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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한예검 전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신나는작가
작품등록일 :
2018.09.21 21:49
최근연재일 :
2019.10.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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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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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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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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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9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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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5. 목책 위의 방어전.

치열하지만 헤쳐 나갈 것이다.




DUMMY

악착같이 목책에 달라붙으려는 양나라 병사들과, 필사적으로 그들을 찌르고 베는 우나라의 병사들 간의 교전은 격화되고 있었다.

양나라 병사들의 사다리가 차례대로 걸리고, 단창과 칼, 도끼를 든 적들이 가장 먼저 사다리에 오르며 무기를 휘둘렀다.


마달이 격렬하게 방어하고 있는 곳에 걸쳐친 사다리에, 방패를 든 적병이 제일 먼저 올라서고 있었다. 한 손으로 방패를 들어 앞을 가리고 목책 안으로 들어와 공간을 만들려는 생각 같았지만, 마달은 적이 목책 안으로 발을 들여놓게 허용하지 않았다.


-빠악~!


그가 온 힘을 다해 후려친 도끼가 정확하게 적병의 방패에 적중하자, 한쪽 발을 들어 놓으려던 적은 그만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지며 떨어져 버렸다.

그리고 그런 틈을 타 옆에서 목책을 넘으려던 적은 마달의 옆에 있던 조원이 내지른 창을 얼굴에 맞고 떨어졌다.


"이야!"


막정도 기합을 지르며 두 손으로 쥔 창을, 목책 너머의 적을 향해 찔렀다.


-탁!


이번에도 창날은 적의 갑옷을 뚫지 못했다.

그래도 그 병사를 뒤로 떨어지게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할 만하다! 할 만해! 이대로라면 막아낼 수 있겠어!'


막정이 보기에도 적들은 목책을 넘어오지 못하고 있었다.

밑에서 창을 찔러대고 방패로 막으며 넘어오려 해도, 우의 병사들은 한두 발 물러서서 표적을 향해 정확하게 공격을 가했다.


마달의 도끼는 또 다른 적병의 목책에 걸린 손을 끊어내 버렸고, 이제 적들도 마달이 있는 쪽으로는 사다리를 걸지 않고 있었다. 개상도 소리를 지를 때마다 목책 위로 올라선 적병들의 상체를 창으로 뚫어 버리고 있었다.

개상의 옆에 있는 엽치도 침착하게 칼을 휘둘러 적들의 팔이나 창을 잘라내 버리니 마달부터 개상, 엽치까지 이르는 구간은 적들이 감히 넘어올 엄두를 못 내는 것 같았다.


-쇄액! 퍽!


"끄악!"


그리고 조원들 보다 좀 더 뒤에서 초박과 묵진이 화살을 재어 쏠 때마다, 병사들이 놓친 적병들이 목책 위에 올라서다 비명을 지르며 굴러 떨어졌다.


"잘한다~! 이것들아! 아주 좋아! 와 봐라~ 이 양나라 새끼들아!"


조장인 남패는 조원들이 생각 이상으로 잘 막고 있자 신이 나서 소리쳤다.

새로 들어온 조원들이 어제 전사한 조원들 보다 더 대범하게 잘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야~!"


조장 남패가 신이 나서 격려를 하자 조원들도 힘껏 소리를 지르며 힘을 냈다.

확실이 남패의 조는 적들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있었다.


남패의 조가 워낙 기세가 좋아서였는지, 목책 밖의 양나라 병사들은 다른 조의 구역으로 갈라지거나 주춤거리며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더 이상 목책 위로 달라붙는 적들이 없자, 조장 남패는 빠른 걸음으로 목책 위로 다가가 고개를 내밀었다.


-쐐액!


"읏!"


목책 밖 적들의 동태를 살피려던 남패를 노리고 화살이 날아왔다.

거의 동물적인 감각으로 고개를 돌린 남패의 귓가로 화살이 스쳐 지나가며 귓불에 깃의 까칠함을 남겼다.


다행히 얼굴에 화살을 맞는 것을 모면한 남패는 다시 한번 잽싸게 고개를 들었다 내렸다.

적의 화살이 날아오기 전에 목책 밖의 적 상황을 살핀 남패의 표정이 좋지 않다.

어느새 적의 2진이 다다른 것이다.


남패는 손짓으로 모두에게 목책 안쪽에 밀착하라는 신호를 보내며 소리친다.


