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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SSS급 언령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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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as
작품등록일 :
2017.09.1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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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 언령술사 24화

DUMMY

RK H&M.

국내에서 손에 꼽히는 헌터 매니지먼트 사였다.

그 소속의 헌터들이 인계동의 6성 던전으로 투입했던 게 1시간 전이었고.

다른 다섯 팀과의 경쟁 끝에 가장 먼저 옹골리엔트를 발견한 것도 그들이었다.

하지만 옹골리엔트가 소환한 몬스터들 탓에 7명으로 놈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여, 하는 수 없이 다른 팀의 지원을 받고있던 것인데···.

예고 없이 들이닥친 시현의 출현으로 어그로가 끌려버렸다.


“어?”


몇몇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며 놀랐다.

개중 한 명.

시현이 아는 얼굴이 있었다.

RK H&M의 신입헌터 제이.


“대표, 아니··· 시현 오빠?”


그녀는 정식헌터가 된 뒤 곧바로 RK사에 들어갔던 것이다.

제이가 전투 중에 시현에게 아는 척을 하자 RK사의 팀장 오만수가 물었다.


“아는 분이셔?”

“네. 저분 17기 수석이에요.”

“뭐?”


오만수 팀장이 입을 오므리며 도끼눈을 뜬다.

수석이고 뭐고, 이제 갓 수습 딱지를 뗀 헌터가 6성 던전을 혼자서 돌파해왔다니.

쉽사리 믿을 수 없는 얘기였다.

거미의 본대(本隊)는 선발대가 다 죽이면서 오긴 했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 소환되었을 터인데.

하지만 놀라기는 아직 일렀다.


“저것, 소유권은 어떻게 나누지?”


시현이 거대한 거미를 가리키며 제이에게 물은 것이다.

거미귀신 옹골리엔트(Ungolientt).

6성 엘리트 몬스터로 몸집만 아파트 4층 높이에 달하는 거대거미다.

비단 몸집만 큰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능력을 겸비하였다.

시현은 그런 무지막지한 놈의 소유권에 대해 궁금했던 것.

일반적으로 몬스터의 소유권을 두고서 분쟁이 많이 오가지만.

헌팅 시 기본적으로 ‘어라운드 캠’을 달고 사냥하기에 그것이 증거가 될 수 있었다.


“영상판독 후, 보통은 몬스터에게 입힌 피해량에 따라 소유권을 결정해요.”


즉, 1%라도 더 타격을 입힌 사람에게 기본 소유권이 있다는 것.


“하지만 패소자가 인정하지 않는 경우에는 재심을 거쳐 분할할 수도 있고요.”

“간단하군. 경쟁자들이 인정할 정도로 처치하면 된다는 뜻인가?”

“....그렇기야 하죠. 옹골리엔트를 그렇게 만들 수 있다면······.”


옹골리엔트.

몬스터 주제에 견갑까지 착용하고 있었다.

그 탓에 누커들이 아무리 공격해도 흠집하나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제이 역시 마찬가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그녀였지만.

견갑까지 껴입은 6성 엘리트를 손쉽게 때려잡을 만한 실력은 없었다.


“몬스터들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어요. 안 끼던 장비까지 끼고 있고···.”


하지만 시현에게 그런 것은 중요치 않았다.

정작 중요한 것은,


“그럼 지금은 누구에게도 소유권이 없다는 얘기군.”

“네···. 누군가가 옹골리엔트에게 50% 이상의 피해를 입히기 전까지는요.”

“50%라···.”


그 정도는 어림없다.

시현의 목표는 99% 이상.

시현의 눈이 빛났다.

누가 봐도 옹골리엔트를 노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 모습에 RK H&M 팀장 오만수가 시현을 가로 막았다.


“반갑습니다. RK H&M의 경기청 팀장 오만수입니다.”

“박시현입니다.”


간략한 인사가 오간 후, 오만수가 다시 말했다.


“혹시 옹골리엔트를 노리는 겁니까?”

“그렇습니다만.”

“흠. 아무리 수석이라 해도 무턱대고 나섰다간 큰 코 다치실 텐데···. 여기까진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옹골리엔트는 절대로 만만한 몬스터가 아닙니다. 괜히 나서서 일 키우지 말고 우리한테 맡기시죠.”


스윽.

시현이 오만수를 흘겨본다.

가소롭다는 눈빛.

오만수는 열이 받았는지 살짝 언성을 높였다.


“지금 내가 장난하는 것처럼 보입니까? 여긴 애들 골목대장 놀이하는 수습훈련소가 아니란 말입니다!”

“티, 팀장님!”


그러자 갑작스레 옆에서 팀장을 저지하는 제이.


“넌 뭐야?”

“그게···.”


제이가 팀장이 귓가에 속삭인다.


“저분, 절대 보통내기가 아니에요···.”

“나도 알아. 수석이라며. 하지만 그게 뭐? 수습딱지 뗀지 한 달도 안됐잖아? 헌데 6성 엘리트를 잡겠다고 깝죽거리는데 그걸 보고만 있나?”

