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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불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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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mi
작품등록일 :
2018.10.02 21:11
최근연재일 :
2020.11.2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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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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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쪽

제4장 기적의 밀크(15)

안녕하세요, Gyeomi입니다..! 즐독하세요~!




DUMMY

<제4장 기적의 밀크(15)>




파르칼 콜로세움 지하 아래, 깊숙이 숨겨져 있는 어느 거대한 건물(?) 안




척···!



“얘들아, 이제 거의 다 왔어···!”


“조금만 더 버티면 돼···!”


···


“······.”


‘저 거대한 문 너머에 루즈가···.’



저벅저벅···.



“에일리 양, 아무래도 이곳부터는···.”


“우리가 조금 전에 골렘들과 싸운 장소보다, 훨씬 넓은 곳인 것 같소···.”



두리번두리번···.



“그러게요, 상식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건물이 콜로세움 지하 아래에 존재한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구시렁구시렁···.



“나도 열심히 싸웠는데···.”


“나도 칭찬받고 싶은데···.”


‘어째선지, 내가 가르디안 왕국에 오고 나서부터···.’


‘나의 입지가 갑자기 크게 줄어든 기분이야···.’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서, 검은 로브의 남자가 가동한 상급 골렘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어느새 마지막 구간으로 보이는 매우 넓은 통로 끝에 도착한 레이븐 일행과 룽카 일행은 저 멀리서 굳게 닫혀 있는 거대한 문을 향해 걸어가며, 각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스윽···.



“그나저나, 내가 생각해봐도···.”


“이곳에는 분명, 거대한 사람이 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그러다가 이들 중에서 가장 멀쩡한 덕분에, 고기 방패(?) 역할로 앞장서서 걸어가던 레이븐은 이곳 지하 통로 끝에서 자리 잡은 거대한 문을 보고서, 이곳에 거인(giant)족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매우 불길한 소리를 내뱉었다.



퍼억···!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마···!”


물론, 그 말을 듣고 살짝 겁먹은 아이린에게, 정수리를 제대로 얻어맞아 버렸지만 말이다.



척···!



“아이린, 그 부분은 너무 걱정할 필요 없어.”


“설령, 우리 앞으로 거인들이 나타난다고 해도 딱히 상관없으니까···.”


그러다 뒤이어서,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에일리는 살짝 겁먹은 레이븐과 아이린을 향해 걱정하지 말라는 표정으로 안심시키더니···.



갸우뚱···?



“애···? 어째서···?”



휘리릭···!



“그야, 대부분의 거인들은 자기보다 강한 존재를 따르기 때문에···.”


“조금 전처럼, 내 마법을 이용해서 협박하면 되는 일이니까···?”


자기가 쥐고 있는 마법 지팡이를 매우 능숙하게 돌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었다.



삐질삐질···!



“만약, 거인들이 네 말을 따르지 않으면 어떻게 할 생각인데···?”


그러자 이에 당연하게도, 그런 그녀의 황당한 대답에 의문을 품은 레이븐이 곧바로 질문을 해보았지만···.



어리둥절···?



“응···? 당연히 바싹 구운 고기로 만들어버리지 않을까···?”


그에게 돌아온 것은, 태연한 표정으로 무서운 말을 내뱉는 에일리의 냉혹한 모습뿐이었다.



절레절레···.



“솔직히 지금까지 여행하면서, 너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됐지만···.”


“역시, 아이토 녀석이 불쌍···”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레이븐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에일리에게 찍힌 아이토를 동정하다가···.



덥석···!



“······.”


눈꼬리를 올리면서 ‘뭐?’라는 표정으로, 자기를 소리 없이 째려보는 에일리를 보고, 곧바로 입을 다물었지만 말이다.




********************




스윽···.



“얘, 얘들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까,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데···?”



도리도리···.



“아니야, 레이븐···.”


“엄청나게 큰 수준이 아니라, 콜로세움 건물 높이랑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해야지···.”



끄덕···.



“그러게, 말 그대로 엄청난 크기네···.”


···


“······.”


‘루즈···.’


그렇게 잠시 후, 드디어 마지막 구간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 앞에 도착하게 된 레이븐 일행과 룽카 일행은 저마다 자기 머리 위로 우뚝 서 있는 거대한 문을 바라보며, 차마 감탄을 금치 못하는 표정으로 말하고 있었다.



