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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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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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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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차원종 최대 규모의 민간군사기업. 드래곤 메이드.

DUMMY

지금 유니온 파병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적룡군단은 무경, 공수부대, 해병대 전력이다.



정식명칭? 적룡제국 차원해방군 무장경찰부대, 공강군, 해군육전대. 이렇게 표기한다. 무장경찰부대도 인간 세계에서는 ‘헌병대’ 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공수부대란 표현도 적룡군단은 공강군 으로 부르고. 남들이 해병대라 부를 때에, 적룡군단은 해군육전대라 부른다. 만일 적룡군단이 차원해방군 전력 본대를 직접적으로 유니온에 투입하면 어떻게 될까? 현 유니온 내분 사태가 더욱 복잡해진다.



근데, 이렇게 되면 뭔가 모순점도 생긴단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곤란하다.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 그 자가 더스트와 내통을 하는 그런 관계다. 호프만 박사의 각종 실험들도 모두 차원종 측의 도움을 받았었던 거고. 그런데 그 더스트는 적룡군단과 철천지 원수 관계다. 그렇다고 하면 적룡군단은 김유정파를 도와야 맞지 않나? 근데 왜 총장파를 돕는 것일까? 아마도 국가안전부장 달기는 뭔가 별도의 비밀 테스트를 하고 있지 않을까? 정보기관들의 싸움도 매우 복잡하다.



“부르셨습니까? 알파퀸 흑수선 님.”


“안녕? 갑자기 불러서 미안해. 김유진 슈타지 국장.”


“아닙니다.”


“너희 민간군사기업이 좀 해줬으면 하는 게 있어서 따로 불렀어.”


“그럼 말씀하십시오.”


“유니온이 현재 ‘김유정파 VS 총장파’ 라는 내분 사태라는 것은 알고 있겠지?”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군단들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본격적으로 군사력 투입을 할 모양이야.”



이미 적룡제국 중앙군사위원회. 일명 ‘적룡군단 중군위’ 라고 불리는 측에서 현 유니온 내분 사태에 개입하기 위해 공강군, 해군육전대, 그리고 무장경찰부대의 대규모 파병 승인을 요청해버린 상태. 원래는 군단장이 승인을 하면 되나, 어차피 최종적으로는 달기의 승인이 필요하다. 적룡군단 내에서 군단장은 그저 허울뿐인 자리에 불과한데, 이는 비선실세인 달기가 군단을 지배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드래곤 메이드. ‘용의 시녀’ 라고도 불리며, 현 외부차원 최대 규모의 민간군사기업이다.



PMC. Private Military Company. 민간군사기업을 일각에선 ‘현대판 용병’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현재 드래곤 메이드의 총괄회장은 현 프리에이 팀의 3호기인 메이디. 바로 메이디인 것은 맞으나, 실질적으로 드래곤 메이드를 경영하는 존재는 바로 앨리스. 전임 회장과 달리 직접적으로 얼굴을 드러내는 일을 피하고 있는 터라 대신 움직이는 것이 바로 국가보안부에서 가장 높으신 분인 것이다.



“그래서 말인데, 김유진 국장?”


“네. 알파퀸 흑수선 님.”


“드래곤 메이드 국가보안부. 그 슈타지 요원들을 좀 움직여주면 좋겠다.”


“어떻게 행동을 하면 될까요?”


“별로 복잡할 거 없어. 지금 유니온 내에는 각 군단 정보기관 소속 첩보원들이 유니온 정규 클로저들로 변장하고 첩보활동을 하고 있어.”


“그러니까, 역시 우리 슈타지도 유니온 내에 첩보원을 투입해 작업질을 좀 하란 거로군요?”


“당연하지. 이미 부산에서도 그게 벌어지고 있잖아?”


“듣고 보니까 그러네요?”



MfS. Ministerium für Staatssicherheit. 드래곤 메이드 국가보안부. 드래곤 메이드는 차원종 최대 규모의 민간군사기업으로 불리지만, 사실상 ‘국가가 아닌 국가’ 수준의 자체 군사력을 갖고 있다. 국가로서 승인을 받지 못했을 뿐, 이미 국가나 다름이 없는 전력을 지니고 있다. 세상에 어느 민간군사기업이 전차, 장갑차, 공격헬기, 전투기까지 보유하고 있겠는가? 게다가 탄도미사일까지도 갖고 있다.



그야말로 ‘상호확증파괴’ 라는 것이 가능한 민간군사기업 이라고 부르면 되겠지?



ICFC 측의 입장에서 봐도 드래곤 메이드는 역시 놀라운 민간군사기업. 아무리 제국에서 지원해 저렇게 발전했다고는 하나, 거기서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더 강해지고자 끊임없이 노력한 덕에 지금 이렇게 차원종 최대 규모의 민간군사기업이 된 것. 하지만, 외부차원 전체의 입장에서 볼 때에 드래곤 메이드가 더욱 강해지게 될 경우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데에 심히 우려하는 것도 사실.



