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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먼치킨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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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레이븐
작품등록일 :
2017.09.30 12:40
최근연재일 :
2017.11.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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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183

작성
17.11.1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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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48화 가디언

DUMMY

‘내가 어디서 이런 장면을 봤는데?’


영화에서 본 것 같다.

뉴욕 경찰이 범죄자에게 저런 소리를 쳤지?


‘헌데 난 범죄자가 아니잖아?’


유진은 두 손을 들고 말했다.


“저기 착오가 있는 것 같은데요?”

“What?”


억센 영어가 튀어나온다. 순간 유진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옆에 있는 나이트에게 말했다.


“어우야... 영어 울럼증이..... 나이트 네가 뭐라고 해봐.”

“나도 영어 못해.”

“너 해커라며? 컴퓨터 할 때 영어 잘 치더구만.”

“아! 진짜. 컴퓨터 언어랑 영어 회화랑 같아?”


흉흉한 분위기에서 둘은 다툰다. 이렇게 보면 둘 다 보통 멘탈은 아니다.


“손 들어!”


각성자 하나가 소리쳤다. 간단한 영어라서 유진이나 나이트도 알아들었다.


“어떻게 할래?”


그녀가 묻는 이유는 간단하다. 유진의 능력이라면 이들을 다 때려눕히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글쎄.....”


유진 역시 고민했다. 하지만 그 때 구원투수가 있었다.


바로 허원석이었다.

그는 이곳의 책임자와 함께 나타났다. 금발의 외국인과 몇 마디 대화를 나누었다. 아무래도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듯 했다.


험악했던 순간은 지나가고, 유진은 허원석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괜찮습니까?”

“어. 덕분에 문제는 없었다.”

“다행이군요.”

“그나저나 재네들은 뭐하는 애들이야?”

“가디언이라고 합니다. 국제적인 기구로서, 전세계의 이능 범죄자를 상대하는 일을 합니다.”

“아.... 어쩐지. 왠지 경찰 같은 느낌이 나더라.”


유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일반 범죄자보다 이능력을 가진 범죄자는 훨씬 위험하다. 인터폴의 수사능력으로는 그들을 잡기란 요원하다.


그래서 만들어진 기구가 가디언이었다. 190개의 회원국으로 둔 가디언은 여태까지 혁혁한 공을 세우며, 이능 범죄의 신속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이곳 책임자와 안면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스승님이 다치는 일은 없겠지만..... 오히려 이들이 다칠까봐 걱정했었습니다.”


가디언 요원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선발된다. 그들이 보통내기가 아니라고 하지만, 상대가 유진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라면 변이하지 않고도, 이곳에 있는 가디언을 모두 박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 그렇게 막장 아니야.”


유진은 상처받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차 싶은 허원석은 얼버무리며 답변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오해 없으시길.”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가디언의 책임자가 다가왔다.


그의 이름은 가스트.

블론드 헤어와 덥수룩한 수염을 가진 남자였다. 각성자는 아닌 모양인데, 검은색의 방탄 조끼를 입고 있었다.


“당신들 때문에, 작전이 완전히 망가졌잖소. 젠장할......”


그가 인상을 쓰면서 말한다. 허원석이 옆에서 통역해주었다.


“작전? 그게 무슨 뜻이지?”

“이들은 블랙 로터스를 소탕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답니다. 헌데 의도치 않게, 저희가 그 중간에 끼어든 것이지요.”

“아... 그래?”


타이밍이 안 좋았다.

이미 다니엘은 요주의 인물이었던 것이다. 다만 방금의 소요로 작전이 어긋날 수도 있었다.


가스트는 허원석에게 몇 마디 말을 더 건넨다. 헌데 그 말투가 곱지 않았다.


“뭐라는데?”

“방해가 된다며..... 지금 당장 한국으로 출국시키겠다고 합니다.”

“하! 누구 맘대로.”


유진은 코웃음을 쳤다. 이제 와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원석아.”

“넵.”

“넌 이곳에 남아 있어라. 나 혼자 다녀오마.”


그 말을 끝으로 유진은 행동에 옮겼다. 눈 깜짝할 새에 앞으로 내달렸다.


“어...어어?”


주변에 있던 가디언 요원들이 놀란 표정을 짓는다. 상황판단이 제일 빠른 가스트가 소리쳤다.


“저 자를 막아!”


가디언 각성자가 유진의 앞길을 막는다. 하지만 유진은 폭주 기관차처럼 맨 몸으로 밀고 들어갔다.


퍽! 퍼벅!

손을 쓰진 않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유진을 막을 수가 없었다. 몇몇은 용감하게 유진의 팔 다리를 붙잡았지만, 질질 끌려가다가 놓칠 뿐이었다.


“수..수사관님, 어떻게 할까요?


가디언 팀에서 힘이 쎈 탱커들도 마구 튕겨나간다. 그를 막으려면 살상력 있는 무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발포는 허락할 수 없어.”


명색이 가디언이다. 범죄자도 아닌, 민간인을 다치게 할 수는 없었다. 물론 유진 입장에서는 쥐가 고양이 생각해준다고 느끼겠지만 말이다.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런...... 그가 어디로 이동했는지, 지금 당장 알아내.”


유진이 끼어들고 난 후, 사태는 점점 엉뚱한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어쩌면 그가 화약고를 건드릴지도 모른다.


‘최악의 상황을 상정해야 돼.’


가스트는 이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수사관으로서 뛰어난 판단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가디언 유럽 지부에서, 최고의 실력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영감님. 비번 날에 이렇게 연락드려서 죄송합니다. 실은......”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최고의 실력자는 가스트의 요청을 거부하지 않았다.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허원석이 말했다.


