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초한 영웅 환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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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마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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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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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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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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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7 유방의 거병

DUMMY

027

유방(劉邦)의 거병(擧兵)




일백 장정은 자유의 몸이 되었으나 그 누구도 유방 곁을 떠나지 않았다.

유방은 번쾌, 조참, 하후영, 주창, 노관, 주발과 함께 이후의 대책을 논의했다.

조참이 이야기했다.

“우선 소공조에게 연통을 넣어 현령이 진승에게 투항할 것이라는 소문의 사실 여부를 명확하게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후영이 조참의 이야기를 이었다.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다시 패현으로 돌아가 후일을 도모하면 될 것입니다.”

주창이 하후영의 이야기를 이었다.

“기, 기, 기, 소, 소문이라는 것이 사, 사, 사실 여부를 확인한다 해서 쉬, 쉬, 쉽게 가려지는 것이 아니며, 무엇보다 기, 기, 반, 반란에 관한 것이기에 시, 시, 신중하고 또 시, 시,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유방이 주창에게 물었다.

“우리가 어찌하는 것이 좋겠는가.”

주창이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기, 기, 소, 소공조에게 사실 여부를 화, 화, 확인하되 그, 그와 별개로 다, 다, 다른 준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유방이 주창에게 다시 물었다.

“그 다른 준비라는 것이 무엇인가.”

주창이 다시 대답했다.

“기, 기, 거, 거, 거병 아니겠습니까.”

주발이 주창의 대답을 받았다.

“패현 형제의 항쇄를 풀어주며 유형이 진승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주발이 유방의 눈치를 살피며 이야기했다.

“제가 죽편(竹片)과 위초(葦草)로 잠박(蠶箔)이나 짜고, 가진 재주라고는 퉁소 부는 것밖에 없지만 유형이 진승의 거병 이야기를 꺼낸 이유 정도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주발이 번쾌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이었다.

“번쾌를 비롯해 조참, 하후영, 주창이 유형의 수하가 되기로 한 것 역시 유형의 의중을 헤아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노관이 주발의 이야기를 이었다.

“저도 주발과 함께 들었습니다. 유형에게는 생사를 함께하고자 하는 패현의 일백 형제가 있습니다. 유형, 형제를 더 모아 거병해 패현으로 돌아갑시다. 다른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한참을 말없이 듣고 있던 번쾌가 노관의 이야기를 받았다.

“거병해 패현으로 돌아갈 것이 아니라 패현으로 돌아가 거병해야 할 것이네.”

번쾌가 유방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당장 거병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나 이곳에서 형제를 모아야 한다는 노관의 의견에 일리가 있습니다. 진승이 거사한 후 대택향을 공격해 함락할 수 있었던 것은, 무장한 군사는 아닐지언정 구백 부역자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노관이 번쾌의 이야기를 이었다.

“패현의 서쪽 성문이 지척이고 유형과 저의 고향인 풍읍이 멀지 않습니다. 작정을 한다면 구백 형제 정도는 사오 일 안에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발이 노관의 이야기를 거들었다.

“유형이 거병한다는 소문이 나면 사오 일이 아니라 사오 시진 안에 일천이 넘는 형제가 모일 것입니다.”

모두가 크게 웃었고, 유방 역시 기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였다.

구 척 장신의 장정 하나가 무리에서 걸어 나왔다.

“원하는 곳으로 떠나도 좋다 했으니 나는 날이 밝는 대로 이곳을 벗어날 것이오.”

일이 시진 전, 무리에서 도망치다 번쾌에게 붙잡혔던 죄수 중 하나인 옹치(雍齒)였다.

옹치는 패현 저추(杼秋) 출신으로, 명문가의 후손이었다. 남다른 완력을 가진 그는 패현 저잣거리에서 상인과 시비가 붙어 다투다 중상을 입힌 죄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지역 유지인 옹치는 저추에 수십 수하를 두었는데, 도망치다 같이 붙잡힌 자도 그중 하나였다. 일백 죄수 무리 중에도 그를 따르는 자가 적지 않았다.

옹치가 유방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이었다.

“떠나기 전에 번쾌에게 진 빚을 갚아야겠소.”

옹치를 등진 채 앉아있던 번쾌가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보았다.

옹치가 번쾌의 두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지금은 장위와 죄수의 처지가 아니다.”

옹치가 웃통을 벗어 집어던졌다.

