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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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廣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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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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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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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3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세상 속으로 뛰어들다 - 83



대양상단의 태원지부.

여기에서도 소동이 벌어지고 있다. 일단의 사람들이 입구에서 소리를 지르며 항의하고 있다.

“도살장을 당장 없애버리면 우리는 어떻게 먹고 살란 말이오?”

“우린 정당하게 매입했고, 거기엔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 질 거다.”

“그게 말이 되는 소리요? 우리에게 시간을 줘야 할 거 아니오? 그래야 일자리도 찾고 자식새끼를 먹여 살릴 게 아닙니까?”

“우린 그런 거 모른다. 땅주인에게 정당하게 돈을 지불했고, 그래서 내일부터 철거가 될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

“야, 이 새끼들아! 돈만 있으면 다냐? 니들 눈에는 우리가 쓰레기로 보여?”

“이 백정 놈의 새끼가 돌았나? 뭐해? 당장 쫓아내!”

“대주님, 보는 눈이 많은 데 괜찮겠습니까?”

“관계없다. 책임은 내가 진다. 골통 짓 하는 것들은 모조리 병신으로 만들어도 좋다.”

“예! 알겠습니다. 모두 밀어버려!”

대주의 명령이 떨어지자 대양상단의 무사들은 검을 들고 앞으로 나선다. 하지만 백정촌 사람들도 만만찮다. 그들은 이판사판의 마음으로 도살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흉기를 들고 앞으로 나선다. 하지만 그들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 뒤로 물러난다. 다른 사람이 나섰기 때문이다.

“죽여라! 어서 죽이란 말이다. 이 개자식들아!”

뒤에서 들려오는 여인의 처절한 목소리가 그들의 기를 눌러버렸다.

“저건 또 뭐야?”

“대..대주, 빨리 안으로 들어가세요. 어서요”

“ 뭐..뭐야? 뭔데 내가 안으로 들어... 허억!”

대주는 부하의 말에 화를 내다가 상대를 확인하곤 기겁하며 뒤로 물러난다. 하지만 이미 늦었다.

“오라! 고자새끼가 여기에 있었네. 야, 고자야! 이 누나가 세워줄 게 이리 오너라.”

“저..저 개 잡년이 누구더러 고자라는 거야?”

“어! 아닌가? 내 남편을 죽이고, 내 위에 올라와선 맛있게 생겼다며 생 지랄하더니 정작 쑤시지도 못하고 찍하고 싼 놈 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내가 잘못 봤나? 아..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저 희멀건 눈빛에 축 처진 뱃살과 엉덩이. 저게 사내새끼의 자태냐? 눈이 있으면 보시오. 저기 가운데 있는지 없는지 구분도 안 되는 거시기로 무슨 놈의 사내구실을 하겠소? 안 그렇소?”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조금 전에 시장 통에서 대양상단의 무사들에 의해 끌려간 그 여인이다. 대양상단의 무사들은 그녀를 끌고 오다 정문의 사람들을 보고 어쩔 수 없이 풀어줬다.

“으하하하! 대양상단의 대주란 놈이 고자래. 고자!”

“야, 지금 고자 놈이 우리를 가지고 놀았다는 거야?”

“씨부랄 새끼!”

“너도 참 불쌍한 인생이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나이 들어 마누라에게 버림받고, 이제 니 야비한 행각이 알려지면 자식새끼들도 널 무시할 텐데 어떡하니?”

여인은 계속해서 악담을 한다.

“흐흐흐흐! 그래. 네년이 오늘 꼭 죽고 싶은 모양인데, 죽여줘야지.”

대주도 보통 인물이 아니다. 고자란 말까지 듣고도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앞으로 나선다. 순간 주위는 정적에 휩싸인다.

“미친 놈! 그렇게 무게를 잡으면 뭐가 달라지는 모양이지? 어서 죽여라.”

“네년이 노리는 게 뭐냐?”

“호호호호! 대양상단의 대주란 놈이 그것도 몰라? 내 의도는 간단하다. 나 하나 죽는 걸로 너희 대양상단을 쫄딱 망하게 하는 거.”

“미친 년! 네년처럼 멍청하고, 천한 것들은 천 명, 만 명이 와도 대양상단의 코털도 못 건드린다.”

“호호호! 이젠 말귀도 못 알아듣네. 내가 언제 의도라고 했지, 내 몸뚱이로 한데?”

“그 말이 그 말이지.”

“호호호! 난 더 이상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 하지만 절대 대양상단도 그냥 두지 않는다.”

“어떻게?”

“호호호! 이제 조금 관심이 생기냐? 눈이 있으면 주위를 잘 살펴봐라. 저 양반이 누군지 아니?”

