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우유가 나오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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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휘내림
작품등록일 :
2017.08.21 06:54
최근연재일 :
2018.09.15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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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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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DUMMY

[북한] 시작의 마을 26.


마을 광장에서 젊은 여자가 봉춤울 추고 있었다. 짧은 군복 스커트에 하얀 와이셔츠. 바닥에는 팬티를 벗어 놓았다. 명당을 찾이하고 기다리기만 하면 그곳도 볼 수 있었다.


인민들이 환호햇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무대! 봉춤을 추던 인민군 여자 대표 봉춤의 달인 개순이가 무릎을 반쯤 굽히고 허리를 돌리며 말했다.


"인민들이여! 어서어서 별사탕을 자발적으로 모우라우!"


"내래, 별사탕 100개를 쏘갔어!"


한 인민군이 별사탕 100개를 그녀의 가슴에 찔러넣었다.


"아앙, 동무~ 동무~"


"애햏햏.."


"에잇! 저리 비키라우! 나는 별사탕 1000개를 소금 뿌리듯 쏘갔어! 인민의 별사탕을 받아라 이 음란한 년!"


촤악! 촤악!


"하아앓앙! 동, 동무의 크고 단단하고 달콤한 별사탕에 뇌, 뇌가... 뇌가! 아아앙!"


별사탕 세레에 뿅가버린 개순이가 실신했다. 개순이가 떨어진 별사탕과 함께 퇴장하고 새로운 인민군 봉춤 마스터가 나타나 봉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반대편은 비슷하지만 또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


인민군 남자 대표 봉춤 마스터 김일뽕이 딱 달라붙은 삼각 팬티만 입고 인민 누님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었다.


"누님 동무들! 내래는 항상 몸에 핵폭탄을 숨기고 있다우. 내래의 핵폭탄이 어디 숨어있는지 알갔어? 알간 모르간!"


김일뽕이 허리를 분당 60회씩 크게 흔들었다. 바로 앞에서 그것을 보고 있던 인민 누님이 별사탕 100개를 얼굴에 던졌다.


"누님동무! 도대체 어딜 던지는 것이라 기래! 틀렸다우!"


"이 발칙한 남동생 동무! 정녕 그 비밀스러운 장소에 이 인민의 포화로 저격해도 괜찮갔어? 후회하지 말라우!"


"오라우!"


누님동무가 별사탕 1000개를 주먹만한 자루에 담았다. 그것을 야구공 던지듯 김일뽕의 사타구니를 향해 던졌다


퍽!


"크,,, 크아아악! 다... 당첨이라우!"


"꺄악! 남동생 동무의 핵탄두가 터져부랐어!"


김일뽕이 침을 질질 흘리며 쓰러졌다. 김일뽕과 핵탄두를 저격한 인민의 포화 주머니가 뒤로 퇴장하고 새로운 인민 남성 대표 봉춤 마스터가 나타나 봉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을 입구에서 부터 보고 있던 상연과 민준. 자신들이 상상했던 북한인이 있는 시작의 마을과 달라도 너무 달라서 충격받았다.


특히, 특수 헬멧 + 마스크와 방탄복, 전기 저항 고무장갑을 끼고 무한의 리볼버까지 든 상연은 더 충격을 받았다.


북한 사람이라 하면 독기와 깡따구 +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무서운 집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전투를 준비하고 왔겄만... 실제로 본 광경은 예상치도 못한 것이었다.


"민준이씨 여기는 다른 의미로 정말 위험하네요."


"그, 그러게 말입니다... 어제 제가 왔을 때는 평범했는데 말이죠..."


그러면서 민준이 빵 200봉지와 우유 200병을 싣은 수례를 내려놓았다. 약 5킬로미터를 끌고 온 것이다.


상연과 민준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중국 일본 북한 대만 사람들과 접촉을 시도했다. 그리고 첫 번째 시장이 바로 북한 시작의 마을이었다.


네 나라 가운데 북한을 제일 먼저 온 이유가 있다. 시작의 마을들이 한 필드에 겹쳐지고 상연은 별사탕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 별사탕을 최대한 많이 먹고 힘과 체력을 A+등급에 이륙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가 빵을 파는 것!.


