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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2017공모전참가작 사상 최강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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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켄스
작품등록일 :
2017.06.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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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강의 에이스 59화

DUMMY

어느덧 식전 행사가 모두 마치고 평가전 시작 시각이 됐다.

1회 초 수비를 시작하기에 앞서 마운드에 방문한 송하늘은 최태경의 자신감을 북돋아 주기 위해 애썼다.


“오늘 공 진짜 좋더라. 지금 공이라면 쿠바 정도는 그냥 이겨낼 수 있겠어.”

“그런가요?”


최태경은 웃었다.

사실 최태경은 원래도 오늘 시합에 자신이 있었다. 게다가 송하늘의 프레이밍 실력을 확인하곤 그 마음이 훨씬 커졌다.

상대가 아무리 아마야구 최강팀 쿠바라고 해도 먼저 기가 죽을 필요가 없었다.


“아까 선배님이 말씀하신 대로 다 죽여 버리려고요. 쿠바 선수들.”

“오.... 좋다! 투수가 그 정도 배짱은 있어야지.”

“조금 전까지 저랑 같이 계획 세우셨으니 선배님도 공범이신 겁니다.”

“뭐? 공범? 하하하.”


송하늘은 몇 마디 더 나누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인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 던지는 경기라고 하기에 유독 신경을 썼던 것인데.

지금까지 한국에서 나온 고교생 중 최고라고 하더니 정말로 그랬다.

아니 고교생이라는 생각 자체가 들지 않았다.

송하늘은 마운드를 향할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편해졌고 긴장도 풀렸다.


‘이거 역으로 쟤가 내 긴장을 풀어준 거 같은데?’


*


최태경은 송하늘을 돌려보내고 난 후, 쿠바 더그아웃을 바라보았다.


“좋은 투수를 상대하게 되어서 기쁘다. 이틀 전 입국해 우리 타자들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않은 상태인데, 지금으로써는 우리에게 최고의 연습 상대다.”


경기 전 사전 인터뷰에서 상대팀 쿠바 감독이 최태경을 두고 한 말이다.

어찌 보면 칭찬, 어찌 보면 무시.

최태경은 이를 후자로 받아들였다.


‘받은 건 갚아줘야지.’


객관적으로 쿠바 대표팀이 강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오죽했으면 아마 야구 최강이라고 부르겠는가.

이번 올림픽에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여한다면 모를까, 그들을 빼고 생각하면 역시 쿠바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팀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를 참고 있을 이유는 어디에도 없었다.


‘첫 타자부터 확실히 간다.’



* * *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캐스터 추성재입니다. 오늘 제 옆에는 평가전 해설을 도와주실 유만석 위원님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다. 유만석입니다.”


오늘 평가전에 대한 야구팬들의 관심이 큰 만큼 방송국에선 최고의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보냈다.

유만석과 추성재는 명확한 중계로 야구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콤비였다.

특히 프로야구 감독 출신인 유만석은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후 그 능력을 인정받아, 10년 넘게 소속 방송국에서 최고의 해설위원 대접을 받고 있었다.


“유 위원님. 오늘 경기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이 부분에 관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인데.... 유 위원님께선 최태경 선수가 잘할 수 있을 거라 보십니까?”

“잘해야지요.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것도 그것일 겁니다.”


당연하겠지만.

야구인 중 한 사람으로서 유만석 해설위원 역시 최태경의 팬이었다.


“걱정하시는 분들께서도 혹시나 어린 선수가 잘못된 트라우마가 생길까 염려하시는 거지, 실제 속마음은 최태경 선수가 잘해주길 바라실 겁니다. 그런 점에서 부디 오늘 최태경 선수가 많은 사람의 우려를 씻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유만석 해설위원은 진심으로 최태경이 올림픽에서 잘하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해, 한국야구의 위상을 빛내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다.

그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겨낼 수 있길 바랐다.


