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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불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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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mi
작품등록일 :
2018.10.02 21:11
최근연재일 :
2020.11.24 23:09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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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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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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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쪽

제4장 기적의 밀크(8)

안녕하세요, Gyeomi입니다..! 즐독하세요~!




DUMMY

<제4장 기적의 밀크(8)>




파르칼 콜로세움 투기장 안




덜덜덜···.



“뭐, 뭐야···? 저 괴물은···?!”


“그 괴물 같던 바이오던이 한방에 쓰러졌어···!”


“마, 말도 안 돼···!”


“저 녀석, 도대체 정체가 뭐야···?!”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파르칼 콜로세움 투기장에서 열심히 싸우던 다른 일반 참가자들은 방금 전, 실버 플레이트 모험가 바이오던을 한 방에 쓰러뜨린 룽카의 모습을 보더니, 각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소리치고 있었다.



버럭···!



“야, 너희들···!”


“거기서 멍하니 서 있지 말고, 다 같이 저 녀석에게 달려들어···!”


“저런 괴물 같은 녀석을 이길 방법은 그 수밖에 없어···!”



후다닥···!



“다, 당연한 소릴···!”


“빠, 빨리···!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조, 좋아···! 일단 우리끼리는 휴전이다···!”


“저, 저 녀석의 머리는 절대로 건들지 말고···!”


“아, 알고 있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 룽카가 서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던 참가자들부터 그와 가까이에 있던 참가자들까지···.


“널 여기서 쓰러뜨리고, 내 이름을 알리겠어···!”


“동시에 공격해···!”


“바이오던을 대신 쓰러뜨려 줘서 정말 고맙다···! 하지만 이제 잘 가라···!”


“바이오던을 쓰러뜨린 녀석을 끝장내면···! 예선전에서 탈락해도 상관없다고···!”


“······.”


“할 수 없지, 바이오던을 쓰러뜨린 대가는 여기서 갚아주마···.”


개개인의 실력이 다소 부족한 다수의 참가자들이 파르칼 콜로세움의 경기를 보러 온 관중들에게 주목받기 위해, 모두가 합심하여 바이오던을 쓰러뜨린 룽카를 향해 동시에 달려들었다.



우르르···!



확실히 이들의 재빠른 판단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 수가 족히 50여 명은 되는 만큼, 남들이 보기에도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



벌떡···!



“저, 저런 비겁한 인간들···!”


“한 사람을 상대로, 여러 명이서 공격을 해···?!”


그리고 그런 대부분의 관중들의 생각을 대변(代辯)하는 것처럼, 그 모습을 보고 진심으로 화를 낸 아이린은 자신의 지정된 좌석에서 벌떡 일어나며 투기장 안을 향해 크게 소리쳤다.



덥석···!



“아, 아이린 씨···!”


“잠깐 진정하고, 자리에 어서 앉아주세요···!”


당연히 이를 옆에서 말리던 루즈는 살짝 곤란해하는 표정으로 주위를 돌아보며 말했지만 말이다.



화들짝···!



“지, 진정하라니···?! 아무리 루즈의 동료 분이 강하다고 해도 저건 무리야···!”


“크게 다칠 수도 있다구···!”


하지만 아이린은 그런 그녀의 곤란해하는 말을 듣고도, 쉬이 진정할 수 없었다.



파바박···!



“뒤져-!!”


“다시는 못 움직이게 해주마···!”


“사라져라···!”


“다굴에는 장사 없다고···!”


“머리 빼고, 성한 곳은 없을 줄 알아라···!”


왜냐하면, 룽카를 죽이려는 기세로(?) 달려드는 50여 명의 참가자들이 그의 사방팔방으로 동시에 덮쳐오고 있으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반응을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다.



콰앙-!



그리고 한순간이었다.



질끈···!



“저건, 부상이고 나발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죽었겠다···.”


“아무리 그래도 저건 좀···.”


“어우, 난 차마 못 보겠다···!”


“사고사로 끝나겠지···?!”


관중석에서 구경하던 사람들 모두가, 룽카가 서 있는 곳에서 끔찍한 장면이 곧 벌어질 거라 확신하는 모습을···.



