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 지구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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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a307623
작품등록일 :
2018.07.02 14:59
최근연재일 :
2021.11.1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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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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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 41-1

아직 많이 부족한 소설작가 지망생이지만 제 글을 봐주시는 분이 단 1분이라도 계시다면 전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연재 주기는 글을 완성하는데로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DUMMY

그에 불안감을 느낀 잔디와 김 일병은 일단 은혜와 다른 이들이 기다리고 있을 곳으로 다시 서둘러 뛰어갔다.

약속한 10분에 시간 보다 2분이 지나긴 했지만 분명 은혜, 정대, 종미와 함께 3명의 군인이 기다리고 있어야 할 곳엔 그 어디에도 누구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분명 약속했던 10분 보다 2분에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모두가 있어야 할 자리에 남아있는 건 강 병장의 부상 부위를 압박하기 위해 썼던 강 병장의 피가 흥건한 거즈 뿐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혹시 자신들이 약속한 시간보다 늦어 기훈이나 호휘 쪽이 먼저 안전한 곳을 찾아서 그 쪽으로 이동을 했나 생각도 들었지만 분명 그랬다면 호휘나 기훈이 둘 중 한명은 아마도 잔디가 오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헌데 그 자리엔 원래 그 누구도 없었던 것 마냥 그 누구의 흔적도 남아 있지 않았고 그렇다고 어디론가 이동했다고 알려주는 어떠한 표식이나 흔적도 남겨 두지도 않았다.

그에 잔디는 지금 바로 사람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는 거 아니냐며 말했지만 김 일병은 혹시 이동했다면 아무런 표식을 남겨두지 않아 어디로 갔는지 모르고 아직 분대장과 박 일병 또한 자신들처럼 안전한 거처를 찾기 위해 움직이다가 시간을 확인하지 못해 아직 안 왔을지 모르니 그들을 조금만 기다려 보자며 지금 자신들이 움직인다면 오히려 서로 길만 어긋날지 모른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자신들을 찾아올지 모르는 누군가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잔디도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김 일병의 말대로 괜히 움직였다가 만날 수 있는 인연도 괜스레 스쳐 지나쳐버릴까 알겠다고 대답을 했다.

종종 들리는 오금이 저리게 하는 거대 곤충의 이유 모를 날카롭고 거친 울부짖음 소리와 빽빽하게 들어선 빌딩숲 이곳저곳을 부딪치고 그 건물 사이에서 날 선 칼날처럼 날카롭고 세게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온몸에 세포 하나하나를 긴장하게 만들었고 단 한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는 긴장감의 연속에서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는 시간 속에 제자리에서 흐르는 땀방울만 바닥에 한 방울씩 떨어트리며 조급함과 초조함에 발만 동동 구르고 시계만을 바라보고 있던 시간 중 또다시 2분여의 시간이 지나고 저 멀리서 호휘와 박 일병이 뛰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잔디와 김 일병은 반가움에 양 손을 들어 흔들며 어서 오라며 인사했고 호휘와 박 일병 또한 양 손을 들고 그다지 오랜 시간 떨어져 있지 않았지만 반가움에 머리 위로 양 손을 올려 반갑게 흔들고 인사하며 달려왔다.

호휘와 박 일병은 그렇게 잔디와 김 일병의 존재를 확인하자 바로 더욱 빠르게 뛰어와 앞에 서자마자 허리를 잔뜩 숙이고 바닥에 땀방울을 흘려 그간 자신들이 얼마나 급하게 뛰어 왔는지를 보여주면서 거칠고 빠른 호흡을 고르지도 않고 얘기했다.

“하악... 하악... 모두 어디로 갔어?”

“허억... 허억.. 김 일병 다른 사람들은 분대장님 쪽에서 어디... 허억... 찾아서 이동했나?”

지금 말하는 것을 보니 분명 호휘와 박 일병은 잔디와 김 일병보다 늦게 왔고 이곳에 왜 아무도 없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분명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환하게 웃으며 이미 이곳에 남아 있던 이들은 안전한 곳을 찾아 이동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호휘와 박 일병에게 자신들도 이곳에 있던 인원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는 사실을 전하고 싶지 않았지만 잔디와 김 일병은 그렇다고 해서 사실을 숨긴다면 좋을 것이 없고 숨기려고 해도 결코 숨길수가 없는 사실이기에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흔들며 굳은 표정으로 어쩔 수 없이 대답했다.

“아니... 우리도 몰라”

“모르겠습니다. 저희도 이곳에 와 보니 아무런 흔적이 없었습니다.”

