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 시스템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4.17 15:16
최근연재일 :
2018.08.14 06:00
연재수 :
135 회
조회수 :
1,253,566
추천수 :
30,503
글자수 :
803,286

작성
18.07.12 07:00
조회
4,823
추천
157
글자
13쪽

갈대

DUMMY

서울 외교 모 병원.


신기는 소형차의 유리를 똑똑 두드렸다. 창문이 스르륵 내려가더니, 누가 봐도 군인 아저씨를 외칠 까까머리 청년이 사나운 눈으로 신기를 째렸다.


"형씨, 불 좀 빌립시다."


청년은 피식 웃으며 조수석 앞쪽 서랍을 뒤져 라이터 하나를 꺼냈다.


"불 빌리는 김에 담배도 한 대 주쇼."


라이터를 조수석에 던진 청년이 차 문을 열고 내렸다. 차 안에 있을 때는 평범한 청년으로 보였는데, 밖에 나오니 위압감이 장난 아니었다. 소매를 걷자 울퉁불퉁한 근육이 아닌, 오밀조밀한 근육이 화났어를 연신 외쳐댔다.


"거참, 사람이 성질 하고는. 담배 아까우면 싫다고 하면 될걸."


신기의 유들유들한 말에 청년이 씩 웃으며 주변을 살폈다. 3초 정도의 시간을 소모하여 CCTV 카메라가 없음을 확인했고, 숨어서 촬영하기 좋은 지점에 사람이 있는지도 살폈다.


"허."


그저 겁을 줄 생각으로 날린 주먹이어서, 속도만 빠르고 힘이 실리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가 왼손잡이라고 쳐도, 이렇게 쉽게 상대에게 잡혀서는 안 된다. 오른 주먹이 상대의 왼손에 꽉 잡히자 바로 발차기로 옆구리를 노렸다.


"새끼, 안에 철판 깔았냐?"


오른쪽 옆구리를 노리는 발차기를 신기는 팔뚝으로 막아냈다. 팔뚝과 부딪친 다리에서 큰 통증이 느껴지자, 청년은 상대가 옷 속에 철판이나 각목 따위를 숨겼다고 생각했다.


"미안합니다. 배운 적이 없어서."


사람을 기절시키는 법 따위를 익히지 못한 신기는, 상대의 상의를 벗겨 팔을 뒤로 묶어버렸다. 그리고 신발 끈끼리 서로 묶어서 다리도 한데 합쳤다. 이미 준비한 손수건으로 입을 꽉 막아 소리를 차단했고, 팔을 묶은 상의와 다리를 묶은 신발 끈을 한데 모아 묶어서 발버둥 치기도 힘들게 했다. 그렇게 상대를 꼼짝달싹 못 하게 만든 후, 차 뒷좌석에 밀어 넣었다.


"영광이 형과 친합니다. 장난 좀 치려고 하는 거니까, 긴장 풀어요."


반 시간이나 기다려서야 박영광이 나왔다. 차 근처에 서 있는 신기를 거들떠보지도 않던 박영광은, 뒷좌석에 묶여있는 부하를 발견하고 바로 손을 허리춤에 가져갔다.


"아니, 총 있어요?"


신기가 놀란 표정으로 질문하자, 박영광은 대답해야 할지 무시해야 할지 고민되었다. 너무 해맑은 표정이어서, 그저 구경하는 사람처럼 여겨졌다.


"놀라지 말고 들으세요. 저세상에 계시는 그쪽 형이 말을 전해달래요."


박영광의 표정이 험악하게 변했다. 늘 공손하거나 호의적인 표정만 봐온 신기로서는, 처음 확인하는 사나운 얼굴이다.


'좀 무서운데.'


가슴에 가시가 잔뜩 돋친 박영광의 기세는 그야말로 무시무시했다. 신기는 래퍼처럼 준비했던 말을 쏟아냈다.


"동풍이 불면 서쪽으로 기울라고 했습니다. 동풍이 부는 데 굳이 동쪽을 향하지 말고요."


