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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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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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15,163

작성
19.05.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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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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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개입하고 싶어도 그러기 힘든 현실. 낮아지는 가능성.

DUMMY

프리에이 팀이 이러한 와중에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 팀이 있는 곳에 잠입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과 직접 접촉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상황을 그저 숨어서 지켜보는 것만이 허락될 뿐. 지금 그녀들은 저들의 현 상황을 계속 주시하며 조사하고, 쥬이스에 알리는 것만 허락된 상태. 물론 쥬이스도 그쪽 상황을 본인 나름대로 알아서 다 하고는 있겠으나 계속 이런 일들만 진행한다면 결국 그녀들은 이렇게 첩보활동 이외의 다른 건 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괜히 건드리면 안 되니까.



김유정파 VS 총장파. 과연 이 유니온 내분 사태의 최종적인 결과는 어떻게 될까? 물론 그 결과야 결국에는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 측의 패배로 끝나버릴 가능성이 높다. 그걸 막기 위해서 적룡군단이 대군 병력을 투입하여 반드시 막아야만 하는 것이다. 아니, 설령 그럴 목적이 아니라고 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유니온 녀석들을 상대로 여러 실전능력을 익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분석도 필요하다.



“달기 님. 총장파를 도와서 우리에게 무슨 이익이 있습니까?”


“이익? 뭐라고 말하면 되려나? 크크큭.”


“.......”


“기왕이면 클로저 녀석들을 제대로 자극해서, 너희들이 우리 세계로 침공해오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침공한다는 신호를 주는 거지.”


“전쟁을 단행토록 유도를 한다. 이건가요?”


“네가 국가안전부장이 되어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지 않겠어?”


“아아! 듣고 보니까 그렇군요. 클로저 녀석들이 침공해오면 재밌겠습니다.”



하지만 적룡군단이 유니온 현 사태에 개입하더라도, 자신들이 한 짓이 아니도록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위장대책이 필요한데 공강군, 해군육전대, 무장경찰부대까지 대규모 파병이 단행되게 되면 들키는 것도 쉬워질 수가 있다. 아무리 은밀하게 움직이고자 해도, 대군 병력이면 들키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대군 병력의 파병은 현 사태를 더욱 확전시킬 우려가 있는 것이기도 하다.



결국 중군위 측이 대규모 군사행동 승인을 요청해도, 국안부가 안 되면 안 된다.



또한 현 유니온 내분 사태가 아니라도, 지금 DCO 내부에서 또 내분이 일어나고 있다. 적룡군단과 DLA 녀석들의 횡포에 질린 일부 군단들이 반란을 일으키거나 테러를 가하는 등으로 반항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반란군 진압이기에 차원해방군 본대가 나서지를 않고, 무장경찰부대가 나서서 제압하고는 있으나 반란이 좀처럼 완전소탕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반란과 테러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그러니까, 차원해방군 본대는 ODTO 녀석들에 집중하라는 그런 의미입니까?”


“사실상 그렇다고 생각하도록.”


“에이이~ 아깝다.”


“혹시 알아? ODTO 녀석들이 반군 녀석들을 몰래 지원하고 있을지 말이야?”


“그럴 수도 있겠네요?”


“기왕이면 그걸 명분으로 핵전쟁으로 확전시킬 수가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렇게까지 가면 할 말이 없게 됩니다. 달기 님.”



중군위에서 요청해도 결국 달기는 거부한다. 본대가 움직였다가는 스텝이 꼬이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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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서는 장미숙이 총장 측에 합류한 것이 맞다. 그리고, 국제정보국과 수사국 요원들까지도 총장파 소속으로서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 팀을 견제하고자 애를 쓰고 있는 형국. 혹시라도 차후 알파퀸 서지수까지도 개입해 김유정파에 붙게 된다면 현 내분 사태는 그 스케일을 알 수가 없게 될지도 모르는 일. 서지수가 개입을 하게 될 시에는 이제 군단 측에서도 군사행동을 불가피하게 될까?



그러나, 괜히 군사행동을 해봐야 서지수에 의해 모두 무의미하다는 반론도 있다.



알파퀸이란 이름의 그 난공불락의 요새가 있거늘, 굳이 어마어마한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현 유니온 내분 사태에 개입해도 될 법한 이익이 적거나 없다. 입은 피해에 비해 얻는 보상이 적거나 없다는 것. 그렇기에 외부차원 조약기구도, 차원 협력 기구도 사실상 정보기관 소속 요원들. 그러니까 첩보원들만 투입해 ‘비공식 참전’ 형태의 방식으로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엄연한 현실이다.



“이게 누구신가? ‘클로저 적합성 EXR 랭크’ 되시는 분이 여기까지 오셨네?”


“.......”


“칭찬인데 너는 왜 그렇게 감정표현이 없어? 지금도 여전하네? 감정이 없는 거.”


“왜 그러지. 감정이라는 것을 꼭 가져야만 하는 이유라도 있나.”


“아니, 너는 마치 ‘진지병 환자’ 라도 되는 것만 같아서 말이야...... 아하하하.”


“.......”


“.......”


“......얘기는 다 끝났나.”


“하아, 널 상대로는 도저히 말을 잇지 못하겠다.”


