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용사소환이 아니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라이트노벨

완결

Rapacrek..
작품등록일 :
2018.04.09 10:21
최근연재일 :
2018.08.03 00:41
연재수 :
112 회
조회수 :
84,918
추천수 :
643
글자수 :
562,228

작성
18.06.21 00:23
조회
451
추천
3
글자
11쪽

75화

DUMMY

“······첨단.” “······공장.”

<메에~ 이 던전은 일종의 첨단 기계 제조 공장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하십메~ 던전 깊숙한 곳에서 무인 자동화 공정으로 뭔가를 만드는 곳이라고 하십메~>

<그럼 여기에는 관리하는 사람도 한 명도 없는 거니?>

<메에~ 그렇습메~ 아마도 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진 뒤에도 무인 설비만 계속 가동상태를 유지한 것 같습메~ 얼마나 오랫동안 이런 상태로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신마대전 때의 설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십메~>


양 집사의 말을 듣고 궁금해진 민지가 통찰안을 사용해서 던전을 살펴본다.


<보니까 제 5 병기창이라고 나오네요. 여기는 단순한 통로라서 이것 말고 특별한 정보는 없어요.>

[그럼 최소한 이런 곳이 5곳 이상이 있었다는 거네. 설마 과거에는 하늘섬이 잔뜩 떠 있었던 걸까?]

<그거 참 장관이었겠네요.>


그 사이 레이더스 파티가 앞으로 나아갔기에 천천히 뒤따르는 주몽. 뒤를 따르는 형태를 하고 있지만 실제 주몽의 색적 능력은 브리짓의 아리아드네의 실과는 비교도 안 되게 먼 거리를 훨씬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기에 던전의 중추까지도 훤히 내다보고 있었다.


데굴데굴. 샤키잉. 즈큐우우우웅!!!


따라서 경태의 분신이 가변형 골렘에게 피떡이 되는 것도 생생하게 볼 수 있었다.


<꺄악!>

[맙소사···.]

<주, 죽었어.>


그 후 이 던전이 레이더스 파티에게는 버겁다는 판단을 내린 주몽들은 관망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간섭하기로 방침을 바꾸기로 한다.


<이 골렘의 명칭은 경비용 머시닝 골렘이라고 나오네요. 기계장치를 사용해서 만든 골렘이라서 움직임이 빠르고 유연한데다 인공지능이 뛰어나서 자체적인 판단도 내릴 수 있어요.>

“······해킹.” “······장악.”

<메에~ 단순한 골렘이 아니라 뛰어난 인공지능을 지니고 있기에 오히려 해킹을 통해서 장악할 수 있다고 하십메~>

[해킹이라니, 그런 기술도 알아? 그보다 지구의 기계에 사용하는 기술이 호환이 돼?]


은설의 지적은 지당했지만 주몽이 말한 해킹은 실제 해킹 기술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몽상구현화를 사용해서 구현한 능력이니까 아무 문제없다.


키이잉/ 키잉√ 키이이잉\ 키웅─


주몽의 해킹이 진행됨에 따라 두부 모니터의 선이 격렬한 파형을 그리며 요동치더니 마침내 처음처럼 평온한 직선 상태로 돌아온다.


“······장악.” “······완료.”

<메에~ 이걸로 이 두 골렘은 주인님의 제어 하에 있다고 하십메~ 하지만 기껏해야 경비 골렘인데도 불구하고 제법 저항이 격렬했다고 하십메~>

<그래? 나야 겉으로만 본거니까 쉬워보였는데 실제로는 아니었나보구나.>

[그럼 던전 중추를 해킹으로 장악하는 건 어려울지도 모르겠네?]

“······레벨.” “······부족.”

<메에~ 해킹 실력이 부족해서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하십메~ 던전 중추의 시큐리티는 훨씬 높을 것이 분명하다고 하십메~>

<그럼 일단 경태 일행은 돌려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구나. 주몽이가 완전히 제어할 수 없으면 어떤 사고가 생길지 모르니까 말이야.>

[그럼 기왕 장악한 골렘을 사용하죠. 그럼 자연스럽게 속이는 게 가능할 거예요.]

“······방침.” “······접수.”

