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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2017공모전참가작 천마의 100번째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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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하이츠
작품등록일 :
2017.06.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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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31] 디스플레이 레볼루션(7)

DUMMY

13.

“제 말 좀 믿으세요!”

“어허! 귀청 떨어지겠다, 이 녀석아. 이건 회사 일이야.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게 맞아.”


연경의 부친 이강선은 한 손은 뒷짐을 진 채 서서 신문을 넘기고 있었다.

책상에 놓인 신문철은 평소와 다름없이 일간지 10여 개를 통째로 묶어 묵직하다. 워낙 느긋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이런 사태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던 것이다.


“우리 기술력 탄탄하잖아요. 굳이 그럴 필요가 있어요?”

“인석아. 내가 이 회사 내 손으로 세워서 키운 지 벌써 26년째야. 일은 순리에 맞게 쉬운 방향으로 풀어야 뒤탈이 적어. 우리 처지에 케이엠그룹하고 척 져봐야 뭐가 좋겠어?”


“호준이는 제가 잘 알아요. 지금 성질나서 그런 거지 절대 오래 못 갑니다. 이럴 때일수록 강한 모습을 보여야죠!”


강선은 펼쳐진 신문 뭉치를 덮고 연경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강하게 나가서 뭐하게? 싸움이라도 하려고?”

“그래도 이렇게 부당하게 당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부당하다? 물건 살 사람이 안 사겠다는 게 부당해?”


어찌 보면 맞는 말이라 선뜻 대답이 안 나갔다.


“그, 그쪽 입장에선 그럴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부당한 거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경영하면 언젠가는 무너질 거라고요. 그 때문에라도 굽히고 들어가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케이엠은 무너질 거 같고 대신 네 친구는 튼튼할 거 같다? 이 말을 하고 싶은 게냐?”


“······.”

순간 연경은 말문이 막혔다.

하지만 확고한 눈빛은 그대로.

강선은 속으로 흠칫 놀랐다.

‘허! 인석 봐라? 대체 그 친구의 뭘 봤기에?’

강선도 사실 이번 압박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멀쩡히 납품하던 거다. 그걸 외적인 이유를 들어 중단을 요구한 건 연경이 말대로 부당한 처사였다.

단지 쉽게 풀려고 했을 뿐.


“정 그렇다면, 좋다. 이번엔 한번 네 생각대로 하마.”


‘그렇지!’

연경은 속으로 환호를 지르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대신!”

“네?! 대, 대신이요?”


“네가 이번에 허사장한테 직접 얘기해라. 왜 스카이철강하고 계속 거래를 해야 하는지? 심기 상하지 않게 조목조목 말이다.”


허창화 사장은 이호준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KM자동차 생산부문 사장인데, 주로 부품을 조달하는 계열사와 협력업체들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었다.

즉, 부품업체들 입장에선 갑 중의 갑의 위치.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그러면서도 친해져야 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 그게···.”

“그럼 나가봐.”

“아, 아버지!”

“어허! 앞으로 계속 볼 사람이야. 네가 벌인 일, 네가 책임져야지.”


현실에 부딪혀 직접 감내하라는 것.

달고 쓴 현실을 모두 맛봐야 이상에 빠져서 허우적대지 않는다는 지론이었다.

“아, 알겠습니다.”

연경은 어깨를 늘어뜨린 채 뒤 돌아섰다. 그리곤 한마디를 던지고 사장실에서 튀어나갔다.


“나중에 저한테 큰절할 날이 올 겁니다!”


이강선은 신문을 다시 펼쳐 든 채 한참 동안 그 뒷모습을 되새겼다.


14.

“······DS하이텍, 퓨쳐엔텍 등 국내 주요 독점 부품기업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기획조정실의 보고를 받는 동안 주명호 회장의 얼굴은 점점 딱딱하게 굳고 있었다.

“···최근 주가 하락 시기에 절묘하게 맞춘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 중 몇 곳의 주가가 크게 출렁거리고 있었다.

그것도 기술력이 좋은 핵심 기업들 위주로 말이다.

더욱이 해당 기업들은 최근 악성 루머와 함께 실적에 대한 우려가 퍼지고 있었다. 그 덕분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고 그 틈을 타 낮은 가격대에서 대규모 매집이 이루어졌다.

“···해서, 적대적 인수합병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주회장은 굳은 표정을 감추지 않고 마른세수를 하며 사람들을 물렸다.

“수고했네. 이만 모두들 나가봐. 아, 자네만 남고.”

모두 나가고 이영환부회장만 남자 형형한 눈빛을 빛내며 양손을 마주 잡았다.

