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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리스너 : 팬텀스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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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도운12
작품등록일 :
2017.08.1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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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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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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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데뷔, 만인으로부터의 지표

DUMMY

#043



“이건··· 못 알아 볼 것 같은데.”

“음, 그렇긴 하네요.”


KU1, 예능본부 회의실. 안우혁CP는 미리 찍어 놓은 분량을 보고 한마디 했다.


“아무리 아슬아슬한 미션 성공을 기준으로 잡았다고 해도, 끝까지 알아 채지도 못하는 미션은 휴지조각이야.”


‘또 시작이네.’

게스트를 활용하라고 해서 활용했더니, 이번엔 너무 난이도가 어렵다고 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스탭들은 아무래도 다시 회의에 들어 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휩싸였다.


그때, 한쪽에 조용히 앉아 있던 막내 작가 하미영이 서브 작가에게 노트를 슬쩍 내밀었다.

-작가님 저 문득 든 생각이 하나 있는데요


서브작가 김지수는 노트를 슬쩍 보고 작게 고개를 저으며 살짝 입을 열어 속삭였다.

‘지금 회의중이니까 이따가···.’


“거기.”

“네?!”


안우혁CP는 정확히 작가들 끝에 앉아있는 하미영을 가리켰다.


“이름이?”

“하, 하미영입니다···.”

“해 봐.”

“네?”

“뭔가 할말이 있으니까 회의시간에 딴 짓 한 거 아냐? 해봐.”


서브 작가 김지수는 망했다는 심정으로 눈을 꽉 감았고, 권소윤 작가는 그런 서브작가와 막내 작가를 날카로운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하미영은 어쩔 줄 몰라 하며 고개를 푹 숙였으나, 가슴속에 넣어둔 퇴직서를 생각하며 용기를 냈다.


‘어차피 말하고 죽으나 지금 죽으나 똑같아’


“그게··· 어, 어차피 저희 방송시간이 1부, 2부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1부 타임에 시티즌 헌팅으로 미션을 찾아내서 2부에 푸는 방식으로 갈 예정인데, 1부에서 하나라도 막히면 다음이 진행이 힘든 구조니까··· 그게 우려 되는 거죠 지금···..”

“여기 누가 상황 모르는 사람 있나?”


더듬더듬 나온 현 상황의 풀이에 비딱한 안우혁CP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회의실을 울렸다.


“그, 그래서··· 아예 1부에서 못 찾은 대상자를 2부에 다른 롤을 적용해서 가까이에 배치하고, 진화된 미션을 부여하면 어떨까요···.”


막내작가 하미영은 자신 없는 듯 기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했다. 모두 눈을 질끈 감고 이어질 안우혁CP의 질책을 기다렸지만, 의외로 메인작가 권소윤의 흥미로운 목소리가 이어진다.


“부장님, 괜찮은 생각 같은데요.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그 다음에 좀 더 가까이로 배치해서 확률도 올리고, 스릴도 올려서 2부 분위기를 이끌고 가는 키포인트로요.”

“그걸 시청자 게스트한테 부여하자고?”

“그게 중요한 점이죠. 여기, 방금 보신 이 장면을 보고 ‘너무 어렵다’라고 생각하셨을 정도면, 그 다음 미션자로도 적절할 것 같은데요.”


안우혁CP가 누그러진 얼굴로 생각에 잠기자, 이번엔 정석영PD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게다가 시청자라기엔 애매하죠. 카메라 보는 것도 자연스럽고, 연기도 자연스럽고. 소속사까지 잡힌 마당에 준 신인으로 봐도 괜찮지 않을까요?”

“하지만 그러기엔 너무 이 애 위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데요.”


김영수PD는 프로그램의 기틀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생각 할 수 있는 지적을 던졌다. 그러자 권소윤 작가가 그 질문을 받아들이며 목적을 상기시킨다.


“그럴 수 밖에요. 지금 세 명중엔 가장 ‘고마운 시티헌터’에 적합한 시티즌이니까요. 말하자면 시청자특집의 핵심이에요. 게다가 지금 인터뷰만 봐도 시티헌터의 엄청난 팬이고, 인과관계가 명확하잖아요. 시티헌터에 출연해서, 인생이 달라지고, 배우를 꿈꾸게 됐다. 스토리가 기승전결이···.”

“흠···나쁘지 않아. 그래서 2부 미션을 어떤 식으로 끌고 가겠다는 거야, 권작가?”


