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 지구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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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a307623
작품등록일 :
2018.07.02 14:59
최근연재일 :
2021.11.1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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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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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 62-3

아직 많이 부족한 소설작가 지망생이지만 제 글을 봐주시는 분이 단 1분이라도 계시다면 전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연재 주기는 글을 완성하는데로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DUMMY

아주 어릴 적 장난감 총이야 많이 만져봤지만 태어나 처음으로 당겨본 진짜 총은 정말 생각보다 대단했다.

화약이 터지는 소리가 크다는 건 일전에 많이 봐 왔기에 크게 놀라지 않았지만 문제는 본능적인 건지 어깨에 견착을 분명 했음에도 견착이 잘못된 건지 어깨에 얼굴을 너무 가까이 가져다 대고 있어서였는지 총의 반동으로 광대에 아주 단단한 몽둥이로 맞은 것 마냥 한동안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자물쇠는 단 한방에 산산조각이나 풀려버렸고 어두워서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만나고 싶었던 이들을 다시금 만날 수 있었다.

정대 아저씨와 그간 함께 하던 김 일병 형과, 박 일병 형, 거기에 2중대 중대장과 그의 중대원들 정말 만나고 싶었던 이들을 만났지만 가장 많이 의지했던 차 분대장이 보이지 않고 정대 아저씨와 은혜와 함께 먼저 약탈자들에게 잡혀왔던 3명의 군인 형들이 보이지 않았다.

기대가 가장 상심했던 것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은혜나 종미누나, 지혜의 모습은커녕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잔디와 호휘가 정말 보고 싶었나 보다.

정대 아저씨와 김 일병, 박 일병 형은 잔디와 호휘를 보자마자 반가움의 인사를 걸어왔다.

“잠도 못잘 정도로 소란스럽다 해서 누군가 했더니, 역시... 일 한 번 크게 질러 놨나봐?”

“볼수록 신기한 놈들이야”

“그러게 그래도 꼴에 우리가 형들인데 너희에게 도움만 받내”

너무 반가워 바로 정대 아저씨와 군인 형들과 반가움에 표시로 와락 포옹을 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나가면서 대화를 이었다.

“아저씨, 형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네요.”

“너희도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런데 도대체가 여긴 어떻게 알고 찾아 온 거야? 그리고 기훈 학생은 어디 갔어? 너희 원해 3총사잖아.”

“그러게 기훈이는?”

“그러게 꼴통이 안 보인다?”

잔디와 호휘는 보이지 않는 이들이 생각나면서 걱정되기도 하면서 지금 이 상황을 만들어 냈다는 것에 엄청난 행복감을 느껴 기쁜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이들에 대해 물어봤다.

“지금 기훈이는 건물 밖에서 난리치고 있고 호휘랑 저만 아저씨 포함해서 군인 형들 감옥에 갇혀있는 줄 알고 구하려고 들어왔어요. 은혜랑 종미누나, 그리고 아저씨랑 같이 왔던 다른 군인 형들 다 어디에 있는지 알아요?”

“이제 저희는 바로 다른 형들이랑 은혜, 누나들 찾아서 나갈 거예요.”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시원한 답변이 아니라 굉장히 곤란하다는 말투와 대답해 주길 꺼려하는 태도였다.

“아... 그게 말이다...”

“분대장님은...”

“그게 말이야...”

정대 아저씨와 군인 형들은 잔디와 호휘의 물음에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는 문으로 향하던 중에 그 대화를 들은 2중대장이 끼어들었다.

“괜히 아이들에게 헛된 희망품고 이미 죽은 사람 찾아다니지 않게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좋습니다. 부상당한 사람은 죽어, 그게 이 셸터의 법이야. 너희와 동행하던 차 희성 병장은 죽었다. 그리고 일전에 저 분과 함께 먼저 이곳으로 끌려왔던 너희가 찾아 헤매던 장병 3도 이미 죽었다고 하더구나.”

그렇게 찾아 헤매던 형들이 죽었다니, 게다가 그 소식을 어떻게 저렇게 담담하게 말을 할 수 있는지 괜히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2중대장이 그렇게 한 것도 아닌데 중대장에게 화를 내는 것도 이상하다.

