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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2017공모전참가작 자본주의의 하이에나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연재 주기
소주귀신
작품등록일 :
2017.06.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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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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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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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화

DUMMY

나는 문방구에서 다마고치를 샀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 근처 문방구를 찾아 돌아다녔지만 생각보다 다마고치를 구하는게 쉽지 않았다.

문방구마다 너무 인기가 많아 들어오는 족족 매진이라며 없다고 했지만 한참을 찾아 헤맨 끝에 겨우 한 개를 구할 수 있었다.

나는 회사로 돌아와 다마고치를 이리저리 둘러보며 말했다.

“이까짓 게 뭐라고 만 오천 원이나 하는 거야?”

전원을 키고 잠시 기다리자 화면에 계란 하나가 나오며 양옆으로 출렁거리듯 움직이고 있었다.

“이렇게 기다리면 부화를 한다라.”

나는 눈을 빛내며 화면을 응시했다.

“분명히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저장장치가 있어야 하는데 이정도면 아주 작은 용량의 메모리칩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나는 바로 건전지를 분리해내고 드라이버로 다마고치를 해체했다.

조그만 보드가 액정과 엉성하게 연결이 되어있었고 보드에는 ic칩 하나가 덩그러니 박혀있었다.

그리고 ic에는 일본의 도시바 마크가 박혀있었다.

도시바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이자 반도체만 따져도 세계에서 순위권 안에 들어가는 회사였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거 누가 봐도 메모리칩인데. 용량이 만약에 256kb면...”





“예스! 예스! 유레카! 심봤다!!”

연구원을 시켜 보드에 연결해 테스트를 해본결과 나온 용량은 256kb였다.

“됐어! 이제 됐어! 메모리 칩을 써먹을 수 있다고!”

환호성을 치는 나를 보며 마루가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거에요?”

“왜 좋아 하냐니. 안 좋을 수가 있어?”

계속 덩실덩실 춤을 추는 나를 한번 보고 다마고치에서 빼낸 ic를 집어든 마루가 말했다.

“이건 도시바 잖아요. 설마 다마고치 제조사에서 저희꺼를 납품받을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죠?”

나는 그런 말을 하는 마루에게 손가락을 까닥거리며 말했다.

“그럴 리가 없지. 잘나가는 회사가 뭐가 아쉬워서 우리꺼를 쓰겠어?”

“그런데 왜 그렇게 좋아하는 거에요?”

나는 비열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중국.”

“예?”

“중국으로 가자. 중국하면 짝퉁이잖아. 그놈들이 짝퉁 만들 때도 이런 ic가 필요할거 아니야. 그놈들이야 작동만 되고 팔리기만 하면 되니까 정품보다 저렴하게 준다고 하면 사겠지?”

내 말에 마루가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지금 뭐라고요? 짝퉁 공장에 이걸 팔겠다고요?”

“물론이지.”

“맙소사. 제정신이에요?”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뭐가 어떻냐는 투로 말했다.

“왜? 중국 애들은 싸게 사서 좋고. 나는 폐기로 나온 걸 중고로 파니 좋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완전 최고 아니야?”

“형. 짝퉁은,,,,,, 아니다. 됐어요. 말린다고 들을 형도 아니고.”

마루가 이마를 짚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생각해봐. 램카드 1kg이면 금추출 해봐야 10,000원이야. 그런데 칩으로 따지면? 1kg에 램카드 25개고 한 개에 ic가 4개는 달려있으니까 1kg이면 메모리칩이 100개야. 개당 1,000원만 받아도 십 만원 이라고! 10배라고 10배!”

“아직 짝퉁 공장에서 사준다는 보장도 없는데 너무 김치국물부터 마시는 거 아니에요?”

나는 괜히 옆에서 초를 치는 마루를 살짝 째려보며 말했다.

“너 임마. 자꾸 옆에서 부정 타는 소리할래? 그러다 정말 안 되면 니가 책임질거야?”

“엥? 내가 책임을 왜 져요?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기는. 나라도 태클을 걸어야지 안 그러면 형은 폭주기관차처럼 돌진만 할 사람이에요. 나한테 고마워해야 하는 게 정상이라고요.”

나는 실눈을 뜨고 마루를 째려보며 말했다.

“아. 그래? 정말 눈물 나게 고맙다. 그래서 말인데...”

나는 마루에게 다가가 어깨동무를 하며 말했다.

“나랑 같이 중국에 가자.”





“오. 여기가 심천이구나.”

1주일을 들여 비자를 발급받아 마루와 함께 우사장이 있다는 심천으로 왔다.

캐리어에는 샘플로 메모리칩을 비닐봉지 하나에 가득 담아왔는데 비행기 출국심사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무사통과 되었다.

“미치겠네. 여기 날씨 왜이래요? 한국은 지금 봄 날씨인데.”

심천은 홍콩 바로 옆에 위치한 도시로 중국 최남단의 더운 도시였다.