우드드득!


“날 아주 물로 보는 거로군.”


수십 년간 쇠 냄새 맡으며 구른 세월이 있다. 노회한 주름이 마치 굳기 직전의 쇳물처럼 꿈틀거렸다.

“그는 아직 젊습니다. 열정이 넘칠 나이죠.”

이영환 부회장도 난감했다.

최근 언론에 오르내린 중한반도체 사건, 그리고 KM자동차의 대규모 유동성 채권을 연계해 생각한다면 이건 한국 상륙을 의미하는 대사건이다.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었던 것이다.

누구도 자신의 밥그릇을 그냥 빼앗기지는 않는다.


“아직 부족하지?”

“그렇습니다···.”


이영환은 고개를 숙인 채 들지 못했다.

아직 KM자동차를 먹기엔 자금이 부족했다.

그것도 많이.

무리를 한다면 자칫 위험해 질 수도 있는 상황.

그런데 후방에 있던 핵심 부품업체들까지 대거 공격을 받고 있었다. 이건 마치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같은 상황이었던 것이다.

러시아와의 싸움에서 진이 빠져있던 독일의 허점을 찌른 연합군의 회심의 일격 말이다.


“그쪽에서 보내온 요구 들어주던 거···. 전면 철회해.”


이영환은 심장이 쿵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큰 변화는 위험을 수반한다.

하지만 총수가 원한다면 자신은 최선을 다해야만 했다.


“그리고 핵심 부품사들···. 일단 추스르라고. 정확한 타깃이 드러날 때까지는 일단 기다려봄세.”


부품사들에 대한 의혹만 잠재워도 M&A 방어는 한층 수월해질 것이다. 게다가 지금은 상대의 목적이 불분명했다.

한 번에 그 많은 알짜들을 모두 먹어치울 수는 없는 법.

자칫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대어를 놓칠 수도 있었다.


“아, 그리고. 그 친구는 어떻게 됐나?”

“거의 넘어왔습니다. 시작하면 바로 움직이기로 했습니다.”

“그건 잘 됐군.”


고개를 끄덕인 주명호 회장은 소파에서 일어나 창가로 이동했다.

이만 나가보라는 의미.

“그럼···.”

이영환은 허리를 숙인 후 회장실을 빠져나갔다.

할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그건 더욱 생생히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맹수는 먹잇감의 목덜미를 물기 직전까지 철저히 자신을 감춘다.

그게 바로 사냥의 비결.

미래자동차의 진짜 의도는 지금 아무도 모른다.

‘회장님과 나를 제외하면.’

그 사실이 떠오르자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발걸음이 점점 더 가벼워졌다.


15.

“이건 오늘 새벽에 올라온 자룝니다. 퓨쳐엔텍에서 주가가 요동을 쳐서 우연히 살펴보기 시작했었는데요. 비슷한 회사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요즘 기사 떴던 회사들은 죄다 이런 상황에 돌입했습니다.”


현준은 새로 뽑은 갓 인베스트먼트 멤버들의 시황브리핑을 듣고 있었다.

세 개의 팀을 만들었다.

하나는 트레이딩팀으로 지금 브리핑을 하는 최태경 팀장 이외에 3명의 팀원이 있는데, 모두 금융공학을 전공한 정통 증권맨들이면서도 웬만한 트레이딩 시스템은 커스터마이징 할 줄 아는 진짜 실력자들이었다.

또 하나는 시스템 팀.

국내 최고의 화이트해커들을 모아 만든 팀으로 허용수 팀장과 역시 3명의 팀원이 있다.

마지막은 데이터 팀.

주로 퀀트(Quant) 분석을 하는 팀으로 전 세계에 흐르는 데이터들을 추출, 조합, 분석, 계량해 최적의 투자 대상과 타이밍을 찾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들이었다.

장필오 팀장과 역시 3명의 팀원으로 구성돼있다.

12명 모두 국내외 최고급 전문가들이고 그에 걸 맞는 대우를 약속하고 데려온 것이다.

밥값은 하겠지? 생각했는데 단 며칠 만에 다들 몸값에 걸맞은 움직임과 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누가 룰을 정해준 것도 아니었다.

새벽에 팀장 한 명이 발견한 자료가 순식간에 한 바퀴 돌았고, 그걸 각자 집에서 분석을 하더니 온라인으로 작업을 30분 만에 완료해버렸단다.

마치 무슨 게임하듯이.

그러더니 오전에 벌써 한탕 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일단 현재 가지고 있는 자산 중 3,000억 정도를 굴리게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짭짤한 먹잇감을 찾고 수익을 뽑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회사들은 지금 펀더멘탈이 좋아요. 이건 일단 팩.트.입니다.”


