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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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콘파우
작품등록일 :
2018.04.15 19:37
최근연재일 :
2019.12.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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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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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우인월하 / Part C

시간 남을때마다 쓰려고 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자주 자주 올릴수 있을거 같은데 아니면 좀 연재가 지연될수 도 있는 그야말로 자유연제..... 부족하지만 재밋게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DUMMY

Part C / 노인은 사라졌으나 소녀는 끊임 없이 병들어 간다. 3

<행간 1>

학교를 마친 후.

주인님께서는 사정이 있기에 같이 하교하는 것은 힘들다 말을 전한 후 그녀와 함께 걷고 있는 나.

그런데 이 마살소녀도 그렇게 둔한 건 아니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경멸의 시선을 느꼈고, 그 속에서 꽤나 맘이 상한 듯 하다.


“선이도 그 사실을 아는거지?”


물론 그녀는 그런 시선보다 우리 주인님의 시선을 더욱 중요시 여기는 듯 하지만 말이다.


“그럼 이게 좋은거야. 지금 날 바라보는 시선이 안 좋은데 나와 함께 다녀서 좋을 건 없지.”


주인님께서 그 일로 하여 일부로 멀리하신다 생각하는 걸까?

자신이 꺼려지고 있다 느꼈기 때문인지 얼굴색이 굳어간다.

입은 아니라 하지만 얼굴은 참으로 솔직한 아가씨구먼.


“걱정마시지요. 저희 주인님께선 당신을 믿으니까요.”


그녀의 올망돌망한 두 눈이 내 눈을 직시한다.

깊은 슬픔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눈동자.

그것을 보며 나는 말한다. 지금 주인님이 사정이 있다는 것은 사실 그녀의 무고를 밝히고자 조사를 시작하신 거라고 말이다.


“하지만 두루마기가 발견 되었다고······”


“물론입니다. 저 또한 그 점은 다시 한 번 확인 시켜드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믿음을 철회하기엔 증거부족이라 하셨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살며시 웃어 보이는 그녀.

자신을 믿어주는 내 주인에 대한 복잡한 심경이 그 표정에서 드러나고 있다.

스스로가 생각해보아도 안타까운 상황.

그리고 본인부터가 떳떳하다고 당당히 밝히지 못하는 이 시점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어주겠다는 그 분의 말은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겠지.

사실, 이런 내용은 주인님께서 월하연 양에게 말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던 부분이지만, 현재 상황을 보았을 땐. 이야기 하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하여 명령은 다소 어기게 되었다.

그러나 그 분께서 그런 것을 명하신 목적은, 월하연 양이 괜한 신경을 쓰는 것을 염려하셔서 그랬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말하지 않을 경우 그녀가 심리적으로 더 압박을 받았을 상황이었으니, 사실을 말하는 것이 말하지 말라시던 그분의 뜻을 오히려 더 잘 따르는 것이리라 생각하였다.

좀 모순되어 보이기는 하지만 내 나름대로는 최선의 방향으로 충성을 한 것.

그러니 부끄럽지 않다.

다만 이야기 하지 말라시던걸 말한 셈이니, 한동안은 모른 채 해달라 그녀에게 부탁은 해두었다.


“바보녀석. 그런 건 신경 안 써줘도 되는데······”


얼굴표정에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큼지막하게 써있구먼, 뭘 안 써줘도 된다는 건지.

그 분께서도 앞날이 참 힘드시겠다. 이런 여자와 함께 지내야 할 시간이 아직도 많아 보이니까.


“걱정 마. 나도 선이에게 알리지 않은 채 조사하려고 했던거니까.”


아무래도 그녀도 그녀 나름대로 이 소문에 대한 진상을 조사해보고 싶었던 듯 하다. 그것도 주인님과 한아정 그 자에게 알리지 않고 스스로 말이다.

에휴······ 그 세 세람 참 답답하다.

각자 놀더니 결국 하는 일은 똑같잖아? 이럴 바엔 제발 협업해라.

제발.

그렇게 이야기 하며 다다른 사건 현장.

노란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고 경찰들이 사방에 깔려있다.

두루마기 안감에 해당하는 옷자락이 찢어진 채 발견된 곳이라 그런지 월하연 양을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따갑다.

역시나 경찰이 다가와 묻는 중.


“혹시 하안고 학생인가요?”


그 분과 이 소녀가 다니는 학교는 근처 학교들 중 유일하게 교복이라는 단체복을 입지 않는 학교. 따라서 하교시간에 이런 모습으로 다니는 고등학생은 자연스레 그 학교의 학생이 되는 것.