드디어 안우혁CP의 입에서 부정 외의 다른 말이 흘러나왔다. 이 정도면 아주 긍적적인 반응이었다. 권소윤 작가는 기세를 몰아 2부 컨셉에 대해 방금 구상한 것들을 풀어 놓았다.


“새롭게 뭔가를 할 필요는 없고, 스탭 중 하나로 변신시키면 어떨까 합니다. 말하자면 2부의 포인트는 ‘내부자들’인 셈이죠.”

“내부자들··· 너무 대놓고 보여주는 거 아니야? 매일 보는 얼굴인데 못 알아 채는 게.”

“그건···.”


짧은 회의가 끝난 뒤, 권소윤 작가는 다시 한번 도영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


“무슨 추가 촬영이야, 일요일에. 다들 안 쉬어?”


이상현은 투덜투덜대면서도 성실하게 스트레칭을 하며 두꺼운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 옆으로 마이크를 착용한 최재성이 모자를 깊게 눌러쓰며 다가온다.


“당장 다음주 분량이 부족하면 나오는 거지 말이 많아.”

“어이구, 형은 그 시꺼먼 다크서클이나 어쩌고 말을 해.”

“이게 다 드라마가 잘되려면 필요한 것이니라.”


촬영장에 먼저 도착한 두 사람이 가벼운 안부 인사를 주고 받는다. 간간이 목소리가 올라갔으나 주변 스탭들은 반복되는 흔한 일상이라는 듯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때, 남색의 가벼운 바람막이를 걸치고 모자를 푹 눌러쓴 인영이 다가온다.


“안녕하세요. 잠깐, 오늘 룰 설명 드릴게요. 여기 보시면···.”

“으응. 흠. 단순한 보물찾기라고?”

“단순은 무슨 지도 보니까 엄청 뛰겠구만. 근데 못 보던 얼굴인데?”


자연스럽게 지도와 대본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던 이상현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모자 너머로 깜빡이는 갈색 눈동자를 쳐다보았다. 모자 속에 감춰진 갈색 눈동자가 서서히 고개를 들며 뭐라고 하려던 찰나, 갑자기 다가온 막내작가 하미영이 어깨에 턱, 팔을 걸치며 입을 연다.


“저희 요새 특집 준비하느라 일손 모자라서 교양팀에서 막내 한 명 빌려왔어요. 임시로 쓰고 잘 반납하기로 했으니까 너무 부려먹진 말구요. 뭐해, 인사 안하고.”

“잘 부탁 드립니다. 전수원이라고 합니다.”


막내 작가 하미영의 재촉에 전수원은 허리를 숙여 꾸벅, 인사했다.


“전수원?”

“이름이 수원이야?”


최재성이 유심히 쳐다보며 다시 한 번 이름을 묻자, 막내 작가 하미영은 긴장된 표정으로 입을 딱 닫고 침을 꼴깍 삼켰다.

‘들켰나? 재성 오빠라면 눈치 챌 것 같은데’

하미영은 두 사람의 눈치를 보며 전수원을 힐끔거렸다. 그러나 전수원은 모자로 반쯤 가려진 얼굴 아래로 담담하게 대답했다.

“네.”

“이름이 예쁘네. 근데 미영이 쌍둥이냐? 뭔 머리가 이렇게 치렁치렁. 마스크에, 모자에 가만 보니까 표정도 비슷하게 울상인 게···.”


최재성의 신랄한 디스가 이어지자, 안도의 한숨을 지은 하미영은 불퉁한 입으로 쏘아붙이며 전수원의 어깨를 잡아 당겼다.


“저희도 여자거든요. 자외선 차단은 미용의 기본인데. 게다가 오빠들도 삼일 안자면 이런 얼굴 되는 거 다 알아요. 수원아, 이리로. 다른 사람들한테도 설명해야지.”

“네.”



“아직까진 괜찮네.”

“전 들키는 줄 알았는데요. 특히 이름 말할 때.”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메인작가 권소윤과 서브작가 김지수가 속닥거렸다.


“아니야, 의심도 못 할 것 같은데. 피부 색도 저렇게 다르고, 눈도 렌즈에 눈썹도 진하고. 머리스타일도 확 달라지고 표정도 칙칙··· 어우 저런 게 타고 난 건가? 하라고 해도 못하겠는데.”


권소윤의 감탄에 김지수가 고개를 저으며 대단하다는 듯 입을 연다.

“변장 수준 이던데요. 저거 2시간 들였대요.”


둘 다 질린 표정으로 전수원을 힐끔거렸다. 그러다 문득 김지수가 아깝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근데 애가 진짜 일을 잘하긴 잘 하던데. 하루 정도 같이 일해보니까, 시키는 대로 쭉쭉 뽑아내던데. 눈치도 빠르고. 작가는 생각 없나?”

