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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사소환이 아니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라이트노벨

완결

Rapacrek..
작품등록일 :
2018.04.09 10:21
최근연재일 :
2018.08.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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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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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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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99화

DUMMY

.

.

.

“······이상.” “······종료.”

<메에~ 이상으로 연구 성과 발표를 마친다고 하십메~>


종료 선언이 떨어지고도 한동안 아무도 말문을 열지 못했다.

너무나도 엄청난 것을 본 이들이 공황상태에 빠진 것이다.


<대, 대, 대단해요!!! 이거면 무적이에요! 주몽 형 먼치킨!>

<민지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email protected])>

<너무 대단해서 오히려 침착해지는구나.>

[···이 정도면 어떤 적이 등장해도 질 걱정은 없겠네.]

<잘 모르겠지만~ 대단해~ 멋져~ 안아줘(응?)~>

<너무 지나친 거 아냐?>

<아빠는 정말 대단해요!>


짝짝 짜자작 짜자자작 짝짝


모두 기립박수를 치며 환성을 지를 정도로 압도적인 광경이었다.

이제 주몽은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힘을 손에 넣은 것이다.


◆◇◆◇◆◇◆◇◆◇◆◇◆◇◆◇◆◇◆◇◆


주몽의 표정은 이전과 변함없었지만 그래도 어딘가 자신감이 가득한 듯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다.

하긴 그 정도의 힘을 가졌으면 그 정도 자신감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결코 자만심과는 다른 것이다.

그런 주몽에게 아라가 조금 침울한 기색으로 한 가지 나쁜 소식을 전해준다.


<이건 아빠가 연구하기 시작한지 7일째 되던 날에 전해진 정보에요. 처음엔 바로 아빠한테 연락할까 했는데 다 같이 의논해서 일단 나오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어요. 왜냐면 어차피 벌어진 일이고 사후대책은 아라 만으로도 할 수 있으니까 굳이 연구를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거든요. 해서 지금 보고 드리는 거예요.>

“······무슨” “······문제?”

<아라 00078호의 신호가 로스트 되었어요. 아라 시스터즈 최초의 전사에요.>

“······묵념.”


생각도 못한 아라 시스터즈의 전사 소식에 주몽은 한순간 멈칫하더니 진지한 태도로 묵념을 올렸다.

아라 시스터즈는 비록 아라의 서포트 목적으로 제조되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제대로 생명을 가진 존재이며 그 탄생에는 주몽도 크게 관여하였기에 그 죽음에 대한 감상은 결코 대수롭지 않은 것이 아니었다.

아끼던 도구가 부서졌을 때의 마음 정도가 아니라 가족같이 여기던 반려동물이 살해당했을 때의 마음보다도 크다고 봐야 할 것이다. 대상이 누가 되었건 갈가리 찢어 죽여도 분이 풀리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정보.”


묵념을 끝낸 주몽이 진지한 표정으로 아라에게 정보를 요구했다.


<아라 00078호는 칼라일 왕국에서 활동하고 있었어요. 기억하시죠? 칼라일 왕국.>


끄덕


바로 고개를 끄덕이는 주몽이었다. 칼라일 왕국이라면 이전 수도인 밀라쥬에서 민지를 구한 적이 있었기에 잘 기억하고 있다.


<예전에 민지가 있었던 나라네요. 그때는 수도였죠.>

<그러고 보니 그때가 노예상인의 저택에서 나온 뒤에 처음으로 구한 거였구나.>

<메에~ 가장 어린 민지 님을 우선적으로 구하기로 정했었습메~>

<어? 그런 이유였었어요?>


주몽과 아라가 대화하는 사이에 방해되지 않으려고 소곤소곤 작은 소리로 대화를 나누는 나머지 일행들이었다.

