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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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글쇠
작품등록일 :
2018.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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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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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신룡 후보

DUMMY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마교는 선봉대를 보내 우리 발을 묶은 후, 네 방향에서 포위했다. 전설적인 포위진 '사면초가'를 사용했다.


내 주먹이 바닥과 짧은 만남을 끝낸 후. 엄청난 면적의 땅이 허공에 떠올랐다. 어찌나 평온하게 떠올랐는지 넘어진 요괴 하나 없을 정도였다.

땅거죽은 평온하게 분리됐지만, 그 위에 있던 요괴들까지 편하진 않았다. 약한 요괴들은 바람을 과하게 넣은 타이어처럼 터졌고, 강한 요괴는 피를 토하며 죽어버렸다,

2만의 요괴를 실은 땅거죽은 전처럼 뒤집혔고, 공교롭게도 원래 자리에 딱 맞춰 들어갔다. 마치 퍼즐 조각이라도 된 듯이.

그러고 나서 우리를 향해 달려오던 수만에 달하는 요괴의 움직임이 느려졌다. 저팔계도 황당했는지 빨갛게 달아올랐던 눈이 까맣게 식었다. 심지어 구치정파마저 줄여서 귓속에 넣었다.

그리고 지금, 6만에 가까운 요괴가 우리를 둥그렇게 감싸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아무래도 일행의 책임자가 정면에서 오다가 땅에 묻힌 것 같다.


"어푸, 어푸."

뒤집힌 땅을 파고 기어 나온 요괴는 백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일행의 인솔자가 끝내 모습을 드러냈다. 외형만 보면 대나무 요괴 아닐까 의심되는 깡마른 놈이다.

"이거, 하루살이 체면이 말이 아니군."

하루살이라면 소똥이 형님 아닌가? 나이가 9만 살이었던가?

"마교 호법 조생모사(朝生暮死)다. 금룡 몸을 넘기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겠다."

조생모사, 아침에 태어나서 저녁에 죽는다. 하루살이에게 어울리는 이름이긴 한데, 저놈에게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


"그냥 싸우자. 아직 몸도 풀리지 않았는데."

일단 대화나 하면서 지원군을 기다려야겠다.

"자신감은 좋다만, 무당은 우리 공격 방어하느라 지원하지 못할 거다. 기껏 해 이랑신 혼자 여기 도착하겠지. 그것도 며칠 뒤일지 몇 달 뒤일지 모르는 일이고."

"무당은 여기서 가까우니까 수레 들고 돌아가도 돼."

"어디 처박혀 있다가 온 놈인지 모르겠구나. 우리가 무당을 어쩌지 않은 건, 진무대제 때문이야. 진무대제가 자라 속성이어서 놈들이 무당산 현무암에 웅크리면 우리가 쉽게 해치우지 못한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 진무대제가 내려오지 못하게 하고 교주가 친림하시면 현무암을 못 깰 것도 없지."

현무암? 암이면 절간 아닌가? 왜 무당에 절간이 있지? 다 도사 복장이던데.


"그럼 너희 다 때려잡고 관구로 향하면 되지. 이랑신까지 합류하면 못해낼 것도 없다."

"자꾸 큰소리치는 걸 보면 너도 협상할 마음이 있는 모양이구나. 설마 계약 한 번 해보지 못한 애송이야? 계약이 공정하게 판단하고 대가를 가늠할 텐데, 네가 이런다고 우리가 조건 올릴 것 같더냐?"

아는 만큼 보인다고. 머리가 좋은 하루살이는 그저 시간을 끌려는 내 의도를 과대해석했다. 너무 확신한 말투여서 나조차도 내가 그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품지 않았던지 의심하게 된다.


"방금 내 실력을 보고도 개소리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너희를 다 해치울 자신 있다."

"너 지금 오해하고 있는 게, 우리는 금룡을 죽이는 게 목적이다. 금룡의 몸을 빼앗으려는 게 아니고. 그대로 둬도 죽을 놈이라 무당에서 시체를 가져가도 신경 쓰지 않았는데, 부활을 준비한 걸 보면 너희를 너무 낮춰본 것 같구나."

