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습하는 소드마스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그을라
작품등록일 :
2017.08.09 12:11
최근연재일 :
2017.08.26 21:38
연재수 :
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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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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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9
글자수 :
120,927

작성
17.08.20 14:3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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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글자
12쪽

수련의 시작 (3)

DUMMY

“네?”


“말했잖아. 어제에 비해서 너무 형편없어.”


그렇게 말하는 사이 르위릴의 세검이 재차 팟! 하고 찔러들어왔다.

그에 당황하여 그것을 옆으로 쳐낸 나였지만, 막히기 직전 거짓말처럼 뒤로 물러난 세검은 역으로 휘둘러지며 내 칼을 크게 쳐내버렸다.


그 모든 게 한 가지 동작인 것처럼 한 치의 막힘없이 부드러운 공격이었다.

온몸에 힘을 꽉 주며 버텼기에 칼을 놓쳐 버리는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지만, 그것만으로 이미 나와 르위릴의 수준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들통나는 데에는 충분했다.


“이상한데? 혹시 무슨 부정 행위라도 저지른 거 아냐?”


그렇게 말하며 눈초리가 가늘어지는 르위릴이었다.


그에 나는 솔직히 억울한 심정이었다.

수준이 낮아진 게 아니라 난 원래 처음부터 이 수준이었다.


물론 르위릴이 저런 말을 하는 것도 이해는 갔다.

그러나 어제 그나마 르위릴과 엎치락뒷치락할 수 있었던 이유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합을 미리 짜 뒀기 때문이었다.


복습과 경험과 계획.

그 세 가지 요소가 정확히 들어맞았기에 겨우겨우 그녀의 수준에 맞출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순수하게 실력으로 상대해 보라고 한다면 상대하고 뭐고 없이 그녀의 진심 찌르기 한 방에 나가떨어져서 명치를 부여잡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일일이 그런 사실들을 다 늘어놓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나는 ‘몸이 아직 덜 풀려서······.’ 하는 구차한 변명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에 르위릴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물론 그런 내 궁색한 변명을 믿어 주는 기색은 결코 아니었지만, 다행히 그 이상 파고들며 캐묻진 않았다.


“그럼, 말이 나온 김에 몸이나 풀 겸 운동이라도 해 볼까?”


그렇게 말하며 르위릴은 세검을 들고 있던 손목을 털어 보였다.

그에 나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르위릴 프렌디아와 칼싸움을 벌일 바에는 차라리 힘든 운동을 하는 것이 나았다.

게다가 운동이라면 그동안 나름 빡세게 해 왔던 나였기에 꽤 자신도 있었다.


“그럼, 그렇게 하죠.”


그렇게 말하는 나에게 르위릴은 슬쩍 웃음을 지었다.


“좋아. 대신 오러 수련에 필요한 일이니 절대로 대충 하면 안 돼.”


그렇게 말하는 그녀의 미소에서 슬쩍 미소가 드리워졌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솔직히 얼마나 힘들겠나, 하는 생각이었다.

르위릴이 말하는 ‘운동’의 시작은 칼을 휘두르는 것이었다.

이왕 몸을 써서 운동을 하는 것이니, 내가 검을 잡는 자세까지 잡는 게 더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에서였다.


나야 환영이었기에 옳다구나 하고 받아들였다.

동년배의 여자애한테 검술 지적을 받는다니, 원래라면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을 일이다.

하지만 전에 말했듯 내 자존심은 나보다 약한 놈을 상대로만 발동되기 때문에, 서로의 실력 차이를 알고 있는 지금은 해당되지 않는 일이었다.


“흠, 많이 심각하네.”


그리고 내가 칼을 휘두르는 모습을 본 르위릴의 첫마디가 이것이었다.

잠시 동안 내 모습을 지켜보던 르위릴은 이내 천천히 내 팔다리의 위치를 짚어 주기 시작했다.


그에 상당히 엉거주춤한 자세가 나왔지만, 그래도 일단 좋다고 하니 최대한 그 자세를 유지해 보려 하며 검을 휘둘러 댔다.