그런다고 주몽에게 안 들릴 리는 없었지만 내용 자체는 그냥 이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는 잡담이었기에 무시하고 아라와의 대화에만 집중하기로 하는 주몽이었다. 지금은 감히 아라 00078호를 죽인 적에 대한 것을 듣는 것이 최우선이니까 말이다.


<수도인 밀라쥬는 아라 00225호가 맡고 있고 아라 00078호는 지방의 대도시인 알비스를 맡고 있었어요. 그런데 사흘 전에 타르쿠 족의 남자를 발견했다고 보고해왔어요. 십중팔구 사티로스의 잔당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타르쿠 족이라고 생각했기에 추적할 것을 명했는데 어느 틈엔가 기습당해서 즉사하고 말았어요. 분명히 사테라이트로 거리를 두고 감시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간파한 건지 아직도 원인을 모르겠어요. 더구나 정신파동(약)의 위장도 간파 당한데다가 클락 업을 사용할 틈도 없이 순식간에 당해버렸어요. 타르쿠 족에게 그런 능력은 없는 걸로 아는데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악마.” “······의심.”

<메에~ 사티로스의 잔당이니까 악마의 힘이 의심된다고 하십메~ 더욱이 몽식의 크로울의 사례로 봐서 그 타르쿠 족 남자도 모종의 악마로 변이했을 지도 모른다고 하십메~>

<어휴. 그럼 또 어떤 능력을 지녔는지 모르는 것도 당연하겠네요. 세계수 사건에서 얻은 고대인들의 부의 감정의 정수를 이용해서 악마화 했을 테니까 말이에요.>

“······현장.” “······출동.”

<메에~ 일단 아라 00078호 님이 로스트 하신 현장으로 가서 정보를 모아보기로 하자고 하십메~>

<네. 정확한 좌표는 북북서 방향으로 200······.>


그렇게 해서 일단 칼라일 왕국의 알비스 지방으로 이동하기로 한 주몽은 재빠르게 광응익을 전개하고 비행을 시작했다.


<그런데 칼라일 왕국으로 가니까 생각난 건데 혹시 그 언니를 만나는 건 아니겠죠?>

[그 언니라니? 누구를 말하는 거니?]

<아~아. 에네 양을 말하는 거구나.>

<에네 양이요?>

<칼라일 왕국의 수도 밀라쥬에서 민지를 구할 때 만났던 3단계 마공사 아가씨란다. 정확히는 에네라는 이름은 가명이고 그 정체는 칼라일 왕국의 제 3왕녀인 에르네시아 칼라일이라고 추정하고 있어. 세계의 3단계 마공사 중에 젊은 여성은 그 한 명뿐이거든.>

<그 공주님이~ 왜요~? 만나면~ 뭐가 곤란해요~?>

<그게 좀 껄끄럽게 헤어져서···.>


그러고는 전에 에네 양과 만나 일어났던 일들을 이야기해주자 주몽에게 비난이 속출했다. 대부분이 여성이다 보니 그런 수치에 대해 공감이 되는 면이 많은 것 같았다.(자세한 사항은 37화를 다시보기!)


<아무튼 그렇게 헤어졌다 보니 아빠한테 원한이 있을 테니 만나면 귀찮아 질 것 같아서요. 실력으로야 상대가 안 되지만 왕녀로서의 권력도 있을 테니까 본격적으로 덤비면 방해가 될지 몰라요. 아빠 성격에 죽이거나 하지도 않을 테니, 더 그렇겠죠.>

<그렇게~ 언급하면~ 플래그가 선다고~>

<그건 유리 누나 말이 맞네. 오히려 말 안했으면 안 만났을 걸 괜히 말해서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어.>

<동감.>

<민지 알아요! 이런 걸 클리셰라고 하죠?>

<대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들을 하는 거죠?>

[호호호. 헛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의외로 잘 맞는 농담이기도 해.]


지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아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였다.


[그런데 고대인들의 부의 감정의 정수를 이용해서 악마화 한 사티로스의 잔당이 대체 몇 명이나 될까요?]

