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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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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나스
작품등록일 :
2017.06.27 14:03
최근연재일 :
2019.01.25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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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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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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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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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8. 신전운영과 치솟는 명성Ⅲ

DUMMY

그렇게 두 번째 일정까지 마친 아쿠아와 라피는 그대로 신전에 돌아왔다. 수행사제들을 키우기 시작할 무렵에는 꽤나 황량하던 신전이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다르다.

“사제님이 돌아오셨다!”

“사제님. 탁자 준비는 이정도면 될까요?”

아쿠아의 활동이 결실을 맺어 수도 내에서 아쿠라미드의 신자가 상당수 생겨났기 때문이다. 기도를 위해서 신전을 찾은 신자들, 교단의 행사를 돕는 신자들이 모여서 신전은 전에 없던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네. 그 숫자면 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이제 꼬치 구울 준비를 할게요.”

“부탁드릴게요.”

행사의 준비를 대신해주는 신자들의 덕분에 아쿠아는 상당히 편해졌다. 원래는 간식거리의 공수부터 나눠줄 채비 등을 전부 라피와 둘이서 하느라 꽤 고생했던 것이다.

“사제님이다! 사제님. 이거, 어머니가 이번에 새로 수확했다고 가져다드리래요.”

“저도요. 지난번 성수의 답례래요.”

행사준비를 하고 있던 신도들을 지나쳐가자 아쿠아를 알아본 신자들이 우르르 몰려들었다. 처음부터 기다리고 있었던 듯 바구니에 짐을 짊어진 이들을 보며 아쿠아가 농담처럼 읊조렸다.

“아아, 이런, 이런. 저희 교단에선 금품수수를 엄격히 금하는데요.”

“에이. 또 그러신다.”

“너무 낡았어요!”

“아하하. 이제 이 장난도 안 통하네요. 새로운 패턴을 생각해봐야 하나? 어쨌든 잘 받겠습니다.”

아쿠아는 한 번 쓴 농담을 우려먹는 안일함을 지적받음에 미소를 머금고서 바구니들을 받아들었다. 과일이나 값싼, 그러나 정성이 담긴 잡화들이 담긴 바구니들은 교단의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 기부품이다.

뭐,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곤 해도 정확히 말해 ‘값이 싸서’ 괜찮을 뿐이지만. 아까 연회장에서는 기부를 전면 금지하는 듯이 말했지만 아쿠라미드 교단도 교단인 이상 기부를 금하진 않는다.

기부는 사람의 정성이니까. 단지 액수제한이 있을 뿐이다. 이 액수제한도 상대의 재산에 따라 추가적인 부가조건이 존재하니, 심히 복잡한 교단이라 하겠다.

“놔두면 상하니까 얼른 드세요.”

“네, 네. 아이들과 같이 잘 먹겠습니다.”

“꼬마사제님들도 고생이 많으니까요.”

“으르르릉! 컹- 컹컹컹컹!”

그렇게 한가로이 잡담을 나누고 있을 때였다. 안쪽에서 소환해둔 성수 리버 펭이 거칠게 짖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머. 성수님이······.”

“또 불량배라도 나타난 모양이에요.”

“위협하는 걸 보니 좋지 않은 일 같군요.”

입을 가리며 말하는 신자의 목소리에 아쿠아는 두 손 가득 바구니를 든 채 읊조렸다. 걱정스러운 듯 말하고 있지만, 그 목소리에 긴장감은 그다지 없다.

아쿠아의 성수들과 신전의 경비들이 있으면 어지간한 일쯤은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코앞에 있는데도 알아서 해결하라고 외면할 아쿠아도 아니었기에, 그는 얘기하던 신자에게 눈짓하며 말했다.

“그럼 저는 슬슬 들어가겠습니다.”

“예. 조심하세요!”

혹시나 싶은지 걱정하며 말하는 신자들에게 괜찮다며 손짓해준 아쿠아는 곧장 신전 내부로 들어갔다. 그러자 성수판매대 뒤편에 쭈그리고 있는 소년을 보호하듯 선 리버 펭과 용병으로 보이는 사내가 보였다.

“뭐, 뭐야! 이 늑대는!”

“으르르릉······.”

아무래도 리버 펭이 사내로부터 수행사제를 보호하고 있는 모양이다. 주변의 신자들은 성수가 상황을 정리하리라 생각하는 듯 방관하는 태세였다.

“무슨 일이신지요?”

아쿠아는 그 사이를 헤치고 들어가며 물었다. 상황을 정리하듯 나직하게 묻는 아쿠아를 보고서 리버 펭에게 위협당하고 있던 사내가 다급히 말했다.

