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전쟁: 시작은 마왕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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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희치
작품등록일 :
2017.10.1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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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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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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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DUMMY

032. 앞으로 (1)




푸쉬이익!

유선형의 캡슐 덮개가 열리고 진우가 밖으로 나왔다.


- 11 : 09


시간은 정오를 향해 가고 있었다.


“음 뭐··· 출출하니···”


진우는 허기진 배를 문지르며 주방으로 향했다.


- 띠링!


주방으로 향하는 중에 핸드폰 알림이 울렸다.

뭔가 확인해 봤더니 친구들과 하는 모임 어플의 새 글 알림 소리였다.

핸드폰 잠금을 풀고 글을 확인해 봤다.


“오우··· 대박! 뭔 잠수교나 강가도 아니고···”


글과 함께 올라온 몇 장의 사진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우리 동네 현 상황! 대박!!]


짤막한 글 아래엔 물에 잠긴 도로 상황을 찍은 몇 장의 사진이 있었다.

사진 속에서 돌아다니는 사람을 봤을 때 물은 어른 허리 높이까지 차 있었다. 도로의 자동차는 물에 잠겨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심지어 뒤집힌 차량도 보였다.


“허···.”


진우는 잠시 사진을 보다가 이내 창가로 가서 밖을 봤다.

이른 아침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내리던 비는 어느덧 보슬비로 바뀌어있었다. 시선을 내려 도로를 확인했다. 다행히 진우의 동네는 도로가 물에 잠기지 않았다.


“음··· 비가 오니까··· 나가는 건 패스. 뭔가 해 먹는 것도 패스, 라면도··· 패스.”


진우는 뒤돌아 주방으로 가며 중얼거렸다. 그리고 찬장을 열어 가지런히 쌓여있는 컵밥들을 봤다.


“어! 느! 것! 을! 먹! 을! 까! 요! 그래 너로 정했어!”


선택된 컵밥은 이내 뜯겨 전자레인지로 향했다.


음~음, 음.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컴퓨터를 켜 지난번에 정리해 뒀던 자료 폴더를 열었다.


- 띵~!


전자레인지에서 난 소리에 진우는 보던 것을 멈추고, 컵밥을 꺼내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다.


“아~음! 맛나~ 냠냠.”


잘 데워진 컵밥을 한 수저 크게 떠먹은 후 자료를 넘겨봤다. 각종 갑옷 사진 자료나 설명이 있는 것이었다. 자료를 보며 다음에 어떤 것을 만들어 볼까 구상을 시작했다.


컵밥을 다 먹은 진우는 컴퓨터를 끄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진 후 다시 캡슐로 향했다.



*


[······]

[수면모드가 해제됩니다.]

[수면 버프가 사라집니다.]

[숲의 가호가 사라집니다.]


시스템 메시지와 함께 캐릭터 동기화를 끝낸 지뉴가 눈을 떴다.


“킥! 일어나셨습니까! 지뉴왕님!”


불침번을 서는 고블린이 인사를 건넸다.


“어, 어···. 수고가 많아.”


지뉴는 고블린의 어깨를 두드리며 동굴 밖을 봤다. 깊은 밤을 지나 새벽으로 넘어가고 있어 아직 어두웠다.

나머지 고블린들은 물론 변강쇠도 잠을 자고 있었다.


‘무구제작 스킬··· 과연 어떤 스킬 이려나.’


스킬에 대한 생각을 하며 아공간을 열었다.

두껍고 평평한 크랩투스의 등 껍질과 상대적으로 얇지만 휘어진 다리 껍질을 꺼냈다.

변강쇠에게 만들어준 것과 다른 것을 만들 생각이었다.


“음··· 로마 시대 흉갑과 비슷하지만, 그것을 좀 더 쪼개서··· 끈으로 연결······.”


현실에서 자료를 보며 생각한 갑옷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중얼거리다 말을 멈췄다.