"개새끼들! 2진이 와 있어! 좀 있으면 또 덤빌 거니까 모두 준비! 아까와 같이! 알았지 다들!"


남패의 지시에 아직 몸이 멀쩡한 조원들은 모두 처음과 같이 각자 무기를 단단히 움켜쥐고 목책 안쪽에 몸을 밀착시킨다.


막정이 거친 숨을 내쉬는 목책의 안쪽에 누구의 것인지 모를 피가 흐르고 있다.

막정 근처에서는 다친 조원이 아직 없었으니, 이는 목책을 넘어오려던 적의 피일 것이다.

바깥쪽에서 진열을 재정비하는 적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막정의 시선은 나무에 흘러내리고 있는 검붉은 피에 고정되어있다.


지금은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할 겨를도 없다.

그저 남패 조장의 구령이 언제 떨어질지 기다릴 뿐이다.


"와... 한 다섯 찔렀나."


목책을 옆으로 하고 앉아있는 개상의 등이 보인다.


"나도 네다섯은 벤 거 같은데..."


개상의 큰 덩치로 몸은 보이지 않고 다리만 보이는 엽치의 대답.


"나는... 나는 확실한 건 한 명! 얼굴을 찔렀는데! 빚맞았어도 분명히 크게 베었을 텐데!"


막정도 아직 벌렁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자신이 찌른 것을 말했다.

자신도 적을 해치운 것을 당당하게 알리고 싶었다.


"막내 제법이네. 오줌도 안 지리고"


"킥킥킥킥."


마달의 말에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린다.

적 1진을 성공적으로 막아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았다.


"다 쳐 죽이고 깃발을 꽂아라~!!"


"이야아아아~!!!"


드디어 목책 너머에 있던 양나라 병사들의 2진이 공격을 개시하는 소리가 들렸다. 저들의 신발이 흙을 박차는 소리가 들리더니 곧이어 목책을 때리는 둔탁한 소리들이 들렸다.


"공겨억!!"


남패가 소리를 지르고 벌떡 일어서자 다른 조원들도 모두 일어나 적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막정은 또다시 날아올지도 모를 화살을 조심하기 위해, 몸을 최대한 낮추고 손은 높이 들어 창을 치켜세웠다. 적을 확인하고 창을 조준하는 것이 아니라, 창을 거꾸로 세우면서 가장 가까운 적을 찾는 것이다.


있었다.

사다리 옆에서 도끼를 들고 목책을 깎아 내듯이 찍으려 하고 있는 적이.

막정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가운데, 있는 힘껏 두 손으로 꽉쥔 창을 그자의 목과 가슴을 향해 내리꽂았다.


-푸욱!


창날은 적병의 쇄골께에서부터 가슴 안을 파고 들어갔다.

막정의 손으로 한 뼘 이상이 파고들어가자, 고통에 일그러지는 적병의 표정이 너무나 선명하다. 얼굴에 묻어있는 기름과 흙먼지 위로 핏물이 튀어 오르고, 막정을 원망하는 듯한 슬픈 눈동자가 가슴에 박힌다.


-촤악!


곧바로 창을 뽑고 몸을 목책에서 한 두 걸음 물러서는 막정.


드디어.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사람을 죽였다.

창대를 지나 달려있는 창날이었지만, 막정은 그 적병의 가슴 안, 따뜻한 피가 느껴지는 듯했다.


미치도록 뛰는 심장.

몸에 피가 빠른 속도로 돌며 막정의 몸이 더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재빨리 앞으로 나서야 했다.


자신 앞에 사다리가 걸리고 이미 적병 하나가 칼을 쥐고 넘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옆에 있던 개상이 놀라는 것 같다. 반대편에 있던 마달도 이쪽을 보는 것 같았다.


'나는 할 수 있다.'


막정은 창을 뒤로 잡아당겼다.

사다리를 넘어오는 적이 뛰어내리며 칼을 휘두르기 위해 오른손을 머리 위로 치켜들었다.


막정은 기합을 내지르며 있는 힘껏 창을 내지른다.


적병도 소리를 지르며 칼을 내리친다.


-파악!


창날이 둔탁스럽게 적병의 갑옷 가슴께를 뚫으며 파고들었다.


"꾸억...!"


뛰어내리는 힘과 막정이 앞으로 내지른 힘이 더해져서였을까, 창날은 적병의 갑옷을 꿰뚫고 그의 가슴을 깊이 찌르고 있었다.