박영광의 표정이 멍해졌다. 형이 자살하기 하루 전, 모아둔 용돈으로 박영광에게 음식을 사줬다. 그래서 박영광은 그 후로 순대를 먹지 않는다. 순대를 볼 때마다 형이 생각나서 미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날 순대를 먹으며 박영광은 수줍게 자신이 쓴 시를 형에게 읽어주었다.


갈대는 뿌리가 얕아서 바람을 두려워한다.

동풍이 불면 서쪽으로 기울고, 북풍이 불면 남쪽으로 기운다.

그건 갈대에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갈망하는 마음이 생긴 갈대는, 동풍에도 동쪽으로 기운다.


동쪽에는 뜨는 태양이 있고, 박영광에게 형이 바로 태양이었다. 해바라기로 쓰려다가, 너무 티 나는 것 같아 갈대로 바꿨다. 박영광의 시를 들은 형은 눈물을 흘렸고, 그때까지만 해도 자신의 마음이 형에게 전달된 줄 알고 기뻐했었다. 이튿날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너 엄마 혹시 순댓집 해?"


"순대를 식초에 찍어서 먹으면 참 맛있죠."


"시발 새끼."


박영광은 화를 참지 못하고 신기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동작이 하도 커서 신기는 가볍게 피했다.


"형 복수 안 할 거예요? 그리고 형이 군인이 아닌 외교관이 꿈이었다는 걸 몰라요? 군인은 아버지가 억지로 시켜서 하려던 거였어요."


안다. 당연히 안다. 하지만 외교관이 되면 형의 복수를 할 수 없다. 그래서 형이 입에만 담고 마음속에 간직한 적 없는 직업군인을, 형의 꿈이라 자신을 속였다. 형을 위한 복수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복수를 하려고 형의 꿈마저 왜곡시켰다.


"개새끼, 너 진짜야?"


"형 복수 도와줄 테니, 먼저 날 도와요. 난, 왕이 될 거예요."


"미친 새끼."


운전병의 포박을 풀며 박영광이 신기에게 질문했다. 표정은 무뚝뚝하지만, 마음의 동요가 가라앉지 않았는지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몇 살이야? 이 포박은 어설프지만, 특수부대에서 하는 포박과 비슷해 보이는데."


"대딩입니다. 강남 꽃망울 지하에서 조용히 대화 나누죠. 참고로 난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술 안 먹어요."


### DUAL SYSTEM ###


강남 꽃망울 클럽.


코카와 펩시를 섞어서 마시는 신기를, 박영광은 어처구니없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부드러움과 거침이 만나면 서로 중화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사실 부드러움과 거침은 공존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보여주는 거, 특급 비밀입니다."


쇠로 된 재떨이를 잡은 신기는, 손가락 힘만으로 찢어버렸다. 맨손으로 책을 찢는 것만 해도 힘센 연예인의 개인기가 되는 세상에서, 신기는 마른오징어 찢듯 쇠로 된 재떨이를 가볍게 찢었다.


"봤죠?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이렇게 거친 흔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박영광은 재떨이를 가져다가 손에 힘을 줬지만, 찢어지기는커녕 휘어지지도 않았다. 둘로 찢어진 재떨이를 서로 부딪쳐서 소리까지 확인한 박영광은, 주저주저하다가 결국 질문했다.


"최면술이야?"


"젠장. 왜 이렇게 의심이 많아요? 갈대 얘기를 하면 믿어줄 거라고 했는데."


소주와 양주에 레드불을 섞어 크게 한 잔 마신 박영광이, 살짝 부드러워진 혀를 굴렸다. 혀가 부드러워져서 그런지, 말투도 무척 부드러웠다.


"내 형 잘 있어?"


"몰라요. 부탁한 사람이 하도 많아서. 개인 사정 일일이 챙길 여력이 안 됐죠."


"사실 나 미친놈이야. 나 같은 미친놈이 아니었으면 네가 뭐라고 해도 안 믿었을 거야."


"알아요. 그래서 당신을 먼저 찾아온 거예요. 최대한 빠르게 애 하나 찾아줘요. 구체적인 계획은 때가 되면 말해줄게요."


### DUAL SYSTEM ###


경기도 화성 모 보육원.


"혼자 갈 거야?"


