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마녀사냥-불신의 세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gyeomi
작품등록일 :
2018.10.02 21:11
최근연재일 :
2020.11.24 23:09
연재수 :
149 회
조회수 :
11,776
추천수 :
19
글자수 :
923,784

작성
18.10.15 22:33
조회
122
추천
0
글자
22쪽

제3장 정령의 부름(11)

안녕하세요, Gyeomi입니다..! 즐독하세요~!




DUMMY

<제3장 정령의 부름(11)>




지금으로부터 나흘 전···.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의 첫 번째 힘의 결정(結晶) 조각이 숨겨져 있는 봉인된 동굴 입구 앞




반짝반짝···!



‘이제 다 왔어···! 루즈···!’


‘얼른 이쪽으로 와···!’


명호와 루벨리아가 루리의 도움을 받고 있을 때쯤, 몽환의 숲속 중앙 호수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동굴 앞으로 루즈를 인도한 알타폰 운디네는 아름다운 호수 안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던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동굴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아, 알타폰···! 같이 가···!”



후다닥···!



이에 루즈는 호수 안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동굴의 웅장함과 그 주위를 아름답게 만드는 호수 안 풍경에 매료되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뒤늦게 알타폰의 목소리를 듣고, 어느새 점점 멀어져 가는 그녀의 뒤를 쫓아서 동굴 안으로 뒤따라 들어갔다.




********************




터벅터벅···.



“······.”



반짝반짝···!



‘······.’


그렇게 잠시 후, 몽환의 숲속 중앙 호수 깊은 곳에 숨겨져 있던 동굴 안으로 들어간 루즈와 알타폰은 미리 약속이라도 한 듯이, 서로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로 계속해서 앞을 향해 전진해나갔다.



두리번두리번···.



“······.”


‘주위가 너무 어두워···.’


‘마치 등불 하나만 의지해서, 깊은 어둠 속을 홀로 걷는 기분이야···.’


그러자 처음에는 미지의 장소에서 알타폰의 반짝이는 작은 푸른빛 하나만을 의지한 채, 그녀의 빛이 닿지 않는 어둠 속에서 무시무시한 몬스터가 나타나서 자기를 공격하지는 않을까, 가슴이 조마조마했던 루즈는 불안한 마음으로 이곳 주위를 계속해서 두리번거리며 앞을 향해 걸어갔지만···.



스르륵···.



“······.”


‘저건···.’



타박타박···!



“빛···?”


‘여기서 멀지 않아···!’


갑자기 알타폰의 작은 푸른빛보다 더욱 밝은 빛이 이곳 동굴 안쪽 너머에서 희미하게 새어 나오는 것을 알아보고, 어느새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뒤바뀌면서 그곳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갔다.



쿠구궁···!



쿵···!



그러다 어느덧, 알타폰의 푸른빛보다 더욱 밝게 빛나는 동굴 안쪽 너머 앞에 도착한 루즈는 누가 보더라도 매우 수상해 보이는 푸른색의 거대한 바위가 자기 앞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을 보고 무심코 그곳으로 손을 뻗었더니, 이를 반응한 푸른색의 바위는 알 수 없는 원리로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천천히 안쪽으로 움직이면서, 이곳에 숨겨져 있는 비밀의 장소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입구를 그녀에게 보여주며 길을 열어주었다.



꿀꺽···!



“······.”


‘알타폰이 말한 여왕님이 이 안에···.’


···



저벅저벅···.



그러자 루즈는 긴장한 기색으로 희미하게 빛나는 동굴 안쪽 입구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이내 무언가를 결심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번쩍···!



그리고 루즈가 푸른색의 거대한 바위를 넘어, 희미한 빛으로 가득한 비밀 장소의 입구 안으로 자기 몸을 모두 들인 순간, 자기 눈앞에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 없을 만큼, 매우 밝은 빛이 그녀를 반겨주었다.


“······.”


‘너, 너무 밝아···!’


이에 루즈는 자기를 반갑게 맞이해준 밝은 빛에 완전히 익숙해질 때까지···.



척···!



잠시간, 밝은 빛에 무방비해진 두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의 가녀린 두 팔로 재빨리 가리고 말았다.




********************




···



스윽···.



“······.”