금룡을 넣은 궤짝에 친 보호막. 손오공이 친 거였다면 하루살이 따위가 절대 깨지 못한다. 그러나 내가 친 거여서 장담할 수 없다. 법력은 듬뿍 넣었으나, 내 법술 재능과 숙련도가 마음에 걸린다.


"조건이나 들어보자."

"뭘 원하냐? 법보, 보물, 선업 다 된다. 누굴 죽여달라 해도 되고, 커다란 땅을 영지로 요구할 수도 있다."

"법보 손바닥을 줄 수 있어?"

"야. 계약 한 번도 안 해봤어? 금룡 죽이는 게 손바닥만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여래불 죽여줄 수 있을까? 새로 여래불 된 삼장 말하는 거야."

"그놈은 안돼. 건드리지 말아야 할 명단 상위에 있는 놈이야."

"최상위는 누군데?"

"1위는 손오공, 2위는 환혼노조, 삼장은 4위야."

"3위는 왜 빼먹어?"

"3위는 누군지 몰라. 손오공 동생이라고만 적혀있어. 이름도 없는 놈인가 봐."

맞다. 나 진명 없지. 아무리 점괘술 써봤자 내 이름 알 수 없었을 거야. 오해의 소지 없도록 진명을 적어야 하는데, 나조차 모르는 거니까 손오공 동생이라고만 적었겠지.


여기서 내가 손오공 동생이라고 말하면 이놈들이 고스란히 물러갈까? 그렇게 되면 천궁에서 눈치채고 뭔가 수작 부릴 것 같다. 그러나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지 못하면 금룡이 죽는다.

"교마왕은 안 왔어?"

"대호법은 이랑신 잡으러 갔지. 가장 강한 놈이 이랑신인 줄 알았는데, 네놈도 만만치 않구나."

"고민할 시간 좀 줄 수 있어? 싸워야 할지 너희와 거래해야 할지 판단을 내리기 힘들어."


하루살이가 등에 난 아름다운 날개 두 장을 비볐다. 잠자리 날개와 비슷한 반투명한 날개다. 여러 색이 조화롭게 섞여 대단히 아름답다.

"반 시진 시간을 주겠다. 허튼수작을 부리기라도 하면 거래는 없다. 솔직히 너랑 거래하는 것도 마교에겐 치욕이다. 대호법이 중요시하는 일이 아니었다면 협상도 없이 바로 싸웠을 거다."


"추산. 저 하루살이 약점 없어?"

날개가 있지만 새는 아니다. 그래서 십살총이 먹히지 않는다. 십살총은 구령까지 죽일 정도로 새와 머리 아홉 달린 놈에게 강하지만, 그 외에는 그냥 새총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저놈 특기가 반전(反轉)이야. 음양을 다루는 놈인데, 아침을 저녁으로 만들고 저녁을 아침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반전에 능해. 조생모사인데, 저놈은 언제나 저녁 없이 아침만 있어. 그러니까 죽지 않는 거지."

이 멍청한 돼지야. 약점 말하라 했더니 장점 말하고 앉아있어.

"약점이 뭐냐고? 어차피 싸워야 할 거 아냐?"

"몰라."


신분을 드러내면 이들이 고분고분 물러날까? 그렇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천궁이 신룡에게 뭔가 수작을 부려 알지의 계획을 망가뜨릴 거라는 건 장담할 수 있다.

손오공 말처럼 일단 저지르고 보는 게 맞는지, 아니면 최대한 버티다가 정 위급하면 태극인 꺼낼지 고민된다.


"아직도 결정 못 내렸어?"

"반 시진 안 된 것 같은데?"

"방금 온 따끈한 소식인데. 대호법께서 이랑신을 생포했다고 한다. 여기에 곧 도착할 거야."

제길. 하루살이만 해도 버거운데 교마왕까지 온다고? 게다가 무당은 마교 공격으로 지원도 못 오고. 마중 나오기로 한 이랑신은 오히려 잡혀서 인질이 되어버리고.


회색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더니 셋의 신형이 나타났다. 교마왕과 이랑신 그리고 효천견이다. 효천견은 비루먹은 것처럼 귀와 꼬리를 축 늘어뜨리고 눈도 내리깔았다. 이랑신은 눈알 세 개에서 피가 줄줄 흐른다. 이랑신 경지에 혈액이 흐르는 건 아닐 테고, 저건 진체 조각이 분명하다.