"그럼요. 박영광 씨 얼굴 보면 애가 놀라 경기를 일으켜요."


졸지에 신기의 운전병이 되어버린 박영광은, 신기가 보육원을 향해 걸어가자 차에서 내려 담배를 입에 물었다. 신기를 만난 지 사흘째인데, 그사이 담배 열 갑을 폈다. 도깨비 같은 덩치만 큰 소년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착잡한 마음을 담배 연기와 함께 흩어버렸다.


입에서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나는 박영광을 뒤로하고, 신기는 보육원으로 걸어갔다. 보육원 대문 앞에 있는 칠이 다 벗겨지고 긁힌 흔적이 가득한 벤치 의자에 왜소한 체구에 얼굴이 곱상한 아이가 앉아있었다. 깊은 생각에 빠져있는지 아니면 자아가 확고한 타입인지, 신기가 다가가는데도 아무 반응 없었다.


"여기 있는 게 싫지?"


"누구세요?"


"네 아버지가 누군지 아는 사람."


아이는 느릿하게 고개를 돌려 신기를 바라보았다.


"누구예요? 나쁜 사람이에요?"


"나? 아님 네 아버지?"


"둘 다요."


"나는 좋은 사람이고, 네 아버지는 곧 좋은 사람이 될 거야. 네가 사달라는 거 다 사줄 테니까."


"별도 사줄 수 있어요?"


"그건 좀. 그 정도로 돈 많은 사람은 아니거든."


"장기 밀매하는 나쁜 사람 아니죠?"


신기는 아이가 장난치는 건지 진심으로 말한 것인지 헷갈렸다.


"우선 네 이름부터 바꾸자. 강효성 어때?"


아이는 갑자기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얼굴도 곱상하니 배우를 시켰어도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마워요. 콩팥 하나 정도는 드릴게요."


아이의 이름은 강간이다. 보육원에 맡겨질 때, 훗날 다시 찾아야 한다며 이 이름을 꼭 써달라고 부탁했단다. 이름 때문에 초등학교까지만 다녔다.


"그럼 같이 가자. 저 밑에 인상 더럽고 담배 골초인 아저씨가 기다리고 있어. 가서 이발도 하고 새 옷도 사 입자. 할아버지 뵈러 가는 데 이쁘게 차려입어야지."


아이는 신기를 순순히 따랐다. 그러다 갑자기 의문이 들었는지 질문을 던졌다.


"근데 제 엄마는 누구예요?"


"네 엄마는 나도 몰라. 이름 바꾸고 외국 나가서 살거든. 네 얼굴이 엄마 닮았어."


"엄마도 나쁜 사람인가요?"


"불쌍한 사람이지. 그저 없는 사람 취급해. 괜히 찾고 그러지 마. 시집가서 잘살고 있을 텐데."


"근데 왜 할아버지 만나요? 제 아버지 죽었어요?"


"할아버지가 너를 제일 이뻐할 거거든. 이후 하고 싶은 일 있으면 할아버지한테 떼를 쓰면 돼. 너 떼 쓸 줄 알지?"


"근데 형은 몇 살이에요?"


"너보다 다섯 살 많아. 이후 친해지면 말을 놔도 돼."


"알았어, 형."


두려움과 설렘이 섞인 얼굴을 한 아이는, 박영광을 보고 살짝 겁을 먹었다. 분장도 없이 당장 악역을 맡을 수 있는 얼굴을 가리지도 않고 다니는 박영광이, 참 양심 없다고 생각했다.


'전쟁터 나갔으면 얼굴로 상대를 사살하고 다녔겠어.'


"다음 목적지."


"가서 소고기 좀 굽죠. 그러고 나서 옷과 신발 맞추고요. 목욕탕 가서 때 싹 벗긴 다음 얘 할아버지 만나러 갑시다."


"고기는 네가 먹고 싶은 거지?"


"빙고."


박영광의 운전은 얼굴과 정반대였다. 차의 부드러운 움직임에 강효성은 잠이 들 뻔했다. 다행히 오른손에 꽉 잡고 있던 접이식 칼이 허벅지를 아프게 찔러 잠에서 깼다.


