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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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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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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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쪽

5호기와 알파퀸, 1호기와 사령관.

DUMMY

“크리스. 너 말이야, 그 ‘카타나 형태의 건블레이드’ 말인데......”


“......”


“혹시 내가 부럽냐?”


“......네. 전 알파퀸인 당신을 롤 모델로 삼고 있어요.”


“이거 놀라운데? 네 언니는 말이지, 날 그렇게까지 없애고 싶어 했거든. 지금도 그러겠지. 하지만 괜찮아. 이제 와서 서로 용서할 수는 없으니까.”


“......언니도 알아요. 하지만 이젠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진 않겠다고 했어요.”



일단 크리스와 서지수의 대화는 계속 이어진다. 유니온 총본부가 클로저 국제연합군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국제여론도 창설을 촉구하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 알파퀸에 본인의 생각을 물어보는데 일단 서지수는 왠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다. 본인이 아무렇게나 말해도 되는 처지가 아니라나 뭐라나? 크리스는 중립적이면서도 유보적 입장을 취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국제연합군이 정식으로 창설될 경우 전 세계의 모든 클로저들은 일제히 징집될 것이라는 말을 한다.



그렇다면 유니온 아카데미. 그러니까 유니온 사관학교의 학생들은 어떨까? 일단 크리스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아카데미 학생들도 죄다 징집이 되어 후방지역 방어 및 노무지원 등을 담당하는 사실상의 준군사조직 형태로 편제될 거란다. 인류의 차원종 침공으로 제2차 차원전쟁이 일어나면 과연 어떻게 될까? 이미 은퇴했다고 알려진 서지수도 다시 징집될 것이 뻔한 상황. 알파퀸이 직접 나서서 싸워야 국제연합군도 사기가 크게 오를 것이니까. 크리스는 그게 정말 창설될 경우, 알파퀸은 그 징집에 그대로 응할 것인지를 추가로 묻고 당연히 서지수는 그거에 대해서도 유보적이다.



“뭐, 어차피 그건 높으신 분들 생각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


“네? 그게 무슨 말이죠?”


“크리스 너도 알잖아? 너도 상부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은 불가능하잖아. 피차일반이지.”


“......”


“쉽게 말하면, 네가 네 언니의 말을 거부할 수가 없잖아?”


“......!?”


“이제야 감이 온 모양이네? 뭐 그렇다면 그걸로 된 거고.”



서지수는 크리스의 허리춤에 차고 있는 ‘카타나 타입 건블레이드’ 무기 말고, 등에 메고 있는 또 다른 무기를 본다. 아무리 보더라도 ‘장궁’ 계열에 가까운데 저게 뭔지를 물어보자 크리스는 ‘엘븐 롱 보우’ 라고 말한다. 화살이 없다? 활은 있는데 화살이 없는 이유. 서지수는 그 의미를 바로 알아볼 수가 있다. 활은 있는데 화살이 없다. 그것은 본인이 직접 위상력을 이용해 화살을 만들고 활시위를 당겨서 날려버리면 그걸로 그만. 크리스는 이슬비, 티나와 마찬가지로 원거리공격 특화란 것을 그녀는 바로 알아챈다. 크리스는 무기를 참 많이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공격할 때엔 보우건. 그러니까 ‘석궁’ 형태로 되어 있는 권총 2자루를 사용한다고 한다. 게임으로 비유하면 평타. 평타를 보우건 2자루로 사격한다면, 이제 저격 형태의 공격은 카타나 건블레이드를, 그리고 장궁은 접근해오는 적을 멀리 밀어내야만 할 때에 사용하는 것이라 봐도 무방. 마치 뭐랄까? ‘프리에이판 티나’ 라는 느낌도 드는데 그렇다면 게임으로 비유할 경우, 크리스는 물리공격? 마법공격? 어느 쪽일까?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확실한 것은 크리스는 프리에이의 막내란 것.



은발의 단발머리를 하고 있는 5호기 크리스. 그녀는 이걸 어떻게 생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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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차원전쟁이 일어나길 바라는 건, 정보연합사 ICFC 쪽만 원하는 건 아닌 모양이다. 뭐랄까?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그 쪽에서도 인류가 자신들의 세계를 침공하길 바라는 것이 아닐까? 이미 적룡군단도 국안부 소속 첩보원들을 유니온 총본부에 대거 잠입시켜서 클로저 국제연합군이 창설될 수가 있도록 온갖 일들을 저지르고 있다. 유니온 총본부 직원들을 포함해 경위들로도 변장하고, 나아가서는 총본부의 바로 앞에서 대규모 시위하는 시위대로까지 변장해 더욱 일을 크게 벌인다.



“왔군. 흐레스벨그 군사정보부장.”


“마에라드? 이거 오랜만인데?”


“......연기는 이제 이쯤에서 그만해.”


“응? 그게 무슨 소리야?”


“네가 할 역할은 거기까지로 내가 기억하는데. 혹시 상황이 바뀌었나.”


“뭐? 역할? 거기까지? 아하하하하!”


“......웃는 걸 보니 아무래도 내가 알지 못하는 게 있는 모양이군.”


“어차피 너와 난 말이야? 서로 뭐라고 말할 처지가 아니잖아?”


“......이제 공개해도 되겠지. 너와 나의 관계를.”


“크크큭! 서지수의 클론을 ‘흑지수’ 라고 불렀던가? 그렇다면... 이건 어때?”


“보나마나 또 ‘그거’ 타령이겠지.”



마에라드, 그리고 흐레스벨그. 두 사람의 목소리를 자세히 들어본다면 알 수가 있겠지만 매우 흡사하다. 아니? 왠지 똑같은 느낌에 더 가깝다고 해야 할까? 그러나 대화에서도 알 수가 있듯이 둘은 성격이 그야말로 서로 상반되는 관계. 그리고 서로 사용하는 무기도 다른 것만 같다. 마에라드는 지금 이곳은 유니온 총본부의 옥상이 맞는데, 그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막 떠드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고 서로간의 신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단 말을 한다. 국제연합군 창설에 방해될 수도 있단다.



유니온의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을 어떻게든지 지원해서 성공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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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알파퀸은 분명히 찬성으로 최종결정을 할 걸? 17.11.16 178 3 5쪽
» 5호기와 알파퀸, 1호기와 사령관. +2 17.11.15 190 4 6쪽
9 제국 군사정보부와 알파퀸을 만난 크리스. 17.11.14 170 3 6쪽
8 [Case 15.] 유니온 총본부.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 지원 작전. 17.11.13 193 3 5쪽
7 클로저 국제연합군. 정말로 창설되는 걸까? 17.11.12 210 3 6쪽
6 [휴식중.] 그녀에게 정말 소중한 그녀의 친구들... 17.11.11 224 4 7쪽
5 우리 팀... 우리 신세, 도대체 왜 이런 건가요? +2 17.11.11 270 7 6쪽
4 나에 대한 건 너의 자유지만, 그 이후의 일은 모른다. 17.11.10 313 7 7쪽
3 그 '공주님' 이라는 자를 정말로 찾은 거야? +2 17.11.08 497 8 6쪽
2 프리에이는 제2의 음지의 울프팩이 될 수 있어? +2 17.11.07 766 10 6쪽
1 [Case 14.] 휴가가 아닌 휴가. 실종 일가족 수색 작전. +4 17.11.06 2,309 13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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