“그게··· 그런 게 아니라······!”


슥.

그 사이, 시현이 발걸음을 내딛었다.


“보고들 말합시다.”


시현은 행동으로 보여줄 생각으로,

파앗!

도약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옹골리엔트에게 도달할 정도로만.

그 대신,

스윽-.

속도는 엄청났다.

같은 곳에 서있는 마흔 여명의 헌터들 중 그 누구도 반응하지 못했을 정도로.

그렇기에···


-취이이이익!


어그로가 끌리는 것은 당연지사.

탱커들과 고군분투하던 쉘롭들이 시현에게로 쏟아진다.

휘익!

날카로운 두 다리로 시현의 상체를 공격한다.

허나 시현의 눈에는,


‘느려.’


지난 8년간 괴물 같은 놈들과 싸워왔는데 이정도가 눈에 차기나 할까?

주도권은 속도가 훨씬 빠른 시현에게 있었다.

파바바바박!

파워와 스피드가 조화된 주먹세례.

쉘롭들의 공격을 무마시키고.

척-.

샤프 암즈(Sharp Arms).

푹!

두개골을 꿰뚫어버리고.

스컹!

양옆에서 달려드는 놈들의 사지를 절단했다.

직후,

훼엑!

유연하고 부드럽게 공중에서 몸을 회전시켰다.

체조 금메달리스트도 울고갈 정도의 유연함으로.

사사사사삭!


-케에에에에엑!


쉘롭들이 갈기갈기 찢어발겼다.

이에, 성이 난 쉘롭들이 거미줄을 뿜어대는데···.

취이이이-!

휙!

시현의 재빠른 몸놀림으로 인해 씨알도 먹히지 않자.

저만치, 천장거미줄에서 내려오는 쉘롭들이 뾰족한 꼬리를 치켜세웠다.

그곳에 독(毒)이 맺혀있었다.

성체들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


-취이이이이!


자그마치 쉰 마리가 시현에게 일제히 뿌려댄다.

허나 그 정도 수준의 공격이 시현에게 통할 리가 없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시현이었기에.

스아아아아-.

놈들의 독이 시현의 피부에 닿았지만 시현의 몸엔 특수한 빛이 감돌았다.

마치 정화작용을 하는 것처럼 독의 불순물들이 모두 제거되고 있었다.

스아아아아······.

독이 모두 제거된 뒤 남은 것은 순수 기력 덩어리.

그것은,


“달면 삼킨다.”


솨아아악!

시현의 체내에 흡수되었다.

그로써 더더욱 강력해진 시현.

꽈득-.

주먹을 말아 쥐고, 시원하게 내지른다.

흡사, 성난 수소가 뿔을 들이박는 것처럼.

시현의 주먹이 한 방향으로 꽂힌다.

옹골리엔트를 수호하고 있는 쉘롭 성체들을 향해.

파바바바바박!


-퀘에에에엑!


단지 육체1단 강화상태였지만.

그것은 검격과 권격이 조화된 연속기(連續技).

멈추지 않는 주먹으로 상대를 묵사발 내버리는 것이다.

환절기 비염환자의 코마저 뻥 뚫어버릴 기세로.

파바바바바바박-!

풍선 터지듯 거대한 쉘롭들의 육체가 펑펑 터져나갔다.

취이이이-.

여기저기서 산성액이 터지는 바람에 다른 헌터들은 모두 대비해야 했다.

그 틈에,

스슥!

시현이 옹골리엔트의 정면에 섰다.

드디어 놈들의 우두머리를 처치할 때가 온 것이다.

그르륵,

옹골리엔트가 웅크렸던 몸을 일으켜 세우며 초저음의 목소리를 냈다.


-인간 애송이······.


인간을 식사로 즐기는 옹골리엔트.

어서 시현을 맛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으나 방심하지는 않았다.

시현의 힘은 가히 예측할 수 없었기에.


파아아악!

촤르르륵!

둘은 동시에 서로를 공격했다.

일격으로 인해 우위에 선 것은···.


-크, 크, 크···.


옹골리엔트.

단순공격이 아닌, 고치를 내뱉어 시현의 두 손을 묶어버린 것이다.

과연 700년이나 살아온 몬스터라서 그런 것일까?

옹골리엔트의 실전은 엄청난 수준이었다.

자신의 의도를 숨길 줄 알았고, 적을 속일 수 있는 심리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진홍의 샐러맨더보다 약할지는 몰라도 훨씬 지능적인 것이다.


‘놈을 너무 과소평가했군.’


이렇게까지 대단한 옹골리엔트는 보지 못했다.

그제야 시현은 자세를 고쳐먹었다.

설렁설렁했다가는 도리어 당할 수도 있었기에.

선포하였다.

언령 진(眞).


“끊어라.”


순간.

두둑!

시현의 손목을 묶고 있던 고치가 비스킷 부서지듯 허물어진다.

그뿐만이 아니라,

두두두둑!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치들이 풀어짐과 동시에 바닥에 떨어진다.