하지만 그렇게 찾아 헤매던 목표와도 같았던 이들 중 몇이 벌써 자신의 늦은 발걸음과 결정으로 인해 죽었다고 하니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고 그렇다고 여기서 발걸음을 멈출 수도 없으니 그에 일단 밝지는 앉지만 빛과 탄 냄새가 들어오는 기계실의 입구로 계속해서 작은 뜀걸음으로 뛰어나가 앞에 서자 중대장은 갑자기 잔디와 호휘가 들고 있는 총을 뺏어가듯 가지고 가 총 한정은 자신이 들고 다른 총 한정은 자신의 부하 중 분대장 직책을 갖고 있는 이에게 주면서 그가 갖고 있던 군변 줄무더기를 건네 줬다.

“차 희성 병장과 그가 갖고 있던 소대원들의 군번줄이다. 이미 죽은 사람은 아무리 기도하며 애원하고 찾아도 돌아오지 않아, 그리고 점차 잊혀 지겠지 하지만 너희가 죽지 않고 살아서 잊지 않고 기억해주면 된다. 차 희성 병장이 마지막에 나에게 이 걸 주더구나, 그런데 이건 나 보단 너희와 18사단 병사들이 가져야겠다.”

잔디와 호휘는 군번줄 무더기를 받아들었고 그 군번줄을 보면서 잠시 그들과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살아서 꼭 그들을 기억해 주겠노라 굳은 마 마음을 잡고 본래 같은 부대의 전우였던 박 일병과 김 일병 형에게 군번줄을 건네주었고 그들은 각각 반씩 나눠 자신의 군번줄에 같이 걸었다.

이윽고 문 앞에 도달했고 정대 아저씨와 중대장은 물었다.

“애들아 근데 이 다음 계획은 뭐야?”

“그래, 여기까지 와서 우리를 구했으면 빠져나갈 계획도 세우고 왔을 거 아니냐?”

그에 호휘는 2중대장과 그의 중대원들에게 당차게 얘기했다.

“2중대형들은 저랑 1층에 자동차 개조하는 곳으로 가서 전기 차 있는 곳으로 가서 우리가 역으로 전부 약탈 할 겁니다. 이제 저 말고 중대장 아저씨가 지휘 맡으세요.”

정대와 김 일병, 박 일병 형은 자신들을 무엇을 하냐는 듯 바라봤고

“아저씨랑 형들은 저랑 은혜, 종미 누나, 지혜 누나 구하러 가요.”

“저기...학생들 근데, 우리는 뭐 할까?”

모두들 호휘와 잔디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나가려는데 어디선가 아주 낯선 목소리가 들려왔고 빛이 기계실 안으로 비춰져 사람들의 얼굴이 보여 앞선 이들의 얼굴을 살폈다.

헌데 처음 보는 일전에 본적 없던 꽤나 많은 사람들이 보였고 잔디와 호휘는 자연스럽게 깜짝 놀라며 그들에게 누구냐며 물었다.

“어..! 누구세요?”

“어!? 그... 그러게... 누구..세요?”

약 6명의 처음 보는 사람이 보였고 그들은 2중대형들과 같은 부대의 1중대원이라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호휘는 1중대 군인들에게 2중대원들과 함께 움직이라고 말했다.

“그럼 형들도 2중대형들이랑 친하진 않아도 서로 아는 사이겠네요, 같이 움직이세요.”

그리고 나가려고 하는데 1중대원들이라는 군인 형들 중 한명이 얘기했고 호휘는 별다른 방도가 없다며 대답했다.

“근데 다른 사람들은 다 총도 있는데 우린 아무런 무기도 없이 어떻게 하려고?”

“그런 것 정도는 알아서 해야죠. 우리는 뭐 총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겠습니까? 그리고 죽는 게 두려운 사람은 걸리적 거리지 말고 지금 빠지세요. 강요 안합니다. 더 이상 말 길어질 시간 없어요. 지근 바로 행동개시 하죠.”

그렇게 일단은 모두가 기계실에서 나왔다.

헌데 생각해보니 상황이 급박해 이 곳까지 살필 겨를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 이곳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것인지 아무도 이 기계실을 지키던 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걸 모르는지 기계실 앞에 기절해 엎어져 있던 두 약탈자들은 그대로 엎어져 있고 그 누구도 잔디와 호휘를 잡으러 오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분명 잔디와 호휘가 안으로 들어오려 했던 걸 봤을 텐데 아직도 자신들을 신경 쓰지 않는 다는 것이 마음에 조금 걸렸지만 일단은 잡히지 않았다는 것을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저 멀리 보이는 잔디와 호휘가 불을 질러놓은 지하실의 반대 방향을 바라봤다.

