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 지구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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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a307623
작품등록일 :
2018.07.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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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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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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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 65-1

아직 많이 부족한 소설작가 지망생이지만 제 글을 봐주시는 분이 단 1분이라도 계시다면 전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연재 주기는 글을 완성하는데로 계속해서 올리겠습니다.)




DUMMY

그 와중에 기름이 가득 들어있는 드럼통 2개를 다른 군인 형들이 가져왔고 잔디는 김 일병과 박 일병 형들에게 얘기했다.

“총으로 구멍 몇 개만 내요.”

“기름이 가득 들어있는 통을 총으로 쏘라고?”

“터지면 어쩌려고!?”

잔디는 예전에 본인이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으니 절대로 터지거나 불이 나지 않을 것이라 장담했지만 김 일병과 박 일병은 여전히 기름이 가득 들어 있는 기름통을 쏘기를 주저했다.

“전에 인터넷에서 봤는데 절대로 영화처럼 터지거나 불 안나요. 걱정 마요.”

“너무 위험...”

“그래...”

“지금 우리보다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나 사람이 어디 있어요! 쏴요 ㅅ..ㅅ!

그런데 순간적으로 갑자기 마찬가지로 총을 주워들었던 정대 아저씨가 예고 없이 기름통에 총을 투타타타탕 하고 쏴 깜짝 놀라 자빠질 뻔 했고 기훈이는 아예 깜짝 놀라 얼굴을 가리면서 바닥에 넘어져 버렸다.

하지만 정대는 망설임 없이 또 다른 기름통에도 투타타타탕 하고 총을 쐈다.

순간적으로 휘발유는 이곳저곳으로 튀고 구멍 난 기름통에서 기름이 줄줄 새어나오고 모두가 기름이 가득 들어있는 기름통에 총을 쏴 혹여나 폭발할까 잔뜩 겁먹고 쫄아 있는데 정대는 태연하게 얘기했다.

“이제 이거 뭐 어쩌라고?”

잔디는 본인이 예전에 인터넷에서 봤으니 절대로 기름통이 터지거나 불이 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에 가득 차 얘기했으면서도 막상 진짜로 총을 쏴대니 혹시나 폭발할까 잔뜩 겁먹어 있다가 어버버 거리면서 대답했다.

“엇.. 어... 그러니까 기름이 계속 나오고 있으니 셸터 최대한 안쪽 깊은 곳으로 힘껏 굴려 넣어요.”

그리고 그제 서야 김 일병과 박 일병 형들은 계속해서 기름이 줄줄 새어 나오는 기름통을 굴리면서 다른 군인들에게도 얘기했다.

“저 학생 말 들어요!”

“다들 빨리 도와요.”

그런데 정대 아저씨가 얘기했다.

“안에서도 우리를 향해 총을 쏘니 몇몇은 저들이 기름통을 안으로 굴려 넣을 수 있게 엄호사격을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2중대원들의 울음소리와 벌레들의 괴성, 거기에 이미 총에 맞아 죽어버린 자신들의 전우들의 2구의 시체와 함께 그들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총소리, 거기에 그들은 엄폐물에 숨어서 총을 쏘고 있는 현역 군인이니 엄호사격은 쉽지 않을 테다.

그러니 여전히 발을 떼지 못하는 군인들은 역시나 꽤나 많았다.

그에 총알을 완전히 막아주진 못하지만 김 일병과 박 일병 형이 이미 굴리고 있는 기름통을 굴리겠다는 군인 형들은 꽤나 많았지만 차마 자신 있게 엄호사격을 하겠다는 지원자는 보이지 않아 김 일병과 박 일병 형들이 한숨을 쉬면서 자신들이 엄호 사격을 할 테니 다른 군인들에게 아이들의 말대로 해달라고 했다.

“학생들 말대로 하면 됩니다!”

“저 나방 사체를 이용하면 될 것 같아!”

그리곤 박 일병은 여전히 불에 타고 있는 나방의 사체를 문 앞으로 발로 툭툭 차 굴리면서 입구로 가져가 엄폐물을 만들려 했다.

하지만 입구로 기름통을 굴려야 하는데 불을 놓는다니, 엄폐물을 놓으려는 생각은 좋지만 불이 붙어있는 사체를 옮긴다면 당연히 기름통에 불이 붙을 게 보지 굳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으니 잔디는 서둘러 박 일병을 붙잡았다.

“안 돼요! 기름이 줄줄 새는 기름통을 굴려 넣을 건데 입구에 불을 놓으면 굴려 넣기도 전에 불붙어 버리잖아요!”

