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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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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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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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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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이 필요해

DUMMY

불이 기승을 부린다. 물을 끼얹으면 재가 생긴다. 토기가 된다.

수극화(水剋火), 화생토(火生土).

흙이 뭉친다. 나무뿌리가 흙을 단단히 뭉쳤다. 결속력이 강해지며 흙은 금속으로 변한다.

목극토(木剋土), 토생금(土生金).

금속에 불의 기운이 깃든다. 금속이 흐물흐물 녹아서 액체가 된다. 수기로 변한다.

화극금(火剋金), 금생수(金生水).

거침없이 흐르는 물을 땅이 잡아둔다. 자유를 잃은 물은 힘도 약해진다. 나무뿌리가 힘을 잃은 수기를 흡수해서 나무를 키운다.

토극수(土剋水), 수생목(水生木).

단단한 금속이 나무를 벤다. 잘린 나무는 수기를 잃고 마른 장작이 된다. 마른 장작은 땔감이 되어 화기를 돋운다.

금극목(金剋木), 목생화(木生火).


오행의 상생상극. 이상하다. 난 오행과 음양을 벗어났다고 했는데.


불이 아무것도 태우지 않으며 토기를 생성한다. 땅도 목기의 도움 없이 금기를 만들어냈다. 금기도 불의 기운을 빌리지 않고 수기로 변한다. 힘이 강성한 수기가 목기를 북돋워 주고, 나무는 타지도 않고 불에 기운을 보탠다.


- 상생의 이득만 취하고 상극의 피해는 비껴간다. 네가 다른 자를 상대할 때는 상생의 이득을 제한하고 상극의 피해를 확대한다.

음양은요?

- 음양은 더 높은 경지에 이르러야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단을 이루었으니 이젠 진짜로 오행을 뛰쳐나갔다.


네 가지 귀중한 재료로 만든 숯덩이는 내게 법력 한 톨도 보내주지 않았다. 그러나 내 몸을 무척 강하게 만들어주었고 나를 금단의 경지에 이르게 했다. 금단이 명치에 자리 잡자 법력이 모이는 속도가 달라졌다.

이젠 축기 수련을 안 해도 된다. 법력을 모으느라 명상할 필요도 없다. 그저 숨만 쉬어도 수련이 된다. 나는 통배권과 장권을 비롯한 원숭이들의 권법을 배우고 연마하고, 무기술을 익히고, 답운혜를 법보로 만드는 데 열중했다.


###


오래국은 잘 사는 나라가 아니다. 유일한 수출 품목이 무기와 갑옷인데, 대장장이들의 대우를 개떡같이 해준다. 대장장이들의 적극성이 부족하니 비싼 무기가 적게 나온다.

가난하기에 오래국의 궁전은 격이 좀 떨어진다. 딱 한 번 가본 회장님 별장보다도 초라하다. 나라가 가난하고 힘없으니 국왕도 무척 소심하다. 내 제안을 거절할 엄두도 못 내고 받아들였다.


우선은 군사동맹. 오래국이 선제공격을 받아 국토를 침략받으면 화과산이 증원한다. 동맹의 대가로 오래국은 검, 도끼, 칼, 창, 극 등 무기 각 천 자루와 방패와 갑옷 오천씩 제공하기로 했다. 그리고 장수를 보내 원숭이들의 조련을 돕는다.

다음은 무역. 한 달에 한 번씩 무역선을 보내 화과산에 남아도는 술과 과일 그리고 고기를 가져간다. 대가는 무기나 갑옷 등으로 치루기로 했다.


나는 음식을 안 먹고 물 마시는 것도 자제하는 편이다. 그래서 사흘 동안 펼쳐진 연회에서 무희들의 흐느적거리는 춤만 지겹게 봐야 했다. 딴에는 고상한 취미라고 하겠지만, 아이돌의 격렬하고 야릇한 몸짓에 적응한 내 눈에는 수준 낮은 몸부림일 뿐이다.

사흘이 되니 5천 자루의 병장기와 5천 벌의 갑옷, 5천 개의 방패가 준비되었다. 병사들이 사용하던 낡은 무구들이다. 나는 원숭이들의 훈련을 빨리할 생각에 새 무기를 고집하지 않았고, 국왕도 처치 곤란이던 낡은 무구를 치워버려서 기분이 좋은 듯하다.


