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우주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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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그라토
작품등록일 :
2017.06.25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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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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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아후라제국의 실체(2)

DUMMY

이은혁은 아후라제국이 황천 밖에서 생명이 없는 은하를 파는 것을 사들였다. 생명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묘하게 디자인 된 은하로 인신족 판매용으로 만들어졌다. 로봇인간으로 인신국에서 일하면서 번 돈으로 사들인 거였다. 인신족으로 일하면서 번 돈은, 이은혁이 황천에선 쓸 수가 없었다. 이은혁이 환거래하는 것을 인신국에서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생명이 없는 은하에서 이은혁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거나, 신성 폭발을 벌이거나, 블랙홀 발전소를 만들거나, 행성 궤도를 조절하는 등등의 실험 천문학을 실행했다. 이은혁은 교양 과학서를 읽는 정도의 천문학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 팅크의 보조로 원격 조종을 하면서 실험 천문학을 행했다.


천문학적 현상을 시행해 보니 즐거웠다. 높은 물질 수준 생활을 얻고자 하는 욕망과 일을 잘 할 수 있는 여건만 있다면, 서로 사이좋게 도우면서 지내도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즉 자본주의가 조장하는 욕망의 확대 재생산 때문에 공산주의는 오지 않는다는 평범한 사실을 이은혁은 더욱 잘 깨달을 수 있었다. 프랑스 서적 ‘공산주의 흑서’에 따르면, 공산주의는 그 자체로서 악이다. 부르주아적 욕망을 부정하는 공산주의는, 부르주아적 욕망을 부정하기 위해 자유주의적 욕망도 부정한다. 자유주의적 욕망을 부정하려면 거대한 권력이 필요하고,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 이 부패를 은폐하기 위해 수용소와 학살이 자행되는 것이 공산주의의 패악이다. 공산주의 국가들은 때문에 예외 없이 학살을 벌였고, 학살자의 대열엔 체 게바라나 호치민도 서있는 것이다.


‘인신족들이 내게 잘 해준 게 있긴 하지만, 의리 보다는 내가 돌아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아니야. 지금 생활도 좋은 걸. 인신족이 승리할 때까지 기다리자. 아후라제국이라면 내가 인신족에게 협력한 죄를 물어 날 토막 내서 지구로 돌려보낼 지도 모르지. 인신족에게 무언가 도움을 줘야겠어. 정말 고마운 사람들이야! 하지만 인신족을 전적으로 믿을 수만은 없지. 로봇인간을 완전히 내 것으로 삼고 힘을 길러야 해.’


로봇인간은 점차 이은혁에게 익숙해져 갔다. 제어가 점점 깊어지면서, 로봇인간을 이은혁 자신에게만 속하게 하는 일도 가능해져 갔다. 인신국에 언제든 가서 로봇인간을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아후라제국은 다른 신선계들처럼 괴우주의 초시공 안에 존재했다. 아후라제국의 수도는 수많은 신선계들이 융합되어 이루어져 있었다. 이들은 수없이 엉켜서 위계 피라미드를 이루었다. 즉 수도만 해도 보통의 신선계 보다 훨씬 컸다. 그곳 가장 깊은 궁궐에서 아후라제국 옥황상제 서문화(西門華)는 군림했고 지배했다. 서문화의 통치는 수많은 종족으로 이루어진 신료들에 의해 지탱되었다. 그렇듯 아후라제국의 등용문은 넓었고 공정했다. 하지만 결코 관대하지는 않았다.


아후라제국의 옥황상제 서문화는 집무실을 향해 가마를 타고 이동했다. 서문화의 가마는 발가벗은 아후라신족 선녀들이 몸에 구멍을 뚫어 고삐를 달고 끌고 있었다. 고통도 치욕도 온전히 그들 선녀들의 몫이었다. 굳이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됨에도 서문화는 그렇게 선녀들을 부렸다. 고통과 증오와 굴종이 섞인 선녀들을 바라보는 것은 서문화에게 쾌감이었다. 선녀들은 평민의 딸들이었다. 아후라신족 노예들은 궁전 밖에서 평민 밑에서 일했고, 서문화와 같은 최고위층에겐 생살과 생피를 뽑아 음식으로 바쳤다.


노예도 못 된 아후라신족들에겐 건물이 되어 영원히 굳어 있는 삶이 떨어졌다. 초기에 발생한 전쟁에 의해 구축된 이 위계가 아후라제국의 질서였다. 아후라제국을 단순히 믿었다는 이유로, 아후라제국의 천국에 입성한 영혼들에겐, 영원히 한 자리에 굳어 서서 입을 강제로 벌리고 폐부가 찢어지는 고통을 감내한 채 단조로운 음계의 똑 같은 찬양만 영원히 하는 처지가 주어졌다. 오직 주관적인 믿음만 믿고 그렇게 어리석게 군 영혼들에게 주어지는 위와 같은 징벌은, 크툴루 괴신족들도 같은 방법으로 추종 영혼들에게 내리곤 했다.


