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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용사소환이 아니야!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라이트노벨

완결

Rapacrek..
작품등록일 :
2018.04.09 10:21
최근연재일 :
2018.08.03 00:41
연재수 :
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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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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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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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11화(완결)

DUMMY

그곳은 우주처럼 온통 새까만 공간이었다.

빛 한 점 없는 그곳에 전신에서 은은한 빛을 발하는 인물이 한 명 있었다.

그녀는 그런 신비한 분위기에 비해서 평범하게 생긴 20대 여성이었는데 비통한 표정을 하고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고 있었다.


“뭐가 그렇게 슬픈 거죠?”

“!!!”


설마 자신 말고 누군가 다른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지 깜짝 놀란 여성은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방금까지 아무도 없던 어둠속에서 한 명의 소년이 마치 커튼 뒤에 숨었다가 나오듯이 모습을 드러낸다.


“···당신은 누군가요?”

“저는 주몽이라고 해요. 고주몽. 누나의 이름은 뭔가요?”

“나는··· 내 이름은 이메디나 라 아르월. 아틀란티스의 공주입니다.”

[어쩐지 타란티스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아틀란티스가 떠오르더라니!]

<언니, 쉿!>

[···미안.]


타란티스의 창세신은 아틀란티스의 사람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흥분한 은설이 자기도 모르게 소리치자 민지가 조용히 시킨다.


“아틀란티스의 사람이 어떻게 이곳에서 세계를 창조한 거죠?”

“우리는 원래 팡게니아에서 277.5광년 떨어진 우주에서 왔습니다. 원래 살던 별이 전쟁으로 파괴되어 이주한 것이었죠. 헌데 어리석게도 또다시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증오에 사로잡혀 세계를 7일 만에 불태울 수 있는 금단의 병기인 바벨의 빛을 사용하려는 지경에 이르렀기에 저는 바벨탑의 제어장치인 트리스 메기스토스를 파괴했습니다.”


이메디나가 트리스 메기스토스를 파괴하자 바벨탑이 폭주하며 시공이 일그러져 이메디나는 차원의 틈으로 튕겨나갔고 아틀란티스는 폭주하는 바벨탑에 의해 침몰하여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살아남은 극소수의 아틀란티스 인들은 그 참극에 스스로의 문명을 봉인하고 세계 각지로 흩어져 현생 인류의 조상이 되었다.


“차원의 틈은 시간도 공간도 존재하지 않는 허무의 공간이었기에 죽을 수조차 없었어요. 때문에 얼마나 오랜 시간이 지난 건지는 지금도 알 수 없지요. 어쩌면 억겁의 시간을 보냈을 수도 있고 아니면 찰나의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주관적으로는 정말 기나긴 시간동안 고통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아틀란티스를 멸망시킨 벌을 받는다고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인간의 정신으로 영원한 형벌을 견딘다는 것은 불가능해요. 무엇보다 혼자라는 고독. 영원한 외로움이 가장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이메디나는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 곳에 단 하나 존재하는 자신의 육체를 씨앗으로 삼아 세계를 만들기 시작했다. 죽음조차 존재하지 않는 차원의 틈이었기에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쳐 마침내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잠든 정신이 꾸는 꿈에서 생명이 탄생하여 현재의 타란티스가 완성된 것이다.

이메디나의 정신은 자신의 육체로 이루어진 세계 위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을 보며 기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절망했다. 결코 함께 할 수 없으며 자신은 결국 외톨이일 수밖에 없기에.

그런 이중적인 마음에 의해 태어난 것이 마왕인 것으로 이는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인간의 모순적인 마음에 의해 탄생한 것이기에 이메디나로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번 사태를 알면서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영원히 오지 않기를 바랐는데···.”


그렇게 말하는 이메디나의 얼굴은 굉장히 슬퍼보였다. 어떻게 보면 그저 꿈일 뿐이니 다시 꾸면 그만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는데 진심으로 슬퍼하는 이메디나는 인간적으로 선량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괜찮아요. 멸망하지 않았어요.”

“예?!”


슬퍼하던 이메디나가 주몽의 말에 놀라 얼굴을 든다.

주몽은 두 팔을 펼쳐 심상세계의 모습을 이메디나에게 투영해 보여준다.

거기에는 타란티스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의 모습이 비추고 있었다.

기드와 커티스가 해골들에게 감시받으며 의미 없는 중노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발칸과 거프가 숲을 순찰하고 앵거스가 마을 운영에 고심하고 있다.

기슬리 소장이 연구원들에게 구박받으며 심부름을 하고 있다.

주찬은 후루루 백작가 사람들의 축복 속에 에밀리양과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다나는 에나 언니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놀고 있다.

