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전개라면 황제가 약간(?) 이상합니다. 똑똑한 사람이란 설정은 좋은것 같은데 그런사람이 그 나이가 되도록 기회만 보고 있다는게 어거지 같습니다. 실예로 강희제는 오배를 친정하고 2년만에 제거하지요.. 물론 청나라와 한나라를 비교하는거 약간 어거지긴 하지만... 글에서 나온 정도의 똑똑함이라면 하태후를 확실히 자기사람으로 했어 하진을 발판으로 십상시를 제거하고 개혁도 가능했을텐데요....
음, 이 부분에 있어서는 황제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뒤엎고 개혁을 추진하기에는 현실의 상황 자체가 너무나 좋지 않고, 십상시의 세력을 대표로 여러 세력들의 힘이 너무 강하기에 조금 힘들다고 판단되어 이리 서술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조금 이상하게 느끼셨다면 다시 한번 더 고민해보고 보다 납득하기 쉽고 이해가 되는 방향으로 수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리 말씀해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피드백을 받는 것과 받지 않고 뜻대로 밀어붙이는 것과는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최대한 독자분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쪽으로 진행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이시루스님의 말씀도 옳으시니 저 스스로가 최대한 저의 소신과 여러분들의 의견을 잘 조율하여 적용시키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다른건 다 괜찮은데 주인공이 너무 보여준 능력이나, 즉 뛰어난 무언가를 보여준게 없는데 주변등장인물들이 몰리는것과 띄워주는게 너무 이상합니다 차라리 주변등장인물(예로 원술)등이 더욱 매력있고 뛰어난데 왜 주인공 같이 자신보다 모자란 사람에게 공을 드리겠냐이거죠 게다가 두씨가문은 이미 주인공의 행위로 쓰레기만도 못한 진창에 쳐박힌 가문인데도 가문이 어쩌고 나온거하구...먼가 뛰어난게 있거나 가문이 좋거나 재물이 많거나? 해야 하는데... 주인공은 아무것도 아닌데 저렇게 잘 될수 있는게 의문입니다...솔직히 그러잖아요...
이전에도 이러한 댓글에 긴 답변을 남겼던 것 같은데, 확실히 이 부분에 있어 많은 분들이 이해가 가지 않고 납득이 되지 않는다니 아무래도 제 글솜씨가 모자라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 우선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변명이 아닌 변명을 늘어놓자면, 주변등장인물. 예를 들어 원술 곽가 이유 등등의 인물들은 대부분 완성형 형태의 인물입니다. 물론 아직 성장가능성이 제법 남아있지만 잠재력 면에서 거의 모든 부분이 완숙의 경지에 다다랐다고 볼수 있지요. 특히 원술과 이유 같은 사람들은 말입니다. 그렇기에 애초에 이들은 주인공 두휘를 자신과 동등한 입장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원술의 입장에서는 짜여진 판에서 자신이 최대한의 효율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하나의 장기말로 보고 있으며, 이유의 경우에는 모종의 사연으로 인해 주인공에게 제법 호의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지요. 또한 주인공의 배경은 두씨가문이 있으며, 가깝게는 대쪽같은 성격의 평판 좋은 상서복야 두웅을 아버지로 두고 있습니다. 불의에 반대하여 싸우다 귀향을 가게된 그야말로 청류의 산증인이자 당인들의 영수급이라 할 수 있지요. 그런 배경을 둔 두휘가 아무리 쓰레기 같은 짓을 통해 가문의 명예에 흠을 만들고 실추시켰다고해서, 한낱 어리고 하찮은 아해가 만든 쓰레기짓거리에 오랜세월 명문의 입지를 다져온 가문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거나 우습게 취급 당하는 것은 조금 어불성설이라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그 사건이 있고 난 후, 가히 삼년 이란 세월이 흐른 상황이 현 소설속 시간입니다. 그 사이에 황건적의 난이나, 하진과 십상시의 세력다툼등 도무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과 사건의 연속인 정치판과 낙양황도에서 주인공으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가문을 제외한 다른 이들은 대부분 그 사건에 대해 잊고 있거나,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몇몇 지조있는 선비들에게 주인공은 하찮은 쓰레기처럼 보이겠지요. 예를 들어 순욱 같은 경우입니다.