“행여나. 나도 저 얼굴로 작가는 안 하겠다.”


-띵동

“어우, 도대표님 또 톡 보내셨네.”


권소윤은 살짝 찡그린 얼굴로 휴대폰을 쳐다봤다. 김지수도 200회 특집 때문에 몇 번 마주친 적 있었다. 덩치가 크고 순박하게 생긴 얼굴로 로드 매니저처럼 항상 따라다니는 사람이었다.


“쟤 소속 사장요? 뭐라는데요?”

“들키진 않았냐고, 혹시 이따 가도 되냐고.”


권소윤은 투덜거리면서 답장을 보냈다. 촬영이 비밀 미션을 담은 촬영인 만큼, 의심 할 만한 건덕지는 남기고 싶지 않아서 매니저 동반을 금지시켰다. 변장 유지를 위해 코디는 꼭 필요하다고 하니, 코디만 스탭용 차량에 숨어 있는 상황이었다.


“지극정성이네. 이 근처에 있는 거 아녜요?”

“안 그래도 근처래. 이따 밥이나 먹이고 싶다고.”

“세상에. 누가 보면 금지옥엽 고명딸인 줄 알겠네. 코디도 하나 따라온 마당에 뭐가 그렇게 걱정인지.”

“뭐, 근데 나 같아도 저런 애면 챙겨주고 싶을지도. 싹싹하지 방긋방긋 잘 웃지··· 어제 하루 같이 있었는데 앉는 걸 한번도 못 봤어. 그러다 또 너무 그러면 안 된다고 의심 사니까, 미영이랑 비슷하게 해달라는 말에 미영이처럼 다 죽은 송장 표정을 하고 벽에 기대 있는데 웃겨서... 으하하.”

“가끔 골 때리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저도 그건 좀 웃겼어요. 미영이 표정 따라 하는데, 애가 진짜 죽을상을 하잖아요. 크크크. 미영이 걔가 맨날 그런 표정으로 어슬렁어슬렁 걷는데.”


“그 표정, 다들 막내 때 전매특허 아닙니까. 그만 떠들어요. 지금 의심스럽게 쳐다보잖아.”

불쑥, 둘 사이로 끼어든 조연출 김영수가 둘 사이를 찢어 놓으며 말했다.


“음음, 김피디님 간만에 바깥공기 맡으니까 살만 하신가 봐요.”

“그럼요. 그 놈의 닭장은 삼 주 이상 갇히면 머리 썩기 시작합니다.”


김영수가 간만에 촬영팀에 배치되어 생기 넘치는 얼굴로 말했다.


“다 그렇게 피디 되는 거야. 그럼 난 관에 누웠다 일어난 좀비냐?”

이번엔 김영수의 뒤에서 불쑥 나타난 메인 연출 정석영PD는 돌돌 말린 대본으로 김영수의 등을 툭, 쳤다.


“오셨어요? 혹시···”

“안 선배는 안 왔어. 내가 오시겠다는 걸 편집 애들 부탁한다고, 막내니까 노하우 좀 가르쳐 주시라고 했지.”


일사분란 하게 눈동자를 굴리며 정석영PD의 뒤쪽을 살피던 김영수는 세상 행복한 표정으로 두 손을 맞잡았다.


“어후, 선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한편으론 후배가 썰리네요. 이거 원 슬퍼서 흑흑.”

“웃으면서 그런 말 해 봤자 안 통한다. 얼른 촬영이나 시작하자.”

“네!”


**



목동 BKB 신관 지하 1층 주차장.

강한서는 이곳에 도착한지 벌써 한 시간이 넘도록 차에서 내리지 않고 있었다. 그저 두 눈을 감고 의자에 기대 뭔가를 쫓고 있었다.


그때, 짙은 회색의 소형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온다. 운전자는 요란한 커브소리와 함께 다급하게 빈 공간에 주차를 했다. 그 차의 시동이 꺼지는 것과 동시에 감겨있던 강한서의 눈이 번쩍 떠진다.

“찾았다.”




“아 이거 왜 이렇게 안 와!”

구겨진 야구잠바를 입은 남자가 안절부절하며 엘리베이터 버튼을 계속 해서 두드렸다.


-차종효 그 새끼 또 지랄 할 텐데 대체 왜 내가 그 새끼가 싼 똥까지 치워야 하는 건지 때려 칠까


-땡

드디어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으나, 지하 4층부터 올라온 엘리베이터는 사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잠시만요.”

