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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사소환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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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Rapacrek..
작품등록일 :
2018.04.09 10:21
최근연재일 :
2018.08.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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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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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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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화

DUMMY

주몽 항공 타란티스 투어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포니 대협곡에 도착해서 보니 상공에서 한 눈에 보면서도 그 크기에 압도되었는데 직접 땅에 내려 둘러보니 그 웅장함은 한결 더했다.

계곡 내에 무수한 신전 형태의 둔덕, 깊은 협곡, 광대하고 다채로우며 미로 같은 지형 들이 있으며 긴 협곡과 그 지류를 따라 곳곳에 반들반들해진 바위로 인상적인 폭포와 급류가 생성되어 흘렀다.

고원, 평원, 사막, 삼림, 분석구, 용암류, 개울, 폭포, 큰 급류가 흐르는 강을 한꺼번에 맛보는 호사는 물론이고 깊고 복잡한 동굴탐험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관광지가 아닌 동굴을 탐험하는 와중에 발견한 지하 호수에서 마주친 눈이 퇴화한 물고기 마수는 전신의 비늘이 무지갯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모습에 반한 주몽이 심상결계에 고이 모실 정도였다.


<아~ 정말 멋졌어요.>

[그렇지? 오길 잘했지?]

<자연의 경이를 느낄 수 있었네요.>

<흐흥. 마를렌 폭포가 여기보다 더 멋질 거예요!>

<맞아~ 디모데 대성당이~ 더 멋질 거야~>


다들 멋진 풍경을 보고 들떠서 감상을 떠들거나 다음에 갈 자신이 선택한 명소를 기대하거나 했다.


<모든 것을 다 돌아보려고 하면 한도 끝도 없을 테니까 이정도로 포니 대협곡은 마무리하고 다음 장소로 가자꾸나.>

<네~. 다음은 제가 선택한 베린저 크레이터에요. 틀림없이 멋진 장소일거에요.>


다시금 광응익을 꺼내 베린저 크레이터가 있는 방향을 향해 비행을 시작하는 주몽.

가이드 역할은 못하지만 비행기 역할은 세상 누구보다 훌륭하게 해내고 있었다.


슈우우우웅―


순조롭게 날아가던 주몽에게 아라가 말을 걸어온다.


<아빠. 이 근처에 마을이 하나 있는데 잠시 들렀다 가도 괜찮을까요?>

<갑자기 무슨 일이니, 아라야?>

<왜 그래, 아라야? 그 마을에 무슨 볼일 있어?>


주몽보다도 옆에 있던 선생님과 민지가 의아해서 묻자 주몽과의 대화를 방해당해서 살짝 부루퉁한 얼굴로 대답하는 아라였다.


<별 건 아니에요. 그저 아라 19090호가 그 마을에 있는데 재밌는 구경거리가 있다고 연락을 보내와서 그런 거예요.>

<재밌는 구경거리?>

<뭔데? 뭔데?>

<그건 직접 볼 때까지의 즐거움으로 남겨두라네요.>

[헤에? 시스터즈도 제법 개성적이구나.]

“······허락.” “······수락.”

<메에~ 정혁 님이 허락하신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십메~>

<어? 나요? 어째서?>

<메에~ 그야 지금 가는 베린저 크레이터가 정혁 님의 리퀘스트이기 때문입메~ 다른데 들르려면 원 목적지의 당사자가 허락해야 하지 않겠습메~>

<아~ 그런 거라면 난 상관없어요. 오히려 무슨 일인지 나도 궁금한걸요.>


정혁도 흔쾌히 허락하고 다른 일행도 찬성했기에 아라 19090호가 있는 마을로 향하기로 한 주몽 일행이었다.

애초부터 가던 길에 있던 마을이었기에 연락이 왔던 것이라 방향을 바꿀 필요 없이 그대로 조금 더 가다보니 아라 19090호가 알려준 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저 마을이에요. 아빠.>

“······OK.” “······착륙.”


그렇게 내려선 마을은 첫인상에는 별다른 특이한 점이 없는 평범한 시골마을이었다. 제법 운치가 있는 마을이기는 하지만 바꿔 말하자면 목가적인,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심심한 시골마을로밖에는 보이지 않는 곳이었다.


“웰컴 투 자파리 타운. 이라고 아라 19090호는 환영의 말을 합니다.”

<그래. 수고했어.>

<이 마을 이름이 자파리 타운이라고 하는구나.>

<안녕~ 반가워~>


마중나온 아라 19090호의 이야기에 따르면 자파리 타운이라고 불리는 이 마을은 주몽들이 생각한대로 한가로운 시골 마을이지만 딱 한 가지 흥미로운 요소가 있다고 한다.

바로 그것이 주몽들을 불러들인 재미있는 구경거리라고 한다.