소설 속에 설명되어있듯이, 주인공의 두씨가문은 과거에 현재의 사세오공 원씨가문을 능가하는 존귀하고 대단한 가문이었습니다. 황후를 두 명이나 배출해냈고, 고관과 재상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냈지요. 그런 의미에서 주인공의 행보에 과거 가문의 영광과 약간의 주인공 보정을 통해 주변 인물이 보다 호의적인 면을 띄우고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명예나 지조를 따지는 이들보단 실리를 중시하는 쪽에서 더욱 말이지요.
이야기가 조금 더 진행되면, 나오게 될 예정입니다만 주인공의 모든 행동과 행보는 훗날 분명 이야기 속에서 크게 작용할 것이며, 그의 실수나 잘못등은 놓치지 않고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변명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것들을 독자분들께 글로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은 온전히, 그리고 순전히 저의 미숙이고 불찰입니다.
좀 더 노력하고,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음...잘 알겠습니다. 작가님이 다 알아서 할텐데 제가 조급했군요 그만큼 몰입되어 읽어서 그런지 답답해서 그랬습니다. 이해해주세요. 근데 삼국지 속 최고 명문가는 두씨보다는 사마씨가 아닌가요? 사마씨>원씨=양씨, 사마씨는 특히 한나라 이전부터 존재하던 가문이고 대대로 조정의 중신을 역임하고 과거 왕족이었죠. 게다가 공신반열에 귀족작위도 가졌었다고 제가 TV에서 삼국지에 관한 어떤 중국 전문 학자가
.....으.........ㅠㅠ 모바일로 치다가 잘못 눌러서 댓글이 짤렸네요.................아...아......아아아...젠...ㅈ......길게 썼는데...거의 날아갔네....작가들이 비축분이나 글 쓴거 날라가면 어떤 기분일지 살짝 맛보게 됬네요....ㅠㅠ
여튼 제가 TV에서 봤었거든요....그냥 다른 삼국지 소설들과 영웅-삼국지에서도 사마씨가 최고 명문으로 나오지 않길래 아쉬워서 적어봤어요....원씨와 사마씨가 그시대 양대산맥이라고 들어서요...물론 아직 연재가 초반부다 보니까 안 나온 거 일수 있지만 조급한 심정으로다가 적었습니다....
중국 역사를 보면 참으로 많은 수의 명문세가들과 귀족가문들이 나오는데, 사마씨나 조씨, 그리고 원씨, 혹은 양씨등 삼국지에서 제법 이름난 무장이나 대신들은 그런 명문세가와 귀족가문의 출신입니다. 건국공신 가문부터해서 사세오공과 같은 가문들도 수 없이 많이 탄생하였지만, 온전히 환-영의 시대를 둘러볼 때, 대장군 두무와 두명의 황후를 배출해낸 외척 출신인 두씨가문보다 존귀하고 명성 높은 가문은 없을 것이란 가정하에 쓰여진 글입니다.
오들이햇밥님의 말씀이 어떤 마음과 뜻에서 나온 것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 또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니, 보다 정진하여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는 소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철검입니다.
영웅삼국지. 정말 잘보고있습니다. 곽가와 순욱, 이유의 존재감도 확실하고 영제가 이빨을 숨긴 비운의 황제였다는 발상도 참 독특했습니다. 저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인공인 두휘에 대한 존재감이랄까요. 3년전의 광화공자일 때는 그러려니 했습니다만, 3년간 천하를 떠돌며 인자무적을 깨우쳤다고 소리칠때의 존재감이 낙양으로 돌아오고나서는 많이 흐려져서 아쉬웠습니다. 조조, 원소, 원술에 맞먹는. 아니 어쩌면 더 한 비범한 오오라를 느껴보고시퍼용~
그리고 글의 전개가 전체적으로 살짝 느린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만큼 작가님께서 준비하신게 많으신것 같아서 오히려 기대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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