<메에~ 그 방식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하십메~>


그 뒤로는 경태 일행이 겪은 대로 일이 진행되었다. 단지 원래대로라면 레이더스로서는 견딜 수 없을 수준의 공격을 했을 경비용 머시닝 골렘을 제어하여 적당한 수준으로 봐주면서 싸웠는데 그 적당한 수준의 공격만으로도 괴멸의 위기에 빠진 것이었다.

원래대로라면 처음 구체형태에서 그냥 굴러 나오는 것이 아니라 침입자가 지나가는 타이밍에 맞춰 고속으로 튀어나와 깔아뭉개는 최초의 기습도 뺐다. 실제로 경태의 분신도 이 공격에 쥐포가 되어버렸었다.

그 뒤의 전투에서도 내장된 무장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단순한 주먹질만 사용했는데 그것만으로도 원체 강하고 빠른지라 당해내지 못한 것은 주몽으로서도 미처 예상하지 못했기에 레이라가 중상을 입은 것이다. 만약 화기 사용을 금지하지 않았으면 레이더스 파티원 전부가 순식간에 뜬숯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레이라가 중상을 입은 뒤에 골렘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머뭇거렸던 것은 워낙 수준차이가 커서 주몽의 제어로도 힘 조절이 안 되는 골렘에게 공격을 시켰다가는 죽을 것이 분명하기에 어색한 줄 알면서도 그저 대기시키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행이 단장이 중상이라 당황한 레이더스 파티가 어색한 상황을 눈치 채지 못하고 넘어갔기에 기껏 한 연기가 무효가 되지 않을 수 있었고 또한 경태가 스스로 뒤에 남을 것을 결의했기에 이렇게 자연스럽게 경태에게 접촉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거 솔직히 말해서 그냥 운이 좋았던 것 아냐?”

“······견해.” “······차이.”

<메에~ 사람의 견해는 다양하기에 그렇게 보는 관점도 있을 수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은 것이 아닐 수가 있지 아니하지 않다고 하십메~>

<어, 어, 어? 그게 어느 쪽이라는 건가요?>

<이럴 때는 조용히 넘어가 주는 거란다.>

< ? 네에.>


주몽의 볼이 살짝 빨개진 듯 보이는 것은 눈의 착각인가보다.


“그래서 계획대로 나랑 접촉 하는데 성공했는데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야?”

“······임기.” “······응변.”

<메에~ 이후의 계획은 특별히 정한 것이 없다고 하십메~ 왜냐하면 경태 님의 선택에 의해 달라지기 때문에 경태 님의 의견을 듣지 않고는 아무것도 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십메~>

“내 의견?”

<미안하지만 경태 네 모습은 전부 지켜봤단다.>

<에? 지켜봤다니 어디서부터요?>

[‘하하! 봐라! 인간이 쓰레기 같구나!!! 하하하하!!!’부터.]

“처음부터잖아!!!”


수치심에 몸부림치는 경태를 무시하고 경태의 행동을 제삼자 입장에서 하나하나 중계하기 시작하는 은설.


[‘디아블로 아크 엔리케 마르티노 보르헤스 데 아란테스 에 올리베이라 어비스 666세 폐하’]

“크헉!”


크리티컬 데미지!


[‘어. 그 뭣이냐. 잘, 잘 자라고. 응. 그 말을 하려고 했어. 잘 자야지 피부미용에 좋거든.’]

“쿨럭! 쿨러!”


극심한 내상에 피를 토하는 경태.


[‘나 이 싸움이 끝나면 레이라한테 고백할 거야.’]

“차라리 죽여줘···.”


풀썩 쓰러져서 시커먼 부의 오라를 두르고 있는 경태. 이대로 두면 다크사이드에 빠질 것 같다.


“에헤헤~ 여긴 누구? 나는 어디?”

[다 끝났으니까 정신 챙겨.]


정줄 놓은 경태를 추스른 뒤 그의 의향을 묻는다.


“흠, 흠. 이런 말하면 이기적으로 들리겠지만 나는 레이라의 곁에 있고 싶어. 그동안에는 다른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걱정 되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서 소극적이었는데 주몽이한테 맡겨두면 아무문제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그녀가 너무 보고 싶어졌어.”

