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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치킨이 되고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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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city
작품등록일 :
2017.12.26 23:33
최근연재일 :
2019.10.28 21:12
연재수 :
124 회
조회수 :
78,928
추천수 :
929
글자수 :
547,785

작성
19.05.28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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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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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선발대 출전하다

DUMMY

"아빠.."

"엘리니아! 레온과 같이 있던것 아니었니?"

"엘리니아? 무슨 일있니?"


엘리니아는 축제 속에서 같이 다니던 엘리시우스와 리느엘을 찾았다.


"아빠.. 내일 출전하는거야?"

"...엘리니아."

"정말로.. 선발대로 가는거야..?"

"엘리니아 이해해주렴.."

"안가면 안돼?"

"...."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것 같은 표정..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에게 화를 내며 가지말라고 쏘아붙일듯 달싹이는 입술.. 엘리시우스는 목이 매여 제대로 대답 할 수가 없었다.


"엘리니아.. 네가 이해해주렴.. 아빠가 원래 이런 사람이라는거 너도 잘 알잖니."

"엄마는 아빠가 걱정도 안돼..?"

"엘리니아, 엄마가 그런 뜻으로··"

"아빠도 똑같애!! 엄마는! 나는! 걱정도 되지 않아!?"


악을 쓰며 외치는 엘리니아 덕분에 3명은 축제를 즐기던 다른 병사들로 부터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내 알아서 서서히 자리를 피하였다.


"엘리니아!!"

"아빠는 항상 그래!! 항상! 가족인 우리보다! 나라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느니! 빚을 갚아야 한다느니! 아빠한테 우리는 안중에도 없어!?"

"엘리니아.. 이 아빠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거 알잖니.. 나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우리 가족들을 사랑한단다."

"그럼, 가지말라고!!"

"엘리니아! 너 아빠한테··"

"엄마도 그래!! 언제까지 그렇게 마음 고생하면서 살껀대!?"

"...."

"정말로 아빠가 걱정된다면 말려... 제발 좀 말리라고..."

"...."

"미안하구나.."

"미안한 짓이라는걸 아는 사람이 지금 이러는거야?"

"하지만··"

"됐어! 사실 아빠는 우리 같은것들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가 더 중요한거잖아!!"

"엘리니아.."

"그냥! 우리가 짐인것 뿐이잖아!!"


엘리니아가 고함을 지르자 엘리시우스가 그녀를 꽉 껴안았다.


"그렇지 않단다.. 그렇지 않아.. 엘리니아.. 너는 누가 뭐래도 가장 소중한 내딸이야.."

"그럼.."

"하지만, 미안하구나.."

"역시.. 역시.. 꺾을 수 없는거야..? 한번도.. 단 한번만이라도! 가족들을 위해서 그 정의라는걸 꺾어줄 수 없는거냐고..."

"미안하구나.. 정말 미안해.."


엘리니아는 원망하듯 자신을 안아 준 엘리시우스의 품속에서 그의 가슴을 몇번이고 때리며 몸을 떨었다.


"하지만, 나는 그녀석의 힘이 되어주고 싶구나.."

"!"

"엘리니아.. 사랑스러운 내 딸.. 네가 어떻게 생각하던 그건 다 이 아비가 못난탓이란다.. 못믿어도 좋아, 싫어해도 좋아, 하지만.. 단 한가지.. 내가 너를 정말로 사랑한다는것 만큼은 알아줬으면 하는구나..."

"엘리시우스.. 엘리니아.."


그리고 서로 껴안고 있는 그 둘을 리느엘이 둘다 안아주었다.


"그렇구나.. 그런거였구나.."

"엘리니아.. 정말로 미안하구나.."


엘리니아가 자신과 떨어질려 하자 엘리시우스는 그녀를 놓아주었고 리느엘도 둘을 놓아주었다.


"알겠어, 아빠."

"엘리니아..?"


그러곤 엘리니아가 웃는 얼굴로 말했다.


"대신 한가지만 약속해줘..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엘리니아?"

"그리고 그녀석의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한건 아빠였으니깐 제대로 크리스를 도와주고 오라고! 알겠어!? 지금처럼 약한 모습 보이면 그때는 정말로 싫어할거야! 그리고 제대로 돌아오지 않아도 말이야! 그때는! 그때는!! 정말로! 미친듯이 아주 싫어할거니깐!!!"

