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검신룡 용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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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3.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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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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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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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동인진

DUMMY

숭산 오유봉 아래, 소실산의 무성한 숲속에 커다란 절 하나가 있다. 소실산의 숲속에 자리하여 소림사라고 이름 지었다. 당시 이 이름을 지은 사람은 아마 소림사가 중원 불교의 상징이자 무림의 태산북두가 될 것을 예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얼굴에 면사를 쓰고 사뿐사뿐 걷는 서문초설의 보폭에 맞춰 남자들은 느긋하게 걸었다. 정숙과 침묵을 미덕으로 여기는 소림사라 일행 모두 큰소리로 대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탑림(塔林)에 도착했을 때 모두 큰소리로 탄성을 내질렀다.


당나라부터 시작된 탑은 사리 혹은 시신을 중심에 두고 쌓아 올린 탑이다. 당나라와 송나라 그리고 금나라와 원나라의 서로 다른 양식의 탑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사각형도 있고 육각형도 있고 팔각형도 있으며 원형인 탑도 있다.


"일부 탑은 홍수에 밀려 소실되었습니다. 부처님의 뜻이라 생각하고 복원하지 않았지요."


안내하던 소림의 중이 말했다. 천년의 세월이 주는 깊고 묵직한 여운이 모두의 가슴을 짓눌렀다. 그저 유람하러 왔다면 그 묵직함을 흘려버리고 깊은 여운에 취했겠으나, 동인진에 도전하러 온 일행은 그 묵직함을 비껴내지 못했다.


동인진은 나한당의 실내에 거치되어 있었다. 원나라 때 지어진 건물이라 다른 건물과 양식도 다르고 색도 선명했다. 열여덟 동인이 좌우로 각각 아홉씩 정렬해 있었다. 각자의 무기가 다르고 자세도 다르고 바라보는 방향도 달랐지만 묘한 일체감이 있다.


"먼저 도전하러 온 사람이 있으니 시주들은 잠시 기다리십시오."


유신은 열여덟 동인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강호에 나와서 받은 첫 가르침은 거지의 추구질행이다. 그러나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남무천의 가르침이다. 이래라저래라 말해주지 않았지만 대련을 통해 항상 주변 환경과 상대를 관찰하는 습관을 들였다.


열여덟 동인 중 여섯이 조금 달랐다. 확인해보니 여섯 모두 장병기를 들고 있었다. 아마 장병기를 든 동인이 더욱 위협적으로 느껴졌거나 동작이 굼떠서 부서졌을 것이다. 유신은 동인 중 일부가 부서져서 소림사에서 새로 만들었다는 말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다른 동인들과 형태와 색이 다른 여섯 동인이 가장 강할 수도, 가장 약할 수도 있다.


'어쩌면 가장 강한 곳이 가장 약한 곳일 수도 있고.'


변과 환 그리고 쾌를 사용하는 무인들은 상대의 약점을 찾아 찔러야 한다. 그러나 강과 중을 위주로 하는 무인들은 상대의 가장 강한 부분을 찾아 힘으로 맞서야 한다. 서문세가의 쾌검은 쾌와 강이 섞여서 위력적인 검이다. 상대에 따라 쾌로 약점을 찌르고 강으로 강점을 부술 수 있다.


'극쾌가 되면 굳이 약점을 찾지 않아도 되는 건가?'


임전마창(臨戰磨槍)이라는 말이 있다. 싸움이 일어나기 전에 급히 창날을 연마하는 것을 말한다. 평소에 미리 준비해두지 않고 정작 일이 닥치니 부랴부랴 준비하는 모양새를 비웃는 말이다. 의미는 조금 다르지만 서문초현이 동인진에 도전하게 되자 유신도 평소와 달리 무에 관한 생각들이 머릿속에 마구 떠올랐다.


"산서 귀도문의 소문주 고웅진이오. 소림동인진에 도전을 정식으로 청하오."


사내의 목소리는 종소리처럼 울림이 강했다. 보통 외공의 고수들이 저런 목소리가 흔하다. 외공을 수련할 때 항상 기합으로 몸통 전체를 울려야 하기에 말할 때도 그 버릇이 나온다.


허연 수염을 기른 스님이 '도전을 허하오'라고 말했다. 나한승의 지시에 따라 동인진의 중심에 선 고웅진은 칼등의 두께가 세 치는 되고 도면 넓은 곳이 두 뼘은 되는 귀두도를 손에 들었다. 귀두도를 몇 번 휘두르고 돌린 고웅진은 준비가 되었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신병이기(神兵利器)인 모양이다."