스르륵···.



“확실히, 이 정도 규모의 크기라면···.”


“세간에 알려진 웬만한 거인들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지나다닐 수 있겠소···.”


그리고 이 엄청난 크기의 문을 직접 만지며 이곳저곳을 살피던 수도승 공원 역시, 자기 동료들 앞에서 경외심으로 가득 찬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저벅저벅···.



“그런데, 얘들아···.”


“저쪽 문짝에, 무슨 문양이 그려져 있는 것 같은데···.”


그러다 그때, 이들 중에서 관찰력이 가장 좋았던 아이린은 갑자기 루즈를 가두고 있을 장소를 지키고 있는 거대한 문 앞으로 가까이 다가가더니, 그 거대한 문짝에 새겨져 있는 문양이 무엇인지를 자세히 조사해보려고 했다.


···


···


···



고오오···.



하지만 그녀 앞을 가로막고 있는 문 크기의 규모와 높이에 맞게, 그곳에 새겨져 있던 문양도 지나칠 만큼 똑같이 거대했는지···.


“문 크기랑 높이 때문에, 해석하기 힘들 것 같아···.”


레이븐의 일행 중에서 시정도가 가장 좋았던 아이린도, 이를 감히 지레짐작할 수 없었다.



척···!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어쨌거나 우리는···!”


“이 문을 빨리 부숴버리고, 루즈를 구해야 하니까···!”


그러나 그것도 잠시, 본 목적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던 레이븐은 그런 것 따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이 말하고는, 자기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문을 향해 있는 힘껏 돌진할 뿐이었다.



번쩍···!



“받아라-!!!”


그리고 레이븐이 자신의 성검으로 오르하르콘 골렘을 반으로 갈라버린 것처럼, 자기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문도 똑같이 만들기 위해, 함성을 크게 내지르며 빠르게 달려드는 순간···.



쿠구구궁···!



“······.”


‘뭐, 뭐라고···?!’


자기 앞을 가로막고 있던 거대한 문이 갑자기 멋대로 움직이면서 입구를 열기 시작했다.



쿠당탕···!



그러자 결국,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향해 뛰어들게 된 레이븐은 그 상태에서 어두 캄캄한 문 너머를 잠깐 바라보다, 텅 빈 바닥 위로 사정없이 세게 나자빠지고 말았다.



스윽···.



“레이븐, 괜찮아···?”


이에 그 모습을 본 아이린은 그 누구보다 먼저, 앞으로 나자빠져 있는 레이븐에게 달려가서 손을 내밀었지만···.



중얼중얼···.



“창피한 것만 빼면 괜찮아···.”


그는 조금도 고개를 들지 않은 채, 조용히 감사를 표했다.(충분히 그럴만하다고 생각한다···.)



짝짝짝···.



그러다 그 순간, 레이븐 일행과 룽카 일행이 들어가야 할 어두 캄캄한 문 너머 속에서 작은 손뼉 소리가 들려오더니···.



스르륵···.



“훌륭하군, 이번 해는 재밌는 일이 많아서 정말 다행이야.”


그곳에서 루즈를 제압한 검은 로브의 남자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며, 레이븐의 일행과 룽카 일행을 환영해주었다.




********************




척···!



“귀공은 누구인가···?!”


‘엄청난 살기다···.’


‘이곳에서 숨 쉬는 것조차, 버거울 정도야···!’


그리고 잠시 후, 검은 로브의 남자에게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한 수도승 공원은 자기 머리 위에서 굵직하게 흘러내리는 식은땀을 닦아내며, 그의 정체를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씨익···!



“안타깝게도, 내 정체를 밝힐 수는 없지만···.”


“딱, 한 가지 정도는 알려줄 수는 있지.”


“그건 바로···”


그러자 검은 로브의 남자는 작은 미소를 머금은 채, 수도승 공원의 질문에 대해 친절히 대답해주다가···.


“네가 ‘루즈’라는 사람을 납치한 변태라는 거 말이야···?”


···


“······.”


갑자기 자기 말허리를 끊어버리면서, 이상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에일리의 답변에 할 말을 잃고 말았지만 말이다.


···


···


···


“······.”


그리고 여기 있는 모두가 알겠지만, 이때 검은 로브의 남자는 자기를 도발한 에일리를 소리 없이 응시하며, 이곳 분위기를 다시 섬뜩하고 진지한 곳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


‘에일리···.’