"...."

"미안.. 아빠, 조금 내가 오버했지.. 히히.."

"엘리니아!"

"나도 알아.. 나도 다 안다고.. 아빠가 나도 엄마도.. 우리들을 굉장히 사랑한다는거."

"엘리니아.."

"미안, 엄마 괜히 걱정끼쳐 버렸네.. 하지만 나도 명령 받은거라서 말이지."

"응?"

"크리스가 아빠를 설득시켜 달라했단 말이야."

"뭐야!!"

"아, 그래도 오해하지는 마.. 크리스가 이렇게 까지 하라고는 않했어 이건 그냥 내가 너무 오버해서··"

"크리스!! 이 자식!!! 쳐 부셔주마!!!!"


엘리시우스는 엘리니아의 말은 들리지도 않았는지 순식간에 사라졌다 아마도 크리스를 찾으로 간것 같았다.


"윽.. 어쩌지.."

"엘리니아."

"어..엄마.."

"소중한 내딸.."

"미안해, 엄마.. 나.. 나... 그 누구보다 가장 힘든건 엄마라는걸 알면서도.. 어리광부려 버렸어.. 미안해.."

"아니야.. 아니야.. 우리 딸 잘 말했어.. 괜찮아."

"아빠는 강하니깐.. 최고니깐.. 정말로 무사히 돌아오겠지? 그렇지?"

"그래, 그렇고말고.. 당연히 아무일 없이 이번에도 무사히 잘 돌아올꺼야.. 그리고는 늘 하던대로 우리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줄꺼야.."

"나, 아빠를 한번 끝까지 믿어볼게! 엄마도 믿고 있는데 딸인 내가 못믿어서야 안되잖아?"

"그래.."


둘은 한동안 서로 껴안고 있었다.


"아, 맞다! 나 크리스한테 잠깐 갔다올게."

"그러염."

"이미 내가 설득하는데 실패했다는걸 알았을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사과해야 될것도 있고 하니깐.. 히히.."


엘리니아는 순간 매우 분노하며 뛰어간 엘리시우스가 생각나 빨리 크리스에게 가보기로 하였다.


"크리스! 여기 있었구나!"

"...."


엘리니아는 성을 돌아다니며 크리스를 찾아 다니다가 사람이 없는 구석진 곳에서 그를 발견하였다.


"꽤나 화려하게 일을 벌였었나 보지?"

"윽.. 미안.."

"하아.. 덕분에 불가항력으로 힘 좀 썼다마는.. 괜찮겠지?"

"으응.. 내 말도 제대로 듣지 않고 달려간 죄지 뭐어.."


크리스는 조금 전 미친듯이 뛰어와 자신에게 다짜고짜 알아듣지도 못하게 화를 내며 자신을 공격하던 엘리시우스를 떠올렸다 덕분에 크리스는 엘리시우스를 어쩔 수 없이 힘으로 제압했고 마침 소란 소리를 듣고 온 레오스와 레온에게 그를 맡겨두고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와 있던 참 이었다.


"그래서, 나를 찾은 이유는?"

"그,그냥.. 설득에 실패 했다는것도 있고.. 미안한것도 있고해서.."

"...."

"미안.."

"엘리시우스가 한두번 그랬던것도 아니고.. 이제는 그러려니 하니깐 딱히 신경쓰지마."

"에? 이번이 처음이 아니야..?"

"그래."

"윽.."

"후후.."


그렇게 둘은 말이 없어졌다.


"...."

"...."

"뭔가 할 말이라도 남았나?"

"그,그게.."

"할 말이 있다면 빨리 말해라 내일 아침 출전해야 하니 이만 자로 가고 싶다."

"크리스."

"...."

"너가 우리 아빠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빠는 그러셨어 너의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널 돕고싶다고.."

"...."

"그러니깐, 크리스.. 우리 아빠 잘 부탁할게?"

"...그래."


'금방이라도 울것같은 얼굴로 잘도 웃으며 말하는구나..'


"그나저나 나도 처음에는 놀랐다니깐? 분명 또 나라에 도움이 되야한다느니 빚을 갚아야 한다느니 그런 이상한 생각으로 출전하는건 줄 알았는데 말이야.. 정말로 바보라니깐 주위 사람들 중에 그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는데 말이야.. 정말로 바보같아.."

"...."