씨익···!



“······.”


‘룽카 아저씨, 생각 이상이네요···?’


하지만 그 가운데 루즈를 제외한, 이곳에 있던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반전이 지금 일어났다는 사실을···.



덜덜덜···.



“이, 이럴 수가···!”


“저, 저건 대체···”


‘내가 지금, 무얼 보고 있는 거지···?!’


그리고 파르칼 콜로세움의 사회석에서, 갑자기 조명이 집중되고 있던 룽카의 위기를 지켜보고 있었던 사회자는 자기 눈앞에서 잇달아 벌어지는 기적과도 같은 장면을 직접 보고서,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불끈···!



“생각보다 참가자들이 너무 약하다···!”


왜냐하면 룽카는 지금, 자신의 사방팔방으로 돌진해오던 50여 명의 참가자들을···.



척···!



“이대로 쉽게 우승할 수 있겠다···!”


작은 상처 하나 없이, 순식간에 모두 제압했기 때문이다.


···


···


···


그러다 그 엄청난 광경이 펼쳐지면서, 파르칼 콜로세움의 관중석 사이에서 잠깐의 침묵이 흐르더니···.



와아아아아-!!!!!!!!



와아아아아-!!!!!!!!



뒤이어서 룽카가 내뱉은 짧은 대답에, 많은 관중들이 그가 바이오던을 쓰러뜨렸을 때보다 더 큰 환호를 보내며 하늘 높이 소리 질렀다.




********************




파르칼 콜로세움의 대귀족 전용 특등석 안




문질문질···!



“훌륭하군···! 정말 탐나는 인물이야···!”


같은 시각, 50여 명의 참가자들을 단번에 모두 쓰러뜨린 룽카의 모습을 본 타이탄 샤벨롯 공작은 자신의 세련된 턱수염을 어루만지며 그의 용맹한 자태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척···!



“샤벨롯 공작님, 방금 저 참가자의 기본 정보를 모두 조사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가르디안 왕국 기사 한 명이 그의 옆으로 다가가더니, 룽카의 기본 정보가 적혀있는 대회 참가 입증서를 건네주며 말했다.



스윽···.



“흠, 루베타 마을 출신이라···.”


“직업이 모험가인데, 코퍼 플레이트라고···?!”


그러자 샤벨롯 공작은 곧바로 룽카의 기본 정보가 적혀 있는 대회 참가 입증서를 천천히 훑어보다가, 뛰어난 실력에 반해 실적이 매우 부족한 룽카의 신분을 보고, 자기 부하들 앞에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는 표정으로 말했다.


···


“허, 그럼 둘 중 하나겠군···.”


하지만 그것도 잠시, 샤벨롯 공작은 언제 그랬냐는 듯, 곧바로 침착한 얼굴로 다시 돌아오더니···.



휘리릭···!



“숨겨진 보석이거나, 매우 위험한 놈이거나···.”


자기가 가지고 있던 고급 펜을 이리저리 능숙하게 회전시키며, 파르칼 콜로세움의 투기장에서 마음껏 날뛰고 있는 룽카의 모습을 좀 더 유심히 관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파르칼 콜로세움의 베르모트 라이도어 공작 전용 특등석 안




화들짝···!



“행정관-! 행정관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척···!



“예,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공작님···!”


그리고 뒤이어서 비슷한 시각, 자신의 안전을 위해 짙은 자주색 휘장으로 자기 얼굴을 포함한 상반신 전체를 가리고 있던 베르모트 라이도어 공작은 그가 마주 보는 특등석 너머에 앉아 있는 타이탄 샤벨롯 공작처럼, 파르칼 콜로세움의 투기장에서 매우 뛰어난 전투 실력을 보여주는 룽카의 모습을 보고서, 매우 놀라는 목소리로 자신의 행정관을 정신없이 불러냈다.



버럭···!



“행정관-! 저 녀석의 모든 것을 알아내고 오거라···!”


“지금 당장···!”



꾸벅···!



“예, 맡겨만 주십시오···!”