“그럼 전 가보겠습니다.”


“그래. 김유진 국장. 부탁한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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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메이드가 외부차원의 전체를 지배하는 것이 가능할 만큼으로 강해질 경우, 어쩌면 드래곤 메이드는 외부차원 전역을 상대로 실로 무지막지한 금액을 요청할 것이다.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이들은 필사적으로 지키는 반면, 자신에게 손해만 끼치는 이들은 가차 없이 버릴 것이다. 잔인하다고? 냉혹하다고? 드래곤 메이드는 여러 군단들과 상호방위조약이나 뭐 그런 거 체결한 관계가 절대 아니다.



드래곤 메이드는 철저히 자기 이익에 충실해도 남들이 뭐라 할 수가 없다.



드래곤 메이드가 최대 규모의 민간군사기업인 만큼 여러 의뢰들을 전부 다 받고 수행해줄 수가 있지만, 그 대신에 각각 용역에 요구하는 금액이 상상 이상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싼 게 있다면 ‘직접 군사력 제공’ 이다. 당연하지. 이름 그대로, 직접 병력과 장비를 파병하여 싸우는 건데. 외부차원 내의 여러 민간군사기업들도 드래곤 메이드와 같이 직접 군사력 제공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직접 전선에 나가 싸우는 것이니, 생명수당까지 들어가는 거라 돈도 아주 많이 벌거든.



[흑수선 님. 드래곤 메이드는 우리 중요한 우군이지만, 부작용도 잊지 마십시오.]


“......응? 공주님이 왜 갑자기 그런 소리를 해?”


[가까운 미래에는 이곳 외부차원의 안보를 민간군사기업이 좌지우지 하게 될 겁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지 않을래?”


[결코 어려운 말이 아닙니다. 보통 전투 중에 사망하면 차후 사망금을 포함해 여러 협의를 거쳐야만 하지 않습니까.]


“으음...... 그런가?”


[그러나, 드래곤 메이드는 민간군사기업입니다. 혹여 전투하는 과정에서 사망한다고 해도, 군단 차원에서 사망위로금 등을 지급할 의무가 적어집니다.]


“어라? 아예 없다고는 하지를 않네?”


[세상에 100/100 이라는 건 없지만, 그렇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민간군사기업을 앞세우면 정규군이 피해를 입을 우려도 줄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저런을 다 따져야만 하는 요소들과 달리 민간군사기업은 그런 게 그나마 덜하다는 것이 공주님의 개인적 의견. 군단 측에서도 이런 저런의 차후 협의를 할 요소가 줄어들기에 차후 군단 차원에서 져야만 하는 책임의 무게도 줄고, 지출되는 비용도 줄어든다. 그래서 여러 군단들이 앞으로의 차후 차원전쟁은 국군이 아닌 민간군사기업을 앞세울 거란다. 국가 차원에서 입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근데 말이다. 공주님의 개인적 의견으로는, 드래곤 메이드에 모든 걸 맡기고 위임하면 차후에 드래곤 메이드가 모든 걸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란다. 각 군단의 안보를 넘어 외부차원 전체의 안보를 좌지우지하게 될 거라고. 즉, 드래곤 메이드의 입김이 세진다면 차후 ODTO 까지도 달라고 할 게 뻔하다고. 외부차원 조약기구의 의장, 혹은 고위 임원 자리를 요구해버릴 수가 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자원까지.



드래곤 메이드는 자기에 이익이 되는 존재들만 지키고, 아닌 것들은 그냥 버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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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 ??? : 너도 결국에는 "하수인"에 지나지 않는단 거구나. (1) 23.10.03 8 0 10쪽
945 ??? : 너희들. 이거 완전히 자기 생각만 하는 것들이구나. (3) 23.10.02 9 0 13쪽
944 ??? : 너희들. 이거 완전히 자기 생각만 하는 것들이구나. (2) 23.09.30 10 0 10쪽
943 ??? : 너희들. 이거 완전히 자기 생각만 하는 것들이구나. (1) 23.09.29 12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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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제4의 종족 밴시. 그녀들은 정말로 '아가씨'들이 맞는가? (2) 23.09.24 12 0 10쪽
939 제4의 종족 밴시. 그녀들은 정말로 '아가씨'들이 맞는가? (1) 23.09.22 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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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불꽃의 딸과 A. 두 사람의 이런 저런 평범한 이야기. (2) 23.07.31 8 0 9쪽
934 불꽃의 딸과 A. 두 사람의 이런 저런 평범한 이야기. (1) 23.07.30 11 0 9쪽
933 [Case 144.] 몽환세계 불꽃의 희극. 1% 다른 프린세스 에이전트 전용 난이도. 23.07.29 12 0 9쪽
932 프린세스 에이전트 VS 프로미넌스 교단 (4) 23.07.27 1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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