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와 나이트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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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8.05.25 16:23
최근연재일 :
2018.06.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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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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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전선.] 동부군사지구 VS 북부전구 예하 심양군구

DUMMY

고스트 연방 VS 신생 지하국. 이들의 전쟁이 드디어 그 막을 올리기 직전까지 온다.



중앙대륙과 북방대륙의 접경. 그 접경지대의 전역에 걸쳐 연방과 지하국의 무기들과 생명체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고스트 연방은 당연하지만 인간들의 무기를 사용하는 전력이고, 신생 지하국은 지금까지 소멸했던 그 많은 귀신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되살려내면서 사실상 명령대로만 움직이는 ‘사체 인형’ 과도 같이 움직인다. 그렇다면 그 귀신들이 생전 당시와 똑같을까? 천만에! 핵폐기물들을 적극 사용해서 극한까지 돌연변이로 만든 걸로 모자라 거대화하기까지 했으니 말은 다한 셈.



고스트 연방의 수도권을 담당하는 중앙군사지구. 수도권 방위부대의 절반까지 차출해서 남부, 그리고 동부군사지구로 보내는 모습이 포착되는데 그 정도로 저 녀석들의 규모가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서방대륙의 아이기스. 아이기스 측과도 합의가 잘 이루어진 모양인지 그들과 대치를 하던 서부군사지구 소속 병력들까지도 약 40% 가량을 차출해 남부와 동부로 각각 보낸다. 아무래도 아이기스 측이 고스트 연방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약속이라도 한 걸로 보인다.



“북부군사지구, 중부군사지구 병력들도 대거 차출해 남부와 동부에 집결시켰습니다.”


“기왕에 이렇게 된 거... ‘Tu-160 Belyy Lebed’ 라는 것들도 좀 준비시킬래?”


“네? 여왕님! 그게 무슨 소리... 설마!?”


“기왕에 전쟁을 한다면~ 개전과 동시에 ‘확산탄’ 이라도 퍼부어야 하는 거 아니겠니?”


“확산탄......”


“아니, 왜 그래? 이미 접경에 배치된 진압보병 들은 ‘백린방사기’ 까지도 있잖아?”


“백린방사기 라는 건......”


“맞아! 백린이 네이팜보다도 강하지. 최대 5,000도까지 치솟는 강력한 거라고 하네? 그런 거는 사용해야 저 지하국 녀석들을 갈아버릴 수 있지.”



현 고스트 연방의 구하리 여왕. 여왕은 신생 지하국을 완전히 멸망시킬 생각이다.



앞에는 연방, 뒤에는 연합이 벼르고 있어 사방이 다 적인 신생 지하국. 그러나 오랜 전쟁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그냥 지하국과 ‘평화협정’ 이라도 체결하고 그냥 그 자리를 보장해주자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연합이라면 몰라도 연방 내에서 그런 소리를 했다가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그 자리에서 처형된다. 연방의 국가보안법. 연방보안법 이라고 불러도 되는데 이것이 정말 엄격하다. 구하리 여왕의 심기를 건드리는 발언을 하기만 해도 얼마든지 쥐도 새도 모르게 암살당할 수 있다.



“그냥 이쯤에서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저 지하국대적의 자리를 보장해주자고?”


“연방 내에서 그런 말을 하는 녀석들이......”


“그럴 때마다 죄다 처형해버리고는 있겠지? 국가보안법을 이용해 다 죽이면 그만이야.”


“물론입니다!”


“저 지하국대적을 살려주자고? 이 세상에서 가장 흉악한 살인마에게 아주 그냥 대놓고 면죄부를 주잔 소리잖아!?”


“맞습니다. 구하리 여왕 폐하.”


“우리 연방을 위협하는 신생 지하국. 이번 기회에 공중분해를 시켜야 한다.”



구하리 여왕. 그녀의 입장은 정말 확고하다. 신생 지하국을 공중분해를 시키겠다.