그러다 자기 옆으로 행정관이 곧바로 찾아왔다는 것을 확인한 베르모트 라이도어 공작은 매우 흥분한 목소리로 자신의 행정관에게 룽카의 모든 정보를 알아내 오라고 명령했다.


“······.”


‘흐흐흐, 이번 해는 운이 좋구나···!’


‘드디어, 나에게도 쓸만한 카드가 생기겠어···!’



씨익···!



그렇게 행정관이 자리를 비우고, 특등석에서 룽카를 지그시 바라보던 베르모트 라이도어 공작은 자신의 음흉한 미소가 자기 얼굴을 가리고 있는 휘장이 숨기지 못할 만큼, 자신의 귓불 아래까지 높이 올라갔다.




********************




파르칼 콜로세움 투기장 안




두리번두리번···!



“루리랑 루즈는 어디에 있나···?”


한편, 이 모든 일의 원흉이 되는 룽카는 자기 주위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전혀 신경 쓰지 않았는지, 파르칼 콜로세움의 관중석 어딘가에 앉아 있을 루리와 루즈의 행방을 찾고 있었다.


“거기, 잠깐 멈추시오.”


“바이오던을 쓰러뜨린 상대여···.”


그러자 그때, 루리와 루즈를 찾고 있던 룽카의 등 뒤로 매우 고요한 목소리를 가진 한 참가자가 그에게 말을 걸어왔다.



스윽···.



“뭐냐···? 룽카에게 할 말이라도 있나···?”


이에 룽카는 자기를 불러 세운 인물이 있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바로 대답했더니···.



척···!



“소인은 ‘공탄 수도승, 공원’이라고 하오.”


“만나서 반갑소.”


그의 눈앞에서, 자기를 ‘공원’이라고 칭하는 수도승이 공격 자세를 취한 상태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펼쳐져 있었다.



끄덕···!



“아, 늦은 인사 미안하다···!”


“내 이름은 룽카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룽카는 명예로운 전사답게, 자기에게 먼저 인사를 건넨 ‘공원’이라는 수도승을 향해 뒤늦게 고개 숙이며 인사했다.



꾸벅···.



“다름이 아니라···.”


“방금 전에 귀공이 보여주신 뛰어난 실력을 보고, 소인이 꼭 싸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소.”


“그러니, 귀공만 괜찮다면···.”


“지금, 소인과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어 보지 않겠소···?”


이에 수도승 공원은 자기 생각 이상으로 예의 바른 품위를 보여주는 룽카의 행동에 짐짓 놀라더니, 다시 한번 진심을 담은 눈빛으로 인사하면서 자신의 용건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끄덕끄덕···!



“룽카, 너 마음에 든다···!”

“좋다, 정정당당하게 승부한다···!”


당연히 룽카는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걸어오는 공원의 태도에 매우 기뻐하며, 그의 정중한 결투 신청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크게 소리쳤다.



쩌렁쩌렁···!



“여, 여러분···! 1차 예선전 우승 후보로 확정된 룽카와 공원 선수···!”


“이 두 사람의 싸움이···!”


“지금, 시작하려고 합니다···!”


“모두들 집중해주십시오···!”



와아아아아-!!!!!!!!



와아아아아-!!!!!!!!



그러자 그 말을 사회석에서 귀신같이 찾아낸 사회자는 룽카와 공원이 서로 싸우려는 낌새를 단번에 알아차리고, 가뜩이나 열기가 뜨거워진 관중들을 향해 크게 소리 질렀다.



슬쩍···.



“호오···? 본선에 들어가기 전에 많은 정보를 알아낼 수 있겠군···.”


한편, 투기장의 북쪽 끝에서 홀로 서 있던 알카넬 브리지트는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서 대결을 펼치려는 룽카와 공원의 모습을 확인하더니, 매우 흥미로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혼잣말했다.



쩌저적···!



“괴, 괴물···.”


“이, 이것이···. 얼음의 검사···.”


“이런 놈을···. 어떻게 이겨···.”


그리고 그의 주위에는, 처참하게 얼어붙어서 제압당한 많은 참가자들이 투기장 바닥 위로 쉴 틈 없이 널려있었다.




********************




파르칼 콜로세움 투기장 안




터벅터벅···.