아후라제국의 최고위 귀족은 신성품(神聖品)과 진정품(眞正品)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신성품은 아후라제국의 질서를 정확하게 꿰뚫어 보고 있었으며, 이를 이용했다.


진정품은 모든 것은 나타나는 그대로가 모두 올바르다고 생각했다. 진정품에겐 현실이 곧 바람직한 것이었다.


‘역시 하위 영혼들의 생각은 맛있어.’


아후라신족들 특히 고위층은 하위 영혼들의 생각을 강탈해서 빼앗아 잡아먹는 걸 향락 목적만으로 즐겼다. 영혼의 존재가 없어지는 일은 아니었지만, 꽤 고통을 주는 일이었다. 이들은 모든 걸 정보의 변환만으로 보았고, 불행과 고통은 한 현상으로 보았으며, 때문에 고통을 피할 수 없으면 즐겼으며, 권력욕을 최상위의 도덕으로 보았고, 변덕을 관철시키는 것을 즐기는, 즉 악당의 한 형태였다.


아후라신족도 신족답게 예지력을 갖고 있었다. 단 이들의 예지력은 정보에 의해서는 제약되는 면이 있었다.


옥황 서문화는 신성품이었다. 아후라제국의 옥황은 여러 차례 전쟁을 통해 교체되었지만 지배층 내부의 투쟁이었을 뿐이었다. 서문화는 자신의 삼촌이던 서문수를 지옥으로 보내고 재위에 올랐다. 데바 신족을 이용한 일이었다. 서문화는 아후라제국의 지배체제를 더욱 심화시켰는데 내용은 이러했다.


이승 즉 괴우주 일반 시공간의 우주선들은 빛 보다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초시공을 경유해 움직이는 방법을 대체로 사용했다. 이때 아후라제국은 자신에게 속한 초시공을 빌려주는 대신 엄청난 에너지를 받아 챙겼다.


또한 아후라제국은 알짜배기 문명들이 있는 은하들 중 상당수의 은하 중심 블랙홀 발전소를 소유하고 있었다. 은하 중심 블랙홀 발전소에선 에너지를 공급했고, 이것을 우주선들이 연료로 썼고, 이를 흔히 괴우주 화폐로 빌렸기에, 괴우주의 이승은 아후라제국에게 막대한 빚더미를 지고 있었다.


거역하는 문명이 있으면 아후라제국의 연합군에 보복 당했다. 또한 아후라제국은 다른 신선계들도 초시공 임대업을 할 때 자신들처럼 하도록 압력을 넣었다.


즉 아후라제국은 에너지주의자의 총본산으로 활약했다.


에너지주의자로서 아후라제국은 자신의 행동 양식을 괴우주에 강요하고 있었다. 괴우주의 지성들은 좀 더 여유롭게 살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생활은, 이웃에 강력하고 탐욕스러우며 사악한 지성이 하나만 있어도, 평화가 깨지고, 비슷한 행동 양식을 강요당하게 된다.


에너지라는 하나의 먹이와 괴우주라는 사냥터를 공유하는 이상 그럴 도리 밖에 없었다. 악당의 존재 때문에, 평범한 이들이, 당하지 않기 위해 악한 행동 양식을 보이게 되는 일은 그렇게 괴우주 규모로 터지고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아후라제국은 신족(辰族), 즉 신선의 혈통을 통해서 많은 신선을 길러냄으로서 영혼들을 걸러내어 아무리 환생을 많이 해도 상위 등급의 혼령이 되기 어렵도록 막고 있었다. 지배권을 가진 아후라제국의 폭거였다. 이를 통해 파라탐을 다스릴 수 있는 자들의 숫자가 줄어들어 통제가 수월해짐으로서 아후라제국의 손쉬운 지배를 가능케 했다.


부처의 숫자도 줄였다. 아후라제국은 일부러 가혹한 통치를 펼쳐서 부처가 아닌 보살이나 나한의 길을 묵묵히 걷는 수도자들을 늘리는 방법을 썼다. 또한 부처가 되더라도 다른 부처 양성 보다는 중생 구제에 힘쓰도록 유도했다. 부처는 윤회하지 않고 아후라제국으로부터 자유롭기에 내린 조치였다.


아후라제국의 옥황상제 서문화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자 다운 박력과 위엄을 갖춘 아후라신족이었다.


“이런, 우리의 통치 행위에 또 다시 반기를 드는 상소가 날아들고 있군.”