‘아무리 적이라지만, 너무 심하게 말했어···.’


“······.”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


‘나도 많이 당해봤으니까···.’


“······.”


‘에일리 양은 가끔···.’


‘상대방을 지나치게 매도하는 성격을 가진 것 같소···.’


“······.”


‘루즈···.’


물론, 그 노력은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지만 말이다.



피식···!



“다 알고 왔으면서도, 내게 도발을 걸다니···.”


“당돌한 인간 여자로군.”


그러나 그것도 얼마 지나지 않고, 레이븐의 일행을 향해 애써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던 검은 로브의 남자는 자기를 도발한 에일리의 간 큰 행동을 칭찬하는 동시에, 자기의 그릇이 매우 크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를 가벼이 넘어가 주며 콧방귀를 끼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힐끔···.



“말투를 보면, 우리와 같은 인간은 아닌 것 같은데···.”


“도대체, 이곳에서 어떤 끔찍한 짓을 저지르려는 거지···?”


정작, 검은 로브의 남자를 도발한 에일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그에게 또 한 번 더 정신 승리를 달성했지만 말이다.



절레절레···.



“뭐, 나를 제압할 힘이 있다면···.”


“그때 가서, 실컷 물어보도록 해···.”


그리고 그 모습을 본 검은 로브의 남자는 더는 이들과 대화를 나눌 생각을 완전히 접어버렸는지, 무표정한 말투로 고개를 무겁게 내젓다가···.



섬뜩···!



“그러니, 쓸모없는 대화는 너희끼리 사이좋게 죽은 다음에 하고···.”


이곳 분위기를 다시 음산하게 얼려 버릴 만큼, 매우 살기 어린 말을 내뱉더니···.



화르륵···!



“어서, 덤벼라-!”


자신의 검은 로브 속에서 번뜩이던 두 눈을 푸른 불꽃으로 휘감으면서, 천천히 일렁이기 시작했다.



피식···!



“흥, 성질 급하긴···.”


“어차피, 네가 말하지 않아도···.”


하지만 그 모습을 정면으로 마주한 에일리는 이를 무서워하기는커녕···.



척···!



“우리가 먼저, 공격할 생각이었거든···?”


서로가 아주 짧은 대화를 나누는 동안, 이미 만반에 준비를 따로 끝낸 상태에서···.



파바박···!



“이봐, 음침하게 생긴 아저씨···! 각오하라고···!”



번쩍···!



“우리의 공격을, 모두 막을 수는 없을 것이오···!”


레이븐과 공원과 함께, 잠깐 방심하고 있던 검은 로브의 남자를 향해 협공을 가할 생각뿐이었지만 말이다.



두리번두리번···.



“······.”


‘호오, 그새 나를 공격할 준비를 마쳤다고···?’


이에 검은 로브의 남자는 자기를 중심으로···.


정면에서 돌격해오는 레이븐, 하늘 위에서 수십 개의 공격 마법이 떨어지는 에일리의 연발(連發) 마법, 마지막으로 측면에서 기습해오는 수도승 공원이 동시에 공격해온다는 것을 파악하고···.


···


“훌륭하군, 그 짧은 시간에 이 정도의 콤비를 보여줄 줄이야···.”


‘하지만···.’


서로가 만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개개인의 실력이 모두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 짧은 시간 동안에 서로를 깊이 신뢰하는 인간성 덕분에, 이런 훌륭한 콤비를 만들 수 있는 강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씨익···!



“물론, 그것도 어디까지나···.”


“너희 인간끼리 비교했을 때지만 말이야···.”


하지만,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의 정체는 에일리가 이미 말해주었듯···.



척···!



“그러니까···.”


그의 정체는 인간이 아닐뿐더러···.



스윽···!



“내 앞에서 하찮은 잔재주를 부리는 짓은···!”


“무의미할 뿐이다···!”


나약한 인간 따위가 감히 감당할 수 없는 영역에 들어서 있는 ‘진짜 괴물’이란 사실을···.



움찔···!



“······.”


‘뭐, 뭐라고···?!’


“······.”


‘바, 바보 같은···!’


“······.”


‘소인들의 움직임을 모두 간파했다···?’


이곳에 있던 레이븐 일행 모두가, 뒤늦게 서야 알 수 있었다···.