<글쎄? 아무래도 고대인들의 부의 감정의 정수라는 걸 보지도 못했고 악마화 하는데 얼마만큼의 양이 필요한지도 모르고 또 사티로스의 잔당이 몇 명이나 있는지도 모르니 전부 추측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할 테니 가정의 의미가 없지 않겠니?>

<그럼 적이 얼마나 되는지도 모르는 채 싸워야 한다는 건가요? 전멸시켜놓고도 잔당이 남은 건 아닌지 불안해질 것 같네요.>

<그런 건 사양이에요. 사로잡아서 정보를 뽑아내는 게 필수겠네.>

<그거 고문―

<그런데~ 고대인들의 부의 감정의 정수~ 이거~ 너무 길지 않아~?>

[따로 무슨 정식 명칭이 있는 게 아니니까 그렇죠 뭐.]

<그럴 땐~ 줄여 쓰기지~ 고.부.감.정~ 어때~>

<고부갈등 같아서 좀···.>


조금 흉흉한 이야기가 될 뻔한 상황에서 유리의 얼빠진 이야기가 나온 덕에 스무스하게 넘어갔다. 이런 걸 계산하지 않고 하니 유리가 대단한 것이다. 평상시에는 그저 분위기 파악 못하는 사차원일 뿐이지만···.


◆◇◆◇◆◇◆◇◆◇◆◇◆◇◆◇◆◇◆◇◆


<여기가 아라 00078호가 로스트 된 곳이에요.>


아라가 가리킨 장소는 특별히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들판의 한 곳이었다.

사테라이트로 원거리에서 감시하기에 굳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는 도시 안으로 들어갈 필요 없이 시벽 밖의 들판에서 감시하다 당했다는 것이 아라의 보고였다.


<직접 보니까 적의 무서움이 확실히 실감되네요.>

[저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라 00078호의 감시를 눈치 챈데다 이렇게 탁 트인 장소에 더구나 사테라이트로 전방위를 감시중인 상태인 아라 00078호를 그야말로 쥐도 새도 모르게 해치웠다는 거니까 대체 무슨 수를 쓴 건지 상상도 안가네.]

<저주 같은 건 아닐까요? 누가 엿보면 그 엿보는 행위 자체가 트리거가 돼서 자동으로 주살하는 그런 방식의.>

<그런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겠지만 정말이라면 너무 끔찍한데. 그런 걸 어떻게 하라고?>

[보기만 해도 죽는 능력이라면 도시 같은데서 지낼 수는 없을 것 같은데? 아라 00078호가 살의를 가지고 본 것도 아니니 그런 걸로 선택해서 죽이는 방식도 아닐 테고 말이야.]

<그럼 투명화해서 몰래 접근하는 건 어떨까나?>

<그보다는 장거리 저격 능력을 지녀서 감시를 눈치 챈 순간 저격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공격하는 모션을 취하면 클락 업을 사용해서 피했을 텐데?>

<공격이 그보다 빠른가 보지. 레이저 같은 공격이면 클락 업으로도 못 피하지 않겠어?>

<유령이라도~ 나온 거~ 아닐까~?>

[갑자기 왠 유령 타령이에요?]

<악마도 있는데~ 유령이 있어도~ 이상할 거~ 없잖아~>


그 후로도 이런 저런 추측이 난무했지만 당연히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이게 다 추측할 만한 정보가 없기에 생긴 일인데 바로 그 정보를 얻기 위해 사건 현장까지 왔는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단서도 얻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건에 있어서 제일가는 단서에 대해 주몽이 제일 먼저 거론한다.


“······유해.” “······어디?”

<메에~ 아라 00078호 님의 유해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물으십메~>

[어? 그러고 보니 여기서 아라 00078호가 죽었다면 시체가 남아있거나 하다못해 흔적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네.]

