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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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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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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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

DUMMY

마틴이 브로디 도시에 도착하니 에드워드가 던 헨리 도시를 함락시켰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처음에는 마틴도 동행한 벤자민 쿠퍼도 믿지 못해 여러 번 재확인했다. 그렇지만 전령들은 확실히 불가능해 보였던 던 헨리 도시를 함락시켰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마틴은 다섯 번째로 확실한 소식을 가져온 에드워드의 전령관 던컨에게 은화 10개를 상으로 내리며 즐거워했다. 모두의 축하를 받고 스스로도 기뻐하기는 했지만 내심 두려움을 감출 수 없었다.

‘그 상황에서 던 헨리 도시를 저렇게 금방 손에 넣다니 대체 에드워드는 어떤 사람이란 말이야? 최소한 반년 아니 1년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았는데 말이지.’

손쉽게 도시를 함락시키는 것처럼 킹스힐에 있는 성주의 자리도 에드워드가 마음만 먹으면 금방 올라앉을 것 같았다. 불안함이 계속해서 더해지고 있을 때 킹스힐을 맡아 통치하고 있던 행정관 아론 피닉스가 브로디 도시를 찾아왔다.

아론도 에드워드가 던 헨리를 함락시킴으로서 몰링톤 가문의 영토가 가장 크게 넓어진 것을 축하했다. 솔트 그레이 내해에 있는 도시를 복속시킨 것은 수백 년 전에 세워진 해리퍼드 왕가도 감히 이루지 못한 위업이다. 아론은 가장 먼저 에드워드 문제를 꺼냈다.

“프리스터 남작을 이대로 두실 것인지요?”

“케이터햄을 지켜내고 저 남쪽 그레이트 데저트에 있는 던 헨리를 함락시킨 공로가 큰 사람인데 크게 포상을 해야지요.”

“프리스터 남작의 공로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 지나치게 명성과 전공이 큽니다. 단지 그 두 가지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배하는 영토와 야심 또한 몰링톤 가문을 넘어설 것이 두렵습니다. 아니 지금도 몰링톤 가문을 완전히 넘어서고 있지 않은지요?”

“어찌 하면 좋겠는지요? 전쟁을 잘하고 보호할 책임이 있는 도시가 많으니 그것으로 죄를 물어 불러와 죽이라는 말씀이십니까?”

마틴도 에드워드를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아론의 걱정에 기대 일부러 목소리를 높였다. 아론은 에드워드를 죽일 수 없다면 힘을 크게 약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여겼다. 그러자 마틴은 갑자기 목소리를 높여 화를 냈다.

“나는 프리스터 남작을 믿습니다. 또한 무슨 방법이 있어 프리스터 남작 같이 충심으로 가득한 자가 칼을 들게 만든단 말입니까? 만약에 프리스터 남작을 죽인다면 그 아래에 있는 자들이 함께 반란을 일으킬 것인데 이것을 어찌 하시려는지요?”

“프리스터 남작은 아무 것도 없이 그 자리에 올라선 사람으로 가진 것은 모든 것은 몰링톤 가문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내가 내줬으니 마땅히 되돌려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아래에 있는 사람들도 근본이 없는 사람들이니 기득권을 인정한다면 마땅히 옛 주인을 버릴 것입니다.”

“······방법이 있으신가요?”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불의한 방법이라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외부적으로 보이는 모양이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아론은 대답대신 에드워드의 영지가 온통 사방을 감싸고 있어 몰링톤 가문의 목에 밧줄을 걸고 있다며 탄식했다. 마틴이 다시 방법을 물으니 아론도 한참을 주저하며 눈치를 살피다 겨우 입을 열었다.



에드워드는 던 헨리의 유력자들과 함께 만나 저들의 기득권을 인정하며 오르포드까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상인들이 자신의 노력으로 자유롭게 이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이곳에 와서 그대들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은 바로 이것이오. 이점을 잘 활용해서 그대들 모두 이전보다 더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겠소.”

“감사합니다. 남작님.”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작님.”

“또한 이곳에 있는 백성들도 모두 공평하게 대할 것이오. 각자의 노력으로 자신의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오.”

에드워드는 거듭 사람들의 재산과 안전을 보장하면서 병사들을 단속해 함부로 약탈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맹세했다. 던 헨리 주변에서 생산되는 대추술과 저 멀리 그레이트 데저트에서 가져온 소금을 선물로 받았다.

소금은 몹시 딱딱하게 굳어 벽돌 같은 모양이다. 가져오기 편하게 벽돌 모양으로 잘라낸 것으로 사용하려면 절구에 넣고 빻아야 한다. 번거롭기는 해도 이 소금은 값이 싸기 때문에 킹스힐 쪽으로 대거 수출되며 일부는 오르포드까지 운반되어 소스비, 커튼까지 팔려나간다.

