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게이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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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꼴빠
그림/삽화
꼴빠인놈
작품등록일 :
2017.08.05 23:51
최근연재일 :
2018.02.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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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70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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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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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베이스볼 게이머즈 135화

안녕하세요.




DUMMY

"6회초, LA 다저스의 공격 입니다."


인디언스의 마운드에는 4회 초 부터 등판했었던 조시 톰린이 2이닝 동안 무 실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었고, 그의 뒤를 이어 인디언스의 마운드에는 타일러 올슨이 등판했다.


"타일러 올슨이라..."


"저 녀석 잘해?"


"잘 하죠 우선 1점대 불펜투수라는 것 자체가 뛰어나다는 증거니까요."


"그런데 왜?"


"포스트 시즌 평균 자책점이 5.70이에요, 피 홈런도 3개를 기록했고요."


따악!


말 하기 무섭게 빠른 타구가 담장을 향해서 날아가기 시작했다.


"담장을 맞고 나오는 타구, 주자는 1루 밟고 2루까지 향합니다. 코리 시거의 2루타!"


"LA 다저스, 역전 찬스를 잡습니다."


LA 다저스는 팀의 중심 타선을 앞 두고 선두 타자가 출루를 하게 되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LA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의 홈런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득점을 올리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6회 초에 선두 타자가 출루 하면서 찬스를 잡게 되었다.


"다음 타자가 저스틴 터너라..."


"위기네, 게다가 다음 타자가 클루버에게 홈런을 기록했었던 코디 벨린저잖아."


인디언스의 불펜에서는 이미 닉 구디 , 매칼리스터 , 앤드류 밀러 , 코디 앨런등의 투수들이 대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큰일이군.'


얀 고메스는 타일러 올슨이 어쨰서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지를 잘 알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싱커는 여전한 위력이야. 하지만 슬라이더가..."


타일러올슨은 90마일 초반대의 패스트볼과 싱커 , 슬라이더로 승부를 보는 선수였다. 보다시피 그는 강속구 투수가 아닌 제구력과 뛰어난 변화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자들을 잡아내는 선수였지만, 포스트 시즌에 들어와서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그의 주 무기인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현저하게 저하 되었을뿐더러, 종종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까지도 노출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타일러 올슨은 포스트 시즌에서 포심 패스트볼과 싱커 , 그리고 커브를 추가했지만 주 무기 였던 슬라이더를 빼고 제구까지도 흔들리는 그 에게 구종의 추가는 크게 의미가 없었고, 그는 포스트 시즌 내내 인디언스의 마운드에 불안함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우선 낮은 코스다, 장타는 절대로 안되.'


사인을 전달받은 타일러 올슨은 투구동작을 마친 뒤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뿌렸다.


'어?!'


얀 고메스는 자신의 리드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공이 날아오자 순간 적으로 당황했다.


'안되!'


이미 타일러 올슨의 1구는 스트라이크 존 높은 방향으로 날아오고 있었고. 그 공을 놓칠 저스틴 터너가 아니었다.


따악!


"높게 뜬 타구!"


저스틴 터너의 타구는 빠르게, 강하게, 세게 프로그레시브 필드 좌측 담장을 향해서 점점 날아갔다.


"It's Turner time!!!"


"터너!! 터너!! 터너!! 터너!!"


무사 2루의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는 타일러 올슨의 1구를 공략해서 프로그레시브 필드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만들어내었고, 다저스는 6회 초, 역전을 만들어내었다.


"스코어는 3대1! 순식간에 2점을 뽑아내는 LA 다저스입니다!"


인디언스의 덕 아웃은 저스틴 터너의 투런 홈런으로 인해서 순식간에 패닉 상황이되었고 방화를 하게 된 타일러 올슨은 가만히 땅을 바라보고만 있었다.


"역시...저스틴 터너."


"무시무시 하네."


저스틴 터너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매우높은 선수였다. 그래서 인지 그들은 터너라는 선수에 대해서 상당히 잘 알고 있었고,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 인지, 노력을 얼마나 많이 하는 선수 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


"잘 하기는 하는데요, 그 전에 앤드류 밀러를 한 타이밍 빠르게 올렸다면 결과가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성수현은 인디언스의 투수교체 타이밍을 지적했다.


"그많큼 타일러 올슨이라는 선수를 신뢰 했었겠지."


"뭐...결국은 강판 되었지만."


투런 홈런을 허용 한 타일러 올슨에 뒤를 이어서 인디언스의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바로, 잭 매컬리스터 였다.


"인디언스의 마운드는 잭 매컬리스터 선수로 교체 되었습니다."


따악!


"이런?!"


"빠른 타구, 유격수 옆을 빠져 나갑니다."


"코디 벨린저의 안타, 또 다시 기회를 잡는 LA 다저스."


코리 시거의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홈런으로 두 점을 뽑아 내었던 LA 다저스는 이번 이닝에서 또 다시 득점권 찬스를 얻게 되었고, 5번 작 피더슨의 타석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따악!


