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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사소환이 아니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라이트노벨

완결

Rapacrek..
작품등록일 :
2018.04.09 10:21
최근연재일 :
2018.08.03 00:41
연재수 :
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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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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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6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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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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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73화

DUMMY

이른 아침부터 레이더스 파티의 베이스캠프는 부산스럽다.

최대한 일찍 들어가는 것이 활동시간을 길게 가질 수 있기에 새벽같이 일어나 장비를 갖추고 던전 탐색의 준비를 마친다.

다들 최초로 하늘섬 던전을 도전한다는 생각에 흥분해 있는데 약 두 명은 다른 이유로 심란한 마음에 텐션이 낮은 모습을 보인다.

유일하게 이유를 아는 에릭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다른 이들의 의심을 얼버무려준다.


“뭐야? 단장하고 디아 왜 그렇게 축 쳐졌어?”

“그러게? 잠을 잘 못 잔 모양인데? 디아는 몰라도 단장까지 그러면 안 되지.”

“자, 자. 그러지들 말라고. 젊은 두 남녀가 하룻밤 보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엥?”

“뭐야, 뭐야. 둘이 그런 거야?”

““전혀 틀려(요)!!!””


아무래도 에릭도 완전 헛다리를 짚은 모양이다. 도움은커녕 피해만 늘리고 있다. 하지만 덕분에 레이라와 경태가 기운을 차렸으니(?) 노리고 그런 거라면 굉장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건 아니겠지.

그 뒤 정신을 다잡은 레이라의 지휘 아래 빠릿빠릿하게 던전 공략에 착수했다.


“전방 40 미트 리그(약 160m) 내에 적영 제로.”


레이더스의 척후 브리짓의 색적 방법은 이전 메테오 스트림의 척후 아르카나와는 전혀 다른 형태를 보인다.

아르카나가 흔히 생각하는 척후의 전형인 것에 반해 브리짓은 파티의 앞에서 위험을 먼저 감지하기는커녕 오히려 파티의 중간에 자리해서는 마치 보고 온 것처럼 전방의 상황을 중계한다.

그런 브리짓의 능력의 비밀은-비밀이라고는 했지만 레이더스 파티의 면면은 다 잘 알고 있는 내용이다.- 그녀가 손에 쥔 실을 감은 얼레에 있다.

이 도구는 아리아드네의 실이라는 마도구로서 실을 풀면 사방으로 유영시킬 수 있으며 이 실은 허공에 뜬 상태에서 주변의 정보를 공기의 떨림을 분석함으로써 읽어 들일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보통 사람이 쥔다고 해도 엉키지 않게 여러 곳으로 실을 푸는 것부터 고난이도인데다 그렇게 풀린 실이 보내오는 정보를 해석하는 것도 보통은 불가능하다. 그건 전적으로 사용자의 숙련도에 달린 것이며 그런 면에서 브리짓의 숙련도는 거의 마스터 급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그런 이유로 브리짓은 위험하게 따로 떨어질 필요 없이 안전한 후방에서도 확실한 색적이 가능한 것이다. 그것도 한 번에 여러 방향을 동시에.


지금 레이더스 파티가 들어선 던전은 하늘섬의 중앙에 위치한 금속으로 된 반구형 덮개에 구멍을 내고 들어오면 나오는 금속 통로로 이어진 곳이다. 입구가 없이 완전 밀폐된 덮개 아래에 있다는 것부터 특이한데다 벽이 전부 알 수 없는 소재의 금속으로 만들어져있다는 것도 결코 흔한 것이 아니다. 높이는 1.5 미트 리그(약 6m)나 되는 데다 좌우 폭도 한꺼번에 10여명은 여유롭게 다닐 정도로 넓은 통로의 형태로 보아 이곳에 출몰하는 가디언이 커다란 덩치를 가진 것이라 추측된다.


“대체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진 던전일까?”

“그러게 이렇게 온통 금속으로 만들어진 던전은 처음 봐. 에릭 아저씨. 아저씨도 처음 보는 금속이라고 그랬죠?”

“그래. 직접 보는 건 물론이고 여러 금속에 대해 자료로 본 것 중에서도 이런 금속에 대한 건 본 적 없다.”

“디아. 지구에서는 어때? 이런 금속 본 적 있어?”

“아뇨. 저도 이런 스스로 빛나는 금속 같은 건 처음 봐요.”


그들이 이렇게 신기하게 생각하는 금속은 조명하나 없는 데도 불구하고 은은하게 자체 발광하는 덕분에 주변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해주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전혀 눈이 부시지는 않는다는 점이 더욱 신비함을 더해주었다.


“우왁!”

“뭐야? 무슨 일이야?”

“디아? 뭔가 위험을 발견한 거야?”


갑작스런 경태의 비명에 다들 방만하던 자세를 바로잡고 질문을 던진다.


“선행한 분신이 죽었어요. 자세한 사항은 알 수 없고요.”

“디아 군의 주변에서 갑자기 커다란 물체가 움직이더니 쳐 죽였어. 생명반응은 없었으니까 키메라 같은 건 아니야. 아마도 골렘 종류가 아닐까 생각해.”