호풍술(呼風術)로 무기와 갑옷들을 공중에 띄웠다. 운종술(雲從術)로 허공에 뜬 무구들을 감쌌다. 압축법으로 구름과 무구들을 작게 만들었다. 법술 숙련도가 부족해 압축한 후에도 집 한 채 크기는 된다.

구름으로 뭉뚱그려 하나로 감쌌지만, 물건 숫자가 너무 많아서 압축법이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경지가 더 높고 법술을 자유롭게 다룬다면 백팩 정도 크기로 압축할 수 있는데.


오래국 국왕이 체면도 잃고 무릎을 풀썩 꿇는다. 나는 급하게 계획을 변경했다. 원래는 질질 끌고 가려고 했는데, 국왕이 나를 외나무다리로 몰아넣었다. 국왕의 실태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한다.

호풍술로 구름을 허공에 띄우면서 부두까지 걸어갔다. 몸에 엄청난 압력이 몰려왔지만 이를 악물고 버텼다. 땀을 흘리지 않는 체질이라서 다행이다. 금단의 경지라 피 대신 법력이 돌기에 얼굴도 빨개지지 않았다.


부두에 도착하니 커다란 뗏목이 나를 기다린다. 잘 버텼다. 구름을 뗏목 위에 올려놓은 후, 나뭇가지 두 개를 꺼냈다. 미리 법문을 새겼기에 주문만 외우면 된다. 변환술이 아니라 소환술이다.

대력귀왕(大力鬼王)의 수하인 대력귀가 나뭇가지에 깃들었다. 인간의 모습으로 변한 나뭇가지가 노를 젓기 시작했다. 뗏목이 쭉쭉 나간다. 요트 부럽지 않은 속도다.

부두로 구경 나온 오래국 백성들에게 손을 흔들어줬다. 백성들은 영문도 모르고 내게 환호했다.


대력귀 덕분에 순식간에 화과산에 도착했다. 자주 애용하고 싶지만, 변환술과 반대로 소환술의 귀신소환은 생명력이 전혀 없는 물건을 이용해야 한다. 돌멩이에도 생명력이 조금이나마 스며있기에, 법문을 새길 재료가 무척 부족하다.

방금 소모한 두 나뭇가지는 성성이들이 준 귀목(鬼木)에서 난 것으로, 자연스럽게 말라 죽어 땅에 떨어진 가지 두 개다. 겨우 두 개 얻은 걸 무게 잡느라 써버렸다.


압축술을 풀고 구름으로 감쌌던 무기들을 바닥에 떨구자 원숭이들이 반색한다. 체형에 맞는 갑옷을 대충 둘러 입고 방패를 잡고 손에 맞는 무기를 들었다. 나는 훈련에 대해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이들에게 줄을 맞추고 화과산을 돌라고 했다. 빨리 달리는 것보다 줄과 간격 맞추는 데 집중하라고 당부한 후 수렴동으로 들어갔다.


수렴동에는 법보인 답운혜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그간 법력을 잔뜩 먹여 끝내 법보로 만들었다. 무릎 아래까지 오는 신발인데, 피처럼 붉은색에 구름 같기도 하고 파도 같기도 한 무늬가 은색으로 수 놓였다.

발을 집어넣으니 꾸물꾸물 내 발에 딱 맞는 사이즈로 조정되었다. 양말도 안 신었는데 발이 무척 편하다. 이거 만드는 방법 알면 대박 나겠는데. 영원히 닳지 않고 외관도 마음 먹은 대로 바뀐다.

안타깝지만 손오공은 법보 만드는 방법을 전혀 모른다. 대신 잘하는 거 하나 있다.


- 자. 네 법력과 법보의 법력을 하나로 만들어라.

법보의 법력을 빨아내는 동시에 내 법력을 주입했다. 법력이 나와 법보 사이에서 순환한다. 내가 법력을 주입하여 법보로 만들었기에 무척 쉽게 이 과정을 완수했다.

내가 만든 법보가 아니라 해도 걱정할 필요 없다. 손오공은 다른 요괴나 신선의 법보를 빼앗아서 길들이는 전문가다.

- 외형은 버리고 법보의 정수만 취한다.

시키는 대로 했더니 답운혜가 사라졌다. 내 발과 종아리에 법문이 가득 새겨졌다. 법력이 법문 사이를 맴돈다. 서서히 법문이 사라졌다.