그런데 ‘학생들인가요?’ 가 아니라 ‘학생인가요?’ 라고?

두 사람인데?


“저도 고등학생이에요.”


저 경찰 놀라는 표정을 보아하니 분명하다. 나만 고등학생으로 보고 그녀는 초등학생으로 본 것임에 틀림 없다.

주인님이 그랬으니까.

생긴거만 보면 초등학생이라 해도 믿을 거라고.


“김순경 됬어. 설마하니 저런 초등학생이 사람들 해치고 다녔겠어?”


“아 글세, 저 고등학생이라니까요!”


안타깝지만 포기해야 할 듯 싶다.

저 경찰들 눈에는 그저 고등학생 언니를 따라나선 철부지 초등학생의 장난 취급 당할 뿐이다.

그런데 초등학생 취급 당하는 게 그렇게 싫은 일인 걸까? 결국 학생이란 본분에는 변함이 없는 것인데.

지갑 안에 있던 자신의 학생증까지 꺼내 보이며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기 시작하는 그녀.

이렇게 어려보이는 고등학생의 존재에 문화충격을 받아버린 경찰들의 굳어가는 얼굴은 꽤나 좋은 구경거리었다.


“뭐······ 아무리 그래도 이런 소녀가 사람들을······.”


“그쵸? 아하하하하·········.”


아무리 봐도 그녀의 작은 체구는 지금 상황에서는 최고의 무기이다.

그녀에 대한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가 봐도 최고로 유력한 용의자인데, 그걸 모르니 이 사람들은 겉모습만 가지고 범인이 아니라 단정해버린다.

우리로써는 꽤나 맘 편한 상황.

보통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이 경우에는 오히려 독이 되었군.

평소의 수사경험 때문에 범인을 건장한 체구의 성인으로 단정짓는 듯 하여 그녀를 배제한 것일텐데, 오히려 수사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인 우리 학교 학생들은 그녀를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아는 만큼 진범을 바라보는 눈이 멀어지는 꽤나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확실히 느꼈다.

미약하나마 이곳에는 마의 잔향이 느껴진다.

마는 남아있지 않더라도 그것이 휩쓸고가 남아있는 저주와도 같은 음침한 기운은, 지금 이 순간에도 내 살갗을 역겹게 핥고 있었다.


“야 이 눔으 멍청한!!! 히끅!!! 경촬 쒝이드라! 히끅!”


이야. 아직도 해가 떠있는 이 시간에 술에 쩔어 비틀거리는 글러먹은 사람이 있네? 참 가관이다.

그런데 의외로 틀린 말은 아니군.

겉모습만 가지고 대충 판단해서 수사 열심히 안 한다고 난리를 피우는 중.

아무래도 습격 당한 피해자의 가족인 듯 싶다.

결국 민원을 이기지 못한 경찰이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어가는 시늉을 하는 것으로 사태는 마무리.

하지만 이것으로 깨달았다.

이번 일을 조사하는데 있어서, 그녀는 결코 자신의 옷차림을 지켜서는 안 된다고 말이다.

한국의 전통 의상이지만 어지간해서는 한국땅에서 보기 힘든 두루마기라는 의상. 보는 순간 의심을 살 수 밖에 없는 그 옷차림은 한 동안 포기해주었으면 한다.


“하지만 두루마기 말곤 딱히 입을 만한 겉옷이 집에 없는 걸?”


“없으면 사요. 집도 부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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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 2>

이것이 판별의 마술에 쓰인다는 마술천칭이라는 것이구나.

브리엘의 말대로 빛으로 구성된 실체가 없는 양팔 저울의 모습을 한 신비한 물건이 아정샘의 집에 있었다.


“멋지지? 유럽에서 공수해 온 최고의 진실 조사기라고~”


“뻥치지 마세요. 공수해오다뇨. 쌍둥이좌 아저씨의 원거리 복제 마술로 여기다 그대로 본떠 놓은 모방품인거 다 알고 왔다고요.”


“뭐? 그걸 어떻게 알았어?”


“브리엘이 말해주던데요? 절대로 그럴거라고.”


“하······ 그러고 보니 그 녀석 아넬리우스 밑에 있던 녀석이라 유럽마술계 사정에는 나보다도 빠삭하지······ 모를 리가 없었겠네.”


날 속여먹는 것은 그만두기로 하였는지, 그냥 내 눈앞에 보이는 마술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하는 그녀. 우선 아무 1에서 10중에 아무 숫자나 떠올려 보라기에 행운을 바라는 마음에서 7을 떠올려보았다.

그 이후 아정샘이 말한다

내가 1에서 5 중에 하나를 떠올렸다고 그러자 그녀의 왼손에서 각각 검은 구슬이 흑진주 마냥 동그랗게 만들어졌다.

