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파이어 워 : 제국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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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k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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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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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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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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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멸망 - 제 4장 제나 스완슨 - 2화

더 늦추면 아예 못할 까 싶어서 이번 기회에 연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연재에 대한 어떤 경험도 없이 지내왔기에 많이 부족하고 어쩌면 저한테만 재미있을지 모릅니다. 그래도 어쨌든 제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단순히 저의 기억 저편으로 묻히기 보다는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DUMMY

제4장: 제나 스완슨

2화


‘쿠당탕, 쿵!’


둔탁한 소리와 함께 얼굴을 절로 일그러뜨리고 당장 소리지르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통증이 느껴졌다. 그러나 그레이지 본은 이를 제대로 표현 하지도 못하고 아랫입술만 꽉 깨물 수 밖에 없었다. 그를 찾는 목소리가 바로 근처에서 들렸기 때문이었다.


“너 제대로 본 거 맞아? 아무도 없잖아. 혹시 약 때문에 헛것 본 거 아니야?”


“무슨 같잖은 소리를 하고 있어. 지금까지 약 하면서 한 번도 헛것 본 적 없거든? 분명히 이 골목에서 사람 머리통이 나오는 걸 봤다고. 너도 뭐 막 부딪히는 소리 들었잖아. 꼭 철제 뚜껑 닫는 소리같이··· 거봐, 저기 쓰레기통 있네. 저거 철제 아냐?”


“무슨 쥐새끼도 아니고, 설마 저런 쓰레기통에 들어갔겠냐? 도망가다가 부딪혔겠지.”


“야, 여기 제3계급 구역이야. 그런 놈들 천지라고. 이 사람들 그냥 길바닥에서 막 자고 그러잖아. 한 번 확인해볼래?”


“괜히 근무복 더럽힐 일 있냐?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다른 곳이나 수색해보자. 본인도 열어보라고 하면 안 할거면서···”


“내 옷만 아니면 열 수 있어. 네가 창고에서 순경 놈들 옷 안 들고 와서 못하는 거 아니야. 얘가 아직 용돈 벌이 할 줄을 모르네. 야, 딱 2명만 잡아도 이득이야. 금광이나 마찬가지라고.”


“또 내 핑계를 대고 있네. 됐고, 네 말마따나 다른 사람들이 금광 다 털어먹기 전에 빨리 딴 곳이나 가자.”


커다란 쓰레기통을 앞에 두고 길목 초입에서 대화만 나누던 제국 경찰들은 별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쓰레기통 속에서 마음 졸이던 초임 장교들은 그들이 보이지 않게 된 후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우- 하마터면 바로 끌려갈 뻔했네. 카스카, 그나저나 이게 ‘스팟’이라는 건 어떻게 알았어? 본은 계속 찾고 있었잖아.”


“당연히 몰랐지. 진짜 쓰레기통이든 말든 간에 들어가려고 했어. 이게 내 선배들이 전해준 생존 노하우이자 기록화 속에 아르카인 중장보병이 남아있게 된 이유야. 훈련소때부터 조금이라도 위기가 닥치면 일단 숨고 보라고 매번 갈굼 받았었지.”


“으···”


쓴 웃음을 짓던 카스카의 뒤로 낮은 신음이 들렸다. 그레이지 본이 양쪽 미간을 한껏 찌푸린 채로 뒤통수를 붙잡고 있었다. 그녀는 곧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동기를 향해 재빠르게 몸을 돌렸다.


“본! 괜찮아? 이런··· 나도 모르게 그만··· 어디 다친 데 없어?”


“으··· 매트 덕분에 머리통이 깨지지는 않았어. 어쨌든 들키지만 않았으면 된 거지 뭐.”


그레이지 본은 괜찮다는 표시로 엄지를 들어 보이고는 ‘제36-1구역 상인 연합회 비상 지도’를 펼쳤다. 길을 나서기 전 선술집 주인이 전해준 그 지도에는 조그만 빨간 점들이 여러 개 표시되어 있었다. 모두 불시 단속이나 비상사태에 대비해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긴급대피소로 일명 ‘스팟(Spot)’이라 불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각 스팟은 폐쇄된 비품창고, 공중화장실, 쓰레기통으로 위장되어 있었다.


이 스팟들 덕분에 그레이지 본과 그 일행들은 이동하면서 경찰의 시선을 효과적으로 피할 수 있었다. 또한 각 스팟에는 조명이나 보급품이 들어있는 상자 등, 여러 설비들이 마련되어 있어 중간중간 정비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다만 스팟이 있는 구역에는 거의 열에 아홉으로 경찰들이 어슬렁거린다는 게 문제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 중 기동단 특유의 검은 경강화복을 착용한 자는 한 명도 없었다.