"잘 맞은 타구, 그러나 시프트에 걸렸습니다."


작 피더슨의 타구는 1 ~ 2 루간으로 향하는 안타 성 타구 였지만 인디언스 수비진의 시프트에 걸림으로써 아웃이 되고 말았고, 코디 벨린저는 그 사이에 2루까지 향했다.


"1아웃 주자는 2루 상황에서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스틴 반스 선수의 타석입니다."


오스틴 반스의 타석을 앞 두고서, 인디언스는 또 다시 마운드를 교체하게 되었고. 교체 된 선수는 바로 앤드류 밀러였다.


"6회 초, 인디언스의 마운드에 앤드류 밀러가 등판했습니다."


올 시즌 아메리칸 리그 불펜 투수 중 War 2위를 ( 1위는 킴브럴 ) 기록했었던 앤드류 밀러는 모두가 알다시피 구종을 두 가지 밖에 구사하지 않는 투 피치 유형의 투수였다.


휘이잉 ~


"스트라이크!"


하지만 방금 구사했던 저 슬라이더 때문에 그의공을 공략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다는데, 그의 슬라이더가 3년 동안 기록했던 피안타율은 1할채도 되지않는 0.083 으로 엄청나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패스트볼의 피안타율도 0.162 으로 상당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앤드류 밀러의 가장 큰 장점은 203cm 라는 뛰어난 신체 조건이었는데 투수에게 높은 신장이라는 것은 이로운 점으로 이어지는 것이 상당히 많았다.


휘이잉 ~


"스윙 삼진아웃!"


뛰어난 선구안으로 풀타임울 뛰며 4할 이상의 출루율을 기록했었던 오스틴 반스도 그의 밀러의 슬라이더에는 속을 수 밖에 없었다.


"오스틴 반스를 삼진 처리하는 앤드류 밀러."


"삼진을 잘 당하지 오스틴 반스 입니다만, 이번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네요."


오스틴 반스는 삼진이 정말로 적은 선수였다. 그는 2024 시즌동안 62개의 삼진밖에 당하지 않았으며, 반면 볼 넷은 113개를 기록하며 내셔널 리그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에 들어와서는 상당한 부담을 가졌는지 이번 타석을 포함해서 무려 11번의 삼진을 당하고있었고, 포수가 아닌 2루수로 출장 했음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저 선수 국내에서는 유명하죠."


"아아, 푸이그."


"진웅이 한태 물어봤더니 그냥 황소가 날뛴다더라..."


내셔널 리그에서 절대로 건드리면 안 되는 선수, 절대로 사구를 뿌려서는 안 되는 선수. 그 사람은 바로 야시엘 푸이그였다. 한번 날 뛰기 시작하면 아무도 말릴 수 없는 선수가

바로 야시엘 푸이그 였고, 불 같은 성격으로 인해서 벤치 클리어링을 자주 유발하는 선수가 바로 그였다. 결국 그런 다혈질 같고 불 같은 성격 때문에 붙여진별명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야생마' 였다.


"그의 타격 성향을 보면 블라디미르 게레로 선수가 생각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올 타임 넘버 원 배트볼 히터라고 불리며 2500안타와 400홈런을 기록했던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현역되어 있는 선수였다. 보통 배드볼 히터라고 하면 선구안이 좋지않고 적극성을 뛰는 타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애초에 그런 타자들은 MLB에서 살아남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리고. 배드볼 히터 중에서도 최고라고 불렸던 게레로는 매년 3할이 넘는 타율과 30개가 넘는 홈런을 기록했는으며, 한 시대를 거쳐간 최고의 타자라고 불려왔다. 그리고 타석에 있는 야시엘 푸이그와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타격 성향이 비슷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바로 극단적일 정도로 엄청난 공격성을 타석에서 보여준다는 것과, 엄청난 파워를 지니고있다는 점 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야시엘 푸이그가 블라디미르 게레로 급의 성적을 낼 수 있는것은 아니었다.


따악!


"2루 땅볼, 야시엘 푸이그가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됩니다."


배드볼 히터라는 이면에 가려진 좋지 않은 선구안은 야시엘 푸이그가 앞으로 고쳐 나가야 할 숙제중 하나였다.


"이제 8회 말이야, 슬슬 인디얀스도 점수를 내야 하지 않을까?"


"그게 말이야 쉽죠..."


"불펜에서 페드로 바에즈가 나오네요."


스코어는 여전히 3대1의 상황에서 인디언스의 타선을 꽁꽁 틀어 막았던 마에다 겐타가 마운드 에서 내려가게 되었고. 그 뒤를 이어서 다저스의 마운드에는 세번째 투수인, 페드로 바에즈가 등판하게 되었다.


"8회 말, 다저스의 마운드에는 페드로 바에즈 선수가 등판했습니다!"


LA 다저스가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하기 까지 남은 아웃 카운트는 단 6개, 운명의 8회말

이 시작 되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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