- 법보는 파괴되기도 한다. 그러나 법보와 한 몸이 되면 그럴 걱정이 없다.

손오공의 비밀 중 하나다. 세지 않아서 얼마나 많은 법보를 흡수했는지 모르지만, 다 토해내면 작은 언덕 하나 정도는 될 거라고 했다. 괜히 요왕(妖王)으로 불린 게 아니다. 손오공에게 법보를 뺏긴 적 없는 요괴는 어데 가서 큰소리치지도 못한다.


맨발인데도 신발을 신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보이지 않는 신발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더 기쁜 건, 내게 드디어 법보가 생겼다는 거다. 수련자에게 법보는 남자에게 스포츠카와 같은 의미다.


###


한숨이 풀풀 나온다. 거신법은 나랑 적성이 잘 맞지 않았다. 장안법이나 투명술은 이미 숙련도가 천장을 뚫고 하늘에 닿았다. 그러나 거신법은 전혀 진도가 안 보인다.


- 기가 찬다. 어떻게 거신법을 사용하고도 3천 근밖에 못 들지?

문제는 이거다. 거신법을 사용해 거인이 되면 힘도 세진다. 그런데 덩치와 몸무게는 제대로 변하는 데 힘은 3천 근밖에 안 된다.

여의금고봉은 1만3천5백 근. 여의금고봉의 인정을 받으려면 순수한 힘으로 여의금고봉을 들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나는 거신법을 사용하고도 3천 근이 한계다.


"강신하면 어때요?"

- 안돼. 여의금고봉이 나를 주인으로 인식하면 큰일이야.

여의금고봉은 1만3천5백 근이다. 주인으로 인정받으면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주인으로 인정받는 방법은 여의금고봉을 순수한 힘으로 들어 올리는 거고.


- 위험을 무릅쓸 각오가 되어 있지?

그럼요. 목숨도 걸 수 있어요. 목숨으로 부족하면 존재도 걸게요.

죽으면 다시 환생할 수 있다. 존재까지 거는 건 소멸이다. 환생하지 못하고, 아주 낮은 확률로 부활을 기대해야 한다.

- 그럼 공신(貢身)하자.

공신은 얼핏 제물로 바치는 거로 오해할 수 있다. 자신을 제물로 바치는 것도 공신이라 한다. 그러나 손오공이 말한 공신은, 보약을 먹어 몸보신한다는 뜻이다. 나는 제물이 아니라 제물을 받는 대상이다.


"자칫 흑염룡이 깨어날 수도 있겠는데요?"

- 죽은 자를 먹으면 된다.

목숨을 넘어 존재까지 걸겠다고 했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 힘을 흡수한다는 말이다. 소멸하여 환생하지 못한 태초의 존재들을 찾아서 힘만 얻어내면 뒤탈도 없다.

무뇌귀랑 비슷한 건가? 물리적인 힘도 이런 식으로 이어받을 수 있는 거라니. 내 상상력의 한계가 또 깨지는 느낌이다.

- 당장 생각나는 건 황제, 공공, 치우, 형천, 후예가 있구나.

"후예는 살아있잖아요."

- 육신은 죽었다. 달에 있는 건 후예의 원영이다.


그래서 활로 쏠 수 있었구나. 육신이 원영을 화살처럼 달로 쏘아 올린 거다. 나는 지금 금단의 경지인데, 다음 경지가 바로 원영(元嬰)이다.

후예가 가장 마음에 든다. 힘이 얼마나 강했으면 항아가 친정도 아닌 달로 도망갔을까. 치우와 황제도 소설을 보면 자주 언급된다. 공공과 형천은 들어본 적 없는데.

- 공공은 고대 물의 신이다. 형천은 죽은 후 전신(戰神) 혹은 투신(鬪神)으로 불렸다.


고대에 수련자가 적고 신선과 요괴가 적을 때, 공공(共工)은 물의 신으로 추앙받았다. 불의 신으로 추앙받는 축융(祝融)과 사이가 안 좋다고 한다.

축융이 언급되지 않은 건, 불에 타 죽어서 재도 안 남았기에 시체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물리력이 강한 자의 힘을 흡수해야 한다. 축융은 물리력보다는 법력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 공공은 홍수의 신이다. 홍수를 일으키기도 하고 막아내기도 했지. 힘으로 강물을 막아서 물길을 바꾼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힘이 장사다.