“알겠습니다. 유 위원님. 저도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쿠바 라인업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타석에 들어오는 1번 타자가 무로엘 카브레라 선수인데, 최태경 선수가 오늘 경기를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이 선수를 조심해야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선수가 비록 메이저리그에서 뛰진 못했지만, 쿠바리그에서는 정말 오랫동안 활약해온 선수예요. 그것도 1번 타자로만요. 경험, 실력 등 모든 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1번 타자가 바로 무리엘 선수입니다. 그만큼 우리 입장에서 오늘 경기를 편하게 가기 위해선 첫 타자 승부가 매우 중요합니다.”


*


1회 초.

쿠바 대표팀의 첫 번째 타자가 타석에 들어섰다.

산책이라도 나온 듯 여유롭게 걸어 나오는 타자에게선 조금의 긴장도 느껴지지 않았다.

최태경을 바라보는 눈빛에 호기심이 가득한 것은 덤.

매해 3할 타율과 4할 출루율을 당연하게 기대받는 타자 무로엘 카브레라.

무로엘은 타격 준비를 모두 마치고 최태경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열일곱? 열여덟? 그럼 내 조카랑 비슷한 나이인가?’


고3인 최태경은 한국 나이로 19살이지만 생일이 12월이라 외국 나이로는 열일곱 살에 불과했다.

한데도 대한민국 선발 투수를 맡고 있었다.

반대로 이번 쿠바 대표팀에는 20살 이하 선수가 아무도 없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에서 패한 것을 거울삼아 최정예 전력을 구축해서 한국으로 보냈다.

그런데 정작 지난번 승자인 대한민국은 어린 소년을 대표팀 마운드에 올렸으니.

무로엘은 대한민국 협회가 안일하다고 생각했다.


‘또래 집단에서 으스대던 선수가 상위 레벨에 와서 무너지는 건 한순간인데, 설마 그런 것도 모르는 건가?’


무리엘 눈에 최태경은 애송이 그 자체였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잘했다고 하나 어차피 그곳은 어린 학생들이 노는 곳.

올림픽 대표팀과는 수준 차가 심해도 엄청 심했다.

그나마 경계해야 할 것은 쿠바에서조차 따라 하는 투수가 없는 특이한 변화구.

상대 선발 투수는 그 공에 의지하는 선수인 만큼, 오늘 평가전에서 그 공의 비밀을 파악하는 것이 쿠바 선수들의 목표였다.

패배에 대해선 정말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았다.


심판의 사인을 받은 최태경이 투구 자세에 들어갔다.

무로엘은 첫 번째 공은 그냥 지켜보기로 계획했다.

이상한 변화구를 던질 게 분명한데, 한번은 제대로 보고 나서 공략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첫 번째 공에서 방법을 찾고 두 번째 공에서 이를 실행하고.

하지만 최태경의 선택은 달랐다.


‘뭐야?’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이 무로엘의 몸쪽을 향해 날아왔다.

그것도 살짝 높은 코스로.

몸쪽 높은 코스는 타자의 힘과 투수의 힘이 정면으로 맞부딪치는 곳이라 어지간한 배짱이 없어서는 던지기 힘든 코스다.

대표팀 경기에 처음 나서는 투수가 감히 떠올리기도 쉽지 않은 곳.

무로엘의 허를 찌른 공이 유유히 송하늘의 미트에 들어갔다.


“스트-라이크!”


‘젠장....’


무로엘은 자세를 고쳐 잡았다.

조카뻘밖에 되지 않는 선수에게 당했으니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한번 당한 건 인정하지만 두 번 다시 당할 생각은 없었다.

만약 이번에도 겁도 없이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을 넣는다면 제대로 반격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무리엘은 최태경이 공을 던지기 무섭게 몸에 시동을 걸었다.


“스윙! 스트-라이크!”


‘이 자식이 진짜!’


이번에도 같은 코스.

몸쪽 높은 코스로 또다시 포심 패스트볼이 날아왔다.

설마 하던 무리엘은 황급히 배트를 휘둘렀지만 150km의 속도를 내는 공을 뒤늦게 따라가긴 불가능에 가까웠다.

무리엘은 포수 미트에 공이 박히는 소리를 들으며 팔로우 스윙을 마무리해야만 했다.