그리고 잠시 후, 몽환의 숲속 중앙 호수 아래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동굴의 비밀 장소로 들어가는 데 무사히 성공한 루즈는 이곳을 비추는 밝은 빛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느낌이 들었는지, 두 눈을 가리고 있었던 자신의 가녀린 두 팔을 천천히 내렸다가, 차마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게 되고 말았다.


···


···


···



고오오···.



왜냐하면, 맨눈으로 대충 보더라도 높이가 대략 10m에 전체 넓이는 50m나 되는 매우 넓은 공간에서 엄청나게 거대한 조개 한 마리가 그곳에서 가장 양지바른 자리 위에 터를 잡고서, 신비로운 기운을 뿜어대는 모습이 자기 눈앞에서 펼쳐졌기 때문이었다.



반짝반짝···!



‘명령대로 이곳으로 무사히 데려왔습니다, 여왕님···!’


그러자 그때, 이곳에 먼저 도착한 루즈의 뒤를 겨우 따라잡은 알타폰이 뒤늦게 거대한 조개를 알아보더니, 매우 밝은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화들짝···!



“뭐···? 저 거대한 조개가 알타폰의 여왕님···?!”


이에 루즈는 알타폰의 믿을 수 없는 말을 듣고서, 매우 놀라는 표정으로 거대한 조개를 바라보며 크게 소리쳤다.



알타폰의 여왕님~?!



여왕님~?!



여왕님~?!



그리고 이때, 루즈의 목소리가 얼마나 컸었는지, 이곳이 동굴 안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녀의 목소리가 이곳 동굴 안 전체로 매우 크게 울려 퍼져나갔다.



쩌어억···.



그러자 그 순간, 루즈의 눈앞에 있던 거대한 조개가 그녀의 외침에 따라 곧바로 반응이라도 해주려는 듯이, 갑자기 자신의 거대한 입을 천천히 열어젖히기 시작했다.


“······.”


당연히 이를 자신의 눈앞에서 직접 마주하게 된 루즈는 그 모습이 너무나도 신비로운 현상이었는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로 그저 멍하니 바라만 볼 뿐이었다.



스르륵···.



그러다가 거대한 조개가 자신의 입을 완전히 열어 젖혀지자, 그 속에서 아름다운 한 여성이 수많은 푸른빛과 함께 우아하면서도 고귀한 모습을 드러냈다.


“······.”


그러자 루즈는 거대한 조개 속에서 나타난 정체 모를 아름다운 여성을 보더니···.



반짝반짝···!



“어, 엄청 예쁘다···!”


자신의 두 눈을 반짝이며 단 한 마디밖에 나오지 않았다.



스윽···.



『 ······. 』


이에 거대한 조개 속에서 나타난 아름다운 여성은 그런 루즈를 향해 흐뭇해하는 미소를 지으며 아무 말 없이 반응해주었다.


『 고맙구나, ●●●●의 핏줄이여···. 』


『 나의 시종, 알타폰 운디네를 따라 이곳까지 찾아오느라 수고 많았다···. 』


그러고는 뒤이어서, 거대한 조개 속에서 나타난 정체 모를 아름다운 여성은 루즈가 어떻게 이곳으로 왔고, 또 루즈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단번에 간파한 듯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네···, 네···?!”


“어, 어떻게···. 그 이름을···?!”


그리고 당연하게도, 거대한 조개 속에서 나타난 정체 모를 아름다운 여성이 자신의 정체와 자기가 이곳에 오리라는 것을 모두 간파한 사실에 매우 놀란 루즈는 심하게 말을 더듬으며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 내가 비록 힘이 나뉘어 봉인된 상태지만···. 』


『 지금, 이 순간에도 아르페시아 대륙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은 모두 알 수 있단다···. 』


『 물론, 그 근처에 생명의 물이 존재해야 가능한 얘기지만···. 』


이에 거대한 조개 속에서 나타난 그녀는 자기 생각 이상의 반응을 보여준 루즈를 보고서, 자애로운 미소를 띠우며 친절하게 그 방법을 알려주었다.




********************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의 첫 번째 힘의 결정(結晶) 조각이 숨겨져 있는 봉인된 동굴 안




“그래서, 저를 이곳으로 부르신 정확한 이유가 뭐죠···?”


“설마, 저의 ‘그거’ 하나로 부르신 건가요···?!”


