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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코리언 발롱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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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ptai..
작품등록일 :
2017.09.14 23:58
최근연재일 :
2018.02.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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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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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Collision Of Talents (3)

DUMMY

“야, 진건아! 사진 아주 잘 나왔다!”


“음? 저도 보여주세요!”


거실 소파에서 오늘자 <가디언, The Guardian>지를 보던 석진의 감탄에 TV를 보던 진건이 관심을 표했다. 석진이 보여준 스포츠 면 기사에 어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찍힌 진건의 사진이 작게 실려 있는 것이 보였다. 동점골을 터트린 셰링엄의 큰 사진 밑에 마치 ‘옵션’처럼 달려있는 사진이다.


“에이 뭐야, 메인 사진도 아니네.”


“제자야, 좀 겸손해라. 신문에 실린 걸 먼저 기뻐해야지 메인이 아니라고 실망부터 하느냐!”


“사람이 욕심이 있어야 성공하는 법입니다, 스승님.”


“말이나 못하면... 으이그!”


사진은 작게 나왔지만, 기사 본문에 실린 진건의 비중은 결코 작지 않았다. 기사는 진건에게 “불과 며칠 전 데뷔 무대를 치른 신예 ‘제이지(JG)’ 이진건은 명실상부한 스퍼스의 미래로서 각광받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하고 있었다.


“흠... 그래도 내용은 마음에 드네요.”


“아이고, 슈퍼스타 이진건님이 칭찬을 다 하시고.”


“오늘 유독 제자를 갈구시는 것 같습니다만?”


“갈구긴요, 그저 요즘 너~~~ 무 잘하시는 제자 때문에 할 일이 많아져서 조금 피곤해서 그렇습니다.”


“엥? 일이 많아져요?”


진건의 물음에 석진이 읽던 신문을 내려놓고 시선을 돌린다. 표정엔 기분 좋은 미소를 품고서.


“어. 요즘 여기 저기 구단에서 문의가 많이 오더라. 계약기간 얼마 남았냐, 주급은 얼마냐, 뭐 이런 거 물어본다고.”


“오오오!!! 어디요? 맨유? 리버풀? 아스날... 은 내가 토트넘이니 어차피 못 가겠구나.”


“걔넨 소식 없고. 아직은 미들스보로, 버밍엄, 리즈 이런 데뿐이다. 아! 아약스 쪽에서도 슬쩍 찔러보는 연락 왔었어. 자기들 유망주 잘 키운다고.”


“뭐 나쁘진 않네요. 갈 생각은 전혀 없지만.”


“자신감인지 잘난 척인지 원... 아! 왔나본데?”


석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밖에서 빵빵-! 하는 클락션 소리가 들려왔다. 매일 같이 진건을 훈련장까지 데려다주는 근육질의 사나이, 고든이 도착한 것이다. 미리 준비해둔 옷 가방을 챙겨든 진건이 천천히 집을 나선다.


“사람 참 헐렁해 보이는데, 시간은 정말 칼 같이 지킨단 말이지. 쌤, 저 다녀올게요!”



* * *



2003년이 밝았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맞는 새해인지라 느낌이 묘했다. 우리나라 같았으면 집집마다 친척들의 방문으로 떠들썩하고 아침부터 집안에 떡국 향이 가득했을 텐데, 영국에서 그런 풍경은 보이지 않았다.


진건은 특히나 새해 첫날의 분위기를 즐길 여유가 없었다. 리그 22라운드, 사우샘프턴(Southampton)과의 경기가 오늘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뉴캐슬 경기에 이은 원정 2연전이었고, 진건 개인으로서는 첫 연속 선발 출전이기에 약간의 심리적인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컨디션이 워낙 좋았고, 호들 감독과 팀 동료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힘을 내보는 진건이다.


비슷한 전력 탓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경기는 2 대 0, 원정팀 토트넘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최근 3경기 2승 1무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토트넘의 기세를 사우샘프턴은 막아내지 못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진건은 중원에서 안정적인 공수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데뷔 후 고작 4게임을 치렀을 뿐인데,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을 보이는 진건이다.