“도망치다 잡혔을 때처럼 맞고 있지 않을 것이다.”



#


번쾌가 자리에서 일어나 옹치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잡기(雜伎)라도 겨루겠다는 것인가. 나는 각저(角抵)에 익숙하지 않아 겨룬다 해도 너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옹치가 웃으며 이야기했다.

“각저에 자신이 없다면 대신 역기(力技)를 겨루어도 좋다.”

옹치가 주위를 둘러본 후 몇 보 떨어진 곳에 서있는 버드나무를 향해 걸어갔다. 그는 무릎을 굽히고 팔을 뻗어 직경이 일 자(尺) 가까이 되는 그 버드나무의 밑동을 끌어안듯 감아쥐었다.

옹치가 십여 차례 연속으로 힘을 주어 잡아당기자 마침내 버드나무가 뿌리를 드러내며 뽑혔다.

장정 무리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유방을 비롯해 조참, 하후영, 노관, 주발, 주창도 크게 놀랐다.

옹치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번쾌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의기 넘치는 표정으로 번쾌에게 이야기했다.

“역기에도 익숙하지 않다 할 것인가. 직경이 비슷한 버드나무가 도처에 자라고 있으니 댈 만한 다른 핑계는 없을 것이다.”

번쾌가 이야기했다.

“역기에도 익숙하지 않다.”

옹치가 소리 내어 크게 웃었다.

지켜보던 유방이 번쾌와 옹치에게 다가갔다.

유방이 옹치의 웃옷을 주워 그에게 건네며 이야기했다.

“옹치, 그대가 더 이상 죄수가 아니듯 번쾌도 이제 장위가 아닐진대 어찌 분하고 섭섭한 감정을 지금까지 품고 있는 것인가. 진 빚은 다 갚은 것 같으니 그만 노여워해도 될 것이다.”

옹치는 유방에게 건네받은 옷을 입고 말없이 돌아섰다. 그리고 저추 출신의 장정 무리를 향해 걸어갔다.

유방이 하후영에게 이야기했다.

“가지고 있는 모든 술을 노관과 주발에게 주어 옹치와 저추의 형제들과 함께 마실 수 있게 하라.”

유방이 노관과 주발에게 이야기했다.

“날이 밝기 전까지 옹치를 설득해 이곳을 떠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다.”



##


밤이 깊었다.

모두가 잠들었고, 유방과 번쾌는 무리에서 떨어진 곳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유방이 번쾌와 자기의 잔에 술을 따르며 물었다.

“옹치에게 각저에 익숙하지 않아 당해내지 못할 것이라 한 연유는 무엇인가.”

번쾌가 대답했다.

“무리 안의 저추 출신 장정을 보니 일십이 넘었습니다.”

유방이 잔을 비운 후 다시 물었다.

“역기에 익숙하지 않다 한 것도 같은 연유인가.”

번쾌가 잔을 비운 후 대답했다.

“패현 인구 삼분의 일이 풍읍과 저추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번쾌가 유방의 잔과 자기의 잔을 다시 채우며 대답을 이었다.

“저추는 패현에서 풍읍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지역입니다. 죄수의 신분으로 부역에 끌려가기 전까지 옹치는 저추의 유지로 지내며 저잣거리의 무뢰배 말고도 수많은 빈객을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유방이 고무된 표정으로 번쾌를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번쾌, 그대는 이곳의 거사는 물론 패현으로 돌아간 이후의 거병까지 헤아리고 있었던 것인가. 내 그대의 식견과 통찰을 어찌 경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번쾌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유방에게 예를 갖추었다.

“주공이 수하를 경외하는 법은 없습니다. 식견과 통찰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이지만 천하를 도모하는 대업의 대의는 천자의 기운을 가진 영웅에게만 허락되는 것입니다.”

유방이 번쾌의 팔목을 잡아끌어 자리에 앉혔다. 자리에 앉은 번쾌가 잔을 비운 후 이야기했다.

“유형이 품은 대의가 없었다면 옹치는 각저를 시작하자마자 다시 한 번 바닥에 내던져졌을 것입니다.”

유방이 크게 웃은 후 잔을 비웠고, 번쾌가 유방과 자기의 잔을 다시 채우며 이야기를 계속했다.

“도망치는 옹치를 잡아 제압했을 때 그의 완력이 대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는 속이 좁고 얕은 자입니다. 크게 되지 못할 테니, 기세를 돋우어준다 해도 후환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유방이 고개를 끄덕이며 번쾌의 잔과 자기의 잔을 채웠다.