『 그래, 왜냐하면 너는 ●●●●의 핏줄이니까···. 』


그렇게 잠시 후, 거대한 조개 속에서 나타난 아름다운 여성과 오랫동안 충분한 대화를 나눈 루즈는 더는 그녀에게서 수상한 점을 찾을 수 없었고, 오히려 깊은 신뢰가 쌓일 수 있을 만큼 좋은 분이라고 느꼈는지, 그녀가 자신을 이곳으로 부른 이유를 추측하여 직설적으로 물어보았더니, 그녀는 흔쾌히 이를 긍정하며 이에 대해 한마디로 요약하여 짧게 대답해주었다.


“이해할 수 없어요···!”


“저보다 뛰어난 사람이 분명 많이 있을 텐데···! 어째서···!”


그러자 루즈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녀의 대답을 부정하며 이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윽···.



『 그리고 너 이외에는···. 』


『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란다···. 』


그러나 조개 속에서 나타난 정체 모를 아름다운 여성은 그런 루즈의 말을 딱 잘라버리며 단호히 말했다.


···


“그 일이 대체 뭐죠···?!”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저 말고는 할 수 없다는 거예요···?!”


『 세상을 구하는 일···. 』


이에 루즈는 그녀의 단호한 태도에 살짝 꺼림칙한 기분으로 다시 한번 더 그에 대해 질문했더니, 이번엔 그녀는 처음보다 더 짧고 간단명료한 대답을 해주었다.


“하지만 저에게는 아무런 능력도··· 힘도 없는데···.”


“어떻게 제가 세상을 구할 수 있겠어요···?”


‘모두에게 민폐만 끼치는 내가···.’


‘그런 엄청난 일들을 할 수 있을 리 없잖아···.’



절레절레···.



『 넌 아직···, 다 자라지도 못한 아주 작은 새싹이란다···. 』


『 지금부터 너의 선택에 따라서···. 』


『 너에게 생명의 물을 부어, 세상을 구할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줄 테니···. 』


『 그 부분에 대해선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단다···. 』


그러자 자기의 나약한 모습을 자각하고 있던 루즈는 그런 그녀의 대답을 듣고 더욱 침울한 표정으로 바뀌면서 자신 없다고 대답하자, 그녀는 고개를 무겁게 가로 저으며 오히려 용기를 북돋아 주는 희망을 전해주었다.


···


“······.”


그리고 이때,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자청한 루즈였지만, 오히려 그런 자기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그녀의 진심 어린 말에 잠시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스윽···.



“여왕님의 정체는 대체 뭐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느새 생각을 모두 정리한 듯한 표정을 지은 루즈는 알타폰이 여왕이라고 부르는 여성에게 자기가 아직 제대로 물어보지 못한 그녀의 정체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물어보았더니···.



저벅저벅···.



『 나는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 아르페시아 대륙을 수호하는 정령왕 중 한 명이며···. 』


『 세상의 질서와 평화를 추구하고···. 』


『 이를 수호하는 불멸자···. 』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는 자신의 정체와 이름을 알려주며 천천히 루즈에게 다가갔다.



스윽···.



『 그리고 루즈···. 너는 그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이 달라졌으며···. 』


『 너를 이끌어준 사람의 꿈과 목표를 좇는 매우 평범한 소녀···. 』


그리고 그녀는 루즈의 뽀얗고 부드러운 왼쪽 뺨에 자신의 손을 살며시 얹으며 말했다.



움찔···!



“······.”


그러자 그 순간, 당황함을 넘어 어느새 침착한 얼굴로 뒤바뀌어버린 루즈는 아무 말 없이 나이아드의 얼굴을 바라보며 그녀의 말을 경청했다.



스르륵···.



『 지금, 나 자신이 아무리 나약하더라도··· 어떻게든 반드시 성장하고 강해져서···. 』


『 그 사람처럼, 강자에게 죽임당하는 약자들과 너와 같은 아픔을 겪는 아이가 나타나지 않도록 남들을 도우며 올바르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그 간절한 마음···. 』


이에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는 자세를 살짝 낮추더니, 고개를 숙이며 루즈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 내가 이뤄줄 수 있어, 네가 나와 한가지 ‘약속’을 한다면 말이야···. 』


“약속··· 이요···?”


『 그래, 약속···. 』


“무슨···, 약속인데요···?”