그리곤 마운드 위에 선발 투수를 노려봤다.


‘나를 뭐로 보는 거야?’


쿠바리그에 뛰는 최고의 투수들도 자기를 이렇게 대하지는 않았는데.

투수와 포수가 마음의 빈틈을 노린 것은 칭찬해줄 만하지만, 그걸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과 이렇게 실제로 보여주는 것은 천지 차이였다.

무리엘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런 장면을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입술을 꽉 깨물고 정신을 바짝 차렸다.


‘오냐.... 이왕이면 한 번 더 배짱을 보여 봐라.’


어느새 방심하는 마음은 눈곱만큼도 남지 않았다.

그러기에는 지금 이 상황이 너무 급했다.

무리엘은 최태경이 던진 세 번째 공만큼은 어느 때보다 침착하게 대응하겠다고 결심했다.


‘그 이상한 트레모볼이란 걸 던지려나? 혹시 이번에도 다른 공? 한국 선수들은 떨어지는 변화구를 즐겨 던지는데....’


때마침 바깥쪽 낮은 코스로 공이 날아오는 게 보였다. 대한민국 배터리가 아까 전과 대각선 방향으로 던져 혼란을 유도하려는 것 같았다.

무리엘은 순간 유인구를 떠올렸다.

볼 배합도 그게 정석에 가까웠고.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공을 지켜봤다.

근데 공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급하게 배트를 휘둘러보았지만.


“스윙! 아우-웃!”


아마야구 최강팀 쿠바의 1번 타자 무리엘은 최태경이 이제껏 상대했던 많은 고교 팀의 1번 타자들처럼, 삼구삼진으로 첫 타석을 끝마쳤다.


*


‘어디 한번 해보라지. 적응할 틈이 있나.’


최태경은 자신을 관찰하는 무리엘의 태도에서 승부를 빠르게 가져가기로 결정했다.

오늘은 스피드 전!

상대가 처음 등장한 자신을 관찰하려 할 때, 먼저 카운트를 점령하고 조급하게 만들 생각이었다.

세 개의 스트라이크를 얻으면 타자를 아웃시킬 수 있는 게임인 야구.

그중 하나에서 두 개의 스트라이크를 먼저 획득한다면, 그 승부의 추는 한쪽으로 급격히 기울 것이다.


‘처음 만나는 관계에선 투수가 훨씬 유리한 것을.... 빠른 템포로 승부하는 건 내 주특기나 마찬가지이고.’


그걸 아는 한국 고교야구팀 타자들은 최태경을 만나면 모두 초구부터 마음껏 휘두르는 걸 택했는데.

쿠바 대표팀 선수들은 최태경에 대한 정보 수집을 게을리했는지, 2번 타자 역시 초구를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상대가 멍석을 깔아주는 데 물러서는 게 이상한 일.

최태경은 쿠바의 두 번째 타자를 바라보며 입맛을 다시고는, 거침없이 스트라이크 존을 향해 공을 뿌렸다.



* * *



3회 초 수비를 마친 최태경이 천천히 마운드 위에서 내려왔다.


“최태경! 최태경! 최태경!”


관중석에서 선발 투수를 향한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경기 초반 불안한 눈초리로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1회가 끝나자마자 모조리 사라졌다.

모두 최태경이 보여주는 투구를 향해 힘껏 손뼉을 쳤다.

타자가 투 스트라이크에 몰리면 고척 스카이돔 지붕이 뚫릴 정도로 크게 ‘삼진!’ 콜을 외쳤고.

마치 최태경의 공연장에 온 것처럼 열광했다.

대표팀 선수들도 더그아웃 앞까지 나와, 앞다투어 최태경과 송하늘을 반겨 주었다.


“나이스 피처! 나이스 캐처!”

“볼 배합 죽인다.”


그들 역시 숨죽이며 경기를 지켜보던 상황.

대표팀 선수들도 막내가 보여주는 기대 이상의 호투에 들떠 있었다.