“당신이 이, 이 늑대의 주인인가?”

“컹!”

“소환자라면 제가 맞습니다만.”

주인이 맞다는 듯 짖는 리버 펭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대답하는 아쿠아를 보며 사내가 기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내 그러고 있을 상황이 아님을 깨달았는지 다시 다급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빨리 저 늑대 좀 어떻게 해봐!”

“리버 펭은 긍지 높은 성수. 함부로 사람에게 손대지 않습니다. 무슨 짓을 하셨는지요? 아니··· 이쪽에 물을 게 아닌가. 시리운? 상황을 얘기해주겠니?”

“네, 네!”

아쿠아의 부름에 성수판매대에 숨어있던 수행사제 시리운이 몸을 일으켰다. 수행사제들 중에서도 유별나게 소심한 편인 그는 더듬더듬 상황을 말했다.

조금 전, 교단의 정책에 따라 성수를 팔고 있던 시리운의 앞에 사내가 나타났다. 그는 성수판매대에서 포션을 팔라고 했지만, 애석하게도 신전에는 팔 수 있는 포션이 없었다.

“그래서 왜 포션이 없냐고 난동을 피워서 겁을 먹었고, 그걸 본 리버 펭이 움직인 거야?”

“네에.”

“아니, 신전에 포션이 없는 게 말이 되나!”

아쿠아는 리버 펭이 이빨을 거두자 다시 기세가 살았는지 고함치는 사내를 바라보았다. 사실 사내의 말이 그렇게 이상한 건 아니다.

신전의 사제들은 신성력과 성수를 통해서 포션을 만들어낸다. 이 포션은 신전의 주 수입원의 하나로, 보통은 어느 신전에 가든 판매중이다.

즉, 없는 쪽이 이상한 게 맞단 이야기다. 그럼에도 신전에 판매할 포션이 없었던 이유라면······.

‘역시 사제가 나밖에 없으니 곤란하군.’

···현재 신전에 사제가 아쿠아밖에 없기 때문이다. 포션을 만들 수 있는 이가 아쿠아 뿐인데 수입보다 명성을 우선시하는 아쿠아에게 포션제작은 우선도가 낮다.

애당초 포션은커녕 성수조차 아쿠아가 자리를 비우는 때가 태반이라 판매하기가 어렵다. 수행사제들의 비는 시간에 판매를 하곤 있지만 그들이 공부하는 시간에는 진짜로 판매대를 철수해야하는 지경인 것이다.

‘저 아이들 중 하나만이라도 전직하면 운영이 조금은 편해질 텐데. 아릴 그 아이의 재능이 아깝네.’

아쿠아는 순수한 독학으로 이곳의 아이들보다 빠르게 전직을 성공시킨 아릴의 재능을 떠올리며 입맛을 다셨다. 그러나 없는 것을 아쉬워해봐야 어쩔 수 없는 법.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면서 다시 눈앞의 상황을 직시했다.

“저희 교단은 신생교단이라 아직 여러모로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 점은 확실히 죄송하지만··· 그를 빌미로 저희 사제후보를 겁준다면 손을 쓰지 않을 수 없군요.”

“푸르르릉.”

“뀌이이이-”

“으, 으익!”

어느 새 다가온 레이퀴드와 아퀴라스가 낮게 울며 사내를 포위했다. 아쿠아 시 서펜트는 오지 않았지만 레이 펭 하나에도 쩔쩔매던 사내의 수준을 생각하면 위협효과는 충분하다.

“조, 조금 전에는 그냥 너무 화나서 그랬던 것뿐이야. 꼬마야. 미안하다!”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희들도 그만 가보렴.”

아쿠아는 흠칫거리며 시리운에게 사과하는 사내를 조금 씁쓸한 표정으로 보며 성수들을 돌려보냈다. 성수들의 포위망이 해제되자 사내는 안도한 표정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 그럼 저는 이만······!”

그리고는 아쿠아의 눈치를 보며 후다닥 도망갔다. 아쿠아는 그 모습을 씁쓸하게 바라보다 자신을 올려다보는 시리운을 향해 말했다.

“안으로 들어가자. 다른 아이들도 좀 불러올래? 행사를 시작하기 전까지 조금이라도 공부를 도와줄게.”

“네!”

시리운은 활기차게 대답하며 신전의 곳곳에서 본래는 사제가 했어야 할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수행사제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아쿠아는 신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며 신전의 공부방으로 들어갔다.