『 네가 세상을 구하는 과정 속에서 나를 봉인에서 해방시켜 주는 거야···. 』



저벅저벅···.



그러다가 결국, 계속해서 망설이는 루즈가 빨리 선택할 수 있도록 자기가 이곳으로 불러낸 명확한 이유를 알려주던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는 다시 거대한 조개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돌아가면서 얘기해주었다.


“하지만 저는 여왕님보다 매우 약한 존재인데, 어떻게 봉인을 풀 수 있죠···?”


『 간단해, 아르페시아 대륙 전체로 흩어져 있는 나의 힘의 조각들을 모두 모으면 된단다···. 』


“힘의 조각이요···?”


『 그래, 아르페시아 대륙 어딘가에 숨겨져 있을 나의 흩어진 힘의 조각들이···. 』


『 우선 이곳에 하나,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는 여러 장소에 세 개의 조각들이···. 』


“그럼, 그걸 모두 모으면 여왕님을 봉인에서 해방시킬 수 있다는 말인가요···?”


『 그래, 이해가 빠르구나···. 』


『 네 말대로 그 힘의 조각들을 모두 모은다면···. 아무리 평범한 너라도 손쉽게 봉인을 풀 수 있을 거란다···. 』


···


“······.”


이에 루즈는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의 자세한 사정과 자신을 이곳으로 부른 정확한 이유를 파악했다고 판단했는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이를 신중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 서두를 필요는 없지만, 너의 친구들이 걱정되는구나···.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지금, 너의 친구들이 이 호수 밖에서 너를 열심히 찾아다니다가···. 』


『 나를 배신한 자의 몬스터들에게 둘러싸여 위험해 빠졌단다···. 』


그리고 그때,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는 자신의 말을 듣고서 점점 망설임과 주저함이 없어지고, 자신을 향한 신뢰와 함께 자기가 이루고 싶다는 욕망이 커져가는 루즈의 속마음을 간파했는지, 더는 그녀가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겠다는 듯이, 지금 명호와 루벨리아가 위기에 빠진 사실을 슬그머니 귀띔해주었다.



화들짝···!



“뭐, 뭐라고요···?!”


그러자 그녀의 충격적인 말을 들은 루즈는 자책감으로 인한 분노와 위험에 빠진 동료들에 대한 걱정이 담긴 복잡한 심정으로 크게 소리쳤다.


『 자, 어떻게 하겠니···? 』


그리고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여왕은 자애로운 얼굴로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척···!



“하겠어요···! 저에게 힘을 빌려주세요···!”


이에 당연하게도, 더는 망설일 수 없었던 루즈는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의 말에 따라 그녀의 부탁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


『 잘 생각했어, 이제 너에게···. 』


『 지금, 이곳에 있는 내 힘을 전부 줄게···. 』



스르륵···.



그러자 이를 보고 만족해하는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의 말에 따라, 아까부터 계속 가만히 입을 열고만 있었던 거대한 조개는 어느새 자신의 입 안으로 들어온 그녀를 서서히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 반드시 그날을 기약하며, 네 안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으마···. 』


···


그리고 뒤이어서,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는 확고한 의지를 보이는 루즈에게 마지막 말을 남기고, 그렇게 거대한 조개 속에서 천천히 다시 사라졌다.



반짝반짝···!



그러자 그 순간,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를 집어삼킨 거대한 조개는 점점 푸른빛으로 서서히 변하더니, 그녀가 머물고 있었던 이곳 동굴 안 전체로 이리저리 퍼져나가다가, 이를 멍하니 바라보던 루즈에게 모두 흡수되었다.



번쩍-!



“······.”


그리고 이때, 이곳에 있던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의 힘을 모두 흡수한 루즈는 자신의 모든 감각과 마나의 흐름이 이전보다 더욱 향상되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바다 같은 푸른 눈동자를 번뜩이면서 숨을 내뱉었다.



반짝반짝···!



‘가자, 루즈···!’


그러자 이와 동시에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의 존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확인한 알타폰 운디네는 그녀로부터 새로운 힘을 손에 넣은 루즈에게 동굴 밖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


“응,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알타폰···!”



반짝반짝···!



‘응···! 나야말로···!’


이에 루즈도 무언가 확신한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더니, 알타폰과 함께 이곳으로 들어왔던 입구를 넘어서 동굴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


···


···



보글보글···!