옥황 서문화는 살아 있는 새하얀 용으로 이루어진 옥좌에 비스듬히 앉아 그렇게 말했다. 서문화 앞의 계단 아래에 보료가 깔려 있었다. 계단과 서문화의 옥좌 사이엔 자수정의 바다가 조용히 넘실거렸는데 이는 파라탐 도법의 위력이었다. 서문화가 자수정 바다를 펼친 것은 물론 성경을 보고 한 것이었고 이는 그가 절대자를 참칭했다는 걸 뜻했다.


계단 아래 만조백관이 의자에 앉아들 있었다. 아후라제국의 외교장관으로, 단아한 기품이 있는, 아름다운 아후라신족 여자이자 신성품인 태백금성(太白金星) 프레이야가 대답했다.


“상소를 하는 모든 신족들의 비율이 이전과 차이가 없이 비슷합니다. 그들은 익명으로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통계를 잘 내고 있지요. 지금은 평범한 상황일 뿐입니다. 폐하, 심려 마시옵소서.”


태백금성은 의자로 쓰고 있는 표범을 쓰다듬으면서 그렇게 말했다. 물론 그 표범은 보통의 표범이 아니었다. 태백금성은 짐승에게도 감각과 감정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물론 이를 잘 이용했다.


옥황 서문화가 화답했다.


“태백금성은 전쟁을 일으킬 장소를 계속 물색하라. 아직 전쟁터가 모자란다. 우리는 끝없는 전쟁을 통해 영원한 지배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쌍방 모두에게 무기를 팔고 에너지를 투입한다는 간단한 원칙임을 잊지 말라. 저들의 상소엔 신경 쓰지 말고 일하라. 그들은 우리 보다 잘 괴우주를 다스려 낼 자신이라도 있다는 것인가? 오직 질서만이 괴우주를 평정케 할 것이다.”


태백금성도 아는 것들이었지만, 서문화는 굳이 말했다. 서문화는 과시욕이 강한 성격이었기 때문이었다. 태백금성이 답했다.


“예, 폐하.”


태백금성은 예를 표하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태백금성은 천둥 번개가 울리는 갑주를 입고 있었고 그 위에 관리의 복장을 하고 있었다. 다른 무수한 신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서문화 자신도 그러했다.


공식 업무를 보고 난 뒤 옥황 서문화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아후라제국 동쪽 군단장인 우주인간 운수천을 불렀다.


금강역사 트시만이 서문화 곁에 있었다. 트시는 검은 머리를 비녀로 틀어 올린 아후라제국의 신성품 미녀로, 적갈색 살결의 건강미 넘치는, 서문화의 경호실장이었다. 트시는 황금빛 채찍을 허리춤에 차고 서문화 곁을 지켰다.


운수천은 서문화의 옥좌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았다. 옥황 서문화는 운수천에게 물었다.


“장군, 방패 우주가 변화를 멈췄다는 소식을 익히 들었을 것이다. 인신족으로부터의 특별한 전갈은 없는 것인가?”


방패 우주라면 이은혁이 온 우주를 말한다. 운수천은 차분하게 대답했다.


“폐하, 소신은 들은 바가 없습니다.”


“전능왕에 따르면, 은하 1개의 질량이 증발했다는데, 그 행방을 뒤쫓고 있다. 대부분의 물질은 회수되었지만 일부가 아직 행방이 묘연해. 방패 우주의 물질을 방패삼아, 아후라제국에 반기라도 들면 큰일 아니겠는가? 장군의 종족은 잘 지켜보고 있다. 특별한 긴장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인신족은 아후라제국에 대항해 어느 정도 선전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몇 안 되는 종족 가운데 하나니까.”


“걱정 마십시오, 폐하.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인신족에겐 그럴만한 야심도 능력도 없습니다.”


“하하, 나는 자네를 믿고 있네. 물러가게.”


“존명.”


운수천이 물러가자 서문화는 트시를 곁으로 불러 애무하기 시작했다. 트시와의 한바탕의 성교가 지나간 후, 옥황 서문화는 화면을 띄웠다. 화면은 앤서블을 통해 머나 먼 곳과 연결되었다.


서문화 측의 화면에 한 거대한 사내가 비췄다. 볼에, 끄트머리에 방울이 맺힌 긴 털을 잔뜩 달고 있는 매부리코의 못 생긴 사내였다. 하지만 몸집은 건장하기 짝이 없었다. 사내는 서문화를 보자 허겁지겁 예의를 갖추었다. 서문화가 거침없이 사내를 불렀다.


“혼신족(混辰族) 옥황, 자이간토르!”


혼신족과 옥황 서문화의 연통은 일견 놀라운 일이었다. 혼신족은 남자 밖에 없는 종족으로, 후손을 남기기 위해 아후라신족과 미신족(美辰族)의 여자들을 약탈하기 위한 전쟁을 일삼는 종족이었다. 아후라신족과 미신족의 여자를 혼신족이 겁탈해서 낳은 자식은 모두 혼신족으로 태어났다.