그의 시야 한쪽에 이전에 없던 형상이 나와서였다.

머릿속으로 생각한 그 갑옷의 모습이 단순하지만, 전체적인 형태와 각각의 부위로 분리된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마치 프라모델의 부품을 열거한 듯한 모습으로···


“하! 하하하···”


지뉴는 황당해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무구제작’ 스킬은 종이에 스케치하거나 도면 그리기를 대신해주는 셈이었다. 생각만으로···


무구제작 스킬이 아무리 유용해도 만드는 재주가 없으면 힘들겠지만 지뉴는 조각술과 뛰어난 손재주가 있었다. 지뉴에게 너무나 유익한 스킬이었다.


스킬 확인 차 이번엔 칼을 생각해 봤다.


‘어디··· 그럼 검을 만들려면··· 우선 검신을 깎고, 손잡이 부위를 다듬고 검신과 손잡이를 고정···’


갑옷의 모습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막 생각한 칼의 모습이 단순하지만 정확하게 그려져 있었다.


“하··· 나··· 제작자로 나서야 하나?”


너무나 편리한 스킬 덕분에 심히 고민되는 지뉴였다. 그리고 상태 창을 확인했다. 스킬 사용으로 줄어드는 자원을 보기 위해서였다.


조각술의 경우 아주 미세하게 마나가 소모됐었다. 마나 회복 속도보다 조금 더 소모되는 느낌이랄까?

무구제작 스킬이 활성화된 지금 마나는 조각술 스킬 쓸 때와 비슷한 속도로 줄어들었다.


‘나쁘지 않네. 그럼 다시···’


줄어드는 마나를 확인한 지뉴는 다시 갑옷을 구상했다. 그러자 그의 시야에 있던 칼 도면이 사라지고 조금 전의 갑옷 도면이 나타났다.


지뉴는 크랩투스의 붉은 등껍질 조각을 봤다. 그러자 조각할 부위의 형상이 떠올랐다.

조각칼에 마기를 주입해 껍질 조각 위에 빛으로 그려진 모양대로 잘랐다.

잘린 두 개의 조각은 서로 대칭을 이루었다. 그중 하나를 들어 10센티의 두께를 정확히 반으로 잘랐다. 그리고 다른 조각도 같은 작업을 했다.


이번엔 잘린 조각을 들어 조심스럽게 깎아내기 시작했다. 안쪽으로 쓸 방향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게 팠다.


바깥 면은 안쪽처럼 단순하지 않았다.

양각으로 조각되는 모양은 정확한 형태를 판단하기 어려웠다. 작업이 끝난 후 반대쪽에 쓸 부위를 조각하기 시작했다.

이전 부위와 대칭이 되는 모양으로 깎았다.


“후우···”


조각을 끝내고 지뉴는 숨을 크게 내쉬며 두 개의 부위를 바닥에 가지런히 내려놓았다.

두 개를 붙여놓으니 지뉴가 조각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눈.

부리부리한 두 눈이 지뉴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눈 위로는 눈썹과 주름 그리고, 그것을 아우르는 테두리가 조각되었다.


지뉴는 다시 조각칼을 들어 다른 부위를 만들기 시작했다.

다른 조각들은 앞의 두 조각보다 작았다. 하나하나 조각을 끝낸 부위들이 바닥에 놓일 때마다 눈만 있던 형상은 코와 이빨도 생겨났다.

나뉘었던 조각들이 한데 모이자 얼굴이 되었다. 무시무시한 도깨비의 얼굴 문양이었다.


지뉴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 등 부위로 쓸 조각들을 만들어갔다. 등 쪽 조각들은 특별한 모양 없이 잘 다듬기만 했다. 같은 크기와 모양을 두 개씩.


모든 작업이 끝났는지 지뉴는 아공간에서 크랩투스의 힘줄과 송곳을 꺼냈다. 그리고 줄어든 마기를 채우는 동안 힘줄을 넉넉하게 다듬었다.


