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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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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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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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98.] WoHA. War of Contamination Hell Abyss. 다시 돌아온 오염위

DUMMY

인간, 그리고 차원종. 이 두 종족의 ‘중간 지점’에 있는 이들에 대해 그대들은 아는가.



물론 대개는 ‘반차원종’ 이라고 부르지. 그들 가운데서도 ‘특수 변종’ 이라는 존재들이 있다. 단 네 명만이 그 문제의 특수 변종들이지. 세상 사람들과 차원종들은 그들을 가리켜서 ‘밴시’ 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그 밴시라는 이들의 탄생 근원이 어떻게 될까? 탄생 배경? 안타깝지만 그걸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정보기관들 다 불러도 안 될 걸?



무엇보다, 그 네 명의 밴시들도 그렇다. 자신들도 자신들의 ‘출생의 비밀’ 이라는 거에 대해서 알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지. 전혀 알고 싶지도 않다고. 그리고 이 밴시란 녀석들이 정말로 혼혈 종족이 맞는지, 아니면 인공 생명체인지 그것도 알 수가 없다. 물론 여러 해석들을 하는 것은 자유이기는 하나 밴시들이 확실히 인간은 아니라고 봐도 굳이 상관은 없는 거라서. 그래도 결국 복잡한 밴시들이다.



어쩌면 앞으로도 밴시들에 대한 여러 비밀들을 알아낸다는 것은 불가능할 지도 모르지.



“.......”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지, 블랙 로터스 부국장?”


“어머~ 국장님. 또 오셨어요?”


“야야... 내가 그래도 네 상관인데.”


“아아~ 맞다. 잊고 있었네요? 그래서, 이번엔 또 무슨 일이세요?”


“무슨 일이냐니...... 센텀시티 관해서 뭔가 알아낸 거 없어?”


“별로 파악할 법한 게 없던데요? 어차피 조만간에 클로저 녀석들이 알아서 다 할 거고요.”


“호오? 방관을 하겠다는 거야?”



블랙 로터스는 어차피 이제 자신이 뭔가 더 얻을 정보는 보이지를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까운 미래에 클로저 녀석들이 그곳 센텀시티에서 미하엘 총장이라는 할배를 상대로 싸워 이길 것인데. 이에 국장이 미하엘이 있는 그곳으로 잠입을 해서 클로저 녀석들이 어떻게 싸우는 지도 미리 관전하는 것이 어떻냐고 묻자, 블랙 로터스는 지금 미쳤냐고 묻는다. 만일 내가 들키기라도 한다면 유니온 내에서는 자신을 ‘배신자’ 라고 부르면서 잡아 죽이려고 난리를 칠거라고 한다.



그야 당연하지. 지난 차원전쟁 당시에 차원종 측으로 비밀리에 망명을 해버렸는데.



서지수 등의 울프팩이 아니라, 블랙 로터스가 속한 울프팩을 말한다. 음지의 울프팩이었지. 그렇다면 블랙 로터스를 제외한 나머지 동료들? 아마 지금쯤이면 모두 사망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어쩌면 지금 현재 생존한 음지의 울프팩은 블랙 로터스. 아마 그녀가 유일하지 않을까? 다들 차원압력을 견디지 못했을 수도 있고, 기타 여러 사유로 인해 사망했을 수도 있다. 차원정보국은 언제나 분위기가 이러나?



“아아, 맞다. 블랙 로터스. 혹시 그거 개량을 해볼 생각이 있나?”


“뭐가요?”


“샤이닝 다크 스타. 그 유니크 코스튬이 말이야.”


“어떤 식의 개량요?”


“유니온에서 새로운 유니크 코스튬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란 첩보가 입수되었어.”


“빙빙 돌려 말하지 마시죠? 그냥 설계도까지 빼내라고 돌직구 날리시죠?”


“헐? 재미도 없게 시리? 설계도를 빼내야 그거만의 기능이 뭔지 알아낼 수가 있지 않겠어? 그 기능을 추가하는 식의 개량 말이야.”