번쾌가 잔을 단숨에 비운 후 자리에서 일어나 몇 보 떨어진 곳에 서있는 버드나무를 향해 걸어갔다. 그는 무릎도 굽히지 않고 한 팔로 직경이 일 자 반 가까이 되는 버드나무를 끌어안듯 감아쥐었다.

번쾌가 사오 차례 연속으로 힘을 주어 잡아당기자 마침내 버드나무가 뿌리를 드러내며 뽑혔다.

유방은 크게 놀라 들고 있던 술잔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


날이 밝자 유방과 그를 따르는 일백 장정 무리는 패현 인근의 망탕산으로 주둔지를 옮겼다. 옹치를 비롯해 저추 출신의 일십 장정도 유방의 뒤를 따랐다.

유방이 반란의 거사를 일으켰다는 소식이 널리 전해지자 패현 출신 일백 장정의 형제와 지인은 물론 인근 현의 장정까지 망탕산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십 일이 지나지 않아 망탕산에 모인 장정은 일천이 넘었다. 군병(軍兵)이라 할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반란군의 위세를 갖추어가고 있었다.

패현 현령이 유방의 유사 반란군을 크게 경계하자 소하는 유방의 처자식과 부모, 형제, 형제의 처자식을 현청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피신하게 했다. 또한 그는 번쾌, 조참, 하후영, 노관, 주발, 주창의 부모와 처자식이 패현의 성 밖이나 인근 현으로 도피하도록 도왔다.

패현 현령은 패국 군수에게 전갈을 보내 망탕산에 주둔하고 있는 유방의 유사 반란군을 진압해 달라 요청했다. 그러나 패국 역시 위(尉, 군위)가 살해되고 감(監, 감군)이 도주하는 등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군사를 파견할 정황이 아니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패현 현령은 현청의 관리를 불러 진승의 장초에 투항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현승, 현위, 현리 등 현청의 모든 관리가 그 결정에 동의했다.

소하는 패현 현령에게 망탕산에 주둔하고 있는 유방의 유사 반란군을 패현으로 들일 것을 권유했다.

“진승에게 투항하는 것은 반란이되 반역이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패현의 검수에게 투항은 곧 반란이며, 이 반란은 진에 맞서는 항거입니다. 하지만 진의 조정에서 파견된 현청 관리에게 투항은 곧 반역이며, 이 반역은 신의를 저버리는 배반입니다.”

담언미중(談言微中)이었으나 현청 관리 그 누구도 불편한 감정을 내색하지 못했다. 진퇴유곡의 상황에 처한 현령, 현승, 현위는 평소 유방과 친분이 두터웠던 소하에게 모든 것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속히 망탕산에 전갈을 보내십시오. 패현의 성문을 열고 유방과 그의 수하가 입성하게 하십시오. 서로 기맥이 상통한다면 패현의 모든 검수가 현청의 결정을 기꺼이 따를 것이며 진승에게도 투항의 명분이 제대로 설 것입니다.”

소하의 의견에 따라 현령은 망탕산에 전갈을 보냈고, 십여 일 후 유방의 유사 반란군이 패현의 성문 앞에 도착했다.

그러나 패현 현령이 변심했고, 성문을 열지 않았다.

“변고가 일어날 것이 두렵다.”

소하가 칼을 빼 현령의 목을 베었다.

“이 변고는 네가 자초한 것이다.”



####


현청의 현승, 현위, 현리를 비롯해 패현의 모든 부로(父老)가 유방을 새로운 현령으로 추대했다.

“부족한 제가 현령의 자리에 오른다면 거병한 각지 군현의 제후가 패현을 우습게 볼 것입니다. 현청 사정에 밝고 검수의 신망을 얻고 있는 소공조가 현령에 적합할 것입니다.”

소하가 정색하며 거절했다.

“나는 겁 많고 이기적인 소인배라, 반란을 일으킨 현의 수괴가 되어 나와 내 가문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네.”

유방이 소하의 두 눈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그리고 눈시울을 붉히며 이야기했다.

“그렇게 겁이 많고 이기적이어서 현령의 목을 베고 성문을 열어 반란군인 나와 내 형제를 패현으로 들인 것이었소?”

소하가 짐짓 딴전을 부리며 이야기했다.