아마 저 귀두도는 무척 대단한 무기일 것이다. 무기의 단단함으로 동인진을 상대하려는 계획이 분명하다. 과연 동인진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고웅진은 귀두도로 자신의 머리를 노리는 봉을 베어갔다.


종을 칠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한 뎅 소리가 났다. 눈썰미 좋은 당우형이 나지막이 외쳤다.


"귀두도의 날이 문드러졌습니다. 서문 소저를 보호하세요."


서문초현의 세 숙부가 서문초설의 앞을 막아섰다. 혹시라도 귀두도가 부서져서 그 파편이 날아올 수 있다. 당우형은 용유신의 앞에 서고 서문초현은 서문초설의 곁에 섰다.


커다란 귀두도를 휘두르는 고웅진은 움직임이 다소 느렸다. 그래도 귀두도가 잘 버텨주고 있기에 아직 위험한 상황은 없었다. 지금까지는 동인 세 명씩 협공했다. 그리고 공격과 공격의 사이에 충분한 간극이 있다. 유신이 소문과 다른 동인진의 위력에 의아해할 그때, 동인진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졌다.


밖에서 바라보는 자들은 고웅진이 동인진을 멈출 가망이 없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동인진 안에 있는 당사자는 생각이 다른 듯했다. 모든 정신을 집중해서 동인들의 연환 공격을 귀두도로 막는 데 열중했다.


"동인진의 위험이 바로 저기에 있다. 몹시 위험한 상황인데 수비에 급급해서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멈춰달라고 요청할 생각을 아예 하지 않는다."


서문초현의 숙부는 고개도 돌리지 않고 서문초현에게 말했다.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꾸라는 뜻이다. 그러나 서문초현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혹시 동인진의 투로(套路 - 패턴)가 항상 동일한가요?"


숙부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맏형이 도전할 때와 지금의 양상이 똑같다. 네 부친은 세 번째 단계까지 갔다."


검이나 칼이 부서질 때 어떤 소리가 날까? 많은 강호인이 궁금해한다. 보통 부서지는 검이나 칼은 싸구려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반 백성들은 웬만해서 검이나 칼 한 자루 마련할 돈을 모으기 어렵지만, 철에 잡질이 많이 섞이고 균형점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검과 칼은 상대적으로 싸게 팔린다.


그런 검이나 칼이 부서질 때 말린 과일이 부서지는 소리의 백 배 정도 크기로 들린다. 그렇다면 정련된 검이나 칼이 부서질 때는 어떤 소리가 날까? 최소 은자 오십 냥은 되어 보이는 귀두도가 부서지면서 모두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부서질 때는 비싼 칼이든 싸구려 칼이든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유한 자나 가난한 자나 죽으면 똑같은 시체다. 비단옷으로 감싼다고 시체의 품위가 올라가는 건 아니다. 귀두도는 좀 더 맑은 소리를 내며 부서졌지만, 철 조각이 되었다는 점에서 은자 두 냥짜리 싸구려 칼과 다른 점이 없다.


봉과 곤 그리고 월의 합공에 귀두도의 도면이 가격당하며 결국 부서졌다. 당우형의 손이 빠르게 움직이며 자신의 방위로 날아오는 파편을 손으로 잡아냈다. 서문초현의 세 숙부가 검으로 파편을 일일이 쳐냈다.


병장기가 부서지는 일은 다반사지만, 조각이 이렇게 날린 건 처음이다. 실력이 낮은 자들은 싸구려 병장기를 들고 다니기에 움직임이 느린 일 단계에서 부서졌다. 그래서 보통 파편은 동인진 안에 머물렀다.


보검이나 보도를 들고 온 자들은 실력이 뛰어나서 병장기가 부서지기 전에 알아서 동인진을 멈춰달라고 요청한다. 그래서 파편이 이렇게 날리는 일이 여태껏 없었다. 소림의 나한승들도 날리는 조각을 쳐내거나 피하느라 손발이 어지러웠다.


동인진의 기관을 멈춰야 할 중들이 사방으로 퍼지는 파편을 피하거나 쳐내느라 미처 기관을 멈추지 못했다. 그때 흰 수염의 스님이 손을 허공에 몇 번 저었다. 스님의 움직임에 따라 기관의 제어장치가 하나씩 움직이며 동인진이 순식간에 멈췄다.


'동인은 열여덟, 멈추는 기관의 제어장치는 여섯, 동인진은 삼을 기반으로 한다.'


동인진은 천지인 삼재를 기반으로 한다. 셋으로 삼재를 이룬 후 아홉으로 또 한 번의 삼재를 이룬다. 그리고 열여덟으로 정과 반을 이루는 것이다. 아홉의 정과 아홉의 반이 합을 이루어 팔십 년 가까이 누구도 멈추지 못한 동인진을 구성했다.


