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꿈 (地球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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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세하루
작품등록일 :
2018.04.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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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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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4.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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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루 2

DUMMY

악양루 2



탱자울타리 옆 널찍한 공터에 오피러스를 세우고 네 사람은 차 밖으로 나왔다.

해가 중천에 뜬 8월 하순인데도 지리산 산자락이라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간다.


“어머, 여기가 악양루에요? 너무너무 멋져요, 단장님~”

탱자울타리 안쪽 넓은 마당 가에 우뚝 서있는 한옥 삼 칸 기와지붕 추녀를 바라보며 세희가 호들갑을 떨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시댁이 될 집이라 세희의 표현에 과장은 좀 섞였지만, 누가 봐도 이 외진 골짜기 같은 곳에 우뚝 서있는 기와집이 예사롭지 않게 돋보인다.


“야~ 진짜 멋있는 기와집인데요. 저 대나무 숲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만 봐도 아주 운치 있게 느껴집니다.”

근상도 주변의 크고 작은 바위와 어울리는 대나무 숲 속에 자리잡은 한옥 지붕의 길쭉한 용마루를 바라보며 멋진 경관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탱자울타리 위로 호랑나비와 잠자리 수십 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다닌다.

대나무로 엮은 사립문을 열고 널따란 흙 마당으로 들어서자, 마당 끝에 고목에 가까운 감나무 서너 그루가 지붕의 두 배 높이로 우뚝 서있다. 예전에 있던 낡은 집을 허물고 새로 지은 모양이다.


감나무 아래는 길쭉한 화단이 있는데 벚나무, 복숭아, 자두나무, 라일락 나무가 늘어서 있고, 앞쪽에는 장미, 접시꽃, 맨드라미, 봉선화 등등 온갖 화초가 심어져 있다.

서너 달 비워둔 집이라 화단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서 맨 앞쪽의 키 작은 채송화와 당국화는 마당과의 경계 화초인 맥문동 사이에 숨어 수줍은 모습만 조금 드러내고 있다.


“아이구, 이거. 먼지가 수북이 쌓였네!”

마루로 다가간 이재성이 흙먼지로 뒤덮인 대청마루를 보고 입을 쩍 벌렸다.


“아버님! 잠깐만 기다리세요. 제가 얼른 걸레질 할게요.”

세희가 냉큼 달려가서 마루 위에 있는 걸레를 집어 들었다. 걸레도 바짝 말라 짚 뭉치처럼 푸석푸석하다.


아버님이라니?

얼떨결에 튀어나온 소리를 세희 본인은 정작 의식을 못하는데, 듣고 있던 정훈이 흠칫 놀라서 근상을 쳐다보고는 기분 좋은지 싱긋 웃었다.


“단장님, 저게 수도 맞지요?”

걸레를 집어 든 세희가 장독대 앞에 있는 수도꼭지를 발견하고 정훈에게 물었다.

이런 산골에도 수돗물이 들어오는가 싶어 긴가민가한 모양이다.


“예, 맞아요. 상수도 수돗물은 아니지만 저 위에 있는 샘터에서 끌어온 물이라 깨끗해요.”


“아이고, 저기 거미줄도 있네! 저건 내가 치워야 되겠다.”

집 가운데 앞뒤로 트인 넓은 대청마루 천정에 쳐진 왕거미 집을 본 근상이 마당 가에 세워둔 대빗자루를 가지러 달려갔다.

단장인 친구 아버지 이재성에게서 귀한 책을 받으러 왔는데, 손님처럼 가만히 있어서는 안되겠다 싶은가 보다.


이재성은 대기업 연구소에서 군용 무선통신장비를 전문으로 개발했고, 그 후에 무선통신중계기 제조회사도 운영했던 그 분야의 베테랑 엔지니어이다.

책 몇 권 읽어보고 물리화학박사 딴 근상이보다 더 박식할지도 모른다.


'이거 이러다가는 대청소 하다가 시간 다 보내게 생겼네? 세희 데리고 뒷산 두꺼비 바위에도 가봐야 하는데, 안되겠다!’