쩌렁쩌렁···!



“자, 너희들의 한계를 느껴봐라···!”


“방벽(barrier)···!!!”


그리고 그렇게 해서, 레이븐 일행의 움직임을 단순히 육안으로만 모두 따라잡은 검은 로브의 남자는 매우 하찮다는 미소로 이들에게 소리치며, 시전자에 따라서 최상위 마법 수준까지 오를 수 있는 방어 마법을 사용했다.



우우웅···!



그러자 검은 로브의 남자가 마법을 사용하는 동시에, 그를 중심으로 투명한 원형의 방벽이 빠르게 생성되더니···.



콰과과광···!



검은 로브의 남자를 공격한 세 사람의 합동 공격을 너무나도 쉽게 막아버린 것이었다.



쩌릿쩌릿···!



“······.”


‘젠장···!’


‘조금 전에 쓰러뜨렸던 오르하르콘 골렘보다, 훨씬 더 단단하잖아···?!’


이에 레이븐은 자기가 휘두른 성검을 통해서 전해져오는 방벽의 강도를 확인하더니, 이를 만들어낸 검은 로브의 남자가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를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스윽···.



“이제, 내 차례인가···?”


하지만 그의 생각이 끝나는 것도 잠시, 어느새 자신의 오른쪽 검지를 레이븐을 향해 가리키고 있었던 검은 로브의 남자는···.


“조금 아플 거다, 전격 화살(lightning arrow)···.”



파지지직···!



자신의 검지 끝에서, 범위는 얇지만 매우 치명적인 번개 마법을 쏘게 되면서, 자기가 만들어낸 마법 방벽을 뚫는 동시에, 그 앞을 가로막고 서 있던 레이븐의 왼쪽 가슴을 빠르게 관통시켰다.



울컥···!



“······.”


‘어, 엄청난 파괴력···!’


그러자 레이븐은 그 충격을 버티지 못하고, 작은 신음과 함께 적잖은 피를 토하더니···.



슈우웅···!



“레, 레이븐···!”


‘마, 말도 안 돼···! 어떻게 레이븐을 마법으로···?!’


···


“······.”


‘저 바보를 간단히 날려버렸다고···?’


그대로 공중 위로 잠시 떠오르는 동시에, 그녀들의 머리 위를 지나쳐가다가···.



우당탕···!



차가운 바닥 위로 사정없이 나뒹굴고 말았다.



슬쩍···.



“대머리, 너한테는 이 마법이 어울리겠군···.”


그러나 검은 로브의 남자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이번에는 자신의 왼쪽 검지로 수도승 공원을 가리키며 말하더니···.


“그림자 포옹(shadow embrace)···.”



슈아악···!



그의 말이 끝나는 동시에, 수도승 공원의 주위로 검은색의 짙은 안개가 나타나서, 그를 빠르게 감싸 안기 시작했다.



움찔움찔···!



“······.”


‘우, 움직일 수가 없다···?!’


이에 수도승 공원은 검은 로브의 남자가 만들어낸 마법 안개로 인해,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털썩···!



“······.”


‘게, 게다가···. 숨을···.’


가벼운 호흡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서, 그에게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로 그 자리에서 힘없이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다.



피식···!



“고통스러운가···?”


그러자 그 모습을 본 검은 로브의 남자는 조소를 담은 얼굴로 작은 미소를 띠더니···.


“그렇다면, 내가 편하게 만들어주지···!”



번쩍···!



이내, 숨이 막혀 괴로워하는 수도승 공원의 목을 한 손으로 가볍게 잡아들어 올리며 말했다.



파앙···!



“나의 적을 모두 섬멸하라···!”


“비화살(rain arrow)···!”


‘공원님···! 절대로 죽으면 안 돼요···!’



슈우웅···!



이에 아이린은 당연하게도,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의 손에 붙잡혀 있는 수도승 공원을 구하기 위해, 자기가 가지고 있던 마법 파괴용 화살을 여러 발 날려보았지만···.



후두둑···.



그녀의 화살로는,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의 방벽을 꿰뚫는 것은 불가능했다.



꽈악···!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어라.”


“곧 외롭지 않게, 네 친구들도 모두 죽여줄 테니···.”



부들부들···!



“······.”


‘스, 스승님···. 공신아···.’