그 이후에 마주치는 경찰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동할수록 경찰의 수는 점차 늘어났지만, 그들에게서 기동단 같은 조직적 움직임이나 장비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기껏해야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방탄조끼나 대충 걸친 채, 서 너명씩 돌아다니며 미처 대피하지 못한 민간인들을 대상으로 되도 않는 트집이나 잡을 뿐이었다. 그들은 아무리 봐도 시위 진압을 위해 동원된 인원이 아닌 듯 했다.


“본, 근처에 스팟 있어? 저기 경찰들도 많이 몰려 있고, 거리도 다 개방된 구조라 구조라서 쟤네 없어지기 전까지 어디 들어가 있어야 할 거 같아.”


거리를 살피던 제레네가 말에 그레이지 본은 곧바로 지도를 펼치고 가장 인접한 스팟을 찾기 시작했다. 다행히 또다른 스팟은 그들 근처에 위치한 이름 모를 건물 2층에 있었다. 또한 여태까지 거쳐 왔던 스팟들과 달리 작은 창을 통해 바깥 상황도 파악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리고 그렇게 확인하게 된 바깥 상황은 그야말로 헛웃음만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잠시 뒤 카스카가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참나··· 어째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주 동네 치안은 다 포기한 모양이네. 왜 항상 안보였나 했다.”


그녀가 가리킨 곳에는 한 무리의 경찰들이 모여 있었는데, 어이없게도 민간 거주 구역을 담당하는 지역 치안대 소속이었다. 하지만 총동원령이 내려지지 않는 이상, 이들이 근무지까지 이탈하며 시위 지역에 올 이유는 없었다. 이럴 때일수록 근무지역에 거주하는 민간인들의 안전을 책임 지는 게 그들 임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임무 자체를 망각한 듯 오히려 민간인이 운영하는 가게 문을 부수려고 하고 있었다.


‘쿵, 쿵, 쿵! 쾅! 쾅! 쾅!’


“야! 안에 있는 거 다 알고 있거든? 빨리 안 열어?”


바로 얼마 전에 민중의 지팡이가 되었을 신임 경찰 소위들은 거의 십분이 넘도록 가게 문을 주먹으로 두들기고 발로 걷어찼다. 도저히 수상해 보이는 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평범한 식당이었다.


“선배님, 얘네 진짜 다 내뺀 거 아닙니까? 아예 반응이 없는데요?”


“으이구, 순진해 빠져 가지고는, 아직도 뭘 모르는 구만. 그렇게 무작정 부실 듯이 하니까, 애들이 겁먹어서 못 나오는 거 아니야. 좀 더 신사적으로 해야지. 나와봐. 에휴, 좀 스스로 먹고 살 줄도 알아야지, 언제까지 내가 구해오는 먹이만 받아 먹으려고 그러냐.”


소위들 뒤에서 여유롭게 담뱃불을 붙이던 다른 경찰이 투덜거렸다. 그는 분명 계급상 최선임자 였음에도 불구하고 후임들의 말도 안되는 행동을 말리기는 커녕, 담배를 그대로 든 채 굳게 잠긴 가게 문 앞으로 다가갔다.


“어이, 주인 아재, 이딴 식으로 나올 거야? 우리 그냥 나온 거 아니거든? 지금 시위 지역 관리 및 조사 임무 지원차 파견 나온 건데, 이렇게 계속 없는 척하면 당신만 손해야. 아마 조만간 기동단이나 중앙 수사국이랑 면담하게 될 걸? 괜찮겠어?”


“미친놈들··· 없는 규정까지 만들어내고, 아주 가지가지 하고 앉아있네.


제레네는 아예 욕설까지 섞어가며 경찰들의 행위에 분개했다. 그의 말마따나 지역 치안대가 기동단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는 규정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제국 행정 조직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제3계급에게 이런 규정을 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대부분의 제3계급 주민들은 경찰이 무슨 말을 하든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런 방법은 보통 아주 잘 통했다.


‘끼이익···’


“어이구, 귀하신 분 나오셨네. 뭐 거북이라도 삶아 먹고 계셨나? 장사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게을러도 돼?”


“죄, 죄송합니다, 선임 경관님. 이 무, 문이 말입니다. 요즘 고장이 난 건지 하, 한 번에 열리지 않네요··· 하하···”


아들뻘이나 다름없는 선임 경관의 비아냥에도 불구하고 가게 주인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조아렸다. 그러나 웃음에 대한 선임 경관의 반응은 민중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었다.