“······.”


‘반드시 명호 오빠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말겠어···!’


그리고 잠시 후, 물의 정령왕 나이아드가 봉인된 동굴 밖으로 루즈가 벗어나려는 순간, 그녀의 모습이 점점 푸른빛으로 변하더니···.



콰과과과···!



“······.”


‘반드시···!’


위기에 빠졌던 명호 일행을 구해내면서 나타날 때 보여주었던 모습으로 탈바꿈하며, 몽환의 숲속 중앙 호수의 깊은 물 속을 거침없이 가르면서 빠르게 호수 위로 날아올라 갔다.




********************




다시 현재···.




하르메스 마을 동쪽 초원




하르메스 마을은 가르디안 왕국에 포함된 동쪽 외곽 마을 중에서 가장 평화로운 마을 중 하나다.


그 이유는 하르메스 마을 일대에는 인간에게 위협적인 몬스터보다 유익한 몬스터들이 더 많이 서식하고 있고, 가르디안 왕국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모험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식처 중 한 곳이라서, 몬스터로 인한 위험 변수가 생겨도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흔들흔들···!



“루벨리아···! 이제 그만하고, 여기 와서 같이 밥 먹자···!”


한편, 그런 평화로운 하르메스 마을 출신의 한 시골 소녀가 빅 밀크의 젖을 열심히 짜내고 있는 루벨리아에게 손짓하며 그녀의 이름을 크게 부르고 있었다.



토닥토닥···.



“응, 지금 갈게···!”


그러자 루벨리아는 남은 빅 밀크의 젖을 마저 짜내고, 흙먼지로 지저분해진 자신의 옷을 정리한 뒤에 가벼운 미소를 지으며 그곳으로 있는 힘껏 달려갔다.




********************




슬쩍···.



···


“매일 이런 일만 부탁해서 정말 미안해, 루벨리아···.”


“나 때문에, 네가 일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아···.”


그리고 잠시 후, 하르메스 마을 출신의 시골 소녀는 루벨리아와 함께 맛있는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의 손이 어느새 많이 거칠어졌다는 것을 알아보고, 자기도 모르게 침울한 표정으로 대답하고 말았다.


“괜찮아~! 하르메스 마을은 너무 평화로워서, 내가 모험장에 가도 딱히 일도 없고···.”


“게다가, 여기에 머무는 남자 모험가들이 나한테 자꾸 찾아와서 귀찮게 했거든···!”


“그런데 내가 어렸을 때, 빅 밀크의 우유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네가 바로 알아채고, 곧장 나한테 달려오면서 도와달라고 말해준 덕분에···.”


“내가 너한테 얼마나 고마워했는지 몰라···?!”


···


“루, 루벨리아···.”



척···!



“그러니까···! 너는 나의 생명의 은인이라는 거야···!”


“어때···? 이 정도면 너를 도와줄 이유는 충분하지···?!”


하지만 루벨리아는 오히려 털털하게 웃으면서 하르메스 마을 출신의 시골 소녀가 안심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괜찮다며, 그에 맞는 적절한 논리(?)로 쓸데없는 죄책감을 느끼는 그녀를 위로해주었다.


···



화끈···!



“그, 그런 말 하지 마···!”


“부, 부끄럽단 말이야···.”


이에 하르메스 마을 출신의 시골 소녀는 루벨리아의 진심 어린 칭찬을 듣고 얼굴이 매우 붉어졌는지, 음식을 오물오물 씹어 먹다가 갑자기 그녀 앞에서 빠르게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덥석···!



“너무 귀여워···!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완전 아기 같아···!”


그러자 루벨리아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들지 못하는 하르메스 마을 출신의 시골 소녀를 보고, 크게 소리 지르며 그녀를 꼭 껴안으면서 말했다.



쿵-!



쿵-!



그리고 그때, 두 사람이 이리저리 뒹굴며 서로에게 장난치고 있다가, 멀리서 하르메스 마을의 넓은 초원 전체가 흔들릴 만큼, 거대한 진동이 울려 퍼져오기 시작했다.



척···!



“룽카, 돌아왔다-!”


그리고 그 거대한 진동을 일으킨 범인은 다름 아닌, 멀리서 정체 모를 거대한 무언가를 자신의 양쪽 어깨에 메고 천천히 걸어오던 룽카였다.