물론 배움이 얕은 유신은 삼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까지만 알아냈다.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모든 과정을 지켜본 유신은 서문초현에게 어떤 조언을 할까 고민했다.


그때 옆에서 갑자기 비명이 들려왔다. 귀두도가 깨지자 주변 사람들이 파편을 피하거나 막아냈고 흰 수염 스님이 동인진을 멈춰 고웅진의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두 번째 단계라 스님이 최대한 빠르게 멈췄으나 고웅진은 다리 하나가 뭉개져서 평생 불구를 면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동시에 사단이 일어났다. 세 명의 숙부가 파편을 쳐내다가 실수했다. 두 사람이 같은 파편을 쳐내려 하다가 서로 방해하고 말았다. 빗맞은 파편이 서문초설을 향해 날아갔다.


서문초현은 일류고수다. 만약 파편이 자신을 향해 날아왔다면 검으로 쳐냈을 것이다. 그러나 파편이 서문초설로 향하자 머리가 굴러가지 않았다. 손안의 검을 움직일 생각을 하지 못하고 몸을 날려 서문초설의 앞을 막았다.


귀두도가 깨지고 기관을 멈추고 사람들이 파편을 피하고 서문초현이 다치기까지 그야말로 전광석화였다. 열여덟 동인이 천천히 원래 자리로 돌아가자 고웅진의 수하들이 급히 달려가서 고웅진의 생사를 확인했다.


동인의 과에 다리가 뭉개졌지만 그건 치명적인 상처가 아니다. 귀두도가 부서지며 파편 하나가 눈에 꽂혔고 하나가 목에 꽂혔다. 부들거리던 고웅진의 몸이 갑자기 뻣뻣하게 굳었다. 마지막 깊은숨을 몰아 내쉰 고웅진은 멀쩡한 한쪽 눈을 미처 감지 못했다.


날아다니는 파편이 사라지자 당우형은 곧바로 서문초현의 상처를 확인했다. 재수 없게도 파편이 늑골과 늑골 사이에 깊게 박혔다. 침을 꺼낸 당우형이 중간 길이의 침 몇 개를 빠르게 꽂았다.


"혈도를 짚으면 지혈은 되지만 다친 사람에게는 오히려 안 좋습니다. 침으로 봉혈(封穴 - 혈도를 완전히 막는다)이 아닌 절혈(切穴 - 혈도를 가로막다)을 해서 피는 조금씩 나오지만 점혈보다 안전합니다."


피를 많이 흘린다고 급하게 점혈하면 안 된다. 원래 그곳으로 흘러야 할 피가 다른 혈관으로 흘러간다. 그러면 다른 얇은 혈관에 큰 부담을 주어 다른 혈관이 또 터질 수 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의 혈관이 터져버리면 확인조차 어렵다.


침에 손가락을 대고 내공으로 확인하던 당우형이 큰 숨을 몰아쉬었다. 안도가 섞인 숨소리에 모두가 당우형의 입만 주시했다.


"혈맥과 경락을 전부 피했습니다. 피륙이야 제가 침을 쓰면 완치할 수 있지요."


바닥에 주저앉았던 서문초설이 힘겹게 일어섰다. 면사로 가린 얼굴은 확인할 수 없지만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것으로 볼 때 무척이나 무척 놀랐을 것이다. 당우형은 서문초현의 신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처 주변을 꾹꾹 눌렀다.


"근육을 부드럽게 해서 파편을 뽑아내려고 합니다. 제가 일부러 서문 공자를 괴롭히는 게 아닙니다."


파편 주변의 경직된 근육을 충분히 풀어준 다음 당우형은 파편을 뽑아냈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길이지만 재수 없게 칼날 부분이어서 깊게 박혔다. 일반 의원이라면 상처를 헤집으며 엄청 어렵게 했겠지만, 당우형은 내공의 도움으로 쉽게 뽑아냈다.


그때 소림의 중이 다가와서 말했다.


"인명 사고가 나서 오늘은 도전을 받지 않겠습니다."


나한승들이 고웅진의 시체를 수습하고 있었다. 자칫하면 서문초현이 저 꼴이 났을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섬찟한 기분이 들었다. 특히 서문초설은 돌아서서 몰래 눈물을 닦았다. 서문초현을 계속 말리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사람이 죽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니 서문초현이 하려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유신이 서문초현을 업었다. 유신은 보폭이 일정하고 걸을 때 상체가 거의 고정되어 있어 누구보다 적합했다. 서문초설은 서문초현을 업은 유신의 곁에 나란히 서서 걸었다. 당우형이 수혈을 누른 덕분에 서문초현은 깊은 잠에 빠졌다. 소림을 떠나는 발걸음은 무거웠다.