고스트 연방은 이번 기회에 신생 지하국을 완전히 멸망시킨다는 계획이고, 신생 지하국도 마찬가지. 연방을 먼저 멸망시켜야 연합과 싸울 구실이라도 얻을 테니까. 연방도 이기지 못하면서 어떻게 연합을 상대로서 싸우겠는가? 한 때에 지하 세계에서 지하국대적 다음으로 가장 무서운 여자였던 구하리 여왕. 제2대 지하국대적의 눈으로 보더라도 구하리 여왕은 정말 무지막지하게 무서운 여자란 것은 분명한 사실. 인간들의 무기를 이용하는 것이야말로 확실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고스트 연방 내에서 구하리 여왕의 측근들은 대부분 국방군정보국 출신들. 그러니까 일종의 ‘강경파’ 출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문제는 그 강경파의 정도가 아니라 ‘극강경파’ 수준이라는 것. 전쟁불사도 그까짓 거 하자는 이들이라는 의미. 여왕은 자신이 직접 나서서 싸우지 못해 아쉽다고 하면서도 저 녀석들이 최후의 수단을 쓰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야만 한다고 한다.



“전쟁이 인간의 무기개발을 주도한다고 했지.”


“물론입니다. 여왕 폐하.”


“전쟁이 세상의 역사를 가장 확실하고도 빠르며, 가장 완벽하게 맞추는 요소가 되지.”


“동시에......”


“동시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문제를 가장 확실하게 해결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전범 혐의에 아주 완벽하게 부합하는 신생 지하국. 이번 기회에 공중분해를 시킨다.”



고스트 연방 VS 신생 지하국. 그 전쟁이 이제 막을 올리고자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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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연방 동부군사지구 VS 신생 지하국 북부전구 예하의 심양 군구.



당연하지만 지하국 녀석들이 먼저 철조망으로 쳐진 국경선을 부수고 돌파하는 것으로 그 전쟁의 시작을 알린다. 마치 인해전술을 방불케 하는 규모로 몰려드는 거미요괴들과 사체 인형 버전의 뱀파이어들. 그리고 이에 맞서기 위해 인간들의 무기로 무장한 양산형 인조인간 부대의 대결. 수적으로 보면 당연히 신생 지하국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다양한 면에서의 질적 우위는 연방이 쥐고 있다. 녀석들이 국경을 넘어오자마자 저 뒤쪽에서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포화가 시작된다.



양산형 인조인간 병사들이 AK-12 소총을 들고 사격해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수류탄까지 던져대며 어떻게든지 막고자 한다. 또한 병사들의 옆으로는 무려 T-14 아르마타 전차들도 125mm 활강포로 쏴대며 사체 귀신들을 쓸기 시작한다. 당연하지만, T-15 보병전투장갑차 들도 마개조 버전을 통해 저압포를 쏘는 것과 동시에 양쪽 측면의 창문. 그러니까 사격 홀을 이용해서 소총사격도 가한다.



“지하국 녀석들! 지금까지 소멸했던 그 많은 귀신들을 죄다 사체 인형으로 되살려내서 인해전술에 쓰고 있잖아!?”


“이대로는 우리들도 무기가 모두 소진됩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했지.”


“네?”


“지금 즉시 진압보병 부대를 투입해라! 저 녀석들의 인해전술엔 진압보병 부대로 맞서는 거다!”


“알겠습니다!”


“진압보병 부대! 앞으로! 백린방사기를 사용해라!”



일직선상으로 날아가는 방식의 화염방사기를 참고해 개발했다는 백린방사기.



말이 좋아서 백린방사기 라고 부르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슈팅스타’ 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백린강타기’ 라고도 불린다. 최대 5,000도까지 치솟는 수준의 열기로서 그 악명이 높은 덕분에 기껏 사체 인형의 방식으로 부활시킨 이 많은 요괴들과 귀신들이 죄다 타죽는 심히 안습한 상황이 연출된다. 신생 지하국이 ‘초월적 물량전’ 으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백린방사기를 잔뜩 준비하고 있었던 터라 전세는 바로 역전되는 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결코 방심은 금물이다.



신생 지하국이 꼭 똑같은 방식으로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니까. 연방이 진압보병 부대를 투입해 백린방사기를 쓰자 곧바로 저 녀석들도 버려져있던 전차들을 강제로라도 움직이며 돌진을 시도한다. 파악된 바에 따르면 ‘59식 전차’ 라고 부른다는 그 전차. 근데 저걸로 연방을 상대하는 것이 가능할까? 설령 아니라고 해도 상관은 없다. 왜냐하면 저걸로 백린방사기와 전차포, 대전차포, 그 외의 여러 중화기들의 공격을 몸빵하는 식으로 해서 적의 무기를 소진시킨다면 역할은 다한 거니까.



“정말 끈질긴 녀석들이군!?”