소고기를 배불리 먹은 다음, 백화점에 가서 브랜드 옷을 구매했다. 효성은 신발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추운 날씨에 찬바람이 들어오는 신발을 신고 다녔는데, 더 가볍지만 훨씬 따뜻한 신발이 무척 반가웠다.


목욕탕 앞에 가자, 강효성이 멈춰 섰다.


"이 안에서 제 배를 가를 건가요?"


박영광은 영문을 몰라 눈을 끔뻑거렸다. 신기는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혔다.


"역시. 콩팥 하나만 떼간다고 약속해 주면 들어가 줄게요."


"장기 밀매 아니래도. 그게 목적이면 뭐하러 CCTV가 가득한 곳에 너를 계속 데리고 다녔겠어. 네가 실종되면 가장 먼저 의심받을 텐데."


"이미 경찰이랑 다 짠 거 아니에요? 영화 보면 꼭 나쁜 경찰 한 명씩 있던데."


"너 목욕탕 한 번도 안 가봤어?"


"네."


"저기 봐. 저 아버지가 아들 배 가르려고 목욕탕 갈까?"


"비밀의 방 같은 거 있겠죠."


"근데 왜 따라왔어?"


"혹시나 진짜 아버지를 찾아줄지도 몰라서요. 그런데 하는 행동을 보니 역시네요."


"네 할아버지 돈 많아. 그래서 널 데려다주고 돈 받으려고 하는 거야. 네게 잘 해주면 돈도 더 많이 줄 거잖아."


"역시, 진실은 늘 숨겨져 있었군요."


'진실은 안 믿어주고, 거짓만 믿는 더러운 세상.'


강효성이 앞장서서 안으로 들어가자, 신기는 기가 막혔다. 박영광 역시 둘의 대화로 전후 사정을 대충 알아차리고 입을 딱 벌렸다.


"너희 둘이 일부러 짜고 날 놀리는 건 아니지?"


박영광의 말에 신기는 대꾸할 힘조차 남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니 강효성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둘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따 형이 등 밀어줄게."


"저 여자 좋아해요."


등을 아프게 밀어줘서 복수하려던 계획이 물거품 되었다. 비누 거품을 잔뜩 내고 신난 표정을 짓는 강효성을 보며, 오 년 전의 자신을 돌이켜보았다. 다른 건 모르겠고, 강효성보다 정상이었던 건 확실하다.


용 문신을 한 아저씨들이 와서 시비라도 걸어줬으면 강효성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확실하게 보여줬을 텐데, 사우나 안에는 박영광의 포스를 능가하는 사람이 없었다. 오래 버티기에서 박영광을 가볍게 이겨버린 신기가 마음을 추스르고 나왔을 때, 강효성은 이미 새 옷과 신발로 무장하고 있었다.


"다음 목적지."


"태운 빌딩 갑시다."


"얘 혹시 강 씨야?"


"빙고."


"얜 누가 부탁했는데?"


"너무 많이 알면 다쳐요. 이제부터 판 크게 벌릴 거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요. 얼 타다가는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린 바퀴벌레 신세가 될걸요."


박영광의 차가 태운 빌딩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다섯 시가 조금 지났다. 신기는 박영광의 핸드폰을 가져다가 전화번호를 찍고 통화 버튼을 눌렀다. 연결음이 정확히 두 번 울리고 나서 통화가 연결되었다.


작가의말

현재 세계관과 설정이 확고하게 완성된 상태가 아니기에, 먼저 설정을 펼치고 세계관을 선보인 다음에야 글을 제대로 펼 수 있습니다. 괜히 재미와 자극성을 추구하다 설정이 무너지고 세계관이 비틀리는 글을 많이 봤기에, 이런 순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설정이 탄탄하고 세계관이 확고했다면, 회귀한 시점부터 서술하며 앞부분을 조금씩 가져와도 되죠. 그러면 글이 지금보다 더 재밌었을 테죠.

