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검신룡 용유신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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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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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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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논리

DUMMY

싸늘한 건 늦가을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강호 전체에는 유명하지 않지만, 강서 일대에서는 명성이 자자한 음혈도의 이름이 나왔다. 표국주는 미리 알고 있었는지 표정 변화가 없었지만, 대부분 사람은 얼굴색이 변했다.


"여러분, 이자는 나와 개인 원한 때문에 우리 표국에 큰 손해를 끼쳤습니다. 그러나 강호의 도의대로 먼저 나한테 복수할 기회를 주고 그다음 죄를 묻는 게 순서일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고명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유신은 그제야 이들의 속셈을 알아차렸다. 유신을 끄나풀로 몰아서 처리하여 이번 일을 덮을 생각이다. 외지인이자 사고무친인 유신이고 때마침 무공도 익혔다. 유신을 희생양으로 삼으면 미욱한 자들은 이번 일에 무슨 음모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안인표국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다.


'이따위 생각을 한 이자들도 대단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나도 참 한심하구나.'


음혈도에 대한 원한, 몰래 잠입해서 의뢰 기록을 훔쳐본 것 때문에 미처 이쪽으로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자신만 아는 정보에 눈이 가려져서 객관적인 판단이 흐려졌다.


"무슨 무기를 쓰느냐?"


"검."


누군가 자신의 허리에서 검을 끌러 유신에게 던졌다. 강호의 무인들은 자기 무기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저놈은 그저 멋으로 패검(佩劍)한 게 틀림없다. 유신은 검을 빌려준 자에게 정중하게 포권했다.


"설사 네놈이 나를 이겼다고 해도 네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나와의 은원을 해결한 후 표국에 해를 끼친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다."


유신을 흔들려는 눈에 빤히 보이는 수작이다. 남무천에게서 닷새 동안 가르침을 받지 못했으면 흔들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남무천의 온갖 비열한 수법을 경험한 유신은 침착했다.


생사투라 전투의 시작을 알리는 참관인도 없다. 유신은 앞으로 크게 한 발 내디디고 검으로 내려치기를 펼쳤다. 도와 부 혹은 봉과 같은 무게가 있는 무기를 사용할 때만 내리치기를 이용한다. 검처럼 상대적으로 가벼운 병장기로는 자주 볼 수 없다.


충분한 내력이 실린 내려치기를 검으로 막은 강 표두는 뒤로 세 걸음 물러섰다. 힘에서 밀린 게 아니라 후속 공격을 염려해서다. 손아귀가 조금 저렸다. 강 표두는 상대를 깔보는 마음을 접었다.


앞으로 두 발 성큼성큼 걸어간 유신은 보폭을 줄여 작게 두 걸음 더 걸었다. 유신에게 속은 강 표두는 성급하게 검을 내질렀다. 심장으로 향하는 검을 몸을 비트는 것으로 가볍게 피한 유신은 전력을 다한 내려치기로 강 표두의 머리를 노렸다.


강 표두는 마보(馬步) 자세로 몸을 낮춘 후 빠르게 회수한 검으로 내려치기를 막았다. 중병기가 아닌 검으로 펼친 내려치기는 힘이 부족했지만 속도는 빠르다. 피하려다가 파탄이 날 수도 있으니 이를 악물고 막아야 한다.


유신의 내려치기를 막아낸 강 표두는 옆으로 세 걸음 이동했다. 왼쪽 어깨를 다쳐서 한 손으로 내려치기를 막아야 한다. 내공이 확실히 우위에 있다면 모를까 상대는 어린 나이에도 내공이 충분해 보였다.


'아비보다도 내공이 더 깊은 것 같구나. 거기에 어린놈이 영악하기까지 하다.'


어깨를 다친 상대의 약점을 노려 내려치기로 충분한 이득을 본 유신의 마음도 복잡하기 그지없었다.


'몇 년 놀았는지 감각이 죽었구나. 그래도 경험이 풍부해서 쉽게 틈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복수를 한 다음도 생각해야 한다. 죽고 싶지 않다.'


