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게이머즈 106화
안녕하세요.
시애틀 매리너스가 인디언스 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자 사람들은 모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2차전 에서 코리 클루버가 7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인디언스의 불펜진이 2이닝 6실점 으로 무너지며 대 패를 했고, 3 차전 에서는 카라스코 vs 에르난데스의 대결이 펼쳐졌는데. 카라스코 6이닝 2실점, 타일러 올슨 2이닝 1실점 , 코디 앨런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음에도 인디언스는 패배하고 말았다. 왜냐하면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완봉승을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인디언스는 시즌 첫 완봉과 첫 스윕을 매리너스 에게 허용하고 말았다.
그로부터 몇주뒤....
"시애틀 매리너스는 최근 30경기에서, 26승 4패라는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불과 110여 경기에서 5할 초반대의 승률을 보이던 매리너스는. 5할 후반대의 승률을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경쟁 1위 권을 기록 중이었다.
갑작스럽게 급해진 양키스 (55.7%)와 미네소타 (54.9%)는 이제 젖먹던 힘까지 쥐어짜내야 할 시기가 되었다.
"시애틀 매리너스 에서 이달의 선수가 나왔습니다."
시애틀에서 나온 이달의 선수는 펠릭스 에르난데스 였다.
에르난데스는 9월 6차례 선발 등판하여서 6승 0패 0.60이라는 흠좀무 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로써 에르난데스의 2017 성적은 17승 7패 평균 자책점은 2.48까지 내려가며 사이영상 경쟁에 참가하는데 성공했다.
"우우우웅"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을 위해서 인디언스의 선수들이 부랴부랴 리글리필드로 향했다.
"ZZZZ!!
"zzz!"
물론..심하게 코를골며 자는 사람 때문에 잠을 설치는 선수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잠좀자자!!"
"귀마게 여기있어."
"오! 고마워."
귀마게는 인디언스 선수단의 필수품 이었다. 그 이유는 코골이 대장 라미레즈와 천둥번개 코골이 스티버슨 코치님 때문이었다.
"시카고 컵스라..."
시카고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팀으로 리글리필드를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팀이다.
동시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창단부터 지금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구단이기도 하며..항상 메이저리그 팬동원 TOP5에 드는 인기구단 이기도 하다.
그러나...어쨰서 시카고 컵스의 인기가 항상 TOP5 구단인지 그 이유를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시카고 컵스가 100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었다.
시카고 컵스가 100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했던 이유는..솔직하게 말하면 믿기지는 않지만 염소의 저주 때문이라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70여년전 시카고 컵스의 열성 팬이었던 빌리 시아니스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
빌리 시아니스는 염소를 매우 사랑했고 그 염소의 이름은 머피였다.
어느날, 시아니스는 머피와 함께 리글리 필드에 입장했고 함께 야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
시카고 컵스의 구단주 필립 K 리글리는 염소에게서 악취가 난다며 그 염소와 염소의 주인을 내쫒을것을 명령했으며 결국 시나이스와 머피는 리글리 필드에서 내쫒기게 된다.
관람 중에 별안간 쫒겨나게된 그는 머리 끝까지 화가나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컵스는 더 이상 월드시리즈 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야. 네가 내 염소를 모욕했기 때문에 다시는 우승을 하지 못할것이라고!"
컵스의 팬들은 그 자리에서 그를 비웃었다.
그러나..그 해 월드시리즈 에서 3승 4패로 패배한 컵스는 38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70년 동안 월드시리즈 진출을 하지 못한것은 물론, 100년 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
다행히 지금으로 부터 2년전 2022년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최종전 까지 가게되며 최종 승리하게된 시카고 컵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100년 만에 차지하게 되었다.
염소의 저주에 시달렸던 시카고 컵스가 인기가 많은이유는 메이저리그에서 몇 없는 전국
중계를 하는 팀이기도 하고. 같은 연고지의 화이트삭스가 블랙삭스 스캔들 이후 시카고 지역 대부분의 팬들이 컵스를 응원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2024년의 시카고 컵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 전체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 바탕에는 테오 엡스타인의 황태자 앤서니 리조 , 2022년 MVP 크리스 브라이언트 , 아리에타 , 핸드릭스 , 레스터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이었고 시카고 컵스의 기둥이었다.
"흐아아아암."
"다들 졸지말고 출발하자고."
"슬슬 시즌도 막바지야 지친다, 지쳐."
인디언스의 선수들은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로 향했다.
시카고 컵스의 홈 구장 리글리 필드는 메이저리그 에서 펜웨이 파크 다음으로 오래된 구장이다.
그러나, 펜웨이 파크와는 다르게 시설이 매우 취약하며 메이저리그 최악의 구장으로 불렸었다.
그 이유는 펜웨이 파크는 지속적인 리모델링 으로 100년은 끄떡없을 수준의 투자를 하였지만..리글리 필드는 리모델링 따위는 전혀 하지 않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22년 컵스 구단이 5억 달러 수준의 예산을 투입하는 리모델링 계획에 착수하면서 리글리 필드는 새롭게 단장하게 된다.
