디멘션 게임 : 이차원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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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미르
작품등록일 :
2017.06.0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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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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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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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카르텔 격파 (3)

DUMMY

드물게 강렬한 감정을 표현한 천유강은 이를 갈고 성으로 돌아왔다.


“어, 어떻게 됐나요?”


로이가 성안에서 빼꼼 머리를 내밀었다.


“무사히 처리했다.”


“히익! 저게 뭐야!?”


로이는 성 밖에 쓰러져 있는 좀비 떼들을 보며 비명을 질렀다.


“저것들 가죽 벗기면 큰돈을 벌 수 있겠다.”


“······그게 놀라는 포인트였냐?”


당연히 좀비에 놀랄 줄 알았지만 로이의 행동은 천유강의 상식을 깼다.


“좀비 가죽을 가공하면 몬스터들이 다가오기 꺼리게 만드는 가죽 갑옷을 만들 수 있어요. 제가 저것들 벗겨도 되나요?”


“마음대로 해라.”


“앗싸!”


그때였다. 성안에서 심하게 추레한 한 중년 남성이 비틀거리며 나왔다.


“앗! 아저씨!”


로이가 급하게 뛰어가서 그 남자를 부축했다.


그러고 보니 로이의 성안에는 동생들과 한 아저씨가 있다고 했다. 이 사람이 그 아저씨인 거 같았다.


“몸은 괜찮으세요?”


“쿨럭! 난, 난 괜찮다.”


그 중년 남성은 한눈에 보기에도 많이 안 좋아 보였다. 피부가 노란색이었고 머리털이 금방이라도 끊어질 듯이 보였고 눈동자에는 초점이 보이지 않았다. 심하게 표현하면 옆에 묶여있는 톤톤보다도 더 시체 같았다.


“당신이 로이가 말한 그분이시군요.”


남성은 아픈 몸으로도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천유강이라고 합니다.”


“난 존 맥크리요. 이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소. 지금은 내가 보호받고 있지만, 쿨럭!”


“몸이 안 좋으십니까?”


“쿨럭! 방사능 중독이오.”


“방사능? 설마······ 미국 땅에 살고 있었던 겁니까?”


아직 미국 땅은 아무도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이다. 대재앙 때 만들어진 방사능 지역에는 아직도 풀 한 포기 자라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곳에는 세계에서 최고로 가난한 사람들이나 맥크리처럼 도망 온 사람들이 숨어 살고 있다.


“난 도망자요. 추격자들을 뿌리치다 보니 그 죽음의 땅에라도 가야 했소. 그리고 이 아이들을 만났고.”


로이와 다른 아이들은 미국에서 겨우 가난하게 살던 사람들의 2세다. 결국, 부모들을 방사능 물질 피폭 때문에 오래 살아남지 못했고 모르긴 몰라도 이 아이들도 방사능이 상당히 쌓여있을 거다.


“괜찮으신 겁니까?”


맥크리의 상태는 최악이었다. 동공은 노란색이 되었고 피부도 탄력이 하나도 없이 녹아내리고 있었고 머리털도 대부분 빠진 상태였다.


“이미 오래 살긴 틀렸소.”


“아저씨!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로이가 눈물을 글썽이며 말하자 맥크리는 말없이 로이를 쓰다듬다가 천유강을 향해 말했다.


“이 아이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듣기로는 로이가 당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들었소. 그게 사실이오?”


“그렇습니다. 로이의 능력이라면 서로 좋은 관계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쿨럭! 쿨럭! 그것 다행이군. 이제······ 편히 눈 감을 수 있겠어. 쿨럭!”


“아저씨!”


로이는 맥크리가 쓰러지지 않게 부축하다가 천유강에게 말했다.


“사실 제가 이 영지를 가진 것도 아저씨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서예요. 듣기로는 과학 대륙에는 라드 엑스라는 방사능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있다고 들었어요.”


“라드 엑스?"


“네. 방사능 치료제에요. 현실에서는 구할 수 없는 약이죠.”


“다른 포션으로는 안 되는 거야?”


“방사능은 질병 포션으로는 치료할 수 없어요. 더 좋은 포션이 있으면 가능하겠지만 그건 라드 엑스를 구하는 것보다 더 어려우니까요.”


“그런 것이 있으면 진작에 말하지 그랬어? 내가 한 번 알아볼게. 우리 길드장이 유능하니까 웬만한 건 다 구해줄 수 있을 거야.”


“······그래 주실 수 있나요?”