“······.”


‘확실히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군···.’


그렇게 잠시 후, 룽카와 간단한 탐색전을 벌이던 공원은 그의 움직임을 신중하게 살피더니···.



번쩍···!



“계속 경계만 하겠다면, 소인이 먼저 들어가겠소···!”


‘하지만 승리의 첫걸음은 언제나 선제공격이오···!’


눈 깜짝할 사이에 룽카의 앞으로 다가와서는, 자신의 왼손으로 룽카에게 공탄권을 사용했다.



슈아악···!



“공탄권 제1장···! 나무 치기···!”



퍼억-!



그러자 공탄권을 사용한 공원의 왼쪽 손바닥에서 미세한 기가 흘러나오더니, 그의 순간적인 움직임에 반응하지 못한 룽카의 복부를 세게 내리쳤다.



우우웅···!



그리고 그 순간, 공원의 손바닥이 룽카의 복부에 닿는 것을 신호로, 두 사람 사이에서 육안으론 볼 수 없는 엄청난 파동이 일어났다.



파바박···!



“빠, 빠르다···!”


‘그리고 방금 공격으로 왠지···.’


‘속이 매스꺼워졌다···.’


이에 룽카는 속이 매스꺼워지는 기분이 드는 동시에, 수도승 공원이 얼마나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의 공격 범위 밖으로 재빨리 벗어나려고 했다.



움찔···!



“······.”


‘소인의 공격을 일부러 받아냈다···?’


하지만 공원은 이때, 자신의 공격을 막지 않고 일부로 모두 받아냈다는 룽카의 판단에 순간 당황했지만···.



파바박···!



“그렇다면···!”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으면서, 자신의 공격 범위 밖으로 벗어나려는 룽카를 뒤쫓으며 그와 거리를 좁히려고 했다.



스윽···!



“공탄권 제4장···! 호랑이 정권-!!”


그리고 공원은 그와 동시에, 자신의 양손을 야생 호랑이가 먹잇감을 덮치려고 앞발을 빠르게 휘두르는 자세로 룽카에게 매우 위협적인 정권을 여러 번 세게 내질렀다.



콰앙-!



“······.”


그러자 이번 공격은 룽카에게도 상당히 위험했었는지, 엄청난 바람 소리와 함께 이를 겨우 회피한 룽카가 말없이 공원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꿀꺽···!



“대, 대단해···!”


“둘 다 막상막하인 것 같은데···?!”


“아니야, 수도승 공원이 좀 더 앞서고 있어···!”


당연히 그런 두 사람의 치열한 싸움을 가까이서 지켜보던 다른 참가자들부터···.



와아아아아-!!!!!!!!



와아아아아-!!!!!!!!



“젠장, 엄청나잖아···!”


“뭐야, 저 녀석···!”


“수도승 공원이랑 정면으로 맞붙을 수 있다니···!”


“둘 중에 아무나 이겨라~!”


이를 멀리서 응원하는 관중들까지, 누구 하나 할 거 없이 모두가 두 사람의 실력에 대해 감탄을 멈추지 못하고 있었다.



삐질삐질···.



“······.”


‘미, 믿을 수 없군···.’


물론, 모두가 우세하다고 생각하던 공원 본인을 제외하면 말이다.



파바박···!



“······.”


‘호랑이 정권부터는 완벽하게 피하기 시작했다···.’


‘마치, 소인의 힘과 기술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모두 가늠하고 있는 것처럼···.’


확실히 공원의 얼굴은 지금, 남들이 보기에 평정심을 전혀 잃지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주르륵···!



“······.”


‘이대로는 안 되겠소, 귀공에게는 좀 더 강력한 기술을 선보여야겠소···!’


그의 몸과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매우 다급해지고 있었다.



멈칫···!



“······.”


그리고 그 순간, 룽카에게 쉴 틈 없이 호랑이 정권을 날리던 공원은 그와 거리를 좁히던 자신의 발걸음을 갑자기 멈추고 살짝 뒤로 물러나더니···.



스르륵···!



“······.”


‘그러니, 이 기술은 피하기 힘들 것이오···!’


