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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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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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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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
글자수 :
1,85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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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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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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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글자
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

DUMMY

에드워드가 정신을 차린 것은 하루 반이 지나서였다. 마치 누군가 주먹으로 온 몸을 후려치는 것 같은 통증이 밀려왔다. 하지만 겨우 조이를 만났지만 함께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계속 누워 있고 싶었지만 심한 복통에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찾아 속을 비워냈다. 한참만에 뭉쳐 물에 적신 천조각으로 뒤처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다시 아론의 저택을 찾아갈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 찾아왔다. 마틴의 전령이었다.

“몰링톤 백작님께서 프리스터 남작이 킹스힐에 오셨음을 알고 저를 보내셨습니다. 몰링톤 백작님께서 공관으로 찾아와 주실 것을 청하셨습니다. 서둘러 주십시오.”

“······알겠다.”

거절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에드워드는 서둘러 몸을 씻은 후 저택에 보관되어 있던 자신의 의복으로 갈아입었다. 갑옷을 입고 싶었지만 녹이 심하게 슬어 수리한다고 해도 단단한 고리의 연결이 약해져 위험했다. 로건이 걱정했다.

“수리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남작님.”

“그럼 입지 않고 가도록 하지.”

다만 고된 여정 때문에 가죽이 갈라지고 여러 곳이 갈라지고 조각나 떨어진 소드 벨트만 착용했다. 준비를 끝낸 에드워드는 피로한 기색 가득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마틴을 찾았다.



비가 내리는 시기라 바닥은 온통 가축의 분뇨, 길바닥에 아무렇게 버린 사람의 배설물이 진흙과 뒤섞여 있었다. 말을 타고 있는 사람들은 천천히 공관에 도착했고 곧 에드워드를 기다리고 있던 마틴과 만났다.

마틴은 에드워드가 엉망인 상태로 자신과 마주하니 크게 놀랐다. 의자를 가져와 앉게 한 후 노예를 불러와 와인을 한잔 따라줬다. 큼직한 금잔에 와인을 가득 채워 가져왔고 마틴이 먼저 한모금 마셨다. 에드워드도 따라 마시니 마틴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사우스 위크에서 마지막으로 보고 이렇게 마주하게 되니 참으로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소식을 들었으니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소.”

“송구합니다. 백작님. 저는······.”

“아론 경이 나를 찾아와 사실을 전했을 때 믿지 못했소. 그렇지만 너무 걱정마시오. 조이는 아론 경도 그렇고 수도원의 수녀들이 잘 돌봐 줄 것이오.”

“조이는 제가 잘 돌봐줄 수 있습니다. 이제 어디를 가지 않고 언제나 곁에 있을 것입니다.”

에드워드가 자신의 의지를 보였지만 조이의 결심을 꺾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마틴은 다시금 술잔을 기울여 목을 축인 후 에드워드에게 앞으로 어찌 할 것인지 물었다.

“그럼 이제 케이터햄으로 돌아갈 것이오?”

“할 수 있다면 이곳에서 조이가 돌아오길 기다리겠습니다. 평생이라도 말이죠.”

“그렇지만 평생을 기다려서도 함께 할 수 없다면 지금은 돌아가는 것 밖에 없을 것이오. 그래도 먼 길을 왔으니 이제 곧 정오지만 함께 술을 한잔 마시도록 하시죠. 에드 경의 승전을 축하하면서 한편으로 함께 슬퍼하고 애석함을 나누고 싶소.”

“······알겠습니다.”

거절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에드워드는 마틴의 뜻대로 정오에 함께 술을 마시기로 했다. 잠깐 휴식과 준비를 위해서 물러났다. 공관의 작은 방에서 머물고 있다가 날이 무더워 밖으로 나왔는데 중무장한 병사들이 여럿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

마틴을 지키기 위한 군사들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상하게 그 숫자가 몇 배는 많아 보였다. 저들을 본 에드워드는 갑자기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자리에서 일어서서 공관 밖으로 나오니 하인 몇 사람이 급히 달려왔다.

“프리스터 남작님. 어디를 가시는지요?”

“필요하신 것이 있으신지요??”

“나를 굳이 신경 쓸 것 없네. 자네들은 각자 할 일을 하도록 해.”

“아닙니다. 저희들 모두 남작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모두 내어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무엇을 필요로 하시는지요?”

에드워드는 잠시 생각을 해 본 후 사람들에게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과 의복을 가져올 수 있는지 물었다. 동행한 세 사람에게도 똑같이 의복과 신발을 내주고 먼저 음식과 술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알겠습니다.”