그런 혼신족의 우두머리와 아후라제국의 군 통수권자가 연락하고 있는 것이다. 혼신족의 옥황 자이간토르가 답했다.


“아후라제국의 옥황대천존이시여, 무슨 일이십니까?”


서문화는 좌표를 부르고는 말했다.


“이곳에 전쟁을 일으켜라. 이번에도 너희 혼신족의 근거지 위치를 알 수가 없다고 난 주장할 것이다. 만약 네가 거절한다면, 아후라제국과 전면전을 벌이도록 해주겠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대마계를 등에 업고 전쟁을 벌여라. 이미 대마계의 4대 마황들과는 연통이 되어 있다. 아후라신족과 미신족 계집들을 짭짤하게 얻도록 해주마.”


“존명.”


그렇게 아후라제국의 전제군주는 혼신족에게 국민들을 팔아먹었다.


서문화는 전쟁을 통해 돈을 벌어들일 작정이었다. 지칠 줄 모르는 탐욕은 생명의 본성이라고 서문화를 비롯한 아후라제국의 엘리트들은 굳게 믿었다. 신족들이 기본적으로 가진, 불로불사의 능력은 이런 탐욕을 더욱 부채질했다. 영생이 권력욕을 증폭시키는 상황이 된 것이다.


‘늙은 군주들의 영원한 지배를!’


특정 시기엔 나눠 먹을 파이는 언제나 한정되어 있기에, 부는 생산자와 소비자와 노동자와 사회가 있어야만 창출되기에, 부자는 남의 가능성과 기회를 강탈해서 차지하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은 이들에겐 안중에도 없었다. 물론 생각하고 있더라도 도덕성을 따지지 않는 그들은 무시했을 것이지만.


아후라제국의 부자들은 대체로 순수한 악이었다. 악이라 불릴 수 있는 일들을 그들은 끊임없이 벌리고 있었다. 악을 그들은 탐욕 때문에 행했다. 탐욕은 악을 퍼뜨린다. 부자들의 탐욕 때문에 가난한 이들은 - 더욱 상대적으로 때로는 절대적으로도 - 가난해지고, 결국 가난을 악으로 인식하게 된다. 아후라신족의 경우 기본적으로 먹고 살 걱정이 없었지만, 아후라신족의 부자들은 이들을 이미지 도법으로 몰아 세워 무자비한 시장 사회에 내어 몰았고 학자들은 이를 포장했으며 대마계로부터의 위협을 내세워 부국강병의 논리로 억압했다. 그 정점에 옥황 서문화는 서있었다.


전쟁이 벌어지면 막대한 돈이 들기에, 정부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한다. 그런데 아후라제국 중앙은행의 화폐 발행권은 정부가 갖고 있었다. 자기 자신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국민에게 지우는 빚을 늘리고 물가를 폭등시켜 이득을 챙길 계산이었다.


‘역시 전쟁은 극단적인 폭력이기 이전에 사업이야.’


개체들 간의 무력 차이가 결정적인 이상 아후라신족 하위 계층은 상류층에게 대항할 수단이 마땅치가 않았다. 지배층 내부에서만 약간의 물갈이가 있었을 뿐인 것이 아후라제국의 역사였다. 자연히 극단적인 부정부패가 횡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생물인 이상 아후라신족은 악의 속성을 갖고 있었고, 권력은 반드시 부패하는 법이었다.


‘혼신족을 잘 조정해야지.’


혼신족은 일정한 주거 없이 떠돌아다니는 무리였지만, 간첩들에 의해 특정 시기의 근거지는 아후라제국에 지속적으로 노출당하고 있었다. 자이간토르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혼신족 역시 하위 계급은 상류층에서 벌어지는 이 같은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없었다. 자이간토르는 이번 전쟁에서 최대한 이익을 내면 그 뿐이라는 태도였다. 화려한 선동 문구만이 자이간토르가 준비하고 있는 바였다.


‘이제 그를 만나야겠군.’


서문화는 앤서블을 다른 채널에 연결했다.


옥황 서문화는 북방흑제(北方黑帝)의 칭호를 가진 북쪽 군단장인 나이안을 불러들였다. 그때 나이안은 자신의 신사(神社)에서 참배를 올리고 있었다. 강대한 나이안은 무릎 꿇고 아후라제국의 흥복을 위해 빌고 있었다. 나이안에게 사심은 없었다. 나이안이 빌고 있는 대상은 괴우주 밖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대우주의 영역들을 포함해, 모든 존재하는 것들을 다스린다고 나이안이 스스로 상상한 절대자였다. 이 절대자는 증명되지 않았다. 나이안은 바로 이 점 때문에 신사에서 모시고 있는 중이었다. 나이안은 이 절대자가 아후라제국의 역사를 거듭되는 승리로 이끌어 왔기에 아후라신족 편이라고 생각했다. 나이안은 아후라제국에게 병탄당해 비참해진 수많은 목숨들과, 피에 젖은 아후라제국의 거대한 부가 모두 절대자의 뜻이므로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이안은 분명 수많은 도움들 위에 서있었지만, 이것들 모두가 절대자가 베푼 은덕이 전달되어온 과정의 궤적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나이안은 서문화가 부르자 기도를 멈추고 서둘러 준비했다.