자신의 오른발을 허리 밖으로 크게 원을 그리는 동작을 취했다.



번뜩···!



“······.”


‘이번 공격은 피할 수 없다···!’


그러자 룽카는 그때, 본능적으로 공원의 다음 공격을 피할 수 없다고 느꼈는지, 최대한 빨리 충격을 흡수해주는 방어 자세를 취하여 그의 다음 공격을 기다렸다.



스윽···!



“공탄권 제7장···! 상어 이빨-!!!”


그리고 룽카의 빠른 판단이 끝나기 무섭게, 자신의 두 손을 모아서 상어의 거대한 입 모양처럼 만들어낸 공원은 이를 막기 위해 가만히 서 있는 룽카를 향해 빠르게 돌진했다.



콰지직···!



“······.”


‘어, 엄청나다···!’


당연히 그 모습을 본 룽카는 공원의 거대한 기술을 이 악물고 버텨보려 했지만···.



슈우웅···!



“······.”


‘충격이 너무 크다···!’


끝내 그 충격을 버텨내지 못하고, 빠르게 뒤로 날아가고 말았다.


···


···


···



퍼억···!



“······.”


‘머, 멀다···.’


그리고 룽카가 얼마나 세게 날아갔는지,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왕실 마법사들이 임시로 만들어놓은 방벽이 룽카의 등 뒤에 부딪히면서 살짝 흠이 생기며···.



후두둑···.



룽카가 입고 있던 상의(上衣)는 어느새, 공원의 살기 넘치는 매서운 공격으로 인해 형편없이 전부 찢어지고 말았다.



움찔움찔···!



“······.”


‘강하다···!’


‘무슨 권법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온몸이 찌릿찌릿하다···!’


그러다 뒤이어서, 원리를 알 수 없는 공원의 권법에 대해 룽카가 고민에 빠져 있는 동안···.



파바박···!



“······.”


‘아직도 멀쩡히···?!’



퍼버벅···!



쿠직···!



뿌드득···!



룽카를 마무리 짓기 위해 황급히 뛰어오던 공원은 중간중간에 자신의 이동 경로를 방해하는 참가자들을 줄줄이 쓰러뜨리며 달려오고 있었다.



일렁일렁···.



“······.”


‘외상은 전혀 없다, 하지만 내부에서 적잖은 통증이 느껴지고 있다···!’


‘분명, 내상만 입히는 기술일지도 모른다···!’


‘빨리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자 룽카는 속에서 울렁거리는 것을 애써 참아내며, 자기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오는 공원의 힘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했다.


“······.”



스윽···.



하지만 그것도 잠시, 룽카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오던 공원은 갑자기 자기 오른손을 가슴 위로 정 자세를 취하며, 비어있는 자기 왼손을 허리 뒤로 당기면서 무언가를 하려는 듯한 동작을 보여주더니···.



꽈악···!



“······.”


‘인정하겠소, 룽카···!’


‘그대를 이기기 위해서는···.’


‘단, 한 번의 일격도 허락하지 않고 쓰러뜨려야 하오···!’


이내, 자기 허리 뒤로 당겼던 왼손을 앞으로 빠르게 정권을 내지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


‘그러니, 비장의 카드를 보일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이 권법으로 마지막 승부를 보겠소···!’


그리고 공원은 이때, 자기의 첫 일격을 룽카가 아무렇지 않게 버텨낸 순간부터, 격의 차이를 인정하고 그에게 전력을 다하고자 결심했다.



번쩍···!



“공탄권, 오리지널 공원 권법···! 용살화공포-!!!”



크워어어어어-!!!!



그러자 그 순간, 투지(鬪志) 가득한 공원을 중심으로 거대한 화염용의 형상이 나타나더니, 이를 보고 당황해하는 룽카를 향해 빠르게 돌진해왔다.



쩌렁쩌렁···!



“자, 나의 최강의 권법을 온몸으로 받아 보시오-!!!”


그러다 뒤이어서, 자기가 만들어낸 화염용의 형상 안에 있던 공원은 룽카가 방벽에 등을 기대고 서 있는 곳에 도달할 때까지, 파르칼 콜로세움 전체로 울려 퍼질 만큼 크게 소리 질렀다.