그리고 결국,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는 검은 로브의 남자의 무자비한 손길 속에서, 수도승 공원의 단단한 목이 알루미늄 캔처럼 완전히 찌그러져 꺾이려는 순간···.


···


···


···



움찔···!



“응···?”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의 왼손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어야 할 수도승 공원이, 갑자기 그의 눈앞에서 한순간에 사라져버리고 만 것이었다.


···


“······.”


‘이, 이건···?!’


하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어느새 자신의 왼팔도 수도승 공원과 함께 사라졌다는 것을 눈치챈 검은 로브의 남자는···.



번뜩···!



“감히, 내 팔을 날려버렸···?!!!”


자신의 왼팔을 날려버린 의문의 존재에게 의미 없는 화를 내며 혼자서 소리치다가, 갑자기 자기 머리 위에서 무언가가 바람을 가르며 날아오는 소리를 듣고, 본능적으로 자기 몸을 빠르게 비틀어서 이를 회피하는 데 성공하지만···.



찌이익···!



“······.”


‘위, 위험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바로 즉사였어···!’


자신의 정체를 숨겨주는 검은 로브의 일부가 찢어지고 말았다.



삐질삐질···!



“······.”


‘하지만, 방금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이에 검은 로브의 남자는 자기가 너무 방심한 탓도 있었지만, 정말로 죽을 위기에 처했었는지···.



주르륵···.



“······.”


‘이 정도의 실력을 갖춘 녀석은···.’


‘이곳에 없을 텐데···?!’


자신의 당황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 채, 이곳 지하 건물 천장 아래까지 높이 뛰어오르면서, 식은땀을 흘리는 추태를 적에게 보이고 말았다.(그래 봐야, 레이븐 일행 중 그 누구도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의 모습을 보지 못했겠지만···.)



우우웅···!



“······.”


그러나 그것도 잠시, 검은 로브의 남자는 곧바로 이성을 되찾고, 자신의 잘려 나간 왼쪽 어깻죽지 끝에 치유 마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스르륵···.



“······.”


‘일단, 응급처치는 이 정도로 끝내야겠어···.’


그의 정신력도 어지간한 괴물 수준이라 봐도 무방했다.



두리번두리번···!



“······.”


‘어디에 있는 거냐···?!’


하지만 검은 로브의 남자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번쩍···!



“······.”


‘감히, 나를 기습 공격한 녀석은···!’


어두운 장소에서도 환하게 보일 만큼, 매우 밝은 자신의 두 눈으로···.


레이븐 일행이 쓰러져 있을 바닥 위를 내려다보며, 이들의 움직임 하나하나 모두를 세심하게 관찰해보았지만···.



흔들흔들···!



“공원님···! 제발 정신 좀 차려주세요···!”


“이대로 죽으시면, 안 된단 말이에요···!”



버럭···!



“아이린···! 계속 울지 말고···!”


“빨리 공원님을 이쪽으로 데려와···!”


자기 앞에서 간단히 무너져버린 네 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


···


···



오-싹···!



“여기다, 내 동료를 죽이려고 한 놈···!”


만약, 악마의 얼굴을 연상케 하는 매우 분노한 존재가 검은 로브를 입은 남자의 등 뒤에서 짧게 속삭이며, 자기가 쥐고 있던 무기를 빠르게 휘두르지 않았다면 말이다.



슈아악···!



“······.”


‘어느 틈에, 내 뒤···’


이에 검은 로브의 남자는 자기 등 뒤에서 들려오는 살벌한 목소리에 바로 반응하여, 이를 반격하려고 했지만···.



콰앙···!



그의 왼팔을 날려버린 존재는 어림도 없다는 듯이, 묵직한 소리와 함께 그를 바닥 위로 내리 꽂아버렸지만 말이다.



콰지지직···!



그리고 뒤이어서, 그런 검은 로브의 남자가 지하 건물 천장 아래에서부터 낙하한 곳은 단단한 운석이 부드러운 지면 위로 빠르게 부딪친 것처럼, 거대한 칼데라 형태의 구멍을 만들어내면서 작은 지진을 일으켰다.



모락모락···.



“이 빌어먹을 놈이 감히···!”


그러다 당연히 이때,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죽었어야 할 검은 로브의 남자는 흙먼지만 뒤집어쓴 상태로 멀쩡히 일어났지만···.



화들짝···!



“테··· 텔레포트(teleport)···!”