새로운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민준이 상연을 도와주기로 했다. 그 날에 민준이 북한으로 뛰어 갔고 개순이라는 여자와 접촉에 성공했다. 개순이라는 여자가 오늘 빵과 우유 총 400개를 개당 10별사탕에 사기로 한 것이다.


"엇! 저기 옵니다. 개순씨!"


봉춤 장사를 맡친 개순이가 그 짧은 시간에 푸른 원피스로 갈아입고 민준에게 뛰어왔다. 개순이가 민준의 눈동자와 시선을 마주치고는 얼굴을 붉혔다. 그리고 개미가 기어가는 작은 목소리로 민준에게 말했다.


"...민준동무. 아니, 민준씨... 안녕하세요."


"하하. 개순씨, 원피스가 잘 어울리네요. 반가워요."


"아잉..."


개순이가 부끄러운지 손바닥으로 얼굴을 덮었다.

상연은 아까만 해도 "동무! 동무!"하거나, "별사탕을 자발적으로 모우라우!"했던 패기 넘치는 그 개순이가 맞는지 두 눈으로 보고도 헷갈리기 시작했다.


"아차, 여기에 있는 분은 상연씨라고 합니다. 빵과 우유를 판매하려고 오신 분이죠. 상연씨, 이분이 바로 개순씨 입니다."


상연이 마스크와 장갑을 벗고 손을 내밀었다.


"안녕하세요. 상연이라고 합니다."


"저는 인민의 아이돌이자, 봉춤 마스터 개순이라고 해요..."


덥썩! 두 손으로 상연의 손을 잡아등기는 개순이. 히... 힘이?


"크으윽! 소... 손에 피가..."


"어..! 어멋! 죄송하다우 아, 아니 죄송해요."


"괘, 괜찮습니다... 정말 매력적이시네요..."


"아잉! 동무도 참~"


개순이가 또 다시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상연이는 얼얼한 오른손을 쥐었다 폈다하며 반복했다. 개순이와 악수를 했을 때, 마치 힘조절이 안 돼는 터미네이터와 악수한 느낌이 들었다. 으스러지는 줄 알았다.


"그나저나, 개순씨. 어제 약속한 대로 빵과 우유를 각각 200개씩 가져왔습니다. 물건 좀 확인해 보실래요?"


"네~"


수래를 덮은 천을 벗겼다. 차곡차곡 가지런하게 쌓인 빵과 우유. 특히 우유는 가지고 오는데 참 어려웠다. 수래에 싣고 가져오는데 우유병이 부딪히고 흔들렸기 때문이다. 깨지지 않게 조심히 가져왔다. 그나마 민준이 힘이 넘처났기 때문에 크게 힘이 들지는 않았지만.


개순이가 물건을 확인했다. 그리고는 품속에서 별사탕 4000천개가 들어있는 주머니를 민준에게 건네주었다. 그리고 별사탕을 받은 민준이 상연에게 주머니를 전달했다. 주머니를 열어본 상연이 수북히 쌓인 별사탕을 확인했다.


"네, 됐습니다."


"네? 됐다니요? 별사탕은 확인해 보고 가셔야죠~"


"아니아니, 괜찮습니다. 저는 개순씨를 믿습니다. 딱 봐도 사람을 속일 사람으로 보이지 않거든요..."


"그러지 말고 별사탕 숫자는 세고 가세요~ 우리집에서요~ 빵이랑 우우좀 먹고 가시구요~"


그렇게 말 하면서 개순이가 민준의 손을 꼭 잡았다.


"개순씨?"


"네~ 호호... 민준씨 우리집에 들렸다 가세요. 바로 앞이에요~"


"하하하;; 제가 사업이 바뻐서 말이죠. 나중에 다시 들릴께요. 그럼..."


꽈악-


"큭!"


민준이 식은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B+ 광포화 오우거급 힘과 체력을 지닌 민준의 근육이 떨리고 있었다.


