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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사소환이 아니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라이트노벨

완결

Rapacrek..
작품등록일 :
2018.04.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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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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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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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화

DUMMY

아라 10777호가 보내온 정보에 의하면 베스터 시티라는 도시에서 정찰 활동을 하던 중 아라야식 네트워크의 데이터베이스에 실려 있는 마뇌 크로울과 동일한 성문을 가진 목소리를 접했다고 한다. 외형은 크로울과 달랐으나 성문이 동일했기에 계속 감시를 한 결과 은신처로 들어간 뒤 변장을 푸는 모습을 포착했으며 그 모습이 마뇌 크로울의 모습임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연금술로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변장을 한 모양이지만 그런 용의주도함도 아라 시스터즈의 존재를 몰랐기에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당장 가서 해치워요, 아빠!>

[진정해, 아라야. 왜 그렇게 흥분하고 그래?]

<놔두기에는 너무 위험한 존재라고요. 세계수 때 가져간 부의 감정도 그렇고 뭔가 꾸미고 있는 건 확실한데 그게 뭐가됐건 아빠한테 좋을 리가 없잖아요. 복수를 하려고 음모를 꾸미는 게 뻔해요.>

<민지가 보기에도 아라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사티로스 때만 봐도 결코 개과천선 할 사람이 아니에요.>

<그건 그렇지. 생긴 것만 봐도 절대 착한 일 할 사람이 아냐.>

<사람을 너무 외모로 평가하는 건 좋은 태도가 아니란다.>

<그럼 선생님은 그 마뇌 크로울이 착한 일을 하는 게 상상이 되세요? 막 불우이웃 돕기도 하고 고아원에 가서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멸종위기 동물 보호 활동하고 그러는 거요.>

<······으음.>

[우엑. 상상해버렸어.]

<너무 안 어울려···.>

<민지는 어쩐지 무서워졌어요.>

<다들~ 너무 그러니까~ 한 번~ 보고 싶네~>


마뇌 크로울을 아는 이들이 그 음흉한 얼굴로 순박하게 미소 지으며 봉사활동 하는 모습을 상상하고는 하나같이 질색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니까 그 놈이 음모를 꾸미기 전에 해치워야 해요! 다행이 이렇게 먼저 발견했으니 기습할 절호의 기회에요.>

[음. 거기에는 나도 이견이 없는데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게 있어.]

<그게 뭐죠?>

[혹시나 이게 함정은 아닐까 하는 거야. 그동안 그렇게 잘 숨어있던 이가 이렇게 쉽게 발견된다는 게 너무 수상해.]

<에이. 그건 너무 지나친 생각이에요. 놈은 아라 시스터즈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걸요.>

<맞아. 더구나 세계수 덕분에 놈이 살아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걸 알 턱이 없으니 우리가 놈을 탐색하고 있다는 걸 의식할 리도 없잖아요. 그런데도 그렇게 철저하게 변장하고 숨어 지내는걸 보면 들킬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겠죠.>

<오히려 자기가 죽은 줄 아는 우리를 기습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테니 반대로 우리가 기습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할 거예요.>

[으음. 마뇌 크로울이 그렇게 쉬운 상대가 아니다보니까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건가?]

<물론 마뇌 크로울은 마뇌라고 할 만큼 우리보다 훨씬 머리가 좋겠지만 그렇다고 전지전능하지는 않아요. 실제로 사티로스를 부술 때도 기습을 예상하지 못하고 당했잖아요.>

[그때도 쉽게 당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긴 했지.]

<시간을 주면 줄수록 위험해지니까 지금 치자고요. 상대가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건 마왕만으로도 충분하다고요.>


아라의 주장이 아니더라도 마뇌 크로울의 소재가 발견된 이상 그냥 놔둘 수는 없기에 먼저 베기지 시티로 가서 상황을 보기로 의견을 모은 주몽 일행이었다.

.

.

.