“뭐야. 결국 그걸 카피해서 만드는 것을 대신해서... 기존 유니크 코스튬에 그 기능을 집어넣는 식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란 소리 아닙니까?”



쉽게 말하면, 2차 유니크 코스튬에만 있는 특별 기능이 있다면, 그걸 넣는 개량을 하라고.



국장이 빙고! 라고 하며 바로 정답이라고 말한다. 블랙 로터스는 그럼 그렇지. 라고 말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흥미는 있다고 한다. 블랙 로터스는 국장에 혹시 더스트에게 작업질 하는 건 어떻게 되고 있냐고 한 번 물어보고, 국장은 바로 침울해한다. 블랙 로터스는 이제 제발 좀 현실을 직시하라는 말과 함께 ‘대깨더’ 짓을 좀 그만 두라고 한다. 근데 국장이 그거 들을 인물이 절대 아니다.



왜냐고? 지금 국장에게 있어 유일한 삶의 낙이 바로 더스트 참모장. 그녀이기 때문이지.



“그런데 블랙 로터스. 공주님이 말인데... 혹시 ‘그 리얼 라이브 밴드’ 좋아하는 거야?”


“뭐가 말이에요? 그 밴드?”


“그거 있잖아? ‘?????(Morfonica)’ 말이야. 공주님과 네가 입던 그 유니크 코스튬. 그거 모티브로 한 거잖아? 암광 디자인이 추가로 접목되었단 점이 차이일 뿐이고.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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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지옥 심연. 오염지옥 어비스라고도 부르는 그곳이다. 지금도 프리에이 팀만 갈 수가 있지.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정말로 환경이 좋아졌다. 지하 7층까지는 진짜 편하게 내려갈 수가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1층부터 7층까지 모든 층들에 오염위상 정화탑이 정말로 많이 설치되었고, 이게 언제나 작동이 되도록 자가 발전 시설까지 다 갖춰졌기 때문이다. 지하 7층의 그 왕국이 정말 발전했단 거겠지?



심연 왕국이라 불리기도 하는 그곳. 지하 7층에 있는 곳이며, ‘거점 지역’ 이기도 하다.



게임으로 비유하면, ‘던전 내부에 있는 거점 지역’ 이라고 할 수가 있지. 몬스터들을 잡으면서 사냥을 하는 그 던전 내부에 NPC 들이 있고, 거점 지역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오염지옥 심연이 진짜 그런 곳이다. 지금은 7층이 ‘수도’ 역할을 맡고 있으며, 또한 지금 현재를 기준으로 하면 5층까지로 범위가 확장되었다. 5층, 6층, 7층이 바로 거점 지역이라는 의미. 더 이상 사냥 던전이 아니라는 거다.



허나, 지금 현재도 출입금지구역인 그곳. 바로 ‘지옥으로 가는 제단’ 너머의 ‘8층’ 부터다.



“O. 여기는.......”


“오염지옥 심연... 지하 7층. 이라는군.”


“......근데 여기는 왜 데려온 거지. P와 같이.”


“이쪽 여왕이랑 거래를 좀 했기 때문이지.”


“거래라고.”


“저기... 제단을 보도록 해.”


“제단이 부서지려고 하는 거 같군. 그리고... 꽤나 강한 위상력이 느껴지는데.”


“그래. 너도 감이 좋군.”



마침 옆에서 있던 P도 O의 말에 동의한다. 지옥으로 가는 제단. 무슨 일이냐고?



시간이 좀 지나자, 곳곳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위상력이 뿜어져 나오기도 하지. 당연히 왕국의 주민들이 서둘러 무장을 하고 난리가 난다. 민병대부터 정규 군부대까지 전부 각자 위치로 이동하는 등으로 정신이 없다. 아무래도 그 때 이후로 다시 제단이 부서지려고 하는 거겠지? 그 시절과 달리, 지금은 평소에도 대비를 정말 철저하게 해왔지만, 그럼에도 모두들 긴장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고 보니, 이곳 심연 왕국은 아직까지도 외부에 개방되지 않은 그런 상태다.