“뭐...뭐야!?”

“뭐!? 김 일병 이게 뭔 소리야!?”

호휘와 박 일병은 숨도 제대로 고르지 못해 숨이 넘어갈 듯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물었지만 잔디와 김 일병이 해줄 수 있는 답은 없었다.

그에 잔디는 지금 자신들도 모두들 어디로 사라졌는지를 몰라 일단 지금 온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대답했다.

“그리고 우린 쉴 곳을 못 찾았어, 그래서 너무 오랫동안 흩어지면 안 되니깐, 그리고 약속한 시간 맞춰 온다고 왔는데... 우리도 조금 늦게 왔거든”

박 일병과 호휘는 머리를 세게 긁어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들 또한 강 병장의 상처를 돌봐 줄 수 있는 곳을 찾지 못했지만 마찬가지로 너무 오래 흩어져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돌아 온 거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젠장, 너희도 못 찾았구나... 우리도 못 찾았는데.. 그래서 우리도 약속한 시간도 지났고 너무 오래 흩어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돌아왔어, 근데 분명 분대장님이 어디 괜찮은 장소를 찾아서 만약 그곳으로 이동했다면 이 근처 어딘가에 표식을 남겼거나 기훈 학생만 사람들이랑 같이 보내고 분대장님이라도 이곳에 남아 있었을 텐데... 혹시... 그럼 아직 분대장님도 안 돌아온 거고 여기에 있던 인원들끼리 안전한 곳을 찾아서 어디로 이동한 건가? 그러면 정말 다행인데, 그래도 그나마 다행으로 보이는 건 주변에 피가 튀어 있지 않은 걸 봐선 벌레들한테 당한 것 같지는 않은데...”

그리고 잔디와 함께 조를 이뤘던 김 일병은 박 일병과 같은 계급이지만 후임인 듯 박 일병에게 말했다.

“박 일병님, 그럼 이제 어쩝니까? 여기서 분대장님을 기다려 봅니까? 아니면 이제 사라진 사람들이랑 분대장님을 우리가 찾으러 갑니까?”

그에 박 일병은 호휘에게 물었다.

“호휘야, 사냥 시간이 끝나면 대략 어느 정도 시간까지 벌레들이 사람들을 공격 안하지?”

“먼저 자극하지 않으면 아마도 배가고플 때 까지는 공격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니깐, 그 시간이 다시 언제 돌아 오냐고.”

지금 같은 상황에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사치이지만 하지만 호휘와 박 일병은 그 잠깐 사이에 꽤나 친해졌는지 박 일병은 호휘의 이름을 거리낌 없이 부르고 호휘도 박 일병을 형이라고 부르며 둘은 대화했다.

호휘는 시선을 아래로 깔고 눈을 천천히 감았다 뜨며 잠시 골똘히 생각하며 말했다.

“음... 형, 누누이 말하지만 저도 전문가가 아니고 처음 겪어 보는 상황은 같으니깐 확실한 건 없고... 곤충들이 정확하게 어떤 시간에 어떻게 왜 움직이는지는 우리도 확실한 건 몰라요. 그저 짐작? 일 뿐이에요.”

“짐작? 그럼 혹시 사냥이 시작되기 전에 징조 같은 건 있어?”

“방금도 말했지만 제가 말하는 게 전부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도 식사시간인지 사냥시간인지가 다가오면 가장 먼저 작은 벌과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몸집이 큰 사마귀나 메뚜기나 공격성이나 공격력이 강한 거대한 벌레들이 차례로 ‘시이이익’ 하고 시끄럽게 울부짖으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눈에 보이는 생명체는 동족이 아니면 부수고 죽여요. 그리고 아주 작은 날벌레들이 시체를 썩히고 개미같이 거대해졌지만 작은 벌레들이 마치 시체를 거리에서 청소하는 애들처럼 나와서 시체들 수집하려고 움직여요.”

그 말을 들은 김 일병이 잠시 생각하는듯하더니 얘기했다.

“그럼 호휘 학생 말은 쉽게 생각하면 벌과 나비가 인간과 전투를 시작해야 함을 알리고 몸집이 거대한 애들이 전투를 하고 그보다 조금 작은애들이 전투 후에 나온 인간과 곤충들의 사체를 치운다는 거야?”

호휘는 그 물음에 양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

“확실하진 않아요. 제가 봤을 때 그런 거 같다는 거예요. 저도 곤충에 대해서 조금도 공부 해본적도 배워본 적도 없어요.”