“저기, 아부지! 오늘 여기서 잘 것도 아니고, 책만 챙겨가시면 되잖습니까? 잠시 앉을 데만 조금 닦고, 방에는 그냥 신발 신고 들어가시는 게 어떻겠어요?”

이쪽 저쪽 돌아보던 정훈이 안되겠다 싶은지 부친에게 다가가 청소는 하지 말자고 말했다.


“응. 그래. 지금 청소해봤자 내일 되면 도로 먼지 쌓일 텐데 그렇게 하자.”

이재성도 그게 옳다 싶어 아들의 의견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그래도 속마음은 이왕 온 김에 대충이라도 털고 쓸고 닦았으면 싶어 아쉬움은 남는 표정이다.

아무리 몇 년이 될지 모르게 방치할 집이지만 그래도 신발을 신고 방안에 들어가려니까 좀 께름칙하기도 하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젊은 아들 말이 일리가 있는데.


“그냥 신발 신고 올라가자고? 그러면 내가 빗자루로 대충 대청마루를 쓸어 볼게.”

대빗자루를 들고 온 근상이 말은 그러면서도 선뜻 마루로 올라서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이리 줘봐. 내가 할게. 너는 손님이니까 구경만 해.”

정훈이 얼른 대빗자루를 뺏어 들고 성큼 마루 위로 올라섰다. 금방 발자국이 나는 대청마루를 앞쪽부터 쓱쓱 쓸어 뒤꼍 쪽으로 비질을 해댔다.


그런데 금세 먼지가 집안 가득히 풀풀 날려서 아니함만 못해 보인다. 대충이라도 제대로 하려면 물이라도 조금 뿌리고 나서 쓸어야 옳겠다.


“정훈아 됐다. 땀 나는데 고마 해라. 근상아, 이리 들어와 봐라.”

이재성이 안되겠다 싶으니까 구둣발로 댓돌을 딛고 마루에 올라가 우측 서재로 향했다.


“예, 아부지. 앉아서 커피 마실 자리만 좀 쓸어 놓을게요.”

걸레 빨러 간 세희가 오기 전에 흙 가루는 좀 많이 치워놔야 되지 싶다.

장가도 들기 전에 벌써 공처가 티를 내는 건가? 아니지, 애처가지. 흐흐.


전쟁이 아니면 지금 이러고 있을 때냐? 귀한 색싯감이 처음 시댁에 왔는데, 곱게 모시고 맛난 음식부터 장만해야 되는데 말이야. 멋진 악양루 체면이 말이 아닐세.

젊은 선남선녀가 안쓰럽구먼. 이거 참, 누구 탓인지 통 모르겠다.


이 삼 칸 한옥의 구조는 왼쪽 장독대 옆 뒤쪽에 부엌이 있고 부엌 앞쪽에 식당 마루방이 있다. 거기서 마루로 나오면 온돌방인 미닫이 문 큰방이 있고 마루로 이어지는 큰방과 작은방 사이에 아주 넓은 대청마루가 있다.


응접실을 겸하는 작은방 앞에 기역자로 꺾여 마당으로 튀어나온 다다미 마루방인 서재가 있다.

구들장이 없는 이 서재의 아랫부분은 네 개의 커다란 돌기둥으로 받쳐져 있어 얼핏 보면 누각처럼 보인다.

사립문을 열고 마당으로 들어서면 이 서재의 추녀 밑에 걸려있는 악양루(岳陽樓)라고 쓴 작은 현판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지금 같은 여름철엔 당연히 앞뒤가 훤히 트여 시원한 바람이 자나가는 대청마루가 응접실이다.

점심 배불리 먹고 매미소리 들으며 노곤한 몸 늘어지게 낮잠 한 숨 즐기는 장소로도 아주 제격이다.


“아이구 책이 엄청 많으십니다. 단장님 책이 제 꺼보다 열 배는 더 많은 것 같은데요.”

이재성을 따라 서재에 들어선 근상이 네댓 개의 턱 높이 책장에 잔뜩 꽂힌 전공서적을 보고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한다. 얼핏 봐도 1천권 정도는 되어 보인다.