그러나 조금 더 내 모습을 바라보던 르위릴은 슬쩍 인상을 찌푸리더니, 이내 작게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음, 내가 잘못 생각했네. 그냥 자세 다시 잡고 편한 대로 휘두르는 게 좋겠다.”


“갑자기 또 왜요?”


어지간하면 순순히 따르기로 했던 나였지만, 이렇게 금방금방 말을 바꿔 버리는 것에는 참지 못하고 그런 말을 던졌다.

그에 르위릴은 슬쩍 내 팔을 만져 보더니 말했다.


“이건 자세의 문제가 아니니까. 그냥 힘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제대로 모르고 있어.”


“그건 또 뭔······.”


개소리야, 라고 나오려던 뒷말을 꾹 참았다.

그러나 르위릴의 말은 거기서 끊겼다.

그에 나는 헛웃음을 흘렸다.

하긴, 원래 이런 성격이긴 했다. 듣는 사람이 알아듣건 알아듣지 못하건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뱉고서 등 돌리는 스타일, 그게 바로 르위릴의 대화법이었던 것이다.


갑자기 떠오른 그런 사실에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건 차차 알게 될 테니, 일단 휘두르던 거나 계속하는 게 좋겠다.”


그 말에 나는 씁, 하고 입술을 말아 넣었다.

하지만 차마 그런 불만을 입 밖에 낼 자신은 없었기에, 나는 다시 말없이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칼을 휘두르던 나였다.

정확히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는지도 알지 못했다.

한 가지 자세로만 칼을 휘둘러 댔기에 팔다리 할 것 없이 온몸이 후들거리고 있었다.

그 고통스러운 시간 동안 들려오는 소리는 내 입에서 흘러나오는 헐떡이는 소리뿐이었다.


처음엔 좀 민망한 기분이 들어서 그런 것들을 참아 보려 했다.


그러나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무거워져 가는 팔의 무게에 어느 순간 그런 것들은 신경 쓰지도 않고 있었다.

도대체 언제 끝나는 것인지 힐끔힐끔 르위릴의 얼굴을 훔쳐보며 필사적인 눈빛을 보내고 있을 때, 드디어 기다리던 르위릴의 입이 열렸다.


그러나 그 입에서 흘러나온 것은 내가 기다리던 말이 아니었다.


“1분 쉬자.”


미친년아,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런 말을 꺼낼 틈도 없이 나는 곧바로 칼을 놓고서 바닥에 쓰러졌다.


“1분 뒤에 바로 시작할 거야.”


얼마 만의 휴식인가.

비명을 질러 대는 것도 모자라 낼 수 있는 모든 땀을 헐떡이며 쏟아 내는 몸이었다.

불평이나 대꾸 같은 것을 할 새도 없었다.


비유나 표현 같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럴 틈이 없었다.

그 거친 헐떡임이 조금이나마 가시기도 전에 르위릴은 다시 나에게 다가왔다.


“자, 일어나. 운동 계속해야지.”


그 말에 나는 르위릴을 원망과 애원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르위릴은 전혀 미동조차 하지 않는 얼굴로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 와중에 웃긴 건, 절대 움직일 수 없는 몸이라고 생각했던 내가 르위릴이 시키니까 또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미치겠네, 진짜······.”


힘들겠다 힘들겠다 생각만 했지, 진짜 이렇게까지 힘들 줄은 몰랐다.

팔다리의 힘이 완전히 빠져 버려 축 늘어져 버린 몸이었다.

그것을 정말 억지로 일으켜 세운 나에게 르위릴은 작게 웃음을 터트리더니 말했다.


“많이 힘든가 보네. 그래도 오러를 익히려면 어쩔 수 없어. 이 수련법을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한계까지 힘을 빼 두는 것이 좋거든.”


“그게, 씹··· 뭔······.”


