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이 되고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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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city
작품등록일 :
2017.12.26 23:33
최근연재일 :
2021.12.31 01:42
연재수 :
16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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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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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6
글자수 :
707,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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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3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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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8쪽

도착한 본대

DUMMY

"어서 오십시오! 레오스님! 레온님! 리느엘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 수고 많았다."


그로부터 이틀 뒤 연합군의 본대가 도착하였다.


"우리 쪽으로 넘어오고 싶다던 백성들이 이 산 아래에 있는 자들이 맞느냐?"

"예, 그렇습니다."

"알겠네, 저들을 지금부터 이동시키도록 하겠네."

"감사합니다."

"아닐세, 오히려 우리가 더 고마울 따름이지.. 저들에게 있어 우리들은 적일 테고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텐데.."

"그럼, 촌장님에게 소식을 전하로 가겠습니다."

"그래 주면 고맙겠군."

"예, 그럼."

"아, 그리고 흑기사와 엘리시우스, 크루거와 크라노경은 어디 있나?"

"그분들은 이 성을 점령하면서 놓친 제국군 놈들을 쫓고 있습니다."

"직접 말이냐?"

"그게 도망간 자가 아무래도 이곳을 다스리던 장군인지라.."

"대충 알 만도 하군."

"곧 돌아오실 겁니다."

"그래.. 그럼 수고해주게나."

"예!"


병사는 말이 끝나자마자 바로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곳 주민들과 많이 친해진 모양이군."

"그러게 말입니다."


기쁜 듯 달려가는 병사들을 보고는 레오스와 레온이 말하였다.


"그나저나, 빨리 와달라길래 빨리 와줬더니 정작 부른 녀석들이 온데간데없으니 원.."

"하하.."

"일단 안으로 들어가자."


레오스는 병력을 이끌고 성안으로 들어섰다.


"이곳을 이때까지 지휘하던 자가 누구인가?"

"기사 이리오스 왕께 인사드립니다."


레오스의 말에 기다렸다는 듯 기사 한 명이 그의 앞으로 나왔다.


"이때까지 고생 많았네."

"아닙니다!"

"혹시, 녀석들이 나간 지 며칠 정도 지났는지 알 수 있겠느냐?"

"대략 5일 정도 지났습니다."

"5일이나 지났는데 안돌아왔단 말이냐?"

"예."

"흐음.."

"너무 걱정 마십시오, 그자들이라면 지금쯤 도망친 자를 붙잡아 돌아오고 있을 겁니다."


병사의 말에 표정이 안 좋아진 레오스를 보며 레온이 옆에서 말하였다.


"그래, 그들을 걱정하는 건 멍청한 짓이겠지."

"하하, 그렇습니다."

"그럼 우린 녀석들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도록··"

"레오스님!!"

"무슨 일이냐!?"

"성으로 다가오는 자가 있습니다!"

"뭐라?"

"숫자는! 몇 명이나 되느냐?"

"그것이 한 명입니다!"

"한 명?"

"예!"

"아버님."

"그래, 뭔가 느낌이 좋지 않구나."


그때 또 다른 병사 한명이 레오스를 찾아왔다.


"보고 드립니다!"

"무슨 일이냐?"

"현재 성에 접근하고 있는 사람 아니 분은 엘리시우스님으로 추정됩니다."

"그게 정말인가요!?"

"예."


병사의 말에 이때까지 가만히 있던 리느엘이 흥분하였다.


"엄마, 진정해."

"어서 안내하거라!"

"예!"

"헌데 어찌하여 표정이 좋지 않으냐?"


병사의 안내를 받아 성의 후문으로 향하던 중 레온은 안내하는 병사의 표정이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물었다.


"그게.."

"어서 말하거라!"

"보시면 알 것입니다.."


레오스 일행들이 성의 후문에 도착함과 동시에 성문이 열리고 엘리시우스가 들어왔다.


"수고 많으셨··"

"전 병사는 출전을 준비해라!!!"

"예?"

"출전을 준비하란 말이다!!!!"

"엘리시우스 무슨 일이냐?"


성안으로 들어선 엘리시우스의 표정은 무언가에 다급히 쫓기는듯 보였다.


"아.. 레오스님?"

"그래, 나다 도대체 무슨 일이냐?"

"아.. 아아.."

"엘리시우스!"

"여보!"

"엘리시우스님!"

"아빠!!"


엘리시우스는 눈앞에 있는 레오스를 보고 말에서 쓰러지듯 떨어졌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엘리시우스!!"


같이 나갔던 병사들과 다른 이들은 한명도 없이 엘리시우스 혼자서 돌아온것을 보고 무슨 문제가 생긴거라 여긴 레오스였다.


"흑, 흑기사.."

"무슨.."

"흑기사가 위험합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크리스가 위험하단 말입니다!!"

"자세히 말하거라!!"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엘리시우스.."


자신의 가족들이 연관된게 아닌이상 그토록 흥분하지 않던 그가 지금 엄청나게 흥분한 상태인것을 본 리느엘이 그의 이름을 나직히 불렀다.


"빨리.. 빨리!"

"진정하십시오 엘리시우스! 우선 어떻게 된 일인지 설명을··"

"설명할 시간이 없단 말이다!!!"

"...."

"하아.. 하아.."

"엘리시우스.."

"리느엘?"