********************




콰과과과과과-!!!!



콰과과과과과-!!!!



그리고 잠시 후, 공원의 힘찬 기합 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그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화염용의 형상이 지나간 자리는 모두 박살 나고, 파르칼 콜로세움의 투기장 안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화들짝···!



“빌어먹을···! 저런 정신 나간 기술을 여기서 사용한다고···?”


“저 미친놈···! 저 위력이면 웬만한 상급 몬스터 무리 모두를 죽이고도 충분히 남을 기술이겠다···!”



우우웅···!



당연히 그 모습을 본 왕실 마법사들은 모두가 경악하며, 그의 기술이 부딪힐 방향의 방벽을 지키기 위해 방벽 강화 마법을 최대로 사용했다.



주르륵···!



“······.”


‘오, 온다···!’


그리고 어느덧, 공원의 마지막 권법을 코앞에서 마주하게 된 룽카는 자기 이마에서 흐르는 식은땀을 애써 훔치며, 그의 마지막 필살기를 정면으로 맞붙었다.



콰아앙-!!!



그러자 두 사람의 의지가 맞부딪히면서 거대한 폭죽 같은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공원이 만들어낸 무시무시한 화염용 형상을 룽카가 전력으로 막아내기 시작했다.



쿨럭···!



“······.”


‘역시, 몸에 부담이···.’


한편, 그런 화염용 형상 안에서 똑같은 자세를 유지하던 공원은 벌써부터 온몸의 무리가 찾아왔는지, 자기 입에서 상당량의 검붉은 피를 토하기 시작했다.



부들부들···!



“······.”


하지만 룽카는 놀랍게도, 관중석을 보호하는 방벽과 공원의 마지막 일격 사이에서 힘겹게 버텨내며, 두 사람 간에 명확한 승부를 감히 판단할 수 없게 만들었다.


···



파지직···!



파지지직···!



그러다 그것도 잠시, 룽카의 등 뒤에 있던 방벽 일부가 어느새 금이 가기 시작하더니, 가르디안 왕궁 무술 대회를 잠시 중단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찾아오고 말았다.



삐질삐질···.



“젠장···! 이러다간 진짜로 큰일 나겠어···!”


“빨리 반대쪽에 있는 녀석들한테 알려···!”


물론, 그런 최악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이곳에 파견된 왕실 마법사들은 다른 곳에서 방벽 마법을 유지하는 여유로운 마법사들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말이다.



우오오오-!!!!!!!!!



크아아아-!!!!!!!!



그러나 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던 룽카와 공원은 서로를 향해 기합을 넣으면서, 동시에 힘차게 소리 질렀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참고로 룽카는 대회에서 자신의 무기를 들고 오지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수도승하면 보통 대머리를 떠올리겠죠?