여인은 방금 달려와 숨을 헐떡거리고 있는 성주를 가리킨다.

“누군데?”

대주는 살짝 긴장하는 눈치다.

“호호호! 이제 시작인데 벌써 겁먹으면 재미가 없지. 안 그렇습니까? 성주님.”

“부인이 목숨으로 승부를 거는 건 동의할 수 없지만, 호기심이 생기는 건 사실이외다.”

“서..성주라고?”

대주는 깜짝 놀라며 한 발 뒤로 물러난다.

“왜, 성주님은 아직 구워 삼지 못한 모양이지? 근데 말이야. 사실 성주님은 지금 적극적으로 나설 입장이 못 돼. 이유가 뭘까? 간단해. 부하들이 너무 많이 관련됐거든. 그들을 모두 처리하다보면 태원의 공무가 완전히 마비될 테니 쉽지 않겠지. 그래서 내가 한 분을 더 모실까 해. 아가씨, 아니 공주님! 죄송해요.”

여인은 수련을 보며 공손하게 인사한다.

“부인께선 절 아시는 모양이군요.”

“천기를 읽을 줄 안다는 공주님이시면 지금쯤 제 사연을 잘 아시리라 생각해요. 각설하고, 전 남편과 자식들의 복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재산과 몸뚱이까지 팔았어요. 그래서 얻은 게 정보예요. 제가 복수할 수 있는 길은 그것밖에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드디어 오늘 아가씨를 뵙게 됐네요. 다시 한 번 더 사과 말씀 드려요. 제 복수를 위해 아가씨를 이용하게 됐으니까요.”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이용해도 된답니다.”

“크흐흐흑! 가..감사해요. 그럼 좀 더 마음을 편하게 먹고 얘기할 게요. 지금 공주님 옆에 계신 분은 바로 진천왕부의 정발 대장군이십니다. 지금은 공주님 곁에 계시지만 한때는 황실제일고수였지요.”

“그럼 저 아가씨가 바로 진천왕야의 무남독녀인 수련 공주님이야?”

“공주님도 공주님이지만 정발 대장군이 이 자리에 있는 한 대양상단도 결코 무사하진 못하겠군.”

“호호호! 그래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라. 공주님과 정발 대장군께선 황족들의 눈치를 봐야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을 테니까.”

‘대단한 분석력이다. 가족에 대한 복수심이 부인의 능력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수련은 여인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건 성주도 마찬가지다. 다만 그는 여인뿐만 아니라 수련에 대해서 유심히 살핀다.

“흐흐흐! 대단한 계집이군. 그만큼 당했으면 멀리 도망가서 다른 사내놈이랑 붙어먹었을 텐데.... 독종이란 소문이 사실이었어.”

대양상단 안쪽에서 화려한 복장의 중년인 걸어 나오고 있다.

“분타주님을 뵙습니다!”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단주를 포함한 대양상단의 모든 무사들이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아이고, 성주님과 진천왕부의 공주님께서 이렇게 친히 저희 대양상단을 찾아주시고, 가문의 영광입니다.”

일개 상단의 분타주가 태원부의 성주와 진천왕부의 공주에게 비꼬듯이 말한다. 그 정도로 대양상단의 위세는 대단하다.

“호호호! 분타주, 실망이에요. 이전에는 제법 똑똑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제가 어리석었어요. 작은 것에 집착하고, 큰 것을 놓치는 걸 보니 대양상단도 몰락하기가 시간문제인 것 같아요.”

“뭐..뭐라고? 이 년이 어디서 주둥이를 함부로 놀리는 거야? 죽을래?”

“후후후! 아직 소식이 분타주 귀에까지 들어가진 못한 모양이군요.”

일을 꾸민 여인이 끼어든다.

“소식이라니?”

“진천왕야께서 지금은 뒷전으로 밀렸지만, 최근에 사위를 잘 맞이해서 새롭게 일어설 기반을 마련했답니다.”

“진천왕이 사위를 본다고? 그게 누군데?”

분타주가 어리둥절해하는 사이 젊은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진천왕야의 사위라고? 그럼 나 밖에 없는데? 장주, 안 그렇소?”

군중들 속에서 한 사람이 걸어 나온다.

“소방주님!”

수련이 그를 보고는 달려간다. 그는 바로 개방의 소방주인 소개이다.

‘소방주? 무림에서 그렇게 불리는 사람이라면... 서..설마 개방의 소방주란 말인가?’

분타주도 최근 개방에 큰 변화가 있고, 소방주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단 소릴 들었다.

‘성주와 진청왕부, 거기에다 개방까지? 이거 어째 분위기가 좋지 않다.’