<그게 뭔지 알려주겠니.>

“일단 직접 보시는 게 좋을 것이라고 아라 19090호는 자신 있게 제안합니다.”

<근데 얘 말투가 원래부터 이랬어?>

<글쎄요? 처음 태어난 뒤에 바로 흩어져서 제대로 이야기 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민지도 잘 모르겠어요.>

<아~ 아라 시스터즈는 아라야식 네트워크로 정신이 이어져있다보니까 각기 개성에 대해서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러다보니 말투가 이상한 정도는 애교죠.>


그러고 보니 아라 19090호는 겉보기에도 그다지 시골마을에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아주 괴상한 모습이 아니어서 무심코 지나쳤는데 세련된 정장차림은 시골은 고사하고 왕국의 수도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일 것이다. 그야 지구의 OL풍 패션이니까 말이다. 아마 정신동조(약)으로 어떤 모습을 해도 평범하게 인식시킬 수 있으니까 가능한 복장이겠지만···.


“아라야식 네트워크로 오리지널의 기억을 샅샅이 뒤져서 아빠님이 전해주신 지구의 지식을 기반으로 수작업해서 만들어낸 일품이라고 아라 19090호는 자랑스레 선보입니다.”


한 바퀴 빙그르르 돌며 입은 옷을 자랑하는 아라 19090호. 무표정한 얼굴이지만 어쩐지 뽐내는 기색이 느껴진다.


<아주 훌륭한 양복이야. 그걸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니 대단하네.>

[그러네요. 여기가 판타지 세계만 아니라면 말이지만요.]

<근데 어린애가 그렇게 입으니까 엄마 옷 훔쳐 입은 것 같은 이미지가···.>


실제로 옷은 아라 19090호의 신체에 딱 맞지만 아라 19090호가 외형 로리다 보니까 정장을 입은 모습에 위화감이 넘친다.


“어떤 편견에도 자신의 길을 꿋꿋이 고집하겠다고 아라 19090호는 굳세게 다짐합니다.”

<그래그래. 네 마음대로 해.>


그런 뻘 소리를 늘어놓는 와중에도 착실하게 길안내를 해서 목적지에 순조롭게 도착했다.

도착한 그곳은 마을 뒤쪽에 위치한 호수였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였다.

더구나 그렇게 모여 있는 사람들의 면면은 도저히 시골 마을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귀족처럼 보이는 사람도 여럿 보였고 그 호위인 듯 기사나 병사도 많이 보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많이 보이는 것은 연금술사와 신관으로 보이는 차림새의 사람들이었다.


[대체 무슨 일이기에 이렇게 시골 마을에 안 어울리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는 거지?]

<그러게요?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많아요.>

<그보다 그 커티스 같은 옷차림의 사람이 많이 보이는데. 설마 이 사람들이 다 연금술사인 건가?>

<저쪽에 하얀색 법복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은 그럼 신관인 건가?>

“······호수.” “······중앙.”


다들 호숫가에 모인 사람들에 주목하는 와중에 주몽이 호숫가가 아니라 호수에 주목할 것을 알려온다.

그 말에 따라 호수 가운데를 바라보자 수면에 뭔가가 떠있는 것이 보였는데 집중해서 줌 인을 하자 둥둥 떠 있는 익사체가!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 이해하지만 틀렸다고 아라 19090호는 정보약자를 눈 아래로 보며 정정해줍니다.”

<익사체 아니에요. 살아있다고 말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게 무슨 말이니?>

[보기엔 물에 빠져 죽은 인간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니라는 거네?]

<그래도 누가 죽은 게 아니라니 정말 다행이에요.>

<익사체를~ 구경하려고~ 이렇게~ 모인 줄 알고~ 식겁했어~>

“······주의.” “······여신.”

<메에~ 여러분 저기 떠있는 존재는 여신이니 주의해야 한다고 하십메~>

<<<<[응?]>>>> <헤에~ 여신이라니~ 대단해~>


다들 익사체가 아니라는 것에만 안도하거나 그럼 뭔지 의아해 하는데 주몽이 알아내고 양 집사가 전해준 정체가 무려 여신이라는 것에 뇌가 이해하는 것을 거부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준다. 다만 유리만은 태평하게 감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대범한 건지 상황을 이해 못하는 건지 분간이 안 간다.


작가의말

1. 웰컴 투 자파리 타운 : 케모노 프렌즈의 오프닝 테마곡 자파리 파크에 어서오세요에서. 이 애니를 보고 그림체가 다가 아니라 중요한 건 결국 내용이라는 것을 배웠죠. 헌데 이노무 카도카와 자식들이 감히 타츠키 감독한테!!!

 

2.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에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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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1화 18.07.09 386 3 10쪽
91 90화 18.07.08 402 3 10쪽
90 89화 18.07.07 38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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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화 +2 18.07.02 419 3 8쪽
85 84화 18.07.01 410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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