자기를 공격한 의문의 존재가 뒤이어서 낙하해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그 자리에서 황급히 순간이동 마법을 사용하는 겁먹은 모습을 보였지만 말이다.




********************




저벅저벅···.



“······.”


그렇게 잠시 후, 검은 로브의 남자가 이곳에서 사라진 것을 확인한 의문의 존재는 어느새 레이븐과 수도승 공원을 각자 치료하는 아이린과 에일리의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두 사람은 괜찮은가···?”


그리고 이 의문의 존재는 가장 먼저 레이븐과 수도승 공원의 신변에 관해 물어보았다.


“덕분에 죽지는 않았어, 하지만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이에 에일리는 자기를 포함한 레이븐 일행을 구해준 의문의 존재를 바라보며, 안심하라는 눈빛으로 대답해주었다.



끄덕···.



“알았다, 두 사람은 여기서 쉬고 있어라.”


그러자 레이븐 일행을 구해준 의문의 존재는 고개를 끄덕이고, 이곳에서 좀 더 깊은 장소로 이어지는 입구를 향해 홀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화들짝···!



“지금, 어디로 가시는 거예요···?”


당연히 그 모습을 본 아이린은 자기 동료들을 구해준 의문의 존재가 홀로 움직이려는 것을 보고, 매우 놀라는 표정으로 그에게 소리치며 말했다.



우뚝···!



“그를 찾아서 죽이고, 루즈를 구한다.”


“룽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그뿐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물음에 발걸음을 잠시 멈춰 세웠던 의문의 존재는 다름 아닌, 고개를 돌리지 않은 채로 아이린에게 짧게 대답한 룽카였다.



버럭···!



“룽카님, 그게 무슨 소리세요···!”


“지금, 룽카님의 몸 상태는 아직 좋지 않잖아요···!”


···


“······.”


물론, 그 말을 듣고 쉽게 보내줄 사람이 아니었던 아이린은 겉보기엔 매우 멀쩡하게 행동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거친 숨을 내뱉으면서 곧장 쓰러질 기색을 보이는 룽카를 걱정하며···.



덥석···!



“게다가, 룽카님 혼자서 그 괴물을 상대한다는 건···!”


“저희 앞에서 자살하겠다는 말이랑 뭐가 달라요···!”


그가 혼자서 루즈를 구하려는 생각을 전력으로 막으려고 했다.



절레절레···.



“독 덕분에, 나태해진 정신을 바로잡았다···!”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는, 싫은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에 룽카는 자기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아이린에게 감사를 표했지만, 이대로 얌전히 있을 수는 없다는 각오를 단단히 알려주었다.



안절부절···!



“하, 하지만···!”



덥석···!



“아이린, 그냥 보내줘···.”


“그 괴물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녀석이 아니야···.”


그리고 그런 룽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던 에일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룽카를 막아 세우려는 아이린을 단념시키고, 그에게 ‘어서 가’라는 표정으로 소리 없이 미소지어주었다.



끄덕···.



“······.”


‘고맙다, 에일리···!’


그러자 룽카는 자기의 심정을 배려해준 에일리에게 예를 표하고, 어느 순간부터 자기 양손 위로 쥐어진 두 개의 도끼를 이전보다 더욱더 강하게 붙잡은 뒤···.



파바박···!



“······.”


‘조금만 기다려라, 루즈···!’


‘룽카가 반드시 구해주겠다···!’