<여기가 베기지 시티로구나.>

[별다른 특색 없는 곳이네요.]

<마뇌 크로울은 왜 이런 곳에 잠복한 걸까요?>

<글쎄? 뭐, 나름 의도가 있을 수도 있고 그저 단순한 은신처일 수도 있겠지.>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아라 10777호는 합류하지 않고 별도로 계속 감시하도록 할게요.>

[그게 좋을 것 같아. 뭐니 뭐니 해도 상대는 천재니까 머리싸움으로는 이길 수 없을 테니 신중하게 준비해야지.]


아라 10777호에게서 받은 정보를 따라 찾은 마뇌 크로울의 은신처는 의외로 정말 평범한 일반 주택이었다. 보통 소설에서 악의 조직의 은신처라면 도둑 길드 같은 은밀한 조직의 깊숙한 곳이거나 땅 속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간 지하 던전이거나 하다못해 유령저택 같은 폐가인 경우가 많았는데 말이다.


[주몽 오빠. 지금 저 안에 있는 게 마뇌 크로울이 맞나요?]

“······긍정.”

[아라 10777호만이 아니라 주몽 오빠도 맞는다고 하니 정말인 모양이네. 아무래도 내가 너무 지나치게 걱정한 모양이야.]

<후훗. 신중한 건 나쁜 게 아니란다. 은설이는 잘하고 있어. 그렇지 않니 얘들아?>

<맞아요. 은설 언니가 얼마나 대단한데요.>

<누나가 있어서 굉장히 든든해요.>

<은설이가~ 얼마나~ 머리가 좋은데~>

<아라도 인정하고 있답니다.>

<그럼그럼. 은설이가 우리 반에서 제일 머리가 좋은 건 진작 알고 있었다고.>

[아이참. 부끄럽게 왜들 그래요.]


부끄러워하는 은설을 보고 다들 한바탕 웃으니 긴장이 적당히 풀려 좋은 분위기가 된다.


“······원격.” “······공격.”

<메에~ 만의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원거리 공격으로 해치우겠다고 하십메~>

[아! 그럼 되겠네. 굳이 가까이 가서 말을 섞을 필요가 없지. 그냥 저격해버리면 되는 걸 가지고 괜히 고민했어.]

<역시 아빠는 대단해요. 무슨 일에든 답이 술술 나오네요.>

<이런 걸 보면 가진 능력보다도 사용자의 센스가 더 중요한 것 같아. 나는 주몽 형 같은 능력이 있어도 형처럼 잘할 자신은 없거든.>

<그렇게 생각할 거 없단다. 정혁이 한테는 정혁이만의 장점이 있는 거니까.>


심상결계 내의 대화를 들으면서도 주몽은 저격에 사용할 능력을 구상하고 있었다. 혹시나 모를 사태를 대비하는 만큼 몽상구현화 수법 중 이계를 만드는 방식은 배제하기로 했다. 자연히 선택된 수법은 몽상구현화 네 번째 방식은 물질화나 개념화 중 하나인데 이번에는 그 중 물질화를 선택하기로 한다.

물질화 중에서도 꿈생물이 아니라 도구형을 선택한 주몽의 손 위로 선명한 녹색의 창이 나타난다.

창을 잡고는 전신을 뒤틀어 혼신의 힘으로 투척한다!


“······게이” “······뱀부!”

<메에~ 꿰어 뚫는 죽음의 나는 죽창 이라고 하십메~! 던지면 절대로 피할 수 없는 마창이면서 위력은 3세대 전차도 한 방에 파괴하며 무엇보다 죽창 앞에서는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 이라고 하십메~>


주몽의 손에서 쏘아져 나간 죽창은 한 줄기 녹색 선은 그리며 날아가 마뇌 크로울의 은신처 벽을 관통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그야말로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벽에 닿은 부분부터 물에 녹듯이 지워져버렸다.


“······읏!”