-취이이이이익! 안 되느니라!


수백 명의 먹이가 사라지는 순간.

옹골리엔트가 분노한다.

케르르륵!

이성을 잃고 막무가내로 시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독을 품은 앞니와, 엉덩이에 달린 전갈의 꼬리를 빠르게 내뻗는다.


-키오오오오오!

“오냐. 받아주마.”


콰응-!

시현은 진각을 내지르며.


“역경은 사람을 단련시키는 법.”


육체강화2단계를 시전.

불끈!

펌핑된 시현의 근육이 격동한다.

혈맥이 팽창하여 혈류가 고속화(高速化)된다.

녀석의 견갑을 뚫기 위해선.

족히 이 정도는 갖춰야하는 것이다.

시현은 일격을 쏟아 붓기에 앞서, 놈의 노란 눈알을 응시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주먹으로도 칠 수 없는 법이니.”


번쩍.

시현의 두 눈이 빛남과 동시에 주먹이 쇄도한다.

옹골리엔트의 두개골을 향해.

콰아아아아아아-!


바지지지직!

견갑은 마치 처음부터 없던 것처럼 산산조각 나버렸고.

이어, 옹골리엔트의 두개골에서 수액이 터져 나왔다.



.

.

.



“흑, 흐윽, 흐으윽···. 경아야···.”


던전 외부.

땅바닥에 엎드려 울부짖고 있는 남성의 어깨에.

툭-.

고사리 같은 손이 올려졌다.


“아빠?”

“겨, 경아야!”


그의 딸아이가 돌아온 것이다.

남자는 딸을 안고 펑펑 울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시현이 우뚝 서있었다.


“보기 좋군요.”

“아아··· 고,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꼭 보상하겠습니다.”

“됐습니다.”


시현이 손을 내저었다.


“그 돈으로 아이 맛있는 거나 사주세요.”


마음씨가 이렇게까지 착한 시현이 아니었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동정심이 생겨서?

아니, 그에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시현은 그 부녀를 뒤로 하고 콜택시를 불렀다.

정상영업 중인 인근의 커피숍으로 가서 아이스티를 주문했다.

눈을 감고 잠시 회상에 젖었다.




스무 살적, 지구최초의 몬스터공습이 있은 지 석 달 되던 날이었다.

성인이 된 기념으로 시현의 가족은 별장에 휴가를 가게 되었는데.

현장엔 김은혜도 있었다.

헌데 그녀의 고집으로 숲속으로 피크닉을 갔던 시현의 가족은 땅이 폭삭 무너져 내리는 불상사를 맞게 되었다.

던전이 발생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현의 부모님은 희생 ‘당했다’.

권능을 부여받았던 김은혜에 의해.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은혜의 행동은 확실히 성급했던 것이다.

당시 시현은 살려달라고 목 놓아 소리쳤고.

우연인지 인연인지, 어딘가에서 헌터들이 나타나 시현과 김은혜를 구출해주었다.

구태여 시현의 부모님이 희생되지 않아도 모두가 살 수 있었을 터인데.


“······.”


시현이 경아를 구해준 이유가 바로 그것이었다.

자신이 애타게 바랄 때.

나타나 도와주었던 헌터 ‘함경만’처럼···.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던 것이다.


쪼르르르-.

과거를 회상하며 마시다보니 어느새 아이스티를 깔끔히 비워버렸다.


‘이쯤이면 충분히 쉬었고.’


드르륵.

자리에서 일어서려던 시현에게 낯 익은 남성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안녕하세요···. 저, RK H&M 헌터부서 팀장 오만수라고 합니다.”

“알고 있어요. 아까 말했잖습니까.”

“아··· 하하하. 그렇죠. 그럼 혹시 시간 되시면 커피라도···.”

“커피 안마십니다. 저를 미행한 사람과는요.”


아차 싶었던 오만수는 안절부절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아깐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강하실 줄은 몰라서···. 제이 씨가 말렸지만, 이 기회는 놓칠 수 없다고 생각돼서 염치불구하고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즉, 시현을 스카우트하고 싶다는 말.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D급 헌터가 6성 던전을 단신으로 쓸어버렸으니까.

하지만 시현은 시크릿 에이전트.

돈을 아무리 많이 준다한들 국내 매니지먼트사에 들어갈 이유는 없었다.

열쇠의 정체를 쫓는 것이 시현의 목적이었기에 정보력이 가장 중요했다.


정중하게 거절하고 카페를 나가려고 했던 시현은,

지이잉-.

바짓단에 울리는 진동을 느꼈다.

핸드폰을 꺼내보니 임장호 팀장에게 문자 한 통이 와있었다.


[할 말 있다. 시간되면 연락 바란다.]


시현은 고개를 까딱 숙였다.


“급한 일이 생겨서요.”


시현은 곧장 카페를 나와서······



.

.

.



“왔어?”


임장호 팀장을 찾아갔다.


작가의말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재밌게 읽으셨다면 선작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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