<자책할 필요 없단다. 이런 건 억지로 어떻게 되는 게 아니니까 진솔한 마음을 따르는 게 올바른 거라고 생각해. 그럼 최소한 후회는 하지 않을 테니까.>

<맞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서 억지로 오는 건 우리 중 누구도 원하지 않아요.>

“사, 사랑까지는 아니거든! ···아마도.”

[이미 다 들켰는데 뭘 부끄러워서 빼고 그래? 아무튼 경태 너는 그럼 지금처럼 지내고 싶다는 거지? 그런데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그때는 어떡할래?]


은설의 말에 얼굴이 굳은 경태는 지금까지보다 더 진지하게 고민한다. 이것만은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모양이다.


“아, 정말! 그런 걸 갑자기 고를 수 있을 리 없잖아!!!” <꺅! 깜짝이야.>

[왜 갑자기 소리는 지르고 그래! 민지가 놀랐잖아.]

“아, 미안. 하지만 틀린 말은 하지 않았어. 나한테 그런 선택은 너무 버겁다고.”

<그야 그렇겠지. 너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니란다.>

<우리는 미련이 남을 정도로 깊은 관계를 맺지 않았으니까 떠나기 쉽지만 경태 형 같은 경우는 다르겠죠.>


서로서로 자신의 경우를 말하며 시간만 잡아먹는 일동에게 주몽이 대안을 제안한다.


“······일단.” “······대기.”

<메에~ 어차피 지금 당장 지구로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쩌면 영영 구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지금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간을 들여서 생각을 하라고 하십메~ 다만 언제가 되든 선택을 할 때는 올 테니 그때 가서 후회하지 않도록 미리 고민해 보도록 하라고 하십메~>

“그래도 될까?”

[안될 건 뭐야. 어차피 주몽이만 있으면 너는 있으나 없으나 차이 없거든. 굳이 같이 다닐 필요는 없으니까 여기서 꽁냥꽁냥 하고 있으라고.]

“아무리 사실이라고 해도 그렇게 말하면 상처받거든! 거기다 그건 너도 피차일반 아냐?”

[크으윽. 경태 주제에 건방져!]


결국 으르렁 대는 경태와 은설. 이건 이전부터 그랬기에 서로 매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런 종류의 우정의 일종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던전.” “······돌파.”

<메에~ 그럼 이제 남은 건 이 던전을 클리어 하는 것뿐이라고 하십메~ 그 성과를 가지고 돌아가면 멋진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 하십메~>

“어? 그래도 되는 거야? 이렇게 굉장한 던전이라면 엄청난 물건이 나올 텐데?”

<메에~ 주인님에게는 여흥에 불과한 것입메~ 그리고 경태 님이 가져갈 수 있는 양이라고 해봐야 얼마 안 될 테니 그 정도는 아무 상관없습메~>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


그리고 던전 탐색이 재개되었지만 경태가 보기에 그것은 던전 탐색이라기보다 던전 산책이라고 불러야 할 만한 것이었다.

줄줄이 나오는 경비용 머시닝 골렘들은 레이더스와 싸울 때처럼 봐주는 것 없이 로켓 펀치며 발칸포, 미사일, 광선포를 비처럼 퍼부어댔지만 그 무엇 하나 주몽에게 통하는 것이 없었다.


<우와~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거야? 공격이 전혀 안 통하잖아?>

<흐흥. 아빠한테 이런 물리 공격은 아무리 강해도 안 통한다고요. 차라리 이전 네르갈의 던전처럼 마법을 사용하면 모를까 물리 공격은 영체화하면 전부 통과해 버리니까 말이에요.>

<오오. 그렇구나. 근데 아빠? 넌 누구니?>


던전 돌파를 위해 경태를 심상결계에 넣었더니 그때까지 전혀 대화하지 않았던 아라를 보고 놀라는 경태였다.


“······권경.” “······무용.”