송곳으로 각 부위에 연결구멍까지 뚫은 지뉴는 그것을 프라모델 조립하듯 하나하나 연결해갔다. 이번엔 어깨 쪽에도 작은 조각들을 여러 개 연결해서 부드럽게 휘도록 만들었다.


“완성! 이크.”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소리치다 순간 다른 녀석들이 자고 있다는 사실에 입을 막으며 주위를 살폈다.


“우오오오오!”


불침번을 서던 고블린과 다음 순번인듯한 녀석이 지뉴가 만든 흉갑을 보며 두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변강쇠와 다른 고블린들은 아직 자고 있었다.

그리고 동굴 밖은 어느덧 새벽이 되어 어둠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자아··· 이제 결과물을 확인! 두구두구두구···’

지뉴는 어젯밤에 만든 흉갑 보다 더 오래, 정성을 다한 아이템이기에 내심 기대가 됐다.


<붉은 도깨비 흉갑>

종류: 방어구, 상의

등급: 영웅-B053

방어력: 170

전도율: 마나 0% 마기 980%

내구도: 290/290 무게 5.5kg

사용 권고: 마기 60, 힘 15

- 몬스터 크랩투스의 등껍질 조각과 힘줄로 만든 갑옷. 뛰어난 손재주를 가진 고블린이 만들었다. 마기를 주입하면 내구도가 회복된다.


멋진 외관 못지않게 등급과 옵션이 이전 흉갑보다 좋았다. 노력과 시간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좋았어! 그럼 하나 더!’


결과물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지금의 집중력을 살려 하나 더 만들 생각이었다.


기본 조각은 도깨비 흉갑의 부위를 만들 때 여분으로 하나씩 더 만들어 둔 상태였다. 그것을 다듬고, 조각해 넣기만 하면 됐다.


지뉴가 집중해서 갑옷을 만드는 사이 변강쇠는 물론 고블린들도 하나둘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들은 지뉴의 작업이 끝날 때까지 조용히 기다려 주었다.

두 번째 도깨비 흉갑은 아침이 돼서야 완성됐다.


“오··· 대장군이 입을 법한 갑옷이네요.”


지뉴가 작업을 끝낸 듯 보이자 변강쇠가 감탄하며 말했다.


“하하. 이건 변강쇠님 거에요. 어제 드린 건 다시 주시고, 이걸 입으세요?”


“예에? 전 이걸로도 충분한데요.”


지뉴가 도깨비 흉갑을 건네자 변강쇠가 몸에 걸친 흉갑을 만지며 말했다.


“그건 저 녀석들에게 주려고요. 대장의 갑옷이 더 멋져야죠.”


“!!!”


지뉴의 말에 고블린들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하하···, 뭐 저야 좋긴 하지만.”


“제 것도 있으니 부담 갖지 마세요.”


변강쇠가 머뭇거리자 지뉴가 또 다른 도깨비 흉갑을 들어 보이며 말했다.


변강쇠는 하는 수 없이 도깨비 흉갑을 받았다. 받고 나니 절로 미소지어졌다. 그만큼 도깨비 흉갑이 마음에 들었다.


변강쇠가 입었던 붉은 흉갑은 고블린들에게 팔씨름을 시켜 우승한 녀석에게 줬다.

민머리에 턱 전체적으로 수염이 제법 난 녀석이었다.


“키엑! 여··· 영광입니다!”


흉갑을 받아 든 고블린은 감동에 어찌할 줄 몰라 부들부들 떨기만 했다. 다른 녀석들은 부러움 가득 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너희에게도 틈틈이 만들어 줄 테니 지난번 동굴에서와 같은 행동은 하지 마.”


“네엡!”


갑옷 증정식을 마친 지뉴 일행은 아침을 먹은 후 목적지를 향해 다시 이동했다. 그리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시간 날 때마다 고블린들에게 <파느가프의 독니>를 번갈아 가며 들게 했다.



