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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뽑기로 강해진 SSS급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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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편잡가
작품등록일 :
2017.09.29 17:38
최근연재일 :
2017.10.17 08:08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500,247
추천수 :
14,398
글자수 :
110,755

작성
17.10.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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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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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9
글자
8쪽

6. 보스형 던전 (2)

DUMMY

정도를 향해 날아온 명함은 그대로 정도의 이마에 흡수되었고.


파아아아앗!


강렬한 빛과 함께 정도를 중심으로 마나의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됐어!'


정도는 자신이 최고의 카드를 뽑았음을 직감했다. 여포를 뽑았을 때의 그 느낌과 비슷했다.


그리고 그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


어느새 방천화극의 모습이었던 만병지왕은 자연스럽게 다른 형태를 갖추고 있었다.


눈이 부실 정도로 빛나는 황금의 손잡이.


그 손잡이 정중앙에 박혀 있는 푸른색의 보석.


손잡이로부터 곧게 쭉 뻗은 거대한 칼날의 대검.




용살검(龍殺劍) 발뭉(Balmung).


게르만 신화의 대영웅의 검이었다.


정도는 상태창을 불러 정보를 확인했다.


띠링!


이름: 진정도<Load: 지크프리트(Siegfried)>


레벨: 99


보유 마나: 158


근력: 104 체력:199 반사신경:101 마나 감응도: 120


탤런트

<불사-lv.2>, <용혈(龍血)-lv.2>,<기사도-lv.2>, <백병전-lv.2>, <검술-lv.2>, <박투술-lv.2>, <용맹-lv.2>, <무기 제작-lv.1>, <방패술-lv.1>, <소통-lv.1> ...외 6개


보유 스킬

<용혈 각성>


'지크프리트!'


악룡 파프니르를 죽인 드래곤 슬레이어로 유명한 영웅. 조금 더 세세하게 정보를 살펴보고 싶었지만 상황이 매우 급했다. 정도는 발뭉을 양손으로 잡은 채 오크 로드를 향해 돌진했다.


"크아아아아!"


정도가 뿜어내는 무시무시한 기세를 오크 로드도 느꼈는지 성태에게 쏟던 신경을 정도에게로 돌렸으나.


"그렇게는 안 되지!"


꽈악!


성태가 젖먹던 힘까지 끌어다 인탱글 스킬을 유지했다.


그러나 오크 로드의 힘은 무시무시했고 성태의 스킬은 1초도 버티지 못하고 끊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 1초도 안 되는 그 짧은 시간은.

정도가 오크 로드의 뒤를 잡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압!"


짧은 기합 소리와 함께 정도는 발뭉을 전력으로 휘둘렀다.


콰아아아앙!


던전을 뒤흔드는 굉음과 함께 오크 로드가 날아가 던전에 처박혀 버렸다.


"해냈어!"

"형님! 대단하십니다!"


그 말도 안 되는 위용에 성태를 비롯한 다른 수강생들은 정도를 칭찬했지만, 정작 정도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빌어먹을!'


자신은 분명 일격에 베어버릴 생각으로 검을 휘둘렀다. 처 날릴 생각은 결단코 없었다. 그 말인즉슨


'막혔어!'


그 짧은 시간에 오크 로드가 워 엑스로 정도의 일격을 막은 것이다. 정도는 표정이 더없이 진지해졌다.


'절대 A급이 아니야.'


실제로 조학래는 평범한 찌르기에 반응도 못 하고 쓰러졌었다. 정도는 오크 로드를 향해 관찰을 사용했다.


띠링!


<오크 로드>


레벨: 82


"......"


레벨 82? A급인 조학래의 레벨이 58이었다. 82레벨이면 S급 중에서도 상위라고 봐야 하는 레벨. 김성태 교관이 최소 A급 이상의 보스라고 했지만 설마 S급 일 줄이야.


<경(sir). 놈이 다시 일어나려 합니다. 어서 다음 공격을!>


정도의 머릿속에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말대로 오크 로드는 비틀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지크프리트와는 첫 대면이었지만 정도는 인사를 할 틈도 없이 그대로 오크 로드에게 달려갔다.


"흐압!"


콰앙!


다시 한번 오크 로드의 큰 몸이 던전 벽에 처박혔다. 이번에도 막아낸 것이다.


"과연 S급..."


하지만 실력의 차이는 명백했다. 아무리 강하다고는 하나 결국은 S급이다. SS급의 공격을 막는 것도 한계가 있을 터.


정도는 침착하게 오크 로드를 압박해 나가기 시작했다.


******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뒤.


푹-!


결국 정도의 검이 오크 로드의 가슴을 꿰뚫었다.


"그르르르륵.."


오크 로드는 고통에 찬 신음을 내며 서서히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렸다.


<경. 수고 많으셨습니다. 훌륭하게 적을 제압하셨군요.>

"아니에요. 다 지크프리트 님 덕분이죠."


정도의 곁으로 성태와 수강생들이 다가왔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정도 씨. 묻고 싶은 게 많지만...일단 상황을 정리해야겠지요."

"살았다! 살았어!"

"고맙습니다. 정도 씨. 교관님. 덕분에 살았습니다."


수강생들은 서로를 얼싸안고 생존을 기뻐했다.