네 맞습니다. 공원은 머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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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0) 20.08.04 12 0 9쪽
13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9) 20.07.28 39 0 11쪽
13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8) 20.07.21 16 0 9쪽
13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7) +2 20.06.30 17 1 9쪽
13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6) 20.06.23 16 0 10쪽
13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5) 20.06.16 14 0 21쪽
13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4) 20.06.09 13 0 8쪽
13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3) 20.06.02 16 0 12쪽
13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2) 20.05.27 12 0 9쪽
13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1) 20.05.19 12 0 11쪽
12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0) 20.05.12 18 0 12쪽
12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9) 20.05.05 18 0 17쪽
12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8) 20.04.27 13 0 8쪽
12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7) 20.04.14 14 0 20쪽
12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6) 20.04.07 17 0 15쪽
12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5) 20.03.31 19 0 11쪽
12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4) 20.03.24 20 0 12쪽
12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3) 20.03.17 24 0 13쪽
12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2) 20.03.10 24 0 11쪽
12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1) 20.03.08 20 0 8쪽
11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0) 20.02.25 17 0 9쪽
11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9) 20.02.18 27 0 11쪽
11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8) 20.02.11 21 0 10쪽
11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7) 20.02.05 31 0 11쪽
11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6) 20.01.29 24 0 14쪽
11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5) 20.01.22 18 0 10쪽
11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4) 20.01.14 26 0 16쪽
11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3) 20.01.08 28 0 12쪽
11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2) 19.12.31 32 0 10쪽
11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1) 19.12.12 21 0 8쪽
10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0) 19.12.03 23 0 11쪽
10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9) 19.11.24 30 0 13쪽
10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8) 19.11.20 36 0 11쪽
10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7) 19.11.10 31 0 18쪽
10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6) 19.11.05 36 0 10쪽
10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5) 19.11.02 30 0 12쪽
10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 19.10.29 130 0 13쪽
10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 19.10.15 30 0 10쪽
10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 19.10.08 32 0 12쪽
10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 19.10.01 33 0 13쪽
99 외전-제1장 구원자(34) 19.09.17 35 0 9쪽
98 외전-제1장 구원자(33) 19.09.03 37 0 13쪽
97 외전-제1장 구원자(32) 19.08.27 28 0 10쪽
96 외전-제1장 구원자(31) 19.08.20 50 0 8쪽
95 외전-제1장 구원자(30) 19.08.12 33 0 15쪽