"이랑신, 꼴이 말이 아니구나."

"이거? 내가 태양권 사용한 후유증이야. 교마왕도 껍질 몇 꺼풀 벗겨졌어."

과연, 교마왕의 왼쪽 두 번째 다리 근처의 비늘이 일부 사라졌다. 내 눈엔 안 보이지만, 저 근처에 교마왕 약점이 존재하는 거겠지. 이랑신 진안에 들켜버린 건가?


"이랑신과 효천견으로 금룡 바꾸자."

징 울리듯 맑은 목소리. 그러나 말투는 묵직하다. 게다가 교마왕의 말대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왈, 왈왈."

조용히 있던 효천견이 갑자기 짖어댔다. 교마왕이 다리 하나 움직여서 효천견 뒤통수를 강하게 후렸다. 타격이 작지 않은지 효천견이 비명도 못 내고 바닥에 엎드렸다. 앞발로 머리를 자꾸 쓰다듬는 걸 보니, 되게 악랄한 수법으로 고통을 지속해서 주는 듯하다.


"야, 거래해."

"왜? 아직 반 시진 안 됐잖아."

"이랑신 네 친구잖아. 친구를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뭐 있어? 친구 살리려고 내 목숨도 버릴 수 있는 게 친구잖아. 우리의 친구 사 씨를 생각해 봐. 얼마나 의리가 깊은 친구였던지. 네가 여기서 고민하는 자체가 친구에 대한 배신이라는 생각이 안 들어?"

잠깐. 저팔계의 말 속에 뭔가 있는데? 사 씨는 분명히 사오정을 말하는 거다. 그 음흉한 놈이 의리와 전혀 연관 없다는 건 나와 저팔계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저팔계는 지금 내게 몰래 뭔가 정보를 전달하려는 거다.


"이거 중요한 일이야. 저들이 금룡 가지고 뭘 하려는지 모르잖아. 만약 그 일이 천궁 뒤집을 일이라면, 친구의 희생을 눈 뜨고 볼 수밖에."

내가 천궁이랑 사이가 얼마나 나쁜지 아는 저팔계이기에 역으로 질문한 것임을 알아들었을 거다. 그러니까 빨리 내게 네 진짜 의도를 밝혀다오.

"금룡 하나 때문에 천궁이 뒤집힌다고? 세상 하나 지워져도 천궁은 그대로 돌아가. 그러니까 쓸데없는 충성심 버리고 금룡을 주고 이랑신을 살려."

금룡 내줘도 상관없다는 말인데, 이유가 빠졌다. 설마 저팔계가 사오정보다 더 음흉할까? 그렇지는 않다고 장담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내가 아니어도 삼장이나 사오정이 동류를 진즉 알아봤겠지.


갈등하는 척 잠깐 연기했다. 상대를 속이려고 연기한 게 아니라, 조금 더 고민하려는 속셈이다.

제길, 내가 언제부터 머릴 굴렸다고.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자. 하루살이랑 교마왕이랑 싸우는 건 싫으니 거래하자. 저팔계도 뭔가 아는 것 같고.


"좋아. 거래에 응하겠다. 내가 금룡을 넘기면 너희는 이랑신과 효천견을 넘기면 된다."

"왜? 관구까지 안전하게 보내는 걸 조건에 걸어도 된다."

"금룡을 지킬 필요가 없다면, 너희쯤이야."

내 말에 실실 쪼개던 하루살이가, 교마왕의 이마가 찌푸려지는 걸 보고 낯이 하얗게 탈색되었다. 아무래도 교마왕의 표정이 내 말을 인정하는 쪽으로 해석되나 보다.


"권법은 직접 만든 거라고?"

"그래. 수많은 권법을 보고 내가 손수 창안했지."

거짓말이 아니다. 내가 통배권과 장권 그리고 이름도 모를 수많은 원숭이의 권법을 융합한 게 제천권법이다. 손오공은 내가 지옥에서 수련하는 걸 보고 자기 패왕권을 섞어서 제천권법의 뼈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육이미후를 만났을 때 제천권법은 비로소 완전한 권법이 되었다. 그 뒤로 이소룡이나 진무대제 등을 만나며 더 높은 단계에 눈을 떴고.