그렇다. 개순이. 그녀는 인민 아이돌. 힘과 체력은 시작부터 A+였던 것이다. 민준이 조금 위험하다 싶어서 주먹에 힘을 주었다. 그런데...


쿵!


중심을 견뎌내던 발 아래가 움푹 파였다. 땅이 꺼진 것이다. 두 사람의 힘이 충돌하면서 힘이 바닥으로 내려간 것이다. 또 다시 시작돼는 말도 안 돼는 괴물들의 싸움에 상연이 품속에 별사탕을 넣고 등을 돌렸다. 그리고 조금씩 걷더니, 점점 빠르게 걸었다. 그리곤 뛰기 시작했다.


"개순씨, 앞으로도 사업 파트너로써 좋은 관계를 맺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민준씨... 뒤를 부탁드립니다. 두분께서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쌩!~


"잠깐만요, 사, 상연씨? 상연씨! 저도 대려가요! 상연씨! 상연씨!!!"


"호호,~ 상연씨는 다음에 따로 만나요~ 자, 가자가자, 인민의 집으로. 민준씨에게 인민의 문화생활을 알려주갔어."


민준은 인민의 집으로 질질 끌려갔다.


* * *


"허억! 허억!..."


집까지 뛰어오느라 숨이 찬 상연이 답답한 마스크와 장갑을 벗어던졌다. 그리고 품속에서 별사탕 주머니를 꺼내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주머니가 조금 벌어지고 별사탕 몇 알이 흘러내렸다. 엄청난 금액!


금은 보화 주머니라도 훔쳐온 것처럼 손을 벌벌던 상연. 수래를 지고 두 시간 걸어가면서 두 번 소환한 빵과 우유로 4000개나 벌어버렸다.


"당장 먹어야지! 쩝, 쩝쩝! 아그작, 아그작!"


별사탕 몇 분간 4000천 개를 마구 씹어먹은 상연.


[힘이 조금 올랐습니다!]

[체력이 조금 올랐습니다!]


...

..

.


결국 혼자서 별사탕을 다 처먹은 상연이 힘과 체력이 증가한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스텟창!"

-

[종족]: 인간

[이름]: 이상연

[직업]: 빵과 우유가 나오는 사나이


스텟

힘 - [D ]

체력 - [D-]

인내력- [B-]


* 빵과 우유를 팔면 강해지는 사나이. 찡긋- ★

-


"아싸!"


드디어 힘이 D등급이 되었다. E+에서 D-등급에 이르기 위해서는 별사탕 1000개가 필요했다. 그리고 D-에서 D가 되려면 별사탕이 2000개가 필요하다. 상연은 별사탕 4천개를 먹음으로써 힘과 체력이 D와 D-가 되었다. 드디어 D클레스에 이른 것이다.


"크흐흑! 씨발,... 정말 별것도 아닌데 너무 힘들었어..."


상연이 눈물을 훔쳤다.


"그러고 보니, 칸나도 1000개만 먹으면 매력이 D-가 될텐데... 아이고. 1000개만 남겨둘껄. 너무 흥분해서 다 처먹어버렸네."


덜컹!

칸나가 돌아왔다. 한 손에는 무지개색 줄무늬 바람개비 스틱을 들고서.


"상욘센세 칸나 이야기 하고 있었다요?"


"어? 칸나씨? 무사히 돌아오셨네요!"


"외계인 만나고 왔다요. 남쪽 바람개비 M83에 가서 바람개비 성인에게 바람개비 스틱을 받았다요. 이것으로 칸나는 최면술사가 될 수 있다요."


칸나가 바람개비를 후후 불었다. 바람개비가 빠르게 돌아갔다. 마치 최면술사가 최면을 거는 듯 상연의 눈이 빙빙 돌았다.


"앗! 상욘센세 정신차리라요."


"어어...? 뭐에요!?"


"바람개비가 돌아가는걸 보면 최면술에 걸리게 된다요."


"진짜요?"


"혼또다요. 후후~"


빙글빙글~ 어질어질...


"상욘센세! 정신 차리라요!"


"어? 아, 또 돌리셨네요. 그런데... 허업!?"


