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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불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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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mi
작품등록일 :
2018.10.02 21:11
최근연재일 :
2020.11.24 23:09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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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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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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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외전-제1장 구원자(4)

안녕하세요, Gyeomi입니다..! 즐독하세요~!




DUMMY

<외전-제1장 구원자(4)>




“분명 이쯤이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프렉시온이나 다른 모험가들이랑 같이 갈걸···.


나는 프렉시온이 지정해준 곳으로 가는 모험가들에게 동행하는 것을 요청했지만, 어째선지 다들 부끄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거절했다.


덕분에 혼자 지루한 시간을 보내며 숲을 헤매고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


내가 무서운 표정이라도 짓고 있나?


아니면 어젯밤 일 때문일까?


나는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모험가들이 나를 거부하는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부스럭 부스럭···.



아, 이상하게도 딱 한 사람만이 내 뒤를 밟고 있다는 점만 뺀다면 말이다.


“야, 아까부터 왜 계속 나를 미행하는 거야?”


나는 빠르게 고개를 돌리며 풀숲에 숨어있는 수상한 인물을 향해 소리쳤다.


“어, 어떻게 알았어요?!”


이에 풀숲에서 화들짝 놀라는 움직임이 보이다가 조금 뒤에 분한 표정을 짓고 있는 소년이 나타났다.


“그런 허접한 기술로 잘도 속아 넘어가겠다.”


그 순간, 나는 장난기가 떠오르면서 나를 미행한 소년에게 도발을 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소년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서 있었다.


어라? 이게 아닌데···.



훌쩍훌쩍···.



결국 소년에게서 글썽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순간에 나는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인지했다.


“자, 잠깐만···! 내가 잘못했어! 제발 울지 말아 줘···!”


뒤통수가 따가운 건 기분 탓일까···.


나는 소년이 눈물을 터트리기 전에 빠른 사과를 했다.




********************




“그러니까, 너는 나를 돕고 싶어서 몰래 미행하고 있었다는 얘기지?”


“아, 아니에요···! 절대로 미행할 생각은 없었어요!”


나는 가까스로 나를 미행한 소년과 화해하고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고 있었다.


“그럼, 왜 몰래 내 뒤를 따라다닌 거야?”


“그야, 저의 영웅이니까요···.”


소년은 내 질문에 작은 목소리로 대답해줬다.


에?


“여, 영웅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어젯밤, 고블린들이 저희 마을을 습격하러 왔을 때 구해줬잖아요···. 아니에요···?”


소년은 당황한 나에게 직설적으로 물어보았다.


“뭐, 그건 어쩌다 보니까···.”


“설령 본심이 아니었다고 해도 저는 구원받았어요! 이렇게 살아있다고요!”


소년은 어벌쩡하게 대답하는 나의 행동을 보고 화를 내며 말했다.


“그래서 저는 꼭 보답하고 싶었어요! 제아무리 작은 무언가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떻게든···!”


그리고는 소년은 자신의 작은 두 손으로 주먹을 꼭 쥐며 말했다.


“그래서 모험가까지 된 거야?”


나는 소년이 목에 메고 있는 목걸이를 보고 말했다.


“한심하다고 해도 상관없어요. 저도 알고 있으니까요···!”


이에 소년은 고개를 들고 내 눈을 보며 말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진 것만으로도 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까지 사서 고생한다니···.


허무맹랑한 녀석···.


“그, 그래도 남들보다 자신 있는 재능 하나 정도는 있단 말이에요···!”


소년은 나도 모르게 숨기지 못한 썩은 얼굴을 봤는지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


“됐어, 어찌 됐든 네가 지금 하는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는 알고 있어?”


“부모님이 분명 널 걱정하실 거야, 감사하다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해···.”


하지만 나는 소년이 뭐라고 더 대꾸하기도 전에 마을로 다시 돌려보내기 위해 시답잖은 훈계를 했다.


“그러니까, 어서 돌아···”


“싫어요···. 다시는 마을로 돌아가지 않을 거예요.”


그 순간, 소년은 내 말을 자르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돌아가지 않겠다니···?!”


“저 마을에 제 가족 따위는 없으니까요.”


나는 소년이 어떤 변명을 할지 반박할 준비를 했으나, 내가 생각지도 못한 그의 대답에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제가 어릴 때, 부모님은 몬스터들에게 살해당하셨어요! 저만 남겨두고···!”


“그 이후에 마을 사람들은 부유했던 저희 부모님의 재산을 주도면밀하게 빼앗아갔어요! 철없던 저는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단순한 호의와 친절에 넘어가서 값비싼 물건과 돈을 마을 사람들에게 보답하다가 어느새 제가 빈털터리가 됐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아무도 저를 도와주지 않았어요···!”