<메에~ 기계 상대로는 권경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하십메~ 지구의 CCTV에도 잡히지 않을 텐데 감지되는 것을 보면 이곳의 기술은 이차원 공간도 관측가능한 수준이라고 하십메~>

<헤에~ 무슨 소린지 전혀 모르겠어요.>

<고대의 기술이 현대보다 우수한 건 흔한 클리셰지.>


작가의말

1. 즈큐우우우웅!!! : 변신음 같지만 실제로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 1부에서 디오 브란도가 죠나단 죠스타의 여자 친구인 에리나 펜들턴에게 강제로 키스할 때 나오는 효과음입니다. 역시 디오야! 우리가 못하는 걸 태연하게 해버려! 그 점에 전율해! 동경하게돼!!

 

2. 지구의 기계에 사용하는 기술이 호환이 돼? : 고등학교 시절 영화관에서 인디펜던스 데이를 보던 도중 외계인 우주선에 지구제 컴퓨터 바이러스를 심어서 망가트리는 장면을 보고 떠올린 생각입니다. 이 영화 본 사람은 누구나 다 했을 듯.

 

3. 다크사이드 :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포스의 깊고 어두운 면. 라이트사이드와 달리 공격적인 감정에서 매우 파괴적인 에너지를 뿜어낸다. 타락한 다크 제다이나 시스에서 주로 사용하며, 다크사이드에 빠져들면 피부가 창백해지고 얼굴에 실핏줄이 돋아나고 눈동자가 노란색으로 바뀌는 외양적 변화도 있다. 쉽게 말해서 흑화한 것. 큭큭...흐콰한다.

 

4.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에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m(_ _)m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사소환이 아니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으허어어러러럴 오늘 연재 못올립니다 ㅠㅠ 18.07.22 334 0 -
공지 연재 주기를 변경했습니다. 18.06.08 411 0 -
공지 18&22화 수정했습니다. 18.05.23 421 0 -
공지 일반연재 입성했습니다. 18.05.22 629 0 -
112 111화(완결) +4 18.08.03 647 6 14쪽
111 110화 +2 18.08.02 369 3 11쪽
110 109화 +2 18.07.31 350 4 11쪽
109 108화 18.07.30 340 3 10쪽
108 107화 18.07.29 347 3 8쪽
107 106화 18.07.28 354 3 11쪽
106 105화 18.07.27 367 3 14쪽
105 104화 18.07.26 350 3 11쪽
104 103화 18.07.24 364 2 11쪽
103 102화 +2 18.07.23 413 3 11쪽
102 101화 18.07.21 375 2 13쪽
101 100화 18.07.20 361 2 11쪽
100 99화 18.07.19 378 2 14쪽
99 98화 18.07.17 365 3 15쪽
98 97화 18.07.16 394 3 10쪽
97 96화 18.07.15 390 3 13쪽
96 95화 18.07.14 380 3 10쪽
95 94화 18.07.13 395 3 12쪽
94 93화 18.07.12 388 3 10쪽
93 92화 18.07.10 383 3 10쪽
92 91화 18.07.09 386 3 10쪽
91 90화 18.07.08 402 3 10쪽
90 89화 18.07.07 381 3 10쪽
89 88화 18.07.06 416 3 12쪽
88 87화 18.07.05 396 3 11쪽
87 86화 18.07.03 394 3 10쪽
86 85화 +2 18.07.02 418 3 8쪽
85 84화 18.07.01 410 3 9쪽
84 83화 18.06.30 403 3 11쪽
83 82화 18.06.29 450 4 11쪽
82 81화 18.06.28 410 3 14쪽
81 80화 18.06.26 407 3 13쪽
80 79화 +2 18.06.25 440 3 10쪽
79 78화 +2 18.06.24 433 4 10쪽
78 77화 18.06.23 446 3 20쪽
77 76화 18.06.22 418 3 16쪽
» 75화 18.06.21 452 3 11쪽
75 74화 18.06.19 428 3 8쪽
74 73화 18.06.18 436 3 8쪽
73 72화 18.06.17 424 3 9쪽
72 71화 18.06.16 435 3 9쪽
71 70화 18.06.15 434 3 7쪽
70 69화 18.06.14 451 3 10쪽
69 68화 18.06.12 449 3 14쪽
68 67화 18.06.11 475 3 8쪽
67 66화 18.06.10 463 3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Rapacrekis'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