송하늘은 그들 사이에 끼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최태경의 엉덩이를 쳐 주고는, 그대로 상대의 등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얘가 진짜 고등학생이 맞아?’


이름과 얼굴을 봐선 분명 고등학생이 맞는데.

공을 던지는 모습은 전혀 달랐다.

송하늘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자신이 고등학생과 배터리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구위, 커맨드, 배짱.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


보통 이 중 하나만 뛰어나도 장래가 유망한 신인이라고 부른다. 그만큼 새로 등장하는 신인 중 하나라도 확실히 하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셋 중 두 개를 가지면 한 팀의 1, 2선발이나 주요 불펜으로 성장하고, 셋을 다 가지면 리그 에이스가 되는 것인데.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투수가 셋 모두를 보여주었다.

송하늘은 최태경을 보며 자기 팀 선발 투수들을 떠올려 보았다.

우습게도 오늘 최태경이 보여주는 모습을 재현해 낼 수 있는 투수가 두 명, 아니 한 명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것도 컨디션 좋은 날만.

오늘에서야 송하늘은 성동욱 감독이 최태경을 뽑은 이유를 확실히 실감했다.

자신뿐만 아니라 대표팀 다른 선수들도 그랬을 거라고 믿었다.


‘이보다 좋을 수가 있을지.’


1회를 손쉽게 마무리한 최태경은 다음 이닝에서도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선수는 쿠바의 4번 타자 올가 라시그.

올해 22살인 올가는 당장 이번 겨울에라도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대단한 인재였다.

파워 하나로 쿠바리그를 초토화시킨 괴물.

하지만 최태경은 전혀 겁먹지 않고 처음부터 올가와 정면 승부에 들어갔다.

힘 있는 포심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더니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올가를 돌려세웠다.

이후 쿠바의 5번과 6번 타자는 포심 패스트볼 위주의 볼 배합을 읽고 빠르게 승부를 시도했지만, 최태경이 던진 공 끝에 힘이 살아 있어 타구가 모두 수비수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3회 들어 쿠바 대표팀 7번 타자가 높은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출루에 성공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주자를 내보낸 최태경은 곧장 커브를 꺼내 들어 상대를 현혹하고는,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보내 버렸다.

아직까지 트레모볼은 꺼내지도 않았다.


경기 전 최태경은 송하늘에게 오늘 트레모볼 사용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말 위기 상황에 몰리지 않으면 꺼내지 않는 거로.

최태경은 쿠바가 올림픽 본선 무대의 중요한 길목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임을 이유로 들었다.

그때만 해도 송하늘은 2회나 3회에는 트레모볼을 꺼내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재까지 경기 내용을 보면 최태경이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나머지 세 개의 구종만으로도 쿠바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포수인 자신에게도 생겼으니 말이다.


‘오늘 같은 공의 움직임이라면 나 아닌 누구라도 그럴걸?’


이제 송하늘의 눈은 이제 대표팀 성동욱 감독에게로 향했다.


‘감독님, 이런 애를 정말 5회까지만 던지게 하실 겁니까?’


작가의말

쿠바전 하면 역시 류현진인데.

요새 LA다저스 선발진이 너무 빵빵해져서 ㄷㄷㄷ

========

죄송합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하루 쉬려고 합니다. 

요새 매일 글을 쓰고 있는데 뇌를 쥐어짜서 그런지 몸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ㅠㅠ

깊이 생각해보고 주 6일 연재로 바꿀까도 고민입니다. 바꾸게 된다면 쉬는 요일을 명확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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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사상 최강의 에이스 49화 +17 17.08.01 15,001 422 12쪽
48 사상 최강의 에이스 48화 +19 17.07.31 15,412 436 12쪽
47 사상 최강의 에이스 47화 +31 17.07.30 15,788 42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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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사상 최강의 에이스 45화 +23 17.07.28 16,526 44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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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상 최강의 에이스 4화 +11 17.06.26 32,954 516 7쪽
3 사상 최강의 에이스 3화 +12 17.06.26 35,463 550 8쪽
2 사상 최강의 에이스 2화 +9 17.06.26 39,443 57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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