“어쭈? 이젠 이빨까지 보이네? 지금 당신들 치안 유지 때문에 예정에도 없는 먼 걸음 한 건데, 몇 분씩 기다리게 하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실실 쪼개는 거야? 이게 재밌어?”


“아, 아닙니다, 선임 경관님! 죄송합니다, 맹세코 그럴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


“됬고. 문이나 제대로 열지? 우리가 열어줄까? 야, 뭣들 하고 있냐? 당장 재껴!”


선임 경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소위들은 가게로 다가가 반만 열려 있던 문을 강제로 열어젖혔다. 예상대로 가게 안에는 시위 때문에 대피한 걸로 보이는 제3계급 주민들이 있었다. 그런데 경찰들은 별다른 설명도 하지 않고 다짜고짜 그들을 끌어냈다.


“내 이럴 줄 알았다. 아주 정신이 단단히 나갔네. 당장 불순 분자들이 섞여 들어가 있을지도 모르는 판에 말이야, 안 그래? 중요한 연락책이라도 있는 건가?”


선임 경관이 경찰들에게 밀려서 바닥에 쓰러진 주인을 쏘아보며 괜한 억지를 부렸다. 하지만 가게 주인은 새파랗게 젊은 청년을 상대로 어쩔 줄 몰라 하며 하소연 했다.


“절대로 아닙니다, 선임 경관님! 제가 어떻게 감히 그런 생각을 했겠습니까? 저희는 그저 구역이 봉쇄된다는 경고방송을 듣고 피신했을 뿐입니다. 다른 가게들도 마찬가지고요.”


“누가 그렇게 맘대로 판단하라고 하던? 우린 구역 봉쇄를 한다고 했지, 그런 식으로 한 장소에 모여 있으라고 한 적은 없어. 판단과 지시는 우리가 하는 거야, 당신이 아니라. 야, 저놈들 휴대폰 모두 압수해! 그리고 당신은 안으로 따라오고.”


선임 경관이 가게 안으로 들어간 뒤, 영문도 모른 채 끌려 나온 제3계급 주민들은 일렬로 세워졌다. 그 다음, 경찰들은 존재 하지도 않는 별 해괴한 규정들을 들며, 휴대폰을 강제로 뺏고 얼차려를 시키는 등, 주민들을 반장난식으로 수색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수색을 벌이던 경찰 한명이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사색이 된 채로 선임 경관을 불렀다.


“선배님!”


“왜? 지금 중요한 얘기 하고 있으니까 나중에 말해.”


“선배님, 에이도스 소령님 전화입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교대 시간 전에 근무지에서 나온 걸 눈치 챈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바꿔 달라고···”


경찰 소위의 말에 선임 경관은 욕설을 내뱉으며 밖으로 나온 다음 전화를 받았다. 통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어째 분위기가 좋지 않게 흘러간 듯 했다. 결국 상당한 언쟁이 오간 끝에 선임 경관이 신경질적으로 전화를 끊고는 다른 이들에게 소리쳤다.


“빌어먹을, 야, 그만 끝내라. 철수한다.”


“지금 세 곳 밖에 안 털었는데 벌써 돌아간다고요? 갑자기 왜 그러시는 겁니까···?”


“나라고 철수 하고 싶은 줄 아냐? 그 망할 ‘타이너’ 가문 놈이 눈치챘다.”


“주말에 좌천당한 가레스 장군 조카 말입니까? 참나, 징계 먹어서 왔으면 가만히 있을 것이지, 왜 나댄 답니까?”


“큰아버지 빽이 어디 보통 빽이냐. 일단 짐 다 챙기고, 어이, 테이저 건 좀 줘봐. 알리바이 시나리오 좀 만들어야겠다.”


비품 창고에서 경찰들의 행각을 지켜보던 그레이지 본은 잠시 후 선임 경관이 저지른 행동에 경악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선임 경관은 한 소위로부터 테이저 건을 건네 받자 마자 다른 제3계급 주민에 비해 더 허름한 옷을 걸친 이에게 쏘았다. 그는 심지어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주민을 앞에 두고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일단 저 테이저 맞은 놈부터 차에 태우고, 서에 돌아가기 전까지 최대한 잘 짜맞추도록 해. 어차피 에이도스 그 자식도 징계 먹은 놈이니까, 대충 잘 넘기면 별 문제 없을 거야.”


“네, 선배님. 그나저나 받아 내셨습니까?”


“당연하지 이 자식아. 주말에 스케쥴 잡아 놓으라고. 이번에 좀 많이 사도록 하자. 그리고 얼굴 맞는 놈은 내가 보너스 챙겨줄 테니까 차 타기 전에 잘 생각해 놓도록 해 .”