이것이 아리아드네의 실이 가진 단점이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을 공기의 흐름으로 감지하는 것이기에 움직이지 않는 것은 지형 정도만 파악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살아있는 생물이라면 움직이지 않더라도 미약한 숨결만 가지고도 찾아낼 수 있으니 이번처럼 골렘 같은 계열이 아니라면 딱히 약점이라고 할 만 한건 아니다.


“하필이면!”

“운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한탄해도 어떻게 되지 않아요. 그러니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서만 생각해요.”

“알았어. 미안해. 초보처럼 굴었네.”

“괜찮아요. 실망한 건 마찬가지니까요. 그보다 고마워 디아. 덕분에 기습당하는 건 피할 수 있었어. 그리고 미안해. 또 우리의 안전을 위해 죽게 만들었구나.”

“그렇게 말하지 마. 나도 파티의 일원이라고. 가진 능력을 활용해서 모두의 도움이 되는 건 바라는 바야.”


잠시 허둥대던 파티는 레이라의 노련한 대응에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어리지만 단순히 가문의 후광으로 리더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웅변하는 광경이다.


“디아가 선행하던 위치가 우리 앞 20 미트 리그(약 80m) 정도였으니 골렘으로 추정되는 적은 그곳에서 은신이나 위장 중일 것이라고 생각되. 그러니 그에 맞춰서 움직인다.”

““““오케이!””””


진형을 짜고 경태의 분신이 죽은 장소에 도달한 레이더스는 더욱 조심스레 주변을 살피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쉽게 발견 할 수 있었다. 그전까지 미끈하던 벽좌우에 반구형의 금속이 튀어나와있는 모습이 노골적으로 수상한 형태를 하고 있었다.

레이더스가 가까이 다가가자 반구형 금속이 박혀있던 벽에서 튀어 나오는데 완전한 모습을 보니 구체형태를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저 구체에 깔려 압사한 것인가 했지만 금세 생각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구체의 여기저기에 금이 가는가 싶더니 벌어지면서 튀어나오거나 돌아가기를 거듭하다 마침내 팔다리가 달린 거인의 모습을 취한 것이다.


“벼, 변신했다! 트랜스○머!?”

“가변형 골렘이라니 이것도 처음 보는구만.”


“헹. 그래봤자 골렘. 멍청한 걸로 따지면 따라갈 자가 없는 깡통이잖아요. 거기다 느림보고.”

“맞아. 힘만 센 멍청이라고.”

“그래도 다들 방심하지 말고 차분히 상대해요. 그럼 충분히 상대할 수 있어요.”


레이더스의 이들은 하나같이 골렘이라고 하는데 경태가 보기에는 벌어진 내부에 복잡한 기계장치가 엿보이는 것이 아무리 봐도 로봇처럼 보이는 것이 불안했다. 만약 이들이 말하는 골렘과 다른 것이라면 골렘이라고 상정하고 대처하다가는 위기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골렘을 본 적이 없다보니 이 세계의 골렘은 원래 이런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강하게 의견을 말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레이더스 파티가 골렘(?)들과 전투에 돌입해버리고 말았다.


작가의말

1. 아리아드네의 실 : 그리스 신화에서 테세우스가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할 때 아리아드네 공주가 미궁 라비린토스에서 길을 잃지 않게 쓰라고 준 실타래. 이 테세우스 영웅기는 그리스 신화 답게 막장인 부분이 엄청 많습니다. 미노타우로스의 태생부터가 소와 왕비가 거시기해서 태어났다는 것인데다가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한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와 도망친 뒤 낙소스 섬에 아리아드네 공주를 깜박 놓고 갔다는 설과 질려서 버리고 갔다는 설. 신탁이나 신의 명령에 놓고 갔다는 설 등이 있는데 어느 쪽이든 하나같이 그야말로 그리스 영웅다운 막장 짓이죠.

 

2. 트랜스: 1편을 보고 명작이라고 느낀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2편을 보고 화를 내고 3편을 보고 욕을 하고 4편을 보는 사람은 처음부터 욕 안했겠죠? 3편까지 어떻게든 참고 본 사람은 더는 안 봤을 테니까요.. 제가 그 사람입니다. 마이클 베이 개객끼.

 

3.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에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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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98화 18.07.17 365 3 15쪽
98 97화 18.07.16 394 3 10쪽
97 96화 18.07.15 391 3 13쪽
96 95화 18.07.14 380 3 10쪽
95 94화 18.07.13 395 3 12쪽
94 93화 18.07.12 388 3 10쪽
93 92화 18.07.10 386 3 10쪽
92 91화 18.07.09 386 3 10쪽
91 90화 18.07.08 402 3 10쪽
90 89화 18.07.07 381 3 10쪽
89 88화 18.07.06 417 3 12쪽
88 87화 18.07.05 397 3 11쪽
87 86화 18.07.03 394 3 10쪽
86 85화 +2 18.07.02 419 3 8쪽
85 84화 18.07.01 411 3 9쪽
84 83화 18.06.30 403 3 11쪽
83 82화 18.06.29 451 4 11쪽
82 81화 18.06.28 410 3 14쪽
81 80화 18.06.26 408 3 13쪽
80 79화 +2 18.06.25 440 3 10쪽
79 78화 +2 18.06.24 433 4 10쪽
78 77화 18.06.23 447 3 20쪽
77 76화 18.06.22 420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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