순간 분타주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

“쯧쯧, 이 정도로 만족하면 곤란하지. 아직 내가 준비한 패를 다 풀지도 않았는데 말이야. 분타주! 후후, 정확하게 불러줘야 하나? 시장 상인들이 널 뭐라고 부르는지 아니? 하긴 하루에도 수십 번을 들었을 테니 모르진 않겠지? ‘쓰레기 악마’야!”

“이..이년이!”

“호호호! 별명 한 번 불렀다고 죽일 듯이 노려보면 난 네 놈에게 어떻게 해야 하니? 말해주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아서 내가 대신 하는 건데.... 넌 하루에도 수십, 수백 명의 마음속에서 난도질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있다는 걸 똑똑히 기억해라. 그건 니 마누라와 자식들도 마찬가지란 것도 잊지 말고. 호호호! 그럼 아쉽지만 이제 마지막 패를 까볼까?”

“으음!”

분타주는 여인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를 몰라 긴장한다. 그건 구경꾼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삶의 터전을 잃게 생긴 백정촌의 사람들은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있다.

“분타주, 저들이 모두 한 가족이라면 믿겠소?”

“누가? 공주와 성주가 한 가족이란 말이냐?”

“소방주가 공주와 결혼을 하면 다 같은 가족이지.”

“이 년이 드디어 미쳤군. 성주와 공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건 대양상단의 명예를 걸고 장담할 수 있다.”

“호호호! 물론 두 사람은 아직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이다.”

“그런데도 가족이라고?”“

“정확하게 말하면 남매지간이지.”

“허억!”

“으음!”

이번에는 분타주뿐만 아니라 성주와 수련도 놀라는 눈치다. 동시에 두 사람은 개방의 소방주를 노려본다.

“흠흠!”

소개는 헛기침을 하며 두 사람의 살벌한 눈빛을 피한다. 아마 여인에게 정보를 준 사람은 소개인 모양이다. 그가 아니고서 어찌 이런 내밀한 얘기를 알겠는가? 그렇다면 그건 무진의 동의가 있었다는 뜻이고, 대양상단의 악행의 정리하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 분명하다.

“마..말도 안 돼! 그건 절대 있었을 수 없는 일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대주가 강력하게 부인한다. 그로선 그렇게 밖에 말 할 수 없다. 그는 지난 오 년 동안 태원에 있으면서 성주에 대해선 면밀히 조사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그런 기미는 없었다.

“저 두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 성주는 한 사람의 양아들이고, 공주님은 그 사람의 수양딸이다.”

“그..그게 누구냐?”

“호호호! 궁금하긴 하냐? 내가 말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내 입에서 그 분의 이름이 나오는 순간 네놈들은 줄행랑을 쳐야 할 것이다. 물론 도망칠 수 있단 보장은 없지만.”

“.....?”

“소방주님!”

여인은 이젠 말할 힘도 없는지 소개에게 마무리를 맡긴다.

“그 사람은 바로 황금상단의 단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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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반격은 시작되고 – 137 +4 20.03.24 1,144 20 11쪽
516 반격은 시작되고 – 136 +4 20.03.23 1,139 17 11쪽
515 반격은 시작되고 – 135 +6 20.03.22 1,064 15 11쪽
514 반격은 시작되고 – 134 +2 20.03.21 1,085 13 11쪽
513 반격은 시작되고 – 133 +4 20.03.20 1,090 15 11쪽
512 반격은 시작되고 – 132 +4 20.03.19 1,045 14 11쪽
511 반격은 시작되고 – 131 +4 20.03.18 1,130 13 11쪽
510 반격은 시작되고 – 130 +4 20.03.17 1,133 13 11쪽
509 반격은 시작되고 – 129 +4 20.03.16 1,134 14 11쪽
508 반격은 시작되고 – 128 +6 20.03.15 1,075 16 11쪽
507 반격은 시작되고 – 127 +4 20.03.14 1,083 14 11쪽
506 반격은 시작되고 – 126 +4 20.03.13 1,125 17 11쪽
505 반격은 시작되고 – 125 +4 20.03.12 1,119 15 11쪽
504 반격은 시작되고 – 124 +6 20.03.11 1,172 15 11쪽
503 반격은 시작되고 – 123 +4 20.03.10 1,166 16 11쪽
502 반격은 시작되고 – 122 +4 20.03.09 1,125 18 11쪽
501 반격은 시작되고 – 121 +6 20.03.08 1,195 17 11쪽
500 반격은 시작되고 – 120 +4 20.03.07 1,347 18 11쪽
499 반격은 시작되고 – 119 +5 20.03.06 1,230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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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 반격은 시작되고 – 117 +4 20.03.04 1,150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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