예전에는 아비 복수만 하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작 상황이 닥치니 살고 싶은 마음이 무척 간절했다. 그래도 강 표두에게 이기는 게 우선이기에 유신의 머릿속은 강 표두보다는 덜 복잡했다.


'내려치기의 속도와 힘을 보면 베기도 무척 위력적이다. 어린놈이 지금 일부러 베기를 숨기고 있다. 틈만 보이면 베기로 내게 상처를 입히려 할 것이다.'


은퇴한 지 몇 년은 되는 강 표두는 실전에 대한 감각이 많이 죽었다. 그러나 경험은 풍부해서 유신이 내려치기만 하는 게 목적을 가지고 하는 것임을 알아챘다. 일부러 허점을 드러내 함정을 파고 싶은데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다.


'수염 깎으면 누구도 알아보지 못할 거로 생각한 게 잘못이구나. 강호에 한 번 발을 담그면 영원히 강호인인데 안일했다.'


가정을 이루고 자식까지 보았다. 그런데 이젠 음혈도임이 들켜서 이곳에서 살지 못한다. 비록 의뢰를 받아서 행한 살인이지만, 자신의 손으로 끊은 목숨이 스물은 넘는다. 자신에게 복수하는 거야 겁나지 않지만 아내와 자식에게 해코지할까 봐 겁이 더럭 났다.


유신은 보폭의 변화를 통해 강 표두를 농락했다. 남무천에게서 배운 것인데, 보통 상대의 검을 든 상체 쪽을 주시하게 된다. 남무천의 말에 의하면 사람은 사고의 관성(慣性)이라는 게 있다. 그래서 상체는 그대로 두고 보폭만 바꾸면 쉽게 오판한다.


물론 허릿심이 강해야 가능하다. 아니면 보폭이 변한 후 상체를 주체하지 못하면 오히려 허점이 생긴다. 강한 허리를 타고났고 수련도 게을리하지 않은 유신은 오랜 시간 수련하지 않았는데도 능숙하게 보폭을 변화시켰다.


'개방의 추구질행인가?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나겠구나.'


감각은 무뎌졌지만 눈썰미는 살아있다. 유신의 움직임에는 개방의 추구질행이 묻어났다. 배운 지 오래되면 자기식으로 소화하여 흔적이 남지 않았을 것이다. 유신은 빠르게 배웠지만 깊이 있게 익히지 못해 추구질행의 특징이 오히려 뚜렷했다.


열 번째 내려치기를 막아낸 강 표두는 입을 열어 질문했다. 강호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상대가 몇 있다. 세력이 강호 전체에 퍼져있는 개방과 마교, 존재 자체가 명분인 무림맹, 지독할 정도로 복수에 집착하는 당문, 손속이 당문보다도 독하다는 담화궁(曇花宮)이다.


개방은 그 세력권이 중원 전체나 마찬가지고 마교는 강호 곳곳에 은밀히 숨어있다. 무림맹은 무슨 짓을 해도 지지를 받고 있고 당문은 흉명이 오래되었다. 담화궁은 담화일현(曇花一現 - 잠깐 피고 사라지는 꽃)이라는 말답게 강호에 실체가 알려지지 않았다.


"너는 개방과 무슨 관계냐?"


말을 하고 나서 강 표두는 바로 후회했다. 유신이 하도 가쁘게 몰아쳐서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정체가 탄로 났기에 아내와 자식을 데리고 도망갈 생각이다. 개방의 세력도 닿지 않는 섬이나 새외로 도망가면 유신이 개방과 무슨 사이인지 궁금해하지 않아도 된다.


"사부로 모신 분의 성함이 심 유자 쓰시지."


여기저기에서 침음성이 흘러나왔다. 심유의 명성이 꽤 대단한 모양이다. 강 표두는 급하게 소리를 질렀다.


"오늘 일은 나와 이자의 개인 은원이오. 여러분과 개방과 상관이 없으니 걱정하지 마시오."