“사제님. 전부 데려왔어요!”

“그래. 어서 앉으렴.”

먼저 공부방에 자리를 잡고 있던 아쿠아가 일곱 수행사제들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교편 대신 경전을 펼치면서 말했다.

“자. 그럼 오늘은 마침 일도 해보고 했던 참이니, 기부에 대한 교리를 보자꾸나. 우리 교단에선 기부를 받을 때 받을 수 있는 액수가 정해져 있다는 건 알지?”

“네에!”

“그렇다면 왜 정해져 있는 걸까?”

부드러운 아쿠아의 물음에 다들 생각에 빠진다. 사실 어린아이들에게 물어볼만한 내용은 아니지만 아쿠아가 뽑은 아이들은 대체로 영민하다.

“기부를 많이 받다보면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마침 기부를 받는 일을 했던 아이도 있는지라 대답은 금방 나왔다. 수행사제들 중에서도 가장 머리가 좋은 여자아이 시엘의 대답이었다.

“음. 좋은 대답이야. 하지만 적은 액수의 기부를 받는다면 욕심이 생기지 않는 걸까?”

아쿠아는 두 번째 물음에 망설이는 아이들을 향해 경전을 덮으며 말을 이었다.

“그럴 리가 없지. 조금은 덜해질 순 있을지 모르지만, 근본적인 욕심이 사라질 턱은 없어. 그럼에도 우리 교단에는 어째서 이런 교리가 있느냐? 그 진의를 이해해야한단다.”

“진의···요?”

“그래. 진의. 교리들은 서로 비슷한 것들끼리 이어져있어. 어째서 우리 교단은 기부의 액수를 제한하고, 성수의 판매액수도 정해져있으며, 선물을 받는데도 다양한 제약이 있을까?”

아쿠아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신이 정한, 그리고 아쿠라미드에게 인가받은 교리의 속뜻을 읊조렸다.

“그건 우리가 사람으로서 부정할 수 없는 욕심을 한 번은 부정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야. 왜냐면 사제란, 사람의 법이 아니라 신의 뜻을 따르는 존재니까.”

“신의 뜻······.”

물론 세상에는 욕심을 긍정하는 교단도 존재한다. 허나 그 교단들의 뜻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욕망을 긍정하나, 그것은 ‘신의 뜻’으로서 긍정하는 것이지 사람의 욕망을 긍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 사제는 사람이 아닌 거예요?”

“사람이 아닌 게 아니라··· 아니어야 한다는 거지.”

“아니어야 한다.”

아이들은 아쿠아의 말을 되새기며 생각에 잠겼다. 궁구하며, 사람의 머리로 신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 힘쓴다. 그것이 사제가 되기 위한 기본소양.

파아아아-

그 순간, 시엘의 머리 위로 신성한 빛이 드리운다. 마침내 소녀가 신의 뜻에 닿았다는 증거. 바로 아쿠아가 아이들을 가르치며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직의 빛이었다.

“오. 처음은 시엘인가.”

“에?”

편안하게 신성력의 빛에 몸을 맡기고 있던 시엘이 아쿠아의 읊조림에 고개를 갸웃했다. 그리고는 스스로의 변화를 깨닫고 감탄사를 읊조렸다.

“와아······!”

“사제가 된 거야?”

“시엘. 축하해!”

다른 아이들도 시엘의 모습을 보며 눈을 반짝이며 감탄을 토했다. 아이들은 모른다. 바로 눈앞의 소녀가 닿은 자리, 그리고 자신들의 코앞에 와있는 자리가 다른 교단에서는 몇 년이나 수도원에서 수양한 끝에야 닿을 수 있는 경지임을.

“이제 조금 운영이 편해지겠네. 이거 오늘 행사엔 시엘의 전직기념 파티라도 추가해야겠는걸.”

아쿠아는 흐뭇한 미소를 지은 채 읊조렸다. 뭐, 아직 시엘은 막 사제가 된 참이라 별 능력은 없지만 그럼에도 신전운영에 크나큰 도움이 된다.

“사제님! 큰일입니다!”

그리 모두가 기뻐하고 있을 때였다. 바깥에서 경비가 문을 두드렸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동안은 어지간해선 찾아오지 말라고 경비들에게 일러둔 바.

아쿠아는 큰일이라 소리치는 경비를 향해 고개를 갸웃하며 물었다.

“무슨 일이죠?”

“시아 공작가에서 편지가 왔습니다!”

“시아 공작가?”