재정비를 위해 잠시 물러난 검은 로브의 남자와 그에게 인질로 붙잡혀 있는 루즈가 있을 어둠 속으로 달려가며, 레이븐 일행 앞에서 유유히 사라졌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룽카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무기는 루리에게 직접 하사 받은 듀얼 엑스(dual a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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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6) 20.06.23 1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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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4) 20.06.09 13 0 8쪽
13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3) 20.06.02 16 0 12쪽
13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2) 20.05.27 12 0 9쪽
13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1) 20.05.19 12 0 11쪽
12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0) 20.05.12 18 0 12쪽
12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9) 20.05.05 18 0 17쪽
12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8) 20.04.27 13 0 8쪽
12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7) 20.04.14 14 0 20쪽
12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6) 20.04.07 17 0 15쪽
12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5) 20.03.31 19 0 11쪽
12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4) 20.03.24 20 0 12쪽
12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3) 20.03.17 22 0 13쪽
12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2) 20.03.10 22 0 11쪽
12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1) 20.03.08 20 0 8쪽
11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0) 20.02.25 17 0 9쪽
11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9) 20.02.18 26 0 11쪽
11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8) 20.02.11 20 0 10쪽
11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7) 20.02.05 31 0 11쪽
11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6) 20.01.29 24 0 14쪽
11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5) 20.01.22 17 0 10쪽
11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4) 20.01.14 25 0 16쪽
11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3) 20.01.08 28 0 12쪽
11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2) 19.12.31 32 0 10쪽
11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1) 19.12.12 21 0 8쪽
109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0) 19.12.03 23 0 11쪽
108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9) 19.11.24 30 0 13쪽
107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8) 19.11.20 36 0 11쪽
106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7) 19.11.10 31 0 18쪽
10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6) 19.11.05 36 0 10쪽
10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5) 19.11.02 29 0 12쪽
103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4) 19.10.29 130 0 13쪽
102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3) 19.10.15 30 0 10쪽
101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2) 19.10.08 32 0 12쪽
10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 19.10.01 33 0 13쪽
99 외전-제1장 구원자(34) 19.09.17 35 0 9쪽
98 외전-제1장 구원자(33) 19.09.03 36 0 13쪽
97 외전-제1장 구원자(32) 19.08.27 28 0 10쪽
96 외전-제1장 구원자(31) 19.08.20 50 0 8쪽
95 외전-제1장 구원자(30) 19.08.12 33 0 15쪽
94 외전-제1장 구원자(29) 19.08.06 56 0 10쪽