<사흘이나 지났다니까 누가 발견하고 조사하러 가져간 거 아닐까요?>

<말하긴 좀 그렇지만 야생동물이 물어갔을 수도 있지.>

<그렇다고 해도 지나치게 깔끔한 것 같은데.>


다들 나서서 이리저리 떠들었지만 가장 잘 알고 있는 아라가 나서서 이야기하자 모두 입을 다물고 경청한다.


<당시에 아라 00078호가 당한 수법을 전혀 알 수 없다보니 다른 시스터즈를 투입하는 것은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서 지금까지 방치했기 때문에 아라도 현장을 보는 건 지금이 처음이에요. 단지 당시의 데드 메모리를 다각도로 분석해본 결과 핏방울 하나 남기지 않고 전부 소멸한 것으로 판명되었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유해를 찾는 시늉도 하지 않은 거예요.>


결국 아라도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이라는 것만 밝혀졌다.


[원거리 감시를 간파하고 정신파동(약)의 위장도 안통하고 순식간에 아라 시스터즈 같은 강자를 완전 소멸시킬 수 있다니 몽식의 크로울 보다 더 강한 거 아냐?]

<몽식의 크로울은 솔직히 철저하게 주몽 형의 안티테제가 되는 것에 주력했으니까 일반적인 전력으로는 오히려 약한 편인 거 아냐? 주몽 형에게 복수하려는 목적을 위해 다른 건 상관없다는 식이었으니까.>

<그럼 타르쿠 족의 남자는 주몽 오빠한테 복수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는 건가요?>

<몽식의 크로울이야 마뇌 크로울이 주몽이 한테 당했으니 그 복수의 도구로 강하게 집착했겠지만 타르쿠 족은 보지도 못했으니 다른 목적을 가졌을 수 있겠지. 사티로스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면 모르겠지만 솔직히 악마숭배자의 조직 같은 곳에 속한 사람이 그렇게 충성심이 강할 것 같지는 않구나.>

[대부분의 악마숭배자는 강한 복수심을 가졌거나 악마의 힘으로 부와 권력을 얻기를 바라는 케이스라고 하니까 아무래도 조직보다는 자기를 우선시 하겠죠.]

<더구나 타르쿠 족의 경우에는 외모 때문에 박해받아서 멸망했다니까 세상 사람들에 대해 강한 복수심을 가진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겠죠.>

<그럼 몽식의 크로울이 마지막에 한 말이 대강 이해되네요. 자기는 주몽이 한테 복수하는 것만이 목적이라서 악마화로 얻은 힘도 주몽이 한테만 통하는 힘이지만 타르쿠 족의 남자는 세상 전체를 멸망시키는 복수를 원하기에 악마화 해서 얻은 힘도 주몽이 하고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강한 힘이고 그 힘으로 하려는 일도 주몽이 개인이 아니라 세상 전체에 대한 복수하는 것. 대충 그런 거 아닐까?>

[그럴듯하네요. 어차피 다 가정이라 확신은 못하지만.]


그렇게 해서 사건 현장에서 단서를 얻는 것에 실패한 일행은 알비스 시내로 조사장소를 바꾸기로 했다.

아직까지 떠나지 않고 남아있다면 그건 버릴 수 없는 중요한 거점이라는 것을 증명하기에 호랑이 굴일지라도 들어가서 잡을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오히려 추적을 눈치 챈 적이 자취를 감췄다면 다시 처음부터 수색을 해야 하며 오히려 경계심이 강해진 적이 더욱 은밀해질 것이 뻔하기에 찾기가 더 힘들어질 테니 차라리 함정을 파고 기다리고 있기를 바라며 알비스 시내로 향하는 주몽이었다.


작가의말

1.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는 힘 : 마징가Z의 카부토 쥬조 박사의 명대사 "이것만 있다면··· 너는 신도 악마도 될 수 있다!"에서.

 

2. 오전 0시에서 1시 사이에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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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89화 18.07.07 382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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