그 이후 6에서 10 중에 하나를 떠올렸다고 하자 이번엔 오른손에서 검은 구슬이 생성.

각각 가설을 마력으로 실체화 시킨 것이라고 하는데, 미리 준비해놓았던 평범한 저울에 올려보았을 때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심지어 두 구슬을 한쪽에 올려놓아도 평범한 저울은 움직이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가설이라는 무게 0의 개념이다보니 실체화 하여도 무게는 0라서 이런단다.

그러나 이것을 저 쪽에 마술천칭에 올려다

그러자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저울.

그 구슬은 확실히 아정샘이 이렇게 말하며 만들었다. 내가 6에서 10 중에 하나를 떠올렸다고 말이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은 실제로 숫자 7.

저 저울은 내가 1에서 5을 떠올렸다는 가설의 검은 구슬과 6에서 10을 떠올렸다는 가설의 검은 구슬 중 확실히 진실이 무엇인가를 무게를 재듯이 가려낸 것이다.

판별의 마술이라고 거창하게 말 할만 하네.


“신기하지?”


솔직히 말하면 꽤나 신기했다.

물론 이 사람이라면 자신이 만들어준 마술 방어구의 방어력 따윈 쉽게 뚫어내며 내 머릿속을 읽어사기칠 확률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을 한다고 하여 이득 볼 건 없는 상황이니 그냥 믿어도 되겠지.


“그런데 말이야...... 이 신기한 마술 덕분에 내 마음이 꽤나 심란하거든.”


그녀가 다시금 마술로 어두운 구슬을 두 개 만들어 낸다.

왼편에는 연이가 마의 역류사태 때 사람을 베었다. 오른 편에는 연이가 사람을 벤 적이 없다.

그것을 올려놓자 무섭게 왼편으로 기우는 마술천칭.

다시 말해 판별의 마술은 연이가 사람을 베었다는 것을 진실이라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무차별 습격을 연이가 했다는 증거가 되지 못해요. 일단 쉐이스트라는 마술사도 베긴 했잖아요? 질문이 좀 잘못 된······”


내 말이 틀렸다는 듯이 또다시 구슬을 만들어 낸다.

왼편에는 쉐이스트를 죽인 것은 살인이다. 반대편은 아니다.

놀랍게도 천칭은 오른 편으로 기울었다. 그 노인을 죽인 것이 살인이 아니라는 거잖아?


“그 노인은 이미 사람의 영역을 벗어난 존재야.

마를 다루는 것을 넘어 그냥 마 그 자체. 쉐이스트라는 사람이라기 보단 쉐이스트라는 개념으로써 존재하고 있던 거야.

그러니 그것을 벤 것은 사람을 베는데 포함되지 않아.”


“다시 말해서, 그 노인을 벤 일은, 마술천칭의 기준으론 사람을 베었느냐 안 베었느냐의 문제에서 판단기준 외라는 이야기로군요.”


“어······ 연이가 마의 역류사태 때 사람을 베었다라는 천칭의 판단이란, 쉐이스트 이외의 사람을 베어버렸다는 가설을 진실로써 확정했다는 거야.”


아무래도 이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인지, 질문을 바꾸어 가며 다양한 각도에서 다시금 측정해보고 있는 중인가보다.

아무리 연이가 자신을 잃어 마에 이성을 잠식당한 상태였다고 해도, 그런 끔찍한 일들을 벌이고 다녔으리라 믿고 싶지 않다는 그녀의 마음.

나 또한 매우 동감한다.


“정말인지 실험해 볼까?”


즉석으로 내가 연이를 믿는지, 믿지 않는지 천칭으로 테스트 당했다. 다행히도 믿는다에 결론이 나와 그녀는 만족스러운 듯.

그런데 이 지경임에도 믿는 나라는 녀석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글러먹은 것 아닌가?

나와 아정샘의 모습은 왠지 사방은 증거로 넘치는데, 그것을 신념에 눈이 멀어 진실을 외면중인 멍청한 두 사람의 뻘 짓 같기도 하다.


“선아, 왜 그러냐? 천칭이 점차 중립 위치로 가기 시작하는데?”


이야······ 저거 실시간 현황 반응해서 진실의 무게를 체크하는 마술인거야?

엄청 정교하네······

다시금 마음을 다잡으며 아정샘이 원하는 위치로 천칭을 돌려놓는 나.


“고맙다 선아~ 역시 넌 믿을만한 연이의 친구야~”


“친구 아닙니다. 동업자입니다. 동업자.”