<<<<<<[!!!]>>>>>>


생각지도 못한 사태에 하나같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직전까지 마뇌 크로울의 함정이 아닐까 의심하던 은설도 예외는 아니었다.


키우우우웅


거기에 추격하듯 주변 풍경이 일그러지더니 정신을 차리자 어느새 본 적도 없는 공간으로 이동해있었다.

놀라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주몽 일행의 눈에 들어온 풍경은 삭막한 사막이 끝없이 펼쳐져 있고 하늘은 독살스러운 색의 마블링 무늬가 가득해서 눈이 어지러워 보고 있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여, 여기는?>

[당했어요! 함정이었어요!]

<큭! 아라가 좀 더 신중했더라면···!>

<그런데 여기 어쩐지 어디선가 본 듯한 기분이··· 그래! 주몽이의 몽상구현화 첫 번째 이계생성하고 분위기가 비슷해!>


선생님이 이 공간의 이질적이면서 익숙한 분위기의 정체를 맞추자 어디선가 박수소리가 들려왔다.


짝, 짝, 짝, 짝.


“케헤헤헤. 눈치가 빠르구만. 여긴 드림랜드라고 하지. 주몽 군의 능력을 연구해서 만들어 봤는데 어떤가?”

“······소송.” “······불사.”

<메에~ 저작권 위반으로 고소하겠다고 하십메~ 불법복제는 호환 마마보다도 나쁘다고 하십메~>

“저작권? 그거 먹는 건가?”


주몽의 보케 때문에 잠시 개그시공이 되었지만 금세 정색한 마뇌 크로울에 의해 다시금 긴박한 분위기가 된다.


[역시 함정이었군요. 어떻게 아라 시스터즈의 존재를 눈치 챈 거죠?]

“정확히 뭔지는 몰라도 주몽 군 정도 되는 이라면 반드시 내가 있는 곳을 찾아낼 거라 믿었을 뿐이라네. 실제로 이렇게 와줬고 말이야.”

<뭐야 그게. 그냥 도박이었다는 거?>

“도박하고는 다르지. 나는 그저 기다리기만 할 뿐이니까 잃는 게 없거든. 또한 언젠가는 올 것이 분명하니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고 말이야.”

[우리가 오기만 하면 무조건 이길 자신이 있다는 걸로 들리네요. 이 드림랜드라는 걸 그 정도로 믿는 건가요?]

“여긴 그저 도망갈 곳을 없애는 역할일 뿐이야. 너희를 해치우는 건 어디까지나 내 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린단 말이지. 그래야 지옥에서라도 크로울이 만족하지 않겠나.”

<그게 무슨 말이죠? 당신이 마뇌 크로울이 아닌가요?>

“나는 마뇌 크로울이 맞아. 단지 오리지널이 아닐 뿐이지.”

<무슨?!>


책사형 악당의 종특 때문인지 주절주절 설명하기 시작하는 마뇌 크로울.


“마뇌 크로울은 사티로스가 멸망할 때 확실히 죽었다. 다만 평소 만약을 대비한 마뇌 크로울은 한 가지 보험을 만들어뒀지. 그건 바로 본인의 복제를 만들어 두는 것이었다.”

[클론 인간!]

“그렇다. 이 몸은 마뇌 크로울의 클론인 것이지. 다만 마뇌 크로울의 능력으로도 영혼의 복제는 이루지 못했지. 해서 은신처에 잠재워놓고 본체가 죽으면 깨어나도록 조치를 해놨지. 본체의 기억을 이어받아서 복수를 할 무기로서 말이야.”

<그럼 당신은 마뇌 크로울의 기억을 가졌을 뿐 마뇌 크로울이 아닌 거군요.>

“정확히 말하자면 그 누구도 아니지. 진짜 마뇌 크로울은 죽어서 그 영혼은 저승으로 갔고 나는 그의 기억만 가지고 영혼을 지니지 못했으니 그저 크로울의 기억대로 움직이는 인형이라고 해도 무방하다네.”