흔들흔들···!



“룽카 씨~! 빨리 오세요~!”


“같이 밥 먹어요~!”


이에 루벨리아는 룽카의 목소리를 단번에 알아듣고, 그를 향해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




탁탁···!



“룽카 씨, 오늘도 정말 수고 많았어요···!”


어느새 두 사람과 함께 점심을 먹게 된 룽카의 양쪽 어깨에 거대한 멧돼지가 두 마리씩이나 매달려 있다는 것을 알아본 루벨리아는 그의 굵직한 팔뚝을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와···! 룽카 씨는 언제 봐도 힘이 정말 장사인 것 같아요···!”


“처음 만났을 때도 엄청났었는데, 역시 룽카 씨는 정말 대단하세요···!”


그리고 하르메스 마을 출신의 시골 소녀는 그런 루벨리아와 함께 매일 자기 일을 도와주는 룽카의 변함없는 강함을 아낌없이 칭찬하며 감탄했다.


“그렇지···? 근데, 우리 룽카 씨는 겉모습과 다르게 요리도 엄청나게 잘한다···?”


“물론, 나만큼 잘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이에 루벨리아는 하르메스 마을 출신의 시골 소녀에게 좀 더 룽카의 장점에 대해 알려주다가, 은근히 자기 자랑을 하며 콧대를 높이고 ‘에헴’ 하면서 말했다.



쿵···!



“여기, 하루의 농장을 침범하던 멧돼지 전부 잡았다.”


그러다가 룽카는 그런 두 사람의 대화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자기가 사냥한 멧돼지를 모두 내려놓으며 말했다.


“정말 고마워요, 룽카 씨···!”


그러자 ‘하루’라고 불리던 하르메스 마을 출신의 시골 소녀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룽카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긁적긁적···.



“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


이에 룽카는 조금 쑥스러웠는지 곧바로 고개를 뒤로 돌린 채, 자신의 얼굴을 가려주고 있는 거적때기의 뒤통수를 긁적이며 짧게 대답했다.


···


···


···


그렇게 평화로운 시간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지내는 세 사람(?)의 모습은 마치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 같았다.