리나, 헨슨, 로카, 아르카나의 메티오 스트림은 어딘가의 던전에서 굴러오는 바위에 쫓겨 부리나케 도망치는 중이다.

클라라는 지나치게 건강해져서 천지사방을 뛰어다니는 통에 부모님이 골치를 앓는다.

아라 시스터즈들은 유유자적 유람여행을 다닌다.

정혁은 레이라와 꽁냥꽁냥 하면서 에릭, 하스타, 브리짓의 레이더스 파티로서 모험을 계속하며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

카즈 모단은 카라 모단으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참고로 제법 미인이라 꼬이는 남자가 많다고 한다.

미나스 티리스의 사람들은 건강하게 살고 있지만 딱 한 가지. 토마토를 먹지 못하게 되는 후유증이 생겼다고 한다.

세계수는 광합성 중이다.

여신 아쿠○는 다른 신들과 태평하게 연회중이다. 화조풍월은 신들 사이에서도 호평이다.

아메스트리스 마탑의 사람들은 지옥 같은 철야근무중이다.

성녀 피아나와 용사 다크 블랙을 제외한 용사교 사람들은 용사가 무사히 위기를 해결하기를 바라며 기도중이다.

맥콜리스터 남매와 The Greatest Showman. 서커스단의 사람들은 시골 마을에서 열심히 공연 중이다. 환호하는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로 순수하게 기뻐하고 있다.

에르네시아 공주는 이제나 저제나 하며 주몽을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분이 나빠 보인다.

그밖에도 무수한 타란티스의 사람들이 어제까지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 어디에도 멸망의 ㅁ도 보이지 않는다.

덤으로 마지막까지 찾지 못한 반 친구인 김현수가 방에서 틀어박혀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고유능력인 영역구축=단칸방의 지배자로 방안을 자신의 세계로 바꿔 그 누구에게도 그 무엇에게도 침범당하지 않는 절대영역을 구축한 채로 지낸 것이다. 방안에서는 말 그대로 신이나 마찬가지기에 의식주나 그 밖의 생로병사에서도 자유로우며 아라 시스터즈의 탐색에도 걸리지 않은 것이다. 자폐증이 나았는데 궁극의 히키코모리로 진화해버렸다.


“아아아!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주르륵 눈물을 흘리는 이메디나. 이번 눈물은 아까가지와 달리 슬픔의 눈물이 아니라 기쁨의 눈물이다.

한참을 그렇게 울던 이메디나가 겨우 마음을 추스르고는 주몽에게 묻는다.


“도대체 어떻게 한 거죠? 저들은 저의 꿈이라서 제가 깨어나면 사라질 수밖에 없었는데 어떻게 멀쩡하게 존재할 수 있는 건가요?”

“저의 고유능력은 몽상구현화. 꿈을 다루는 것이라면 누나보다 자신 있어요. 그리고 최근에 진화시킨 몽상구현화 더 월드는 꿈을 꾸는 모든 존재의 꿈을 강제할 수 있죠. 당신이 깨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심상결계를 몽상구현화 더 월드로 심상세계로 진화시킨 뒤에 타란티스에 사는 모든 생명을 거기로 이주시켰습니다. 그 순간부터 저의 꿈이기도 하기에 누나가 깨어난 뒤에도 존속할 수 있었던 거예요.”

“아.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저는 마음 편히 잠들 수 있게 되었어요.”


정말로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다시금 영원한 잠에 빠질 것을 고하는 이메디나. 그런 그녀에게 주몽은.


“말했죠. 이제 저의 꿈이기도 하다고. 그러니 누나가 잠들지 않아도 저들은 무사해요. 그러니 이제 누나가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없어요. 누나의 잃어버린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도 되는 거예요.”

“······정말로 그래도 되는 걸까요? 저는 너무도 긴 시간을 세계로 지내 와서 인간으로 살던 기억이 아득한데요. 어떻게 살면 되는지 자신이 없어요.”

“괜찮아요. 급하게 서두를 필요 없어요. 천천히 지내면서 적응하면 되는 거예요. 저도 도와드릴게요.”

“정말 그래주실 건가요?”

“물론이죠. 그리고 비록 시간이 많이 지나기는 했지만 지구로 돌아갈 수도 있어요.”

“지구?”

“아틀란티스가 있던 팡게니아 말이에요. 지금 인류는 지구라고 부르고 있어요. 저도 제 일행도 거기서 왔어요.”