*


<파느가프의 독니>를 처음 받은 고블린은 팔씨름을 우승해 <붉은 흉갑>을 받은 녀석이었다.


“이것이 너희를 좀 더 강하게 만들어 줄 거야.”


지뉴가 파느가프의 독니를 건네며 말했다.


고블린은 순순히 단검을 받았지만, 그 의미를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녀석이 단검의 손잡이를 잡는 순간 당사자는 물론 다른 고블린들도 놀라며 지뉴의 뜻을 알게 되었다.


스르륵!

고블린에게서 나온 마기가 순식간에 단검의 날을 검게 물들였다.

그것은 지뉴와 변강쇠가 쓰던 기술로 몬스터 크랩투스와 옥토퍼셸트를 벴던 기술이었다.

붉은 흉갑을 입고, 마기를 주입한 단검을 든 고블린을 다른 녀석들이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지뉴는 고블린이 단검을 든 채 이동하게 했다.

변강쇠가 앞장섰으며 단검을 든 고블린이 그 뒤를 따르게 했다. 지뉴는 그 옆에서 걸으며 녀석을 관찰했다.


우선 단검을 든 고블린이 마기를 다 쓸 때까지 기다렸다. 파느가프의 독니의 경우 마기 1이 대략 1분 정도 버텼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 30분이 넘어서야 고블린이 들고 있던 파느가프의 독니가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고블린이 당황하며 단검과 지뉴를 번갈아 바라봤다.


“키엑?”


지뉴도 다른 의미에서 당황하고 있었다.


‘30! 마기의 양이 30이 넘는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들도 강해진 느낌이네···’


고블린들을 차례로 보며 생각했다.

처음 크랩투스와 싸우던 녀석들은 작고 비쩍 말라 있었지만, 지금은 살과 근육이 적당히 붙고, 키도 조금 자란 느낌이었다.


“단검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은 마기 주입이 이 녀석이 아닌 무기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지뉴가 당황하는 고블린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단검을 든 고블린 뿐만 아니라 다른 녀석들 모두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는 눈치였다.

지뉴는 흉갑을 입은 고블린에게 단검을 받아 다른 녀석에게 건넸다.

다시 고블린의 손에서 검날이 검게 변하자 그제 서야 녀석들이 이해한 듯 탄성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너희는 이 파느가프의 독니를 마기가 바닥날 때까지 들고 있다가 순서대로 다음 녀석에게 넘기면서 이동한다.”


“넵!”


고블린들이 씩씩하게 답했고, 지뉴는 계속 설명했다.


“지금은 무기의 힘으로 마기를 다루지만 계속 수행한다면 변강쇠님처럼 직접 조절이 가능하게 될 거야.”


지뉴의 말에 변강쇠가 눈치껏 들고 있던 붉은 칼에 마기를 주입했다.


“오오오!”


고블린들은 그 모습에 눈을 반짝이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자신들도 변강쇠처럼 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게 된 것이었다.


“그럼 다시 출발!”


“와아아!!”


지뉴의 외침에 고블린들이 환호하며 그를 따라갔다.


붉은 도깨비 흉갑을 입고 그 위에 망토를 두른 지뉴가 앞장서며 그 옆에서 지뉴와 같은 흉갑을 입고 마법 배낭을 멘 변강쇠가 걸었다.

그리고 왠지 붉은 흉갑을 입은 고블린이 그 뒤에 섰으며 나머지 녀석들이 알아서 일자로 줄을 서 따라왔다.



* * *


중앙 제국과의 전쟁에서 마왕을 잃고 어수선한 서대륙 마왕령.

그 중심에 있는 거대 도시 ‘벤하그’에 수많은 상급 마족들이 무리를 지어 돌아다니고 있었다.

각 무리의 수장들을 따라온 호위 부대였다.


그들은 중급, 하급 마족들이 눈을 마주치는 것만으로 숨이 막힐 정도로 무시무시한 마기를 뿜어대며 서로의 무리를 경계하고 있었다.