그렇게 잠시 동안 모두들 호휘가 말해주는 정보들을 듣고 잠시 침묵에 빠졌다.

그렇게 잠깐의 침묵이 지나고 김 일병이 박 일병에게 또 다시 물었다.

“저... 박 일병님 그건 그렇고 이제 어쩌실 생각이십니까?”

박 일병은 지금 이곳에 있는 4명의 인원 중 가장 나이도 많았고 김 일병보다도 선임이기에 모두들 그의 얼굴만 바라보았지만 그도 아직 군인이 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을 터, 그렇다고 박 일병이 여러 경험을 하고 그로 인해 많은 배움을 얻었을 나이도 아니었다.

물론 나이가 많다고 많은 경험을 하고 그로 인해 여러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경험과 깨달음에 지식은 나이와 비례하니 말이다.

그에 박 일병은 곤란한 표정으로 모두의 시선을 마주치는 듯 피하는 듯 제대로 고개를 들지도 내리지도 못하고 주변을 계속해서 둘러만 보았고 지금 여기 있는 인원들을 이끌어야할 그런 박 일병의 태도에 모두들 어느새 점점 다시 두려움에 먹구름과 어두운 그늘이 모두의 얼굴과 마음속에서 덩치를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런 이들에 표정을 읽어 뭐라도 자신이 대답을 해줘야 이들이 편함을 느낀다고 생각한 것인지 아니면 단지 생각을 하기 위해, 시간을 끌기 위함인지 박 일병이 대답했다.

“박 상병님이 아무런 표식을 남기지 않을 걸 봐선 아마 강 병장님의 상황이 기다릴 수만은 없어서 여기에 있던 인원끼리 급하게 어디론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만약 분대장님도 기훈학생과 이곳에 왔었다면 한 명은 남거나 어떤 표식을 남겼을 텐데 없고... 그러니 이곳에 분대장님도 안 왔을 가능성이 커, 그러니 우리가 움직였다가 분대장님과 기훈 학생과 괜히 어긋날지 모르니 여기서 좀만 더 기다려보고 안 오면 표식을 남기고 다른 인원들을 찾으러 가자.”

잔디와 호휘는 이곳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걱정이 되지만 정말 이대로 움직였다간 괜히 만날 수 있는 기훈이와 분대장과도 멀어지게 될까 박 일병의 말이 맞다 생각해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았다가 긍정의 의미로 얕게 고개를 끄덕였고 김 일병도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그럼, 얼마나 기다렸다가 찾으러 나서실 생각이십니까?”

“그건...”

하지만 박 일병도 분대장과 기훈이를 얼마간의 시간동안 기다려봐야 할지 구체적인 계획이나 생각은 없는 듯 보였고 불안과 초조, 긴장이 연속되는 시간 속 김 일병과 박 일병은 각자의 손목시계의 시간을 바라만 보았고 잔디와 호휘도 돌아오지 않는 이곳에 남아있던 은혜와 종미, 정대가 걱정이 되고 특히나 돌아오지 않은 것인지 돌아왔다가 사라졌는지 감도 안 잡히는 기훈이가 걱정이 되어 편히 기다릴 수가 없었다.

4명 모두 어디로 이동을 해야 할지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감이 안 오고 언제 어디서 갑자기 위협적인 벌레들이 나타날지 모르니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중 호휘가 모두를 손가락으로 찔러 모두의 관심을 모은 뒤 작게 말했다.

“그런데... 우리도 어딘가에 들어가 있는 게 어떨까요..? 고개 천천히 돌려서 앞쪽 우측에 5층짜리 원룸건물 옥상에 있는 풍뎅인지 사슴벌레인지가 머리 돌려가면서 계속 우리 지켜보고 있는데요.”

모두들 호휘의 말을 듣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 현재 서있는 도로의 앞쪽에 있는 우측 건물 옥상을 올려다보았다.

멀기도 하고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어 정확히 어떤 벌레인지 확인이 불가능하지만 건물 옥상엔 호휘의 말대로 웬 빛을 반사시키는 유광의 초록색을 띄는 풍뎅이인지 사슴벌레인지 확실히 잘 모르겠는 벌레 몇 마리가 거리 한복판에 서있는 이들을 바라보며 머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마치 자신들끼리 얘기를 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런 모습을 보니 정말로 길 한복판에 이렇게 가만히 서있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 일병은 주변을 잠시 두리번거리더니 도로 우측에 주차되어 있는 한 검은 차량의 뒤로 한 걸음씩 천천히 이동하면서 따라오라는 손짓을 해보였다.