나이안은 얼마못가 서문화의 호출에 응해 천상의 궁궐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갑옷을 걸친 나이안은 서문화와 마찬가지로 아후라제국에서 가장 높은 신성품에 속해 있었다. 신성품은 음모를 좋아한 덕분에 아후라신족 중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른 가문들의 무리였다. 나이안은 음모를 싫어하는 편이었기에, 서문화의 숙청에서 살아남아 심복이 될 수 있었다.


혼신족과의 전쟁에 관해 나이안과 대화를 나눈 뒤, 서문화는 자신의 발아래 무릎 꿇고 있는 트시를 나이안에게 던져 강간하게 했다.


두 사내에게 짓밟히는 트시는 이런 상황을 좋아했다. 트시는 지배당하는 걸 좋아해서, 자신을 지배해줄 강한 남자를 매우 선호했다. 미천한 선녀 보다는 강력한 금강역사인 트시를, 서문화나 나이안이나 좀 더 선호하는 측면이 있어서, 둘에게 유린당할수록 트시의 자존감은 오히려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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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외전 : 화랑과 정보 - 2021[본편 이전] 21.08.28 52 1 5쪽
181 설정 : 괴마와 유도 이야기 - 2021 21.07.26 65 1 2쪽
180 설정 : 우주 완연결 연합 - 2021 21.07.16 55 1 2쪽
179 외전 : 마신의 준동 - 2021[본편 무관] 21.07.12 67 1 3쪽
178 설정 : 최고신족 칭호의 역사 - 2021 21.07.09 77 1 3쪽
177 괴우주야사에 나오는 이름들에 대한 잡설 21.05.29 59 1 3쪽
176 외전 : 삶이라는 코인 - 2021[본편 무관] 21.05.03 62 1 6쪽
175 외전 : 세뇌 수술, 선, 자유 - 2021[본편 이전] 21.04.29 71 1 3쪽
174 외전 : 이은혁은 잠들지 않는다 - 2021[본편 이후] 21.04.17 72 1 4쪽
173 외전 : 주사파가 떠돌며 - 2021[본편 이전] 21.02.03 108 1 4쪽
172 외전 : 의술인간, 도로, 언주족 - 2020[본편 무관] 20.12.31 184 1 3쪽
171 설정 : 구름인간 운극천과 전투력 비교 - 2020 20.12.28 82 1 1쪽
170 외전 : 대도와 타락 - 2020[본편 이후] 20.12.27 91 1 3쪽
169 외전 : 오니, 사무라이, 인신족, 도깨비 - 2020[본편 무관] 20.12.19 67 1 4쪽
168 외전 : 용서와 지옥의 간수왕 - 2020[본편 중간] 20.12.04 70 1 5쪽
167 외전 : 3대 성황, 부처를 내쫓다 - 2020[본편 이전] 20.12.03 66 1 4쪽
166 외전 : 태양이 내 방안에 - 2020[본편 중간] 20.12.02 102 1 3쪽
165 외전 : 일그러진 기형아 - 2020[본편 중간] 20.11.24 117 1 5쪽
164 외전 : 신석괴와 초신 - 2020[본편 이전] 20.11.19 75 1 3쪽
163 외전 : 마황의 애인 - 2020[본편 이전] 20.10.29 76 1 4쪽
162 외전 : 노래 부르는 은하영, 디아블로2 - 2020[본편 중간] 20.09.27 104 1 4쪽
161 외전 : 구도의 길 - 2020[본편 이전] 20.09.23 100 1 3쪽
160 설정 : 우주 존재 연산(外) - 2020 20.08.01 85 1 3쪽
159 외전 : 인신족의 약점 - 2020[본편 중간] 20.07.31 70 1 3쪽
158 외전 : 탕아 소마왕 칼리파 - 2020[본편 중간] 20.06.01 118 0 7쪽
157 설정 : 쾌락기계, 빅 굿 - 2020 20.05.24 88 1 2쪽
156 외전 : 바알, 우인간, 은하영 - 2020[본편 이전] 20.05.21 101 0 5쪽
155 외전 : 맹호의 후예와 젖소 아돌프 - 2020[본편 이전] 20.04.20 77 1 4쪽
154 외전 : 우인간과 아후라 기형아 - 2020[본편 이전] 20.04.14 623 0 2쪽
153 외전 : 방패 우주가 쓸모없어짐 - 2020[본편 이후] 20.01.03 88 0 3쪽