"내가 아는 패왕권과 유사한 느낌이 있긴 한데, 위력은 많이 줄이고 범용성이 오히려 강해진 느낌이다. 그렇다고 패왕권과 전혀 무관하다고 할 수도 없고."

와. 법력만 강한 줄 알았더니. 나랑 초식 나눈 게 몇 번이나 된다고. 다행히 손오공이 패왕권을 섞기는 했지만, 내 스타일에 맞춰 권법을 만들어줬다. 정확히는 패왕권을 뼈대 삼아 내 난잡한 권법을 정리해준 셈이다. 그 뒤로도 많은 변화를 거쳤고.


"대호법. 패왕권이라면 설마? 저놈이 설마?"

"나도 내 생각이 틀렸기를 바란다."

"빨리 거래나 진행하자. 내 친구가 힘겨워 보이는군."

"이대로 진행하면 우리가 조금 밀리는데. 이랑신과 효천견을 치료해서 보내주마."

"좋아. 계약은 체결되었다."


교마왕이 손을 한 번 휘젓자 멀쩡해진 효천견과 이랑신이 내 쪽으로 날아왔다. 나는 금룡의 몸이 들어있는 궤짝을 발로 차서 건네줬다.

"그 보호막 풀어줘야 해?"

"아니. 내 실력으로 풀어볼게."

이랑신은 털썩 주저앉아 삼첨양인도에 법력을 주입했다. 법술에 당했는지 교마왕의 무기에 부딪혔는지 금이 심하게 갔다. 얼기설기 금만 가고 깨지지 않은 게 용할 정도다.


손주름을 사용했는지 우리에게서 조금 멀어진 8만이 넘는 마교 요괴들의 기척이 사라졌다. 손주름 탓에 마교의 병력 이동을 알 수 없으니 이랑신이나 무당이나 미리 알고 지원할 수도 없다.

마교의 요괴가 적다면 10만씩 이동한 게 티가 나겠지만, 마교에서 소모품 취급으로 관구에 내놓은 요괴가 백만이다. 그것도 전부 적익목 소속이라고 한다. 그러니 여기저기 차출해서 손주름으로 이동하면 웬만해서는 눈치챌 수 없다.


"빨리 관구로 가자."

마교의 기척이 사라지자 이랑신이 삼첨양인도를 거두고 발길을 재촉했다. 안개를 타고 움직이는 나와 저팔계는 구름을 타고 움직이는 효천견과 이랑신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개나 소의 개마저 구름 타고 다니는데, 투전성불과 정단사자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


"마교 놈들에게 한 방 먹였다."

이랑신과 저팔계가 낄낄거리며 좋아한다. 효천견도 혀를 빼물고 헥헥거리며 기뻐했다.

"도대체 뭔데?"

나만 오리무중이다.


"아까 효천견이 개소리로 구해달라고 했어."

뭔 개소리? 효천견이 개니까 개소리 맞긴 한데, 알아듣게 말해달라고.

"난 천계 출신 신수, 효천견은 하계 출신 신수야. 소 닭 보듯 이라는 말이 있듯이, 천계 출신과 하계 출신 신수들은 사이가 극명히 나빠. 그러니 아무리 위급해도 절대 구해달라는 말을 안 해."

그래서 오함마가 자기보다 월등히 강한 효천견을 알은체도 하지 않았구나. 그때 둘이 새끼를 낳았다면 주인을 위해 견마지로(犬馬之勞)를 하는 신수가 태어났을 수도 있는데.


"그래서 난 생각했지. 저건 그냥 구해달라는 게 아니다. 개소리 속에 정보가 숨어있다. 저건 그냥 개소리가 아니다."

"그래서?"

"그래서 나도 너한테 사오정 의리 운운한 거야. 그럼 너도 알아듣겠지 하고 생각했지."

"아니. 효천견 말 속에 숨겨진 뜻이 뭐냐고?"

"몰라. 너라면 알아낼 거로 믿고 그대로 전한 건데?"


"내가 설명하마. 네가 금룡 영혼을 다 구해오고 무당으로 떠난 후, 양윤에게 문제가 생겼다."

아무리 용의 기운과 친숙하다 해도, 금룡의 진체가 담긴 여의주 구슬을 삼킨 양윤의 몸은 버텨내지 못했다. 그래서 몸에 용의 비늘이 자라나는 등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하지만 누구도 방법이 없었다. 그저 빨리 네가 돌아와서 금룡의 진체를 뽑아내기를 기대했지. 그런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터졌다."