[그렇게 전부 알고 있으면서 크로울의 생각대로 움직이는 것에 대해 저항감은 없는 건가요?]

“말했잖은가. 영혼이 없다고. 자네들은 그게 어떤 건지 모를 거야. 영혼이 없다는 것은 존재의의가 없다는 것이라네. 그러니 크로울의 기억과 명령은 내게 있어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

<결국 싸움은 피할 수 없다는 거군요.>

“아니지.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미 싸움은 시작된 거라네.”


복제 크로울의 전신에서 피어오르는 불길한 기운에 주몽이 응전 태세를 취한다.

드림랜드라는 것만 봐도 주몽의 능력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 이렇게 정면으로 나섰다면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 분명하기에 주몽으로서도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정확히 맞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그 조차도 방심이라고 할까 적을 얕본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복제 크로울이 말한 이미 싸움이 시작되었다는 것은 지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복제 크로울이 눈을 뜬 그 시점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며 직접 대면한 지금은 이미 체크 메이트 상태라는 것을 지금부터 뼈져리게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작가의말

1. 상대가 성장할 때까지 기다려 주는 건 마왕만으로도 충분 : 만화나 소설에서의 클리셰. 용사가 성장하기 좋도록 한 명씩 차례대로 덤벼서 경험치를 제공해준다거나 져도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마왕군은 참 머리가 나빠 보이죠. 비슷한 사례로는 마법소녀가 변신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악당이나 합체할 때 공격 안하는 적의 로봇이 있습니다.

 

2. “······게이” “······뱀부!” : 페이트 시리즈의 랜서 쿠 훌린의 게이 볼크에서. 게이 볼크는 인과역전이라는 사기 능력을 지녔는데 정작 페이트 본편에서는 성과가 안습하다. 거의 아무도 해치우지 못했고 기껏해야 코토미네 키레이 한 명이며 그조차도 영령이 아니라서 더욱 까입니다. 더구나 자해용으로 쓰이는 굴욕까지. 랜서가 신다. 코노 히토데나시!

 

3. 꿰어 뚫는 죽음의 나는 죽창 : 역시 페이트 시리즈의 랜서 쿠 훌린의 보구 꿰어 뚫는 죽음의 나는 창 - 게이 볼크 (穿死翔 / Gae Bulga)에서.

 

4. 죽창 앞에서는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 : 인터넷에서 많이 사용하는 드립입니다. 죽창이 원래 민중봉기에서 많이 쓰인 약자의 무기라는 상징성을 이용한 것으로 돈이나 권력을 자랑하는 자들만이 아니라 솔로 앞에서 염장질하는 커플에게도 적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5. 그거 먹는 건가? : 아웃 오브 안중인 상태를 나타내는 인터넷 관용구 중 하나. 뒤에 우걱우걱을 붙여주면 도발효과가 강화됩니다.

 

6.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에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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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103화 18.07.24 365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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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101화 18.07.21 375 2 13쪽
101 100화 18.07.20 361 2 11쪽
100 99화 18.07.19 380 2 14쪽
99 98화 18.07.17 365 3 15쪽
98 97화 18.07.16 395 3 10쪽
97 96화 18.07.15 391 3 13쪽
96 95화 18.07.14 381 3 10쪽
» 94화 18.07.13 396 3 12쪽
94 93화 18.07.12 390 3 10쪽
93 92화 18.07.10 386 3 10쪽
92 91화 18.07.09 387 3 10쪽
91 90화 18.07.08 402 3 10쪽
90 89화 18.07.07 383 3 10쪽
89 88화 18.07.06 419 3 12쪽
88 87화 18.07.05 397 3 11쪽
87 86화 18.07.03 394 3 10쪽
86 85화 +2 18.07.02 419 3 8쪽
85 84화 18.07.01 411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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