헌데, 휘발유로 인해 잘 꺼지지도 않는 불과 그에 여러 발화성 물질로 인해 너무 많은 곳으로 불이 번져 이제는 불을 끄기를 포기했는지 바쁘게 소화기를 들고 움직이던 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도대체가 얼마나 급박했었는지 몸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고 부상을 당한 부상자들과 총까지 모두 버려두고 사람은 그 누구도 보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왜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하에 있는 방 중 한 방의 문이 빠르게 열렸다가 닫히며 무언가가 화상을 입고 “끄으....” 하는 작은 신음만 내지르고 있는 이를 순간적으로 훅 끌고 들어갔다.

겉면의 거울을 사정없이 깨고 소란스럽게 만들어 소음을 낸 것도 모자라 그 고요한 세상에서 총까지 쏴 댔으니 고요함을 좋아하던 단잠에 빠졌던 각종 곤충들이 잔뜩 성이나 지하로 연결되어 있던 창문을 깨고 들어와 버려 모두 지상 1층으로 도망을 쳤나보다.

잔디는 1층으로 올라가는 것 말고는 당장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얘기했고 1중대원이었다는 한 군인이 얘기했다.

“우리도 선택권이 없겠는데..?”

“지하와 1층이 연결된 계단은 하나 밖에 없어, 그러니 보나마나 그곳을 지키고 있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겠지”

하지만 그나마 버려진 총들이 꽤나 보여 잔디는 일단 군인들에게 총을 주워들으라했다.

“이...일...단 다들 저 버려진 총 먼저 주워들어요.”

그런데 지하에는 점점 숨 쉴 때마다 기침이 나오고 코가 시큰하고 아플 정도로 탄내가 가득해지고 연기도 점점 가득 차면서 시야를 희뿌옇게 만들어 눈도 따가워 지고 있는데 1층으로 향하는 계단은 오직 하나뿐, 보나마나 그곳엔 많은 약탈자들이 잔뜩 대비하고 있을 텐데 겨우 총 몇 자루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며 쏘는 것도 아니고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야 하니 상황이 꽤나 답답해졌다.

셸터의 벽 거울을 깬 것도 모자라 불까지 지러놨으니 계단을 이용해 올라가 약탈자들에게 잡힌다면 잔디와 호휘는 죽임을 당할게 뻔하니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올라 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해서 점점 연기가 가득 차는 지하에 있자니 무엇인지도 모르는 거대한 벌레가 이미 들어와 있다.

게다가 이렇게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밖에서 약탈자들의 시선을 끌어 주고 있던 기훈이도 점점 위험해 진다.

그런데 순간 또 다시 다른 방의 문이 열리고 거대한 무언가가 재빠르게 또 다른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약탈자들 데리고 방으로 사라졌고 그 모습을 보니 생각이 떠올랐다.

“그동안 우리가 본 결과, 벌레들은 불을 무서워하는 건지 뭔지는 몰라도 확실히 피해 다녀 그렇지?”

“어... 그렇지?”

호휘는 얼떨떨해 하며 대답했고 잔디는 바로 다시 말을 이었다.

“지금 저 방들에 뭔지는 몰라도 벌레가 들어와 있다는 건 저 방들에는 연기가 없고 내부와 외부가 연결된 창문이 있다는 뜻이잖아”

호휘는 잔디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바로 이해했다는 듯 처음 문을 열고 벌레가 사라진 방을 가리키며 사람들에게 얘기하고 총을 들고 있는 중대장과 그의 부하에게 얘기했다.

“잔디 말대로 일단 다들 총 주워들고 저 방에 있는 창문을 통해 1층으로 향하는 창문으로 나가서 정문으로 다시 치고 들어옵니다. 그러니 안에 있는 벌레 죽여요.”

다른 선택권이 없으니 모두들 고개를 끄덕이면서 호휘가 말하는 정체도 모르는 거대한 벌레가 있는 방이 있는 문 앞에 도달했고 2중대장은 총을 주워든 부하들과 함께 먼저 호휘가 가리킨 방 안으로 들어가 총을 쏴대며 안에 있던 벌레를 죽이곤 모두에게 서둘러 들어오라 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창문이 보여 군인들은 차례대로 서로를 올려주었고 모두가 다시 밖으로 빠져나왔다.




많이 배우지 못해 문장, 문법, 어휘, 단어선택이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 글을 봐주시고 댓글 하나라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칭찬은 물론이고 비판과 비난 모두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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