당연히 그럴 수밖에. 어쩌면 앞으로도 외부에 전면적으로 개방이 될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괜히 개방했다가 타 군단들이나, 유니온이 ‘저 망할 혼혈 나부랭이’ 종족이 사는 곳이라고 하며 더러운 종족들은 씨를 말려야만 한다고 난리를 칠 텐데. 이들은 어쩌면 앞으로도 프리에이나 밴시들과 같이 특별히 마음을 열 수 있는 이들 이외에는 아무도 자신들이 사는 이 세상을 계속해서 폐쇄할 수밖에 없겠지.



“그런데 O. 그렇다면 하나 물어봐도 되나.”


“뭐냐. A.”


“우리가 지하 10층까지 내려갔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렇다면 황제가 또 부활했나.”


“아마 황제라면 부활했을 거다. 물론 정확하지는 않지만.”


“.......”


“사실이라면, 아마 황제는 오염 위상이 존재하는 한... 몇 번이고 다시 부활이 가능할 거다. 지하 10층은 오염 위상이 극에 달한 곳. 만일 이곳 심연이 외부에 개방되고, 인간들도 모두 정화에 협력한다고 해도, 정화가 불가능할 정도다.”


“......그렇다면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 수준이지.”


“......개인적 생각으로는 ‘사실상의 완전 정화 불가능’ 이라고나 할까.”



사실상 완전히 정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어쩌면 최소 ‘몇 세기’ 정도 이상은 사람이나 차원종이 절대로 살 수가 없는 환경이 계속된다는 의미. 너도 그 때에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지하 8층, 9층에 폭발한 발전소의 흔적이 있다고 한다. 어쩌면 핵발전소였을지도 모르지만, 오염 위상과 관련된 발전소였을 수도 있다. 지금 현재에도 8층, 9층, 10층은 절대 출입금지구역 그대로다.



잠시 후, P가 제단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그리고는 폭발과 함께 위상력이 방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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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적룡군단의 진짜 실세 조직. 24.03.13 6 0 10쪽
969 밴시. 제4의 종족은 이레귤러? 세계의 버그와 같은 존재인가? (2) 24.03.10 7 0 10쪽
968 밴시. 제4의 종족은 이레귤러? 세계의 버그와 같은 존재인가? (1) 24.03.06 7 0 9쪽
967 [Case 148.] 노아의 박물관. 무대 커튼 뒤의 은밀한 불한당들. 24.03.03 8 0 10쪽
966 [가상][후일담] A. 밴시 그녀들은 "인간"의 나이와 "진짜" 나이가 다르다? 24.02.24 8 0 12쪽
965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4) 24.01.27 10 0 11쪽
964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3) 24.01.26 10 0 11쪽
963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2) 24.01.23 10 0 10쪽
962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1) 24.01.21 9 0 9쪽
961 A. 예나 지금이나 개인 행동만 지속하는 그녀. (2) 24.01.20 10 0 9쪽
960 A. 예나 지금이나 개인 행동만 지속하는 그녀. (1) 24.01.17 8 0 9쪽
959 A. 예나 지금이나 자기 자신을 비하하고 학대하는 그녀. 24.01.15 10 0 10쪽
958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5) 24.01.13 11 0 11쪽
957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4) 24.01.11 10 0 10쪽
956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3) 24.01.08 12 0 9쪽
955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2) 24.01.04 9 0 10쪽
954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1) 24.01.03 11 0 10쪽
953 [가상.] 이름없는 군단 VS 클로저 국제연합군.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 24.01.02 10 0 10쪽
952 ??? : 너는 왜 다른 클로저들과는 다른 부류의 무기를 사용해? 24.01.01 1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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