152 외전 : 질병과 지옥의 길 - 2019[본편 이전] 19.12.25 85 0 4쪽
151 설정 : 우주신, 우주인간 19.11.25 94 0 3쪽
150 외전 : 어느 오두막의 여자와 고양이 - 2019[본편 이전] 19.10.30 78 0 3쪽
149 외전 : 초시공 괴신 공방전 - 2019[본편 이전] 19.10.22 86 0 3쪽
148 외전 : 그는 몰랐다 - 2019[본편 이전] 19.10.02 78 0 5쪽
147 외전 : 최고신족, 천당왕, 피닉스 - 2019[본편 이전] 19.09.22 85 0 5쪽
146 외전 : 오기야타 이면의 기록 - 2019[본편 이전] 19.09.07 91 0 5쪽
145 외전 : 인신족의 기독교 - 2019[본편 중간] 19.05.04 115 0 3쪽
144 외전 : 은하영이 윤간당했을 때 - 2014[본편 이전] 19.02.15 221 0 8쪽
143 3부 : 괴우주천마전 +3 19.01.24 196 0 27쪽
142 외전 : 파라탐 초문명에의 가혹에 대해 - 2019[본편 이전] 19.01.15 118 0 3쪽
141 외전 : 조로아스터와 몰록 - 2019[본편 이전] 19.01.13 130 0 3쪽
140 설정 : 인신족의 장군들 18.12.15 134 0 2쪽
139 설정 나무 대자모 18.12.13 149 0 2쪽
138 설정 : 데바신족 브라흐마 18.12.12 143 0 3쪽
137 외전 : 오기야타 공방전 - 2018[본편 이전] 18.12.07 128 0 3쪽
136 외전 : 아후라 은둔자 전념왕 - 2018[본편 중간] 18.11.17 145 0 5쪽
135 외전 : 개미와 신 - 2018[본편 중간] 18.11.08 176 0 3쪽
134 설정 : 공덕불, 피뢰침 등등 18.11.08 119 0 2쪽
133 외전 : 문장이 창조한다 - 2018[본편 이전] 18.10.22 133 0 4쪽
132 느슨히 연결 : 원숭이 J씨 2018 18.10.11 143 0 4쪽
131 설정 : 천인 등등 18.10.07 163 0 3쪽
130 외전 : 혼탐의 일족 - 2018[본편 이전] 18.10.06 165 0 5쪽
129 괴우주야사&엘러시아 혼인제도 18.09.26 187 0 2쪽
128 괴우주야사는 1단계 전지전능에 대한 이야기가 되었다. 18.08.30 167 0 1쪽
127 외전 : 신성과 진정의 대립 - 2018[본편 중간] 18.07.20 172 0 4쪽
126 설정 인과 마음 18.07.17 139 0 1쪽
125 외전 : 인자한 장군 부처 - 2018[본편 중간] 18.06.30 144 0 4쪽
124 외전 : 새로운 이승 - 2018[본편 이전] 18.06.27 141 0 3쪽
123 외전 : 로봇인간과 사람의 길 - 2018[본편 중간] 18.06.16 183 0 4쪽
122 외전 : 기계도시와 소마 거품 - 2018[본편 중간] 18.06.06 184 0 4쪽
121 외전 : 민주화와 자매들 - 2018[본편 중간] 18.05.28 195 0 6쪽
120 외전 : 제왕 에스데라(자궁 없는 여자들) - 2014[본편 중간] 18.05.28 286 0 5쪽
119 괴우주야사 설정 : 잡신 등등 18.05.25 195 0 2쪽
118 외전 : 악령, 수라, 도깨비 - 2018[본편 이전] 18.04.24 211 0 7쪽
117 외전 : 차원 법사 쟁탈전 - 2018[본편 이전] 18.04.17 182 0 8쪽
116 외전 : 투투리겐 절멸 작전 - 2018[본편 이후] 18.04.09 171 0 5쪽
115 외전 : 일각마황, 조현병자 - 2018[본편 무관] 18.03.26 167 0 3쪽
114 외전 : 영감, 유토피아, 오메가 - 2018[본편 중간] 18.03.15 266 0 4쪽
113 외전 : 아기인간, 지장보살, 주인공 보정 - 2018[본편 이전] 18.03.13 201 0 4쪽
112 외전 : 뮤뉴하렌의 깃발 아래 - 2018[본편 이후] 18.02.23 146 0 1쪽
111 외전 : 저스티스 블레이드와 막강인간 - 2018[본편 이전] 18.02.23 218 0 3쪽
110 외전 : 맥락 없는 악마와 마약 한 점 - 2018[본편 무관] 18.02.17 239 0 2쪽
109 외전 : 글루스캡의 게임 - 2018[본편 이전] 18.01.24 433 0 3쪽