상연이 문 앞에서 물구나무를 하고 있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의자에 앉아서 칸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더군다나, 상연은 물구나무를 서본적도 없었다. 그런데 칸나의 최면술로 상연이 물구나무까지 서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뒤로 넘어가버렸다. 얼얼한 엉덩이를 쓱쓱 거리며 상연이 일어섰다.


"정말 대단해요 칸나씨. 도대체 그런 건 어떻게 구하는 거에요?"


"칸나가 춤이랑 노래를 불러 줬다요. 그러니까 줬다요."


"와 정말 대단하네... 그런데 바람개비 성인은 어떻게 생겼는데요?"


"바람개비처럼 생겼다요."


"상상이 안 가네."


덜컹!


맥스가 나타났다.


"멍! 머멍! 멍멍멍!"

(나 돌아왔어!)


"어, 맥스! 이녀석아! 어디갔다 온 거야? 너 때문엥 빵이랑 우유 제대로 못 팔았잖아!"


"멍! 머머멍! 멍! 머멍! 멍!"

(마법의 동물 친구들과 만나고 왔어. 그 친구들은 우주적인 존재라서 다른 차원으로 가버렸어. 애초에 여기에 있을 필요가 없던 거야.)


"그래그래, 나도 반갑다 임마. 그러니까 집 나가지 말라고..."


쓱쓱~


상연이 흥분하며 짖는 맥스의 머리를 씀았다.


"멍! 머멍! 멍! 머머멍..."

(너가 람쥐썬더와 너굴맨과 만나봤어야 했는데...)


덜컹!


"본좌가 돌아왔다해!"


천마도 돌아오고


덜컹!


"내가 돌아왔소!"


소마도 돌아왔다. 그런데 소마의 뒤에 새로운 사람이 있었다. 전신을 회색 로브로 뒤덮은 여인. 온 몸을 덮었지만, 여성으로서의 굴곡은 보였다. 그런데 참으로 괴상했다. 왜 얼굴까지 가린 거지?


소마가 팔꿈치로 여인의 옆구리를 툭툭 건드렸다.

여인이 말했다.


"반갑다. 하찮은 벌래들아. 나는 대마왕 에밀리아다."


"커업!"


"큭!"


"꺄악!"


"머... 머멍!..."


목소리만 들었을 뿐인데, 모두가 침을 질질 흘리며 무릅을 꿇었다. 천마가 눈을 질끈 감고는 솟아오르는 음욕을 다스렸다. 몇 초 지나자 평범한 얼굴로 되돌아왔다.


"참으로 무서운 음마다해! 소마, 그 여인은 뭐냐해!"


"내 아내요."


"재내들 어쩔 꺼냐해! 위험하다해!"


칸나가 찌릿찌릿한 감각을 견뎌내며 힘겹에 일어섰다. 상연도 입을 악 물고 인내력으로 버텼다. 맥스는... 혼자서 질질싸고 있었다.


칸나가 상연과 맥스, 그리고 자신을 향해 바람개비 스틱을 내밀었다.


"후후~ 고자니 나래~ 고자니 나래~ 고자가 되어라 휘릿휘릿! 뿅-★"


현자타임!


맥스가 벌떡 일어났다. 흐르는 침을 허탈하게 닦으며.


"멍멍멍. 멍."

(달콤한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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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 18.09.15 191 1 16쪽
20 20 18.09.15 208 3 13쪽
19 19 18.09.15 234 2 13쪽
» 18 18.09.15 254 4 13쪽
17 17 18.09.15 252 2 12쪽
16 16 18.09.15 254 3 16쪽
15 15 18.09.15 267 6 17쪽
14 14 18.09.15 286 2 12쪽
13 13 18.09.15 295 2 12쪽
12 12 18.09.15 286 4 13쪽
11 11 18.09.15 311 1 14쪽
10 10 18.09.15 283 1 20쪽
9 9 18.09.15 314 5 14쪽
8 8 18.09.15 336 2 14쪽
7 7 18.09.15 361 4 13쪽
6 6 18.09.15 385 4 13쪽
5 5 18.09.15 409 4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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