최태경 트레이딩팀장이 팩트를 유독 강조했다. 영국 출신이라서 그런지 악센트가 강했다.

“그 이유는 잘 아시겠지만 이 회사들은 독점적 지위에 있어요. 디에스하이텍 같은 경우 일부 부품은 거의 100%에 가까운 점유율입니다. 다른 회사들도 대부분 40~70% 내외이고요. 그런데도 이 회사들의 주가가 폭락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최팀장의 말을 장필오 데이터팀장이 가로챘다.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최근 며칠간의 인터넷 데이터에 잘 나타나 있어요. 보시면 납품거부, 협력업체 박탈, 부도, 대출불가 등등등 부정적인 키워드들이 폭증했어요. 이건 누군가 루머를 퍼트렸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고, 실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걸 수도 있죠. 그럼 진짜 위기에 처했느냐? 그걸 확인해보면···.”

장팀장의 말을 걸걸한 목소리의 허용수 시스템팀장이 가로챘다.

“아, 그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각 회사들 계좌는 아주 빵빵합니다. 그건 제가 좀 전까지도 잔고를 직접 확인해본 거니까 확실해요. 뭐, 더 여러 가지 정황이 있지만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역시 해커답다.

“그거 불법 아닌가요?”

장팀장이 발끈했지만 허팀장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혼잣말하는 걸로 대응했다.

“털어야 죄지.”

둘이 투닥거리는 틈을 타서 최팀장이 바톤을 넘겨받았다.

“죄든 아니든 중요한 건 지금 빵빵한 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흰 투자를 할까 말까 고민을 했었습니다. 바로 오늘 오전까지요. 그런데···.”

그걸 다시 허팀장이 가로챘다.

“싱가폴과 홍콩, 상하이에서 수상한 자금이 포착이 됐죠. 그게 현지 증권회사 30여 곳으로 분산 예치가 됐고요. 그걸 확인해 봤더니···.”

말꼬리를 다시 최팀장이 받았다.

아무래도 증권사에서 나온 정보니까.

“그 증권사들에서 쏜 외국계 자금들이 해당 회사들 주식을 아래에서 매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 틈에 같이 움직였죠. 계좌 수백 개로 나눠서 상대방 자금도 털어먹고 매집도 좀 했습니다. 아마 지금쯤 죽고 싶을 걸요?”

최팀장은 자신이 말을 끝냈다는 기쁨에 어깨를 쭈욱 펴고 고개를 좌우로 움직였다.

현준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당연히 다시 올라가겠군요.”

“그럼요. 저희들이 분석한 바에 의하면 저건 분명 누군가 적대적 인수합병을 시도하는 겁니다. 저 정도 맷집 있는 회사들을 저렇게 과감하게 인수합병 시도하는 건 본적이 없어요. 게다가 수법도 정말 대담하고요. 정말 놀랐습니다. 여기 두 팀장이 없었으면 저희만으론 이렇게 빨리 판단 내리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건 팩틉니다.”

최팀장은 다른 두 팀장과도 공을 슬쩍 나눴다.

그게 팩.트.니까.


현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만족스러운데.’

본래 이들에게 요구한 건 단 하나였다.

알아서 불리고 알아서 먹어라.

기초자금과 여건을 마련해 놨으니 돈은 알아서 불릴 거다. 급여에 인센티브가 포함이 되니까 알아서 먹게 될 거고.

물론 몇 가지 체크 할 건 있었다.


“이 중에 디에스하이텍이랑 퓨쳐엔텍 그리고 반도체 업체나 전장 업체들 위주로 아슬아슬한 회사들 눈여겨 보세요.”


순간 최팀장의 눈빛이 날카롭게 빛났다.

“인수할까요?”

3,000억으로 인수할 만한 알짜 회사는 그리 많지 않다. 지분율 때문에 방법도 쉽지 않고.

그럼에도 그 눈빛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뭔가 사고 칠 기세.

“아니, 일단 지켜보는 걸로 하고 혹시 특이사항 있으면 그때 다시 얘기합시다.”

어쨌든 가능성은 열어두자는 거다.

“그럼 일단 불려놓고 있겠습니다.”

최팀장은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은 채 왼손 주먹을 감싸 쥐고 있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꽉 짜인 이전 회사에 비하면 이건 천국이었다.