형천(刑天)은 황제와 싸우다 머리를 잘렸다. 머리를 잘리고도 계속 싸워서 황제를 두려움에 빠뜨렸다고 한다. 결국에는 졌지만, 불굴의 의지 덕분에 전신 혹은 투신으로 추앙받았다.

- 황제는 힘이 강하지만, 타고난 게 아니라 법술로 다른 자들의 힘을 빼앗았다. 그리고 어떻게 죽었는지도 알려진 게 없다. 치우는 천하를 제집처럼 돌아다녔고 정해진 거처가 없다. 시체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 막막하다.

- 후예는 원영을 달로 쏜 후 육신이 잠들었다. 후예의 제자가 왕위를 빼앗았는데, 후예의 힘을 취했는지 아니면 은밀히 봉인했는지 알려진 바 없다.

- 공공은 홍수를 힘으로 막으려다 결국 홍수에 쓸려갔는데, 그 행방은 누구도 모른다.

- 형천은 황제와 싸우다 죽은 후 몸뚱이를 갈기갈기 찢어서 짐승 먹이로 던졌다고 한다. 머리는 상양산을 쪼개 그 안에 가뒀다.

"황제는 왜 형천의 힘을 취하지 않았나요?"

- 너무 크니까. 황제의 그릇으로는 형천의 힘을 감당할 수 없었지.

"이들 중에서 누가 제일 세요?"

질문하고 나니 조금 부끄럽다. 15세나 되어서 초딩처럼 누가 더 세냐는 질문을 던지다니.


- 종합능력을 따지면 황제가 가장 세다. 음모궤계로 많은 적수와 부담스러운 수하를 죽여서 그 힘을 흡수했다. 전투는 치우가 최고다. 본인도 강하지만 부하들의 전투력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지. 살상력만 따지면 후예가 최강이다. 태양도 떨어뜨릴 정도니, 딱 한 놈 죽이려 할 때는 후예만 한 자가 없다.

- 공공은 사람을 잘 죽인다. 홍수를 일으킬 수 있고, 힘은 홍수를 막아낼 정도로 강하다. 어마어마한 흉신(凶神)이지. 흉신악살(凶神惡煞) 중 사대흉신의 첫 자리가 바로 공공이다.

- 싸움은 형천이 가장 잘한다. 힘은 공공보다 더 강하고 일대일 전투는 치우보다 더 강하다. 후예만큼의 살상력이 없지만, 실패하면 뒤가 없는 후예와 달리 형천은 치명적인 공격을 계속 펼칠 수 있다.


"형님 의견에 따를게요. 저는 아무나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공공과 형천이 끌린다. 황제는 비열한 놈이어서 싫고, 치우는 수하를 거느리고 싸워야 진가가 발휘된다. 후예는 원영이 눈을 뻔히 뜨고 살아있어서 힘을 취하기 좀 꺼려진다.

힘으로 홍수를 막다니. 생각만 해도 멋지다. 그리고 형천은 황제와 싸우다 머리가 잘렸다. 그러자 젖꼭지가 눈으로 변하고 배꼽이 입으로 변해 계속 싸움을 이어갔다고 한다. 역시 멋지다.


- 먼저 형천의 머리를 찾아보자. 안 되면 후예의 시신이 어디 있는지 알아보고, 그것도 안 되면 치우와 공공의 행방을 수소문하자.

"상양산이라면서요?"

- 지금 상양산이라는 산이 없다. 황제가 형천의 힘이 두려워서 산 이름을 지워버렸다.

놀랍지도 않다. 흑룡은 강을 삼켜버리고, 황제는 산 이름을 지우고, 손오공은 바위에서 태어나고, 불의 신 축용은 불에 타죽고, 물의 신 공공은 홍수에 떠밀려 죽고.

그러려니 해야지. 그런데 이름이 지워진 산을 어떻게 찾지?


- 황제랑 형천이 싸운 곳을 찾자. 오래국 국왕한테 가서 물어봐.

쇠뿔은 단김에 빼야 제맛. 나는 마면후와 오래국 장수들에게 훈련을 게을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화과산에 온 후 잘 먹어서 살이 피둥피둥 찐 오래국 장수들은 내가 돌아오면 정예군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큰소리쳤다.