막정을 내리치려던 그의 칼은 천천히 내려지더니 곧 바닥으로 떨어져 버렸다.


"이야아아!"


막정은 그대로 창을 앞으로 밀었다가 반대로 잡아당겨 뽑았다.

그러자 그 적병의 몸은 힘없이 목책 밖으로 굴러 떨어져 버린다.


'두 명. 두 명이다!'


연속으로 두 명의 숨을 확실하게 끊어버린 막정.

게다가 이번엔 스스로의 힘으로 적의 갑옷을 뚫어버렸다.

창날의 상태가 어찌 되었는지 확인할 겨를은 없다.


곧바로 또 다른 적병이 목책 위로 상체를 올리며 단창을 찔러댔기 때문이다.


막정은 잽싸게 뒤로 물러나 단창을 피한 다음, 또다시 앞으로 내달리며 창을 찔러 넣었다. 이번에 창은 적병의 갑옷을 뚫지는 못했지만, 비껴가며 그의 목을 그었다.


"잘하네! 이 새끼!"


누군가 막정을 보고 소리쳤는데 누군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넘치는 자신감으로 적의 무기를 피하고 공격하는데만 정신이 집중되어 있었다.


-촤악!


엽치의 칼날이 번쩍이자 목책 위로 올라서던 적병의 한쪽 얼굴이 갈라지며 피가 튄다.

저 정도만 해도 됐다.

확실하게 벨 여유는 없었다. 큰 부상만 입혀도 성공.


자신의 앞으로 넘어오려는 적병이 보이지 않자 엽치는 옆을 둘러보았다.

개상도 막정도 모두 무사했다.

옆에 다른 조원이 놓친 사이 앞으로 적 하나가 올라섰지만, 곧 뒤에서 초박이 날린 화살을 얼굴에 맞고 뒤로 나뒹굴고 만다.


이번에도 성공이었다.

몇 명의 조원이 부상을 입고 뒤로 끌려나가 있었지만, 남패의 조는 성공적으로 적을 막아낸 것이다.


적의 화살 공격 때문에 목책 밖으로 고개를 내밀진 못하고 뒤로 물러서 다른 조들의 상황은 어떤지 살피는 엽치.

산등성이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남패의 조 좌우는 모두 뚫리지 않았다.

그리고 정상 부분도 무사했다. 그쪽의 적은 이미 형식적으로만 공격을 하는 듯했다.


그런데...


산등성이의 아래쪽에 위치한 조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적들의 3진이 병력을 골고루 전 부분에 투입시킨 것이 아니라, 한데 모여 가장 취약한 아래쪽을 집중 공략하고 있었다.


"아래쪽 뚫린 거 아니야?"


엽치의 불안한 말에, 아직까지 전투의 흥분이 가시지 않고 있는 조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뒤로 물러서 아래쪽 진영을 살피기 시작했다.


적들이 새카맣게 몰려 있다.

그리고 이미 상당수의 적들이 목책 안에서 우나라의 병사들과 난전을 벌이고 있다.


"미치겠네!"


조장 남패가 그 광경을 보고 속이 타는지 내뱉는 말.


-타타타타탓!


그때 정상 부분에서 군관들이 남아있는 병사들을 이끌고 급하게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너희 조도 따라와! 아래쪽으로 지원이다! 모두 따라와!"


그 군관이 지나가며 소리치자, 남패의 조와 다른 몇 개의 조를 담당하던 군관도 소리쳤다.


"우리도 전부 밑으로 간다! 저 놈들이 목책을 넘으면 우린 다 죽는다! 전부 무기 챙겨! 날 따라라! 따르지 않는 놈은 명령 불복종으로 반드시 죽인다!"


이제 전황은 산 아래쪽의 목책을 뚫느냐 막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되었다.

뚫으려는 양나라군도, 막으려는 우나라군도 가용한 대부분의 병력을 그쪽으로 집중시키고 있었다.


"아으... 씨! 다들 무기 들어! 가자! 뒈진 놈들 빼고 다 따라와!"


조장 남패가 칼을 들고 소리쳤다.

이젠 더 이상 유리하던 목책 방어가 아니다.


난전인 것이다.


유리함도 없고, 오로지 숫자와 운, 그리고 개인의 실력이 가장 중요한 난전.

전사한 조원과 부상당한 조원들을 빼고 멀쩡한 조원들은 모두 개인의 무기를 들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 순간.

막정은 아까 자신이 창으로 찔러 죽인 적병이 떨어트린 칼이 눈에 보인다.