그러나 무슨 말을 꺼내기에는 내 몸에 남아 있는 체력이 현저히 부족했고, 그 체력으로는 헐떡이는 숨을 유지하는 데만도 벅찼다.

결국 대꾸를 포기해 버린 나는 잠자코 르위릴이 하는 말을 듣고 있기로 했다.


“여기에 대해선 조금 강제적인 방법이 필요해. 겨우 운동을 시작할 조건이 갖춰지기도 했고······. 그러니 너무 원망하지는 마.”


대체 무슨 소리인지 감도 잘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그에 대한 설명은 필요 없었다.

천천히 자신의 허리춤에 달린 세검을 꺼내 들고서 이쪽으로 걸어오는 르위릴의 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나도 모르게 설마, 하는 중얼거림을 흘렸다.


그리고 이내 그 몸에서 서서히 피어오르는 아지랑이가 눈에 들어올 때 즈음.


휘익!


아무런 전조 없이 순식간에 휘둘러져오는 그녀의 검을 피해 낸 나였다.


“진짜 씨발······.”


설마설마 했지만, 그 설마가 정말이었을 줄이야······.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 가차없이 휘둘러져 오는 르위릴의 검을 피해 몸을 돌린 나는 반대쪽으로 쭉 달려 나가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그녀가 말했던 진정한 ‘운동’이 막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



“헉··· 헉······.”


그렇게 한참 동안을 달아나다가,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혓바닥 하나 꿈틀할 힘까지 모조리 뽑아낸 뒤에야 겨우 운동의 끝을 볼 수 있었다.

중간중간 너무 힘들어서 쓰러진 적도 여러 번이었지만, 어떻게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지 정말로 몸속의 모든 힘을 끄집어낼 때까지 나를 몰아붙여 댄 르위릴이었다.


정말로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숨을 들이고 뱉는 그 간단한 움직임조차 낑낑댈 만큼 엄청난 강도의 운동.


“이제야 겨우 다 뺐네.”


그러나 그런 나와 똑같은 수준으로 움직였을 르위릴의 목소리는 너무도 평온했다.


마치 가벼운 운동이라도 했다는 듯이 후, 하고 가볍게 숨을 내뱉는 르위릴이었다.


오러의 힘인지 어떤지는 몰라도 이렇게 움직여 놓고 땀 한 방울 안 흘리는 그 모습에 르위릴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고해졌다.


절대로, 정말 절대로 저 여자랑 결혼 그 비슷한 일이라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는 뭐 생각은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인식이었지만 이젠 정말 일말의 재고도 없다.


나자빠져 그런 생각이나 하고 있는 사이, 세검을 허리춤에 건 르위릴이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왔다.


그리곤 바닥에 쓰러진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숨만 헐떡이고 있는 내 몸을 서서히 일으키기 시작했다.


지금 뭘 하는 거냐고, 차마 그렇게 말할 체력도 없어서 나는 가만히 나를 일으키는 르위릴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그냥 가만히 일어서만 있으면 돼.”


그리곤 그렇게 말하는 르위릴이었지만, 내 몸은 이미 한계였다.

힘을 넣으려고 해도 어디로 힘을 넣어야 하는지, 아니 아예 넣을 힘 같은 것조차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슥, 르위릴이 손을 놓자마자 그대로 무너져 내리는 내 몸이었다.

그에 르위릴이 재빨리 내 몸을 받아들고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아까 말했지? 넌 힘쓰는 법도 모르고 있다고.”


그렇게 말한 르위릴이 내 허리를 꽉 붙잡았다.

아니, 단순히 꽉 붙잡는 것만이 아니었다.

꽉 붙잡은 손을 따라 무언가 뜨거운 기운이 서서히 나에게로 흘러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허리에 주입된 뜨거운 기운이 순식간에 움직이며 온몸으로 뻗어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 기이한 느낌에 내 입에서 절로 헉! 하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미 다 긁어내고 남아 있지 않을 기력이 갑자기 생겨난 느낌이었다.