강 표두는 이제 퇴로가 없다. 유신을 죽인 후 소문이 퍼지기 전에 아내와 자식을 데리고 도망쳐야 한다. 마음이 다급하니 검의 정확도가 더 부족해졌다. 반면 유신은 느긋해진 마음으로 더 신중하게 결투에 임했다.


유신의 내려치기를 막은 강 표두는 뒤로 물러섰다. 실전 감각이 너무 무뎌진 강 표두는 그만 실수했다. 전과 똑같은 속도로 후퇴한 것이다. 속도에 변화를 주어 유신이 예측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강호를 너무 오래 멀리했다.


슉 하는 소리에 강 표두는 전력을 다해 몸을 옆으로 제쳤다. 강 표두의 계산으로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 베기를 예상했기에 목울대를 향하는 찌르기에 반응이 느렸지만, 결코 피할 수 없는 찌르기는 아니다.


그때 핏 하는 소리와 함께 유신의 검이 속도를 더 빨리했다. 남무천을 상대할 때 찌르기 도중에 더 빠르게 하려는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내공을 사용하지 않고 속도를 더 빠르게 하는 방법은 아직도 찾아내지 못했지만, 내공을 이용해서 찌르는 도중에 검을 더 빠르게 하는 데는 성공했다.


강 표두는 어깨에서 느껴지는 통증에 그만 검을 놓쳤다. 유신이 다가오자 바닥을 굴러서 유신과 멀어졌다. 시정잡배들이나 사용한다는 나려타곤(懶驢打滾 - 게으른 나귀가 일하기 싫어서 바닥에 드러누워 구르는 모습)을 일류고수라는 강 표두가 펼친 것이다.


유신은 바닥에서 강 표두가 떨군 검을 잡았다. 사용하던 검은 검집에 넣은 후 주인에게 던져주었다. 처음 잡는 검이지만 자루가 손에 착 달라붙었다.


"그간 내 아비의 검으로 얼마나 많은 혈겁을 벌였느냐? 오늘 내 아비와 개방의 이름으로 네 죄를 징치한다."


유신은 일부러 개방을 언급했다. 강 표두를 죽인 후 협공을 당하지 않으려는 수작이다. 강 표두는 급한지 아무 소리나 질렀다.


"개방이 산적들과 결탁해서 우리 표국을 습격한다고? 네놈이 개방이라는 건 거짓말이다."


그때 두 명의 표사 차림을 한 자가 강 표두의 앞을 가로막았다. 유신은 어떤 말로 이들을 설득할지 고민했다. 말 한마디 잘못해도 큰일 날 수 있다.


"나는 이자가 개방의 의협이라는 걸 믿지 않소. 강 표두도 이길 무공을 가지고 일꾼으로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의심스럽소."


"나도 마찬가지요. 만약 저자가 개방이라고 믿는 분은 저자와 같은 편에 서시오. 그게 아니라면 우리와 같은 배를 탄 것으로 알겠소."


이 자리에 있는 자들은 전부 표국주와 혈연 혹은 이익 관계가 있는 자들이다. 서로 눈치를 주고받던 사람들은 우르르 움직여 강 표두 편에 섰다. 유신을 살인멸구한 후 개방이 찾아오면 오리발을 내밀 생각이다.


이 자리의 사람들이 전부 입을 맞추면 개방도 어쩌지 못한다. 의협을 표방하는 개방이기에 명확한 증거도 없이 함부로 사람을 해치지 못한다. 강호는 힘의 논리로 돌아가지만, 무력뿐 아니라 명분도 힘의 하나다.


챙챙 소리가 퍼지며 병장기를 뽑아 든 자가 열은 넘었다. 아마 무공에 자신이 있는 자들로 보였다. 유신은 피식 웃었다. 허장성세를 펼칠 때다.


"남무천의 말이 틀린 게 하나도 없구나. 명문정파를 표방하는 자들은 전부 뒷구멍으로 호박씨를 깐다고 하더니."