제3장 정령의 부름 끝.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정령, 파플로와 케시아 일행이 몽환의 숲으로 들어오기 전까지의 이야기는 외전 2편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마녀사냥-불신의 세계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건강 및 군 문제로 잠시간 휴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01 28 0 -
공지 현재 스토리 수정 현황을 알려드리곘습니다..! 20.08.16 23 0 -
공지 정말, 정말 중요한 공지입니다..! 20.05.03 28 0 -
공지 오랜만에 소식 전해드립니다. 19.07.23 63 0 -
공지 안 좋은 소식만 전해드려서 죄송합니다. +2 19.01.25 92 0 -
14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50) 20.11.24 13 1 8쪽
14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9) 20.11.18 60 0 10쪽
14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8) 20.11.11 20 0 9쪽
14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7) 20.11.03 12 0 12쪽
14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6) 20.10.21 12 0 10쪽
14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5) 20.10.13 13 0 9쪽
14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4) 20.10.06 9 0 12쪽
14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3) 20.09.29 13 0 16쪽
14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2) +2 20.08.25 21 0 16쪽
14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1) 20.08.11 15 0 9쪽
13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0) 20.08.04 12 0 9쪽
13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9) 20.07.28 39 0 11쪽
13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8) 20.07.21 15 0 9쪽
13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7) +2 20.06.30 17 1 9쪽
13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6) 20.06.23 16 0 10쪽
13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5) 20.06.16 14 0 21쪽
13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4) 20.06.09 13 0 8쪽
13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3) 20.06.02 16 0 12쪽
13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2) 20.05.27 12 0 9쪽
13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1) 20.05.19 12 0 11쪽
12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0) 20.05.12 18 0 12쪽
12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9) 20.05.05 18 0 17쪽
12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8) 20.04.27 13 0 8쪽
12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7) 20.04.14 14 0 20쪽
12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6) 20.04.07 17 0 15쪽
12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5) 20.03.31 19 0 11쪽
12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4) 20.03.24 20 0 12쪽
12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3) 20.03.17 22 0 13쪽
12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2) 20.03.10 23 0 11쪽
12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1) 20.03.08 20 0 8쪽
11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0) 20.02.25 17 0 9쪽
11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9) 20.02.18 26 0 11쪽
11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8) 20.02.11 20 0 10쪽
11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7) 20.02.05 31 0 11쪽
11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6) 20.01.29 24 0 14쪽
11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5) 20.01.22 17 0 10쪽
11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4) 20.01.14 26 0 16쪽
11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3) 20.01.08 28 0 12쪽
11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2) 19.12.31 32 0 10쪽
11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1) 19.12.12 21 0 8쪽
10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0) 19.12.03 23 0 11쪽
10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9) 19.11.24 30 0 13쪽
10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8) 19.11.20 36 0 11쪽
10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7) 19.11.10 31 0 18쪽
10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6) 19.11.05 36 0 10쪽