93 외전-제1장 구원자(28) 19.07.23 60 0 14쪽
92 외전-제1장 구원자(27) 19.07.20 29 0 11쪽
91 외전-제1장 구원자(26) 19.07.01 44 0 11쪽
90 외전-제1장 구원자(25) 19.06.25 64 0 13쪽
89 외전-제1장 구원자(24) 19.06.17 56 0 11쪽
88 외전-제1장 구원자(23) 19.06.13 41 0 10쪽
87 외전-제1장 구원자(22) 19.06.10 37 0 14쪽
86 외전-제1장 구원자(21) 19.06.02 64 0 8쪽
85 외전-제1장 구원자(20) 19.05.29 45 0 11쪽
84 외전-제1장 구원자(19) 19.05.26 33 0 8쪽
83 외전-제1장 구원자(18) 19.05.12 46 0 12쪽
82 외전-제1장 구원자(17) 19.05.06 57 0 11쪽
81 외전-제1장 구원자(16) 19.04.29 46 0 9쪽
80 외전-제1장 구원자(15) 19.04.20 41 0 12쪽
79 외전-제1장 구원자(14) 19.04.20 36 0 9쪽
78 외전-제1장 구원자(13) 19.04.14 129 0 13쪽
77 외전-제1장 구원자(12) 19.04.08 47 0 10쪽
76 외전-제1장 구원자(11) 19.03.25 58 0 8쪽
75 외전-제1장 구원자(10) 19.03.24 74 0 9쪽
74 외전-제1장 구원자(9) 19.03.03 75 0 10쪽
73 외전-제1장 구원자(8) 19.02.23 128 0 9쪽
72 외전-제1장 구원자(7) 19.02.19 59 0 9쪽
71 외전-제1장 구원자(6) 19.02.07 61 0 7쪽
70 외전-제1장 구원자(5) 19.02.04 76 0 14쪽
69 외전-제1장 구원자(4) 19.01.26 104 0 8쪽
68 외전-제1장 구원자(3) 19.01.25 58 0 8쪽
67 외전-제1장 구원자(2) 19.01.25 53 0 8쪽
66 외전-제1장 구원자(1) 19.01.18 79 0 8쪽
65 제4장 기적의 밀크(46) 19.01.16 95 1 9쪽
64 제4장 기적의 밀크(45) 19.01.12 66 0 13쪽
63 제4장 기적의 밀크(44) 19.01.10 65 0 10쪽
62 제4장 기적의 밀크(43) 19.01.09 56 0 9쪽
61 제4장 기적의 밀크(42) 19.01.03 53 0 12쪽
60 제4장 기적의 밀크(41) 18.12.31 58 0 10쪽
59 제4장 기적의 밀크(40) 18.12.30 61 0 11쪽
58 제4장 기적의 밀크(39) 18.12.25 76 0 10쪽
57 제4장 기적의 밀크(38) 18.12.22 54 0 9쪽
56 제4장 기적의 밀크(37) 18.12.19 90 0 10쪽
55 제4장 기적의 밀크(36) 18.12.18 66 0 7쪽
54 제4장 기적의 밀크(35) 18.12.14 90 0 9쪽
53 제4장 기적의 밀크(34) 18.12.12 82 0 7쪽
52 제4장 기적의 밀크(33) 18.12.04 80 0 8쪽
51 제4장 기적의 밀크(32) 18.11.30 57 0 7쪽
50 제4장 기적의 밀크(31) 18.11.29 56 0 7쪽
49 제4장 기적의 밀크(30) 18.11.26 61 0 9쪽
48 제4장 기적의 밀크(29) 18.11.23 132 0 9쪽
47 제4장 기적의 밀크(28) 18.11.21 107 0 8쪽
46 제4장 기적의 밀크(27) 18.11.19 92 0 8쪽
45 제4장 기적의 밀크(26) 18.11.17 136 0 8쪽
44 제4장 기적의 밀크(25) 18.11.14 99 0 9쪽
43 제4장 기적의 밀크(24) 18.11.12 100 0 9쪽
42 제4장 기적의 밀크(23) 18.11.09 101 0 8쪽
41 제4장 기적의 밀크(22) 18.11.07 61 0 8쪽
40 제4장 기적의 밀크(21) 18.11.05 92 0 8쪽
39 제4장 기적의 밀크(20) 18.11.04 84 0 10쪽
38 제4장 기적의 밀크(19) 18.11.03 165 0 9쪽
37 제4장 기적의 밀크(18) 18.11.02 107 0 7쪽
36 제4장 기적의 밀크(17) 18.11.01 72 0 9쪽
35 제4장 기적의 밀크(16) 18.10.31 137 0 21쪽
» 제4장 기적의 밀크(15) 18.10.30 108 0 23쪽
33 제4장 기적의 밀크(14) 18.10.29 95 0 22쪽
32 제4장 기적의 밀크(13) 18.10.28 147 0 21쪽
31 제4장 기적의 밀크(12) 18.10.27 141 0 22쪽
30 제4장 기적의 밀크(11) 18.10.26 101 0 17쪽
29 제4장 기적의 밀크(10) 18.10.25 99 0 16쪽
28 제4장 기적의 밀크(9) 18.10.24 77 0 17쪽
27 제4장 기적의 밀크(8) 18.10.23 116 0 21쪽
26 제4장 기적의 밀크(7) 18.10.22 113 0 22쪽
25 제4장 기적의 밀크(6) 18.10.21 101 0 27쪽
24 제4장 기적의 밀크(5) 18.10.20 149 0 23쪽
23 제4장 기적의 밀크(4) 18.10.19 104 0 21쪽
22 제4장 기적의 밀크(3) 18.10.18 100 0 22쪽
21 제4장 기적의 밀크(2) 18.10.17 118 0 19쪽
20 제4장 기적의 밀크(1) 18.10.16 128 0 16쪽
19 제3장 정령의 부름(11) 18.10.15 122 0 22쪽
18 제3장 정령의 부름(10) 18.10.14 91 0 24쪽
17 제3장 정령의 부름(9) 18.10.13 133 0 23쪽
16 제3장 정령의 부름(8) 18.10.02 114 0 18쪽
15 제3장 정령의 부름(7) 18.10.02 75 0 20쪽
14 제3장 정령의 부름(6) 18.10.02 129 0 25쪽
13 제3장 정령의 부름(5) 18.10.02 84 0 21쪽
12 제3장 정령의 부름(4) 18.10.02 108 0 21쪽
11 제3장 정령의 부름(3) 18.10.02 113 0 20쪽
10 제3장 정령의 부름(2) 18.10.02 174 0 23쪽
9 제3장 정령의 부름(1) 18.10.02 155 0 34쪽
8 제2장 수상한 모험가(7) 18.10.02 144 0 34쪽
7 제2장 수상한 모험가(6) 18.10.02 149 1 29쪽
6 제2장 수상한 모험가(5) 18.10.02 167 1 26쪽
5 제2장 수상한 모험가(4) 18.10.02 207 0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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