상대의 기세가 확 죽은 게 느껴졌다. 유신은 앞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사실 아주 큰 모험이다. 상대가 물러서지 않으면 기세가 다시 살아난다. 다행히도 서른은 되는 사람들이 너나없이 뒤로 한 걸음 물러섰다.


"교에서 오신 분이오?"


누군가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했다. 유신은 마교에 대해 잘 모른다. 괜히 거짓말을 하다 탄로 나면 도로 아미타불이다.


"아니, 예전에 모르고 도운 적이 있는데 남무천이더라고. 가르침도 조금 받고 대화도 많이 나눴지. 내 복수를 돕겠다고 했는데 그때는 음혈도가 어디 숨어 있는지 몰라서 도움을 받지 못했지."


"개소리, 강호에서 적수가 드문 고수가 네 도움을 왜 받는단 말이냐?"


"일류고수인 음혈도는 왜 애송이한테 패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시나?"


그때 호탕한 웃음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웃음에 내공을 실어서 일부러 과시하는 게 틀림없다. 흐린 인영이 몇 번 언뜻하더니 누군가 유신의 옆에 섰다. 유신은 누군가 자기 옆에 다가올 때까지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동생, 내가 늦은 건 아니지?"


당우형은 차림새가 좀 그랬다. 강호에서 오래 떠돌이 생활을 했고 돈이 생기면 술 사는 데 다 썼다. 그러나 정순한 내공과 놀라운 신법을 보여줘서 누구도 경시하지 못했다.


"개방의 고인이시오?"


당우형은 화를 벌컥 냈다.


"이놈, 내가 어딜 봐서 거지냐? 나는 사천당문의 이십육 대손 당우형이다."


강호에 당문을 사칭하는 미친놈은 드물다. 강호 곳곳에 원한을 맺은 당문이기에 누구도 쉽게 사칭하지 못한다. 당우형은 득의의 미소를 지으며 유신에게 말했다.


"동생, 내가 오니 설상가상이지?"


"형님, 설중송탄(雪中送炭 - 눈보라 속에 몸 덥힐 화탄을 보내주다)이 맞는 표현입니다."


개방과 마교에 사천당문까지, 안인표국 입장에서는 설상가상(雪上加霜)이다.


작가의말

이번 편은 약간 사이다,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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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기억 전이 +6 18.07.21 5,859 143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49 177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89 153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68 164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51 157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495 145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2 16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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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차시환혼 +3 18.07.02 7,356 170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2 170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13 16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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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성화인 +11 18.06.18 7,557 18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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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왕궁을 찾아서 +6 18.06.16 7,829 169 14쪽
88 귀면암영 +11 18.06.15 7,791 179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79 200 14쪽
86 소탐대득 +12 18.06.13 7,484 199 14쪽
85 화령초 +17 18.06.12 7,546 2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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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낙양으로 가는 길 +7 18.05.21 9,295 20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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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친선비무 +15 18.05.06 9,883 2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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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정인종성권속 +16 18.05.03 10,098 219 12쪽
42 설투 +15 18.05.02 10,126 221 12쪽
41 화향만루 청풍영수 +16 18.05.01 9,939 235 12쪽
40 원칙 있는 남자 당우형 +9 18.04.30 9,817 211 12쪽
39 역근경 +15 18.04.29 10,101 229 12쪽
38 무림맹 +9 18.04.28 10,237 221 12쪽
37 쾌검신룡 +11 18.04.27 10,182 223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12 221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895 219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50 215 12쪽
33 곤륜파 고수 +9 18.04.23 10,128 219 12쪽
32 십팔동인진 +8 18.04.22 10,136 217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87 201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04 224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00 224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71 224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10 248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294 224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06 238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38 231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32 226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22 227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06 250 12쪽
» 힘의 논리 +11 18.04.11 12,240 244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68 253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61 240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00 263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38 260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24 243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796 236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29 270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12 266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44 280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71 274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50 273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33 261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69 260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7,989 261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46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692 269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30 292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07 315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03 3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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