다음 라운드인 에버튼(Everton)과의 경기 일자는 1월 12일이다. 그때까지 열흘이 넘는 휴식기를 가질 수 있었기에 진건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더욱 힘을 쏟았다. 어찌나 열심히 뛰었는지 경기 후 집에서 만난 석진이 진건에게 “너 오늘까지만 경기 뛰고 은퇴하는 줄 알았다”는 평을 남겼을 정도였다.


‘슈퍼 루키’ 진건의 가세로 박싱 데이 일정을 3승 1무의 빼어난 성적으로 치러낸 토트넘은 리그 7위로 뛰어올랐다. 당연히 팀 분위기는 좋을 수밖에 없었다.


선수단 전체의 사기가 최고로 올라있는 상태에서 맞이한 꿀맛 같은 휴식. 하지만 진건은 쉴 생각이 없었다. 훈련을 조금이라도 더 해서 실력을 올려야했다. 어차피 시즌 중반에 합류한 터라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이 남기도 했고, 돌도 씹어 먹는다는 십대의 나이이기도 했다.


“놀면 뭐하냐. 개같이 훈련하고 정승 같이 뛰어야지. 으잣차!!!”


대체 정승 같이 뛴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침부터 훈련장에 나와 열심히 뛰고 있는 진건. 데뷔 이후 체력과 몸싸움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프리미어리그엔 죄다 약 먹은 인간들만 모아놨는지, 다들 돌덩어리 같은 근육에 플레이는 거칠기 짝이 없었다. 다행히 진건이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사기적인 시야 능력치를 가지고 있던 터라, 상대가 위험한 견제가 들어오는 순간 미리미리 피할 수 있어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지만 언제까지나 피하기만 할 수는 없었다.


“올해는, 몸을 좀 불려야겠다. 어차피 키가 더 클 것 같지도 않으니...”


팟-!



=============================


이 진건 / Jingeon Lee - Lv.56 (24%)


생년월일: 1986년 8월 17일(August 17, 1986)

나이: 16세 143일

신장: 184cm

체중: 75kg

포지션: CMF

주발: 오른발


Physical Training Data

- 체력: 83(+5) / 31%

- 점프: 65 / 73%

- 피지컬 콘택트: 73(+5) / 8%

- 부상 위험도 11 / 100


Athletic Data (Point: 16)

- 속도: 67

- 순발력: 63

- 볼 컨트롤: 70

- 드리블: 68

- 골 결정력: 63

- 킥 파워: 78

- 쇼트 패스: 74(+12)

- 롱 패스: 82(+12)

- 헤더: 61

- 시야: 90(+12)


=============================



“어디보자...”


진건이 박싱 데이 기간 동안 모은 포인트는 무려 16이나 되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비롯해 첫 골, 첫 도움 등 최초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이 많았던 탓이다. 여기에 평소처럼 훈련과 실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치도 착실히 챙겼고, ‘박싱 데이 기간 승률 50% 달성’ 등 자잘한 퀘스트도 열심히 수행했다. 그 결과 무려 16이나 되는 포인트 잭팟이 터진 것이다.


“데뷔전 퀘스트가 제일 짭짤했는데 말이지. 나중에 챔스 데뷔전 하면 또 그 정도 보상 주려나?”


맨체스터 시티와의 첫 리그 데뷔 전 경기를 치른 직후, 진건은 무려 5포인트를 보상으로 받았다. 확실히 최상위 리그 데뷔 퀘스트는 보상도 그 클래스가 달랐다. 나중에 개인 타이틀을 챙기거나, 리그 우승을 하면 얼마나 대단한 보상을 줄지 기대가 되었다.


“근데 이걸 어디에 투자해야 되냐... 고민되네.”


자신의 능력치 창을 살펴보며 고민을 시작하는 진건이다. 처음엔 이 포인트를 당장 쓰지 않고 쌓아놨다가 나중에 선수 레벨이 높아져 경험치 획득이 힘들어질 때 쓰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건방지고 오만한 생각이었지.’


말 그대로였다. 진건은 자신이 잠시나마 가졌던 그 생각이 건방지고 오만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프리미어리그는 그렇게 여유를 부릴 수 있을 무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내 실력을 증명하지 못하면 선발에서 교체 신세로 떨어지고, 교체에서 명단 제외로, 명단 제외에서 2군 행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이 과정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세계가 바로 프리미어리그다.