그 이름에 아쿠아가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미 공작가와는 몇 번이나 접촉이 있었던 아쿠아지만 그럼에도 놀랄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 집안은··· 카이란스 왕국에 두 명 존재하는 그랑 클래스. 그 중 하나인 그랑 레인저의 가문이었으니까.


작가의말

오늘도 조금 늦었네요.


어쨌든 평화로운 이야기는 슬슬 하고 다시 파란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와아아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

  • 작성자
    Lv.53 글인간
    작성일
    19.01.23 15:48
    No. 1

    누가 다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인간
    작성일
    19.01.23 15:48
    No. 2

    누가 다쳤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엘라나스
    작성일
    19.01.24 13:59
    No. 3
  • 작성자
    Lv.87 티말
    작성일
    19.01.24 03:05
    No. 4

    아, 굴러야 할 시간이군요. 사제가 한명밖에 없어서 안타깝지만요. 그래도 곧 더 생길테지요.
    아, 그러고보니.. 자신의 집으로 바로 갈 수 있겠군요. 이 세상.. 아니, 이 행성이면 왠만한 지역에서는요.
    마비노기에서 그런 아이템이 있긴 하니까 아쿠아가 했던 게임에서도 그런 기능이 없었을거라고는.. 장담 못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엘라나스
    작성일
    19.01.24 14:00
    No. 5

    아쿠아에게 그런 기능이 있을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티말
    작성일
    19.01.25 04:48
    No. 6

    정확히는 아쿠아능력이 아니라 영역 능력일테지만요.
    그리고 있다고 해도 까다로울겁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물이 있어야 하고 그 물로 이동 게이트 같은걸 만든다던지 하는.. 어마어마하게 까다로운 조건이요.
    하지만 현실은 있어도 올때 일이니 쓸일이 없겠죠. 꿈이죠 꿈. 망상.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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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19. 그랑 레인저와 사혼의 마녀Ⅰ +4 19.01.25 48 1 11쪽
» 18. 신전운영과 치솟는 명성Ⅲ +6 19.01.23 45 1 12쪽
85 18. 신전운영과 치솟는 명성Ⅱ +1 19.01.21 52 1 12쪽
84 18. 신전운영과 치솟는 명성Ⅰ +4 19.01.18 52 1 13쪽
83 17. 순조로운 나날Ⅳ +1 19.01.16 62 1 13쪽
82 17. 순조로운 나날Ⅲ +3 19.01.14 62 1 12쪽
81 17. 순조로운 나날Ⅱ +4 19.01.11 46 0 13쪽
80 17. 순조로운 나날Ⅰ +4 19.01.09 61 1 13쪽
79 16. 카이란스 왕국Ⅳ +4 19.01.07 48 1 13쪽
78 16. 카이란스 왕국Ⅲ +3 19.01.04 67 1 12쪽
77 16. 카이란스 왕국Ⅱ +2 19.01.02 56 1 12쪽
76 16. 카이란스 왕국Ⅰ +2 18.12.31 59 1 12쪽
75 15. 바람이 머물렀던 곳Ⅴ +2 18.12.28 60 2 12쪽
74 15. 바람이 머물렀던 곳Ⅳ +3 18.12.26 71 2 12쪽
73 15. 바람이 머물렀던 곳Ⅲ +2 18.12.24 58 3 12쪽
72 15. 바람이 머물렀던 곳Ⅱ +5 18.12.21 85 2 13쪽
71 15. 바람이 머물렀던 곳Ⅰ +5 18.12.19 91 0 13쪽
70 14. 재를 찢고Ⅳ +2 18.12.17 77 1 14쪽
69 14. 재를 찢고Ⅲ +4 18.12.14 96 2 12쪽
68 14. 재를 찢고Ⅱ +2 18.12.12 79 2 12쪽
67 14. 재를 찢고Ⅰ +2 18.12.10 91 1 12쪽
66 13. 마나의 그릇Ⅴ +4 18.12.07 97 1 12쪽
65 13. 마나의 그릇Ⅳ +2 18.12.05 83 1 12쪽
64 13. 마나의 그릇Ⅲ +4 18.12.03 83 1 12쪽
63 13. 마나의 그릇Ⅱ +1 18.11.30 110 1 12쪽
62 13. 마나의 그릇Ⅰ 18.11.23 92 0 12쪽
61 12. 기어오는 혼돈Ⅳ +1 18.11.16 87 0 11쪽
60 12. 기어오는 혼돈Ⅲ +1 18.11.09 97 0 12쪽
59 12. 기어오는 혼돈Ⅱ 18.11.02 92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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