엘리시우스의 고함에 모두가 숨죽일 때 그녀의 아내인 리느엘이 다시한번 그를 불렀다.


"우선 진정하도록 해요.."

"리느엘.."

"숨을 크게 내쉬세요.."

"나는.. 나는.."

"이제 천천히 말해봐요."

"크흑.. 리느엘.. 나는.."


결국 그녀 앞에서 주저앉고만 엘리시우스였다.


"엘리시우스.."

"전부 죽었을 거야.."

"엘리시우스.."

"녀석들은.. 녀석들은..."

"안내하게."

"크흑흑.."

"안내하란 말이다!!"

"레오스님.."

"아직 늦지 않았다! 정신 차려라 이놈아!!"

"하지만.."


무너진 그의 모습에 레오스가 엘리시우스에게 다가가 그의 멱살을 붙잡았다.


"그 녀석들이 널 살려 보낸 게 고작 이렇게 울부짖으라고 살려 보낸 것이더냐!!"

"...."

"정신차려라!! 엘리시우스!! 녀석들이 뭣때문에 니놈을 나한테 보냈는지 어서 설명해 보란 말이다!!!"

"크흡, 알겠습니다."

"설명은 가면서 듣겠다."

"예!"


레오스의 호통에 다시 한번 정신을 부여잡은 엘리시우스는 새로운 말에 올라탔다.


"전 병력! 출정이다!!"

"출정이다!!!"


레오스의 명령에 따라 모든 병사가 출전 준비를 마치고는 엘리시우스를 선두로 출발하였다.


"그래, 이제 설명해봐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놈들은.. 놈들은..!"

"엘리시우스.."


다시 한번 이성을 잃으려던 엘리시우스의 옆에서 리느엘이 걱정되는 표정으로 그를 불렀다.


"후우.. 제국 놈들은 금지된 마법을 썼습니다."

"뭘 썼다고?"

"금지된 마법입니다, 병사들을 버서커화하게 만들어 무적의 광인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말입니다."

"뭐야!!?"

"이 쓰레기 놈들이!!"

"이 사실을 알리게 하기 위해 흑기사와 크루거, 크라노경은 그들에게 맞섰고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도 추격이 있어 최소한의 병사들을 데리고 빠져 나왔으나 결국 그 병사들도 모두 죽어 버렸습니다."

"큰일이로군.."

"여튼, 빨리 가야 됩니다!!"

"그래, 만약 자네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건 매우 시급한 일이다."

"모두 전속력으로 진군한다!! 빠르게 이동하라!! 한시가 급한 일이다!!"

"예!!"


옆에서 이야기를 모두 다 듣게된 레오스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레온은 병사들에게 강행군을 명령했다.


'크리스 부디 살아있어다오..'


이야기를 들은 후 엘리시우스의 뒤를 따르는 엘리니아의 표정 또한 그리 좋지 않아 보였다.


'크리스..'


"너무 걱정 마 엘리니아."

"으응.."


그런 모습을 본 레온이 그녀를 달랬다.


"녀석이 고작 이 정도로 죽을 리가 없어."

"아.."


그렇게 말하는 레온의 눈에는 알 수 없는 믿음이 담겨 있었다.


"그렇네.."

"그지?"

"괜한 걱정이었네."

"오히려, 도착하자마자 멋있게 녀석을 구해주면 녀석이 어떤 표정을 지을지가 난 더 궁금한걸?"

"후후.. 그것도 궁금해지긴 하네.. 하지만 크리스는 투구를 쓰고 있는걸?"

"아.. 그렇네."


'레온녀석..'


무난하게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는 자기 아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레오스였다.





한편 크리스는....





콰드드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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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마음의 병 (2) 21.12.31 109 1 7쪽
159 마음의 병 21.12.26 29 1 10쪽
158 갑작스러운 갈등 21.12.23 22 1 11쪽
157 호위에대해서 21.12.20 33 1 9쪽
156 늦잠 21.12.20 24 1 10쪽
155 복귀하는 호위병들 21.12.18 26 1 8쪽
154 면접 21.12.18 24 1 15쪽
153 오해 21.12.17 25 1 13쪽
152 보고? 21.12.17 23 1 9쪽
151 그에대해서 +1 21.12.16 28 2 11쪽
150 밤산책(5) 21.12.16 27 2 11쪽
149 밤산책(4) 21.12.15 31 2 8쪽
148 밤산책(3) 21.12.15 29 2 12쪽
147 밤산책(2) 21.12.14 32 2 13쪽
146 밤산책 21.12.14 32 2 12쪽
145 목적 변경? 21.12.13 35 2 11쪽
144 에르도스왕국 입성 21.12.13 33 2 6쪽
143 남겨진자들의 마음은.. 20.08.03 81 2 9쪽
142 그녀가 그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20.07.25 57 2 10쪽
141 엘리시우스의 행동은.. 20.07.24 62 3 9쪽
140 크리스의 징계처분 20.07.23 72 2 8쪽
139 크리스의 아픔.. 그리고 그것을 공유하려는 자들 20.03.29 66 3 8쪽
138 깨어난 크리스 20.03.15 71 2 10쪽
137 레온의 마음 20.03.14 61 2 9쪽
136 회상 20.03.11 63 3 8쪽
135 충격 20.03.10 71 2 7쪽
134 귀환 20.03.08 80 3 9쪽
133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건.. 20.03.06 75 2 9쪽
132 걱정 20.03.04 7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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