겨울에도 20도가 넘는 날씨를 자랑하는 매우 습하고 더운 도시로 평생을 한국에서 화사한 4계절만 느끼며 살아온 우리 둘에게는 너무나 혹독했다.

“으아. 공항에서 나온 지 겨우 5분 됐는데 온몸이 땀범벅이야.”

커다란 체구만큼이나 더위에 약한 마루가 울상을 지으며 연신 손부채를 펄럭였다.

나 또한 더위에 온몸에서 땀이 났지만 새로운 장소 새로운 도전이란 생각에 온몸에서 힘이 솟구쳤다.

“야. 너 한국 나온 거 처음이잖아. 내 덕분에 해외여행도 왔는데 인상 좀 펴.”

“이런 미친 날씨일 줄은 몰랐죠! 숨이. 숨이 턱턱 막히고 내가 꼭 물속에 있는 거 같아...우리 공항에 다시 들어가서 기다려요. 에어컨. 에어컨.”

원래는 우사장이 마중 나오기로 했었지만 오는 길에 차가 막혀 시간이 지체되었다.

마냥 기다리기 지루하여 잠깐 공항에서 나와 중국공기를 좀 마셔보려 했더니 옆에서 마루가 덥다고 난리를 치는 통에 다시 공항에 들어가 우사장을 기다렸다.

20분을 더 기다렸을까 뒤에서 한국어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박사장님~! 박사장님!”

우사장과 한 대리가 머리위로 손을 흔들며 다가오고 있었다.

나도 얼굴에 한껏 웃음을 머금고 같이 손을 흔들며 다가갔다.

“우사장님! 한 대리님! 오랜만입니다.”

작년에 우사장이 사업 확장을 위해 중국으로 돌아가고 연락은 계속 했지만 얼굴을 보는 것은 오랜만이었다.

우사장은 한걸음에 다가와 나와 악수를 하며 말했다.

“박사장님 오랜만입니다.”

한결 더 유창해진 우사장의 한국어 솜씨에 놀라 말했다.

“어? 우사장님 한국어 실력이 대단하신데요?”

우사장은 낄낄 웃으며 엄지를 들어 올리고 말했다.

“공부를 열심히 했죠. 누가 뭐래도 제 첫 사업은 한국이니까요.”

“이야. 이정도면 한국인이라고 해도 믿겠는데요?”

약간의 과장을 섞어 칭찬을 해주었지만 놀라기는 정말 놀랐다.

사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바빠 정신이 없을 텐데 이렇게 전혀 모르던 언어를 이정도로 익히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한 것일까.

“대단하시네요. 저는 책 한권 읽기도 힘들던데.”

“하하하. 별거 아닙니다. 한국에 몇 년을 있었는데 이 정도는 해야죠.”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우사장의 안내를 따라 주차장으로 가니 거기에 주차돼있는 차는 한국에서도 보기 드문 링컨이었다.

육중한 차체에 각진 외형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에게 위압감을 주었다.

“차가 좋네요. 이거 링컨 아닌가요?”

“멋지지 않습니까? 이거 사느라고 50만 달러나 썼습니다.”

“50만 달러면 거의 5억이네요.”

“중국에는 없는 차다보니 미국에서 직수입해오느라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자자. 얼른 타시죠. 더운데 차에서 이동하며 이야기합시다.”





시내로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해갔다.

시내에 접어들 무렵에 보이는 지은 지 수십 년은 되어 보이는 아주 허름한 건물들을 지나 호텔에 거의 다 왔을 때 보이는 고층의 최신식 건물들까지.

마치 한국의 80년대 풍경처럼 신구가 극명하게 갈리는 모습은 지금 중국이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호텔은 시내 중심에 위치한 상효호텔이었다.

호텔 안으로 들어서자 왠 건장한 남자 4명이 우리에게 다가와 인사를 하였고 한 대리가 그 4명을 데리고 호텔 카운터로 향했다.

“뭐죠? 호텔직원은 아닌거 같은데.”

“아. 저희 회사 직원입니다. 오늘 같이 숙박할 예정입니다.”

“같이 숙박한다고요?”

나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마루를 힐끔 바라 보니 마루도 나를 보며 자신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잠시 뒤 한 대리가 가져온 것은 호텔 키 6개였다.

“자. 받으세요. 박사장님 하나, 김전무님 하나, 사장님 하나. 나머지는 저희가 묵을겁니다.”

나는 우사장도 키를 하나 받기에 놀라서 말했다.

“우사장님도 여기서 묶으시게요? 집으로 가시지 않고요. 이러면 저희가 부담스러운데.”

내 말에 우사장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장님이 중국 상황을 모르셔서 그럽니다. 일단 올라갑시다.”

호텔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방은 복도 맨 끝에 위치해 있었다.

맨 끝에 두 개가 나와 마루. 내 옆이 우사장이고 나머지는 직원들로 마치 복도 맨 끝에 위치한 우리를 포위하고 있는 모양새였다.

직원들이 모두 각자 방으로 들어가고 우리 둘과 우사장 한 대리가 내방에 모였다.