“재볼까?”


“쓸데없는 짓은 그만하고 이제부터 어떻게 하실건데요?”


“어쩌긴 이거 분석이지.”


대체 이 서류 뭉치들은 뭡니까?

지금까지 천칭으로 측정해 본 수많은 진실들이라고요?


“이것들을 보며 모순되었거나 우리가 놓쳤을만한 부분을 찾아내는 거야. 분명 우리가 모르는 진실이 있으리라 생각해.”


그렇군.

저 판별의 천칭의 맹점이라면 사람의 주관이 들어간 두 가설을 측량하는데 있다.

즉, 사건의 본질을 알려준다기 보단 사람이 만들어낸 다소 변질된 두 가설 중 그나마 어느 쪽이 더 진실에 가까운지를 알려주는 것.

따라서 천칭이 알려준 모든 것이 100% 옳다라곤 볼 수 없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진실도 51%와 49%를 측정하여 51%로 기우는 일 또한 있을 수는 있는 것.

그러다보니 아정샘의 경우에는 수많은 가설들을 제어보고 그것들이 가지는 추세라던가 다른 질문들과의 비교 과정 중 드러나는 모순점 등을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게 알게 된 내용을 기반으로 사실 판단에 가장 최적화된 질문을 다시금 만들어 천칭에 올려보고 싶은 것이겠지.

그렇다면 이 서류 뭉치들 한번 보도록 해야겠다.

방금 전 해보았던, 마의 역류사태 때 연이가 사람을 베었는지 유무, 쉐이스트의 인간 여부부터 시작하여 많은 문항들이 나열되고 있다.

『뉴스에 나오는 피해자들이 습격 당하던 순간 연이가 집에 있었는가 여부에 대해서는 없는 것으로 판단.』

결국 연이는 사람들이 당하던 시각에 집에 없었단 소리군. 알리바이는 없는 셈.

『언론에 나오고 있는 피 묻은 옷자락이 연이 것인지에 대하여서도 천칭은 연이의 것으로 판단.』

뭐야, 이미 여기서 끝난 거 아니야?

『브리엘과 키엔 씨와 싸웠던 그림자에 사로잡힌 사람이 연이 인가에 대해서도 연이라고 판단.』

『뉴스에 나오는 다친 사람들이 마술 혹은 마와 상관 없는 존재에게 당하였는가에 대해서도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판단.』

어떻게든 하나라도 연이와 상관 없는 것을 찾아보려 이것 저것 다해보셨구먼

근데 이 사람 대체 얼마나 많은 질문을 천칭에 올려본 거지? A4용지가 책상 한 가득이잖아? 이걸 언제 다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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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월하우인 / Part J [ 최종화 ] +2 19.12.06 110 2 18쪽
231 월하우인 / Part I 19.12.05 52 2 17쪽
230 월하우인 / Part H 19.12.04 60 2 15쪽
229 월하우인 / Part G 19.12.03 52 2 14쪽
228 월하우인 / Part F 19.12.02 58 2 12쪽
227 월하우인 / Part E 19.12.01 84 2 9쪽
226 월하우인 / Part D 19.11.30 63 2 12쪽
225 월하우인 / Part C 19.11.29 92 2 20쪽
224 월하우인 / Part B 19.11.28 69 2 14쪽
223 월하우인 / Part A [Chapter. 17 (시작)] 19.11.27 57 2 12쪽
222 우인월하 / Part L [Chapter. 16 (완)] 19.11.26 56 2 18쪽
221 우인월하 / Part K 19.11.25 60 2 16쪽
220 우인월하 / Part J 19.11.24 98 2 15쪽
219 우인월하 / Part I 19.11.23 78 2 14쪽
218 우인월하 / Part H 19.11.22 60 2 18쪽
217 우인월하 / Part G 19.11.21 70 2 20쪽
216 우인월하 / Part F 19.11.20 60 2 16쪽
215 우인월하 / Part E 19.11.19 64 2 15쪽
214 우인월하 / Part D 19.11.18 54 2 17쪽
» 우인월하 / Part C 19.11.17 61 2 14쪽
212 우인월하 / Part B 19.11.16 67 2 13쪽
211 우인월하 / Part A [Chapter. 16 (시작)] 19.11.15 57 2 11쪽
210 마의 노인 / Part N [Chapter. 15 (완)] 19.11.14 70 2 10쪽
209 마의 노인 / Part M 19.11.13 63 2 21쪽
208 마의 노인 / Part L 19.11.12 104 2 16쪽
207 마의 노인 / Part K 19.11.11 65 2 17쪽
206 마의 노인 / Part J 19.11.10 59 2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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