지금이야 진건의 경기 컨디션이 좋은데다 신인에게 기회를 한 번 줘보자는 여론이 강해 승승장구하고 있다지만, 기본적으로 현재 진건의 실력이 다른 선수들을 압도할 만큼 대단한 수준은 아니었다.


‘1군도 별거 아니네?’ 하며 방심하거나, 실력이 떨어지는 순간 지금까지의 기회가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계심이 진건의 목덜미를 조여왔다. 진건이 무슨 큰 이적료를 들여 다른 팀에서 사온 것도 아니고, 고작 주급 5백 파운드짜리 유망주에 불과하니 들인 돈이 아까워 참고 기다려주는 요행 같은 것도 바랄 수 없으리라.


‘한 순간이라도 못하면 그걸로 난 끝이야.’


이런 상황에서 미래를 위해 포인트를 모아놓는다는 건 배부른 생각이었다. 지금 당장 팀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져 놓는 게 먼저였다. 그 이후의 걱정은 그때 가서 하면 된다.


지난 뉴캐슬 전에서, 진건은 그 점을 더더욱 확실하게 깨달았다. 한때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었고, 현재도 리그를 대표하는 수준의 톱 공격수 앨런 시어러의 플레이를 보니 자신이 가야할 길이 얼마나 먼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던 것이다.


그전에 만났던 선수들도 잘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시어러 만큼은 아니었다. ‘진짜배기’를 보고나니 찬물을 뒤집어 쓴 듯 정신이 확 차려졌다. 더불어 스스로의 위치도 정확히 파악하게 됐다.


진건의 지금 활약은 흔히 말하는 ‘오픈 빨’에 가까웠다. 여기엔 다른 팀들에게 진건에 대한 아무런 자료가 없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상대하는 선수의 주발과 선호하는 드리블 방향 등 플레이 스타일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나오는 것이 현대 축구의 방식인데, 진건은 그동안에 쌓인 경기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에 분석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젠 달랐다. 비록 4경기 출장에 불과하지만, 진건의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는 자료가 생겼기 때문이다.


“제이지, 휴식기가 지나고 나서 만나는 팀들은 지금까지 네가 상대했던 팀들과는 다를 거야. 그들도 너의 경기를 봤을 거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 휴식기 동안 널 상대하는 방법을 충분히 준비하겠지.

지난 박싱 데이 때의 활약은 좋았지만, 거기서 안주해선 안 돼. 너의 진짜 프리미어리그 데뷔는 휴식기 이후가 될 거야. 내가 해준 얘기, 꼭 명심해.”


사우샘프턴 전을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팀 버스 안에서 셰링엄은 진건에게 이렇게 말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반짝 활약하다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신인들을 수도 없이 많이 지켜본 셰링엄이 진심을 담아 해준 귀중한 조언이었다.


‘하긴 마케다(Macheda)나 야누자이(Januzaj)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네. 걔네도 데뷔 땐 활약 쩔었었는데...’


원래 인생이라는 것이 ‘나는 아니겠지’하고 생각하다가 망하는 법. 진건은 자신이 특별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한없이 겸손한 마음가짐을 갖기로 마음먹었다. 자신 역시 언제든 목이 날아갈 수 있는 ‘유망주 1’일뿐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뭐, 아무튼. 뭘 골라서 발전시키느냐가 중요한데...”


능력치 상태 창을 보며 한참 고민하던 진건. 일단 굳이 포인트를 투자하지 않아도 개인 훈련으로 충분히 능력치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체력과 점프력, 피지컬 콘택트(몸싸움)는 생각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


두 번째로 이미 충분히 높은 능력치를 자랑하는 시야도 포인트 투자 대상에서 제외. 이제 남은 능력치 중에서 골라야 한다.


“골고루 분산 투자를 해서 다 70 이상으로 올릴까? 그러면 이도 저도 아닌 선수가 되려나... 아니면 패스랑 킥에 때려 박아서 완전 필살기를 만들어? 그랬다가 또 반쪽짜리 선수라는 얘기 나오면 어쩌지? 하아, 어렵네.”


결정 장애 증상을 보이며 힘들어 하던 진건. 결국 답에 이르지 못하고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 헤이, 크리스? 저 제이지에요. 혹시 통화 괜찮을까요?”


“제이지? 오, 물론 괜찮지? 무슨 일이야? 이렇게 연락을 다주고?”