94 외전-제1장 구원자(29) 19.08.06 57 0 10쪽
93 외전-제1장 구원자(28) 19.07.23 61 0 14쪽
92 외전-제1장 구원자(27) 19.07.20 30 0 11쪽
91 외전-제1장 구원자(26) 19.07.01 44 0 11쪽
90 외전-제1장 구원자(25) 19.06.25 67 0 13쪽
89 외전-제1장 구원자(24) 19.06.17 56 0 11쪽
88 외전-제1장 구원자(23) 19.06.13 41 0 10쪽
87 외전-제1장 구원자(22) 19.06.10 38 0 14쪽
86 외전-제1장 구원자(21) 19.06.02 64 0 8쪽
85 외전-제1장 구원자(20) 19.05.29 45 0 11쪽
84 외전-제1장 구원자(19) 19.05.26 33 0 8쪽
83 외전-제1장 구원자(18) 19.05.12 46 0 12쪽
82 외전-제1장 구원자(17) 19.05.06 57 0 11쪽
81 외전-제1장 구원자(16) 19.04.29 46 0 9쪽
80 외전-제1장 구원자(15) 19.04.20 41 0 12쪽
79 외전-제1장 구원자(14) 19.04.20 37 0 9쪽
78 외전-제1장 구원자(13) 19.04.14 131 0 13쪽
77 외전-제1장 구원자(12) 19.04.08 48 0 10쪽
76 외전-제1장 구원자(11) 19.03.25 58 0 8쪽
75 외전-제1장 구원자(10) 19.03.24 74 0 9쪽
74 외전-제1장 구원자(9) 19.03.03 75 0 10쪽
73 외전-제1장 구원자(8) 19.02.23 144 0 9쪽
72 외전-제1장 구원자(7) 19.02.19 59 0 9쪽
71 외전-제1장 구원자(6) 19.02.07 63 0 7쪽
70 외전-제1장 구원자(5) 19.02.04 77 0 14쪽
69 외전-제1장 구원자(4) 19.01.26 104 0 8쪽
68 외전-제1장 구원자(3) 19.01.25 59 0 8쪽
67 외전-제1장 구원자(2) 19.01.25 53 0 8쪽
66 외전-제1장 구원자(1) 19.01.18 79 0 8쪽
65 제4장 기적의 밀크(46) 19.01.16 96 1 9쪽
64 제4장 기적의 밀크(45) 19.01.12 66 0 13쪽
63 제4장 기적의 밀크(44) 19.01.10 65 0 10쪽
62 제4장 기적의 밀크(43) 19.01.09 56 0 9쪽
61 제4장 기적의 밀크(42) 19.01.03 53 0 12쪽
60 제4장 기적의 밀크(41) 18.12.31 58 0 10쪽
59 제4장 기적의 밀크(40) 18.12.30 61 0 11쪽
58 제4장 기적의 밀크(39) 18.12.25 76 0 10쪽
57 제4장 기적의 밀크(38) 18.12.22 54 0 9쪽
56 제4장 기적의 밀크(37) 18.12.19 91 0 10쪽
55 제4장 기적의 밀크(36) 18.12.18 67 0 7쪽
54 제4장 기적의 밀크(35) 18.12.14 90 0 9쪽
53 제4장 기적의 밀크(34) 18.12.12 82 0 7쪽
52 제4장 기적의 밀크(33) 18.12.04 81 0 8쪽
51 제4장 기적의 밀크(32) 18.11.30 57 0 7쪽
50 제4장 기적의 밀크(31) 18.11.29 56 0 7쪽
49 제4장 기적의 밀크(30) 18.11.26 61 0 9쪽
48 제4장 기적의 밀크(29) 18.11.23 132 0 9쪽
47 제4장 기적의 밀크(28) 18.11.21 107 0 8쪽
46 제4장 기적의 밀크(27) 18.11.19 92 0 8쪽
45 제4장 기적의 밀크(26) 18.11.17 136 0 8쪽
44 제4장 기적의 밀크(25) 18.11.14 99 0 9쪽
43 제4장 기적의 밀크(24) 18.11.12 100 0 9쪽
42 제4장 기적의 밀크(23) 18.11.09 101 0 8쪽
41 제4장 기적의 밀크(22) 18.11.07 62 0 8쪽
40 제4장 기적의 밀크(21) 18.11.05 92 0 8쪽
39 제4장 기적의 밀크(20) 18.11.04 86 0 10쪽
38 제4장 기적의 밀크(19) 18.11.03 165 0 9쪽
37 제4장 기적의 밀크(18) 18.11.02 107 0 7쪽
36 제4장 기적의 밀크(17) 18.11.01 73 0 9쪽
35 제4장 기적의 밀크(16) 18.10.31 138 0 21쪽
34 제4장 기적의 밀크(15) 18.10.30 108 0 23쪽
33 제4장 기적의 밀크(14) 18.10.29 95 0 22쪽
32 제4장 기적의 밀크(13) 18.10.28 147 0 21쪽
31 제4장 기적의 밀크(12) 18.10.27 141 0 22쪽
30 제4장 기적의 밀크(11) 18.10.26 101 0 17쪽
29 제4장 기적의 밀크(10) 18.10.25 100 0 16쪽
28 제4장 기적의 밀크(9) 18.10.24 77 0 17쪽
» 제4장 기적의 밀크(8) 18.10.23 118 0 21쪽
26 제4장 기적의 밀크(7) 18.10.22 113 0 22쪽
25 제4장 기적의 밀크(6) 18.10.21 101 0 27쪽
24 제4장 기적의 밀크(5) 18.10.20 149 0 23쪽
23 제4장 기적의 밀크(4) 18.10.19 105 0 21쪽
22 제4장 기적의 밀크(3) 18.10.18 100 0 22쪽
21 제4장 기적의 밀크(2) 18.10.17 118 0 19쪽
20 제4장 기적의 밀크(1) 18.10.16 128 0 16쪽
19 제3장 정령의 부름(11) 18.10.15 123 0 22쪽
18 제3장 정령의 부름(10) 18.10.14 92 0 24쪽
17 제3장 정령의 부름(9) 18.10.13 133 0 23쪽
16 제3장 정령의 부름(8) 18.10.02 114 0 18쪽
15 제3장 정령의 부름(7) 18.10.02 75 0 20쪽
14 제3장 정령의 부름(6) 18.10.02 129 0 25쪽
13 제3장 정령의 부름(5) 18.10.02 85 0 21쪽
12 제3장 정령의 부름(4) 18.10.02 108 0 21쪽
11 제3장 정령의 부름(3) 18.10.02 114 0 20쪽
10 제3장 정령의 부름(2) 18.10.02 174 0 23쪽
9 제3장 정령의 부름(1) 18.10.02 155 0 34쪽
8 제2장 수상한 모험가(7) 18.10.02 145 0 34쪽
7 제2장 수상한 모험가(6) 18.10.02 149 1 29쪽
6 제2장 수상한 모험가(5) 18.10.02 167 1 26쪽
5 제2장 수상한 모험가(4) 18.10.02 208 0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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