하지만

그때 이변이 일어났다.


쓰러져 있던 오크 로드에게 붉은 기운이 넘실거리기 시작했다!


"뭐...뭐야!"

"오크 로드가 이상해요!"


갑작스런 이상 사태에 정도는 반사적으로 오크 로드에게 검을 날렸으나.


태 앵!


일렁거리는 붉은 기운에 검이 막혀버렸다. 정도는 성태에게 다급히 물었다.


"교관님. 이 현상도 오크 로드의 스킬입니까?"

"...아니오. 오크 로드는 기본적으로 워 크라이(war cry)로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면서 육탄 공격을 하는 몬스터입니다. 제가 아는 한 이런 패턴은 없습니다. 단지...짐작 되는 건 있군요."


성태는 얼굴을 굳힌 채 말을 이었다.


"아주 드문 확률로 빈사 상태의 몬스터가 새로운 스킬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마."


성태의 말에 정도는 한 가지 사실을 떠올렸다.


지난번 원정에서 자신이 조학래를 죽였다는 것을 숨기기 위해 했던 변명.


뮤턴트(mutant) 화.


몬스터가 던전 내 사용자의 스킬을 랜덤으로 하나 습득하는 현상. 그게 하필이면 지금 발생한 것이다.


정도는 다급히 오크 로드에게 관찰을 사용했고.


"...망할"


정도는 욕설을 뱉을 수밖에 없었다.


예상했던 대로 오크 로드의 정보창 제일 밑에 새로운 스킬이 생성되어 있었다.




<용혈 각성>



무려 SS급 영웅의 스킬이 생성되어 있었다.


******


정도는 지크프리트에게 다급히 물었다.


"지크프리트 님. <용혈 각성>이란 건 어떤 스킬이죠?"

<...제가 악룡 파프니르를 쓰러뜨리고 용의 피를 마신 뒤 얻은 능력입니다. 빈사에 빠지면 순간적으로 모든 공격을 무효화 하며 사용자의 모든 상처를 회복시켜주고 일시적으로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기술이죠.>

"무슨 그런 사기가..."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더 최악은 따로 있었다.


<이런! 경. 제가 현계할 수 있는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우선 각성한 용혈이 진정될 때까지 도망...>


그 말을 끝으로 더 이상 지크프리트의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았다. 인연 뽑기의 지속시간이 끝나버리고 만 것이다. 손에 쥔 발뭉이 무겁게 느껴졌다.


그 시간 동안 상처를 모두 회복한 오크 로드가 울부짖었다.


"크아아아아아아!!!!!!!!!!!"


워 크라이.


오크 로드의 함성에 그대로 노출된 B팀의 발이 굳어버리고 말았다.


기세등등해진 오크 로드가 천천히 정도에게 다가왔다. 가장 위험한 적부터 처리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정도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대로 죽는 건가.'


기적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살아남는 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정도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으아아아아!"


정도가 죽음을 각오하고 오크 로드에게 발뭉을 휘두루는 순간!




정말로 기적이 일어났다.




띠링!


<만병지왕이 고대의 무기를 완벽히 재현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고대 무기의 능력을 전부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용살검(龍殺劍) 발뭉. 상대방의 용혈(龍血)을 감지합니다. 용혈을 상대할 시 사용자의 능력치 1000% 상승!>


"...어?"


슉!


정도가 휘두른 발뭉이.


강화되어 S급보다 더 강해진 오크 로드의 몸을


그대로 두 동강 내 버리고 말았다.


작가의말

그렇습니다. SS급 보다 강한 7명의 드워프들이 만들어준 무기가 겨우 그냥 사기 일리가 없었습니다. 핵사기 였습니다.



재밌으셨다면 선작과 추천 코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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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6. 보스형 던전 (3) +53 17.10.14 21,173 815 11쪽
» 6. 보스형 던전 (2) +84 17.10.12 22,680 869 8쪽
16 6. 보스형 던전 (1) +65 17.10.11 21,995 756 15쪽
15 5. 성장 (5) +43 17.10.10 23,535 692 15쪽
14 5. 성장 (4) +84 17.10.09 23,731 720 11쪽
13 5. 성장 (3) +29 17.10.08 24,085 686 10쪽
12 5. 성장 (2) +60 17.10.07 24,035 789 11쪽
11 5. 성장 (1) +50 17.10.06 24,448 711 11쪽
10 4. 첫 실전 (3) +68 17.10.05 24,115 804 10쪽
9 4. 첫 실전 (2) +51 17.10.04 23,955 658 12쪽
8 4. 첫 실전 (1) +72 17.10.03 24,630 643 18쪽
7 3. 보물던전 (3) +58 17.10.02 24,471 756 14쪽
6 3. 보물던전 (2) +65 17.10.01 24,723 711 14쪽
5 3. 보물던전 (1) +34 17.09.30 24,720 612 10쪽
4 2. 스킬 (1) +41 17.09.29 24,934 626 12쪽
3 1. 어웨이커(Awaker) (2) +22 17.09.29 25,186 556 12쪽
2 1. 어웨이커(Awaker) (1) +26 17.09.29 29,870 549 17쪽
1 프롤로그 +13 17.09.29 31,627 42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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