“돌아가도 되는 걸까요? 아틀란티스를 멸망시킨 제가 뻔뻔하게 돌아가도···.” “뭐, 어때요. 어차피 공소시효도 지났을 정도로 오랜 시간이 흘러서 아는 사람도 없는데. 뻔뻔한 게 뭐가 나쁘죠? 들어보니까 어차피 누나가 아니었으면 전쟁으로 세계를 멸망시켰을 것 같은데 누나덕분에 아틀란티스만으로 끝난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잖아요.”

“후후후.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뻔뻔해요. 그렇게까지는 하기 어렵네요. 하지만 덕분에 마음이 조금 편해졌어요.”


감사를 표하는 이메디나를 심상세계에 들이는 주몽.

그 안에서도 선생님들이 있는 핵심 공간에서 일행과 만나 인사를 나눈다.

심상세계 안의 타란티스 사람들과 지낼지 아니면 지구로 간 뒤 현실세계에서 살지는 천천히 생각해서 정하기로 하고 일단 지금은 모든 정황을 알고 있으며 직접적인 관계가 없기에 대하기 편한 일행과 지내기로 한다.


<그런데 정말 지구로 돌아갈 방법을 찾은 거니?>

“······이론.” “······완벽.”

<메에~ 이론상으로는 완벽하다고 하십메~ 이전 용사교에서 용사소환진을 분석했을 때 거의 완성했었지만 지금 이메디나 님의 이야기를 듣고 확신했다고 하십메~>


어지간히 신중한 주몽이 이렇게 확실하게 장담하자 드디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실감이 든 일행이 감격에 겨워한다.


<모두 무사히 돌아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구나.>

[이제야 드디어!]

<흑흑. 정말 다행이에요.>

<나~ 돌아가면~ 전에~ 못했던 거~ 잔뜩~ 잔뜩~ 해보고 싶어~>

<나도! 나도! 장애 때문에 할 수 없었던 거 전부 다 할 거야!>

<근데 돌아가도 지금 그대로 일려나?>

<그게 무슨 말이에요?>

<아니, 지금 우리가 이렇게 정상인 건 다른 차원에 와서 그런 거잖아. 그럼 혹시 원래 차원으로 돌아가면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들어서 말이야.>

<그, 그건···.>


확실히 소환계열 작품 중에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면서 힘을 잃고 평범한 인간으로 돌아가는 케이스도 있으니 할 수 있을 법한 걱정이다.


“······걱정.” “······무용.”

<메에~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하십메~ 신체재구성이나 제노글로시 모두 이대로 유지된다고 하십메~ 애초에 전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발현한 것이기에 필요 없는 환경이 되지 않는 한 없어지지도 않는다고 하십메~ 고유능력도 혼이나 정신이라고 불리는 무형의 에너지가 차원을 넘는다는 극한 상황에서 발현된 것이기에 죽지 않는 한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십메~>

<아~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그런데 그렇게 되면 돌아가서 굉장한 소동이 일어나겠네.]

<정말 그렇겠구나. 일단 이렇게 많이 행방불명되었다가 돌아오는 것만 해도 큰일인데 전원 장애가 완치된 것이니 고유능력을 숨긴다고 해도 간단히 넘어가지는 않겠구나.>

<혹시 연구실 같은 데로 끌려가서 해부당하거나 하지는 않겠죠?>

<어쩌면 정말 그렇게 될 지도···.>

<다들 시답잖은 걸로 고민하고 있네요. 아빠가 그런 걸 가만히 놔둘 리 없잖아요.>

<맞아요! 주몽 오빠라면 누가 적이 되더라도 안심이에요.>

<그래. 걱정한다고 돌아가지 않을 것도 아니니까 일단 돌아가서 상황을 보고 정하자꾸나.>


타란티스 자체가 주몽의 심상세계에 흡수되어있는 이상 더는 이 아무것도 없는 허무의 공간에 남아있을 이유도 없기에 바로 지구로 돌아가기로 한다.


“······오픈.” “······세서미.”


주몽의 주문(?)이 끝나자 주몽 앞의 공간이 소용돌이치며 둥글게 고정되더니 차원 건너편의 영상이 비치기 시작했다.


<세상에 맙소사!>

<이럴···수가!>

[거짓말이지!]

<세상에 이런 일이!>

<저기가 아빠의 고향?>


차원통로 너머로 보이는 광경은 무너진 고층빌딩과 부서진 도로, 황폐해진 도시의 모습이었다. 마치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를 보는 듯한 광경이었다.