오래국 국왕은 나를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 내 예상과 한 치도 틀림없이, 내게 아무런 정보도 알려주지 못했다. 그래도 서신을 써서 다른 국왕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가야국으로 갔다가 허탕 치고 다시 말래국으로 갔다. 말래국은 흑룡이 말래강을 삼킨 후 나라가 개판이 되었다. 가장 큰 강줄기가 사라지는 바람에 농사는 물론 식수조차 귀해졌다. 그러니 내게 도움이 될 리 만무했다.


- 토지신을 부르자.


"상양산 위치를 아느냐?"

"상선, 저는 나이가 어려서 옛날 지명은 잘 모릅니다. 최소 5만 살 이상은 되어야 알 것 같습니다."

"나 말래강 삼킨 흑룡을 잡은 사람인데."

토지신의 태도가 달라진다. 내 덕분에 관할 범위가 무척 늘었으니까. 토지신에게는 관할하는 땅 넓이가 바로 권력이다. 관할 범위가 넓어지면 행사하는 힘도 늘어난다.


"은퇴한 토지신들이 모여 사는 곳이 있습니다. 제가 위치를 알려드리죠."


작가의말

즐거운 한가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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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신과 함께 +4 18.12.09 587 26 15쪽
159 반전도 이젠 질리다 +1 18.12.09 518 23 15쪽
158 양아치들 +5 18.12.08 517 37 15쪽
157 운명 빌런 +5 18.12.08 522 23 15쪽
156 이합집산 +3 18.12.07 508 30 15쪽
155 운명을 바로잡아라 +1 18.12.07 509 24 15쪽
154 전 뒤집기보다 빠른 얼굴 뒤집기 +3 18.12.06 583 31 15쪽
153 편 가르기 +1 18.12.06 544 24 15쪽
152 꿈이면 깨지 마라 +3 18.12.05 554 23 15쪽
151 황제의 음모 +1 18.12.05 485 23 15쪽
150 결계를 부숴라 +3 18.12.04 584 25 15쪽
149 용족을 구해라 +1 18.12.04 572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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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승자가 없는 싸움 +1 18.12.03 507 2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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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음양대나이 +2 18.12.02 617 26 15쪽
144 용궁 참전 +3 18.12.01 519 32 15쪽
143 4궁의 다툼 +2 18.12.01 633 26 15쪽
142 사엽신 +4 18.11.30 527 3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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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통천하 잉어 요괴 +5 18.11.03 722 38 15쪽
87 여인국 정복 +2 18.11.03 663 32 15쪽
86 만리장성 +5 18.11.02 684 39 15쪽
85 자모하와 흑염룡 +5 18.11.02 645 36 15쪽
84 손오공 +3 18.11.01 699 41 15쪽
83 삼태극 +2 18.11.01 640 38 15쪽
82 머리 쓰는 놈이 손해 +9 18.10.31 693 43 15쪽
81 전투 준비 +6 18.10.31 855 38 15쪽
80 돼지머리도 굴리기 나름 +4 18.10.30 714 36 15쪽
79 비파전갈 +5 18.10.30 702 38 15쪽
78 금두산 대첩 +3 18.10.29 729 43 15쪽
77 자본주의 해결법 +3 18.10.29 678 40 15쪽
76 독각시대왕 +10 18.10.28 740 40 15쪽
75 금두산 +1 18.10.28 712 39 15쪽
74 기우제를 위한 내기 +7 18.10.27 707 43 15쪽
73 삼형제의 우애 +3 18.10.27 821 41 15쪽
72 홍수와 싸우다 +6 18.10.26 774 40 15쪽
71 사대마왕 +1 18.10.26 736 37 15쪽
70 성영대왕 +4 18.10.25 798 39 15쪽
69 가짜 국왕 퇴치 +2 18.10.25 719 39 15쪽
68 오계국 왕비의 의뢰 +6 18.10.24 757 38 15쪽