박 일병은 순간적으로 자신이 생각이 짧았다며 자신의 머리를 한번 때리고 엄폐물을 찾아보려 두리번 거려봤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몸을 숨길 수 있는 구조물은 보이지가 않았다.

하지만 그 때 두려움에 떨고 있느라 차마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셸터 안에서 들려오는 전우들의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외치는 고통 소리에 한 군인이 ‘와아아아악’ 하고 소리를 지르면서 문 앞에 엎드려 엄폐물 뒤에 숨어있는 약탈자들을 향해 방아쇠를 쭉 당겨 ‘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타’ 하고 연발로 탄창 하나를 다 비웠다.

아무리 엄폐물 뒤에 숨었다 해도 누구보다도 총의 위력을 잘 알고 있는 현역군인과 이미 군을 제대한 사람들인 약탈자들은 갑작스러운 연발 사격에 몸을 숨기며 잠시 시간이 생겼고 그에 용기를 받은 다른 군인들도 서둘러 총을 쏘기 시작해 잔디는 기훈이와 김 일병, 박 일병과 여전히 기름이 줄줄 새고 있는 기름통을 최대한 셸터 안으로 힘껏 굴려 넣었다.

기름통에선 기름이 찰랑찰랑 흔들리는 소리와 울컥울컥 소리를 내며 입구에서부터 쭈욱 굴러 계속해서 셸터 안에 구멍 난 틈으로 기름이 쭈욱 새어나와 뿌려졌지만 계속해서 기름통 안이 비워지고 있지만 워낙에 무거운 기름통은 많이 구르지 못하고 금세 멈춰버릴 것만 같았고 아이들의 계획을 눈치 챈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계획이나 저게 지금 무슨 상황인지는 몰라도 일단 저것이 자신들을 도와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는 건지 피 칠갑한 2중대장이 구르려다 마는 기름통을 안으로 쭈욱 굴려 넣으려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줄줄 세어 나오는 기름으로 바닥이 미끄러웠는지 2중대장은 두개의 드럼통 중 하나를 굴리면서 바닥에 쭉 미끄러지며 자빠졌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그와 함께 용기 있게 셸터 안으로 들어왔던 다른 군인이 자신의 중대장을 따라 뛰어와 오히려 뒤로 자빠지면서 두 발로 힘껏 또 다른 드럼통을 밀었다.

이내 두개의 드럼통은 탄력을 받고 데굴데굴 굴러 약탈자들이 있는 2층의 난간 바로 밑으로 굴러 들어갔고 넘어져 있던 중대장은 밖으로 소리쳤다.

“뭔지는 몰라도 했어!”

그 신호에 맞춰 잔디는 입구 주변에 몸에 불이 붙어 죽었지만 여전히 타닥 소리를 내며 아직도 불에 타고 있는 나방의 머리를 축구공 마냥 뻥 차서 입구에서 셸터 안으로 쭈욱 연결되도록 뿌려진 기름에 불을 붙였다.

불은 순식간에 기름으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훅 타들어갔고 셸터 안의 벌레들은 갑작스러운 불길과 새까만 연기에 반응하며 ‘키에에에’ 하고 울어대며 잠시 왜 연기가 나는지 궁금한 듯 바라봤지만 이미 제대로 화가 날대로 나서인지 벌레들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공격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다행인건 입구의 문은 그다지 크지 않고 휘발유의 화력은 생각보다 컸기에 더 이상의 벌레들의 침입은 막아 주었다.

게다가 입구는 원체 사람 한사람이 지나다니기 위한 문이었으니 그다지 문이 크지 않아 원래 불을 보고 달려드는 불나방 같은 벌레들도 워낙 높게 올라온 불길 때문에 정확하게 문으로 날아들지 못하고 벽에 머리를 박고 기절해 날개만 푸드덕 거리거나 죽어버렸는지 조금의 미동도 없는 모습도 꽤나 보였다.

하지만 셸터 안으로 들어간 중대장과 그의 부하들에게 더 이상 달려들 벌레들은 막았지만 빛이 세어 나오고 시끄러운 소리가 세어 나오는 출입구가 막혀버렸고 불길로 인해 주변이 밝아져 아직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과 군인들의 모습이 벌레들에게 비춰져 버려 아직 화풀이 대상을 제대로 구하지 못한 벌레들은 셸터 밖에 있는 이들에게 달려들기 시작해 어쩔 수 없이 잔디는 셰터 밖에 있던 인원들도 셸터 안으로 들어가라며 외쳤다.

“안으로 들어가요!”