야구점퍼를 입은 남자는 그 사이로 꾸역꾸역 들어가 섰다.


“실례합니다.”

그리고 그의 뒤에 서있던 강한서도 짧은 인사와 함께 그 남자의 등을 밀고 들어갔다. 겨우 한 사람이 낄 수 있을 만 한 자리에 두 사람을 구겨 넣었으나 다행이 정원초과 음은 울리지 않는다.


그렇게 엘리베이터가 1층을 향해 출발했고, 강한서는 최대한 뒤로 밀착하며 짤막한 기억을 읽어 내려갔다.



“네? 갑자기 추가 캐스팅이라니요? 제작사에서 오케이 했대요?”

야구점퍼를 입은 남자가 국밥을 뜨다 말고 외쳤다. 그러자 반대편에 앉은 남자가 거칠게 숟가락을 놀리며 투덜댄다.

“몰라, 그 새끼 머릿속을 누가 알아. 박작가도 지금 머리 쥐어짜느라고 난리다.”

“아니 너무···.”

“까라면 까야지 어쩌겠어. 개새끼, 대체 뭘 받아 쳐먹었길래 갑자기 다 정해진 배역에 신인 하나를 꽂겠다는 거야.”

“하아···. 어쩐지 어제 약속 잡으라고.”

“약속?”

“저희 협찬 큰 거 하나 붙었잖아요. 그거 가져온 게 감독이고. 내일 접대해야 한다고 장소···.”

“미친 새끼. 그 병 또 도졌네. 하여간 새로 꽂는 애 백 퍼센트 거기 가는 애다.”

“후우. 제작비에서 까라던데 대체 이걸 뭐라고 올려야 해요?”

“그냥 식사라고 올려. 그 새낀 협찬 받아오는 거 때문에 위에서도 묵인해 주는 새끼야. 감독이란 새끼가···기업들 덥썩덥썩 물어서 반반한 신인이랑 다리 놓으면서 스폰서 알선이나 하고 진짜 잘하는 짓이다.”



-땡


느릿한 엘리베이터가 드디어 1층 로비에 도착하고, 사람들이 다시 방송국 내부용 엘리베이터로 갈아 타기 위해 출입구로 향했다. 야구잠바를 입은 그 남자는 가장 먼저 사원증을 찍고 엘리베이터로 뛰어갔다.


‘추가 캐스팅, 스폰서.’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강한서는 안내데스크로 향하며 매서운 눈길로 웃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도운12입니다. 

드디어 내일 연참대전이 끝나는 날입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날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연휴의 시작, 금요일 즐겁게 보내시고 토요일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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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053 끝과 시작의 교차점에서 +13 17.10.12 2,841 132 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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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047 데뷔, 만인으로부터의 지표 +23 17.10.04 3,072 112 10쪽
46 #046 데뷔, 만인으로부터의 지표 +6 17.10.03 2,910 10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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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025 찻잔을 벗어난 태풍 +4 17.09.09 3,559 114 15쪽
24 #024 찻잔을 벗어난 태풍 +3 17.09.08 3,559 99 15쪽
23 #023 찻잔을 벗어난 태풍 +4 17.09.07 3,569 97 12쪽
22 #022 찻잔을 벗어난 태풍 +3 17.09.06 3,704 92 14쪽
21 #021 우연과 의도의 벽을 허문 것 +2 17.09.05 3,657 107 17쪽
20 #020 우연과 의도의 벽을 허문 것 +7 17.09.04 3,722 105 16쪽
19 #019 우연과 의도의 벽을 허문 것 +2 17.09.03 3,916 107 16쪽
18 #018 우연과 의도의 벽을 허문 것 +6 17.09.02 3,938 110 15쪽
17 #017 우연과 의도의 벽을 허문 것 +6 17.09.01 4,141 101 15쪽
16 #016 유령과 설원 +3 17.08.31 4,087 100 12쪽
15 #015 유령과 설원 +4 17.08.30 4,151 100 9쪽
14 #014 유령과 설원 +3 17.08.29 4,330 88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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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012 유령과 설원 +5 17.08.27 4,414 10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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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009 딱 한 명만 +4 17.08.24 4,822 99 13쪽
8 #008 딱 한 명만 +5 17.08.23 5,126 101 13쪽
7 #007 마지막 잎새? +6 17.08.22 5,751 107 11쪽
6 #006 마지막 잎새? +7 17.08.21 6,117 106 13쪽
5 #005 마지막 잎새? +3 17.08.18 6,508 9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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