생각하고 있던 소재들을 다 이런 식으로 소모하면, 필력이 늘고 경험이 쌓인 후 쓸 소재가 사라질까 봐 걱정입니다. 한 달 하고도 보름 더 있으면, 글 시작한 지 만 일 년이 되는군요. 초반에 생각 없이 쓰다가, 자신감이 붙어 막 쓰다가, 지금은 거품을 빼고 있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는 고마운 분들을 위해, 글을 더 재밌고 읽기 쉽게 쓰는 법을 늘 고민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3

  • 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일
    18.07.12 08:22
    No. 1

    초기 이능을 어떻게 얻었더라? 그게 가물가물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7.12 11:05
    No. 2

    게임 하나 했는데, 그거 클리어하면 30억 상금을 준다고 했습니다. 주인공이 불면증에 시달리며 혼자서 자지 못했고, 그때마다 게임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게임 클리어하고 게임 캐릭터의 재능을 전승받았습니다. 그런데 전승 받은 네 개의 특성 중에서, 하나가 미지로 남았습니다. 그 미지의 특성을 깨우지 못하면 남은 특성들도 발휘되지 않죠.
    온갖 노력을 해보았는데 안 되다가, 슈퍼에서 좀비에게 물린 후 정화를 깨우쳤습니다. 그리고 성휘라는 사기 스킬을 얻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Friday
    작성일
    18.07.12 09:05
    No. 3

    요새 웹소설에서는 과자같은 글이면 바삭바삭 달달한 뻥튀기가 되어야 하고
    아이스크림 같은 글이면 거품도 잘내고 부드럽고 시원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7.12 11:09
    No. 4

    걷어내는 거품은, 제 자신감의 거품을 말하는 겁니다. 어떤 글도 일정 수준으로 소화해낼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는데, 글 처음 시작할 때의 겸손한 마음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유독 슬럼프가 자주 오는 게, 동시연재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동시연재는 이번이 마지막인 걸로 하겠습니다. 과몰입하여 글의 호흡이 빨라지는 문제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탈퇴계정]
    작성일
    18.07.12 11:40
    No. 5

    나중에 가족이나 지인 애인이 죽어서 또 소원으로 회귀! 할거같은? 아 오춘삼 보고싶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7.12 15:03
    No. 6

    신기는 대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하늘다람쥐
    작성일
    18.07.12 14:06
    No. 7

    당가지예부터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7.12 15:03
    No. 8

    요즘 스포 자제해 주셔서 무척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rj***
    작성일
    18.07.12 19:57
    No. 9

    12%에 유신이 아니라 신기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글쇠
    작성일
    18.07.13 11:14
    No. 10

    바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夢戀
    작성일
    18.07.12 20:37
    No. 11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Miguel35..
    작성일
    18.07.13 02:30
    No. 12

    항상 잘 읽고있습니다
    운동 가며, 집에 오며 읽는 매번 시간 참 잘 간단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18.07.27 09:53
    No. 13