“더스트. 그 말이나 하러 온 것이라면 그냥 가줬으면 좋겠군.”



역시 A는 A. 그 천하의 더스트에게도 얄짤없는 식으로 말하기로 악명이 높다.



이름없는 군단 참모장, 더스트. 그녀 입장에서는 A가 정말로 싫을 수밖에. 프리에이 팀은 좋지만, 정작 리더 행세나 하고 있는 저 여자는 정말로 싫다. 본인이 아무리 관리요원 포지션으로서 있다고는 해도, 사실상 이름만 달고 다니는 그런 판국이고 예전과는 달리 그들에 신경을 쓰기 힘들며, A는 본인이 별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그러한 존재. 그렇게 이런 저런의 사정들이 모두 겹치니 그럴 수밖에.



아무튼, 더스트와 A의 관계. 정말로 무슨 표현으로도 표현을 하기 힘들 만큼으로 어색하고도 어두운 관계. 이러면 앞으로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이름 뿐이기는 해도 프리에이 팀의 관리요원이자 군단 참모장인 더스트, 프리에이 팀의 리더인 A. 이 둘의 관계가 풀리는 것은 앞으로도 어려울지도 모른다. 둘은 서로가 성격부터가 너무 상극이니 어쩌면 당연한 것이라면 당연한 것인지도.



“A. 그 ‘강습형마광검’ 말인데, 하도 쓰지를 않아서 좀 답답하지?”


“.......”


“그렇다면, 기왕에 유니온 아레나에 잠입을 좀 해서 놀아볼 생각 없어?”


“유니온 아레나. 거기 멋대로 들어갔다가는 들키지 않나.”


“에이이! 네가 클로저로 변장하고서 저 녀석들을 상대로 붙으면 되잖아?”


“신참 클로저로 변장하고서, 한 수 배우겠다는 명목으로 하라는 뜻이군.”


“당연하지!”


“좋다. 더스트. 참모장이 원한다면 그렇게 해주도록 하지. 어차피 네가 다 책임을 질 수가 있을 것이니까.”



그 어떠한 경우라도 표정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A. 역시 어드미니스트레이터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이렇게나 감정 표현을 할 줄을 모르는 정도를 넘어, 아예 감정 자체가 없어 누가 보면 인형이라고 착각을 해도 될 정도. ‘아무런 생명력도 없는 인형’ 이라는 표현이 어쩌면 가장 적절한 것인지도 모른다. 더스트가 그렇게 말을 한다고 해도, A는 별로 관심도 없다는 듯이 나올 수도 있지. 왜냐하면 어차피 본인은 원래부터 그랬기에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그런 의미인 것이거든.



관계는 없지만, 아무래도 군단들의 군사행동 가능성. 점점 더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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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 유니온 극비 사조직들(?)의 놀라운 계획은? (1) 23.12.27 12 0 10쪽
949 [Case 147.] 유니온의 극비 사조직급 정보기관들. 그들이 무언가를? 23.12.25 11 0 10쪽
948 ??? : 결국 이 모든 것들은 백작 당신의 무의미한 장난이었나. 23.10.11 11 0 9쪽
947 ??? : 너도 결국에는 "하수인"에 지나지 않는단 거구나. (2) 23.10.05 11 0 8쪽
946 ??? : 너도 결국에는 "하수인"에 지나지 않는단 거구나. (1) 23.10.03 8 0 10쪽
945 ??? : 너희들. 이거 완전히 자기 생각만 하는 것들이구나. (3) 23.10.02 9 0 13쪽
944 ??? : 너희들. 이거 완전히 자기 생각만 하는 것들이구나. (2) 23.09.30 10 0 10쪽
943 ??? : 너희들. 이거 완전히 자기 생각만 하는 것들이구나. (1) 23.09.29 12 0 11쪽
942 [Case 146.] 몽환세계 불꽃의 대단원. 헌데 그녀만 따로 부른 이유는? 23.09.27 11 0 9쪽
941 제4의 종족 밴시. 그녀들은 정말로 '아가씨'들이 맞는가? (3) 23.09.25 10 0 9쪽
940 제4의 종족 밴시. 그녀들은 정말로 '아가씨'들이 맞는가? (2) 23.09.24 12 0 10쪽
939 제4의 종족 밴시. 그녀들은 정말로 '아가씨'들이 맞는가? (1) 23.09.22 8 0 10쪽
938 [Case 145.] 내.외부차원 최강의 네 명의 아가씨들. 23.09.20 12 0 10쪽
937 [외전.] 언제나 변함이 없는 A. 그녀는 언제까지 이런 식의 태도를? 23.08.13 7 0 10쪽
936 불꽃의 딸과 A. 두 사람의 이런 저런 평범한 이야기. (3) 23.08.02 9 0 9쪽
935 불꽃의 딸과 A. 두 사람의 이런 저런 평범한 이야기. (2) 23.07.31 8 0 9쪽
934 불꽃의 딸과 A. 두 사람의 이런 저런 평범한 이야기. (1) 23.07.30 11 0 9쪽
933 [Case 144.] 몽환세계 불꽃의 희극. 1% 다른 프린세스 에이전트 전용 난이도. 23.07.29 12 0 9쪽
932 프린세스 에이전트 VS 프로미넌스 교단 (4) 23.07.27 1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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