10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5) 19.11.02 29 0 12쪽
10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 19.10.29 130 0 13쪽
10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 19.10.15 30 0 10쪽
10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 19.10.08 32 0 12쪽
10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 19.10.01 33 0 13쪽
99 외전-제1장 구원자(34) 19.09.17 35 0 9쪽
98 외전-제1장 구원자(33) 19.09.03 37 0 13쪽
97 외전-제1장 구원자(32) 19.08.27 28 0 10쪽
96 외전-제1장 구원자(31) 19.08.20 50 0 8쪽
95 외전-제1장 구원자(30) 19.08.12 33 0 15쪽
94 외전-제1장 구원자(29) 19.08.06 56 0 10쪽
93 외전-제1장 구원자(28) 19.07.23 60 0 14쪽
92 외전-제1장 구원자(27) 19.07.20 30 0 11쪽
91 외전-제1장 구원자(26) 19.07.01 44 0 11쪽
90 외전-제1장 구원자(25) 19.06.25 64 0 13쪽
89 외전-제1장 구원자(24) 19.06.17 56 0 11쪽
88 외전-제1장 구원자(23) 19.06.13 41 0 10쪽
87 외전-제1장 구원자(22) 19.06.10 37 0 14쪽
86 외전-제1장 구원자(21) 19.06.02 64 0 8쪽
85 외전-제1장 구원자(20) 19.05.29 45 0 11쪽
84 외전-제1장 구원자(19) 19.05.26 33 0 8쪽
83 외전-제1장 구원자(18) 19.05.12 46 0 12쪽
82 외전-제1장 구원자(17) 19.05.06 57 0 11쪽
81 외전-제1장 구원자(16) 19.04.29 46 0 9쪽
80 외전-제1장 구원자(15) 19.04.20 41 0 12쪽
79 외전-제1장 구원자(14) 19.04.20 36 0 9쪽
78 외전-제1장 구원자(13) 19.04.14 129 0 13쪽
77 외전-제1장 구원자(12) 19.04.08 47 0 10쪽
76 외전-제1장 구원자(11) 19.03.25 58 0 8쪽
75 외전-제1장 구원자(10) 19.03.24 74 0 9쪽
74 외전-제1장 구원자(9) 19.03.03 75 0 10쪽
73 외전-제1장 구원자(8) 19.02.23 128 0 9쪽
72 외전-제1장 구원자(7) 19.02.19 59 0 9쪽
71 외전-제1장 구원자(6) 19.02.07 62 0 7쪽
70 외전-제1장 구원자(5) 19.02.04 77 0 14쪽
69 외전-제1장 구원자(4) 19.01.26 104 0 8쪽
68 외전-제1장 구원자(3) 19.01.25 59 0 8쪽
67 외전-제1장 구원자(2) 19.01.25 53 0 8쪽
66 외전-제1장 구원자(1) 19.01.18 79 0 8쪽
65 제4장 기적의 밀크(46) 19.01.16 95 1 9쪽
64 제4장 기적의 밀크(45) 19.01.12 66 0 13쪽
63 제4장 기적의 밀크(44) 19.01.10 65 0 10쪽
62 제4장 기적의 밀크(43) 19.01.09 56 0 9쪽
61 제4장 기적의 밀크(42) 19.01.03 53 0 12쪽
60 제4장 기적의 밀크(41) 18.12.31 58 0 10쪽
59 제4장 기적의 밀크(40) 18.12.30 61 0 11쪽
58 제4장 기적의 밀크(39) 18.12.25 76 0 10쪽
57 제4장 기적의 밀크(38) 18.12.22 54 0 9쪽
56 제4장 기적의 밀크(37) 18.12.19 90 0 10쪽
55 제4장 기적의 밀크(36) 18.12.18 66 0 7쪽
54 제4장 기적의 밀크(35) 18.12.14 90 0 9쪽
53 제4장 기적의 밀크(34) 18.12.12 82 0 7쪽
52 제4장 기적의 밀크(33) 18.12.04 80 0 8쪽
51 제4장 기적의 밀크(32) 18.11.30 57 0 7쪽
50 제4장 기적의 밀크(31) 18.11.29 56 0 7쪽
49 제4장 기적의 밀크(30) 18.11.26 61 0 9쪽
48 제4장 기적의 밀크(29) 18.11.23 132 0 9쪽
47 제4장 기적의 밀크(28) 18.11.21 107 0 8쪽
46 제4장 기적의 밀크(27) 18.11.19 92 0 8쪽
45 제4장 기적의 밀크(26) 18.11.17 136 0 8쪽
44 제4장 기적의 밀크(25) 18.11.14 99 0 9쪽
43 제4장 기적의 밀크(24) 18.11.12 100 0 9쪽
42 제4장 기적의 밀크(23) 18.11.09 101 0 8쪽
41 제4장 기적의 밀크(22) 18.11.07 61 0 8쪽
40 제4장 기적의 밀크(21) 18.11.05 92 0 8쪽
39 제4장 기적의 밀크(20) 18.11.04 85 0 10쪽
38 제4장 기적의 밀크(19) 18.11.03 165 0 9쪽
37 제4장 기적의 밀크(18) 18.11.02 107 0 7쪽
36 제4장 기적의 밀크(17) 18.11.01 73 0 9쪽
35 제4장 기적의 밀크(16) 18.10.31 137 0 21쪽
34 제4장 기적의 밀크(15) 18.10.30 108 0 23쪽
33 제4장 기적의 밀크(14) 18.10.29 95 0 22쪽
32 제4장 기적의 밀크(13) 18.10.28 147 0 21쪽
31 제4장 기적의 밀크(12) 18.10.27 141 0 22쪽
30 제4장 기적의 밀크(11) 18.10.26 101 0 17쪽
29 제4장 기적의 밀크(10) 18.10.25 99 0 16쪽
28 제4장 기적의 밀크(9) 18.10.24 77 0 17쪽
27 제4장 기적의 밀크(8) 18.10.23 116 0 21쪽
26 제4장 기적의 밀크(7) 18.10.22 113 0 22쪽
25 제4장 기적의 밀크(6) 18.10.21 101 0 27쪽
24 제4장 기적의 밀크(5) 18.10.20 149 0 23쪽
23 제4장 기적의 밀크(4) 18.10.19 104 0 21쪽
22 제4장 기적의 밀크(3) 18.10.18 100 0 22쪽
21 제4장 기적의 밀크(2) 18.10.17 118 0 19쪽
20 제4장 기적의 밀크(1) 18.10.16 128 0 16쪽
» 제3장 정령의 부름(11) 18.10.15 123 0 22쪽
18 제3장 정령의 부름(10) 18.10.14 91 0 24쪽
17 제3장 정령의 부름(9) 18.10.13 133 0 23쪽
16 제3장 정령의 부름(8) 18.10.02 114 0 18쪽
15 제3장 정령의 부름(7) 18.10.02 75 0 20쪽
14 제3장 정령의 부름(6) 18.10.02 129 0 25쪽
13 제3장 정령의 부름(5) 18.10.02 84 0 21쪽
12 제3장 정령의 부름(4) 18.10.02 108 0 21쪽
11 제3장 정령의 부름(3) 18.10.02 114 0 20쪽
10 제3장 정령의 부름(2) 18.10.02 174 0 23쪽
9 제3장 정령의 부름(1) 18.10.02 155 0 34쪽
8 제2장 수상한 모험가(7) 18.10.02 144 0 34쪽
7 제2장 수상한 모험가(6) 18.10.02 149 1 29쪽
6 제2장 수상한 모험가(5) 18.10.02 167 1 26쪽
5 제2장 수상한 모험가(4) 18.10.02 207 0 2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yeomi'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