    잘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듀얼 시스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5 운명 +35 18.08.14 4,703 138 15쪽
134 인연 +2 18.08.14 2,721 87 14쪽
133 소원 +2 18.08.14 2,604 81 13쪽
132 분전 +1 18.08.14 2,587 79 13쪽
131 전투 18.08.14 2,615 78 13쪽
130 진실 +2 18.08.14 2,572 81 14쪽
129 시발? +6 18.08.13 2,841 90 14쪽
128 D의 안배 +9 18.08.12 2,916 98 13쪽
127 농락 +5 18.08.11 2,868 104 14쪽
126 계약의 마지막 단계 +1 18.08.11 2,760 87 13쪽
125 이중 계약 +6 18.08.10 2,989 97 13쪽
124 진화 +3 18.08.10 2,880 88 14쪽
123 서두르는 신기 +9 18.08.09 2,991 106 15쪽
122 좀비 드래곤 +3 18.08.09 2,939 91 13쪽
121 신성왕 +4 18.08.08 3,145 118 13쪽
120 히드라의 선택 18.08.08 3,127 102 14쪽
119 S급 신기 +8 18.08.07 3,291 117 13쪽
118 여왕과 D의 담판 +2 18.08.07 3,066 97 13쪽
117 엘프 여왕 +5 18.08.06 3,206 112 13쪽
116 뱀파이어 드래곤 +1 18.08.06 3,162 102 13쪽
115 봉인 +8 18.08.05 3,336 119 13쪽
114 불길한 조짐 +6 18.08.05 3,251 94 14쪽
113 흡혈귀 +14 18.08.04 3,586 125 13쪽
112 D와의 대화 +1 18.08.04 3,417 116 13쪽
111 신의 사자 +10 18.08.03 3,523 126 13쪽
110 미국 진출 +13 18.08.02 3,712 126 14쪽
109 미노타우로스 +5 18.08.01 3,661 131 13쪽
108 용병 회사 홍익 +6 18.08.01 3,668 124 14쪽
107 땅을 굳히다 +10 18.07.31 3,908 137 13쪽
106 자승자박 +9 18.07.30 3,944 146 13쪽
105 선지선각 +2 18.07.30 3,781 124 13쪽
104 편 가르기 +6 18.07.29 3,904 137 14쪽
103 선전포고 +2 18.07.28 3,961 132 13쪽
102 가속 +6 18.07.27 4,130 126 13쪽
101 시위 +13 18.07.26 4,114 145 13쪽
100 조차지 장사 +14 18.07.25 4,168 140 13쪽
99 일본의 망명 +11 18.07.24 4,274 148 13쪽
98 9월 20일 +7 18.07.23 4,200 149 13쪽
97 행패 +7 18.07.22 4,345 151 13쪽
96 변하지 않은 것들 +15 18.07.21 4,342 142 13쪽
95 성휘의 부재 +6 18.07.20 4,458 157 13쪽
94 달라진 것들 +9 18.07.19 4,458 153 13쪽
93 미스터 신 +5 18.07.18 4,506 168 13쪽
92 독립 +9 18.07.17 4,629 158 14쪽
91 잠재력 +7 18.07.16 4,660 170 13쪽
90 미지의 스킬 +7 18.07.15 4,740 171 14쪽
89 치유 각성자 +4 18.07.14 4,812 157 13쪽
88 강 회장 +6 18.07.13 4,711 163 13쪽
» 갈대 +13 18.07.12 4,824 157 13쪽
86 새 출발 +7 18.07.11 5,078 171 13쪽
85 소원을 말해봐 +17 18.07.10 5,177 172 14쪽
84 심장 강탈 +4 18.07.09 5,188 166 13쪽
83 대회전 +5 18.07.08 5,170 168 13쪽
82 해골용 레이드 +6 18.07.07 5,381 165 15쪽
81 시스템 +4 18.07.06 6,064 172 16쪽
80 삼파전 +8 18.07.05 5,676 175 13쪽
79 어부지리 +9 18.07.04 6,009 181 14쪽
78 스킬의 재해석 +6 18.07.03 6,033 190 15쪽
77 특이 현상 +17 18.07.02 6,155 179 14쪽
76 D의 정체 +7 18.07.01 6,241 185 13쪽
75 지원 요청 +11 18.06.30 6,016 193 13쪽
74 사냥터 독점 +7 18.06.29 6,052 184 13쪽
73 새치기 +14 18.06.28 6,278 211 14쪽
72 계획 변경 +4 18.06.27 6,681 198 13쪽
71 예상치 못한 변수 +6 18.06.26 6,837 198 14쪽
70 이름 없는 괴물 +4 18.06.25 7,117 232 14쪽
69 합체기 +7 18.06.24 7,553 204 13쪽
68 일본 재진출 +18 18.06.23 7,886 209 13쪽