박 일병의 걸음걸이와 손으로 보내는 수신호에 맞춰 바닥에 가라앉은 먼지가 일어나는 소리도 들리지 않도록 한 걸음씩 아주 천천히 조용히 모두 땅에서 발을 떼어 발이 없어 공중에 떠다니는 귀신처럼 조용히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때마침 우측 앞 원룸 건물 아래에서 기훈이와 분대장이 자신들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손을 흔들고 있었지만 잔디와 다른 이들 모두 옥상에 있는 벌레들을 신경 쓰느라 못 보았기에 아무런 기훈이와 분대장을 반기지 못했고 아마도 그 둘은 자신들이 지금 약속시간 보다 약 10분이 넘어서야 와 잔디와 호휘 무리가 자신들을 기다리다 말고 이동하려고 한다고 생각했는지 잔디와 다른 이들에게 분대장과 기훈이는 자신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동하려는 이들에게 급하게 뛰어오며 계속해서 머리 위로 양손을 들고 자신들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하지만 모두들 옥상위에 있는 벌레들을 신경 쓰느라 그 건물 바로 앞에서 양손을 머리 위로 들고 손을 흔들고 있는 기훈이와 분대장을 신경 쓰지 못했고 기훈이와 분대장은 괜히 소리를 질러 편히 쉬고 있는 곤충들을 자극해선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자신들을 두고 갈까 겁이 났는지 잠시 소리를 질러선 안 된다는 걸 잊고 너무나도 반가운 마음에 자신이 왔다는 걸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 것인지 기훈이가 잔디와 다른 이들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잔디야! 호휘야! 우리 왔어! 어디가?”

옥상 위 벌레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더듬이만 움직이다가 기훈이에 큰 목소리에 옥상 바깥으로 밝게 빛나는 유광에 초록색 머리를 완전히 빼고 큰 소리를 내는 기훈이와 분대장을 바라보았다.

그에 모두들 소리를 지르는 기훈이와 같이 있는 분대장이 있는 쪽을 바라보았고 잔디와 함께 있는 이들은 그 자리에 그대로 멈춰 서 모두들 손을 머리 위로 들고 각자 손을 흔들며 그 자리에 멈춰 있으라고, 오지 말라고, 숨으라고, 빨리 오라고 각자가 제각기 다른 이상한 수신호를 보내기 시작했고 기훈이와 분대장은 그 수신호가 자신들을 반기며 빨리 오라고 하는 것으로 알았는지 더욱 빠르게 뛰어 오기 시작했다.

발걸음이 빨라질수록 기훈이와 분대장의 뛰어오는 발걸음 소리는 커졌고 이세상의 인간이 만들어내던 모든 소음이 사라지고 들리는 소리라곤 바람이 건물에 부딪치는 소리밖에 없는 거리에선 잔뜩 지친 몸을 이끌고 달려오는 기훈이와 무거운 군화를 신고 뛰는 분대장의 그 발소리가 거리의 모든 건물들을 메아리치게 해 30M이상 떨어져 있는 잔디의 귀에도 그 발소리가 연필과 볼펜 끄적이고 책 넘기는 소리만 존재하는 조용한 독서실에서 요란하게 의자를 바닥에 끌며 일어나는 소리보다도 크게 귀에 박혔다.

하지만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리는 건 사람뿐만이 아니었나 보다.

옥상에서 고개를 빼고 기훈이와 분대장을 바라보던 머리도 잘 보이지 않아 정확히 어떤 벌레인지 확인도 불가능했던 벌레 몇 마리가 옥상 난간으로 몸을 완전히 빼고 건물 벽에 붙어 기어서 1층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워낙 조용한 거리에서 거대해진 곤충 몇 마리가 한꺼번에 옥상 난간에서 벽을 타고 1층으로 내려가려 하자 벽 주변에 깨진 작은 돌 조각들이 바닥에 후두둑 떨어져 바로 그 밑에 있던 기훈이와 분대장에게 작은 흙과 같은 자갈이 떨어졌는지 자신들이 서있는 건물 옥상 위를 올려다보았고 현재 자신들이 꽤나 위험할지 모르는 상황에 빠져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저 멀리 보이는 분대장은 기훈이와 그 자리에 멈춰서 어릴 적 하던 얼음땡 놀이 하듯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있었다.




많이 배우지 못해 문장, 문법, 어휘, 단어선택이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 글을 봐주시고 댓글 하나라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칭찬은 물론이고 비판과 비난 모두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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