이렇게 상급 마족들이 무리를 지어 전쟁 준비라도 하듯 벤하그에 모여든 이유는 서대륙 마왕령 최고 마족 회의 때문이었다.

상급 마족들의 우두머리인 최상급 마족들.

그들은 지금 벤하그의 끝, 높게 치솟아있는 고성인 마왕성에 모여있었다.


끼이익!

마왕성의 대 회의장의 커다란 문이 열리며 상급 마족 할프레드가 들어왔다.


“베스카르드님께서 드십니다.”


할프레드가 허리를 숙이며 안내하자 수사자의 갈기처럼 검은 머리카락을 길게 흩날리며 미남형의 남자가 들어섰다.

근육이 우락부락한 회의장의 다른 마족들과 달리 호리호리한 몸을 지닌 그는 중앙에 있는 테이블로 향했다.

물 흐르듯 가벼운 걸음과 다르게 그에게서 풍기는 마기는 마르바스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끼이익!

베스카르드가 들어오자 문이 닫히며 할프레드가 그 앞에 공손히 섰다.


베스카르드는 기다란 테이블의 끝, 마르바스의 맞은 편에 앉았다.


“베스카르드, 늦었군.”


사자의 얼굴을 한 마족 마르바스가 말했다.


“아아··· 누구와는 다르게 무척 바빠서 말이야.”


베스카르드는 두 눈을 살며시 감으며 말했다.


“흥! 고작 드래고니안 따위에게 쩔쩔매느라 바쁘시겠지.”


박쥐 날개와 이마의 뿔이 인상적인 카프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그러자 다른 상급 마족들이 이죽거리며 웃었다.


꿈틀!

베스카르드의 이마에 핏발이 살짝 움직였다.

그는 카프의 말처럼 얼마 전까지 드래고니안 세력과의 전쟁으로 지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던 최상위 마족 중 하나였다.


베스카르드.

그는 검은 사자라 불리는 수인족의 우두머리였다. 수인족의 영토는 서대륙 마왕령 북쪽에 있는 블랙 드래곤의 추종세력과 맞닿아 있었으며 마왕령을 넘보는 그들과 끊임없이 싸우고 있었다.


“바르바스님을 제국 놈들에게 잃은 멍청이들에게 들을 말이 아니군.”


베스카르드가 차분하게 말했다.


“뭐야?”


카프가 흉흉한 마기를 내뿜으며 소리쳤다.


그뿐만이 아니라 회의장에 모인 몇몇 마족들의 얼굴도 구겨졌다.


작가의말

이런 10시!

늦었네요.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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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새로운 몸으로 +1 18.09.03 804 1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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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파프니르의 분노 +1 18.08.28 846 17 16쪽
75 바다를 건너다. +2 18.08.24 793 14 15쪽
74 바다를 건너다. +2 18.08.18 821 13 15쪽
73 바다를 건너다. 18.08.17 842 11 15쪽
72 꼬리물기 +1 18.08.12 828 14 15쪽
71 꼬리물기 18.08.11 812 14 15쪽
70 꼬리물기 18.08.10 867 13 15쪽
69 할프레드 +1 18.08.09 817 10 16쪽
68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8 807 12 16쪽
67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7 834 15 15쪽
66 뜻하지 않은 초대 18.08.06 1,096 15 15쪽
65 뜻하지 않은 초대 +1 18.08.05 862 13 17쪽
64 잠시 찾은 평화 +2 18.08.04 909 15 16쪽
63 또 다른 고블린 +2 18.08.03 873 14 19쪽
62 등급 업! 18.08.01 854 16 16쪽
61 등급 업! +1 18.07.31 851 15 15쪽
60 등급 업! +2 18.07.30 843 14 15쪽
59 휘몰리다. +1 18.07.29 831 16 19쪽
58 다가오는 그림자 +2 18.07.28 885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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