“그게 오러라는 거야. 몸에 있는 힘이 그것밖에 없으니 좀 더 느끼기 편하지?”


그런 르위릴의 말에 나는 꼴깍, 하고 침을 삼켰다.


이게 오러라고?


한편으론 이것 때문에 그렇게 죽어라고 뛰어다녔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오러라고 하는 것에 가지고 있는 기대는 그런 회의감을 전부 덮어 버리고도 남았다.

나는 곧바로 내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그 뜨거운 기운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전신으로 퍼져 나가던 그 뜨거운 기운은 어느새 다시 허리춤으로 모여들어 있었다.


“좀 강하게 넣어 줬으니 오러를 느끼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거야. 이제 그걸 천천히 움직여 봐.”


그 말에 나는 재차 그 뜨거운 기운에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나 아무리 움직이려 해 봐도 그 뜨거운 기운은 허리춤에 딱 달라붙어서 미동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에 나는 미쳐 버릴 지경이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지도 못하는 것을 움직이려 낑낑거리고 있으니 온몸에 좀이 쑤실 지경이었다.


르위릴은 아무 말없이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뭔가 사용법이라든가, 설명이나 힌트라도 알려 주면 어떻게라도 해 볼 텐데 그냥 툭 던져 놓고 해 보라는 그녀가 조금 원망스럽기도 했다.


그리고 한참을 낑낑거리다 슬슬 포기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 때였다.


그때까지도 아무런 말없이 나를 내려다보던 르위릴이, 내 허리를 받쳐 주던 손을 빼더니 나를 툭 밀쳐 버린 것이다.


그 순간 내 입에서 헉, 하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마치 그 찰나의 시간이 느려진 듯한 기분이었다.

서서히 기울어지는 시야와 풍경에 내 머리가 한순간 멍해졌다.


파앗······!


그리고 기울어지는 몸에 마지 자동으로 다리가 반응하듯 본능처럼 움직이기 시작한 오러였다.


작가의말

제대로 된 오러 수련에 들어가기 시작했군요.

주인공이 성장하게되는 가장 기초적인 발판이 만들어지는 순간입니다 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2

  • 작성자
    Lv.80 마그나
    작성일
    17.08.20 14:50
    No. 1

    띠링! 오러를 깨우쳤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6 굴려야제맛
    작성일
    17.08.20 14:54
    No. 2

    구른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4 dkwudhsm
    작성일
    17.08.20 14:58
    No. 3
  • 작성자
    Lv.99 무명산인
    작성일
    17.08.20 14:58
    No. 4

    복습 이전에 저렇게 기초도 모를수가 있나요?
    살아남은 세월에 더해서 복습 카테고리에 30%니 하는건 대체 뭐죠?
    뭐 처음부터 잘할수는 없겠지만 이 문제는 글의 기본 설정의 오류로 보여 집니다.
    올바른 자세 조차도 모른다니 그게 말이 됩니까?

    찬성: 7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그을라
    작성일
    17.08.20 15:37
    No. 5

    주인공의 검술은 야매입니다. 따로 어디서 보고 배운게 아니라 순수하게 몸으로 휘둘러보며 체득한것이죠. 때문에 움직임에 기초가 없고 깊이도 얕다는걸 말하고 싶었는데 제대로 전해지지 않은 것 같네용 ㅎㅎ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7.08.20 14:59
    No. 6

    잘보고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오들이햇밥
    작성일
    17.08.20 15:15
    No. 7

    ㄹㅇ 이럴 줄 알았다ㅉ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86 바루바루
    작성일
    17.08.20 15:26
    No. 8

    확실히 회귀전 용병윗줄까지 올라갔다는거 치고는 힘쓰는 법도 모른다니 너무 생초보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 판타지를 떠나 상식적으로 몸쓰는 일할때 나이드신 분들이 온전히 힘보다는 경험에서 오는 요령과 힘으로 적절히 일하시는 걸 볼때 힘쓰는걸 모른다는건 주인공에게 경험과 재능 둘다 없어야 가능할 거 같은데 회귀전 경험으로도 할 수 없다면 재능이 극악이라는 말, 복습으로도 주인공이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는 말이되고 회귀전 용병 윗줄 실력이라는 건 도대체 ... 너무 밸런스가 않맞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7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그을라
    작성일
    17.08.20 15:40
    No. 9