108 외전 : 야마천과 오메가 - 2018[본편 무관] 18.01.19 210 0 5쪽
107 외전 : 박물학적 선업 - 2018[본편 무관] 18.01.16 228 0 2쪽
106 외전 : 더 넓은 세상으로 - 2018[본편 이전] 18.01.11 209 0 3쪽
105 13월님작 패러디]이은혁 - 벨리카미 소품 - 2016 18.01.06 175 0 5쪽
104 외전 : 서문화의 1차 인신국 전쟁 - 2018[본편 이전] 18.01.03 264 0 3쪽
103 외전 : 신마천 자크렌 - 2017[본편 중간] 17.12.28 202 0 4쪽
102 외전 : 부동명왕, 비로자나불, 절대자 - 2017[본편 중간] 17.12.14 208 0 3쪽
101 외전 : 야누 초신국, 아우터갓 전쟁 - 2017[본편 이전] 17.11.29 216 0 6쪽
100 외전 : 통합군주 조조왕 룰루카츨 - 2017[본편 중간] 17.11.28 188 0 4쪽
99 외전 : 인신족과 헬조주 - 2017[본편 이전] 17.11.17 210 0 5쪽
98 외전 : 마약을 마시는 왕 - 2017[본편 중간] 17.11.07 202 0 3쪽
97 외전 : 저스티스 블레이드와 파라탐 무공 - 2017[본편 이전] 17.10.23 234 1 4쪽
96 외전 : 호모 우라노스와 지옥의 갈림길 - 2017[본편 무관] 17.10.17 197 0 4쪽
95 외전 : 종합마 파순과 극사신족 - 2017[본편 이전] 17.10.16 188 0 2쪽
94 외전 : 야누 초신의 장례식 - 2017[본편 이전] 17.10.02 302 0 7쪽
93 외전 : 인신족은 만마의 종주 - 2017[본편 무관] 17.09.17 211 0 5쪽
92 외전 : 의지에 찬 한 인간이 - 2017[본편 무관] 17.09.14 197 0 4쪽
91 외전 : 꽃길만 가기를 - 2017[본편 중간] 17.09.13 233 0 3쪽
90 외전 : 아후라제국과 너그러움 - 2017[본편 중간] 17.08.30 230 0 4쪽
89 외전 : 무심왕과 음녀 - 2017[본편 이전] 17.08.28 211 0 6쪽
88 외전 : 파라탐 운크뷰 때리기 - 2017[본편 중간] 17.08.28 182 0 3쪽
87 외전 : 인신족이 우주를 녹이는 방식 - 2017[본편 중간] 17.08.23 218 0 5쪽
86 외전 : 허무를 마시는 자들 - 2017[본편 중간] 17.08.13 233 0 3쪽
85 외전 : 아미타불, 저승 상공 연합 - 2017[본편 이전] 17.08.07 207 0 3쪽
84 외전 : 음계의 질서가 바뀌다 - 2017[본편 중간] 17.07.30 249 0 4쪽
83 외전 : 지옥이라는 오두막과 괴물 소녀 - 2017[본편 이전] 17.07.20 235 0 8쪽
82 외전 : 아후라제국에 대한 출사표 - 2017[본편 중간] 17.07.19 225 0 5쪽
81 외전 : 야누 초신은 한때 아우터갓이었다 - 2017[본편 이전] 17.07.18 223 0 5쪽
80 외전 : 비브라 사신족의 간계 - 2017[본편 이전] 17.07.15 228 0 11쪽
79 외전 : 아후라, 히프노스, 니구라스 - 2017[본편 이전] 17.07.10 279 0 10쪽
78 외전 : 인간 우주 속이기 - 2017[본편 이후] 17.07.10 218 0 4쪽
77 외전 : 나무 아미타불 지능 - 2017[본편 중간] 17.07.10 290 0 3쪽
76 외전 : 크툴루, 봉인, 인공지능 - 2017[본편 무관] 17.07.10 218 0 2쪽
75 외전 : 경험이라는 제약 - 2017[본편 중간] 17.07.10 229 0 3쪽
74 외전 : 화살인간과 무한욕망 - 2017[본편 이전] 17.07.10 311 0 5쪽
73 외전 : 강약의 원칙 - 2017[본편 중간] 17.07.09 254 0 5쪽
72 외전 : 괴신족 말미잘 슈타인 - 2017[본편 이전] 17.07.09 252 0 3쪽
71 외전 : 지옥이 만들어졌을 때 - 2017[본편 이전] 17.07.09 226 0 3쪽
70 외전 : 최종 악마의 승리 - 2017[본편 이후] 17.07.09 209 0 3쪽
69 외전 : 사탄의 마법진 - 2017[본편 중간] 17.07.09 239 0 5쪽
68 외전 : 헬우주 저승의 새로움 - 2017[본편 이후] 17.07.09 215 0 5쪽