“혹시 ‘그’가 움직이는 겁니까?”

“그렇소. 당신 동료의 무모함 때문에, 나 역시 최고의 패를 꺼내야 했지.”


가스트는 기분 나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방금 무모함이라고 했습니까?”

“그렇소만?”

“그 말 분명 후회하게 될 겁니다.”


허원석은 호언장담했다.



********



유진은 뒤를 둘러본다.

처음 몇몇의 가디언의 각성자가 따라왔지만, 결국 모두 뒤처지고 말았다.


띠리리링.....

휴대폰이 울린다. 받아보니 나이트였다.


“아저씨,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알고 있어?”

“아니. 당연히 네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지.”

“어휴.... 답 없는 무대포.”

“칭찬으로 들으면 되는 건가?”

“기다려. 도와줄게.”


얼마 있지 않아서, 나이트와 조우할 수 있었다. 그녀는 고속으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았다.


“태워줄까?”

“감사합니다.”


유진은 갤러그 위에 올라탔다.


“자! 놈들을 족치러 가보자고.”


다니엘의 내비게이션에서 주소를 하나 얻었다. 그것은 놈들을 소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슈우웅.....

갤러그는 구름을 헤치고 이동했다. 얼마 있지 않아서, 그 장소에 도착했다.


“폐광이라.... 놈들의 취미도 알만하네.”


협곡 깊숙한 곳의 폐광.

원래는 철을 캐내던 곳이지만, 매장량이 바닥나고 사람의 발길이 뚝 끊긴 곳이다.


“난 여기서 대기할게. 혹시 놓치는 잔당이 있으면 내가 처리할테니까.”


나이트가 말했다. 하지만 유진은 어깨를 으슥이며 대답했다.


“장담하건데. 그런 일은 없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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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이변 +69 17.11.16 12,418 425 8쪽
50 50화 폭탄 +30 17.11.15 12,582 417 9쪽
49 49화 인체실험 +32 17.11.15 13,048 387 7쪽
» 48화 가디언 +16 17.11.14 14,143 427 7쪽
47 47화 방승윤 +16 17.11.13 15,258 455 8쪽
46 46화 블랙 로터스 +15 17.11.12 16,126 493 8쪽
45 45화 폭발 +24 17.11.11 16,514 458 8쪽
44 44화 알프스 +37 17.11.10 17,090 516 9쪽
43 43화 몰락 +30 17.11.09 18,067 515 9쪽
42 42화 어? 열 받네..... +29 17.11.09 18,699 523 7쪽
41 41화 나이트 +25 17.11.08 19,600 538 10쪽
40 40화 액시드 타워 +34 17.11.07 19,477 536 9쪽
39 39화 픽셀 +24 17.11.06 20,077 539 11쪽
38 38화 해커 +18 17.11.05 20,041 568 11쪽
37 37화 청부 살인 +39 17.11.04 20,649 568 10쪽
36 36화 혐오 +27 17.11.03 21,618 520 8쪽
35 35화 어떤 사업 +18 17.11.02 23,026 564 9쪽
34 34화 그 후..... +22 17.11.01 23,452 594 8쪽
33 33화 살인 +24 17.10.31 23,183 627 11쪽
32 32화 김종혁(2) +22 17.10.30 23,519 613 10쪽
31 31화 김종혁 +21 17.10.29 24,497 590 14쪽
30 30화 고기나 쏴라 +23 17.10.28 24,636 621 13쪽
29 29화 한경민 +24 17.10.27 25,030 632 8쪽
28 28화 대가 +31 17.10.26 25,900 609 11쪽
27 27화 사이비 종교 +31 17.10.25 25,784 603 9쪽
26 26화 날아다니는 짜파구리 몬스터 +39 17.10.24 27,351 603 11쪽
25 25화 건물주 +47 17.10.23 27,578 711 10쪽
24 24화 마이 스위트 홈 +41 17.10.22 28,710 672 10쪽
23 23화 다 된 밥에 코 빠뜨리기 +38 17.10.21 29,679 644 10쪽
22 22화 멸종 +29 17.10.20 29,909 681 10쪽
21 21화 퀸 이실라스 +27 17.10.19 30,399 712 11쪽
20 20화 나홀로 던전 +21 17.10.18 31,718 68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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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화 지성체 +16 17.10.16 32,772 669 11쪽
17 17화 지배 +19 17.10.15 33,716 650 10쪽
16 16화 이변 +23 17.10.14 34,106 719 9쪽
15 15화 매지션 허원석 +10 17.10.13 35,245 698 10쪽
14 14화 재산 피해 +15 17.10.12 35,739 717 9쪽
13 13화 나들이 +20 17.10.11 36,388 695 12쪽
12 12화 삭제 +12 17.10.10 35,723 727 7쪽
11 11화 위협 +12 17.10.09 35,944 718 7쪽
10 10화 인생의 파도 +21 17.10.08 36,809 713 9쪽
9 9화 효도 +12 17.10.07 37,062 717 10쪽
8 8화 안전성 검사 +17 17.10.06 36,882 714 8쪽
7 7화 던전 +14 17.10.05 37,480 737 9쪽
6 6화 친구 +32 17.10.04 39,844 656 8쪽
5 5화 리디안 +42 17.10.03 42,820 771 11쪽
4 4화 가족 상봉 +49 17.10.02 45,594 730 9쪽
3 3화 귀환자? +30 17.10.01 48,756 811 10쪽
2 2화 귀환 +31 17.09.30 55,507 824 9쪽
1 1화 프롤로그 +49 17.09.30 74,593 909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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