67 D의 결단 +12 18.06.22 7,844 214 13쪽
66 영광의 시간 +9 18.06.21 7,949 232 14쪽
65 컴백 스페셜 무대 +6 18.06.20 7,905 243 13쪽
64 거대한 미끼 +17 18.06.19 8,086 239 13쪽
63 복귀 +16 18.06.18 8,127 253 13쪽
62 영원한 건 없는 거야 +9 18.06.17 8,322 243 13쪽
61 투쟁의 길 +13 18.06.16 8,508 243 13쪽
60 심판 +10 18.06.15 8,550 252 13쪽
59 여정을 시작하다 +9 18.06.14 8,899 244 13쪽
58 절대 봉인 +9 18.06.13 8,895 240 13쪽
57 육탄전 +17 18.06.12 8,982 260 13쪽
56 난적 +11 18.06.11 9,139 248 13쪽
55 보스 +8 18.06.10 9,329 273 13쪽
54 일본의 생존자들 +13 18.06.09 9,589 257 13쪽
53 도미노 +12 18.06.08 9,312 272 13쪽
52 번천복지 +10 18.06.07 9,669 261 13쪽
51 소각장의 완성 +9 18.06.06 10,205 267 13쪽
50 이동형 요새 +6 18.06.05 10,349 278 13쪽
49 지각변동 +14 18.06.04 10,570 302 13쪽
48 프로메테우스 +14 18.06.03 10,704 280 13쪽
47 보이지 않는 괴물 +8 18.06.02 10,926 285 13쪽
46 D와의 만남 +17 18.06.01 11,103 314 13쪽
45 진격의 성기사 +16 18.05.31 11,168 316 13쪽
44 눈사람 병정 +5 18.05.30 11,173 305 13쪽
43 백두산 +11 18.05.29 11,586 325 13쪽
42 영웅과 장사꾼 +15 18.05.28 11,702 324 13쪽
41 성녀와 성기사 +15 18.05.27 11,812 350 13쪽
40 야만의 시대 +9 18.05.26 12,154 317 13쪽
39 수련 +7 18.05.25 12,375 308 13쪽
38 등대 프로젝트 2단계 +11 18.05.24 12,357 327 13쪽
37 중한미 연합 +15 18.05.23 12,504 339 13쪽
36 프로젝트 1단계 +13 18.05.22 12,745 325 13쪽
35 영지 귀족의 탄생 +14 18.05.21 13,213 339 13쪽
34 완급조절 +15 18.05.20 13,247 353 13쪽
33 독도 요양원 +7 18.05.19 13,272 347 13쪽
32 허심탄회 +13 18.05.18 13,106 325 13쪽
31 효천이꺼 +8 18.05.17 13,446 310 13쪽
30 D등급 마법 각성자 +3 18.05.16 13,560 296 13쪽
29 희망의 등대 +11 18.05.15 13,252 306 13쪽
28 남다른 미끼 +5 18.05.14 13,619 309 13쪽
27 최강의 청소부 +5 18.05.13 13,744 296 13쪽
26 데이터 수집 +9 18.05.12 14,031 306 13쪽
25 독도의 등대 +8 18.05.11 14,083 314 13쪽
24 30억 +7 18.05.10 14,396 297 13쪽
23 등대 프로젝트 +10 18.05.09 14,407 335 13쪽
22 주고 받기 +8 18.05.08 14,729 309 13쪽
21 심경의 변화 +10 18.05.07 14,887 314 13쪽
20 솟아날 구멍 +5 18.05.06 15,205 316 13쪽
19 등급 업 +5 18.05.05 15,294 330 13쪽
18 수상한 구슬 +6 18.05.04 15,237 323 13쪽
17 등대 원정대 +11 18.05.03 15,728 316 13쪽
16 잇츠 파티 타임 +12 18.05.02 16,073 328 13쪽
15 미끼 스킬 +7 18.05.01 16,383 330 13쪽
14 요새로 복귀하다 +4 18.04.30 16,646 323 13쪽
13 경험치 더블 +12 18.04.29 16,924 339 13쪽
12 두 번째 각성 +7 18.04.28 17,490 320 13쪽
11 좀비 바이러스 +9 18.04.27 17,330 312 13쪽
10 좀비 +6 18.04.26 18,119 317 13쪽
9 용기 +31 18.04.25 19,223 321 13쪽
8 격변의 시작 +20 18.04.24 19,671 363 13쪽
7 노력하다 +19 18.04.23 20,543 359 13쪽
6 귀여운 꼬마 천사 +11 18.04.22 22,512 384 13쪽
5 심리치료 +9 18.04.21 24,009 362 13쪽
4 나만의 요새를 만들다 +24 18.04.20 27,033 423 13쪽
3 세상을 알아가다 +20 18.04.19 30,761 446 13쪽
2 각성자가 아니라고? +22 18.04.18 34,794 488 13쪽
1 이상한 각성 +26 18.04.17 49,463 513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