“그 때문에 나는 더욱 현령이 될 수 없다네. 현령의 목을 베고 현령이 된 자라면, 언젠가 누군가에게 목을 베이고 현령의 자리를 내주게 될 것 아닌가.”

유방은 다시 조참을 현령에 추대했으나 그 역시 정색을 하며 고사했다.

비로소 패공(沛公)이 된 유방은 황제를 기리고 치우(蚩尤)에게 제사를 지낸 후, 짐승을 죽여 그 피를 북에 바르고 모든 깃발을 적색으로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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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050 황보숭과 사마의 17.11.07 177 1 13쪽
49 049 유수부쟁선(流水不爭先) 17.11.01 129 1 13쪽
48 048 진궁과 고순 17.10.29 118 1 14쪽
47 047 진궁과 조전, 여포와 초선 17.10.24 137 1 13쪽
46 046 여포, 왕윤, 노식, 진궁 17.10.23 127 1 14쪽
45 045 제후 연합군 17.10.20 127 1 14쪽
44 044 관우와 유비의 통수 17.10.19 144 2 13쪽
43 043 유비, 관우, 주창과 장만성 17.10.17 149 1 13쪽
42 042 장각 17.10.16 112 1 13쪽
41 041 장우각과 저연 17.10.13 171 1 13쪽
40 040 여포와 진궁 17.10.11 174 0 13쪽
39 039 고순의 함진영과 장료의 팔건장 17.10.08 164 1 13쪽
38 038 장료와 화웅 17.10.08 191 1 13쪽
37 037 여포군과 제후 연합군 17.09.30 162 2 13쪽
36 036 동탁의 폭정과 하북의 거병 17.09.28 159 1 14쪽
35 035 여포와 이숙 17.09.26 176 2 13쪽
34 034 십상시의 난, 장양과 하태후 17.09.24 160 0 12쪽
33 033 조조와 동탁 17.09.23 166 2 13쪽
32 032 동태후와 하태후, 하진과 원소 17.09.22 167 1 12쪽
31 031 조조와 순욱 17.09.21 208 2 12쪽
30 030 장양, 하진, 조조 17.09.20 208 2 13쪽
29 029 백룡, 청룡, 적룡, 흑룡, 황룡 +1 17.09.19 266 3 14쪽
28 028 유방과 항적(항우), 홍문의 연회(鴻門宴) 17.09.18 261 4 16쪽
» 027 유방의 거병 17.09.17 224 2 13쪽
26 026 유방과 번쾌 17.09.16 259 2 13쪽
25 025 역모 17.09.15 220 3 12쪽
24 024 이사와 조고 17.09.14 265 3 12쪽
23 023 영정과 청 17.09.13 269 3 13쪽
22 022 황색 주머니와 흑색 주머니 17.09.12 297 3 9쪽
21 021 환생의 선약 17.09.12 251 3 8쪽
20 020 영정과 이사 17.09.11 320 5 8쪽
19 019 불로초 +1 17.09.11 300 4 11쪽
18 018 상산사호와 이사 17.09.10 298 4 7쪽
17 017 상산사호 17.09.10 282 4 7쪽
16 016 사마휘와 상산사호 17.09.09 335 3 7쪽
15 015 이왕거기일언(而王居其一焉) 17.09.09 311 2 7쪽
14 014 융중결의(隆中決意) 17.09.08 371 3 10쪽
13 013 제갈량의 혜안 17.09.08 350 3 6쪽
12 012 제갈량과 우길인 각리선생 17.09.08 349 3 8쪽
11 011 제갈량과 득래 17.09.08 459 4 6쪽
10 010 사마휘, 우길인 각리선생, 좌자인 기리계 17.09.08 467 6 6쪽
9 009 유비의 혜안 17.09.08 550 3 9쪽
8 008 필연과 우연, 법칙과 의지 17.09.07 721 4 8쪽
7 007 진승과 오광의 난 17.09.07 673 6 7쪽
6 006 유비와 남화노선인 동원공 17.09.07 910 5 6쪽
5 005 입신(立身) 17.09.07 875 7 7쪽
4 004 유비와 감부인 17.09.07 963 7 7쪽
3 003 유비와 간옹 17.09.07 1,342 8 7쪽
2 002 관우와 감부인 17.09.06 1,784 16 6쪽
1 001 장생(長生)에서 운장(雲長)으로 +2 17.09.06 2,526 19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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