“마을 사람 모두가 모른척하고···! 마을 촌장님과 마을 경찰 아저씨는 증거가 없으면 도와주기 힘들다며 죽은 우리 부모님의 재산을 되찾아주지도 않았다고요!”


“마지막까지 와서는 결국 길거리에서 거지처럼 살다가 고블린들에게 살해당할 뻔했단 말이에요!”


소년은 울분을 토하듯이 계속해서 얘기했다.


눈에서 흐르는 눈물이 멈출 때까지···.


“그러니까, 저에게 기회를 주세요···.”


“저의 목숨을 구해주신 은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제가 죽어도 상관없으니까···! 뭐든지 시켜 주···”



짝-!



광기에 가까운 소년의 행동은 숲 전체가 울릴 만큼 거대한 소리와 함께 멈춰버렸다.




********************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소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이제 좀 진정했냐?”


하지만 나는 무덤덤하게 소년의 정신 상태에 대해 물어보았다.


“왜 그렇게까지 하시는 거예요?”


소년은 눈을 부르르 떨면서 말했다.


“당연할 걸 묻냐? 널 그렇게 만든 내 얼굴을 때렸지, 뭐겠냐?”


나는 빨갛게 부어오른 오른쪽 뺨을 매만지며 말했다.


너무 세게 때렸나?


그리고 나는 양손으로 내 머리를 잡고 목을 풀기 시작했다.



우두둑···!



그 순간, 나는 다음부터 힘 조절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만큼 엄청난 소리가 목에서 들려왔다.


“아야야···, 어디까지 얘기했었지? 아, 그래···!”


나는 소년의 시선에 맞게 몸을 낮추면서 말했다.


“일단 네가 뭘 말하는지 알겠어, 누가 들어봐도 참 슬픈 일이지.”


“그리고 그만큼 너는 나를 무리하게 돕고 싶어 하는 마음도 알 것 같고···.”


“그렇다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 몸이 엉망이 되면서까지 도움을 받고 싶지는 않아.”


소년은 자신의 부탁을 들어줄 거라 생각했는지 기쁜 표정을 지으며 말하려던 순간에 입을 다물고 말았다.


“무작정 누군가를 돕는다고 해서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물론 자기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어.”


소년은 나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고 계속해서 내 얘기를 경청했다.


“그렇지만 대부분, 상대방의 여부에 따라서 오히려 도움을 주려다 더 악화되기도 해. 최악의 경우에는 도움을 줬던 이가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거야.”


“그렇다면 어떻게 남을 제대로 도와줄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답은 너도 알고 있을지도 몰라.”


소년은 나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나머지 땅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야 해요.”


그리고는 내 질문에 대답해줬다.


“정확하게 말하면 도움을 받기 위해 스스로 행동하는 사람들이지.”


“바로 너처럼.”


그 순간, 소년은 안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이 복받쳐 나오기 시작했다.


“힘들었지? 혼자서···.”


“참 아이러니하네. 나는 기억도 잘 안 나는 사람이 나를 도와주려고 하고, 나에게 다가와서 고맙다고 한 사람들은 지금, 다들 내가 같이 가자고 하면 거절한다니 말이야.”


나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울고 있는 소년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래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한다더니···.


누가 말했는지 참 더럽게 재수 없는 사람이야


그치···?