67 매미와 사마귀 그리고 참새 +5 18.10.24 807 35 15쪽
66 법보의 진명 +6 18.10.23 913 41 15쪽
65 혼돈을 태우는 불 +1 18.10.23 761 37 15쪽
64 조화결 +6 18.10.22 855 39 15쪽
63 백골 부인 +1 18.10.22 820 38 15쪽
62 만리장성 +6 18.10.21 866 39 15쪽
61 건곤옥로 +4 18.10.21 827 45 15쪽
60 혼원건곤대 +6 18.10.20 886 37 15쪽
59 유사하와 오장관 +3 18.10.20 965 36 15쪽
58 식명음풍 +3 18.10.19 861 36 15쪽
57 저팔계의 추방 이유 +4 18.10.19 919 39 15쪽
56 각자의 꿍꿍이 +5 18.10.18 890 45 15쪽
55 말벌과 소똥구리의 전쟁 +2 18.10.18 878 38 15쪽
54 도난 사건 +3 18.10.17 948 44 15쪽
53 새로운 목표 +6 18.10.17 926 42 15쪽
52 함정에 빠지다 +8 18.10.16 920 43 15쪽
51 탈출 시도 +2 18.10.16 923 40 15쪽
50 18층이 끝이 아니다? +4 18.10.15 915 46 15쪽
49 최강의 불 +3 18.10.15 952 44 15쪽
48 죽음의 지옥 +2 18.10.14 905 42 15쪽
47 쓰레기 지옥 +6 18.10.14 932 42 15쪽
46 지옥 훈련 초중반 +5 18.10.13 980 38 15쪽
45 지옥 훈련 초반 +5 18.10.13 930 39 15쪽
44 지옥 훈련 개시 +4 18.10.12 1,102 42 15쪽
43 살인왕 백기 +3 18.10.12 957 44 15쪽
42 용 미끼에는 여의주가 제격 +10 18.10.11 994 44 15쪽
41 지구에도 사당을? +5 18.10.11 1,013 41 15쪽
40 적극적인 방해 +7 18.10.10 988 45 15쪽
39 천지일선과 오지산 +8 18.10.10 1,049 47 15쪽
38 태상노군의 연단로 +3 18.10.09 990 43 15쪽
37 이랑신과 구천뇌조 +3 18.10.09 1,016 44 15쪽
36 낙동강과 대동강 +5 18.10.08 1,049 43 15쪽
35 보광탑의 빛 +4 18.10.08 1,097 44 15쪽
34 후예와 거래하다 +7 18.10.07 1,067 41 15쪽
33 채새국의 보물 +6 18.10.07 1,075 41 15쪽
32 사당을 지어라 +8 18.10.06 1,063 48 15쪽
31 칠절산 홍시동 +3 18.10.06 1,120 47 15쪽
30 오뢰와 수면충 +7 18.10.05 1,125 48 15쪽
29 천궁과의 2차전 +2 18.10.05 1,126 42 15쪽
28 도둑질 +11 18.10.04 1,132 47 15쪽
27 출규와 분신 +3 18.10.03 1,164 47 15쪽
26 천궁과 첫 전투 +4 18.10.02 1,222 49 15쪽
25 오함마 +2 18.10.01 1,269 53 15쪽
24 필마온 +3 18.09.30 1,255 51 15쪽
23 법보 소환 +4 18.09.29 1,198 56 15쪽
22 원영을 만들다 +8 18.09.28 1,167 43 15쪽
21 생사부를 고치다 +4 18.09.27 1,290 42 15쪽
20 저승 유람기 +6 18.09.26 1,193 43 15쪽
19 실수 투성이 +3 18.09.26 1,233 47 15쪽
18 여의금고봉 +5 18.09.25 1,258 53 15쪽
17 우공이산 +3 18.09.25 1,246 48 15쪽
» 공신이 필요해 +7 18.09.24 1,349 47 15쪽
15 혼세마왕 +2 18.09.24 1,266 51 15쪽
14 곰과 성성이 +3 18.09.23 1,431 52 15쪽
13 새의 왕 +2 18.09.23 1,324 45 15쪽
12 묵룡의 원한 +7 18.09.22 1,414 52 15쪽
11 용잡이 +3 18.09.22 1,378 53 15쪽
10 심동의 경지 +9 18.09.21 1,425 62 15쪽
9 빙의 사건 +4 18.09.21 1,393 57 15쪽
8 비싼 의뢰 +6 18.09.20 1,485 62 15쪽
7 축귀 협회 +4 18.09.20 1,529 55 15쪽
6 출생의 비밀? +4 18.09.19 1,701 57 15쪽
5 저승사자와 첫 만남 +8 18.09.19 1,736 51 15쪽
4 극락왕생주 +4 18.09.18 1,866 57 15쪽
3 수렴동을 얻다 +4 18.09.18 2,341 53 15쪽
2 수련 적합자 +5 18.09.17 3,139 69 15쪽
1 제천대성 +12 18.09.17 5,989 10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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