    비유를 해보자면, 주인공은 따로 발성이나 트레이닝을 거치지 않은 채 생목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일반인입니다. 그걸로도 뭐 노래방은 다니고 일반인들 사이에선 실력자로 인정은 받을 수 있죠. 근데 진짜 가수나 트레이너 입장에서 보면 생목으로 낑낑대는 일반인에 불과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달과 운동 선수의 느낌이랄까요. 물론 주인공도 실전에서 검을 써오던 용병이지만, 얼마나 잘싸우는가와 얼마나 검 실력이 높은가는 다른 문제니까요. 이런 부분이 잘 표현되지 않은 것 같아 죄송합니다.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42 [탈퇴계정]
    작성일
    17.08.20 15:55
    No. 10

    주인공이 인생을 헛살았네요

    찬성: 6 | 반대: 0

  • 작성자
    Lv.86 바루바루
    작성일
    17.08.20 15:57
    No. 11

    용병이라는 직업이 있는 세계관에서 주인공이 프로가 아닌 일반인 이라는 것도 아이러니 하네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6 바루바루
    작성일
    17.08.20 15:59
    No. 12

    용병이라는 직업이 존재하는 세계관에서 회귀전 용병세계의 윗줄이 전투기술의 기초를 습득할 기회가 없었다는건 모든 전투기술을 귀족등 상위계급에서 엄정하게 독점한다 말인데 전투가 일상화된 세계에서 그럴 수 있나하는 생각(아무리 엄정하게 관리해도 필요가 발명을 하듯 오랜세월 용병세계에서 발전된 체계화된 기초 전투기술 쯤은 있을 텐데)과 만약 그렇다면 대회를 열어 오러는 전수하는건 허용이 되나 하는 생각이 교차하네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조카
    작성일
    17.08.20 16:16
    No. 13

    즐감하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9 [탈퇴계정]
    작성일
    17.08.20 16:58
    No. 14

    흠 용병이 무슨 체계적으로 칼을 배우는것도 아닌데 살아남으려고 휘두르고 다닌주인공이니 이해 할 수 있지않을까요?? 많은 지적은 관심의 표현이니 작가님은 작품이 이렇게나 많은 관심을 받고있다는 것에 힘을받아서 연참좀해주세여!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99 첫쩨
    작성일
    17.08.20 17:00
    No. 15

    수련을 시작한 것에 방점.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58 자까님
    작성일
    17.08.20 17:03
    No. 16

    정확히 힘도 쓸줄모르고 자세도 못잡는 용병이 회귀전에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7대마스터들도 아니고? 이게 뭔 지나가던 강아지가 언발에 오줌누는 소리인지 모르겠네여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6 바루바루
    작성일
    17.08.20 17:18
    No. 17

    주인공이 힘쓰는건 모르지만 잘싸운다는 말도 몸을 움직이는 법을 모르지만, 검에 힘을 싣는 법을 모르지만 잘싸운다는 말과 비슷, 이런 상태의 주인공이 용병업계의 상위였다는 건 이 세계관의 전투라는 것도 일부 상위 계층을 빼고는 만만한 세상이었을 듯, 현실의 역사가 생존의 필요에 의해 전투기술이 생겨나고 이게 철학과 결합되어 무예로 발전했듯이 (또한 국가가 전쟁을 위해 일반인에게 무예를 장려했듯이) 오히려 현실의 전투가 이 세계관보다 더 만만치 않은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축구 클럽이 많은 유럽과 남미의 축구가 발전된 것 처럼 오히려 판타지 특유의 오러등의 신비한 힘만 빼면 이 세계관보다 과거 현실의 전투기술과 무예가 더 발전되었을 수 있다는 재미난 생각이 드네요. ^^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6 바루바루
    작성일
    17.08.20 17:58
    No. 18