67 외전 : 삶이란 파킹나스 연극인가 - 2017[본편 이전] 17.07.09 247 0 4쪽
66 뮤뉴하렌&엘프&인류&신석괴 설정 17.07.09 323 0 3쪽
65 외전 : 있음이라는 동포 - 2017[본편 중간] 17.07.09 270 0 3쪽
64 2부 : 괴우주마공전 - 2017 17.07.08 265 0 84쪽
63 외전 : 가르강제국의 부상 - 2017[본편 이후] 17.07.07 203 0 8쪽
62 외전 : 늪지대 코끼리왕 - 2017[본편 이전] 17.07.07 263 0 8쪽
61 외전 : 나는 가짜다 - 2017[본편 이후] 17.07.07 213 0 4쪽
60 외전 : 서문화의 쿠데타 - 2017[본편 이전] 17.07.07 301 0 3쪽
59 외전 : 인간 목적 - 2017[본편 중간] 17.07.07 266 0 7쪽
58 외전 : 때때로 들어준다 - 2017[본편 이후] 17.07.06 205 0 5쪽
57 외전 : 구천상제의 등장 - 2017[본편 이후] 17.07.06 206 0 2쪽
56 외전 : 저승 혹투성이 창고지기 - 2016[본편 이전] 17.07.06 292 0 6쪽
55 외전 : 조현병자의 황천 - 2016[본편 무관] 17.07.06 225 0 7쪽
54 외전 : 크툴루와의 싸움 - 2016[본편 이전] 17.07.06 297 0 4쪽
53 외전 : 인신족 여전사와 문명 6단계 - 2016[본편 중간] 17.07.06 225 0 5쪽
52 외전 : 뱀파이어, 인신족과 격돌 - 2016[본편 중간] 17.07.05 360 0 7쪽
51 외전 : 먹보인간 찐돌이의 욕망 - 2016[본편 이후] 17.07.05 207 0 3쪽
50 외전 : 운명천의 군단 - 2016[본편 이전] 17.07.05 243 0 3쪽
49 외전 : 신의 뜻이 뭐든지 - 2016[본편 이전] 17.07.05 407 0 3쪽
48 외전 : 인신족 나체 무투회 - 2016[본편 중간] 17.07.05 363 0 7쪽
47 외전 : 지장보살의 재미 - 2016[본편 중간] 17.07.05 264 0 2쪽
46 외전 : 살려주고 잊어버리다 - 2016[본편 이전] 17.07.05 228 0 2쪽
45 외전 : 비파형 쌍검과 인과율 - 2016[본편 이전] 17.07.05 236 0 4쪽
44 외전 : 시옥황 아트만과 악귀 - 2016[본편 이전] 17.07.05 404 0 4쪽
43 외전 : 거미제국에서 전쟁 - 2016[본편 이전] 17.07.05 298 0 9쪽
42 외전 : 강약제국에의 도전 - 2016[본편 이전] 17.07.05 308 0 8쪽
41 외전 : 괴우주설화 - 2016[본편 이전] 17.07.05 267 0 9쪽
40 외전 : 저승의 원칙(방패우주를 만들며) - 2016[본편 이전] 17.07.05 258 0 8쪽
39 외전 : 징가용사표간의 욕망 - 2016[본편 중간] 17.07.05 244 0 6쪽
38 외전 : 인간 동물원엔 영혼이 없다 - 2016[본편 무관] 17.07.05 247 0 5쪽
37 외전 : 인신족과 666 - 2016[본편 무관] 17.07.04 221 0 5쪽
36 외전 : 하임존제국의 무녀 공주 - 2016[본편 이전] 17.07.04 222 0 4쪽
35 외전 : 지옥의 순례자이자 초신 - 2016[본편 이전] 17.07.04 479 0 3쪽
34 외전 : 악이 논하다 - 2016[본편 이전] 17.07.04 264 0 3쪽
33 외전 : 무적인간의 안배 - 2016[본편 이전] 17.07.04 286 0 6쪽
32 외전 : 마왕 깡치의 환생 - 2015[본편 무관] 17.07.03 255 0 7쪽
31 외전 : 인신국 옥황 투반 시니스 4세 - 2015[본편 이전] 17.07.03 267 0 7쪽
30 외전 : 산야강, 옥황이 되다 - 2015[본편 이전] 17.07.03 236 0 4쪽
29 외전 : 카르즈키의 의뢰 - 2015[본편 이전] 17.07.03 237 0 6쪽
28 외전 : 각성당하기를 택하다 - 2015[본편 이후][스포일러 있음] 17.07.03 301 0 4쪽
27 외전 : 마왕 데스데랑의 그림자 - 2015[본편 이전] 17.07.03 284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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