전에도 말한 것이지만 대량으로 가축을 넣고 키우는데 소금이 반드시 필요하다. 방목을 하든 축사에 넣고 가둬 키우든 소금물을 타서 먹여야 한다. 소금을 먹이면 병도 잘 걸리지 않고 튼튼해 가축의 품질이 높아진다.

에드워드가 소금이 생산되는 사막에 대해서 물으니 상인들이 어떤 곳인지 감추지 않고 대답했다. 던 헨리를 출발해 수일을 남쪽으로 가면 어느 순간 끝도 없이 펼쳐진 소금으로 된 사막이 나온다.

“그 사막까지 저희들이 직접 가는 것은 아닙니다. 온통 자루를 뒤집어 쓴 것 같은 품이 넓은 하얀 옷을 입고 머리도 하얀 두건을 뒤집어 쓴 사람들이 대대로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다만 이곳 사람들은 그 동안 이어지는 길이 몹시 고되어 굳이 가지 않고 오직 그 사람들에게 맡길 뿐입니다.”

“소금으로 가득찬 사막······. 한 번 이 눈에 담아보고 싶군.”

“굳이 거기까지 가지 않으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딱히 감흥은 없고 단지 세상 모든 것을 소금으로 만들어 버리는 열기, 모래와 자갈 그리고 악한 영혼을 가진 자들만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그 사이를 정직하게 소금을 실어 날라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려는 자들이 지나고 있죠.”

“······그 말을 들으니 굳이 가보고 싶지는 않겠소. 핫핫핫!!”

던 헨리에서부터 소금으로 가득 찬 곳까지 수일을 가야하며 그 중간에 제대로 뜨거운 태양을 피할 곳도 없다는 사실에 주저했다. 상인들이 일부러 과장되게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당장 그곳까지 가볼 마음은 없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그곳을 찾아보고 싶군. 마치 세상의 끝과 같은 것일 테니 말이지.”

“세상의 끝이 맞습니다. 소금 사막 너머로 여행을 가겠다고 나선 자들이 있기는 하지만 다시 돌아오지 못했죠. 그 너머에는 오직 죽음만 있을 뿐이니까요. 두 번 가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 온통 갈증과 열기와 따갑게 피부를 부어오르게 만드는 소금이 이어져 마실 물 하나 구할 수 없는 곳이니 말이죠.”

“알겠네. 그렇기는 해도 언젠가는 세상을 둘러보고 다시 이곳을 찾아와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곳의 끝을 가보는 것도 좋겠지.”

이곳 사람들을 완전히 복속시키지 못한 지금 위험을 자처하며 굳이 이득도 없는 곳을 다녀오고 싶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믿을 수 있는 기병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니 지금은 소금 사막까지의 여행을 보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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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의 습격이 참...;;


Next-34


●‘청풍검’님...오늘은 아침부터 습기의 습격이 참...;; 정말로 후덥지근해서 출근하는 내내 땀이 줄줄줄 이네요...ㅎ.ㅎ;; 사무실 들어오니 그런데 감기 환자들이 쭉 많으니...;; 에어컨을 켜지 못하고 참...ㅠ.ㅠ;; 지금 사무실 근처 커피숍으로 도망와서 커피 한잔 사는 척하면서 에어컨 쐬고 있습니다...웅...ㅠ.ㅠ; 습기의 습격은 웅...건강 조심하시구요. 아프심 안됩니다...^^

●‘사도치’님...커피 한잔 사간다고 커피숍 왔는데...너무 후덥지근하니...사무실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ㅎ.ㅎ;; 태양은 검은 구름 뒤에 숨고 바람이 불어오기는 하지만 얼마나 비가 내리려는지...차라리 비라도 좀 내렸으면 좋겠네요.

어쨌든 이제 오늘도 한창 시작하는 지금...사도치님도 화팅입니다...건강 조심하시구요. 맛점하세요...^^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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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0 후기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3 20.04.07 397 12 5쪽
469 Two Steps From Hell Part IX(End) +4 20.04.07 391 14 7쪽
468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4.06 212 11 8쪽
467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4.05 236 9 8쪽
466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4.03 218 10 8쪽
465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4.02 207 11 7쪽
46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4.01 215 11 8쪽
463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31 226 11 7쪽
462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29 209 9 9쪽
461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27 221 9 7쪽
460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26 208 9 7쪽
459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25 210 10 8쪽
458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24 214 8 7쪽
457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23 223 12 7쪽
456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21 217 10 9쪽
455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20 234 10 8쪽
45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18 221 11 6쪽
453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17 244 9 8쪽
452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16 222 10 8쪽
451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15 221 9 7쪽
450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14 232 14 8쪽
449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13 233 12 7쪽
448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11 220 14 7쪽
447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10 212 11 7쪽
446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09 211 11 8쪽
445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08 218 11 9쪽
44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07 229 9 8쪽
443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 20.03.06 226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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