경찰들은 선임 경관이 품에서 꺼낸 봉투를 보며 함박웃음 짓고는 그와 함께 테이저 건에 쓰러진 주민을 데리고 거리를 빠져나갔다. 경찰들이 모두 사라진 뒤, 분노가 서린 얼굴로 그들의 만행을 지켜보았던 그레이지 본과 카스카, 제레네는 쉽게 떼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애써 재촉했다.

“명색이 민중의 지팡이라는 놈들이 민중의 몽둥이였네. 개자식들···”


“어쨌든 아까 참은 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 제레네. 어차피 유인에 성공한다고 해도 그 주인 아저씨만 더한 보복을 받게 될 뿐더러, 만약에 경찰에게 걸렸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하고 일만 더 꼬였을 거야. 이제 좀만 더 가면 돼.”


쉽게 분을 삭이지 못하는 제레네를 두고 카스카가 말했다. 그들은 이제 제3계급 구역의 경계 부근에 있었고, 제나의 위치에도 상당히 가까워져 있었다. 그들과 달리 제나는 거의 이동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만 더 가면 그녀와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게다가 눈에 띄는 경찰 인원들도 딱히 없어서 구역을 빠져나가는 데도 별 문제가 없을 듯 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이거 좀 이상한데··· 아까 지나왔던 화장실도 마찬가지고, 어째 누가 한 번 왔다 갔던 거 같아.”


이상 기류를 처음 감지한 이는 제레네였다. 언제부터 인가 그들이 발견하는 스팟들은 모두 훼손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전에 스팟을 이용한 사람이 있을지라도 굳이 잠금 장치를 다 부시고 스팟 자체를 못쓰게 만들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다. 잠시 후 휴대폰을 확인하던 카스카가 입을 열었다.


“제나의 위치도 더 이상 바뀌지 않고 있어. 아무래도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아.”


“설마 경찰하고 마주친 건 아니겠지? 나는 그냥 막연하게 통로가 모두 봉쇄 되어서 이동 경로를 못 찾은 거라고 생각 했었는데.”


“나도 마찬가지야. 기동단이 들어왔으면 이렇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도 없었을 테니까. 하지만 스팟을 아는 사람이 이렇게 다 부시고 다녔을 리는 없잖아. 휴- 마음 단단히 먹자고.”


그들이 걸음을 재촉하는 와중에도 제나의 위치는 그대로였다. 어떤 연유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뭔가 상황이 바뀐 건 분명했다. 제나의 상태를 잘 알고 있던 그레이지 본과 카스카는 그녀가 길 찾기를 포기하고 어딘가로 숨었기를, 적어도 경찰과 마주치지 않았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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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제국의 멸망 - 제 4장 제나 스완슨 - 3화 +1 18.04.11 102 0 14쪽
» 제국의 멸망 - 제 4장 제나 스완슨 - 2화 18.03.29 113 1 15쪽
22 제국의 멸망 - 제 4장 제나 스완슨 - 1화 18.03.22 155 1 13쪽
21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8화 18.03.08 179 0 15쪽
20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7화 18.03.03 142 0 14쪽
19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6화 18.02.25 87 0 15쪽
18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5화 18.02.17 141 1 15쪽
17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4화 18.02.11 123 1 14쪽
16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3화 18.02.09 99 1 16쪽
15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2화 18.02.05 134 1 15쪽
14 제국의 멸망 : 제 3장 첫번째 시위 - 1화 18.01.28 131 1 17쪽
13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7화 18.01.25 138 0 16쪽
12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6화 18.01.19 125 1 16쪽
11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5화 18.01.14 139 0 17쪽
10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4화 18.01.11 136 0 17쪽
9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3화 18.01.08 179 0 18쪽
8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2화 18.01.06 178 0 19쪽
7 제국의 멸망 : 제 2장 황족 회의 - 1화 18.01.02 174 0 16쪽
6 제국의 멸망 : 제 1장 신성 제국력 1000년 6월 10일 - 5화 17.12.31 166 1 19쪽
5 제국의 멸망 : 제 1장 신성 제국력 1000년 6월 10일 - 4화 +1 17.12.28 235 0 16쪽
4 제국의 멸망 : 제 1장 신성 제국력 1000년 6월 10일 - 3화 +1 17.12.27 222 0 17쪽
3 제국의 멸망 : 제 1장 신성 제국력 1000년 6월 10일 - 2화 +1 17.12.25 319 2 17쪽
2 제국의 멸망 : 제 1장 신성 제국력 1000년 6월 10일 - 1화 +2 17.12.23 511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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