“우사장님. 왜 방을 6개나 잡으셨나요? 혹시 안전때문이면 그렇게까지 안하셔도 됩니다.”

내 말에 우사장이 단호하게 말했다.

“안됩니다. 여기가 비록 시내 중심이라 비교적 안전은 하지만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한 대리도 옆에서 우사장을 거들며 말했다.

“사장님 말씀이 맞습니다. 이렇게 배치를 해야 혹시나 일이 생겨도 빠르게 대처가 가능합니다.”

나는 둘의 강경한 대응에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보면 아시겠지만 저희가 어디 가서 맞고 다닐 그런 사람들은 아닌데요.”

마루는 누가 봐도 강해보이는 거구고 나 또한 작은 덩치가 아니기에 이런 과잉보호는 처음이었다.

“박사장님. 맞고 다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예? 죽어요?”

우사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까 호텔카운터에 직원들 월급이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중국 인건비가 싸다는 말은 익히 들었으니 대충 계산을 하고 말했다.

“음......한국 돈 20만원? 너무 적은가요?”

내 말에 우사장이 다섯 손가락을 쫙 펼치며 말했다.

“한국 돈으로 5만원입니다.”

“5만원이요?”

겨우 5만원이라는 말에 나와 마루가 기절할 듯 놀라자 우사장이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공장에서 일하면 그것보다 좀 더 많이 받죠. 그래봐야 6~7만원밖에 안합니다.”

상상을 초월한 저렴한 인건비에 왜 많은 제조회사들이 앞다투어 중국으로 진출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제조회사에서 물건을 제조할 때 들어가는 생산원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인건비이다.

그런 인건비를 절약할 수만 있다면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에 제조회사들의 중국진출이 이해가 됐다.

“그렇게 밖에 안한다고요?”

고개를 끄덕인 우사장이 나에게 말했다.

“예. 혹시 박사장님 현금은 얼마나 들고 오셨습니까.”

“어... 많이는 안 들고 왔습니다. 어차피 현지 중국 계좌도 있고 하니까요. 500만원 환전해서 45,000위안이네요.”

짝퉁 공장과 거래를 할 때나 무슨 일이 있을 때 현금이 필요할지 몰라 가지고 500만원을 환전해 왔다.

그리고 나는 곧바로 우사장의 말이 이해가 되었다.

“500만원이니까... 5만원의 100배. 8년 치 연봉이네요.”

그 다음부터는 말이 어려운지 우사장이 한 대리에게 통역을 지시했다.

“예. 맞습니다.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한국말 한마디도 못하는 외국인이 현금 1억을 들고 다닌다고 생각해보세요.”

나와 마루는 한 대리의 말에 식은땀이 났다.

“농촌에서 도시로 올라온 사람들을 민공이라고 부르는데 이 사람들은 거리낄게 없습니다. 사실 중국현행법상 농촌사람은 농촌에만 있어야하고 도시사람은 도시에만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공장은 늘어만 나고 직원도 점점 많이 필요해지니 농촌사람들이 돈을 벌기위해 몰래 도시로 넘어와도 정부는 알면서 방치합니다. 결국 이 농촌사람들이 도시로 올라와 일하거나 생활을 할 때 가짜신분으로 살아가게 되는 거죠. 법은 법이니까요. 이런 사람들 눈앞에 외국인이 자기 8년 치 연봉을 가지고 다닌다?”

나와 마루는 마른침을 삼키며 한 대리의 말을 경청했다.

“죽이고 훔쳐서 자기 마을로 돌아가면 끝입니다. 찾을 방법이 없어요. 이런 사람들이 이 도시에만 수십만 명이 있습니다. 전화로 통화할 때 짝퉁 공장을 찾으러 오신다고 했죠?”

“그... 그렇죠.”

“사장님께서 아시는 공장이 있으면 소개를 해드릴 텐데 사장님도 여기에 정착한지 겨우 1년이 안됐습니다. 계속 알아는 보고 있지만 그런 공장들은 은밀하게 숨어져 있어서 찾기가 힘드네요. 그렇다면 공장을 여기저기 들리셔야 할 텐데 잘 아시겠지만 공업지대는 시외에 있습니다. 인적도 드물고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민공들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만약 두 분이서만 돌아다니신다면 날 죽여 달라는 행동밖에 안됩니다.”

한 대리의 말이 끝나고 시종일관 진지하게 얘기하던 우사장이 돌연 미소를 지으며 직접말했다.

“하지만 걱정 마시죠. 이 우공현이 있습니다. 여기 직원 4명 말고 낮에 공장 돌아다니실 때는 6명이 더 붙을 겁니다. 민공도 아니고 제가 측근으로 부리는 직원들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우사장은 자신의 가슴을 팡팡 때리며 호기롭게 말했다.

“내 손님을 건드리는 건 나 우공현을 건드리는 거랑 같은 겁니다. 여기 심천에 계시는 동안 모든 안전과 책임은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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