"하지만.. 그런 아빠가 처음으로 다른 이유를 말했어.. 크리스 널 돕고 싶다고 말이야.."

"그렇군."

"조금은 기뻐해도 좋다고? 그 고집불통이던 아빠를 바꾼거니깐 말이야."

"기뻐해야하는건가?"

"칫.. 재미없어."

"...."

"그래도.. 아빠 잘 부탁할게?"

"알았다."

"그리고.."

"...."


갑자기 엘리니아가 다가오더니 그를 껴안았다.


"너도.. 조심해.. 또 저번처럼 무리하지말고.."

"그래.."

"약속이다?"

"그래."


엘리니아는 크리스의 대답을 듣자 그제서야 놓아주며 뒤로 물러났다.


"정말이지, 너는 가끔 보면 너무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혼자서 전부 다 해결할려는 성향이 있단 말이야."

"...."

"조금은 주위 사람들을 믿고 적당히 해라고! 전쟁은 너 혼자서 하는게 아니니깐."

"그 말은 이미 레오스한테 몇번이고 들었다 너한테까지 듣고 싶지는 않군."

"그럼, 그렇게 행동하란 말이야."

"알겠다."

"...."

"...."

"...."

"...."

"에헴, 그럼 나는 이만 가볼게."

"그래."


엘리니아는 헛기침을 하더니 이내 자리를 떠났다.


"지켜달라니.."


스산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러게 설득 좀 잘 하지.."


크리스는 피식 웃어버리고는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모두~~!!!! 선발대를 축복해줘라!!!"


다음날 아침 6만3천에 이르는 선발대는 다른 병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출전하기 시작했다.


"무사히 잘 다녀와라!!"

"제국놈들에게 제대로 한 방 먹여달라고!!"

"위험하면 언제든지 부르라고! 우리가 달려갈테니깐!!!"

"그래!! 절대로 부탁한다고!!!!"

"우오오!!!!"


병사들의 격려를 받으며 선발대에 발탁된 병사들은 한 없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호응했다.


"선발대!! 출전한다!!"


크리스가 말 위에서 검을 뽑아들며 외치자 성문이 열렸고 크리스의 왼쪽으로는 크루거와 크라노가 오른쪽으로는 엘리시우스가 그 4명이 선두로 성문을 나서자 그들의 뒤로 6만3천명의 병사들이 질서 정렬하게 그들의 뒤를 따라 성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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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크리스의 힘 19.10.28 18 0 7쪽
123 도착한 본대 19.10.23 20 0 8쪽
122 가망없는 싸움은 또 다시 희생을 낳으며.. 19.10.21 22 0 6쪽
121 가망없는 싸움.. 19.10.04 36 1 9쪽
120 연합군의 합류 19.10.03 27 1 8쪽
119 버서커화된 병사들 19.09.20 36 2 9쪽
118 유인 (2) 19.09.17 40 2 10쪽
117 유인 19.09.17 38 2 8쪽
116 추적 +1 19.09.02 45 2 12쪽
115 이상한 꿈 +1 19.08.31 48 2 8쪽
114 뜻밖의 정보 +1 19.08.20 60 3 12쪽
113 심문 19.08.17 70 4 8쪽
112 너무 쉽군 19.08.06 66 3 10쪽
111 제국에서의 첫 전투 +2 19.07.30 77 3 9쪽
110 예상치 못했던 그의 행동 19.07.25 73 3 11쪽
109 이유 +1 19.07.18 84 3 8쪽
108 강제적인 협조 19.07.04 87 3 9쪽
107 정보가 필요해 +2 19.06.27 84 3 14쪽
106 생각지도 못한 부탁 19.06.26 96 4 8쪽
105 마을 입성 19.06.20 86 4 8쪽
104 최종결정! 총공격!! 그리고 정보수집.. 19.06.18 111 4 8쪽
103 연합군의 결정 19.06.09 121 5 8쪽
102 풀리지 않는 의문 19.06.02 93 5 9쪽
» 선발대 출전하다 +1 19.05.28 111 4 9쪽
100 축제 +1 19.05.26 108 3 10쪽
99 각자의 의지대로 19.05.16 113 4 10쪽
98 출정준비 19.05.14 116 4 11쪽
97 각자의 방식으로 19.05.09 143 3 11쪽
96 선발대 19.04.29 117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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