“40년동안 매달 두어 권 정도 사다 보니 이렇지, 별거 아니다. 너는 아직 30년도 더 남았지 않냐?”

이재성이 별거 아니라며 웃었다.


재성은 전쟁이 발생해도 1년을 넘기겠나 싶어 책이며 자기가 정리하고 작성했던 기술자료들을 아네이튬 섬에 가져가지 않았다.

공동체마을이 그렇게 클 줄은 예상도 못하고 홀가분하게 그저 1년 정도 객지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만 챙겨갔던 것이다.


자기 회사 ‘태성’이 있던 경기도 시흥 집은 아들 정훈이가 살게 하고 내외가 이곳에 내려와 살다 보니, 직장 다니는 정훈이와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눌 시간도 별로 없었다.


그러다 3년전에 내려온 정훈에게서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드론 제조회사를 차렸다는 말을 들었다.

정훈이 다니던 회사도 이재성이 다니던 회사와 같은 L그룹 계열사여서 재성은 은근히 자기와 같은 전자과를 졸업한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그러나 정훈은 TV 화면에 들어가는 부품소재 연구소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광학과 레이저 영상분야에 근무하고 있어, 자기가 걸어온 무선통신분야와 달라 자식에게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해 좀 아쉬운 감이 들기는 했었다.


그러다 2년 전쯤에 정훈이가 친구 문도와 근상이랑 함께 북한 불쌍한 동포들에게 문도의 훈제칠면조를 드론으로 날라다 주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드론은 주파수가 높아서 전파손실 때문에 원거리 조종이 안 되는데, 좋은 방법이 없겠냐고 자문을 해왔다.

그래서 재성은 자기 전공을 살려 초창기 가정용 무선전화기인 코드레스폰에 사용하던 40MHz 대역 주파수를 쓰도록 코치를 해줬던 것이다. 그 코드레스폰은 재성이 연구소 과장시절에 개발하여 국내 최초로 출시했던 제품이다.


그러다 서너 달 전에 와서 곧 전쟁이 터질 것 같다며 간단히 짐만 싸서 거제도로 내려가 있자고 했다. 거기에 재성의 고교동창인 유진중 대장과 절친인 곽지수 준장이 함께하는 우국충정의 ‘구국대열’이 준비되어 있다고 했다.


그래서 잠시 피난길에 오른다고 갔던 것이 이제는 ‘구국대열’의 ‘보급지원단’ 단장 감투를 쓰고 아네이튬 섬의 공동체 마을 책임자 자리까지 맡게 되었다.


그런데 한 달에 기술서적 두어 권 사서 보는 그게, 이재성의 말처럼 별 거 아닌 게 아니다.

재성의 책장에 꽂혀있는 책들은 거의 대부분이 한글 번역본이 아니고 영문으로 된 원서 책이다.


보통 대학교 전자과에서 교재로 사서 공부하는 책은 번역본이 절반 정도이고 4년동안 기껏해야 30권도 채 안 된다.

원서인 경우 영어 못하는 학생들은 영어사전 찾아보다가 날 새니까, 앞쪽 몇 장만 연필로 쓴 주해가 달려있고 뒤쪽은 손도 안 댄 하얀 백지 그대로인 책을 안고 졸업한다.


그리고 그 책들은 물리, 화학, 미분적분수학, 연산통계학은 기본이고 전기에 관련된 교류회로이론을 시작으로 전자공학의 기초인 반도체공학을 비롯해서 통신공학에 라플라스변환이며 제일 어려운 전기자기학까지, 책장 두세 장만 넘겨봐도 골치가 지끈거리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험 때문에 한번 정도는 대충 훑어보고 졸업한다. 두 번 이상 숙독하고 문제도 풀어가며 읽어서 학점을 A학점 이상 받는 학생은 거의 절반도 안 될 것이다. 그쯤 되면 장학생이고 대학원에 진학할 수준이 되는 것이니까.


대학원 2년을 더 다녀도 새로 사는 교과서는 20권도 넘지 않는다. 박사과정 5년을 수료해도 10권이나 더 사서 볼까 싶다.