    또 다른 측면으로 잘 싸우는 것과 검 실력이 높다는게 다르다는 말은 이 세계관의 검술의 발전이 실제 전투와는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말과 같습니다. 검술이 스포츠화 하고 있다는 말과 비슷하지요. 주인공은 실제 전투의 범위에서 복습으로 방법을 찾아내 르위릴을 이긴것이고 르위릴은 이 세계의 검술의 틀에 갇혀 진것이 되지요. 그 말은 이 세계관의 세상이 여태의 뉘앙스와는 달리 전투와 전쟁이 별로 없는 평화로웠던 세상일 수 있다는 말 일 수 있습니다. 전국시대 이후 평화시대의 일본 검도가 실전 보다 좀 더 예에 치중한게(물론 다른 나라의 무도보다 좀 더 실전에 치중되어 있지만 전쟁시대에 비해 상대적으로라는 말 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7.08.20 18:10
    No. 19

    극한훈련입니다. 건필하시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바루바루
    작성일
    17.08.20 18:16
    No. 20

    확실히 이번화는 위의 나름대로 생각한 설명으로 설명할 수준을 넘어서 설정상 검술실력으로써 주인공과 르위릴의 실력차이는 어른과 아이수준을 넘습니다. 잘 걷지도 못하는 아이가 꼼수로서 어른을 이겼다는 말과 같은 느낌이 나서 아쉽네요.
    계속 쓰다보니 너무 길게 잉여로운 댓글달기를 했나 뜨끔하네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66 오늘은뭐봄
    작성일
    17.08.21 20:40
    No. 21

    그녀가 말했던 진정한 '운동'
    헉 헉
    이제야 겨우 다뺏네
    그냥 가만히 일어서만 있으면 돼
    넌 힘쓰는법도 잘 모르고있어
    허리를...
    뜨거운 기운이...

    작가 : 이거 중간중간만 읽으면 완전 야설 ㄱㅇㄷ 댓글 100% 있겠지?

    댓글 : 설정 왜이럼?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소설보러
    작성일
    17.08.24 22:43
    No. 22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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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미친 여자 (4) +14 17.08.26 3,525 131 18쪽
21 미친 여자 (3) +12 17.08.25 3,726 122 16쪽
20 미친 여자 (2) +10 17.08.24 4,001 126 13쪽
19 미친 여자 (1) +14 17.08.23 4,434 129 18쪽
18 수련의 시작 (5) +11 17.08.22 4,624 124 15쪽
17 수련의 시작 (4) +19 17.08.21 5,001 143 14쪽
» 수련의 시작 (3) +22 17.08.20 5,405 134 12쪽
15 수련의 시작 (2) +5 17.08.19 5,670 157 12쪽
14 수련의 시작 (1) +11 17.08.18 5,774 159 13쪽
13 그녀의 약점 (3) +10 17.08.17 5,717 157 11쪽
12 그녀의 약점 (2) +15 17.08.16 5,798 170 13쪽
11 그녀의 약점 (1) +19 17.08.15 5,914 169 8쪽
10 르위릴 프렌디아 (5) +9 17.08.14 5,957 149 11쪽
9 르위릴 프렌디아 (4) +5 17.08.13 5,924 138 11쪽
8 르위릴 프렌디아 (3) +6 17.08.13 5,867 117 11쪽
7 르위릴 프렌디아 (2) +7 17.08.12 5,970 116 11쪽
6 르위릴 프렌디아 (1) +8 17.08.11 6,282 142 11쪽
5 복습이라고? (4) +10 17.08.10 6,519 136 11쪽
4 복습이라고? (3) +15 17.08.09 6,696 140 11쪽
3 복습이라고? (2) +6 17.08.09 7,372 154 12쪽
2 복습이라고? (1) +8 17.08.09 8,424 159 12쪽
1 Prologue +14 17.08.09 8,759 15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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