뜨거운 화염을 뚫고 화염 밖으로 도망치는 게 아닌 뜨거운 화염 속으로 달려들어 벌레들의 추격은 피할 수 있었지만 잠시 당황해서 사격을 멈췄던 셸터의 군인들은 저격하기 딱 좋도록 좁은 문으로 들어오는 이들을 향해 다시금 총을 발포하기 시작해 안으로 들어오는 중에 몇몇이 총에 맞아 쓰러졌지만 서둘러 각자 이곳저곳에 널려있는 벌레들의 사체 뒤에 숨었고 그 순간 생각지도 못한 일이 터져버렸다.

셸터의 군인들이 올라서 있는 2층의 난간 밑에 멈춘 기름이 가득 들어있는 기름통에도 불이 붙어 정말 말도 안 되는 폭발이 일어나 버렸다.

순간 공기가 몸을 때리고 장기를 때린다는 게 뭔지 알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고 주변에 있는 모든 창문과 강도가 그다지 단단하지 않은 유리는 모두 산산조각이 나 휘날리고 나뒹굴었다.

그리고 이어서 꺼지지 않는 불이 되어버린 기름 덩어리들이 셸터 안의 온 사방팔방에 떨어지며 셸터 내부를 불지옥으로 만들어 버렸다.

벌레들은 커대해진 몸에 비해 여전히 얇은 다리와 얇은 날개 탓인지 폭발의 충격파로 하늘을 날다가 떨어져 쉽사리 몸을 가누지 못하고 몇몇 벌레들은 몸에 불이 붙어 “꾸에에에엑” 하고 고통스럽게 울어대는 것으로 보아 당분간은 벌레들의 공격이 있진 않을 것 같았고 오히려 거대한 벌레들 사체 뒤에 몸을 숨겼거나 벌레들에게 공격받던 이들은 충격파와 화염으로부터 그나마 몸이 보호되었고 기름통의 바로 위 2층의 난간에 있던 약탈자들은 순간적으로 훅 올라오는 화염에 몸이 감싸져 몸에 불이 붙어 버리거나 난간에서 떨어지고 난리가 나버려 오히려 화염방사기 같은 것으로 입구로 들어오던 벌레들을 태우던 이의 몸에도 불이 붙어버려 그는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화염 방사기를 이곳저곳에 쏘아대며 오히려 약탈자들과 셸터의 이곳저곳에 불을 더욱 크게 만들어버리기 시작했다.

순간 셸터의 내부는 숨도 쉬기 어려울 정도의 새까만 연기와 뜨거운 화염으로 뒤덮였고 정신 없기는 셸터의 약탈자들뿐만이 아닌 잔디와 친구들과 함께하는 군인들도 마찬가지였지만 잔디는 소리쳤다.

“지금 입니다! 각자 할 일을 하면 됩니다!”

게다가 그 난리로 그들은 자신들의 몸을 가려주던 엄폐물을 어지럽혀버려 잔디와 함께하는 군인들이 조금 더 반격하기 좋게 쉽게 되어버려 김 일병 형과 박 일병 형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여전히 2층 난간에서 버티고 있는 약탈자들을 향해 총을 쏘면서 외쳤다.

“애들아 너희는 빨리 가서 지혜 씨랑 너희 동료들 데리고 와!”

“다른 사람들은 아이들이 시킨 대로 하시면 됩니다!”

기훈이는 정대에게 잔디와 함께 가자며 소리쳤고 정대는 호휘를 챙겼다.

“아저씨! 우리는 가요!”

“원래 인생은 계획 되로 되는 게 없는 거야, 호휘 학생, 자책 그만하고 가자!”

잔디는 친구들과 각자의 작은 무기를 꺼내들고 총을 든 정대와 함께 다른 군인 형들의 엄호를 받으면서 약탈자들이 있는 난간 밑 문을 향해 뛰었다. 헌데,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열려는데 폭발 순간에 화염이 얼마나 뜨겁고 거대했는지 문고리를 잡는 순간 너무 뜨거워 손잡이를 잡아 돌릴 수가 없었다.

그에 덩치도 크고 힘도 꽤나 센 호휘가 몸으로 문을 쾅- 쾅- 세게 밀어봤지만 여의치 않자 정대는 얘기했다.

“비켜!”

타탕 문고리에 두 발의 총을 갈기고 발로 문고리를 떨어트린 정대는 발로 힘껏 문을 세게 차 열었고 아이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봤다가 고개를 끄덕이곤 안으로 들어갔다.




많이 배우지 못해 문장, 문법, 어휘, 단어선택이 모두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 글을 봐주시고 댓글 하나라도 달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칭찬은 물론이고 비판과 비난 모두 감사하게 받아 들이고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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