사람들이 물러나고 에드워드는 거리를 두고 칼자루를 손에 쥔 채로 자신을 주시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다. 만약에 고집을 부리고 어딘가로 가려 한다면 저들 모두 어찌 할 것인지 분명했다. 에드워드는 문득 의심이 들었다.

‘혹시 나를 죽이려 하는 건가?’

지난번 올리버 라이프가 말한 그대로 마틴은 에드워드가 자신의 권세를 넘어섰다 여기고 죽이려 하고 있었다. 이것이 사실인지 의심이 되었는데 문득 매튜의 죽음과 조이가 굳이 덱스터가 있는 가족들 품이 아니라 킹스힐로 온 것이 이해가 되었다.

‘설마 매튜를 죽이고 조이를 킹스힐로 데려와 내가 홀로 이곳을 찾아오길 기다린 건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에드워드는 갑자기 온 몸에 힘이 빠졌다. 오래지 않아 와인과 빵이 나오고 깨끗한 의복과 신발이 준비되자 당혹스러웠다. 절실하게 도망치고 싶었지만 도망칠 수 없었다.

동행한 세 사람은 배가 고프고 피로함 탓에 술을 마시고 빵을 여러 개 먹었고 새로 가져온 깨끗한 신발을 다시 신고 크기를 맞춰 보느라 고생이었다. 에드워드도 의복과 신발을 갈아입고 술을 한잔 들고 앉아 있었지만 초조함을 감출 수 없었다.

다들 조이 때문에 마음이 혼란하다 생각했는지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다. 확실하지는 않을 일을 크게 떠벌릴 필요가 없어 오히려 잘되었다고 생각했다. 계속 생각해 보면 만약에 마틴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손을 쓴다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내 머리를 물어뜯을 맹수의 입안에 아무 생각 없이 들어왔구나.’

절실하게 도망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없었고 드디어 연회 준비가 되었으니 들어오라는 마틴의 명이 전해졌다. 에드워드는 세 번 연달아 부른 다음에야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섰고 반쯤 혼이 나간 사람처럼 연회장으로 들어섰다.

대회랑에 마련된 연회석은 뜻밖에도 벤자민 쿠퍼와 아론 피닉스가 함께 있었다. 벤자민과 오래간만에 보는 인사를 했는데 서로 그냥 형식적인 대화만 오갔다. 에드워드의 사람 셋은 안으로 들어올 수 없는 상태에서 마틴이 입장하자 연회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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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비와 습도와 쪄죽을 것 같은 날씨가 참...;;


Next-39


●‘DarkCull’님...진짜 건강이 나빠지면...암 것도 못하죠...웅...날씨가 이리저리 엉망이고 에어컨 때문에 감기도 잘 걸리고 습도 때문에 음식도 금방 상하니 탈나는 경우도 많구요...웅...ㅠ.ㅠ;

그나저나 오늘은 완전히 습도와 소나기로 가득한 하루였네요...웅...이리저리 소득 없이 바쁘기만 하고 말이죠...ㅠ.ㅠ;; 담주는 이번 주보다는 조금 더 좋아질 것으로 믿습니다...이제 새로 시작하는 한주가 7월 마지막 주네요.

7월 마무리 잘 하시구요. 장마 끝~~ 무더위 시작이니...화팅입니다...이제 본격적인 여름이죠...핫핫...^^




그나저나 7월도 참...이제 마지막이네요...웅...

그래도 모든 독자분들 새로운 한주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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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 등장 캐릭터들 20.04.07 539 3 33쪽
470 후기입니다. 늘 감사합니다. +3 20.04.07 397 12 5쪽
469 Two Steps From Hell Part IX(End) +4 20.04.07 391 14 7쪽
468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4.06 212 11 8쪽
467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4.05 236 9 8쪽
466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4.03 218 10 8쪽
465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4.02 207 11 7쪽
46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4.01 215 11 8쪽
463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31 226 11 7쪽
462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29 209 9 9쪽
461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27 221 9 7쪽
460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26 208 9 7쪽
459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25 210 10 8쪽
458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24 214 8 7쪽
457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23 223 12 7쪽
456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21 217 10 9쪽
455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20 234 10 8쪽
45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18 221 11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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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16 222 10 8쪽
451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15 221 9 7쪽
450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14 232 14 8쪽
449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13 233 12 7쪽
448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11 220 14 7쪽
447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10 212 11 7쪽
446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0.03.09 211 11 8쪽
445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08 218 11 9쪽
444 Two Steps From Hell Part IX +1 20.03.07 229 9 8쪽
443 Two Steps From Hell Part IX +2 20.03.06 226 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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