피가 묻지 않은 깨끗한 칼.

손잡이는 헝겊으로 감겨 있고, 날은 상한 곳이 없다.

칼등이 두툼한 것이 칼의 두께와 무게가 제법 있는 것 같다.


막정은 자신이 들고 싸우던 창을 놓고 그 칼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몸을 돌려 조원들을 따라 밑으로 달려갔다.


막정의 가슴이 또다시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대화 부분은 문어체보다 구어체를 많이 썼습니다. 그게 글의 생생함을 더 잘 살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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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57. 공격과 방어가 바뀐 전투가 시작되다. +2 19.06.25 1,472 20 12쪽
56 56. 대치의 끝. 전투의 시작. +2 19.06.21 1,514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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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천강 장군의 지시. +2 19.04.19 1,950 25 12쪽
41 41. 만포에서의 첫날. 19.04.15 1,978 24 13쪽
40 40. 성벽을 오르려는 자, 막으려는 자. +2 19.04.11 1,991 31 12쪽
39 39. 남쪽 전장으로의 이동. +4 19.04.08 2,012 25 12쪽
38 38. 출정 전야, 술에 취한 막정은 잠에서 깼다. +2 19.04.05 2,027 28 12쪽
37 37. 결정. +6 19.04.02 2,047 26 13쪽
36 36. 남쪽에서 전해진 전쟁의 소식. +2 19.03.29 2,062 27 12쪽
35 35. 반가운 사람들. +2 19.03.27 2,074 27 13쪽
34 34. 면성 주변으로도 퍼지는 소문. 19.03.24 2,093 31 13쪽
33 33. 집으로 돌아가는 늦은 저녁의 길. 19.03.21 2,138 32 13쪽
32 32. 산적 토벌전 5 (막정과 개무치의 사생결단) +2 19.03.18 2,107 31 13쪽
31 31. 산적 토벌전 4. (촉박한 시간) +2 19.03.16 2,125 30 12쪽
30 30. 산적 토벌전 3. (교전) 19.03.13 2,124 27 12쪽
29 29. 산적 토벌전 2. (점팔과 개무치의 대립) 19.03.12 2,145 32 12쪽
28 28. 산적 토벌전 1. 19.03.08 2,178 35 11쪽
27 27. 출정 전야, 달빛 아래서. 19.03.04 2,219 30 12쪽
26 26. 급보. 19.02.27 2,238 32 12쪽
25 25. 막정에게 도전하는 자. +4 19.02.24 2,263 28 12쪽
24 24. 토벌대 선정. 19.02.21 2,356 33 12쪽
23 23. 호출. 19.02.18 2,277 29 12쪽
22 22. 연. 19.02.16 2,297 28 13쪽
21 21. 정착. +2 19.02.13 2,396 29 12쪽
20 20. 드디어... 철군. 19.02.08 2,307 30 13쪽
19 19. 막정을 가르쳐 주는 사람들. 19.02.03 2,318 30 13쪽
18 18. 재편성. 19.01.26 2,341 30 13쪽
17 17. 군관 임명. 19.01.23 2,351 32 13쪽
16 16. 전투의 끝. 19.01.20 2,366 32 13쪽
15 15. 내려쳐진 막정의 칼. 19.01.19 2,368 32 14쪽
14 14. 적의 움직임. +2 19.01.15 2,380 30 12쪽
13 13. 개전. +2 19.01.13 2,404 29 13쪽
12 12. 급하게 울리는 종소리. 19.01.11 2,420 27 12쪽
11 11화. 대기. 19.01.08 2,462 31 12쪽
10 10.백양벌. 19.01.05 2,509 29 12쪽
9 9. 군관이 되려면. 19.01.01 2,534 31 12쪽
8 8. 다음 날의 재정비. 18.12.26 2,576 31 12쪽
7 7. 첫 전투가 끝나고. +2 18.12.23 2,633 32 14쪽
6 6. 혈전 속으로. +5 18.12.23 2,679 28 12쪽
» 5. 목책 위의 방어전. 18.12.19 2,729 32 12쪽
4 4. 첫 전투. +2 18.12.17 2,783 33 12쪽
3 3. 적이 나타나다. 18.12.13 2,879 35 12쪽
2 2. 전장터로. 18.12.08 3,168 31 11쪽
1 1. 자원 입대 하는 소년 노비 +1 18.11.23 3,717 3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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