작가의말

혈맥은 핏줄, 경락은 신경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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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한복명 +25 18.07.25 5,513 156 13쪽
128 이화접목 +4 18.07.25 5,310 131 13쪽
127 옛날 옛적에 +8 18.07.24 5,475 158 13쪽
126 운종흑룡 +19 18.07.23 5,667 167 13쪽
125 때가 되면 알 수 있는 것 +10 18.07.22 5,918 151 14쪽
124 기억 전이 +6 18.07.21 5,859 143 13쪽
123 백척간두 +10 18.07.20 5,949 177 14쪽
122 우행의 서신 +11 18.07.19 5,889 153 13쪽
121 독과 약 +11 18.07.18 6,168 164 13쪽
120 백련교 호법 +12 18.07.17 6,149 157 14쪽
119 오독교 토벌 +8 18.07.16 6,495 145 14쪽
118 백화제방 +5 18.07.15 6,151 166 13쪽
117 약왕 +10 18.07.14 6,047 15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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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 암살 +6 18.07.10 6,491 158 13쪽
112 재우 +8 18.07.09 6,734 161 14쪽
111 싸움 +8 18.07.08 6,800 177 13쪽
110 등하불명 +6 18.07.07 7,010 18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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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칠 왕야 +8 18.07.05 6,904 173 14쪽
107 금의위 +8 18.07.04 7,033 184 14쪽
106 이신작칙 +15 18.07.03 7,064 198 14쪽
105 차시환혼 +3 18.07.02 7,355 170 14쪽
104 우행유자 +12 18.07.01 6,931 170 13쪽
103 담화궁 잠입 +4 18.06.30 6,912 16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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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악전고투 +24 18.06.19 8,056 200 16쪽
91 성화인 +11 18.06.18 7,557 18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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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귀면암영 +11 18.06.15 7,791 179 14쪽
87 남무천의 감옥 생활 +8 18.06.14 7,879 20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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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역근경 +15 18.04.29 10,101 2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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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쾌검신룡 +11 18.04.27 10,182 223 12쪽
36 소림의 맹세 +19 18.04.26 9,912 221 12쪽
35 고주일척 +16 18.04.25 9,895 219 12쪽
34 연모와 연민 사이 +19 18.04.24 10,050 21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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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팔동인진 +8 18.04.22 10,136 217 12쪽
31 태산북두 +9 18.04.21 10,387 201 12쪽
30 서문세가의 쾌검 +17 18.04.20 10,804 224 12쪽
29 동행 +11 18.04.19 11,000 224 12쪽
28 취서호 +12 18.04.18 11,371 224 12쪽
27 첫눈이 내리다 +16 18.04.17 11,410 248 12쪽
26 청죽단풍검 +9 18.04.16 11,294 224 12쪽
25 사람이 있는 곳에 강호가 있다 +13 18.04.15 11,306 238 12쪽
24 강호는 진흙탕이다 +10 18.04.14 11,738 231 12쪽
23 서호에서 봅시다 +13 18.04.13 12,032 226 12쪽
22 청죽방 +3 18.04.12 12,322 227 12쪽
21 계중계 투중투 +11 18.04.12 12,306 250 12쪽
20 힘의 논리 +11 18.04.11 12,239 244 12쪽
19 야명주 +11 18.04.10 12,468 253 12쪽
18 문경지교 +21 18.04.09 12,861 240 12쪽
17 막내 일꾼 +15 18.04.09 13,400 263 12쪽
16 서로 좋은 거래 +11 18.04.08 13,338 260 12쪽
15 음차양착 +13 18.04.07 13,224 243 12쪽
14 풍운불측 +6 18.04.06 13,796 236 12쪽
13 고수의 진면목 +9 18.04.05 13,729 270 12쪽
12 무절연환침 +8 18.04.04 13,912 266 12쪽
11 하얀 달 아래 나눈 대화 +11 18.04.03 14,544 280 12쪽
10 백의신녀 +13 18.04.02 14,771 274 12쪽
9 이것이 강호다 +9 18.04.01 14,950 273 12쪽
8 절정고수의 대결 +9 18.03.31 16,033 261 12쪽
7 객점 혈투 +12 18.03.30 16,869 260 12쪽
6 철골한 매화향 +10 18.03.29 17,989 261 12쪽
5 개방 고수 +7 18.03.29 19,846 273 12쪽
4 운우지락 +15 18.03.28 20,692 269 12쪽
3 마교 흑혈랑 +19 18.03.27 23,630 292 12쪽
2 잠꾸러기 소년 +11 18.03.27 29,806 315 12쪽
1 눅눅한 피바람 +34 18.03.26 46,802 38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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