관구에 마교 끄나풀이 있었다. 문제는 이놈이 마교를 위해 일하지만, 마교 소속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래서 마교의 100년 동안 관구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약조과 상관없이 일을 저지를 수 있었다.


"너무 방심했어. 마교 첩자가 금룡의 영혼을 도둑질해 도망쳤다."

관구의 크기를 늘리느라 모두 분주한 사이, 마교 첩자는 금룡의 영혼을 훔쳐서 도망갔다. 이랑신은 나를 지원하러 출발한 게 아니라 영혼을 들고 튄 놈을 쫓아서 거기까지 온 거다.

"그럼 영혼도 금룡의 몸도 저들 손에 들어갔다는 말이잖아. 그게 왜 한 방 먹인 거야?"

"우리 모두 오해한 게 있는데, 금룡이 신룡 후보가 아니었어."

"뭔 개소리. 내가 영혼 조각 모으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금룡은 그냥 실마리 같은 놈이었어. 금룡의 진체가 담긴 구슬을 삼킨 양윤이 사실은 신룡 후보였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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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반전도 이젠 질리다 +1 18.12.09 518 2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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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운명 빌런 +5 18.12.08 522 23 15쪽
156 이합집산 +3 18.12.07 508 30 15쪽
155 운명을 바로잡아라 +1 18.12.07 509 24 15쪽
154 전 뒤집기보다 빠른 얼굴 뒤집기 +3 18.12.06 583 3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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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4궁의 다툼 +2 18.12.01 633 26 15쪽
142 사엽신 +4 18.11.30 527 3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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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우렁각시 +4 18.11.29 556 35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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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태상노군 +8 18.11.28 553 39 15쪽
137 천마 +2 18.11.28 533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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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운명과 운 +3 18.11.27 603 33 15쪽
» 신룡 후보 +3 18.11.26 557 34 15쪽
133 지붕산열 +2 18.11.26 561 27 15쪽
132 호수 괴물 +7 18.11.25 682 2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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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여인국 정복 +2 18.11.03 663 32 15쪽
86 만리장성 +5 18.11.02 684 39 15쪽
85 자모하와 흑염룡 +5 18.11.02 645 36 15쪽
84 손오공 +3 18.11.01 699 41 15쪽
83 삼태극 +2 18.11.01 640 38 15쪽
82 머리 쓰는 놈이 손해 +9 18.10.31 693 43 15쪽
81 전투 준비 +6 18.10.31 855 38 15쪽
80 돼지머리도 굴리기 나름 +4 18.10.30 714 36 15쪽
79 비파전갈 +5 18.10.30 702 38 15쪽
78 금두산 대첩 +3 18.10.29 729 43 15쪽
77 자본주의 해결법 +3 18.10.29 678 40 15쪽
76 독각시대왕 +10 18.10.28 740 40 15쪽
75 금두산 +1 18.10.28 712 39 15쪽
74 기우제를 위한 내기 +7 18.10.27 707 43 15쪽
73 삼형제의 우애 +3 18.10.27 821 41 15쪽