깊이 있는 학문의 탐구보다는 지도교수님 눈에 안 나고 지시대로 잘 따라서 논문에 쓴 이론대로 실제 실험결과가 그럴듯하게 나온 것처럼 그래프 잘 그려서 학위심사에 통과되면 그만이니까.


그러니 최근상처럼 박사학위를 받으며 11년을 공부했어도 사서 모아둔 책은 다해야 60권이면 많은 편일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편견일지 모르지만, 박사학위 소유자보다는 오히려, 학사학위나 석사학위 따고 기업체 연구소에 다니면서 최첨단 군용 무선통신장비 개발 실무에 몰두하며 국가기술자격증인 ‘기술사’에 합격한 이재성 같은 사람이 실전적인 학문의 깊이가 더 있어 보인다.


현역에서 은퇴한 67세의 이재성은 이제 아들 친구인 최근상을 수제자로 삼아서 자기가 평생 체득한 무선통신분야의 노하우를 전수하려고 한다.


“내가 봐서 우선 네가 꼭 읽어봐야 되겠다 싶은 책들을 골라줄게. 그러고 나서 네가 찬찬히 뽑아보고 마음에 드는 것 있으면 추가하도록 해라.”

이재성이 빙긋이 웃으며 자기가 제일 자주 보는 책들이 꽂힌 책장 앞으로 걸어갔다.

책 한 권을 쑥 뽑아 드는데, 얼마나 많이 들여다 봤던지 하얀 책 모서리에 손때가 묻어 거의 회색이 되어있다. 그야말로 수택(手澤)이 묻은 것이다.

책장을 주르륵 넘기는데, 페이지마다 손 글씨 자국이 가득하다.

처음엔 연필 샤프로 썼고 그 다음엔 까만 볼펜, 또 파란 볼펜과 빨강색으로 줄치고 토를 달았는데, 형광펜으로 줄친 부분도 수두룩하다.


모르긴 해도 근상의 생각에 이재성이 분필 한 개만 들고 칠판 앞에 서면 아마 저 책 안에 있는 내용을 몇 시간이고 책도 안 들여다보고도 술술 강의를 할 것 같다.


혹시나 해서 그 옆에 있는 책 몇 권을 뽑아 넘겨보는데, 거의 다 그 책 수준이다.

정답만 있고 풀이가 없는 연습문제는 작은 메모지에 깨알 같은 글씨로 풀어서 붙여놓았다.


정훈의 말로 이재성이 무선통신중계기에 관한 자기 개인 특허를 가지고 ㈜태성을 운영했다고 했다. 그 특허의 유효기간이 15년이라고 했는데, 그 정도 기간은 의약품이 아니고는 잘 주어지지 않는 긴 기간이다.

이 정도로 공부하면서 연구개발을 했구나 싶어 아이큐 148의 골통 근상은 갑자기 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사부를 만난 제자처럼 펄쩍 뛰며 환호성이라도 지르고 싶어졌다.


그런 스승에 이런 제자가 만났으니 앞으로 이 두 사람이 무슨 획기적인 장비를 개발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재성이 창문 쪽으로 가서 문을 활짝 열었다. 그러자 습하고 덥던 서재 안으로 시원한 바람이 태풍처럼 한 가닥 회오리바람을 일으키며 몰려들어왔다.


“좀 시원하지? 선풍기도 싸서 창고에 넣어둬서 지금 틀 수가 없네. 덥더라도 참고 찬찬히 훑어보거라.”

이재성이 자상한 사부가 되어 아들 정훈이 대신 제자로 삼은 근상을 그윽한 눈으로 바라봤다.

근상이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정훈이 집에 제 집 드나들 듯 한 녀석이라 아들이나 마찬가지다.


그때 서재 문이 열리고 정훈이가 들어왔다.

“아부지, 커피 한잔 마시고 하시지요.”


“응, 그래. 그러자.”


“우와, 커피도 있어?”


“응. 근데, 좀 비싸다. 한잔에 억만 금. 하하.”


“좋아, 까짓 거 뭐. 억만 금 줄게. 이 책값만 해도 억만 금은 되겠다. 히히.”