“그래. 그러니까 그때까지 아저씨 아프시지 않게 잘 간호하고 있어. 여기······ 포션도 있으니까 틈틈이 마시게 하고.”


천유강은 공간 확장 주머니에서 힐링 포션 몇 개를 꺼내서 로이에게 건넸다. 저 포션이라면 방사능을 회복하지는 못하겠지만 건강이 더 악화하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거다.


“고마워요······.”


감격으로 목이 멘 로이가 울먹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죽음의 땅이라고 불리는 미국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린아이들이라도 지독해져야 했다. 또래의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놀 때, 그곳의 아이들은 빵 한 조각을 얻기 위해서 목숨도 걸어야 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사람 고기도 먹는 그곳에서는 그 누구도 믿을 수 없었고 믿어서는 안 되었다. 어쩌면 방사능보다 더 무서운 것이 사람이었다. 만약 누구에게서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것을 내놓아야 했다.


로이와 아이들이 아이다운 천진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모두 존 맥크리의 보호 때문이다.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오히려 어른보다 잔인하고 영악하게 변해야 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일생을 살아왔던 로이였기 때문에 천유강에게 받은 호의가 꿈만 같았다. 사실 처음 천유강에게 의탁할 때만 해도 노예 생활보다 더 비참한 생활도 각오했었다.


그런 로이를 보며 천유강이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걱정하지 마라. 늦지 않게 구해줄 테니.”


그리고 다시 다음 날.


천유강은 라드 엑스 구입에 대해 신지후에게 도움을 구하고 로이를 공격한 카르텔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카르텔에 대한 정보는 정보 쪽에서도 그리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카르텔을 지휘하고 있는 보스와 핵심 인물들의 정보는 얻을 수 있었다.


그것을 토대로 카르텔의 실체에 접근하려 했지만 뜻밖의 문제가 터졌다.


“크, 큰일 났어요.”


성으로 로이가 허겁지겁 뛰어오자 천유강이 그를 붙잡고 물었다.


“무슨 일이야? 설마 또 적들이 영지로 쳐들어온 거야?”


“그게 아니라, 멕시코시티가 공격받고 있어요.”


“뭐? 그게 무슨 소리야? 멕시코시티면 멕시코의 수도 아니야?”


“네. 그 멕시코시티를 카르텔이 대대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설마 또 좀비 떼들이 남았나?”


이미 천유강이 그들이 모아왔던 좀비 떼들을 다 쓰러트려 그들의 행사가 한동안은 잠잠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비웃듯이 하루가 지나자 또 다른 행사를 시작했다. 그것도 무려 수도 침범이었다.


아무리 멕시코가 치안이 형편없다고 해도 도시에는 중화기로 무장한 병력들이 대기하고 있고 특히 수도인 멕시코시티는 수많은 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악명 높기로 유명한 멕시코 카르텔 조직이라고 해도 쉽게 건들 수 있을 정도로 만만한 곳이 아니다.


“아니에요. 지금은 도시를 둘러싸고 농성하고 있는데······ 이상한 무기 때문에 도시 사람들이 함부로 밖에 나갈 수 없다고 해요.”


“이상한 무기?”


순간 천유강의 뇌리에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한때 상대는 베타 테스터를 보유했었던 범죄 집단이다. 그 어떤 이상한 물건을 사용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죠? 만약 그들이 도시를 점령한다면······.”


뒷말은 듣지 않아도 최악의 형태로 나타나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마약과 인신매매 같은 범죄 중에서도 가장 나쁜 형태의 범죄로 세력을 키운 카르텔이다. 그런 그들이 도시를 점령한다면 사람들을 그냥 놔둘 리가 없다.


카르텔이 도시를 점령해서 힘을 키우면 로이의 영지를 지키는 것이 훨씬 어려워질 것도 당연하다. 도시를 노릴 정도로 탐욕스러운 카르텔이 베타 테스터를 확보하는 일에 주저하지는 않을 거다.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로이를 확보하려 할 거다.


그것을 깨달은 천유강은 곰곰이 생각했다.


“다른 곳에서 지원 가기도 힘들겠지.”


남미의 다른 나라들도 치안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라 멕시코를 도울 여력은 없을 거다. 한국 같은 강대국이 참여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일단 내가 가볼게.”


로이의 영지는 멕시코와 연결되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면 멕시코까지 가는 것은 순식간이다. 비행기를 타도 몇 시간은 걸리는 거리지만 그곳을 이용하면 누구보다 빠르게 지원갈 수 있다.