갑작스런 진건의 연락에도 밝은 목소리로 답하는 상대, 얼마 전 석진과 함께 만나 저녁 식사를 했던 BBC Sport 축구 1팀의 선임 기자 크리스 피터슨(Chris Peterson)이다.


“뭐 좀 물어볼게 있어서... 크리스 전문가잖아요? 축구 전문가.”


“하하하, 제이지! 네 주변에 널린 게 축구 전문가인데 무슨 소리하는 거야.”


“그게 좀 달라요. 팀 코칭스태프나 동료들 말고,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나를 봐줄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거든요.”


“그런 의미라면, 인정하지. 그래, 어떤 도움이 필요한데?”


설명을 듣고 나서야 진건이 말하는 ‘전문가’의 의미를 깨달은 크리스가 선선히 대화를 이어나간다.


“크리스가 보는 선수로서의 저의 장점과 부족한 점을 말해주세요. 만약 지금 가장 제가 발전시켜야 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도 알고 싶어요.”


“흠... 예상보다 더 수준 높은 질문인 걸? 그럼 제이지, 내가 간략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30분 안에 문자 메시지로 보내줄게. 괜찮지?”


“네, 감사해요.”


“응, 알겠어. 바로 보내줄게~!”


크리스와 통화를 마친 후 다시 개인 훈련에 몰두하는 진건. 30분 뒤, 기자 아니랄까봐 칼 같이 마감 시간(?)을 지킨 크리스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Jin-Geon Lee Brief Report / From: Chris Peterson, PM 1: 15]


“드디어 왔네. 어디 보자...”


과연 크리스는 자신을 어떤 선수로 평가하고 있을까? 약간의 두근거림을 느끼며, 진건의 손가락이 메시지 확인 버튼을 눌렀다.

마케다.jpg

역대급이었던 페데리코 마케다(Federico Macheda)의 데뷔전 임팩트. 그러나 그 이후는... (말잇못)


작가의말

챔스 주간이네요. 우리 손날두가 잘해줘야할텐데... vs. 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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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He’s On Fire (1) +40 18.02.15 12,447 466 12쪽
54 Collision Of Talents (4) +32 18.02.14 14,739 463 16쪽
» Collision Of Talents (3) +27 18.02.13 15,270 475 14쪽
52 Collision Of Talents (2) +22 18.02.12 16,455 478 16쪽
51 Collision Of Talents (1) +44 18.02.08 18,888 443 12쪽
50 The Spectacular Opening (4) +24 18.02.07 17,992 485 14쪽
49 The Spectacular Opening (3) +20 18.02.06 17,858 482 16쪽
48 The Spectacular Opening (2) +20 18.02.05 18,038 453 13쪽
47 The Spectacular Opening (1) +33 18.02.01 19,443 517 15쪽
46 Ready To Take Off (3) +22 18.01.31 18,636 529 16쪽
45 Ready To Take Off (2) +17 18.01.30 18,486 505 15쪽
44 Ready To Take Off (1) +26 18.01.29 18,739 481 13쪽
43 Remember The Name (4) +26 18.01.25 19,321 445 15쪽
42 Remember The Name (3) +23 18.01.24 19,145 493 15쪽
41 Remember The Name (2) +24 18.01.23 19,510 447 12쪽
40 Remember The Name (1) +23 18.01.22 20,589 441 13쪽
39 한 걸음 더 가까이 (3) +26 18.01.18 21,121 492 21쪽
38 한 걸음 더 가까이 (2) +23 18.01.17 20,317 500 15쪽
37 한 걸음 더 가까이 (1) +15 18.01.16 20,571 512 14쪽
36 데뷔는 화려하게 (5) +25 18.01.15 20,646 521 14쪽
35 데뷔는 화려하게 (4) +29 18.01.11 20,756 510 15쪽
34 데뷔는 화려하게 (3) +27 18.01.10 20,843 454 13쪽
33 데뷔는 화려하게 (2) +23 18.01.09 20,895 470 15쪽
32 데뷔는 화려하게 (1) +17 18.01.08 21,929 443 14쪽
31 내딛는 첫 걸음 (2) +30 18.01.04 20,690 462 17쪽
30 내딛는 첫 걸음 (1) +20 18.01.03 20,739 456 13쪽
29 큰 그림을 그리다 (3) +21 18.01.02 20,424 48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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