72 홍수와 싸우다 +6 18.10.26 774 40 15쪽
71 사대마왕 +1 18.10.26 736 37 15쪽
70 성영대왕 +4 18.10.25 798 39 15쪽
69 가짜 국왕 퇴치 +2 18.10.25 719 39 15쪽
68 오계국 왕비의 의뢰 +6 18.10.24 757 38 15쪽
67 매미와 사마귀 그리고 참새 +5 18.10.24 807 35 15쪽
66 법보의 진명 +6 18.10.23 913 41 15쪽
65 혼돈을 태우는 불 +1 18.10.23 761 37 15쪽
64 조화결 +6 18.10.22 855 39 15쪽
63 백골 부인 +1 18.10.22 820 38 15쪽
62 만리장성 +6 18.10.21 866 39 15쪽
61 건곤옥로 +4 18.10.21 827 45 15쪽
60 혼원건곤대 +6 18.10.20 886 37 15쪽
59 유사하와 오장관 +3 18.10.20 965 36 15쪽
58 식명음풍 +3 18.10.19 861 36 15쪽
57 저팔계의 추방 이유 +4 18.10.19 919 39 15쪽
56 각자의 꿍꿍이 +5 18.10.18 890 45 15쪽
55 말벌과 소똥구리의 전쟁 +2 18.10.18 878 38 15쪽
54 도난 사건 +3 18.10.17 948 44 15쪽
53 새로운 목표 +6 18.10.17 926 42 15쪽
52 함정에 빠지다 +8 18.10.16 920 43 15쪽
51 탈출 시도 +2 18.10.16 923 40 15쪽
50 18층이 끝이 아니다? +4 18.10.15 915 46 15쪽
49 최강의 불 +3 18.10.15 952 44 15쪽
48 죽음의 지옥 +2 18.10.14 905 42 15쪽
47 쓰레기 지옥 +6 18.10.14 932 42 15쪽
46 지옥 훈련 초중반 +5 18.10.13 980 38 15쪽
45 지옥 훈련 초반 +5 18.10.13 930 39 15쪽
44 지옥 훈련 개시 +4 18.10.12 1,102 42 15쪽
43 살인왕 백기 +3 18.10.12 957 44 15쪽
42 용 미끼에는 여의주가 제격 +10 18.10.11 994 44 15쪽
41 지구에도 사당을? +5 18.10.11 1,013 41 15쪽
40 적극적인 방해 +7 18.10.10 988 45 15쪽
39 천지일선과 오지산 +8 18.10.10 1,049 47 15쪽
38 태상노군의 연단로 +3 18.10.09 990 43 15쪽
37 이랑신과 구천뇌조 +3 18.10.09 1,016 44 15쪽
36 낙동강과 대동강 +5 18.10.08 1,049 43 15쪽
35 보광탑의 빛 +4 18.10.08 1,097 44 15쪽
34 후예와 거래하다 +7 18.10.07 1,067 41 15쪽
33 채새국의 보물 +6 18.10.07 1,075 41 15쪽
32 사당을 지어라 +8 18.10.06 1,063 48 15쪽
31 칠절산 홍시동 +3 18.10.06 1,120 47 15쪽
30 오뢰와 수면충 +7 18.10.05 1,125 48 15쪽
29 천궁과의 2차전 +2 18.10.05 1,126 42 15쪽
28 도둑질 +11 18.10.04 1,132 47 15쪽
27 출규와 분신 +3 18.10.03 1,164 47 15쪽
26 천궁과 첫 전투 +4 18.10.02 1,222 49 15쪽
25 오함마 +2 18.10.01 1,269 53 15쪽
24 필마온 +3 18.09.30 1,255 51 15쪽
23 법보 소환 +4 18.09.29 1,198 56 15쪽
22 원영을 만들다 +8 18.09.28 1,167 43 15쪽
21 생사부를 고치다 +4 18.09.27 1,290 42 15쪽
20 저승 유람기 +6 18.09.26 1,193 43 15쪽
19 실수 투성이 +3 18.09.26 1,233 47 15쪽
18 여의금고봉 +5 18.09.25 1,258 53 15쪽
17 우공이산 +3 18.09.25 1,246 48 15쪽
16 공신이 필요해 +7 18.09.24 1,349 47 15쪽
15 혼세마왕 +2 18.09.24 1,266 51 15쪽
14 곰과 성성이 +3 18.09.23 1,431 52 15쪽
13 새의 왕 +2 18.09.23 1,324 45 15쪽
12 묵룡의 원한 +7 18.09.22 1,414 52 15쪽
11 용잡이 +3 18.09.22 1,378 53 15쪽
10 심동의 경지 +9 18.09.21 1,425 62 15쪽
9 빙의 사건 +4 18.09.21 1,393 57 15쪽
8 비싼 의뢰 +6 18.09.20 1,485 62 15쪽
7 축귀 협회 +4 18.09.20 1,529 55 15쪽
6 출생의 비밀? +4 18.09.19 1,701 57 15쪽
5 저승사자와 첫 만남 +8 18.09.19 1,736 51 15쪽
4 극락왕생주 +4 18.09.18 1,866 57 15쪽
3 수렴동을 얻다 +4 18.09.18 2,341 53 15쪽
2 수련 적합자 +5 18.09.17 3,139 69 15쪽
1 제천대성 +12 18.09.17 5,989 10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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