근상이 웃으며 사부를 존경스럽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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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크림반도 10 (셰일 유정 폭파) +7 18.08.14 811 8 14쪽
106 크림반도 9 (핵폭탄 B61) +7 18.08.11 824 9 14쪽
105 크림반도 8 (쿠르디스탄) +7 18.08.09 791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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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크림반도 6 (214급 잠수함) +7 18.08.04 812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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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크림반도 4 (술탄 에르도안) +7 18.08.01 934 7 14쪽
100 크림반도 3 (형제의 나라) +7 18.07.31 809 7 18쪽
99 크림반도 2 (막중한 임무) +7 18.07.30 849 6 15쪽
98 크림반도 1 (푸틴 둘째 딸) +7 18.07.28 852 7 16쪽
97 홉스골 28 (홉스골 대첩) +7 18.07.27 834 8 13쪽
96 홉스골 27 (ROV의 활약) +9 18.07.26 835 7 15쪽
95 홉스골 26 (잠수함 나포) +9 18.07.25 851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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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홉스골 8 (사향소 군단) +7 18.07.04 1,221 6 14쪽
76 홉스골 7 (비스트 로봇 벙커) +6 18.07.03 1,272 6 16쪽
75 홉스골 6 (러시안 허스키) +7 18.07.02 1,265 7 15쪽
74 홉스골 5 (순록목장의 결투) +7 18.06.30 1,290 5 14쪽
73 홉스골 4 (푸틴 황궁) +7 18.06.29 1,311 6 17쪽
72 홉스골 3 (순록 파수꾼) +7 18.06.28 1,326 7 15쪽
71 홉스골 2 (말코손바닥사슴) +9 18.06.27 1,501 8 13쪽
70 홉스골 1 +7 18.06.26 1,434 8 16쪽
69 카스피 해전 9 (탈출) +7 18.06.25 1,332 9 14쪽
68 카스피 해전 8 (수륙양용 돌격소총) +7 18.06.23 1,361 7 14쪽
67 카스피 해전 7 (비밀 아지트 동굴) +7 18.06.22 1,381 6 13쪽
66 카스피 해전 6 (아라스 강) +7 18.06.21 1,377 8 14쪽
65 카스피 해전 5 (아제르바이잔) +7 18.06.20 1,386 7 14쪽
64 카스피 해전 4 (러시아 초계함) +7 18.06.19 1,399 6 14쪽
63 카스피 해전 3 (러시아 영해) +7 18.06.18 1,506 5 14쪽
62 카스피 해전 2 (철갑상어) +7 18.06.15 1,415 5 13쪽
61 카스피 해전 1 (프랑스로 가는 길) +7 18.06.14 1,421 5 14쪽
60 러시아 로보캅 부대 4 +7 18.06.12 1,440 7 14쪽
59 러시아 로보캅 부대 3 +7 18.06.11 1,466 7 14쪽
58 러시아 로보캅 부대 2 +7 18.06.09 1,478 8 14쪽
57 러시아 로보캅 부대 1 +7 18.06.08 1,664 8 13쪽
56 사막의 여우 11 (투르크멘) +8 18.06.07 1,578 8 15쪽
55 사막의 여우 10 (호라산) +7 18.06.05 1,451 9 14쪽
54 사막의 여우 9 (하리카) +9 18.06.04 1,450 9 13쪽
53 사막의 여우 8 (어깨 걸어 총) +7 18.06.02 1,763 8 13쪽
52 사막의 여우 7 (똥차 팔기) +7 18.06.01 1,497 6 13쪽
51 사막의 여우 6 (납치범 흥부) +5 18.05.31 1,641 8 13쪽