<저기가 정말로 우리가 살던 지구가 맞는 거니?>

[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설마 여기서 보낸 시간하고 다른 시간이 흐른 거 아닐까? 수십 년이나 수백 년이 지나서 저렇게 된 것일지도 몰라!>

<그럼 민지 가족들도 다 죽은 건가요? 그런 건 싫어요! 흐에에엥.>

<진정하렴.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어. 전쟁이라도 난 건지, 정말 시간이 많이 흐른 건지. 뭔가 알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진 건지. 하지만 확실한 건 저기가 우리가 살던 지구가 확실한 이상 우리가 갈 수 밖에 없다는 거야.>

<그래요. 가야해요. 가서 정확한 사정을 확인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해야죠.>

[다행이 주몽을 비롯해서 우리의 힘이라면 도움이 될 거에요. 어쩌면 우리 가족들이 살아서 우리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불안한 마음이 크지만 그들도 나름 산전수전 다 겪은 이들이기에 마음을 굳게 먹고 현실을 직시한다.

모두가 진정하고 지구로 갈 것으로 뜻을 모은 것을 확인한 주몽은 열린 차원통로 너머로 힘차게 발을 내딛는다.


“지구로···”


우리들의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몽의 용기가 지구를 구하리라 믿으며···!


작가의말

이렇게 저의 첫 연재작인 용사소환이 아니야!가 완결되었습니다. 감개가 무량하네요. 처음 쓰는 글이다 보니 어설픈 점이 많습니다. 글 쓰는 속도도 느리면서 무리해서 연재하려다 보니 의식의 흐름대로 쓴 경우도 많고 설정이 어설프거나 맥거핀으로 끝나버린 복선도 여럿 생겼습니다. 그래도 현재 제가 가진 모든 기량과 열정을 쏟아 부은 것이라는 것만은 확실히 자신할 수 있습니다. 엔딩부분에 대해서 원래 지구에서의 이야기를 쓰려다가 만 것 아니냐고 여기실 수도 있지만 처음 글을 쓸 때 마지막 장면은 저렇게 하자고 정해놨었습니다. 중간 과정은 쓰다가 이것저것 변했지만 엔딩만은 처음 생각했던 대로 마무리 지은 것입니다. 사실 주몽이가 너무 먼치킨이라 지구편을 쓴다고 해도 파바박 일사천리로 끝내버릴 테니 저의 지금 역량으로는 재밌게 쓸 자신이 없네요. 모쪼록 조금이나마 재밌게 보셨기를 바라면 이만 펜을 놓겠습니다. 쓰고 싶은 말은 잔뜩 있지만 초보 글쟁이가 첫 글을 완성하고 느끼는 감상을 전부 늘어놓는 것은 민폐니까요. 혹시라도 다음 글도 봐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1. 이메디나 라 아르월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의 등장인물 중 노틸러스 호의 부장인 엘렉트라의 본명인 이메디나에 나디아와 네모의 성인 라 아르월을 더했습니다. 나디아와 네모는 약240만년 전 M78성운에서 온 외계인들이 세운 아틀란티스가 전쟁으로 멸망하고 그 후예들이 세운 타르테소스 왕국의 왕족이죠. 나디아를 처음 봤을 때 이런 SF는 처음이라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특히 저는 뉴노틸러스 호 보다 레드노아가 마음에 들었었어요.

 

2. 이메디나의 천지창조 : 3X3 EYES의 등장인물 중 우샤스의 우()인 아마라가 아공간에서 우샤스를 구하기 위해 자기 붕괴와 재생을 반복하여 자신의 몸을 거대한 구성(球星) 아마라로 바꾼 에피소드 에서 따왔습니다. 또 일부는 이코노클라스트!에서 신의 설정에서도 따왔고요. 이코노클라스트!의 신은 차원이동으로 진공의 우주에 떨어진 지구의 인간이 세계와 생명을 창조했다는 설정이죠.

 

3. 오픈 세서미(open sesame) :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 나오는 유명한 주문입니다. 번역하면 열려라 참깨. 그런데 우습게도 왜 암호가 참깨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페르시아어나 아랍어로 된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데 프랑스의 동양학자 앙투안 갈랑이 천일야화를 처음 서구에 번역하여 소개할 때 원전에 없는 이야기를 끼워 넣은 것으로 시리아 북부 알레포(Aleppo) 출신의 한나 디야브(Hanna Diab)로부터 구술로 들은 이야기라고 했다는군요. 그래서 갈랑의 창작인지 진짜 전해들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4. “지구로···” : 다케미야 케이코의 만화 地球(テラ)···에서. '지구에···', '지구로···', '테라에···', '테라로···' 등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재밌게 읽었던 황미나의 파라다이스가 이 작품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5. 우리들의 모험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주몽의 용기가 지구를 구하리라 믿으며···! : 둘 다 연중작에서 마지막에 쓰이는 대표적인 문구입니다. 물론 용사소환이 아니야!는 연중이 아니지만요. 아니에요.

 

6. 그동안 애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m(_ _)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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