“하지만 위험할 수 있어요. 카르텔들은 모두 중무장하고 있어요. 적이라고 생각하면 주저하지 않고 방아쇠를 당길 거예요.”


크러쉬 경기를 보지 못한 로이는 천유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물화의 경지를 넘어 이미 초절정 경지의 후반에 오른 천유강이라면 일반적인 화기로는 생채기도 남길 수 없다.


“괜찮아. 다 생각이 있어.”


뇌전의 힘을 얻은 천유강은 이미 전보다 배는 강해진 상태다. 게다가 스피드가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천유강이 도망치려고 마음을 먹으면 따라올 자가 없을 거다.


카르텔과 같은 범죄 조직에는 고수들의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다. 숫자는 많아도 절정 이상에 오른 고수는 손에 꼽을 거다.


천유강은 서둘러 로이의 영지로 이동한 다음, 멕시코 땅을 밟았다. 도시와 전쟁을 하기 위해서인지 로이의 성을 감시하던 병력들도 보이지 않았다.


로이의 성에서 도시가 있는 곳은 그리 멀지 않았다.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곳에는 로이의 말처럼 카르텔로 보이는 병력들이 도시 외곽에서 농성하고 있었다.


그런데 건조한 공기를 타고 오는 것은 매캐한 화약 냄새만이 아니었다. 그곳에 이질적인 무언가가 섞여 있었다.


“이건?”


전에 시험관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구해내고 현실에서 엠블럼을 얻었을 때 현실에 있는 디멘션 월드의 마나를 감지할 수 있었다. 지금 느껴지는 기운은 분명 현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디멘션 월드 특유의 마나였다.


“둘 중 하나군. 각인된 아이템이거나 각인된 NPC이거나. NPC보다는 아이템 쪽이 확률이 높겠지.”


베타 테스트 서버에 있을 때는 느낄 수 없었는데 현실에 나서니 이질적인 디멘션 월드의 마나가 느껴졌다. 처음에는 사용할 수도 없는 기운이 느껴지는 것이 불편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 기운을 쫓아가면 각인된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는 건가?”


이건 희소식이다. 카르텔들이 저렇게 자신 있게 나서는 것은 아마 각인된 아이템의 힘을 믿기 때문일 거다. 그 아이템만 처리하면 나머지는 멕시코시티의 군대가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거다.


“좋아.”


천유강은 느껴지는 기운을 따라서 뛰었다.


***


멕시코시티를 쳐들어온 카르텔은 만들어진 지 50년도 넘는 긴 역사를 가진 조직이었다. 그들은 다른 카르텔처럼 마약을 재배하고 그것을 세계 각지로 팔아치우고 번 돈으로 자신의 세력을 유지하고 자신의 영역에서 마치 왕처럼 군림하고 있었다.


이 카르텔을 지배하고 있는 자는 엔리케라는 남자다. 절정이 넘는 무력에 부하의 수도 수천이 넘어가지만 아무리 세력이 커도 수도를 쳐들어올 만큼 간이 큰 남자는 아니었다. 하지만 베타 테스트에 대해 알아내고는 욕심이 커졌다.


거기에 자신의 대마밭에 이상한 놈들이 출몰하면서부터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정체불명의 적들이 사람들을 공격해서 농부들과 부하들을 잃기도 했지만 그놈들을 죽이니 확률적으로 아이템을 떨어트렸다. 그 아이템은 일개 카르텔이 대도시를 도모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이건 하늘이 주신 선물이야.”


엔리케는 매끈하게 생긴 총을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언뜻 보면 장난감 총처럼 생겼지만 방아쇠를 당기면 엄청난 파괴광선 같은 것이 나간다. 그 어떤 물체라도 이 총을 사용하면 순식간에 녹여버리고 절정의 고수라도 버티지 못하고 터져나간다.


6달을 기다린 끝에 이런 총을 벌써 30개 정도나 모았다. 시간이 더 지나면 더 많이 모을 수도 있겠지만 엔리케는 더 기다리지 못하고 멕시코시티로 진격했다. 멕시코시티만 손에 넣으면 다른 지역을 손에 넣는 건 일도 아니다. 그렇게 되면 멕시코의 왕으로 군림할 수 있다.


“왕이라······.”


엔리케가 입맛을 다시며 기분 좋게 미소 지었다.