“대장님!”


“......혹시 포탄이, 실탄이 모두 소진되었다는 건가?”


“예!”


“......이렇게나 빨리?”


“어떡하죠?”


“후방의 공군은 뭐 하고 있는 거야!?”


“이미 계속해서 네이팜탄, 백린탄 공습을 퍼붓고는 있습니다만!?”


“......무차별적 폭격도 인해전술 앞에선 모두 의미가 없다는 건가.”



다양한 면에서의 질적 우위를 내세우는데도 불구하고 밀리는 고스트 연방.



급기야 중앙군사지구 소속 공군이 움직이더니만, ‘확산탄’ 융단폭격을 단행한다. 일명 클러스터 탄, 집속탄으로도 부르는 확산탄. 이걸 한 번에 수백여 발이나 그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투하해서 폭격하는 걸 보면 절대로 밀리지 않겠다는 여왕의 의지를 볼 수가 있는 대목이다. 단순히 몰려오는 적을 막기만 하면 재미가 없다. 그렇다면 생화학 확산탄도 사용을 허가해서 신생 지하국의 북부전구 전역에 퍼붓도록 하자. 역시 여왕은 일일이 보고하지 말고 바로 사용하라는 지시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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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를 포함한 그 주변의 일대. 서울특별시 면적 전체가 ‘인간 자치구’ 지역이다.



그러나 전쟁이 개시되기 1일 전에, 이가은 여왕의 선언으로 자치구가 아닌 ‘특별행정구’ 라는 이름으로 격상되었다. 비록 연합령에 속해있기는 하나 들어오거나 나가고자 할 때에 출입국 심사 방식을 거치는 것. 그리고 고도의 자치권까지도 다 갖고 있어서 인간들이 다 알아서 할 수가 있다. 그건 그렇다고 치고, 가은이와 하리가 날려버려진 곳은 아마 여기인 모양이다. 과거부터 날아가서 다시 시작한다?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오히려 이상한 평행세계로 날아온 것만 같은 느낌이다.



“하리야.”


“가은아. 여긴 도대체 어디야?”


“모르겠어. 하지만 우리가 살던 그곳과는 완전히 다른 거 같은데?”


“그... 그... 그렇... 지?”



그 때에, 가은이와 하리의 뒤에 어떤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역시 눈치가 빠르시군요. 그렇습니다. 다릅니다.”


“너 누구야!?”


“제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선 이곳이 어떤 곳인지 부터 알아야만 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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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별빛 초등학교.] 눈에 이식하는 군사용 고스트볼. 고스트볼 오큘라. 18.06.10 104 0 12쪽
16 고스트볼을 눈에 박는 식으로 이식한다? 고스트볼 오큘라. 18.06.09 100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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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지하요새.] VS 거대괴수. 달기가 말하는 적당한 사탕질(?) 18.06.07 90 0 8쪽
13 매우 빠르고도 신속하게 들어가는 그들. 이러면 너무 쉬운데? 18.06.06 90 0 8쪽
12 [중부전구.]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는 그대에게... 18.06.05 80 0 9쪽
11 마무리를 향해 날아가는 그 길목. 18.06.04 67 0 9쪽
10 [중립지대.] 구하리 여왕. 달기의 사실상 마지막 검증 작업(?) 18.06.03 74 0 8쪽
9 [중앙군사지구.] 감정부터 정말 남다르게 설계된 병사들. 18.06.02 81 0 9쪽
8 [중립지대.] 달기는 과연 본인의 약속을 정말 지킬 수 있을까? 18.06.01 64 0 9쪽
7 중앙지구군. 여왕 친위대의 예상 이상의 막장성(?) 18.05.31 81 0 9쪽
6 달기와 최하림. 그녀들의 팩폭은 아닌데 팩폭(?) 18.05.30 94 0 8쪽
5 [제2전선.] 남부군사지구 VS 서부전구 예하 신장군구. 18.05.29 72 0 10쪽
4 [중립지대.] 인간 특별행정구. 합중국, 지하국의 경계선상. 18.05.28 80 0 10쪽
» [제1전선.] 동부군사지구 VS 북부전구 예하 심양군구 18.05.27 114 0 10쪽
2 [프롤로그.] 또 하나의 평행세계. World of the Ghost. 18.05.26 123 0 9쪽
1 [프롤로그.] 연못 마을의 이가은과 구하리. 18.05.25 358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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