50 사막의 여우 5 (루트 M37) +5 18.05.30 1,488 7 13쪽
49 사막의 여우 4 (쿠르드 족) +7 18.05.29 1,530 6 14쪽
48 사막의 여우 3 (예루살렘) +7 18.05.28 1,519 7 22쪽
47 사막의 여우 2 +7 18.05.26 1,528 8 15쪽
46 사막의 여우 1 +9 18.05.25 1,600 10 14쪽
45 드론 잠수정 11 (대마도 공격 8) +9 18.05.24 1,662 10 13쪽
44 드론 잠수정 10 (대마도 공격 7) +11 18.05.23 1,580 9 13쪽
43 드론 잠수정 9 (대마도 공격 6) +12 18.05.21 1,631 9 13쪽
42 드론 잠수정 8 (대마도 공격 5) +9 18.05.19 1,599 9 12쪽
41 드론 잠수정 7 (대마도 공격 4) +19 18.05.18 1,663 13 13쪽
40 드론 잠수정 6 (대마도 공격 3) +9 18.05.17 1,660 14 13쪽
39 드론 잠수정 5 (대마도 공격 2) +11 18.05.16 1,628 13 14쪽
38 드론 잠수정 4 (대마도 공격 1) +11 18.05.15 1,735 14 14쪽
37 대도무문단 21 +7 18.05.14 1,620 11 14쪽
36 대도무문단 20 (중동 칠면조) +17 18.05.13 1,603 11 17쪽
35 대도무문단 19 (건축 사업) +11 18.05.12 1,679 15 12쪽
34 대도무문단 18 (레디 액션) +13 18.05.11 1,621 14 12쪽
33 대도무문단 17 (영화 사하라) +13 18.05.10 1,684 12 15쪽
32 대도무문단 16 (흑장미 홀) +13 18.05.09 1,608 13 14쪽
31 대도무문단 15 (승전보) +11 18.05.08 1,666 11 13쪽
30 대도무문단 14 (잠복조) +9 18.05.07 1,747 14 14쪽
29 대도무문단 13 (원형 진법) +11 18.05.05 1,655 13 13쪽
28 대도무문단 12 (7대7 맞짱) +11 18.05.04 1,717 11 13쪽
27 대도무문단 11 (보상금 2억) +13 18.05.03 1,685 13 12쪽
26 대도무문단 10 (오야붕 신창원) +9 18.05.02 1,778 12 13쪽
25 대도무문단 9 (대표선수 선발) +7 18.05.01 1,770 13 13쪽
24 대도무문단 8 (땅벌파 집합) +15 18.04.30 1,818 18 14쪽
23 대도무문단 7 (조폭 패싸움) +11 18.04.29 1,810 15 15쪽
22 대도무문단 6 (촉석문 결투) +11 18.04.28 1,827 20 15쪽
21 대도무문단 5 (축협 조합장) +11 18.04.27 1,870 21 15쪽
20 대도무문단 4 (남강 꼼장어) +13 18.04.26 1,994 18 15쪽
19 대도무문단 3 (정훈의 인연) +15 18.04.25 1,957 24 15쪽
18 대도무문단 2 (문도의 비화) +13 18.04.24 1,996 21 14쪽
17 대도무문단 1 +9 18.04.23 2,119 19 13쪽
16 두꺼비 바위 2 +17 18.04.21 2,143 21 13쪽
15 두꺼비 바위 1 +13 18.04.20 2,230 21 14쪽
14 악양루 3 +17 18.04.19 2,258 22 14쪽
» 악양루 2 +17 18.04.18 2,347 25 14쪽
12 악양루 1 +9 18.04.17 2,501 25 12쪽
11 드론 잠수정 3 +9 18.04.16 2,712 24 12쪽
10 드론 잠수정 2 +15 18.04.14 2,757 27 13쪽
9 드론 잠수정 1 +13 18.04.13 3,006 28 13쪽
8 구국대열 3 +11 18.04.12 3,050 33 13쪽
7 구국대열 2 +11 18.04.11 3,327 31 14쪽
6 구국대열 1 +13 18.04.11 3,779 33 13쪽
5 오랑우탄 +11 18.04.10 3,981 41 13쪽
4 외계 조상님 선물 3 +9 18.04.10 4,529 46 12쪽
3 외계 조상님 선물 2 +17 18.04.09 5,178 56 13쪽
2 외계 조상님 선물 1 +18 18.04.09 6,652 73 13쪽
1 프롤로그 - (제3차 세계대전) +52 18.04.09 7,814 7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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