지금까지는 카르텔의 수장으로 만족하고 있었지만 엔리케는 야심이 많은 사내다. 힘이 들어왔는데 그걸 감추고 있을 이유가 없다. 어제 새로운 베타 테스터를 확보하는 것에 실패하고는 더 망설이지 않았다.


“공격해!”


“네!”


멀리서 전투 헬기가 날아오는 것이 보이자 엔리케가 드디어 공격 신호를 내렸다.


뽕! 뽕!


초등학생 장난감에서나 나올 것 같은 소리가 났지만 그 효과는 엄청났다. 헬기의 강철판이 마치 오려낸 것처럼 지름이 50cm 정도 되는 구 모양으로 구멍이 생겼다. 철갑탄으로도 쉽게 뚫리지 않는 전투 헬기의 갑판이었지만 장난감 같은 총이 녹여버린 거다.


구멍이 송송 뚫린 전투헬기는 버티지 못하고 땅으로 추락해 버렸다.


“하하하!!! 좋아! 그 총을 들고 있는 자들은 전투 헬기와 탱크를 노려라.”


한편 카르텔의 신병기의 효능을 본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은 공황상태에 빠졌다.


“저게 뭐야?!”


“무시무시한 병기다. 도대체 저런 걸 어디서 구입한 거지?”


헬기와 장갑차 그리고 탱크를 내보냈지만 적들은 신병기에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망가져 버렸다. 멕시코시티에도 절정 수준을 뛰어넘는 무인들이 여럿 있었지만 적들이 있는 곳에 감히 갈 생각을 할 수도 없었다.


탱크나 장갑차 그리고 강체술 등의 방어술을 익힌 절정의 무인들이 총탄을 뚫고 돌진을 해서 적의 진영의 무너트려야 나머지 병력이 투입되어 공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모든 수단이 적들의 공격에 무용지물이 되었다.


이대로라면 정말 이 도시가 적들의 손아귀에 넘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일 거다.


그나마 스나이퍼들이 고층 건물에서 저격하고 있어서 적들도 쉽게 넘어오고 있지 않았지만 멕시코의 카르텔들은 탱크 같은 중장비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이 투입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대통령 각하 어떻게 합니까?”


현재 멕시코의 대통령인 니에로는 장관들의 재촉에도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대 카르텔용 전략은 얼마든지 있었지만 적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공격에 모든 수단이 무력화되었다.


모든 수단을 다해서 막는다고 해도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거다. 그렇다면 다른 카르텔이 쳐들어왔을 때 더 이상 버틸 수단이 없다.


“적들의 요구는 있나?”


“네.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합니다.”


그 말에 니에로는 입술을 꾹 다물었다. 조건 없는 항복이라는 것은 이 역사와 유래가 깊은 도시를 부랑자와 다름없는 카르텔의 손에 넘기라는 것이다. 악랄하기로는 둘째가기로 서러운 것이 멕시코의 카르텔이다. 그런 자들에게 이 도시를 넘기면 도시의 모든 거주민을 노예로 넘기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실제로 카르텔은 마을을 점거하면 모든 자원을 약탈하고 남자는 농장으로 보내고 여자는 부하들의 성 노리개로 쓴다. 수도라서 다른 쓰임이 있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약탈과 수탈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버티기에는 적들의 전투력이 심상치 않다. 병사들을 모두 희생시켜봤자 점령당하는 게 변하지 않는다면 항복하느니만 못하다.


“명예롭게 죽느냐 아니면 굴욕적으로 사느냐의 선택이군.”


니에로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카르텔들을 처리해야 했는데 라고 후회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적들의 이빨이 이 도시의 목덜미를 물어뜯기 일보 직전의 상황이다.


그때 반전이 일어났다.


쾅!!!!


적들의 진영 한복판에 갑자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 거다.


“무슨 일이지? 우리 부대에 저런 공격을 할 수 있는 게 남아 있었나?”


“잠시만요. 확인해 보겠습니다.”


장관들이 서둘러 사태를 파악하러 동분서주했으나 직속 부하들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했다. 단지 자신들의 공격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했다.


“신이시여. 우릴 구원하소서.”


대통령의 기도만 공허하게 울려 퍼졌다.


폭발이 일어난 것은 당연히 천유강의 공격 때문이었다. 교전하다가 적이 바주카포를 발사했는데 당연하게도 가볍게 피해서 아무런 부상도 없었다.


하지만 집어 든 아이템이 천유강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에일리언 플라즈마 건》

(스페셜)

공격력 350

탄창 10개

사용 후 1분마다 1발씩 장전된다.


“이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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