현재는 모든 부분이 리모델링에 들어간 모습이며 컵스의 팬들도 열광하는 분위기였다.
여담으로 홈 경기가 없는날에는 가끔 축구경기가 열리기도 한다.
"헤이! 하비."
"오! 린도어."
바에즈와 린도어는 서로 포옹했다.
"어머님은 잘 지내고 계시나!"
"하하! 당연하지 아주 정정하시다고."
보시다시피 하비에르 바에즈와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매우 절친한 사이이다.
어느 정도냐면 2022년 컵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인디언스가 준우승에 그쳤을때 준우승의 슬픔에도 불과하고 축하파티가 진행되는 컵스의 라커룸으로 가서 축하 인사를 건네었을 정도다.
"오, 라미레즈 잘 지낸건가?"
"하하 당연하지!"
곧 린도어와 라미레즈는 나를 바에즈 에게 소개시켜 주었다.
"하비 이쪽은 같은팀의 Woo 로."
바에즈는 린도어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나의 손을 잡았다.
"오! 네가 Woo구나."
"어, 어..."
나는 바에즈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했다.
"하하! 네 명성은 익히 듣고 있다고! 40&40을 기록하고 도핑 테스트 에도 당당하게 참여했다며?"
그렇다, 우정찬은 며칠 전 40&40을 달성했고. 그 여파로 도핑 테스트를 받게 되었다.
"음..도핑은 한 적이 전혀 없어요."
그 말과 함께 우정찬은 도핑 테스트에 참여했고 그 결과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사실 MLB에서는 스프링 트레이닝 때 도핑 테스트를 실시한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성적을 올리는 선수들에게 시즌 도중 도핑 테스트를 실시하기도 한다.
"난 약물이 아니라 행운을 도핑했다."
그가 도핑 테스트를 마치고 나서 이런말을 하자 기자들이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40&40 이라니...진짜 대단하다고!"
"하, 하하..."
40&40을 달성 했을때...팀원과 홈 관중이 내게 기립박수를 보내주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40&40 이라..솔직히 KBO 에서도 1차례 밖에 기록해본적 없던 기록이다.
그 이유는 5번 타자로 출장하면서 뛸 필요성을 딱히 느끼지를 못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에 입성하며 나는 2번 타자로 활동하게 되었고 빠른발을 이용해야 하는 테이블세터 진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나는 도루를 시도해야만 했다.
올해, 우정찬의 도루 성공률은 80%로 51번을 시도해서 41번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수준급의 주자로 활약했다.
"어이, 하비에르 슬슬 준비하자고."
그의 팀 동료가 그를 재촉했다.
"아아, 알겠다고. 다들 나중에보자."
그렇게 하비에르가 떠나고 우리들의 모습에 비친것은 브라이언트 , 리조였다.
"Woo! 네 활약은 브라이언트를 넘을꺼야."
"맞아 Woo!"
나는 말도 안된다는 듯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브라이언트가 MVP를 수상했던 시기 그의 war 은 무려 8.4이었다.
그의 인기와 실력을 모두 따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우정찬은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우정찬은 자신의 성적을 알고 있는걸까?
그가 시즌을 이 페이스 대로 끝 마쳤을 때의 성적이다. 0.352 47홈런 45도루 0.432 0.684 1.116 war 11.2 헐..
사실, 내셔널 리그에서 이정도의 성적을 기록했다면 12가 넘는 war을 기록할수도 있었겠지만. 극심한 타고투저로 투수들의 무덤이 되어버린 아메리칸 리그에서 뛰었기 때문에 그의 war은 조금 줄어들었다.
3, 3루수 중에서 이보다 높은 단일시즌 war을 기록한 선수는 황세훈 밖에 없었다.
꼭 그것만이 아니더라도 그의 2017 저지 판매는 리그 6위로 팀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팀 1위는 코리 클루버)
"오늘 경기는 컵스 , 인디언스의 맞대결이죠."
"예, 컵스와 인디언스는 모두 투수진이 두터운 팀입니다."
"그럼, 오늘 경기는 투수전이 될 것 이라고 생각 하시는지요?"
"예, 각 팀의 투수가 아리에타 , 카라스코 이기 때문에 저는 투수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아리에타, 그는 메이저리그 역대급의 후반기를 보내며 사이 영 상을 수상한 전력이 있는 투수이다.
그 당시 아리에타의 후반기 평균 자책점은 0.75..올스타 브레이크 생긴 이후 가장 좋은 후반기 평균자책점 이다.
심지어 2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하는 등 역대급의 후반기 피칭을 보여주며 사이영상을 기록하게 된다.
2022년 제이크 아리에타의 최종 성적은 22승 6패 229이닝 era 1.77 탈삼진 236개로 war 8.6 으로 사이 영 상 투수에 어울리는 성적이었다.
"그럼, 경기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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