끝까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이쯤 되면 명호는 회사원이 아닌 다른 직업으로 전향했었으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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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6) 20.01.29 24 0 14쪽
114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5) 20.01.22 18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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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6) 19.11.05 36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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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5장 보이지 않는 믿음(1) 19.10.01 33 0 13쪽
99 외전-제1장 구원자(34) 19.09.17 35 0 9쪽
98 외전-제1장 구원자(33) 19.09.03 37 0 13쪽
97 외전-제1장 구원자(32) 19.08.27 28 0 10쪽
96 외전-제1장 구원자(31) 19.08.20 50 0 8쪽
95 외전-제1장 구원자(30) 19.08.12 34 0 15쪽
94 외전-제1장 구원자(29) 19.08.06 57 0 10쪽
93 외전-제1장 구원자(28) 19.07.23 62 0 14쪽
92 외전-제1장 구원자(27) 19.07.20 30 0 11쪽
91 외전-제1장 구원자(26) 19.07.01 44 0 11쪽
90 외전-제1장 구원자(25) 19.06.25 67 0 13쪽
89 외전-제1장 구원자(24) 19.06.17 5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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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외전-제1장 구원자(22) 19.06.10 39 0 14쪽
86 외전-제1장 구원자(21) 19.06.02 66 0 8쪽
85 외전-제1장 구원자(20) 19.05.29 45 0 11쪽
84 외전-제1장 구원자(19) 19.05.26 33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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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외전-제1장 구원자(15) 19.04.20 43 0 12쪽
79 외전-제1장 구원자(14) 19.04.20 37 0 9쪽
78 외전-제1장 구원자(13) 19.04.14 132 0 13쪽
77 외전-제1장 구원자(12) 19.04.08 48 0 10쪽
76 외전-제1장 구원자(11) 19.03.25 58 0 8쪽
75 외전-제1장 구원자(10) 19.03.24 74 0 9쪽
74 외전-제1장 구원자(9) 19.03.03 76 0 10쪽
73 외전-제1장 구원자(8) 19.02.23 146 0 9쪽
72 외전-제1장 구원자(7) 19.02.19 59 0 9쪽
71 외전-제1장 구원자(6) 19.02.07 63 0 7쪽
70 외전-제1장 구원자(5) 19.02.04 77 0 14쪽
» 외전-제1장 구원자(4) 19.01.26 105 0 8쪽
68 외전-제1장 구원자(3) 19.01.25 59 0 8쪽
67 외전-제1장 구원자(2) 19.01.25 53 0 8쪽
66 외전-제1장 구원자(1) 19.01.18 79 0 8쪽
65 제4장 기적의 밀크(46) 19.01.16 96 1 9쪽
64 제4장 기적의 밀크(45) 19.01.12 67 0 13쪽
63 제4장 기적의 밀크(44) 19.01.10 65 0 10쪽
62 제4장 기적의 밀크(43) 19.01.09 57 0 9쪽
61 제4장 기적의 밀크(42) 19.01.03 53 0 12쪽
60 제4장 기적의 밀크(41) 18.12.31 58 0 10쪽
59 제4장 기적의 밀크(40) 18.12.30 62 0 11쪽
58 제4장 기적의 밀크(39) 18.12.25 77 0 10쪽
57 제4장 기적의 밀크(38) 18.12.22 54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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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제4장 기적의 밀크(36) 18.12.18 68 0 7쪽
54 제4장 기적의 밀크(35) 18.12.14 90 0 9쪽
53 제4장 기적의 밀크(34) 18.12.12 82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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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제4장 기적의 밀크(26) 18.11.17 137 0 8쪽
44 제4장 기적의 밀크(25) 18.11.14 100 0 9쪽
43 제4장 기적의 밀크(24) 18.11.12 100 0 9쪽
42 제4장 기적의 밀크(23) 18.11.09 101 0 8쪽
41 제4장 기적의 밀크(22) 18.11.07 62 0 8쪽
40 제4장 기적의 밀크(21) 18.11.05 92 0 8쪽
39 제4장 기적의 밀크(20) 18.11.04 86 0 10쪽
38 제4장 기적의 밀크(19) 18.11.03 166 0 9쪽
37 제4장 기적의 밀크(18) 18.11.02 108 0 7쪽
36 제4장 기적의 밀크(17) 18.11.01 73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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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제4장 기적의 밀크(13) 18.10.28 148 0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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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제4장 기적의 밀크(10) 18.10.25 100 0 16쪽
28 제4장 기적의 밀크(9) 18.10.24 77 0 17쪽
27 제4장 기적의 밀크(8) 18.10.23 118 0 21쪽
26 제4장 기적의 밀크(7) 18.10.22 113 0 22쪽
25 제4장 기적의 밀크(6) 18.10.21 101 0 27쪽
24 제4장 기적의 밀크(5) 18.10.20 149 0 23쪽
23 제4장 기적의 밀크(4) 18.10.19 105 0 21쪽
22 제4장 기적의 밀크(3) 18.10.18 100 0 22쪽
21 제4장 기적의 밀크(2) 18.10.17 118 0 19쪽
20 제4장 기적의 밀크(1) 18.10.16 128 0 16쪽
19 제3장 정령의 부름(11) 18.10.15 123 0 22쪽
18 제3장 정령의 부름(10) 18.10.14 92 0 24쪽
17 제3장 정령의 부름(9) 18.10.13 133 0 23쪽
16 제3장 정령의 부름(8) 18.10.02 114 0 18쪽
15 제3장 정령의 부름(7) 18.10.02 75 0 20쪽
14 제3장 정령의 부름(6) 18.10.02 129 0 25쪽
13 제3장 정령의 부름(5) 18.10.02 85 0 21쪽
12 제3장 정령의 부름(4) 18.10.02 109 0 21쪽
11 제3장 정령의 부름(3) 18.10.02 114 0 20쪽
10 제3장 정령의 부름(2) 18.10.02 177 0 23쪽
9 제3장 정령의 부름(1) 18.10.02 155 0 34쪽
8 제2장 수상한 모험가(7) 18.10.02 146 0 34쪽
7 제2장 수상한 모험가(6) 18.10.02 149 1 29쪽
6 제2장 수상한 모험가(5) 18.10.02 167 1 26쪽
5 제2장 수상한 모험가(4) 18.10.02 209 0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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