전엔 거래 하나하나 일일이 보고를 해야 하고 거래 후에도 결과를 따져 왜 타이밍을 놓쳤는지 경위서를 작성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위축돼서 가끔 실수도 하는데 그럴 땐 진짜 가차 없이 욕이 날아온다. 가끔 쪼인트도 까이고, 당연히 월급도 까인다.

그건 프로를 대하는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월급만 까면 될걸 쪼인트를 왜 까?’

또 웃기는 건 잘할 땐 별로 칭찬이 없다. 인센티브도 박하고.

그래서 다시 영국으로 돌아갈까 고민하던 차에 파격적인 채용 문구를 보고 지원했다.

<알아서 일하고, 알아서 먹어라>

웬 미친놈? 이라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났지만 손은 어느새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진짜 터치를 하지를 않는다.

아예!

이렇게 자유로운 직장은 처음 봤다.

이렇게 일을 하고 싶은 직장도 처음이었고.

‘세상에 이렇게 자유로운 직장이 있었다니!’

오늘 또 짭짤하게 수익 올릴걸 생각하니 다시 흥분이 됐다.


“그거 좋군요. 그럼 오늘도 수고들 하세요.”


현준은 담담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만족스럽긴 하다.

‘하지만 이상해.’

이 시점에서 클린트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한국에 상륙했었던가?

뭔가 시계가 더 빨리 돌아가는 느낌.

정보조직이 필요하다.

‘일단 그전에 특허부터.’

회의실을 나가려 하는데 최팀장이 잡았다.


“아, 사장님! 워(War)룸에 한번 모시고 싶은데 어떠십니까?”


워룸이라는 명칭은 작업의 정체성을 나타내준다. 단순히 매매만 하는 게 아니니까.

최팀장은 그곳에서 자신들이 일하는 모습을 한 번 보여주고 싶었다.

세 팀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진짜 작전을!

“그러시죠. 지금쯤 열일하고 있을 텐데 가시면 사기에도 도움이 될 거에요.”

허팀장도 은근 눈을 반짝이고 있었고 장팀장도 슬쩍 고개를 끄덕인다.

“그럽시다. 좋은 생각이네요.”

생각해보니 한 번도 안 갔었다.

바로 아래층이어서 계단으로 이동하려고 비상구 쪽으로 움직였다. 벌써부터 아래층의 열정적인 소음이 들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응?’

이질적인 느낌.

구석으로 시선을 보내는 순간 뭔가 비상구로 휙 들어갔다.


“최팀장! 엘리베이터 잡고 경비실에 연락해서 1층 출입구 봉쇄시켜!”


현준은 속도를 조절하며 비상구로 달려갔다.

“네?! 사, 사장님!”

그래도 보통 사람이 보기엔 우사인볼트만큼이나 빨라 보였다.

“어서!”

“알겠습니다!”


작가의말

이영환부회장 : 큭큭큭! 우리 움직임은 아무도 모른다!

주인공 : 음, 저놈은 옛날부터 저랬고.

클린트 : 감히 나를 물먹여! 다 먹어 버리겠다!

주인공 : 음, 미친놈은 됐고.

.

.

.

작가 : 오늘은 6423자! 6423개의 군만두여 솟아나라!

독자 : 간장 6423개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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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8] 디스플레이 레볼루션(4) +56 17.07.14 18,430 6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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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기반(4) +70 17.07.10 22,451 685 11쪽
23 [23] 기반(3) +46 17.07.09 23,072 667 8쪽
22 [22] 기반(2) +50 17.07.08 24,536 705 12쪽
21 [21] 기반(1) +66 17.07.07 26,137 720 10쪽
20 [20] Deal(8) +44 17.07.07 25,845 693 9쪽
19 [19] Deal(7) +35 17.07.06 26,086 727 10쪽
18 [18] Deal(6) +55 17.07.06 27,117 722 11쪽
17 [17] Deal(5) +55 17.07.05 29,134 721 11쪽
16 [16] Deal(4) +72 17.07.04 30,390 720 9쪽
15 [15] Deal(3) +50 17.07.03 31,341 766 8쪽
14 [14] Deal(2) +70 17.07.02 30,657 798 10쪽
13 [13] Deal(1) +26 17.07.02 30,941 714 8쪽
12 [12] Seed money(9) +46 17.07.01 31,488 740 8쪽
11 [11] Seed money(8) +32 17.07.01 30,818 692 9쪽
10 [10] Seed money(7) +50 17.06.30 31,611 75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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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100번째 회귀(3) +32 17.06.27 34,781 732 8쪽
2 [2] 100번째 회귀(2) +49 17.06.27 38,587 821 10쪽
1 [1] <Prologue>, 100번째 회귀(1) +45 17.06.27 43,682 83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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